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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발견하는 소소한 심리 이야기

송관 지음 | 사이다



일상에서 발견하는 소소한 심리 이야기

송관 지음

사이다 / 2015년 7월 / 268쪽 / 15,000원





관계의 변화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된다

우리의 만남은 실로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진다. 친구와의 만남에서부터 조직에서의 만남, 윗사람과의 만남, 여자 친구와의 만남, 후배들과의 만남, 외국인과의 만남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편한 자리도 있고 불편한 자리도 있다. 하루에 몇 명부터 수십 명 혹은 수백 명을 만날 때도 있다. 어떤 만남이든 사전에 미리 준비를 하고 만나면 사람들은 또 만나고 싶어 한다.

사람들과 교류할 때는 되도록 긍정적인 사람과 교류하고, 상대에게 신뢰를 주면서, 처음 만나는 사람과 빨리 사귈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고 긍정적인 스트로크(반응)를 주면 상대가 또 만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된다.

만나고 헤어질 때 주의할 사항: 첫째, 우선 만날 때는 상대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야 한다. ‘차갑다, 딱딱하다’와 같은 부정적인 정서가 담긴 인상을 남기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아무리 유능하고, 적극적이더라도 부정적인 정서가 느껴지면 나쁜 인상으로 남기 때문이다. 둘째, 사람들과 처음 대면할 때 침묵하는 시간이 없도록 가벼운 이야기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에 일어난 뉴스도 좋고, 여행, 낚시, 등산 등 취미, 의식주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 누구나 좋아한다. 상대가 누구인지 알려고 노력하고 경청하면서 상대에게 관심을 표해야 한다.

셋째, 만났다가 헤어질 때는 깊은 인상을 남기는 것이 좋다. 첫인상도 중요하지만 마지막 인상은 반드시 남기 때문이다. 다니엘 카네만의 ‘절정과 종결의 법칙’에 의하면 우리의 뇌는 어떤 사건에 대한 만족도에서 그것을 경험한 절정기와 종결기의 두 가지 척도로 계산한다고 한다. 우리의 뇌는 절정기에 뒤이어 끝마무리가 빠를수록 해당 사건을 전체적으로 더 멋있게 기억한다는 주장이다.

데이트할 때 여러 곳을 전전하기보다는 한 곳이라도 마음에 드는 데를 들렀다가, 헤어지면서 좋은 인상을 심어 주는 것이 다음 데이트 신청에 도움이 된다. 강의도 마지막 10분이 멋져야 이 강의가 좋다고 남들에게 입소문을 낸다. 이 법칙은 아름다운 기억을 남기고 싶은 사람들이 유념해야 할 이론이다.

넷째, 헤어진 다음 대부분의 사람들은 금방 잊어버리지만 무언가 후속 조치를 취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더욱 깊은 인상을 남기게 되고 그만큼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된다. 감사하다고 이메일이나 문자를 보내는 것도 좋고, 몇 마디 감사의 말을 적은 편지를 보내도 좋다. 이렇게 만나기 전과 만나면서 그리고 만나고 난 뒤까지 세심하게 준비를 하면 사람들은 좋은 인상을 받아 또 만나고 싶어 한다.

다가가기 쉬운 사람이 된다: 사람들을 처음 만나면 대화하기가 어렵다. 상대를 믿을 수 없고 서로 가치관이 다르고 추구하는 목표도 다르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쉽게 노출하지 않으려고 한다.

근무시간 중의 접촉은 주로 공식적인 접촉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기 노출을 대단히 자제한다. 그러나 회식자리나 몇 명이 우연히 만나는 비공식적인 자리에서는 개인 노출이 증가하여 서로 간에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다. 그렇다면 친숙한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쉽게 다가가는 방법은 무엇인가? 여기에 사용되는 쉬운 방법 중 하나는 가족이나 취미에 대한 정보를 상대방에게 아주 자연스럽게 노출하는 것이다.

인간이란 스스로 내어 보이기 전에는 알 길이 없다. 진정한 자기 노출을 하지 않고는 우리는 상호 간에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참된 의미의 만남을 경험할 수 없다. 우리 등산팀은 6명이다. 군 시절부터 알고 지낸 친구들이기 때문에 각별하게 친하다. 그런데 새로운 멤버가 한 명 들어왔다. 처음에는 서로 서먹서먹했는데 그 친구가 노련하게 자기를 노출하기 시작했다. 아들에 관한 문제를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친구들은 이야기를 다 듣자 바로 여기저기서 문제 해결을 위한 충고를 하기 시작했다. 다음 등산 때도 그랬다. 두 번째 노출로 이 친구는 사람들과 더욱 가까워졌다. 나는 가까이 가서 웃으면서 어디서 이런 기법을 배웠느냐고 물어봤다. 우리 둘은 환하게 웃었다.

