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움직이는 리더와의 소통
정몽준 지음 | 푸르메
세상을 움직이는 리더와의 소통
정몽준 지음
푸르메 / 2011년 12월 / 336쪽 / 13,000원
정치, 정의를 만나다 - 마이클 샌델
마이클 샌델 - 1953년 미국 미네소타에서 태어나, 27세에 최연소 하버드대학교 교수가 되었다. 1980년부터 30년간 하버드대학교에서 정치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알래스테어 매킨타이어, 마이클 월저, 찰스 테일러 교수 등과 함께 공동체주의의 4대 이론가로 평가되고 있으며, 존 롤스 이후 정의 분야의 세계적 학자로 인정받고 있다. 샌델 교수의 '정의(Justice) 강의'는 현재까지 20여 년 동안 최고의 명강의로 꼽히고 있다. 그의 책 『정의란 무엇인가』는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2008년 미국 정치학회가 수여하는 최고의 교수로 선정되었으며, 저서로는 『자유주의와 정의의 한계』, 『민주주의의 불만』, 『완벽함에 대한 반론』 등이 있다.
정: 교수님의 책이 한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현재 '인문학의 위기'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교수님의 이번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그 이유가 교수님의 사상이나 철학에 대해 대중이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마: 감사합니다. 우선 좀 분명히 해야 할 것 같은데요. 저는 특별히 저의 사상에 대해 일반 대중들이 공감하고 있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정: 그러면, 그러한 담론에 대한 욕구라고 할까요?
마: 그렇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정: 교수님께서는 그런 담론의 장을 연 분이신데요. 저는 어제 교수님께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하신 강연에 감명받았습니다. 교수님께서는 '공허한 정치'에 대해 말씀하시고서, 정치에서 도덕ㆍ윤리ㆍ종교 등의 문제를 배제하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는데요. 그 말씀을 듣고, 미국과 한국의 정치는 도덕적이고 근본적인 문제를 다루기 꺼려한다는 점에서 서로 매우 유사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 저는 그것이 정치적 공허함의 징표라고 생각합니다.
정: 교수님은 공허한 정치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치인들, 정당들, 미디어, 대학교수 그리고 학생들 모두 더 노력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물론 이들이 가장 중요하고 먼저 바뀌어 나가야 하겠지만, 그 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우리가 다뤄야 할 도덕적인 이슈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저는 동성애자들의 권리와 낙태 등의 문제들이 떠오르는데요. 그 외에 어떤 이슈들이 있을까요?
마: 저는 우선 정치 지도자들과 정당들이 그들의 시야를 넓히고 구체적 정책 수단을 넘어서는 폭넓은 통치비전과 철학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통치비전과 철학을 성공적으로 제시할 때에 지도자들은 비로소 유권자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10~20년간 많은 국가들이 경제에만 몰두하면서 정치가 비전을 제시하기보다는, 관리적이고 기술 관료적인 것을 다루는 데 치중하는 경향을 보여 왔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대중에게 인기 있었던 이유도 도덕적, 시민적인 주제들에 대해 광범위하게 이야기하고, 그 이상을 분명하게 제시하였기 때문입니다.
이제 '도덕적 이슈는 무엇이어야 하는가'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의원님은 동성애자의 인권과 낙태를 예로 드셨는데요. 이 문제는 정치권에서도 많이 논의되었지만, 저변에 깔려 있는 도덕적 문제들은 거의 논의되지 않았습니다. 동성 간의 결혼이나 낙태와 같은 어려운 도덕적 문제들이 정치권에서 문제가 되면, 정치인들은 "우리는 낙태나 동성결혼에 대한 도덕적인 논란에 휩쓸리고 싶지 않으며, 도덕적 문제들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는 선에서 이러한 논란을 피할 수 있는 결론을 내리고자 한다."고 말하곤 합니다. 저는 그것이 잘못된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에서만 도덕적 문제들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경제 정책에도 도덕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따라서 더 폭넓은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동성결혼, 동성애자 인권, 그리고 낙태와 같은 사회문화적 문제들뿐 아니라 경제적 문제들의 도덕적인 원칙을 다루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 우리는 자유와 평등 모두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중 하나의 가치를 극단적으로 추구하게 되면,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것이지요. 근대 역사는 자유와 평등 사이의 충돌 과정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자유와 평등 사이의 바람직한 절충점은 무엇일까요?
