배려
지동직 지음 | 북스토리
배려
지동직 지음
북스토리 / 2015년 9월 / 280쪽 / 13,800원
제1장. 관계를 바꾸는 새로운 시작, 배려
1. 세상은 배려하는 사람을 원한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어주고, 다른 사람을 생각하고, 미소를 잘 짓고,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할 줄 아는 다정한 사람을 찾습니다. -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 결혼한 사람들에게 상대를 배우자로 택하게 된 동기를 물어보면, 많은 사람들이 배우자의 자상한 배려 때문이라고 한다. 실제로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미혼 남녀 44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결혼 적령기의 미혼 남녀들은 자상한 남자와 여성스러운 여자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우리는 평생을 같이할 수 있는 사람으로, 그리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의 조건으로 자상함, 배려심이 있는 사람을 원한다. 설령 자신의 배우자를 찾는 것이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배려하는 사람과 함께하고 싶어 한다. 그런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믿음직스럽고 편안할 뿐만 아니라 용기와 격려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그들은 강요하거나 권력을 행사하지 않아도,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그들의 말과 행동에 동조하고 때론 그들의 뒤를 따르기도 한다.
성공하기를 모두가 바라는 사람: 얼마 전 배려와 친절로 장안을 떠들썩하게 한 한원태 씨의 실화도 이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서울은행 안양 석수지점에 용역직으로 근무하던 청원경찰 한원태 씨는 배려심이 많기로 유명했다. 노약자 고객이 오면 앉아서 기다리도록 하고 대신 입금하거나 돈을 찾아다 주었다. 또 몸이 불편한 고객들이 있으면 가정으로 직접 방문하는 배려도 아끼지 않았다. 그렇게 고객들의 신뢰가 쌓이자 혼자 사는 노인들은 전화를 걸어 거액을 대신 찾아 퇴근길에 갖다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2년이 지나면서 이 은행에서는 매일매일 진풍경이 벌어졌다. 고객들이 창구에 줄을 서지 않고 청원경찰 한원태 씨 앞에 줄을 서는 것이었다.
IMF 때 은행이 망한다는 뉴스에도 고객들은 그를 믿고 돈을 인출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대량 감원의 한파 속에서 300여 명의 고객들이 용역직인 그를 정식 직원으로 만들기 위해 탄원서를 제출했다. 고객들은 “그를 정식 직원으로 발령하지 않는다면 다른 은행으로 계좌를 옮기겠다”고 항의했으며, 지점장도 그를 정식 직원으로 만들기 위해, 새벽 4시부터 서울은행장의 집 앞에서 무릎을 꿇고 청원해야 했다. 고객들은 청원경찰인 그를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한 지점장’이라고 부르기까지 했다. 그도 그럴 것이 한원태 씨는 서울은행과는 전혀 거래가 없던 안양 유원지 상인 150여 명 모두를 개척하여 56억 원을 유치해내기도 했다.
그 후, 서울은행이 하나은행과 합병하면서 한원태 씨가 명예퇴직하자, 다른 은행에서 거액의 스카우트 제의를 해왔는데, 그는 ‘여기 석수에서 뼈를 묻을 운명’이라며 거절하고, 2003년 2월부터 안양 북부 새마을금고를 일터로 선택했다. 새마을금고로 옮긴 뒤에도 그의 배려와 그의 영향력은 그대로 이어져 예전 고객가운데 1,000여 명이 그를 따라 새마을 금고로 예금을 옮겼다. 그가 새마을금고에 들어가던 때 80억 원에 불과했던 예금은 얼마 지나지 않아 260억 원으로 치솟게 되었다.