여자와의 만남에서도, 세일즈맨이 영업을 할 때에도, 자기 노출 기법에 능숙한 사람들이 사람을 잘 사귀고 빨리 친해진다. 자기 노출은 건전한 인격의 표징이기도 하다. 내가 상대를 알면 알수록, 상대가 나를 알면 알수록 우리의 커뮤니케이션은 더 효율적으로 된다.

멋있는 사람은 스트로크 헝거에 예민하다: 스트로크(stroke)는 위로해 주고 애무해 준다는 의미인 ‘위무’라고도 하고 ‘존재인지’라고도 한다. 인정, 칭찬, 꾸중을 하거나, 윙크를 하거나 쓰다듬거나 때리는 것 모두가 스트로크이다. 입만 벙긋하면 말과 동시에 스트로크가 튀어 나간다. 스트로크에는 정신적, 신체적인 스트로크와 긍저적, 부정적인 스트로크 등 여러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당신 최고!’라고 말하면 정신적으로 긍정적인 스트로크가 되고 쓰다듬거나 때리는 것은 신체적인 스트로크가 된다. 상대에게 어떤 긍정적 또는 부정적 스트로크(예, 칭찬 또는 꾸중)를 기대했는데 상대가 스트로크를 주지 않으면 스트로크 헝거(hunger)에 빠진다. 유아기에 부모로부터 받은 신체적인 스트로크에 대한 욕구는 성장 후에 정신적인 스트로크에 대한 욕구로 이행한다. 우리가 하루 세끼의 식사가 필요하듯 스트로크도 필수불가결한 것이다.

어느 회사에 입사한 지 2개월 된 신입사원이 어느 날 갑자기 없어졌다. 갈 만한 부서에 다 연락을 해 보았으나 찾지 못하였다. 한 3시간 정도 지나서 그 신입사원이 나타났다. 동료들이 어디 갔다 왔느냐고 물으니까 그는 태연하게 “화장실”이라고 말했다. 이런 현상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스트로크 헝거로 이해해야 될 것 같다. 즉, 스트로크 기아이다. 다시 말하면, 스트로크가 부족하다는 뜻이다. 스트로크를 기대했는데 상대가 주지 않으면 스트로크 헝거가 된다. 밤늦도록 열심히 일을 해서 지시받은 사항을 다 해 놓았는데, 상사는 수고했다는 말 한 마디 없이 그냥 책상 위에 놓고 가라고 한다. 스트로크 헝거에 빠진다. 사람은 스트로크의 교환이 부족하면, 마치 배가 고파 견딜 수 없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스트로크 헝거에 빠져 버린다.

조직에서도 스트로크 헝거 집단은 욕구불만으로부터 조직 부적응 행동을 일으켜 조직의 생산성 저하와 비효율성을 초래한다. 스트로크를 받지 못한 사람은 결사적으로 스트로크를 받기 위해 노력하는데, 그래도 안 되면 공격적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상대가 스트로크 헝거에 빠졌다 싶으면 스트로크를 주어야 한다. 일상에서도 상대가 스트로크 헝거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찾을 수 있다. 음식이 늦게 나올 경우, 손님에게 와서 물을 한 잔 따라 주거나 아니면 신문이라도 주면서 조금 늦겠다고 양해를 구하는 것이다.

칭찬도 한계가 있다: 대체로 회사는 칭찬에 인색한 편이나 유독 회사 내에서 칭찬을 잘하는 사람이 있었다. 기획실에 근무했던 그는 당연히 인기가 있었고 사람들이 그의 주변에 몰려들었다. 결재를 받으러 온 사람한테 “수고했어”, “잘했어”를 세 번씩이나 하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그를 신뢰하지 않는 분위기가 싹트기 시작했고, 얼마 후 그는 회사를 그만두었다. 그가 시도 때도 없이 칭찬을 했기 때문이다.

칭찬을 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은 칭찬은 상대가 받을 만하다고 생각할 때 해야 효과가 있으며, 시기가 중요하고 상황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칭찬은 과거지사에 대하여 하면 효과가 떨어지든가 부정적일 수 있다. 김치를 먹을 때도 김치가 목으로 넘어가는 순간 맛이 있다고 느꼈을 때, 그 즉시 “이 김치 맛있는데요!”라고 말해야지 한참 지난 뒤에 “그때 먹은 김치 맛있었어요!”라고 하면 효과는 감소하고 오히려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 한 가지, 이유가 분명치 않을 때 칭찬을 받으면 효과가 떨어진다. 따라서 칭찬의 효과를 높이고 관계를 더욱 깊게 하기 위해서는 이유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내가 칭찬하는 이유는 … 때문이다.”라고 이유를 구체적으로 지적해 주어야 한다. 이와 같은 칭찬은 타이밍을 고려해야 하고 또한, 이유가 분명히 있을 때 해야 한다. 남에게 호의를 베풀고 남을 칭찬하는 것이 모든 조건에서 다 좋은 효과를 얻을 수는 없다.