마: 자유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에는 적어도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 자유가 개인의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자유는 필연적으로 평등이라는 가치와 충돌하게 됩니다. 이렇게 자유를 이해하는 것의 문제는 개인의 선택을 주로 소비자로서의 선택과 같은 사소한 것들과 연관하여 이해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자유의 의미를 폄하하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둘째, 보다 적극적인 의미의 자유는 공적 생활에 참여할 자유, 정치에 대해 발언할 자유라는, 즉 '시민적 자유'입니다. 만약 시민적 자유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자유와 평등은 서로 충돌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시민의 자유가 의미 있게 구현되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공동선에 대해 고민하고 자율적으로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과 조건이 평등하게 제공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정: 질문 하나 더 하겠습니다. 일상적인 하루하루의 삶에서 철학의 용도란 무엇입니까? 철학이 정치를 바꾸고, 세상을 더 나아지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마: 철학이란 습관에 따라 살기보다는 신중하게 살아가기 위해 우리의 신념과 행동을 비판적으로 반성하게 하는 방법입니다. 철학은 맹목적 습관에 따른 삶의 대안으로, 좋은 삶은 무엇이고 좋은 삶을 살아가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를 깨닫는 방법입니다.
정: 교수님께서는 지난 30년간 하버드에서 강의를 해오셨습니다. 교수님께서 학생들을 가르침으로써 미국 사회에 변화를 가져왔다고 생각하십니까? 또한 제가 알기로 교수님은 수업에 만화도 사용하셨습니다. 이런 만화들이 어떻게 철학과 연관되어 있는지요?
마: 글쎄요,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적어도 미국에서는 대중문화가 철학보다 더 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중문화도 철학적인 사고에 기반할 수 있으며, 성찰의 출발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수업 중에 만화 <심슨 가족>을 언급하여 철학적인 토론과 반성을 불러일으키려는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 비롯됩니다. 만약 누군가 제가 강의를 통해 미국을 바꿨다고 주장할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저는 그렇게 주장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강의가 학생들의 삶과 그들이 삶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 공공 생활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에 대해 어느 정도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하느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대답하고 싶군요. 대부분의 경우 철학자들은 우리의 삶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그들이 가르치는 사람들, 혹은 그들의 책을 읽은 독자의 생각하는 방식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사회적으로 작용한다기보다는 개인적으로 작용합니다.
재미있게 살고 의미 있게 죽자 - 주철환
주철환 - 1955년생으로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ㆍ박사학위를 받았다. 중학교 교사, MBC PD, 이화여대 교수, OBS 경인TV 사장을 역임하고 현재 JTBC 편성본부장으로 재직 중인 주철환은 창의적 발상과 친화력을 바탕으로 대학문화와 대중문화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 <대학가요제>, <일요일 일요일밤에> 등의 연출가, 『주철환의 사자성어』, 『PD마인드로 성공인생을 연출하라』 등의 저술가, <다 지나간다>라는 창작 음반을 발표하고 두 번의 음악회를 연 싱어송라이터이기도 하다. '내가 꿈을 이루면 나는 다시 누군가의 꿈이 된다'고 믿는 영원한 청년 주철환은 오늘도 부지런히 이 땅의 젊은이들을 만나 꿈의 날개를 펼쳐주고 있다.
정: 주 교수님께서 그동안 해 오신 일들을 보니까 MBC에서 PD 하시고, 이화여대에서 교수 하시고, OBS 경인TV 사장 하시고…… 경력이 다양하신데, 모두 보람 있는 중요한 자리였겠어요?
주: MBC에서 17년 근무했습니다. 그 후 이화여대에서 7년 반, OBS에서 1년 7개월 있었고요. 제 좌우명이 '재미있게 살고 의미 있게 죽자'거든요. 그 좌우명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정: 콘서트도 하셨다고요?
주: 제가 음악을 워낙 좋아해요. 듣기만 좋아한 게 아니라 어릴 때부터 엉터리로 자작곡을 많이 만들었어요. 악기는 다룰 줄 모르는데 악상이 그냥 떠올라서.
정: 음악 공부한 적 없고 악기 다룰 줄 모르는데 그런 악상이 떠오르는 것은 귀가 발달하신 건가요?
주: 일단 저는 자연과 인간과 사물에 대해서 관심이 많죠. 저희가 잘 못 들어서 그렇지 나무도 노래를 부르지 않을까요? 그런 호기심이 음악의 원동력이 아닐까 싶어요.
