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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도대체 왜 이럴까

이현주 지음 | 소울메이트
내 마음이 도대체 왜 이럴까

이현주 지음

소울메이트 / 2013년 1월 / 316쪽 / 14,000원





PART 1 왜 나는 늘 마음이 불편할까?



매사에 의욕이 없고 지치기만 한다_ 우울

흔들리는 내 마음, 왜 그렇죠?: 우울은 누구나 잠시 거쳐 가는 감정이다. 감기 한 번 앓아보지 않은 사람이 없듯이 우울한 마음은 누구에게나 불현듯 찾아오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져 다시 생기를 찾는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유독 감기에 자주 걸리고, 한번 걸리면 금방 낫지 않아 오래가는 사람이 있다. 왜 나는 그런 일이 있을 때마다 유난히 더 우울하고 쓸쓸한 마음이 드는 것일까?

실수해서는 안 돼, 실패해서도 안 돼!: 우울한 마음이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찾아온다면, 자신의 성격적인 특성에 대해 차근차근 탐색해볼 필요가 있다. 완벽주의적인 성향이 있어 자신에 대해서 높은 기대가 있고, 작은 실수에 대해서도 극단적인 해석을 하는 사람은 우울한 마음에 사로잡히기 쉽다.

내가 잘될 리도, 일이 풀릴 리도 없지!: 우울한 사람은 자신과 환경, 그리고 미래에 대해 극단적이고 부정적인 해석을 한다. 동일한 상황이라도 어떻게 지각하는가에 따라 마음은 달라진다. 논리적이고 합리적이라는 이유로 균형을 잃고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것은 아닌지 자신을 검토해보자.

그때 내가 왜 그랬을까?_ 지나간 사건에 대한 되새김질: 우울한 마음을 부추길 수 있는 마지막 이슈는 최근에 있었던 스트레스 사건이다. 업무에서의 갈등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의 상실이나 건강이나 재정적인 문제, 가족 간의 갈등 등 회사 업무 이외에서의 스트레스 사건들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과거의 사건을 붙잡고 곱씹는 것은 흐르는 물을 막아 썩게 만드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마냥 되새김질을 한다고 해서 지나간 것을 돌이킬 수도 없고, 더 현명한 준비를 한다는 보장도 없다.

답은 내 안에 이미 다 있다: 마음이 우울해지는 날이 불현듯 찾아올 수 있다. 하지만 우울한 마음도 예방주사를 맞으면 지나가는 산들바람처럼 잠시 스쳐 지나갈 수 있다. 그렇다면 우울한 마음을 잘 흘려보내 잠시 지나가는 바람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내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좋을까?

흑백논리에서 최대한 벗어나야 한다: 세상을 항상 2가지로 분류해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실제로 양극단 사이에는 많은 변수들이 존재한다. 그러므로 우울한 마음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회색지대를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 즉 성공과 실패 사이에 있는 다양한 결과의 가치를 인정하자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비록 결과가 자신이 원하는 기준까지 이르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그 과정의 경험이 유용한 자산이 될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

때로 자신을 용서하고 관대하게 대하자 / 자신을 칭찬하고 자신에게 상을 주자: 남들에게 관대한 만큼 자신에게도 관대할 필요가 있다. 자신에 대한 엄격한 기준은 우울한 마음을 스스로 더욱 깊게 하는 결과를 낳기 때문이다. 한편 마음이 울적해지면 칭찬에 인색해진다. 칭찬할 만한 것들에 둔감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의식적으로 자신이 칭찬받을 만한 사소한 것, 작은 것이라도 찾아내 칭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것은 자신 혼자만이 할 수 있다.

일단 몸을 움직이자, 그러면 마음이 바뀐다 / 지금 가진 것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자: 우울한 기분에 빠지면 행동보다는 생각이 더 많아진다. 또 생각이 많아지면 더불어 시름도 깊어진다. 도움이 되지 않는 생각의 늪에서 빠져나오려면 우선 몸을 움직이는 것이 필요하다. 기분을 전환하기 위해 운동을 권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다. 한편 사회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좋아한다고 한다. 세상에서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일부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과 주어진 환경의 긍정적인 부분을 발견하도록 해야 한다.

