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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들은 원하는 것을 어떻게 얻는가

박기현 지음 | 소울메이트
유대인들은 원하는 것을 어떻게 얻는가

박기현 지음

소울메이트 / 2012년 6월 / 301쪽 / 14,000원



버림과 비움으로 큰 성공을 얻다

유대인의 출발점이자 종착역인 아브라함: 아브라함은 유대인의 최고(最古) 조상이다.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자신이 아브라함으로부터 나왔다고 생각하고, 족보도 아브라함에서부터 시작된다. 인류 최초의 시조 아담이 있지만, 유대인들은 아브라함에서 모든 것을 시작한다. 이슬람교도 아브라함에서부터 모든 것이 시작되었고, 기독교 역시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여긴다. 그러므로 지구상의 절대 다수가 아브라함을 자신의 선조라고 믿고, 그의 삶과 신앙을 본받으려 한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아브라함은 여호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었다. 여호와를 향한 믿음만큼 재력이 그를 뒷받침해주었다고 유대인은 생각한다. 즉 "믿음과 재력이 곧 힘"이라고 본 것이다. 물론 돈만 있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니지만 유대인들은 돈이 있으면 가능한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 다만 사람들은 대개 돈을 자기가 애써 번 것으로 생각하는 반면, 유대인들은 돈을 벌거나 지출하는 모든 것을 하나님이 관장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차이점이 있다. 재산은 돈만 밝히며 살아가는 세상 사람들에게는 아주 효과적이지만, 유대인들에게는 그렇지 못하다. 그들은 돈만으로는 천국을 소유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세와 부활을 믿는 그들은 재물은 기본이고 그것을 영원히 지킬 수 있는 신앙을 늘 전면에 내세웠다. 유대인들이 아브라함을 성공한 유대인의 대표적인 조상으로 꼽는 이유가 이것이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의 삶을 살펴보면 유대인을 이해하고 그들의 삶의 자세를 알 수 있다.

십일조로 자신의 것을 내어놓다: 아브라함은 고향인 갈대아 우르에서 1,600km나 떨어진 가나안 땅으로 과감하게 이주를 결심하고 이를 실천에 옮겼다. 이는 기원전 22세기에 있었던 일로, 그 당시에는 태어난 곳에서 평생을 살다가 죽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사막을 건너 처음 가는 낯선 땅에 식솔을 이끌고 나선 것이다. 질병과 도적, 황량한 사막의 바람을 맞으며 죽음의 공포를 이겨내고, 메소포타미아의 비옥한 환경을 뒤로하고 척박한 가나안 땅으로 이주해온 것이다. 그의 이주는 여호와에 대한 신앙이 있어 가능했던 것으로, 이런 '비움'의 정신으로 그는 낯설고 물선 곳에서 대부호로서의 첫걸음을 시작한 것이었다.

후의 이야기지만 아브라함, 이삭, 야곱은 3대에 걸쳐 큰 부자로 살았다. 그들은 목축과 곡물 수확으로 큰 재력을 얻었고, 그 재력을 바탕으로 인력도 충분하게 고용했다. 돈과 인력, 이것은 고대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자원이었다. 이 때문에 전쟁이 나기도 했고, 주위의 블레셋 사람들의 질투와 존경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아브라함이 이주했던 곳 근처에는 블레셋족이 살았다. 블레셋은 히타이트족의 일부가 지중해를 건너와 팔레스타인 땅에 정착한 민족으로, 우리가 흔히 팔레스티나인이라고 부르는 이들의 선조뻘에 해당한다. 이 블레셋의 왕 아비멜렉이 이삭을 직접 방문해 평화조약을 제안한 것은 그만큼 아브라함의 가계가 부를 크게 이뤄 함부로 넘볼 수 없는 수준이 되었기 때문이다(창세기 26장).

예부터 부(富)라는 것은 재물과 인력의 집합이었다. 아브라함은 변방의 부족왕들이 자신의 조카 롯의 재산을 모두 빼앗고 롯과 그의 가족들을 납치해 달아나자 318명에 달하는 대추격대를 편성해 마침내 빼앗아간 재산을 모두 되찾고 롯과 그의 가족들을 구해냈다. 지역 간 쟁패가 잦았던 중근동에서 318명의 식솔을 거느리고 전쟁을 벌이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자칫하면 모든 재산과 병력까지 다 잃어버릴 수도 있는 도박 같은 싸움을 위해 그는 모든 것을 걸었다. 자신을 버림으로써 조카를 구하고 명예를 지키면서 많은 전리품을 통해 부를 얻어낸 것이다. 물론 아브라함이 많은 사병을 거느리고 큰 경작지를 가진 대부호였기에 이런 싸움이 가능했던 것이다.

