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괜찮은 줄 알았다
가오위엔 지음 | 예문
나는 내가 괜찮은 줄 알았다
가오위엔 지음
예문 / 2015년 4월 / 280쪽 / 12,000원
1강 나는 정말 괜찮은 걸까?
마음이 우리에게 보내는 신호들
명문대학에 다니는 한 학생은 이메일로 그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전 올해 스물 한 살입니다. 취업 때문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요. 몇 개월만 지나면 졸업해서 스스로 벌어먹고 살아야 하는데, 그 생각만 하면 긴장되고 가슴이 콩닥콩닥 뛰면서 온몸이 떨립니다. 그리고는 공황상태에 빠지죠. 구직하러 다닐 때도 머릿속이 하얗게 돼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학기 중에 인턴 면접을 보러 다녔는데 면접에서 떨어지기 일쑤고요.”
이 학생의 “내가 왜 이러지?” 라는 물음에 대한 답은 바로 치열해지는 경쟁에 대한 두려움이다. 이러한 불안감은 특정 사회, 또는 시대에 상관없이 집단으로 등장해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가리지 않고 심신불안과 정신불안을 광범위하게 퍼뜨린다. 사회 각계각층에 퍼진 불안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기 때문에 각자 자신에게 해당하는 당혹감과 불안감에 직면하게 된다.
불안의 대상은 사람마다 다르다. 부자들은 재산의 안전을 걱정한다. 이민은 그들이 취하는 해결책 중 하나지만 마음속 불안은 이민으로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반면, 가난한 사람들은 생계 걱정에 탄식한다. 하지만 불안의 성격과 내용 면에 있어서 각 사회 계층 간에 공통점도 있다. 바로 불안을 일으키는 원인의 대부분이 물질 때문이라는 것이다.
남들보다 뒤처지고 싶지 않다: Y군은 80년대생이다. 지금은 도시와 멀리 떨어진 지방 도시에서 일하고 있다. 필자가 ‘잠재력 개발훈련’의 자문으로서 한 대학의 행사에 초청받아 갔을 때, Y군은 내게 어떻게 하면 누적된 스트레스를 잠재의식 측면에서 풀 수 있느냐고 질문했었다. 당시 그는 학생이 아니라 사무실도, 정직원도 없이 몇몇 아르바이트생과 함께 조그마한 회사를 운영하는 청년 사업가였다. 그는 자신이 받는 스트레스를 다양한 측면에서 설명했다.
“살아남는다는 건 고달프고 막막한 일입니다. 이상을 추구하지만 포기해야 할 때도 있고, 현실은 아득해서 갈팡질팡할 수밖에 없죠. 마음은 불안하고 조급해지는데, 사회는 갈수록 복잡하고 예측 불가네요. 전 이 시대에 갇혀버린 것 같아요. 생존이며 가정, 믿음, 책임, 그리고 꿈을 이루는 것, 모든 것이 불덩이처럼 제 몸에 달라붙어서 절 태워버릴 것만 같아요.”
그 후 2주 동안 필자는 Y군의 경제 상황을 파악했다. 그는 일반적인 또래 젊은이들보다 경제적으로 훨씬 부유했다. 그의 작은 회사는 직원이 4~6명에 불과했지만 꾀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었고, 그에게는 해마다 해외여행을 갈 여유 자금과 시간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언제 어디서나 사방에서 밀려오는 압박을 느꼈다. 아직 꿈을 펼칠 기회를 얻지 못했으니 곧 뒤쳐질 거라는 불안감이 그를 짓누른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Y군과 비슷한 당혹감을 느끼고 있다. 아마 당신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살아갈 수 없는 것이 아니라 단지 물질적인 부에 의해 무감각해진 것뿐이다. 그래서 불안을 느끼고, 우리의 현재 포지션과 이상의 차이로 어찌할 바를 모른다. 마치 아름다운 숲속을 걷다가 갑자기 길을 잃은 것처럼 말이다. “난 어째서 스트레스를 이렇게 많이 받는 거지?” 사실, 이러한 질문은 자신에게 반문해야 한다. “나는 무엇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걸가?” 스트레스는 불안의 근원이다. 스트레스를 분출할 출구를 찾으려면 잠재의식 속 대화의 각도를 조절하는 수밖에 없다.