내 안에 나도 모르는 괴물이 있다_ 분노

흔들리는 내 마음, 왜 그렇죠?: 성인이 아닌 바에야 이런저런 일들에 화가 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한순간에 불끈했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감정이 희미해지고 그냥 넘어가면서 지내는 게 대부분 일상적인 생활이다. 하지만 가끔은 내 안의 분노를 제대로 다루지 못할 때가 있다. 이 분노라는 감정을 미숙하게 다루었을 때 생기는 마음의 오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사람들은 왜 내게 늘 공격적일까_ 적대적인 해석: 분개할 일이 갑자기 많아졌다면 2가지 가능성이 있다. 운 나쁘게도 화날 일들이 갑자기 크게 늘어났거나, 이전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중립적인 자극도 화나는 상황으로 받아들이게 된 것이다. 운이야 내가 어찌할 수 없다. 그래서 내 마음과 관련된 것은 두 번째 가능성이다. 그러니 최근에 분개할 일이 많다면 상황이 변한 것이 아니라, 상황이나 사건을 받아들이는 내 지각이 부정적으로 치우친 것은 아닌지 돌이켜볼 필요가 있다.

화를 내야 사람들이 날 무시하지 않지!: 행동의 장기적인 결과를 고려하지 못하고 당면한 감정에만 집중하다 보면, 바로 행동으로 이어지기가 쉽다. 자신이 '욱하는 성질'이 있다는 평을 들은 적이 있다면, 행동에 앞서 장기적 결과를 얼마나 고려했는지를 돌이켜보고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

좋은 사람처럼 보이려면 무조건 참아야 해!: 분노를 그때그때 모두 표현하는 것도, 무조건 참는 것도 분노 감정을 제대로 다루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상황 맥락을 고려하면서, 적절한 시점에 정제된 방식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다. 잘못된 통념을 따라 상황 맥락을 무시한 채 경직된 방식으로 내 안의 분노를 다루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신을 돌이켜보자.

답은 내 안에 이미 다 있다: 분노는 심리적인 에너지를 상당히 소진시키는 강한 감정이다. 그래서 직장생활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 강력한 감정을 미리 조절하고 통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내 안의 괴물인 분노라는 감정을 어떻게 다루어야 마음의 평안을 유지할 수 있을까?

분노의 초기 신호를 자각하자 / 분노라는 풍선의 바람을 빼자: 분노 감정을 느끼기 전에 약간 기분이 나빠지는 정도의 불쾌한 감정이 드는 전조가 있다. 얼굴이 발갛게 달아오른다거나 목 뒤가 뻐근하거나 손에 땀이 나기도 한다. 이러한 초기 신호를 인식하고 갈등상황에서 이를 자각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초기 신호를 자각했다면, 이제 감정이 고조되지 않도록 조절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마치 풍선의 바람을 빼듯이 긴장을 낮추고 마음을 이완시켜야 한다.

긍정과 부정, 양방향을 고려해 상황을 해석하자 / 시시비비를 가리려고 하지 말자: 부정적인 해석에 치우치지 않고 적어도 긍정과 부정의 모든 가능성에 대해 균형을 유지하면서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할수록 내 감정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다. 한편 감정을 표현하기 전에 당신의 목적이 무엇인지 한번 생각해보라. 당신이 화가 났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거나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고 싶은 것인가? 혹은 상대방의 문제점을 바로잡아서 변화시키거나 잘못에 대해 사과받기를 원하는 것은 아닌가? 이런 마음은 모두 시시비비를 가리고 싶고 상대방을 비난하고 싶은 마음인데, 이미 일어난 행동의 시시비비를 가리고 상황의 원인을 분석하기보다는 미래에 집중해야 한다.

측은지심, 타인을 이해하려는 마음이 중요하다: 부정적인 감정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상대에게 연민을 느끼는 것이다. 예로 거래처 직원에게 '저렇게 깐깐하게 따지려면 스스로는 참 피곤하겠구나'라고 생각하면, 주먹이 올라가기보다는 안쓰럽다는 마음이 먼저 들지도 모른다.

뭔가 모를 알 수 없는 무엇이 나를 힘들게 한다_ 불안

흔들리는 내 마음, 왜 그렇죠?: 걱정을 해도 결과가 달라지지 않을 것임을 알면서도 걱정에서 벗어날 수 없을 때 마음은 더욱 불편해진다. 여기에 '내가 어디 이상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새로운 불안이 생기기도 한다. 불안한 마음은 긴장을 일으키고 집중력을 저하시키니 업무 효율성은 당연히 저하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불필요하고 도움이 되지 않는 자잘한 걱정들에 얽매이는 이유는 뭘까?

