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전의 이해와 전략
정현규 지음 | 성심출판사
현대의전의 이해와 전략
정현규 지음
성심출판사 / 2012년 1월 / 260쪽 / 14,000원
Ⅰ. 의전의 이해
의전의 개념
인간사회를 조화롭게 이끄는 '보이지 않는 손': 예나 지금이나,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간이 모여 하나의 집단을 이루며 사는 사회에서는 비록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어떠한 방식으로든 서로 간의 관계를 조화롭게 엮어주고 그 사회를 지탱하게 해주는 사회적 규범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이렇게 오랫동안 지켜온 풍속이나 관습을 통해 형성된 사회적 규범을 예(禮)라 할 수 있다. 예는 인간 행위의 준칙(準則)이자 사회적 약속이다. 예를 생활규범으로서 일상생활 속에서 개인 간의 관계에 적용할 때는 예절(禮節, Etiquette)이라 하고, 일정한 틀을 갖춘 조직이나 단체에서부터 국가, 나아가 국가 간의 공식적 관계에 적용할 때는 의전(儀典, Protocol)이라고 부른다.
예절이란 상대방에게 친절, 배려, 양보를 바탕으로 하는 상식적인 행동양식을 말하는데, 사회생활에 있어서 개인 간의 인간관계를 원만하고 조화롭게 해 주는 기능을 한다. 이에 반해 의전은 일반적인 상식과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바탕으로 한 공식적인 의례 기준과 절차를 내포하며, 보다 바람직한 방향으로 사회적 질서를 창조하고, 또한 진정한 의미에서의 권위를 창출하는 원천이 되고 있다. 결국 이러한 의전은 예(禮)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의전'을 사전적 의미로 보면 공사(公事), 불사(佛事), 신사(神事), 경조(慶弔) 등이 있을 때 행하는 예법(禮法)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이를 '인간사회에서 본분과 직분에 따라 마땅히 행하여야 할 기준과 절차'라고 새롭게 정의를 내리고자 한다.
의전의 원칙: 의전에는 오늘날 국제적으로 널리 통용되고 있는 5가지 원칙이 있다. 이를 의전의 5가지 원칙 또는 줄여서 5R이라고도 한다.
첫째 R, 의전은 상대방에 대한 존중(Respect)이다. 의전의 출발점은 서로가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바탕에서 상대 문화와 상대방에 대한 존중(Respect)과 배려(Consideration)를 하는 데 있다. 이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취하는 역지사지(易地思之)정신과도 일맥상통한다.
둘째 R, 의전은 상호주의(Reciprocity)가 원칙이다. 내가 베푼 만큼 상대방의 배려를 기대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하지만 상호주의가 매사에 엄격하게 적용되지는 않는 법이다. 어느 한쪽의 필요에 따라 상대적으로 후한 대접을 받거나 베푸는 경우도 있다.
셋째 R, 의전은 문화의 반영(Reflecting Culture)이다. 의전은 특정시대, 특정지역의 문화를 반영하므로 시대적으로 공간적으로 제약성을 갖는다. 따라서 의전은 하나의 문화와 시대의 소산이며 세상이 변하면 문화도 변하고 의전관행도 바뀔 수 있는 것이다. 오늘날처럼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가운데 경쟁을 벌이고 있는 글로벌시대에 상대 문화에 대한 이해는 세상을 보다 현명하게 살아나가기 위한 중요한 자산이 되고 있다.넷째 R, 의전은 서열(Rank)이다. 의전행사에 있어서 기본은 참석자들 간에 서열(Rank)를 정하는 일인데, 이는 아주 까다로운 분야에 속한다. 의전서열은 대개 참석자의 지위, 행사와의 관련성, 행사장에서의 역할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정하고 있다. 국제관계에서 정상급 외빈의 의전서열은 국가원수, 행정수반 순이며, 동급인 경우에는 재임기간 순서로 한다. 한 국가를 대표하는 대사들은 주재국에 신임장을 제정한 날을 기준으로 삼는다.
다섯째 R, 오른쪽(Right)이 상석이다. 문화적으로나 종교적으로 왼쪽을 불경스럽다거나 불결하게 여겨온 전통의 소산이 오른쪽 상석의 원칙으로 발전되었다. 이에 따라 행사 주최자의 경우에는 손님에게 상석인 오른쪽을 양보하며, 국제관계에 있어서도 두 나라 정상이 회담을 하는 경우에는 초청국 정상이 방문국 정상에게 상석인 오른쪽을 양보한다. 다만, 국기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 한 나라를 상징하는 국기에 대해서만은 자기 영토 안에서는 다른 깃발에게 절대로 양보를 하지 않는 것이 국제적인 관행이다. 다시 말하면 오른쪽에 자기 나라 국기를 게양하는 것이다. 이에 반해 러시아, 일본 등 일부 국가는 방문국 국기를 더 예우하여 자기 나라 국기를 왼쪽에 위치시키기도 한다.