아브라함은 이 전쟁에서 승리한 후 팔레스티나 지역에서 우뚝 서게 되었다. 그는 이 전쟁의 승리를 여호와 하나님의 보살핌 때문이라고 여겨 이를 '믿음'으로 감사히 여겼으며, 전리품을 나누고 제사장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드렸다. 오늘날 많은 유대인들이 사업에 성공하면 그것을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고 십일조를 드리는 것도 여기에서 비롯된 전통이다. 십일조는 유대인들에게 신앙의 기본이 되는 것이다. 재산은 내 것이 아니라 여호와의 것이므로 수입의 10분의 1을 드려도 나머지 아홉으로 충분히 살 수 있게 해주시리라는 믿음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아브라함도 처음부터 믿음이 좋았던 것은 아니었다. 실수도 많았고 실패한 적도 있었다. 이러한 부분이 후손들에게 용기를 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만약 아브라함이 너무나도 완벽한 사람이었다면 후손들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보다 오히려 패배감을 느꼈을 것이다.

버림으로써 순종한 믿음이 신뢰를 얻게 하다: "유대인을 이해하려면 아브라함부터 이해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다. 그는 어떻게 여호와 하나님에게 의인으로 평가받고, 재물의 축복에다 100세에 아들까지 얻는 축복을 누렸을까? 그것은 그가 연약한 인간의 존재임을 자각하고 전적으로 여호와에게 의지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자신이 정착해 잘 살고 있던 메소포타미아의 우르에서 모든 것을 버리고 가나안으로 이주해올 때 여호와의 명령에 순종한 사람이었다. 그 점으로 여호와에게 인정받은 것이었다.

또한 아브라함은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신앙을 잃지 않았고, 후일 신앙심이 더욱 깊어지자 심지어 아들인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는 여호와의 명령에도 순종했다. 가장 사랑하는 아들도 내어놓을 수 있는 믿음이 그에게 있었다는 점은 여호와 하나님의 신뢰를 받기에 충분했다. 여호와는 아브라함이 마음을 비우고 자식까지 버려가며 순종하는 것을 보고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라고 인정한 것이다. 한마디로 아브라함의 믿음은 여호와 하나님이 나와 내 인생을 주관하고 있다는 강력한 순종과 버림의 미학으로 여호와에게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유대인들은 지금 현실이 고달프고 괴로우며 자신도 신실하게 사는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이 함께하시므로 걱정되지 않는다는 믿음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러므로 그들에게는 이렇게 먼저 믿음의 그릇을 만들고 나면 여호와가 재물로 축복해줄 것이라는 든든한 신앙적 확신이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유대인들은 수천 년간 나라 없이 떠돌았지만 이 확고부동한 믿음의 힘으로 그들 고유의 신앙과 관습, 문화를 지킬 수 있었다. 유대인들에게서 신앙을 빼고 돈만 선택하겠느냐고 묻는다면 "예"라고 대답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만큼 신앙은 기본이고 체득된 생활양식이다. 그들에게 신앙 없이 사는 것은 손전등 없이 밤길을 걷는 것과 같다.

기부와 나눔으로 더 큰 축복을 돌려받다

욥을 추억하며 삶의 반전을 기도하는 유대인들: 욥은 구약성경 「욥기」에서 부조리한 현실이 주는 고통 가운데서도 결코 소멸될 수 없는 인간의 의지와 고난 극복의 삶을 보여준 인물이다. 구약성경에 따르면 욥은 대략 아브라함과 비슷한 시기에 살았던 것으로 추측된다. 이 신비한 인물은 140세까지 살았다고 하는데 그 시절 평균 수명은 100세 이상이었다. 그가 우스 땅에 살았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볼 때, 그곳은 아마 메소포타미아 지역 가운데 흐르는 유프라테스강 서쪽의 아람과 바벨 지역 사이 어디쯤일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우스보다 서쪽에 있는 가나안 땅의 성경 기자들이 욥을 동방의 인물로 묘사한 것이다. 어쨌든 동방의 의인이라 불리는 그는 가난한 이웃을 돌보고 자신이 가진 것을 베푸는 의로운 사람이었다. 하지만 성경 속에서는 이를 사탄이 시기해 욥을 죽음 직전까지 몰고 가며 가혹한 시련을 주는 장면들이 계속 나타난다.