너와 나의 만남은 인정풍토가 우선이다

잘 들어주는 친구가 최고다: 언어 뒤에는 감정이 숨어 있다. 우리는 말을 하면서 감정까지 표현한다. 말하는 사람은 자기의 숨겨진 의미와 기분까지 들어주기를 원한다. 말하는 내용뿐만 아니라 자신이 처해진 상황과 기분까지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 따라서 듣는 사람은 말의 의미뿐만 아니라 감정까지도 이해해 줘야 한다. 이때 말하는 사람은 자기의 말에 대하여 비판받거나 평가받는 것을 원치 않는다. 말의 의미뿐만 아니라 기분까지도 이해해 줄 때 사람들은 방어적인 태도를 버리고 긍정적인 태도를 취한다.

이때의 기본이 ‘라포(Rapport) 형성’이다. 라포를 형성하면서 대화를 시작해야 상대는 신뢰감을 느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라포는 원래 프랑스어로 ‘다리를 놓다’라는 의미이다. 이야기하는 중간중간에 상대가 말하는 핵심 단어를 반복해서 말하면 라포가 형성된다. 그러면 ‘아, 이 사람이 내 말에 귀 기울여 듣고 있구나.’ 하는 느낌을 줄 수 있다. 상대가 “어제 마누라랑 같이 쇼핑하러 갔었는데요.”라고 말하면, “아! 쇼핑하러 가셨군요.”라고 맞장구를 쳐 주면 된다.

또 하나는 상대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하면 라포가 쉽게 이루어진다. 상대가 팔짱을 끼고 있으면 나도 똑같이 하면 된다. 상대가 몸을 앞으로 숙이고 걸으면 그대로 따라 하면 된다. 실제로 상대의 행동을 따라 하지 않더라도 그런 기분을 가지면 상대는 은연중에 마음이 통한다는 느낌을 갖는다. 사람들은 서로 비슷하면 호감을 갖는 경향이 있고, 동일한 생각이나 가치를 가진 사람을 좋아한다. 라포를 형성하면서 대화를 시작해야 상대는 신뢰감을 느껴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상대의 눈동자를 보면 숨은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 눈은 우리가 외부로부터 받아들이는 모든 정보의 80%를 전달한다. 과거의 경험을 떠올릴 때는 눈동자가 왼쪽 위로 향하고 경험한 적이 없는 이미지를 상상할 때는 눈동자가 오른쪽 위로 향한다. 마음속으로 내부 대화를 할 때는 왼쪽 아래로 향한다. 아내에게 놀러 가자고 제안했을 때 눈동자의 방향을 보면 아내가 무엇을 생각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왼쪽 위로 향하면 ‘전에 가 본 적이 있던 어떤 곳을 상상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렇게 사람의 눈동자를 보면 마음 상태를 짐작할 수 있어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공감하는 사람이 인기가 좋다: 21세기는 공감과 소통의 시대라고 한다. 혼자 똑똑하고 잘난 사람보다는 함께 협력하고 공감할 줄 아는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이다. 미국 카네기 공대의 졸업생 1만 명을 추적조사해, 사회적으로 성공한 비결을 물어보니 전문지식이나 기술이 차지하는 비중은 15%에 불과한 반면, 좋은 인간관계와 공감능력이 무려 85%였다고 한다.

21세기에 어느 분야에서든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할 줄 알며 상호작용하는 사회지능이 높은 사람’이라고, 감성지능으로 유명한 하버드 대학의 다니엘 골만 교수가 주장했다. 사회지능과 관련된 신경으로는 상대의 감정을 복사하는 거울신경세포, 나름의 잣대로 해석하는 방추세포, 더불어 호흡하는 오실레이터가 있다. 거울신경세포는 부하 직원들이 리더의 감정이나 행동을 그대로 복사할 때 작용하고, 방추세포는 고통과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하며, 오실레이터는 파트너와 춤을 출 때나 둘이 호흡을 맞추면서 연주할 때 작동한다. 거울신경세포 덕분에 리더가 즐겁게 웃으면 상대도 즐겁고 긍정적인 기분을 느끼고 아이의 울음소리를 들으면 방추세포가 가동을 한다. 오실레이터 덕분에 서로 조화를 이루려고 한다.

직원들과 잘 웃고, 사람들을 높이 평가하면서 수고했다고 말하고, 악수하면서 한쪽 손을 적절히 활용하여 상대의 몸에 접촉하고, 직원들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리더가 직원들의 마음을 움직여 그들의 뇌에서 거울세포와 방추세포, 오실레이터를 활성화시키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다.