일개 용역직 청원경찰이 은행지점장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한 것은 그가 고객들에게 보인 친절과 배려 때문이다. 많은 지식과 재능을 겸비한 은행의 고급 관리들도 해내지 못한 일을 자연스럽게 해낸 그의 모습은 평상시에 베푼 배려가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흔히 우리는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말을 곧잘 하는데, 이런 말도 배려심이 많은 사람과는 거리가 있는 이야기임을 알 수 있다. 이는 사람들은 배려하는 사람들이 잘돼가는 것을 시기하기보다는 같이 즐거워하고 응원을 보내며, 그들이 힘겨워할 때는 격려를 아끼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앞장서서 힘이 되어준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리고 마침내 그들이 성공하면 사람들은 세상의 이치가 그런 것이라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
세상이 경의를 표하는 사람: 마더 테레사가 서거했을 때, 수많은 저술가들이 그녀의 고귀한 인생을 담아내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몰려들었다. 한 사설에서는 그 왜소하고 겸손한 수녀의 강연을 듣기 위해 아이비리그 학생들이 강당을 가득 메웠던 일화를 소개했다. 그 사설에서 유독 내 눈길을 끈 것은, 일찍이 많은 유명 인사들이 그 강당을 빛내주었지만 입추의 여지없이 만원사례를 빚어낸 것은 마더 테레사가 처음이라는 구절이었다. 학생들은 거대한 은행계좌나 대단한 회사 직함도 없는, 이 왜소한 몸집과 검소한 차림의 여인에게 존경심과 경외심을 가지고 그녀의 강연을 듣기 위해 모여들었던 것이다. 그녀는 전 세계를 먹여 살릴 식량을 만들지도, 세계평화를 위해 국제연합을 형성하지도 않았다. 그녀는 단지 그녀가 마주친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관심을 보이고, 최선을 다해 애정을 쏟고, 정성을 다해 그들을 보살폈던 것뿐이다.
“난 결코 대중을 구원하려고 하지 않는다. 난 다만 한 사람을 바라볼 뿐이다. 난 한 번에 단지 한 사람만을 껴안을 수 있다. 단지 한 사람, 한 사람씩만…….” - 마더 테레사
결국, 그녀가 세상에 보여준 것은, 대중 구원이라는 거대한 이슈가 아니라,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보이는 배려의 가장 고귀한 모습인 것이다. 그녀는 만나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관심을 보이고 염려해주고 챙겨주며 정성을 다하는 모습으로 세련된 배려를 해왔던 것이며, 그 사랑과 정성이 마침내 전 인류를 감동시킨 것이다.
배려는 성숙된 나를 만나게 한다
마음이 착하고 친절한 사람이 가장 하나님을 닮은 사람이다. - 번즈
배려는 나를 비추는 거울과 같다: 우리가 배려에 익숙해지고 배려를 하는 데 있어 능동적이게 되면, 우리는 더 많이 상대방을 이해하게 되고, 상대와의 불협화음이 발생할 때 우리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된다. 타인을 배려하려는 마음이 ‘자신의 어떤 점이 상대와의 불협화음을 만들어냈는지’를 반성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는 앞서 설명한 자기 연민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다. 자신에게 집착해서 자기의 열등감을 찾기 위한 자기 관심이 아니라 타인을 배려하기 위해 자신의 개선점을 찾고, 진정한 자신과 상대방의 욕구를 이해하는 반성과 성찰을 시도하는 것이다.
또한 참된 배려를 한다는 것은 앞으로도 강조하겠지만, 자기 자신을 잘 읽어낼 수 있을 때 진실로 가능해진다. 상대의 욕구는 말로 드러나는 것도 있지만, 잘 표현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우리는 상대의 바람과 결핍 등을 자기 자신의 내면에 비추어 찾아내야 한다. 결국, 참된 배려를 한다는 것은 끊임없이 자신의 바람과 결핍 등을 읽어내야 하는 것이다.
제2장. 깊고 특별한 관계를 만드는 배려
1. 배려하는 사람은 마인드가 다르다
도와달라는 말을 듣고 도와주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도움을 청하기 전에 미리 알아서 도와주는 것은 더욱 좋은 일이다. - 칼릴 지브란
무력한 배려는 없다 - 배려의 힘을 믿어라: 무엇보다 ‘인격은 가장 고결한 재산’이라고 한 새뮤얼 스마일스의 말을 마음에 담길 바란다. 인격이야말로 사람들이 가장 높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재산이며, 사람들을 자발적으로 따르게 하는 힘이기 때문이다. 인격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세속적인 의미의 부자는 되지 못하더라도, 존경과 행복이라는 응분의 보상을 받게 될 것이다. 그리고 배려의 말과 행동만이 그러한 인격을 밖으로 표현해줄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배려가 없이는 결코 인격자로 보일 수 없다. 동시에 인격은 배려하는 생활 속에서 한층 더 고양되어갈 것이다.