정: 저는 음치인데요. 음치를 영어로는 'music deaf(음악청각장애)'라고 하는데 그 표현이 적절한 것 같아요. 악상이 먼저 떠오르고 발표할 수 있다는 것은 뭔가 발달한 거죠. 귀도 발달한 거고.
주: 귀도 조금은 발달한 거겠지만 무엇보다 두려움이 덜한 거죠. '무식하면 용감해진다'는 말 있잖아요? 이건 주제넘은 짓이다, 음악을 전문으로 하시는 분들에게 외람된 게 아닌가? 하지만 그럴 때마다 저를 위로하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생활음악. 의원님께서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에만 유일하게 새벽기도, 조기축구가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사실 저는 조기축구 하는 사람 심정으로 음악을 하는 거예요.
정: 교수님의 글 중에서 경쟁력과 경쟁심에 대해 말씀하신 것도 그런 뜻이겠군요?
주: 경쟁력을 키워줘야지. 경쟁심을 키워주는 교육은 안 좋다고 생각합니다.
정: '제일 큰 경쟁자는 자기 자신이다'라고 운동선수들이 말하죠. 100미터 달리기하는 선수들은 기록경기니까 자기 자신하고 경쟁하는데, 옆에서 같이 뛰잖아요? 그 사람들 때문에 자기가 기록이 더 난다는 거지요. 경쟁을 어떻게 이해하느냐가 중요한데, 특히 우리 정치, 우리나라 여야 관계는 경쟁 관계가 아니라 적대적 관계인 게 큰 문제예요. 여야 관계가 적대적 관계가 된 데는 정치부패, 이런 것도 원인이 될 거예요. 주 교수님은 우리 정치를 어떻게 보세요?
주: 언행일치, 지행합일이 안 되고 있는 대표적인 분야가 정치인 거 같아요. 상생, 소통 입으로는 많이 말하는데, 실제로는 상생은커녕 상대방을 죽여야 한다, 없어져야 한다고 하고, 소통의 중요성을 누누이 강조하면서도 실제로는 늘 불통이죠. 정치에 대해 물으셨는데 방송과 정치는 생리가 비슷해요. 모든 프로그램에는 기획의도란 게 있어요. 기획의도는 시청자에게 건강한 재미와 정보, 감동을 제공한다는 거예요. 하지만 현실은 너무 달라요. 영양이 풍부한 식단보다는 시각적으로 즐겁고 혀를 달콤하게 하는 자극적인 음식을 만드는 일이 허다하죠. 뉴스조차도 선정성 경쟁을 일삼는 경우가 있어요.
정: 언론의 기능은 권력을 감시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언론이 권력을 감시하면서도 자기 스스로 권력기관이 되어서 정치권력과 유착관계를 만들고, 결탁도 하고, 정치권력과 싸움도 하는 언론의 권력화 현상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주: 언론이 사회의 목탁, 소금의 역할을 한다고 하는 데는 전적으로 동의하죠. 하지만 적당한 맛을 내고 부패하지 않도록 해주는 정도가 소금의 역할이지, 소금으로 전체를 버무려서 음식을 완전히 소금덩어리로 만들면 그걸 먹는 사람은 결국 혈압이 올라가서 고혈압으로 병들게 되는 거죠.
정: 어떻게 해야 하죠?
주: 일반화의 오류를 경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치인들에 대해서도 싸잡아서 모두 당리당략만을 위해 일하는 것 같다고 지탄하지만, 사실 깨어 있는 분들도 일부 계시잖아요? 방송도 마찬가지입니다. 권력화되어가는 언론에 대해 반성하고, 우리가 뭔가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해야겠다고 다짐하는 소수자들이 존재해요. 그런 사람들에게서 우리는 희망을 보는 거죠. 학자들도 역할을 해줘야 합니다. 소위 사회를 이끄는 리딩 그룹에서 이것은 잘된 방향이고, 저것은 잘못된 방향이라고 가려줘야 하는데, 정작 지혜와 용기가 필요할 때는 대부분 침묵하잖아요?
정: 이제 딱딱한 얘기 말고 가벼운 얘기 좀 해볼까요? 방송사에서 오래 근무하셨는데 초기에는 TV를 바보상자라고 그랬죠? 저도 그게 고정관념이 되어서 애들한테 TV 시청하지 말라는 얘기를 굉장히 많이 해요. 요즘은 TV가 바보상자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채널도 많고, 정보도 많아서요.