별것 아닌 일도 왜 이렇게 화가 날까: 사람들은 어느 특정 사물에 분노, 불안, 혐오, 피로, 슬픔 같은 구체적인 정서를 가진다. 평소에는 정상적이고 건강한 사람이라도 특정 정서에 자극을 받으면 즉각 막무가내 식으로 돌변한다. 특정 정서 불안은 언제든 나타날 수 있고, 나타나는 시점도 형태도 사람마다 다르다. 하지만 대체로 어떤 한 가지, 또는 몇 가지 대상에 대해 나타나며, 심각할 경우 불안을 초래하는 원인이 서로 연결되면서 다면성 불안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즉, 어떤 대상에 대해 자신도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과민하게 반응하게 되는 것이다.
다섯 가지 특정 정서 불안을 예를 들어 살펴보자. 첫째, 연말에 대한 불안이다. 이는 새해맞이를 두려워하는 것인데, 구체적으로 선물을 주거나 친척들과 만나기를 기피한다. 둘째, 결혼에 대한 불안으로 결혼공포증이라고도 한다. 결혼과 관련된 화제를 일절 거부한다. 누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으면 기분이 확 나빠져 우울해진다. 셋째, 명절에 대한 불안이다. 명절에는 시끌벅적하고 돈을 쓰거나 각종모임에 나가야 하기 때문에 명절을 두려워한다. ‘돈’, ‘모임’, ‘행사’등은 불안을 일으키는 민감한 단어다. 넷째, 외출에 대한 불안이다. 집 안에 틀어박혀서 나가기 싫어한다. 외출해야만 하는 상황에서도 외출을 최대한 늦춘다. 밖에 나가면 불안하다. 소파에 편안히 누워 있는 것이야말로 가장 편안하고 안전한 생활방식이다. 마지막으로 식사에 대한 불안이다. “또 밥 때가 됐네,뭘 먹지?”이런 문제를 생각하는 것은 골치 아프고 부담스럽다. 식당에 가서 영양가 있는 메뉴를 고르기보다는 차라리 집에서 라면이나 끓여 먹는 것이 속 편하다.
필자가 다년간 잠재력 개발훈련에 참여하며 얻은 결론은 첫째, 문제를 확실히 파악해야 비로서 해결할 수 있으며 둘째, 문제를 직시해야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설령 불안이 이 행성에서 가장 강력한 바이러스라 박멸이 불가능하다 할지라도, 우리는 마음을 단련함으로써 특정 정서에서 오는 불안들을 몰아낼 수 있다.
3강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가
인생의 행복은 무엇으로 결정되는가
나는 앞서 불안의 근본적인 원인은 스트레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스트레스란 대체 무엇일까? 스트레스는 개체가 각종 자극에 대항하려는 생리적, 심리적, 행위적 반응의 종합적인 양상으로, 각 자극은 그에 상응하는 반응을 이끌어낸다. 스트레스의 원인은 개인의 성격과 환경 등에 따라 유동적이다. 완전히 외부적인 원인일 수도 있고, 내재적인 원인일 수도 있는데, 부담스러운 상황에 대한 인식이나 긴장 상태 등 내재적인 원인인 경우가 많다. 끊임없이 우리를 압박하는 상황 속에서 개개인은 기회와 한계, 각종 요구사항에 직면해야 한다. 하지만 그 결과가 불확실하다는 점에서는 매우 두려운 일이다. 결국, 이렇게 외부적인 원인 때문에 내재적인 스트레스가 발생한다.
넘쳐나는 일로부터 가벼워지는 법: 미국항공모함에서 기계원으로 근무하는 J씨는 도충을 토로한다.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요. 하루 24시간 동안 마음대로 화장실도 못 간다니까요. 오늘이 지나면 내일은 쉴 수 있겠지 기대해보지만 매번 빗나가고 말아요. 배가 항구에 정박해서 휴가를 받을 때 말고는 바다에 나가서는 도무지 쉴 수가 없으니 미치겠어요.”
일이 해도 해도 끝나지 않는다? 그렇다 인터뷰 참여자 중 대다수가 비슷한 경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많은 경우 실제로 일이 너무 많거나 일이 너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일처리에 질서가 없기 때문이었다. 이럴 때는 불평을 쏟아내기보다는 먼저 일을 질서 있게 처리하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 예를 들어 종이 가운데에 직선을 그어 여백을 좌우로 눈 다음 왼쪽 칸에 오늘 해야 할 일을 우선순위대로 적어보자. 지금부터 12시간 내에 반드시 마쳐야 할 일을 적은 후 에는 오른쪽 칸에 내일, 다음 주 또는 다음 달에 해도 되는 일을 적는다. 이렇게 간단하게 써보는 것으로도 오늘 해야 할 일의 목록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지 않는가?