가식은 없다 - 무엇보다 진실하다: 인간관계를 풍요롭게 하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이 범하기 쉬운 실수가 있다. 자기계발에 관련된 책들을 열심히 읽고 여러 가지 방법들을 실행에 옮겨보지만, 왠지 견고하고 끈끈한 인간관계가 만들어지지 않는 사람들이 그런 경우다. 그런 사람들은 배려를 실천해보기에 앞서, 먼
저 자신을 돌아보아야 한다. 그들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진실함이다. 그 누구도 가식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진실로 배려하려는 마음 없이 분위기상 마지못해 배려하는 척하거나, 상대방을 움직여보겠다는 속셈을 가지고 배려를 베풀거나, 무엇인가 보상을 바라고 하는 배려는 알게 모르게 상대방에게 가식으로 전해진다. 위선은 언젠가는 모습을 드러내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톨스토이는 “선한 마음 없이 진리가 전달될 수 없다”고 하면서 “위선보다 나쁜 것은 없다. 위선은 악보다 더 배척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무리 세련된 태도라도 가식이 진실한 마음을 대신할 수는 없는 것이다.
핑계와 회피는 없다 - 책임감으로 무장하라: 배려를 한다고 여러 가지 호의를 베풀면서 정작 중요한 일에서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거나 자신이 소속된 곳에서 공동의 목표에 대해 무관심하게 행동한다면, 그 행동들이 배려로 받아들여지기는 어렵다. 배려로 자신의 삶을 세련되게 가꾸어나가는 사람들은 주인정신과 책임감이 강하다. 당신도 여러 가지 호의를 베풀기 전에 먼저 책임감과 소속감으로 재무장하라. 그러면 사람들은 당신에게 깊은 신뢰를 보이고, 당신을 따르려 할 것이다.
유아독존은 없다 - 공생을 염두에 두라: 사회는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공생관계이다. 누구나 이 점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 하나를 챙기는 것도 버거워한다. 그럴 때일수록 “다른 사람의 이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이익도 찾을 수 있다”는 플라톤의 말을 되새겨보자. 사람의 일이란 모두 사람으로 시작해서 사람으로 끝난다는 것을 알고 실천하다 보면, 의외로 일들이 쉽게 풀리는 곳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대부분의 성공한 사람들은 천성적으로 사람을 아낀다. 그들은 혼자만 잘살려고 하면 아무도 그들을 돕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는 것이다.
똑같은 사람은 없다 -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라: 사람들은 각자 타고난 체질도 다르며, 자란 환경도 다르고 욕구와 결핍도 다르다. 최근에는 성격유형을 연구하는 심리학 분야가 생겨나기도 했다. 그만큼 취향이나 가치관이 일치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보통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갈등은 다른 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에서 시작된다. 우리는 흔히 자기와 다른 경우, 그것을 차이로 인정하지 않고 나쁜 것으로 간주해버리기 때문에 갈등을 일으킨다. 배려심이 있는 사람들은 타인과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 배려는 이미 배려가 아닌 강요임을 분명히 알고 있다.
논리는 없다 -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다: 우리는 흔히 충분한 근거를 제시하면 사람들이 자신의 말을 모두 수용해줄 것이라고 믿는다. 논리적인 사람일수록 그런 확신이 강해 논리로만 설득하려고 한다. 심지어 자신의 논리를 수용하지 많으면 비논리적이라고 비난을 하기도 한다. 그들은 사물의 논리는 잘 파악할지 몰라도, 인간의 논리는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사람들은 자신이 선택한 행동에 대해 그럴듯하게 이성적인 근거를 제시할 뿐임을 잊지 말자. 진심으로 수용하게 하려면 감정을 움직여야 한다. 논리만으로 이긴 자는 감정을 움직이는 싸움에서 패한 것이다.
거창한 배려는 없다 - 사소한 감동을 주어라: 배려에 서툰 사람들은 뭔가 대단한 도움을 주어야 배려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값비싼 물건이나 큰 도움을 줄 수 없다면, 차라리 안 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들은 배려의 참뜻을 모르는 것이나 다름없다. 배려란 어쩌다 한 번 하는 화려한 이벤트가 아니라, 늘 관심을 가지고 좀 더 마음을 써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은 매일 사소한 것에 신경을 써준다. 사소하지만 항상 챙겨주려는 변함없는 관심이 커다란 마음으로 전달되기 때문이다.