뭔가 나쁜 일이 생길 것 같아 / 난 잘해내지 못할 거야, 그렇게 하기 힘들어!: 불안에 자주 사로잡히는 사람은 당면한 상황에서 최악의 결과, 실패나 심각한 갈등 등을 예상한다. 몸은 현재에 있지만 마음은 미래에 생길지도 모르는 최악의 상황 속에 있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에 대한 낮은 평가가 잘해내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을 더욱 부추긴다.

내 속에는 내가 너무도 많아: 불안감을 부추기는 마지막 이슈는 지나친 자의식이다. 자의식이 과잉된 사람은 온통 관심이 자기에게 쏠려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행동하지 못하고 현재를 즐기지 못한다. 또한 새로운 것을 학습하고, 새로운 사람들과 교류도 잘 하지 못한다.

답은 내 안에 이미 다 있다: 불안을 다루기 위해 불안의 원인을 분석하려고 할 때가 있다. 하지만 이는 생각을 더욱 확산시키고 비약시켜 불안감을 악화시킬 위험이 크다. 그렇다면 불안감을 다루고 마음의 평안을 찾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성공을 끊임없이 상상하자 / 연습하고 준비하면 성장할 수 있다 / 혼자 붙들지 말고 걱정을 나누자: 긍정적 결과를 예상하면 행동이 좀 더 적극적이 되고 긴장이 조절되어서 효율적일 수 있다. 또한 자신이 원하는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 그리고 만약 어떤 수행과 관련된 걱정이 많다면 연습이 도움이 된다. 재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서 단련되고 길러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걱정을 주변 사람들과 나눔으로써 긴장감을 완화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그 걱정의 타당성에 대해서도 논의할 수 있게 된다. 그러므로 친밀한 동료나 가족 등 심리적으로 지지가 되는 사람들에게 마음속에 있는 걱정과 염려들을 털어놓도록 하자.

불안과 함께 지내는 것에 익숙해지자 / 기꺼이 실패하고 또다시 도전하자: 미래는 원래 확실하지 않다. 그러므로 어느 정도의 불안은 평생의 동반자로 함께 가야 하고, 되도록 익숙해지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부정적 결과에 대한 예상이 불러일으키는 불안한 마음은, 결과가 생각만큼 치명적이지 않으며, 결과가 심각했다 하더라도 그것이 끝이 아니라 과정 중의 일부라는 마음가짐으로 극복하면 된다.

거절할 때면 나는 죄책감을 느낀다_ 소심함

흔들리는 내 마음, 왜 그렇죠?: 처음에는 친절하게 선의를 베풀었다고 생각했는데, 왜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 한쪽이 무겁고, 무언가 부족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걸까? 그때 냉정하게 거절했어야 하는 게 아닐까? 왜 나는 거절하지 못하고 손해를 보면서까지도 친절한 걸까? 지나간 것에 대해 조금씩은 후회가 남는다. 그런데 반복적으로 비슷한 상황과 관련하여 후회를 하고, 이것이 직장생활 전반에 영향을 끼친다면 한 번쯤 내 마음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내가 원하는 대로 하는 건 이기적이야: 거절을 하지 못해 후회하는 일이 잦다면, 자신의 욕구를 따르는 것을 이기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자. 친절함은 바람직한 덕목이다. 하지만 자신의 희생을 담보로 해 시간이 지난 후에 후회가 남을 정도라면, 자신의 욕구에 좀 더 충실할 필요가 있다.

싫다고 하면 그 사람과 사이가 불편해질 거야 / 대충대충 다른 사람에게 맞추고 사는 것이 더 편해: 거절을 어려워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부탁을 거절함으로 인해 그 사람과의 관계를 해칠까 염려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번의 거절로 인해 관계 자체가 쉽게 끝나지는 않는다. 부탁을 거절하는 것과 같은 부정적인 표현을 하지 못해 후회하는 일이 잦다면, 어려운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 차라리 스스로 해버리는 것이 낫다거나, 싸우느니 좀 손해 보고 사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돌이켜보자.