그런 다음 오늘 할 일을 하나씩 처리하자. 일단 시작한 일은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완성한 일은 머릿속에서, 목록에서 하나씩 지워나가면 된다. 목록이 하나씩 지워지는 것을 눈으로 보면 다음 일을 처리할 힘이 날 것이다. “아, 드디어 하나 끝냈네.” 매일 이런 감탄을 세 번만 한다면 일에 대한 압박감은 줄어들고 스트레스도 서서히 해소되어 일에 대한 열정도 끌어올릴 수 있다. 물론, 마지막에는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보아야 한다. “이 일들은 모두 내가 해야만 하는 일인가? 내가 도맡아 하느라 완성하지 못하는 건 아닐까?”
만약 그렇다면, 먼저 거절하는 법을 배우고 자신만의 원칙을 지키라고 충고하고 싶다. 그 다음으로는 다른 사람과 일을 나누는 법을 배워야 한다. 아무리 당신에게 맡겨진 일이라고 해도 합리적인 규칙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함께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는 것이 필요하다.일의 부담이 막중할 때, 단체 협공과 도움 청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매우 중요하다.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행복해져야 한다: 내면을 풍부하게 가꾸는 것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 이는 세속적인 성공보다 더 가치 있는 일이다.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충분히 먹고살 수 있다면, 당신은 행복한 인생을 영위할 수 있다. 매일 좋아하는 일을 하면 불안할 것이 뭐 있겠는가?
이것이 바로 우리가 노력하는 이유이자 스트레스를 감내하는 이유다. 우리가 정신없이 바쁘게 지내는 것은 다른 사람이 되려는 것도, 이 세계를 바꾸려는 것도 아니라 자아를 찾고 자아를 긍정하기 위해서다. 내가 가장 잘하는 방식으로, 내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방식으로 이 세상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인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기만의 흥미를 키워나가야 한다. 좋아하는 일을 더 잘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한다면 남들과 다른 나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살아가고 일하는 의의다.
필자는 강의할 때 이렇게 말하곤 한다.
“고독하고 무력하게 느껴질 때 절대로 도망치지 마십시오. 곧장 다른 사람에게 달려가 힘들다고 징징대지도 마십시오. 가장 좋은 방법은 마음을 가라앉히고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것들을 인생 목표로 삼았는지, 그것을 이룰 충분한 용기가 있는지 스스로 묻는 것입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며 여러분은 자아를 찾고 마음속 의심을 풀 수 있을 것 입니다.”
4강 때론 과감히 포기할 줄 알아야 한다
때론 금욕의 순간이 필요하다
우리는 욕망의 주인이 되어야지 욕망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 이를 위해서 마음속으로 다짐만 해서는 소용없다. 의지가 아무리 강하다 해도 이성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금욕’을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1953년, 과학자 제임스 올즈(James Olds)와 피터 밀너(Peter Milner)는 그 유명한 쥐 실험을 실시했다. 젊은 과학자였던 그들은 쥐의 뇌에서 공포감을 일으키는 부위를 연구하기 위한 실험을 계획했다. 올즈와 밀너는 쥐의 뇌에 전극을 이식해 대뇌의 특정부위를 쥐 스스로 자극할 수 있도록 했다. 다른 과학자들의 실험에서 그 부위를 자극하면 쥐가 공포를 느껴 쥐 스스로 자극을 피하려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런데 올즈와 밀너의 실험결과는 정 반대였다. 쥐들이 끊임없이 전기 자극을 받으려고 한 것이다.
전기 자극을 원하다니,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사실 올즈가 쥐의 뇌에 전극을 이식할 때 위치를 잘못 잡은 것이 원인이었다. 그들은 이를 통해 우연히도 대뇌의 새로운 부위를 발견했다. 당시 그들은 자신들이 대뇌의 ‘쾌락중추’를 발견했다고 생각했다. 올즈와 밀너는 그 부위를 자극하면 얼마나 큰 쾌감이 생기는지 증명하고자 했다. 그들은 먼저 실험쥐를 24시간 굶긴 다음 짧은 파이프 가운데에 두었다. 그리고 파이프 양쪽 끝에는 음식을 두었다.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실험쥐는 파이프 끝으로 달려가 음식을 먹기 시작할 텐데, 그 전에 먼저 전기 자극을 주면 실험쥐는 그 자리에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멈춰 있었다. 눈에 보이는 음식보다 어쩌면 다시 나타날 전기 자극을 기다리는 편을 선택한 것이다.
