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읽어 주는 여자 인상 바꿔 주는 남자
주선희, 진세훈 지음 | 오픈하우스
얼굴 읽어 주는 여자 인상 바꿔 주는 남자
주선희, 진세훈 지음
오픈하우스 / 2013년 1월 / 368쪽 / 18,000원
1 복을 불러오는 환한 이마 / 인맥을 만드는 정갈한 눈썹
상안(上顔)에 해당하는 이마와 눈썹은 인생의 초년 운을 보여준다. 이마는 부모 운을 나타내며, 둥글고 상처 없이 환한 이마가 가장 좋다. 눈썹으로는 사교 운을 판단할 수 있는데, 초승달 모양의 눈썹이 좋다. 여기에서는 이마 또는 눈썹의 힘으로 지금의 자리에 오르게 된 유명인들의 인상을 살펴본다.
김수현 : 연기력으로 승부하는 근성 있는 사나이
[주선희] 지고는 못 사는 근성과 아낌없이 주는 순정: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왕 '이 훤' 역으로 최고의 스타 자리에 오른 배우 김수현. 그의 인상을 읽어보면 그가 지난 드라마에서 보여주었던 인물의 성격들이 그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음을 보고 새삼 놀라게 된다. 김수현의 얼굴 골격을 보면 갸름하고 선이 곱지만, 그 안에 담긴 눈썹, 눈, 코, 입이 모두 굵직하고 목도 두꺼우며 몸도 크다. 양(陽)의 기질이 매우 강한 사람으로 속에 폭발적 에너지를 지니고 있다.
귀와 이마가 잘생긴 걸 보면 집안도 좋은 편이고 어린 시절도 그런대로 유복했을 것이다. 이마를 드러내면 상당히 지적으로 보이는 얼굴로 공부에 승부를 걸어도 좋은 사람이다. 이마가 잘생겼기에 20대에 스타로 우뚝 서게 된 것이다. 대부분의 사진 속 그는 이마를 가린 헤어스타일인데, 이마를 가리면 지적인 느낌은 가려지고 어려 보이면서 반항적 이미지는 강해진다. 불우하지만 근성 있는 아역과 고교생 등 어린 역할을 주로 해온 그에게 적합한 헤어스타일이다.
눈썹이 매우 진하고 눈썹 근육이 발달하여 솟아오른 것을 보면 대단히 적극적이며 밀어붙이는 힘이 강할 것이다. 크고 화려한 쌍꺼풀눈이 아닌 데다 눈이 길기 때문에 자신의 열망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속으로 숨겨두다가 조용히 뭔가를 보여주는 사람이다. 지금 스타의 자리는 어느 날 갑자기 주어진 것이 아니라 본인의 강한 의지와 노력, 다각적인 꾸준한 준비를 통해 이루어낸 결실일 것이다.
가늘고 긴 눈은 관조하면서 멀리 내다보는 성격으로 나이는 어리지만 남을 배려할 줄 안다. 산근(콧마루와 두 눈썹 사이)이 약간 들어가 코가 짧아 보이는데, 이런 사람은 성격이 급하긴 하지만 순발력이 뛰어나고 민첩하며 유머가 있다. 지금의 낮은 산근을 굳이 세울 필요는 없다. 코가 짧아 귀여워 보이는데 이 느낌이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산근에 해당하는 41~43세 사이에 큰 변화를 맞을 듯하다. 눈썹의 기질로 보면 이때 일을 크게 벌일 수 있는데, 그만큼 위험부담도 커지게 되므로 꼭 멘토를 옆에 두고 조언을 받아가면서 신중하게 해야 한다.
코가 굵고 콧방울이 큼직하여 자신의 위상도 든든하고 몸도 튼튼하다. 이런 사람은 사업도 통 크게 올인하며 이성과도 '아낌없이 주련다'식 사랑을 한다. 입이 크고 입술이 통통한 것은 입안의 근육이 발달하여 밀려나온 것이다. 아마 김수현의 집안은 '장수(將帥)'와 '장수(長壽)' 집안일 것이다. 귀 아래쪽 턱뼈는 각이 지면서 약간 앞으로 나온 듯한데 사막에 던져놔도 살아나올 정도로 생명력과 지구력이 대단하며 운동성도 뛰어나다. 이런 근성과 생명력으로 김수현은 만년까지 자신의 분야에서 장수(長壽)하는 장수(將帥)로 남게 될 것이다.