Ⅱ. 의전의 첫 걸음
자기관리
가. 마음가짐: (1) 내가 아닌 다른 모든 사람을 향해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다. 남들과 어울리는 사회생활에서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면 진정으로 어울리기 어렵다. 옛말에 역지사지(易地思之)라는 말이 있다. 나 중심으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생각해 보자는 것이다. (2) 자기의 분수를 알아야 한다. 자신이 처해있는 위치를 정확히 인식해야 말과 행동에 실수가 적다. 자기분수를 모르고는 올바른 사회생활을 하는 데 장애가 많이 따른다. (3) 조심하고 삼가는 마음을 갖는다. 모든 일에 깊이 생각하고 말과 행동을 삼가면 실수가 적고, 따라서 상대방으로부터 신뢰를 받는다. (4) 모든 일에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다. 남을 의심하고 사물을 부정하기보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다면 성공적인 사회생활의 원천이 된다.
나. 얼굴 표정: (1) 얼굴 전체를 온화하고 밝은 인상을 주도록 한다. 얼굴의 근육을 긴장시키거나 그늘이 드러워지면 반듯하고 깨끗한 인상을 주기 어렵다. (2) 상대방에게 신경질적인 인상을 줄 수 있으므로 가급적 미간을 찌푸리지 않는다. (3) 눈은 단정하고 평온한 시선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눈빛이 맑고 곧아야 하며, 가슴속에 품은 감정과 얼굴색이 일치해야 정직한 사람이 된다. 눈을 자주 깜빡거리면 상대방에게 가볍게 보이며, 치뜨거나 곁눈질 또는 불안한 눈초리는 경계심을 심어주게 된다. (4) 입은 자연스럽게 다문다. 입을 헤벌리면 단정하지 못하거나 허술하게 보이며, 너무 힘을 주어 다물면 상대방에게 부담스러운 인상을 주게 된다.
다. 자세: (1) 머리와 시선은 정면을 향해야 한다. 머리를 좌우로 자주 흔들면 좋은 인상을 주기 어렵다. 위에서부터 발끝까지 하나의 선으로 연결된 것처럼 반듯한 느낌이 오도록 해야 한다. (2) 어깨는 약간의 긴장감을 갖는 것은 좋지만 지나치게 힘이 들어가 있으면 보는 사람이 피곤하다. (3) 등은 쭉 펴는 것이 기본이다. 옆에서 보아 귀 - 어깨 - 허리 - 무릎 - 복사뼈 - 뒤꿈치가 일직선이 되도록 한다. (4) 턱은 자연스럽고 반듯하게 한다. (5) 발의 움직임은 의외로 눈에 잘 띈다. 똑바로 서 있을 때 양발의 뒤꿈치를 붙이고, 발끝은 60~90도 정도 벌리는 것이 안정감을 준다.
대인관계
사람의 첫 인상을 좌우하는 표정과 자세는 사회생활의 기초가 된다. 개인에게 있어서 예절의 긍정적 마인드가 내면의 관리라고 한다면 표정과 자세는 외면의 관리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의 첫 인상을 결정짓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5~7초라고 한다. 첫 인상이 강하게 남는 이유는 먼저 들어온 정보가 나중에 들어올 정보를 압도해 뒤이은 정보에 더 이상 관심을 갖지 않게 되는 주의 감소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사람은 직감 능력이 형성되어 있어서 짧은 시간에 표정과 자세 등의 외형을 보고 '이 사람은 어떤 사람 같다'라는 판단과 느낌을 갖게 된다고 한다. 따라서 사람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시각적 요소인 표정과 자세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는 표정과 자세를 유지·관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예절의 기본을 바르게 실천하는 참다운 프로가 되어야 한다.
가. 대인관계의 기본 태도: (1) 눈꺼풀을 올린다. 우선 눈썹을 한번 위로 올려보자. 이때의 표정 그대로 상대방 이름을 부르는 것이다. 눈꺼풀이 기분 좋게 떠지면 마음도 열리기 때문이다. (2) 단정한 옷차림. 앞뒤가 깨끗하게 닦이고 뒤축까지 깔끔한 구두를 신은 사람이 신뢰감을 준다. (3) 겸손한 말. 정중하게 완전하게 표현하는 습성이 중요하다. "잠깐만요" 하기보다는 "잠시만 기다려주시겠습니까?" 그냥 "네?" 라고 하기보다는 "죄송합니다만 다시 한 번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라고 말하는 것이 좋다. (4) 의미 있는 악수. 자신 있게 손을 내밀어 힘 있고, 따뜻하게 또 진지하게 악수를 했다면 첫 출발을 잘한 것이다. 이와 반대로 손목을 뚝 떨어뜨리고 눈을 쳐다보지도 않은 채 간단히 악수했다면 하루 일이 잘 풀리기를 기대하기 힘들 것이다. (5) 모임에서 자신감 있는 사람이 돋보인다. 어디서든지 자신을 자신감 있게 표현하고, 자신을 바르게 소개하여야 한다.