다음은 없다 - 두려워하지 마라: 소극적인 사람들은 따뜻한 마음으로 가득 차 있으면서도 소심함 때문에 잘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비 오는 날 우산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르는 사람을 보고도 같이 쓰자는 말을 못해 망설이기도 한다. 그러나 한 번씩 한 번씩 배려를 포기하다 보면 배려를 생활화할 기회는 없다. 기회가 있을 때l마다 두려워 말고 당신의 호의를 표현하라. 당신의 호의에 진심이 담겨 있다면 쉽게 거부당하지 않을 것이다. 배려의 횟수가 거듭될수록 당신은 자연스럽게 마음을 표현할 수 있게 되고, 언젠가는 세련된 배려로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누구에게도 완벽은 없다 - 상대방도 나도 신이 아니다: 누군가에게 화를 내고 있는 당신을 떠올려보라. 왜 상대방은 그렇게 이해심이 없는지, 왜 그리 꽉꽉 막혔는지, 왜 그리 허술한 건지……. 그러나 아주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당신은 상대방에게 완벽을 요구하고 있다. 이해심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겐 성인의 모습을, 뭔가 부족한 사람에겐 신의 능력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완벽을 요구하다 보면 당신은 상대를 진실로 이해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없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어려움이나 상황은 평범한 사람이 가지는 한계로 바라봐주길 바라는 것은 너무 모순적이지 않은가? 우리는 그 누구도 신이 아니다. 상대도 나를 보듯 평범한 사람으로 바라봐주자. 배려라는 개념에는 이미 관용과 이해, 역지사지가 포함되어 있다.
제3장. 아름답고 세련된 관계로 바꾸는 배려의 방법
3. 배려가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이끈다
미소 짓지 않으려거든 가게 문을 닫아라. - 유태인 속담
영역 표시는 확실히 하자: 동물들은 자신의 영역 표시를 한다. 호랑이도 사자도 원숭이도 각자의 영역 표시를 위해서 소변을 묻히기도 하고, 체취를 바르기도 한다. 그러나 인간은 문화적 동물이기 때문에 아무 데서나 소변을 보지 않는다. 설사 소변을 보았다고 해도 후각이 발달되지 않아서 남들이 알지도 못하고, 자신조차 어디에 소변을 보았는지 찾아낼 수가 없어서 영역 표시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새로운 영역 표시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자신의 집이나 회사 근처에서는 꼭 자신이 계산함으로써 영역 표시를 해보자.
회사 간의 거래에서는 더욱 그렇다. 거래처 담당자가 우리 회사에 와서 회의를 하다가 회의시간이 길어진다면 당연히 식사 대접을 해야 한다. 내가 물건을 사는 사람이건 물건을 파는 사람이건 간에 ‘내 구역’에서라면 내가 영역 표시를 하는 것이 원칙이다. 상대방이 혹시 부담을 느끼고 있거나 미안해하고 있다면 “여기는 저희 회사 근처니까 제가 계산하고, 다음에 불러주시면 얻어먹겠습니다”라고 한마디 덧붙여주면서 자연스럽게 다음에 또 만날 것을 기약하면 된다.
거래관계도, 인간관계도 서로 주고받는 것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관계는 더욱 깊어지고 단단해진다. 한쪽에서 주기만 하는 것은 언젠가는 한계가 있게 마련이고, 결정적으로 인간미가 전혀 없기 때문에 더욱 깊은 관계로 발전하기 어렵다. 처음에는 이해타산에 의해 시작된 관계도 결국에는 사람과 사람이 하는 일이므로 어느 정도 인간적인 배려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접대의 기본 원칙을 잊지 마라: 사업상 거래처 사람을 저녁식사에 초대할 때, 원칙적으로는 상대방의 회사까지 마중을 가서 모셔오고, 돌아가는 길은 집까지 모셔다드려야 한다. 즉, 처음부터 끝까지 상대방을 힘들지 않게 해야 하고, 그것도 부하나 기사를 시키지 말고 자신이 직접 하는 것이 가정 정중한 접대 방법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여러 가지 바쁜 스케줄이 있어 요정이나 식당에서 만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항상 ‘원칙’을 잊어서는 안 된다. 상대가 ‘마중 나와주었으면’ 하는 분위기를 내비칠 때에는 마중을 가야 한다.
식사 시에는 당연한 일이지만 상대방이 주역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자주 가는 식당의 경우, 식당주인에게 중요한 건 단골손님이기 때문에 상대방보다 나에게 더 호의적으로 대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미리 이야기를 하여 자신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초점을 맞춰주도록 하고, 식사도 상대방을 우선시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