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결정하는 공부 습관, 초등 고학년 때 달려 있다
조영경 지음 | 북오션
미래를 결정하는 공부 습관, 초등 고학년 때 달려 있다
조영경 지음
북오션 / 2013년 6월 / 272쪽 / 13,000원
Part 1. 초등학교 고학년, 엄마의 고민이 시작된다
이제 스스로 하는 아이가 되어야 한다
스스로 공부하는 재미를 알려 주자: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당장 성적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공부 방법을 터득해 공부에 재미를 붙이게 하는 일이다. 무슨 일이든 재미가 붙으면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한다.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니 성과도 나쁘지 않다. 언뜻 공부와 재미는 영 안 어울리는 듯하지만 공부를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분명히 있다. 우선 내 아이가 공부를 등한시하는 이유를 찾아보자.
공부에 흥미를 잃은 아이들은 대부분 자신과 맞지 않는 잘못된 학습 습관을 가지고 있다. 앞에서 말했듯이 굳이 전교 1등의 공부법을 따라 할 필요는 없다. 아이의 장단점을 파악해서 아이에게 맞는 학습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암기력은 약한데 이해력이 뛰어나다면, 무조건 외우는 것보다는 이해하면서 차근차근 진도를 나가는 것이 좋다. 책상에 앉아 있더라도 산만해서 공부 양이 적은 아이라면 공부 시간을 짧게 갖도록 하자. 학교처럼 40분 공부하고 10분 쉬는 것이 아니라 20분 동안 공부하고 10분 쉬게 하는 것이다. 그러면 아무래도 긴 시간보다는 공부에 집중하는 깊이나 시간이 길어진다. 공부 자체에 별 흥미가 없는 아이는 호기심거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만화책이나 영화 또는 매체를 통해 관심을 갖게 하여 자연스럽게 교과서까지 오도록 한다. 시키는 것만 하고,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없는 아이는 교재를 쉽고 재미있는 것으로 바꿔 준다든지 공부 방법을 놀이처럼 하면 학습에 흥미를 느끼게 된다. 흔히 아이에게 공부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며 TV도 못 보게 하고, 인터넷도 못 하게 하고, 친구와의 만남도 간섭하는데, 이런다고 해서 자녀가 공부에 빠지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아이는 더 답답해한다.
또 다른 방법은 공부에 자신감을 갖게 하는 것이다. 자신감은 학습 동기의 원천이다. 아주 작은 일이라도 자녀가 잘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이 꽤 괜찮은 사람이라는 인식을 주도록 하자. 자신감이 없는 아이는 무엇이든 스스로 잘 결정하지 못한다. 처음부터 선택의 폭이 너무 넓으면 아이가 움츠러들 수도 있다. 처음에는 세 가지, 그 다음에는 다섯 가지 등 점점 가짓수를 늘려 가며 선택을 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때로 자신감은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가능하게 만든다. 성취감은 어렵고 힘든 공부 과정을 극복할 힘을 만든다. 아이가 미덥지 못해 부모가 나서서 챙겨 주면 아이는 참을성이 없어지고 부모에게 계속 의존하게 된다. 잠시 기다려 주자. 참았다가 원하는 것을 얻었을 때의 성취감을 느끼게 해 주자. 끝까지 도전해서 성공한다면 아이는 자신의 능력을 믿고 자신감을 키워갈 것이다. 물론 부모가 옆에서 도와주어야 하지만 학생이 주도적으로 학습하는가, 남이 이끄는 대로만 쫓아갈 뿐인가는 본인의 선택에 달려 있다. 주도적인 학생이 되려면 그만한 동기가 있어야 한다.
무슨 일이든 동기가 있으면 추진력이 생기기 마련이다. 동기는 의욕을 불러일으켜 학습 효과를 높이고 지속적인 학습 욕구를 가지게 한다. 또, 동기는 자신에 대한 믿음과 목표를 갖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자발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지켜 나가다 보면 주위의 방해 요소까지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학습 동기가 확실하다면 공부 습관을 들이는데 반은 성공한 것이다. 이왕이면 남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스스로 동기를 가질 때 학습 의욕이 가장 강하고 지속력도 생긴다. 예를 들면 장래 나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든지, 학습 목표를 세운다든지, 목표를 이루고 성취감을 맛본다든지 하는 것이 학습 동기를 유발하는 방법이다. 자녀가 스스로 알아서 잘하기를 바란다면 부모는 칭찬과 격려를 통해 자녀가 자신감을 갖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그리고 학습 준비는 잘하고 있는지, 공부 방법은 효과적이었는지, 공부한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지 등을 관심 있게 지켜보면서 자신만의 효율적인 공부 방법을 찾도록 하자.