답은 내 안에 이미 다 있다: 다른 사람의 부탁을 수용하면서 친절을 한껏 베푼 후에 왠지 모를 허전함과 후회가 남는다면, 이는 자신의 욕구를 표현하지 못하고 억압했기 때문이다. 특히 관계를 중시하는 사람들은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성향은 일반적으로는 감사와 존경을 받겠지만, 경쟁을 기반으로 하는 직장에서는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어떻게 하면 내 욕구를 적절하게 표현하면서 마음을 다스릴 수 있을까?

관계와 이슈를 분리해서 생각하자 /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은 공격하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의 부탁을 거절하는 것은, 사람을 거절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부탁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다. 그 사람이 틀렸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관계 혹은 사람과 주제를 분리해서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자기주장을 한다고 해서 그것이 모두 공격적인 표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표현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예를 들면 "그게 아니라~ (네 의견은 틀렸다)"보다는 "그렇기도 하고~ (네 의견이 맞을 수도 있다)"를 사용해야 한다.

거절이 어렵거든 차라리 반응하지 말자 / 자신을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을 먼저 생각하자 /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자: 싫다고 말하는 것이 어렵거든 침묵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수동적인 반응은 소극적이지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위협적이지 않은 방법일 수 있다. 그리고 타인에게 향했던 적극적인 태도를 조금 바꾸어서 자신을 위해 노력해보는 것이 좋다. 한편 친절을 베푸는 것이 호감을 얻는 한 가지 방법이지만, 그것에 주력하는 것은 직장에서 성인이 선택할 수 있는 성숙한 방향은 아니다. 직장이라는 공간에 어울리는 대인관계에서 호감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자산을 개발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로 업무 지식이나 새로운 정보 등 상호 간에 도움을 주면서 관계를 돈독하게 할 수 있는 방법 등이 있다.



PART 2 왜 나만 늘 무거운 짐을 져야 할까?



아버지도 가끔은 외롭다_ 가장의 무게

흔들리는 내 마음, 왜 그렇죠?: 남성들은 여성에 비해 서운함이나 쓸쓸함 등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서투르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자각하고 그것을 들여다보는 것도 그리 자연스럽지 않다. 답답하다 싶으면 동료들과 술 한잔 기울이면서 잊어버리는 것이 대부분 남성들의 감정을 달래는 방식이다. 이런 남성들 마음의 어떤 것들이 가장의 무게를 더 무겁게 하는 걸까?

남자는 절대 울어서는 안 된다 / 일과 가정, 모두 잘해야 해!: "남자는 태어나서 세 번 울어야 한다."는 옛말이 있다. 남성의 감정을 억압하는 매우 비합리적인 통념이다.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은 성별이나 성격에 따라서도 다를 수 있다. 그러므로 남성도 무조건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하게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익힐 필요가 있다. 아버지로서도 마찬가지다. 또 가장으로서 느끼는 부담감을 가중시키는 마음은 일과 가정, 둘 다 잘해야 한다는 지나친 책임감인데, 2가지 모두를 잘할 수는 없다.

아버지가 되어 아버지를 이해하다: 가족 내에서 가장이 차지하는 위치가 예전에 비해 많이 달라졌다. 가장의 말 한마디에 가족들이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기보다는 각자가 거의 동등한 비중의 발언권을 갖는다. 오히려 때로는 아내와 자녀의 의사결정권이 가장에 비해 크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런데 현재 40대 이상의 가장들은 그러한 분위기에서 성장하지 않았다. 하지만 세상이 변했다는데 어쩌겠는가?

답은 내 안에 이미 다 있다: 세상이 달라지고 가장의 역할도 달라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가정에서 아버지의 위치와 역할은 중요하다. 지나친 부담감에서 벗어나 가장의 역할을 감당하면서 지나친 연민에 빠지지 않으려면, 내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는 것이 좋을까?

가끔은 약해 보여도 좋다 / 책임감을 나누어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 쉴 수 있는 것은 나만의 권리다: 한 집안의 가장이라고 하더라도 항상 강할 필요는 없다. 이제는 가장도 자신의 감정을 드러냄으로써 가족 간에 이해를 높이고 구성원 간의 친밀감을 키워야 한다. 그리고 가장은 가족을 혼자 이끈다는 생각을 조금 바꿀 필요가 있다. 가족의 화목은 가족구성원 모두의 책임이다. 단지 각자 담당하고 있는 부분이 다를 뿐이다. 아울러 일과 가정 모두 완벽하게 꾸려가겠다는 높은 기준으로 자신을 힘들게 하고 있다면, 나만의 휴식 시간을 가지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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