[진세훈] 다양한 감정 담은 눈과 입술, 강한 흡인력: 얼굴을 분석하기에 앞서 <해를 품은 달> 속 다양한 표정이 빚어내는 감정선을 잠시 따라가보자. 형을 만나 이야기할 때는 친근하고 천진한 어릴 적 모습을 보인다. 그러다가 사랑하지 않는 중전을 향해서는 조롱하는 듯 저주스런 감정을 강렬한 눈빛에 담아 내뿜는다. 지극히 사랑하던 세자빈을 떠나보내고 절절한 그리움과 애절함을 가슴에 묻은 아픈 표정, 한 나라를 경영할 능력을 갖추고도 세도가들이 짜고 있는 권력 시스템을 무너트리지 못해 제 뜻을 펼치지 못하는 임금의 고뇌 어린 카리스마. 이런 모든 연기를 뒷받침해주는 표정이 과연 그의 얼굴 어디에서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성형미학적으로 분석해보고자 한다.
우선 이마는 반듯하고 굴곡이 없어 보이는데, 좌우 폭이 좁아서 얼굴이 길어 보이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마가 앞으로 발달한 편인데, 이럴 경우 뇌과학에서는 감성적 부분이 발달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눈썹이 짙고 풍성하여 남성미를 표현하는 대표적인 강점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눈썹 부분의 뼈가 높지 않아 거칠어 보이지 않는다. 눈썹과 눈의 거리는 짧지 않은데도 눈이 깊은 편이어서 입체적인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다. 눈꺼풀이 얇고, 쌍꺼풀이 없는 듯하여 동양적인 느낌을 준다.
한편 콧방울 부분이 크고 둥근 데다 두꺼운 편인데, 이 부분이 얼굴 전체에서 유일하게 투박한 듯 남성적인 인상을 주고 있다. 코끝이 날카롭지 않아서 아쉽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이런 모습이 다양한 연기를 할 수 있는 조건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입을 보면 웃을 때 입꼬리가 위로 올라가고 치아 전체가 드러나는 밝은 웃음을 짓는다. 특히 잇몸이 드러나지 않아 품위 있는 웃음이라고 할 수 있어 임금의 역할도 어울린다. 윗입술은 조금 짧은 듯하나 인중이 깊고 입술이 도톰하며 아랫입술이 약간 더 두껍다. 이런 요소들 덕분에 입술과 아래 얼굴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전체적인 균형감을 준다.
그리고 얼굴 측면을 이루고 있는 미용선의 기준에 따라 살펴보면, 턱은 날카롭지 않고 둥글어 미용선에 어느 정도 일치하고 있다. 잘생긴 남성의 미모 조건을 충족시키는 점이다. 한편 얼굴 전체에서는 가로 폭이 짧고 세로 길이가 길어서, 얼굴의 가로세로 비율이 한국인의 평균비율인 1:1.3이 아니라, 서구형인 1:1.4에 가까운 모습이다. 이것이 큰 키와 함께 8등신에 가까운 멋을 풍기고 있다.
그렇다면 배우 김수현의 얼굴이 풍기는 매력은 어디서 나오는가. 사람마다 보는 관점은 다르겠지만 대체로 일치하는 부분이 있다. 그의 매력 포인트는 눈과 입술이다. 눈의 크기, 눈을 뜨는 정도, 눈에 힘을 가한 모양, 애교주름의 양과 크기 등으로 다양한 감정을 나타낸다. 또한 입술을 얇게 만들거나 두껍게 만들기도 하고, 입술을 단정하게 하거나 풀어진 듯한 느낌으로 보이게도 한다. 이처럼 눈과 입술의 연기로 장면의 분위기를 압도하는 능력이 있다. 다양한 표정 연기로 감동을 주는 배우 김수현, 앞으로 더욱 원숙한 모습으로 더 큰 감동과 더 큰 예술의 멋을 우리에게 전해줄 것을 기대한다.