공부에 재미를 들이게 만드는 과정에서 부모들이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것이 있다. 바로 비교와 강요다. 비교할 때는 보통 자녀의 장점보다는 단점을 들먹이는 경우가 많다. 다른 아이와 비교하면 경쟁심을 불러일으킬 듯하지만, 자칫 아이에게 열등감과 반항심만 불러일으킬 수 있다. 잔소리도 격려와 응원이 기본이 되어야 아이의 자기주도적 행동과 자기주도학습 습관에 도움이 된다. “숙제는 다 했어? 진짜로?” 하며 아이를 몰아세우거나, “그렇게 해서 성적이 퍽도 오르겠다”는 식의 부정적인 말을 하면 자신감과 자존감을 잃게 하며 부모에 대한 반감까지 일으킨다. 오히려 짜증을 내면서 귀를 막아 버리고 말 것이다. 특히 빈정거리거나 무시하는 말투는 아이들의 마음에 그대로 상처로 남아 열등감이 되어 쌓이고, 바르지 못한 판단력과 가치관을 가지게 하므로 어른이나 가정에 대한 불안감과 불신의 원인이 된다.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는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범위에서 그런 행동을 해서는 안 되는 이유를 설명하고 잘못을 지적해 아이 스스로 고쳐 나가도록 지도해야 한다. 잔소리 대신 부모 스스로 바람직한 모범이 되자. 아이와 함께 고쳐야 할 점에 대해 이야기하고, 아이에게 신뢰를 가지고 표현하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스스로 행동을 고치려고 애쓰게 될 것이다.
Part 2. 실전, 자기주도학습
집중력 최대한 높이는 방법
집중하는 시간과 쉬는 시간을 나누자: 지금 내 앞에 여러 종류의 과자가 있다면 맛있는 것부터 먹을 것인가, 맛없는 것부터 먹을 것인가. 맛없는 것부터 먹으면 점점 배가 불러 나중에 맛있는 것을 먹어도 생각만큼 맛있지 않다. 하지만 맛있는 것부터 먹으면 먹는 내내 즐겁고, 나중에 맛없는 것을 먹어도 생각보다 맛있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싫어하는 과목부터 시작하면 집중도 안 되고 재미가 없지만, 좋아하는 과목부터 시작하면 집중도 빨리 되고 꽤 오랫동안 책상에 앉아 있을 수 있다. 성취감도 더 뛰어나다. 따라서 처음에는 좋아하는 과목부터 시작하도록 하자. 문제집을 풀든 교과서를 읽든 아이가 몰두해서 지속하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시간을 재보자. 그리고 그 시간을 기준으로 집중 시간을 점차 늘려가도록 한다. 이때 공부 시간이 아니라 집중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책상에 앉아 딴짓을 하는 습관이 들면 자기도 모르게 늘 공부와 딴짓이 섞인 시간을 보내게 된다.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은 무의미하다. 얼마나 집중했는지가 중요하다.
그렇다고 집중 시간이 5분인 아이에게 한 시간을 공부하라고 강요해서는 안 된다. 한 시간을 앉아 있을 수는 있겠지만 집중해서 공부하는 느낌이 무엇인지는 배울 수 없다. 초등학생의 공부는 집중과 휴식을 구분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 자녀의 집중 시간을 기준으로 공부와 휴식을 구분해 보자. 집중 시간이 10분이라면 알람으로 10분을 정하고 10분만 공부한다. 10분 알람이 울리면 1~2분 정도 휴식하고 다시 10분 공부하도록 한다. 이 과정을 2~3회 반복한 후 15분 정도 쉬는 시간을 두고 과목을 바꿀 것인지, 계속할 것인지 학습 진행 상태를 점검한다. 이 방법으로 해 보면 한두 시간씩 걸리던 숙제가 10분 집중 두세 번 만에 뚝딱 끝나버린다. 그만큼 집중을 하면 효율적인 공부를 할 수 있다. 집중력은 사고의 근육이다. 몸 근육이 꾸준한 운동으로 발달하듯 집중력을 키우는 것도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 갑자기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자녀가 집중력이 부족하다고 탓하지 말고 5분이라도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 그리고 칭찬과 격려를 해 주면 아이는 자신감을 얻게 된다. 내 자녀를 믿지 못하고 무조건 명령만 하면 결국은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공부의 기본, 복습과 예습