욥은 가혹한 시련을 견뎌내고 믿음을 굳게 지킨 인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욥은 대단한 부자였지만 잇따른 재난으로 재산과 10명의 자녀를 모두 잃고 건강마저 잃었다. 지독한 악창과 피부병에 걸린 욥은 기와 조각으로 자신의 피부를 긁어가며 고통을 견딘다. 그 광경을 본 아내는 "하나님을 저주하라"고 소리치며 그를 떠나간다. 그를 문병하러 온 세 친구는 그의 고통과 고난이 욥이 저지른 잘못 때문이라고 비난하며, 죄를 회개해 하나님 앞에 바로 서야 한다고 충고한다. 하지만 욥은 그렇지 않다고 믿는다. 자신이 고난 받는 이유를 깨닫지 못하는 욥은 절망 직전에 놓여 하나님을 원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욥은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지도 신앙을 버리지도 않는다.

이 시련을 이겨낸 그에게 하나님은 회복의 축복을 내린다. 그에게 지혜를 주고 하나님의 주권적 권능을 깨닫게 하며 회개하도록 한다. 이로써 욥은 병이 나았을 뿐만 아니라 전보다 더 큰 부를 되찾으며 자식도 풍성하게 낳는 축복을 받게 된다. 이런 기록을 볼 때 욥이 침착하고 신중한 성격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함부로 신을 미워하거나 저주하지 않고 끝까지 신실하게 신앙을 지킨 자로 이름을 남긴 이유인 것이다.

유대인은 하나님에게 불평을 할지라도 그의 존재를 부정하지 않고 끝까지 붙잡고 있었다는 점을 욥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욥은 그렇게 신뢰하던 하나님이 자신을 회복시킬 것임을 믿고 기다렸다. 욥은 그런 믿음을 통해 영광스러운 반전을 이뤄낸 것이다. 유대인들은 디아스포라(Diaspora)가 된 이후 수많은 고난을 겪어 왔다. 그들은 고난을 겪을 때마다 욥의 고통을 추억하며 생의 반전을 기도해왔다. 욥이 성공했듯이 자신들도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이처럼 욥은 유대인들에게 반전의 희망을 주는 메신저로 높이 평가받아왔다.

살다 보면 폭풍의 순간을 맞기 마련이다: 욥은 인품이나 성격, 행동에서 그 누구보다도 유능하고 신실한 사람이었다. 무엇보다 그에게는 뛰어난 신앙이 있었다. 또한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며 10명의 자식과 풍요로움과 명성이 있었다. 그는 물질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아무런 부족함이 없었다. 하지만 예기치 않게 성공과 행복의 정점에서 그는 추락하기 시작했다. 욥은 처참한 상황을 맞았지만 신앙만은 잃지 않았다. 누구나 인생을 살다 보면 폭풍의 순간을 맞기 마련이다. 그럴 때 욥이야말로 우리가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를 보며 좌절과 실패에서 벗어나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된다.

유대인들은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는 경우가 많았기에 늘 불안한 삶을 살았다. 정착한 곳에서도 이방인 취급을 받았고 죽음, 극심한 질투와 견제 속에서 생존해야 했다. 그러므로 이들이 화려하게 잘나갈 때는 죽음과 미래를 생각하고, 실패를 두려워하는 운명적 슬픔을 갖고 있었다. 행복과 성공이 정점에 있다 하더라도 어느 한순간 인생의 나락으로 무너져 내릴 수 있다는 것을 유대인들은 늘 잊지 않았다. 그래서 이들은 「욥기」를 읽었고, 어떤 좌절에도 희망이 있다는 것을 상기하며 버텨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평온한 듯하다가도 금세 바람이 불고 비가 오며 번개와 벼락이 떨어지고 눈보라가 친다. 그러한 이유로 욥은 이 세상을 전쟁터에 비유한 바 있다. 유대인들은 이렇게 인생에 폭풍이 밀려와 삶의 기반이 흔들릴 때를 대비하는 것이 잘사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믿는다. 유대인들이 중동의 척박한 환경에서 독립한 후 이웃의 아랍과 반목하며 늘 아랍을 선제공격해온 것도 악한 환경에 미리 대비하고 적의 기선을 제압하려는 전통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남을 돕고 후원하는 데 이름 나 있었던 욥: 욥은 신실하고 근면한 사람으로 일찍이 부를 이루어낸 인물이다. 일차로 닥친 재난이 오기 전 욥은 이미 동방의 대표적인 부자였다. 동방 우스 땅에서 그가 차지한 막대한 규모의 재산을 성경 「욥기」에 나온 대로 한번 따져보자.