쾌락을 위해 노력하지 마라: 우리가 성공 확률이 극히 낮은데도 계속해서 욕망을 쫓는 것은 우리도 실험쥐와 마찬가지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대체 무엇이 우리를 이렇게 강박적으로 행동하게 만드는 것일까?
우리의 뇌는 보상을 얻을 기회를 발견하면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 물질을 분비한다. 도파민은 대뇌의 다른 부분에 그들이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기대하는 보상을 얻을 수 있는지 정보를 전달한다. 이때부터 욕망 게임이 시작된다. ‘만족감’이라는 선물이 높이 내걸리고, 우리는 그 밑에서 분주하게 뛰어다닌다. 하지만 목표를 달성해도 완전한 만족감을 얻는 것은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도파민이 주도하는 과정에서는 쾌락이 발생하지 않고, 오히려 계속해서 시도하도록 부여하는 일종의 보상에 가까운 느낌만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과도하게 많은 욕망을 느낄 때마다 차라리 굶을지언정 전기 자극을 선택한 올즈와 밀너의 실험쥐를 떠올려보는 것이 어떨까. 그들이 얼마나 불쌍한지 생각해보고 자신을 실험쥐에 대입해보면, 욕망이란 그저 대뇌가 분비한 도파민일 뿐임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욕망을 이룬다 하더라도 쾌락을 얻으리란 보장도 없다.
5강 자제력이 약할수록 쉽게 무너진다
자제력이 순간의 행동을 결정한다
자제력은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자각적으로 통제하는 능력으로, 자제력이 강한 사람은 이미 정해진 계획을 용감하게 실시하는 동시에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소망이나 동기, 행위, 감정 등을 억누를 수 있다.
반면 자제력이 약한 사람은 언제나 제멋대로 행동하며 언행을 절제하지 않는다. 그들은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마음대로 행동한다. 일을 질질 끌거나 성질을 부려서 상대방을 당혹스럽거나 함께 일하기 어렵게 만든다. 예를 들어 당신이 어떤 드라마에 꽂혀서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드라마를 보고 있다고 하자. 이때 누군가 컴퓨터 전원을 끄면 당신은 바로 화가 치밀어 올라 그 사람과 말다툼을 벌일 것이다. 이는 당신의 자제력이 약하기 때문이다. 또한 드라마를 다 본 후에도 공허함을 느끼게 되는데, 시간을 낭비하는 사람들은 모두 이런 경험을 한다.
자신이 진지하게 임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생각하면서 자제력을 키워 감정과 스트레스를 조절해야 한다. 자제력은 중요한 순간 당신의 행동을 결정한다. 좋아하지 않는 일이라 하더라도 필요하다면 열심히 해서 좋은 성과를 내는 것, 이는 자제력이 강한 사람만이 가능한 일이다.
6강 모든 일에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을 버려라
완벽주의자들은 쉽게 자책감을 느낀다
완벽주의자가 가장 흔히 느끼는 감정은 자책감이다. 그들은 완벽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조급해하지만 최적의 방법을 찾지 못한다. 당신이 완벽주의자라면 아마 종종 모순적인 심리 때문에 자책하곤 할 것이다. 자신에게 지나치게 혹독한 요구를 하다 보면, 과도한 신중함과 뜻밖의 경솔함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게 된다. 이러한 갈등에 시달리게 되면 극단적인 긴장과 불안에 사로잡히고 만다. 이와 더불어 강렬한 자기 연민과 비애도 느낀다. 자신이 완벽하며 뭐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한편으로는 운이 없어 기회를 잡지 못했다거나, 또는 다른 사람의 계략에 걸려들었다고 생각하기로 한다.
자책하는 사람의 심리적 암시: 자책하는 사람들은 보통 자신이 그 일을 충분히 해내리라 믿고 있으며 지금은 단지 장애물에 걸린 것이라고 생각한다. 즉, 자신이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 잘 알고 있으면서 외부에 보이는 이미지를 중요하게 여긴다. 완벽주의적인 경향은 전혀 줄이지 않는 채 말이다. 이는 마치 늘어가는 체중 때문에 정서적으로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고, 스스로도 약간의 또는 심각한 섭취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여전히 일부러 먹는 것을 자제하지 않는 사람과 같다. 그의 암시는 이런 것이다. ‘난 다른 사람에게 손가락질 받을 수 없어, 아무리 계속해서 살이 찐다고 해도 다른 사람에게 먹는 것에 대한 심리적인 장애를 지적받고 싶지는 않아.’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하면서 폭식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