주: 이제는 TV를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 많이 교육되어 있는 편이죠. TV를 바보라고 비판할 수 있는 안목이 있다면, 보는 사람은 더 이상 바보가 아닙니다. 네티즌들도 TV를 비판만 하는 게 아니라 어떤 때는 창조적 대안, 아이디어를 주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 것은 상당히 바람직한 변화라고 생각하죠. 이제는 시청자가 너무나 영리해서 과거처럼 해서는 방송사가 도저히 살아남을 수가 없죠. 무엇보다 시청자를 중심에 두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한류의 물결도 좀 잦아든 느낌이 있는데 이제는 배용준, 이병헌 등 일부 스타의 인기에만 의존하는 게 아니라, 세계인을 감동시킬 스토리텔링 개발로 21세기 콘텐츠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합니다.
정: 한류 이야기를 하셨는데 TV 드라마, 노래 이런 분야에서 우리나라 분들이 굉장히 재능이 있어요. 우리 교육의 목표가 창의력을 키워주는 것인데 우리나라 교육이 창의력을 키워주고 있는 것인지, 오히려 죽이는 것인지, 창의력을 측정하기 위해서 어떤 지표가 있는지 궁금해요.
주: '제가 과연 PD로서 가능성이 있습니까?'라고 물어보는 친구들에게 세 가지 'ㅊ'을 얘기해줘요. 창의력, 추진력, 친화력. 줄여서 '3ㅊ'이라고 합니다. 창의력이 첫 번째 요소인데 일단 다양성을 존중한다는 게 기본이에요. 중요한 것은 누구나 창의성의 씨앗은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어떤 씨앗은 좋은 땅에 뿌려져 꽃이 피기도 하고 어떤 씨앗은 그냥 죽기도 하죠. 그래서 교육이 중요해요. 가정교육, 학교교육에서 질문 많이 하고 그 질문에 대해 칭찬해주는 분위기, 그 질문에 대해서 스스로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 우리 교육제도가 창의력을 키우는 게 목표인데, 오늘날에는 교실 붕괴라든지 이런 문제를 안고 있죠. 어떤 분은 천연자원이 없는 나라가 교육으로 일어났는데, 이제 교육제도에 문제가 생겨서 교육 때문에 망하겠다는 말도 해요. 그 말이 맞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공교육에 문제가 많다는 거죠.
주: 모티베이션, 즉 동기를 유발시켜줘야 하는데 그러려면 일단 그 아이가 무엇을 즐거워하는지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대화가 선행돼야 해요. 박지성이 축구공을 차며 즐거워하니까, 또 김연아가 빙상경기장을 갔는데 흥미로워하니까, '무릇 의미 있는 시작은 재미로부터다'라는 거죠.
정: 즐거움이 창의력의 출발이다, 아주 좋은 말씀이에요. 오늘 주 교수님 모시고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눴는데, 주 교수님께서 교사에서 PD로, 그리고 다시 교수로, 방송사 경영자로 이렇게 끝없이 도전할 수 있었던 밑바탕도 결국 모험심과 창의력에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도 모험심과 창의력을 길러주는 교육이어야 하고요. 앞으로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해서는 도전정신, 창의력, 모험심으로 무장한 젊은이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 교수님께서는 그런 젊은이들의 모델이 되어주셔야 하고요. 오늘 오랜 시간 좋은 얘기 많이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엇이 국익에 도움이 되는가 - 헨리 키신저
헨리 키신저 - 1923년 독일 퓌르트 출생. 나치스의 유대인 박해를 피해 도미하여 제2차 세계대전에 종군하고, 1943년 미국 국적을 취득했다. 1954년 하버드대학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62년 같은 대학 정치학 교수가 되었다. 저서 『핵무기와 외교정책』으로 대량보복전략을 비판하면서, 전술핵무기의 한정적 사용에 의한 유연대응전략을 제창함으로써 전략연구가로서의 지위를 확립했다. 1969년 닉슨 행정부 출범과 함께 대통령보좌관 겸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국장으로 취임하여 이른바 '키신저 외교'를 전개했다. 1971년 7월 중국을 극비리에 방문,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을 이끌어냈고, 이어서 국무장관에 취임, 1972년에 중동평화조정에 힘썼으며, 1973년 1월 북베트남과 접촉하여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등 세계평화에 기여한 공로로 그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