우스 땅에 욥이라 불리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더라. 그에게 아들 일곱과 딸 셋이 태어나니라. 그의 소유물은 양이 칠천 마리요, 낙타가 삼천 마리요, 소가 오백 겨리요, 암나귀가 오백 마리이며, 종도 많이 있었으니 이 사람은 동방 사람 중에 가장 훌륭한 자라.(욥기 1:1-2)

이 기록에 의하면 시련을 겪기 전 욥은 키우는 가축 수만 무려 1만 1천500마리에 달할 정도로 재산이 많았다. 구체적으로는 양 7천 마리, 낙타 3천 마리, 소 500쌍(천 마리), 암나귀 500마리 등 총 1만 1천500마리다. 이를 지금 시세로 환산해보면 양 한 마리 150달러 정도, 낙타 1천500달러 정도, 나귀 500달러 정도로 치고 여기에다 소 한 마리 500만 원 정도로 환산하면 어림잡아도 100억 원이 훨씬 넘는 액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이 가축 1만 1천500마리를 관리하는 노동력은 얼마나 되었을까? 100명은 족히 넘었을 것이다. 거기에다 이들이 데리고 있던 가족 수를 합하면 욥의 공동체는 최소한 500명 이상의 부족체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여기에 마을의 다른 사람들은 전혀 계산에 넣지 않았다. 당연한 말이지만 욥은 아마도 그 지역의 대표적인 성공한 사업가이자 부자였을 것이다. 그런데 그를 비난하는 이야기는 어디에도 없다. 구약성경 「욥기」에는 이런 기록이 있다.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유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순결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욥기 2:3)

순결하고 정직하며 하나님 신앙을 가진 자로 악에서 떠나 있다는 말이니, 그야말로 윤리적이고 도덕적이며 신앙을 굳게 지킨 인물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그는 남을 돕고 후원하는 데 이름이 나 있었다. 그는 불쌍한 이웃을 돌보고 그가 가진 자산으로 소외계층을 책임져왔다. 이는 곧 자산의 환원이자 베풂과 돌봄이었다. 요즘말로 표현하자면 기부와 자선사업에서 으뜸가는 인물이었다는 것이다. 이런 완전한 부자의 자리에서 그는 급전직하로 추락해 거지가 되고 자식을 모두 잃었으며 아내마저도 그의 곁을 떠나버린다. 급기야 피부병 등의 각종 질병에 걸리기까지 했다. 이쯤 되면 신앙을 버리고 여호와를 떠날 만도 한데 그는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이것이 욥의 강점이다.

그리고 욥은 재기에 성공한다. 여호와께 깊은 신앙심을 인정받아 재산과 자식을 되돌려받게 되는 것이다. 성경은 욥의 재산목록을 열거하면서 이전보다 재산이 두 배나 늘어났음을 알려준다. 욥은 큰 부자로 살다가 망한 후 모든 것을 잃었지만, 신앙과 희망을 놓지 않고 버텨온 끝에 오히려 기존 자산의 두 배에 달하는 재산을 갖게 된 것이었다. 이렇게 재산을 두 배로 되찾은 것은 기쁜 일일지라도 그와는 별개로 죽은 자식들 때문에 마음이 괴로운 것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성경은 욥이 환경과 관련 없이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고 섬겼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는 재산이나 자식보다 하나님을 더 섬긴 것이다. 유대인들은 자식에 대한 애정이 어느 누구보다 크지만, 자식 역시 여호와의 선물이라고 믿고 있는 것이다.

돈에 대한 생각 1_ 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다

돈에 관해서 지나치리만큼 합리적이다: 유대인들이 돈으로 돈을 버는 신용사업에 뛰어들면서 베니스나 로마에서 유대인에게 맡긴 돈을 카이로나 상하이에서도 빌릴 수 있게 되었다. 유대인들의 전 세계 네트워크가 가동되면서 본격적인 대부업이 시작된 것이었다. 그러다 보니 돈으로 돈을 버는 일들이 자연스럽게 유대인들에게 본업이 되어 갔다. 이로 인해 당연히 돈에 대한 관점과 개념도 달라졌다. 유대인은 부자에 대해 관대하다. 부자가 그만큼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한 점을 그들은 긍정적으로 보는 것이다. 유대인들은 유대교 랍비와 부자에게만 고개를 숙인다고 한다. 그만큼 유대인은 돈에 관해서는 지나치리만큼 합리적이다. 여기서 합리적이라는 말은 여느 종교인들처럼 돈을 악하다거나 선하다고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돈으로만 보는 것을 말한다.

유대인들은 이 세상에는 3가지 종류의 돈이 있는데, 그 첫째가 깨끗한 돈, 둘째는 더러운 돈, 셋째는 이 2가지를 섞어 만든 돈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유대인은 돈을 두고 이렇다저렇다 말하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더러운 것은 씻으면 되고, 씻은 돈을 깨끗하게 쓰면 된다는 것이 그들의 생각이다. 극단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심지어 도둑질한 돈일지라도 기부하는 데 쓸 수 있고, 배고픈 이들을 위해 쓸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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