수업 전 5분, 수업 후 5분을 활용하자: 앞에서도 말했듯이 예습에 많은 시간을 들일 필요는 없다. 완벽하게 예습을 해 버리면 오히려 수업 시간에 집중하지 못하기도 한다. 하지만 아예 안 한다면 수업 시간에 새로 배우는 것들을 이해하기 힘드니 수업시간 전 쉬는 시간에라도 반드시 하는 것이 좋다. 짧은 시간 안에 예습을 하는 방법은 그림과 소제목만 보는 것이다. 소제목들을 보면 대강의 내용을 추측할 수 있다. 추측을 하다 보면 호기심도 생기고 질문도 생긴다. 자연히 수업에 집중하게 된다. 일단 ‘왜?’라는 생각이 들었던 문제가 해결되면 그 내용이 머리에 오래 남는다. 또한 머릿속에 생각해 둔 질문을 수업시간에 하면 수업에 적극적인 참여를 하는 것으로 보여 선생님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학교에서 쉬는 시간 10분은 중요한 자투리 시간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화장실에 가거나 잡담을 하면서 쉬는 시간을 보낸다. 이 시간을 잘 활용하면 예습과 복습을 모두 할 수 있다. 짧은 시간에 어떻게 할까 싶지만, 쉬는 시간에 한 과목씩만 하면 된다. 수업이 끝난 후 공부한 내용을 한 번 훑어본 뒤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을 표시하고, 수업 시작하기 전에 배울 내용을 훑어보는 데는 5분 정도면 충분하다. 사람의 기억은 20분 후부터 잊히기 시작한다. 한 시간이 지나면 50퍼센트, 하루가 지나면 70퍼센트, 한 달이 지나면 80퍼센트를 잊는다. 집에 와서 하는 복습은 잘해도 50퍼센트밖에 효과를 내지 못하는 것이다. 따라서 수업 후 20분 안에 짧게라도 복습을 하면 기억에 더 오래 남으므로 집에서 1시간 복습한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한 과목을 복습하는 데 한 시간씩 걸린다면 좋은 방법이 아니다.
수업 후 쉬는 시간에 복습을 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집에 와서 다시 한 번 반복해야 기억에 오래 남는다. 집에 와서는 그날 배운 부분의 문제를 풀도록 한다. 매 수업마다 한 단원씩 진도가 나가는 것은 아니므로 단원으로 나뉜 문제집의 문제를 전부 풀 필요는 없다. 오늘 배운 게 어떤 문제에 해당되는지 생각하며 찾는 것도 공부가 될 수 있다. 문제의 수도 많지 않아 덜 지루하고, 오늘 배운 부분과 전 시간에 배운 부분이 어떤 것인지 생각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또 반복 학습을 할 수 있다. 복습할 때는 그날 배운 것 가운데 중요한 것을 5분 정도 중얼거리고, 틀린 문제를 다시 풀 때는 자신이 선생님이라고 생각하고 풀이 과정을 설명하도록 하자. 애매하게 아는 것을 확실한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숙제는 복습의 또 다른 이름이다. 숙제는 대부분 그날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정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수업 시간에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 나가고 배운 내용에 대해 더 깊이 탐구할 수 있게 해 준다. 숙제 자체가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내면화하면서 공부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므로, 숙제만 제대로 해도 공부하는 데 필요한 습관을 가질 수 있다.
Part 3. 혼자서도 잘하게 하는 습관 만들기
학원이 꼭 필요할까
사교육 없는 우등생, 신화가 아니다: 공부는 어쨌든 결국 혼자 하는 것이다. 부모와 선생님은 옆에서 도와주는 역할을 할 뿐, 주체가 되는 것은 아이다. 아이 혼자 결정하고 계획을 세워 가며 공부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곁에서 지켜보면 안됐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스스로의 힘으로 공부했기 때문에 성적이 올랐을 때의 즐거움을 누구보다 더 잘 안다. 일단 공부의 즐거움을 알게 되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공부를 하고 싶은 의욕과 의지가 생긴다. 반대도 학습 동기가 없으면 학교 수업이든 학원 수업이든 무의미하다. 학원 수업도 시간 때우기이며, 과외를 받더라도 수동적으로 움직이게 된다. 우리가 학습 의지와 동기 그리고 성취욕을 강조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한국교육개발원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학생들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습 동기가 떨어진다고 한다. 그 이유 가운데 하나가 사교육이다. 사교육은 일시적으로 성취에 도움이 되지만 결과적으로는 학습 동기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학업성취를 낮추게 된다는 것이다. 또 다른 언론 조사에 의하면 사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창의력이 낮은 반면, 우울증과 공격성은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누가 시키지 않으면 학습할 수 없고, 수동적으로 학습을 하다 보니 잠재된 능력을 발휘할 틈도 없이 타인에게 의존하는 데 익숙해져 자신의 삶을 책임지지 못하고 남의 탓만 하게 되는 것이다.