나. 서거나 앉았을 때의 에티켓: 몸가짐은 모든 행동예절의 기초가 된다. 평소 법도에 따라 곧고 바르면서 공손한 몸가짐을 가져야 남 앞에서도 그렇게 행해진다.
첫째, 상대방에게 가급적 뒷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한다.
- 상대방에게 뒤통수, 엉덩이 등 뒷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 다른 사람의 앞에서 물러설 때는 2~3보 뒷걸음을 한 다음에 돌아선다.
- 다른 사람에게 방향을 지시할 때 왼쪽은 왼손으로 하고, 오른쪽은 오른손으로 하여 상대방에게 손등을 보이지 않는다.- 무엇을 한 손으로 가리킬 때는 손을 다른 손으로 받쳐 두 손으로 해야 한다.
- 다른 사람과 물건을 주고받을 때는 그 사람에게 손등을 보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부득이 손등을 보여야 할 때는 두 손으로 해서 공손하게 주고받는다.
둘째, 상대방보다 높은 곳에 위치하지 않는다.
- 대인관계의 기본정신은 상대방을 높이기 위해 자신을 낮추는 것이다.
- 예절은 공손하지 않으면 안 된다. 공손은 상대방을 높이는 데서 시작되고, 상대방을 높이는 방법은 자기를 낮추면 그만큼 상대방이 높아지는 것이다.- 어른과 대화할 때는 자기가 높은 데서 내려다보며 대화하면 안 된다.
- 물건을 주고받을 때도 상대방과 같은 높이에서 하거나 낮은 곳에서 올려다보며 하는 것이 좋다.
상석은 어떤 곳인가?
중앙과 좌우 쪽이 있을 경우에는 중앙 / 북쪽과 남쪽 중에서는 북쪽
앞쪽과 뒤쪽 중에서는 앞쪽 / 편한 곳과 불편한 곳 중에서는 편한 곳
높은 곳과 낮은 곳 중에서는 높은 곳 / 출입문에서 가급적 멀리 떨어진 곳
안전한 곳 / 창밖이나 그림 등이 보이는 전망이 좋은 곳
등 뒤에 장식이나 병풍이 쳐져있는 곳 / 겨울에는 따뜻한 곳, 여름에는 시원한 곳
셋째, 나에게 이롭고 편리한 것은 남에게 먼저 권하고 사양한다.
- 나에게 이롭고 편리한 것은 비록 어른이 주시거나 권하시더라도 사양한다. 그렇다고 끝까지 사양하면 그것은 사양이 아니라 거역이 될 수 있으므로 사양하다 2회 정도 권하면 따르는 것이 예의다.- 어른의 말씀을 따를 때는 주시니깐 당연히 받고, 편히 앉으라니까 당연하게 앉지 말고 죄송하고 미안스럽게 해야 예스러운 처신이 된다. 반드시 그러한 마음을 표시한 후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 이와 반대로 어른이 나에게 불이익이 되거나 불편한 일을 시킬 때는 사양하면 안 된다. 그것은 사양이라기보다는 거역이 되는 것이다.
더불어 사는 사회생활에서 힘들거나 어려운 일은 언제든지 내가 한다는 자세로 임해야 오히려 편하고 원만한 사회생활이 된다.
Ⅲ. 일상생활 속의 의전
악수 및 명함 교환 에티켓
악수할 때:
악수의 기본 동작_ 오른쪽 팔꿈치를 직각으로 굽혀 손을 자기 몸의 중앙이 되게 수평으로 올리며, 네 손가락은 가지런히 펴고 엄지는 벌려서 상대의 오른쪽 손을 살며시 쥐었다가 놓는다. 가볍게 아래위로 몇 번 흔들어 정을 두텁게 하기도 한다. 상대가 아프게 느낄 정도로 힘을 꽉 쥐거나 지나치게 흔들어 몸을 흔들리게 해서는 안 된다.