남을 탓하는 습관에서 벗어난다: 주변에 가끔 자신이 고생하고 불행한 것은 부모나 환경 탓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이 공부를 하지 않아 시험을 못 본 아이가 엄마 때문이라고 하거나, 자신이 한 실수를 직원 때문이라고 한다거나, 골프를 칠 때 드라이버가 마음먹은 대로 안 맞으면 연습을 더 열심히 해야 되겠다고 생각하지 않고 드라이버를 바꿔야 되겠다고 생각하는 이 모든 것이 남을 대하는 태도이다.

남을 탓하는 태도는 인간관계에서 제일 고약한 습관 중 하나다. 남을 탓하는 태도는 무의식적으로 완벽성을 지향하고 ‘자기긍정-타인부정’의 인생태도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잘 고쳐지지 않는다. 기본적인 인생태도는 유아기부터 세 살 정도까지 부모로부터 받은 스트로크, 즉 정신적 접촉과 신체적 접촉에 따라 형성된다. 기본적 인생태도는 4가지가 있다. 그중 하나가 ‘자기부정-타인부정’이다. 이것은 어렸을 때 애정 결핍이나 애정 상실 등으로 심신에 심한 고통을 받고 그것을 혼자 극복해 낸 아이가 터득한 태도이다. 어린아이는 다른 것에는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위로하고 문제를 풀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자기밖에 없다고 생각하여 ‘나는 옳고 상대는 그르다’고 생각한다.

‘자기부정-타인부정’의 인생태도는 의심이 많고 지배적 성향을 가진 사람이 취하는 인생태도이기도 하다. 자기가 타인에게 적의를 품고 있는 것을 느끼지 못하고 타인이 자기를 싫어하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이다. 이러한 사람은 무의식 속에 완벽한 사람이 되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거나 마음속에 의존적인 행동을 놓아 버릴 수 없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기 때문에 그 습관을 고치기가 어렵다. 그러나 남을 탓하는 한 절대로 행복해질 수 없으므로 이 습관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고쳐야 한다.

남을 탓하는 행동의 숨겨진 목적은 자신이 고통스럽고, 죄의식을 느끼는 것이 괴롭기 때문에 이를 남에게 전가해서 자신의 마음을 편하게 유지하는 데 있다. 회사에서 남을 탓하는 정도가 심한 사람은 다른 동료에게 누를 끼친다. 조직은 조화로운 협조가 있어야 제대로 돌아가는데 ‘잘하면 제 탓, 못하면 남 탓’이라고 한다면 조직 분위기를 악화시키는 사람이 될 가능성이 많다. 생산 라인에서 뒷공정이 앞공정을 탓하고, 영업은 생산을 탓하고, 생산은 구매부서를 탓한다면 책임 전가는 될지언정 ‘탓하는 제품’만 나와 고객으로부터 외면당하기 십상이다.

톨스토이는 인간관계에서 자신을 높이는 가장 훌륭한 방법은 남을 탓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문제의 원인을 남에게 돌리는 오래된 습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우선 자기의 기본적인 인생태도가 ‘자기부정-타인부정’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자세가 중요하고, 또 하나는 남을 탓하기 전에, 상대에게 ‘무엇을 감사해야 할까?’ 또는 상대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습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관계 확장을 위한 언어를 사용한다

관계 확장을 위한 기본원칙: 천하의 호인도 긍정적인 감정만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때로는 다투기도 하는데 다툴 때도 기본 원칙은 있다.

첫째, 다툴 때 구체적인 사실만 가지고 문제의 핵심에 국한하여 다퉈야 갈등이 빨리 봉합되어 확산되지 않는다. 둘째, 다툴 때 제삼자를 끌어들이거나, 과거 이야기를 들먹이면서 싸워서는 안 된다. 처갓집이나 시댁 등 제삼자를 끌어들이거나, 과거 이야기를 들먹이면 싸움은 확산되기 마련이다. 다툴 때 존중이 바탕이 되어야 다툰 후에 친해지기도 한다. 싸울 때 상대를 무시하거나 모욕감을 느끼게 하면 더욱 사이가 멀어진다.

셋째, 갈등이 일어날 때 구체적인 행동을 중심으로 이야기하고, 추측하거나 넘겨짚으면 갈등의 원인이 좁혀지지 않는다. ‘내 모를 줄 알아? 그 속을 모를 줄 알아?’ 이렇게 상대의 마음을 읽어서는 곤란하다. 넷째, 상대를 비교하지 말고 비교의 함정에 빠져서도 안 된다. 싸울 때 상대와 비교하는 말투를 사용하면 심리적 좌절감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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