2 빛나는 눈 속에 들어 있는 건강한 정신
중안(中顔)은 인생의 중년 운을 보여주며 눈, 코, 광대 부위가 여기에 속한다. 그중 눈은 얼굴에서 가장 중요한 부위인 만큼 이 장에서는 눈이 발달한 사람들을 따로 모았다. 사람을 처음 만날 때 가장 먼저 보게 되는 부위가 바로 눈이다. 좋은 눈은 눈동자의 색이 선명하고 총기를 띤다.
김태희 : 균형과 조화가 어우러진 전형적인 미인
[주선희] 착한 프린세스 또는 강한 여전사: 김태희는 인상학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균형과 조화가 잘 맞는 얼굴의 전형이다. 예쁘다는 것 말고는 특별한 개성이 없지만 그래도 참 편안하게 다가오는 얼굴이다. 눈썹산이 높거나 눈매가 날카롭지 않고, 볼록한 눈 밑 애교살과 적당한 높이의 코, 통통한 뺨, 희고 고운 피부에 갈색빛이 도는 포도알 같은 눈 등은 그녀가 '착하고 순한 균형미인'임을 느끼게 한다. 그래서 광고에서도 자신의 개성보다는 자기가 광고하는 상품을 잘 돋보이게 할 수 있는, 타고난 CF 모델이다. 그녀가 대중 앞에 나서는 배우가 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부분은 커다란 눈동자다. 거리에서 캐스팅되어 자신의 발로 기획사를 찾아간 이유도 바로 이 눈동자에 있다. 이런 눈에 피부까지 희어서 호기심이 많은 한편, 사람에 대해 외로움을 느끼기도 한다.
치아 교정을 하기 전 김태희의 입은 약간 튀어나온 편이었다. 말을 적게 하고 생각을 깊이 하는 사람은 입을 다물고 있어 잇몸 자체가 들어간다. 반면 말을 많이 하고 표현하기를 즐기는 사람들을 보면 앞니 쪽이 살짝 튀어나오게 된다. 김태희가 그런 입을 지니고 있다. 외모가 출중한 데다 공부도 잘하며 큰 눈을 가진 그녀는 넘치는 자신감과 강한 자기표현 욕구를 지니고 있을 것이다. 스타로 나선 적극성은 바로 이렇게 자기를 드러내고자 하는 입에서 나온 것이다.
한편 김태희는 피부가 희고 맑아 심성이 착하고 까다롭지 않으며 고생길보다는 꽃길을 택하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이런 사람은 생긴 대로 꽃길을 걸어가게 되는 운기를 갖게 된다. 이마와 코가 잘 이어져 초년과 중년은 탄탄대로를 걷게 될 것이다. 나이가 들면서 좀 더 여유롭게 져주고 베풀며 살려는 '마음경영'을 한다면, 타고난 얼굴처럼 조화로운 인생을 살게 될 것이다.
[진세훈] 균형미 완벽한 혼성 미인: 미학적으로 김태희의 얼굴은 균형미의 본보기에 가깝다. 얼굴의 상하를 보면 위 얼굴, 가운데 얼굴, 아래 얼굴이 각각 3분의 1을 정확히 차지하고 있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 조각가 고(故) 문신은 '대칭이야말로 미학의 근본 요소'라고 말했는데, 김태희의 얼굴은 좌우 대칭도 완벽에 가깝다. 또 짙은 눈썹과 굵어 보이는 머리카락도 교과서에서 말하는 미인의 조건이다.