악수하는 방법_ 상급자가 먼저 청해야 아랫사람이 악수할 수 있다. 남녀 간의 악수도 상하의 구별이 있을 때에는 상급자가 먼저 청해야 한다. 같은 또래의 남녀 간에는 여자가 먼저 청한다. 동성 간 또는 또래의 악수도 선배 연장자가 먼저 청한다. 아랫사람은 악수하면서 허리를 약간(15 이내) 굽혀 경의를 표해도 좋다. 악수를 하면서 왼손으로 상대의 손등을 덮어 쥐면 실례다. 그러나 상급자가 아랫사람에게 그렇게 하는 것은 깊은 정의 표시로 양해된다.
악수 청하는 순서
연장자가 연소자에게 / 선배가 후배에게 /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기혼자가 미혼자에게 / 여성이 남성에게
나. 명함을 주고받을 때: (1) 명함은 먼저 소개하는 사람이 상대방이 명함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두 손으로 명함의 위쪽을 잡고 상대방에게 정중하게 건넨다. 받은 사람은 두 손으로 명함의 아래쪽을 잡아서 받는다. (2) 대등한 입장에서는 한쪽이 상대방에게 자기의 명함을 주고 또 상대방의 명함을 받아 본 후 서로 간략하게 직책과 성명 또는 성명만을 소개하며 악수를 나눈다. (3) 상대방에게 받은 명함은 공손히 받아 상세히 살핀 다음 정중하게 보관한다. 이때 탁자가 있으면 앉은 탁자 위에 바르게 놓고, 서서 대화하는 경우라면 손으로 가볍게 쥐고 있다가 대화가 끝난 후 셔츠의 윗주머니에 꼽거나 지갑에 넣도록 한다. (4) 상대방으로부터 받은 명함을 접거나 구겨가며 대화를 나누거나 상대방이 보는 앞에서 명함에 낙서나 메모를 하면 안 된다. 한자로 된 명함을 받고 모르는 글자가 있는 경우에는 물어봐도 결례가 되지 않는다. (5) 상급자 또는 연장자와 명함을 건네면서 악수를 청할 때는 상대방에게 "존함을 익히 잘 알고 있습니다", "주위 사람들로부터 여러 번 이야기를 들어 잘 알고 있습니다" 등 상황에 맞게 답례를 하며 악수에 응하면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된다.
Ⅳ. 행사 의전
의전예우
고위직 인사 의전예우 기준:
3부요인급(전직 대통령, 정당대표 포함)_ 세계 어느 나라든지 한 나라를 이끌고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존재하기 마련이며, 당연히 이들 인사에 대한 예우문제가 따르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지도급 인사는 누구누구며, 이들에 대한 예우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전직과 현직을 통틀어 가장 서열이 높은 사람은 국가원수이자 정부수반인 현직 대통령이다. 그다음에는 입법부를 대표하는 국회의장, 사법부를 대표하는 대법원장 순이 된다. 여기에는 대통령중심제와 행정·입법·사법권의 '견제와 균형'이라는 헌법 정신에 비추어 크게 이론이 있을 수 없다. 그다음에는 헌법재판소장, 국무총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순으로 이어진다.
여기에서 '3부요인'이라는 용어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하자. '3부의 중요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쓰이는 이 말은 법령상 용어가 아니라 언론에서 오랫동안 관행적으로 써오던 용어다. 이때 3부(府)는 입법·사법부·행정부를 통칭하는 말이며, 그 각각의 수장인 국회의장, 대법원장, 국무총리 세 사람을 통칭하고 있다. 근래에는 여기에 헌법재판소장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을 포함한 '5부(府)요인'이란 용어가 언론에 가끔 등장하고 있다. 국가적으로 중요한 현안이 있을 때 대통령이 이들을 청와대에 초청해 고견을 듣기도 하는데 '3부요인 및 헌법기관장'이 정확한 표현이라 하겠다.
전직 대통령은 국가원로로 예우_ 오늘날 정부는 생존하고 있는 전직 대통령에게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연금 지급 등의 여러 가지 예우를 하고 있다. 이는 현직 대통령이 퇴임 이후 자신과 가족의 생계문제에 관한 걱정을 덜게 함으로써 국정에 전념하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이다. 이에 따라 전직 대통령에게는 전직 대통령 보수액의 100분의 95에 상당하는 연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3명의 비서관을 둘 수 있도록 하고, 이와 함께 교통통신, 의료 및 경호 경비 등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직 대통령의 의전예우에 관해 규정한 법령은 없는 실정이다. 하지만 외국의 예 등을 참고할 때 3부요인에 준하여 예우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한다. 오늘날 전직 대통령이 직접 행사에 참석하는 경우에는 현직 3부요인보다 우선하여 좌석을 마련하는 것이 관례이다. 또한 어느 행사에 여러 전직 대통령이 참석할 경우에는 먼저 재임한 순서로 하는 것이 원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