분명히 사교육의 장점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교육이 모든 문제의 해결책은 아니다. 사교육을 받는다고 모두 우등생이 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공부 잘하는 아이들 가운데에는 이렇다 할 사교육을 받지 않는 아이들이 많다. 우등생들이 “교과서로만 공부했어요” 혹은 “학원은 안 다녀요”라고 말하는 것은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갖췄기 때문에 굳이 학원에 다닐 필요가 없었다는 뜻이다. 따라서 부모는 사교육이 ‘비싼 만큼 값을 하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을 버리고, 사교육 없이 자기주도학습법으로 내 아이가 우등생이 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도록 하자.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공교육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임용고시를 치른 공교육 교사의 교육적 자질은 그 어떤 강사에도 뒤처지지 않는다. 학부모의 신뢰가 있을 때 학교와 교사는 더 좋은 가르침을 주려고 할 것이다. 그러니 아이 앞에서 학교나 선생님에 대한 불만을 함부로 이야기하지 말자. 부모처럼 학교에 대한 불신이 커질 수도 있고, 학교에 대한 거부감까지 생길 수 있다. 학원보다는 학교를 우선시하도록 하자. 수업의 진도는 물론 숙제도 학원보다는 학교 것을 먼저 하는 것이 맞다.
학원이나 과외 말고도 학교 외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교육방송이나 인터넷 사이트를 활용하는 것이다. 특히 EBS 교재는 국가가 사교육을 대체할 보조 수단으로 마련한 것이니만큼 질적으로도 우수하다. 사교육 업체는 학교 수업만으로는 절대 성적을 많이 올리거나 좋은 대학에 갈 수 없다고 광고한다. 이 말을 따르면 학교는 물론 학교 선생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학원에 의존하는 정도가 심해지므로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갖춘 학생들에게 부정적으로 작용해 학습에 방해만 될 뿐이다. 아무리 학원 성적이 좋아도 학교 성적을 잘 받는 것만큼의 성취감을 얻을 수 없다는 점을 꼭 알아주길 바란다.
초등학생 시간관리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을 구분하자: 대부분 아이들은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할 일 사이에서 갈피를 못 잡고 갈팡질팡한다. 놀기도 해야 하는데, 학교 숙제도 해야 하고 학원도 가야 하니 마음이 급해서 늘 붕 떠 있고 한눈을 팔게 된다. 학교에서든, 학원에서든, 집에서든 집중을 하지 못한다. 무엇을 하더라도 성의 없이 대충대충이다. 이런 경우 부모가 개입해서 아이가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을 정리해 주어야 한다. 학원을 너무 많이 다니면 적당한 선에서 정리해야 한다. 정해진 시간에 과제를 마치는 훈련을 하면서 시간에 쫓기지 않는 차분한 아이로 만들기 위해서다.
그러려면 자녀 스스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고,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처음에는 부모가 함께 도와주도록 하자. 아침 식사를 하면서 오늘 해야 할 일을 자녀와 함께 이야기 나누고 메모하도록 한다. “친구랑 수업 후에 게임하기로 약속했어요. 그리고 내일 영어 학원에서 평가 시험 본다고 해요. 아, 과학 준비물 때문에 문방구에도 다녀와야 하고, 축구 경기 중계하는 것도 보고 싶어요.” 이야기를 하면서 자녀는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을 구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하루 생활 계획의 시작이 된다. 이 아이는 평가 시험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하며, 문방구를 다녀와야 한다. 친구와의 게임은 하고 싶은 일이니 해야 할 일을 마치면 할 수 있을 것이다. 축구 경기 중계를 보기 위해 평가 시험 준비를 더 집중해서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시간을 관리하는 능력은 자신의 시간을 관리하는 힘이 된다.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을 잘 구분해야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으며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다. 그리고 시간 관리 능력은 스스로 욕구를 조절하는 힘이 되고, 그 힘이 공부에 대한 집중력을 만들어 준다. 자연스럽게 자기주도형 아이로 성장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