그러나 100% 완벽한 얼굴은 없다. 성형외과 전문의의 눈으로 굳이 옥에 티를 찾는다면, 입을 다물고 무표정한 표정을 지을 때 윗입술의 가운데 부분이 튀어나오는 것이 교과서적인 아름다움과는 다소 다르다. 이런 의미에서 김태희가 약간 튀어나온 치아를 교정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말해주고 싶다. 사실 김태희의 얼굴은 형태학적인 아름다움을 뛰어넘기 때문에 매력적이다. 한편 뇌과학에서는 여러 사람의 얼굴을 평균한 모습이 친밀감을 느끼게 하고 미인으로 평가받는 것으로 해석하는데, 김태희의 얼굴이 그렇다. 또 시원한 이마에 큼직한 눈, 코, 입이 야성미를 느끼게 한다. 야성미는 지성미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천박해지기 쉬운데, 반듯하고 균형 잡힌 얼굴이 지성미를 풍기도록 만든다.
작년 김태희가 일본 후지TV 드라마에 캐스팅되면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소신 있는 발언 때문에 일본 활동에 큰 타격을 입었지만, 그 일이 아니었다면 '지우히메'를 능가하는 큰 인기를 얻었을 것이다. 김태희는 그만큼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얼굴을 가졌다. 몇 년 전 학계에서 일본인과 한국인이 생각하는 미인상에 대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일본인은 고상하고 우아하거나 청초한 여성을 미인으로, 한국인은 섹시하고 화려한 얼굴을 미인으로 보는 경향이 많았다. 김태희의 얼굴은 화려함이 서려 있지만, 고상하고 우아함이 함께 녹아 있다.
반기문 : 한국인 최초 유엔 사무총장
[주선희] 한국 외교사를 새로 쓴 최고의 외교관: 한국인 최초 유엔 사무총장으로 새로운 역사를 쓴 반기문 사무총장. 도대체 무슨 팔자를 타고났길래 국가 원수보다 더 영광스러운 자리에 오를 수 있었는지, 그 운명의 흐름을 얼굴에서 읽어보기로 하자. 얼굴형이 갸름하여 유순한 선비형이지만, 눈, 코, 입이 야무져서 집요한 기질이 있으며 감성보다는 이성적 판단력이 발달해 있다. 한편 얼굴형에 걸맞은 자그마한 눈, 코, 입을 지녔기에 다른 일에 전혀 눈을 돌리지 않는다. 융통성이 없어 보일 수 있지만 본인이 선택한 한 가지 일에는 다각적으로 집중하여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된다. 갸름한 얼굴형은 사업이나 자유로운 직종보다는 관직이나 대기업 같은 조직적인 직업이 잘 맞는다.
그리고 정면에서 바라보면 귀가 활짝 열려 보이는데, 이런 귀를 가진 사람은 어학에 능통하며 남의 얘기를 경청할 줄 안다. 귀의 윗부분이 솟아 있어 행동하기에 앞서 생각을 하는 사람이나 튀는 생각으로 다른 사람과 차별화를 꾀하는 타입이기도 하다. 한편 그의 눈썹은 적당한 숱을 가지고 있어 인상학적으로 인간관계에 매우 좋은 성향을 갖추고 있다. 27세에 외무고시에 합격함으로써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직업으로 인생의 오르막길에 들어선 이유는 바로 눈썹의 에너지 덕분이다.
반 총장의 얼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힘 있는 콧방울과 눈두덩의 탄력이다. 눈이 세 개쯤은 들어갈 만한 널찍하고 탄력 있는 눈두덩을 가졌기에 많이 인내할 줄 안다. 자기의 주장을 당장 관철시키기보다는, 때를 기다려 적당한 시기에 내놓는다. 상대에 대한 배려심도 넉넉하여 덕을 갖춘 사람이라는 평판을 얻기도 한다. 눈이 자그마하면서도 길어서 뭔가 해결해야 할 일이 있으면 답을 찾을 때까지 파고드는 매우 끈질기며 강한 내면을 지니고 있다. 철두철미한 업무 처리로 정평이 난 그의 일하는 스타일은 이 눈의 기운이다. 눈 밑이 불룩하여 건강과 스태미나가 좋고 자녀운도 좋다.
갸름한 얼굴에 비해 광대뼈가 발달해 있으므로 명예 운 또한 매우 좋다. 그러므로 중년에 들면서 외교관으로서 누릴 수 있는 주요 요직을 두루 섭렵하며, 오늘날 이렇듯 명예로운 자리까지 승승장구하게 된 것이다. 한편 60대에 이르러 전성기를 이루는 윤기는 잘생긴 입에 담겨 있다. 이때에 이르러 넓어진 이마가 얼굴에 완벽한 균형과 조화를 이루게 되면서 인상 또한 최상으로 자리 잡으며 2004년 외교통상부 장관이 되었다. 특히 64~65세에 해당하는 입꼬리 주변에 살집이 있으면서 입꼬리가 보기 좋게 올라붙어 2007년부터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최고의 명예까지 누리게 된다.
법령(입가 미소선)이 적당하게 자리 잡아 법을 준수하지만, 선이 너무 진하지 않기 때문에 무리한 고집을 피우지 않는 융통성이 있다. 또 미소 짓는 표정으로 뺨의 탄력을 유지하는 습관도 그의 탄탄한 만년을 보장해준다. 뺨에 있는 주름은 남들 같으면 쉴 나이지만 여전히 세계를 동분서주하며 일하는, 결코 편하지 않은 지위에 있음을 보여주는 흔적이다. '선함'과 '겸손'과 '배려'라는 따뜻한 키워드와 성실하고 올곧은 '한 우물' 노력과 헌신으로 오늘날 많은 후학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그는 인상이 곧 인생임을 보여주는 인상학의 롤모델로도 손색이 없다.
[진세훈] 마음으로 전해지는 온화한 성품: 유엔 사무총장은 능력이 출중하다고 해서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사무총장의 자리가 아시아 국가에 배정되는 기회를 갖기도 어렵거니와, 혹 아시아에 기회가 왔다 하더라도 중국, 일본이라는 강대국이 차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런데 반기문 총장은 4년 임기를 원만히 수행하고, 연임까지 하게 되었으니 국가 원수의 명예를 능가하는 이분의 복과 운과 능력을 어떻게 가늠해볼 수 있을까. 근본이야 그분의 능력이고 운이라 할 수 있겠지만, 우리는 그분의 얼굴에서 도대체 무엇을 발견할 수 있을까?
반기문 총장은 얼굴을 상하 삼등분했을 때 위 얼굴이 작은 편이다. 그러나 이마가 둥글고 굴곡 없이 반듯하게 서서 짧지만 답답해 보이지는 않는다. 피부는 희고 두께가 얇아 부드러워 보인다. 이마에 주름이 보이는 것은 나이 탓도 있겠지만, 아마도 눈 뜨는 근육의 힘이 약해 눈이 시원하게 안 떠지다 보니, 이마 근육의 힘을 이용해 눈을 뜨는 습관을 들이면서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이마에 주름을 만드는 습관이 좁은 이마를 더 좁아 보이게 만드는 것이므로, 반 총장이 젊다면 눈 뜨는 근육의 힘을 보강하는 안검하수교정술을 권할 수 있겠다. 이 안검하수교정술은 일명 눈매교정술이라고도 하는데, 눈을 크고 또렷하게 뜨게 해서 크고 시원해 보이는 눈매를 원하는 분들이 많이 하는 수술이다.
한편 반 총장의 눈썹은 반달형으로 둥글고 길지는 않다. 미간이 넓으며 눈썹과 눈 사이의 거리도 넓어서 부드럽고 여유 있는 성격임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눈은 상하 길이도 짧고 좌우 폭도 좁아서 젊은 여성들이라면 뒤트임 수술을 하고 싶어 했을 것이다. 입가의 깊은 주름은 잘 웃는 습관이 원인일 수도 있겠지만, 뺨 부분의 피부 노화가 주된 원인이라 여겨진다. 피부가 처져 내려오면서 접힌 것이다. 이런 주름은 안면거상술(얼굴의 늘어진 피부를 당기고 제거하는 수술)로 개선할 수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저하된 피부 탄력과 얇아진 두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주름진 부분의 피부 탄력을 회복시키고 젊은 피부같이 두껍게 만들어주기 위해서는 자가진피회생술을 시행해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