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라디오 멘토 부모
EBS <라디오 멘토 부모> 제작팀 지음 | 경향미디어
EBS 라디오 멘토 부모
EBS <라디오 멘토 부모> 제작팀 지음
경향미디어 / 2010년 10월 / 280쪽 / 13,000원
1장 아이의 성장에 꼭 맞춘 육아법을 배운다
적절한 당근과 채찍이 아이에게 약이 된다 <아이가 자꾸 제 눈치를 봐요. 어려서부터 야단보다는 칭찬을 많이 하면서 키웠는데, 왜 그럴까요?>
이럴 땐 이렇게: 칭찬은 좋은 교육법이다. 세계적으로 이름난 대부분의 사람들을 봐도 칭찬을 많이 듣고 자랐다. 칭찬은 아이의 자존심을 키워주며 가지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복돋아주는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아이들이 어떤 행동을 했을 때 칭찬을 하면 동기 유발이 되지만, 판에 박힌 칭찬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아이가 노력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춰서 구체적으로 칭찬하는 것이 좋은 행동을 유도한다. 예를 들면 "오늘 같이 추운 날 네가 문을 그렇게 잘 닫으니까 집이 따뜻하게 느껴져, 고마워",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엄마 마음이 행복해져, 네가 공부 잘하는 아이가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네가 블록을 잘 정리해 놓으니까 지나갈 때 밟히지도 않고 우리 집이 깨끗하구나. 너무 잘했어"와 같이 아이의 행동을 먼저 짚어주고 엄마의 칭찬이 뒤따르게 해야 한다.
아이들이 스티커 붙이기와 같은 활동을 좋아하기 때문에 칭찬 도장이나 스티커도 많이 활용하는데, 이때 보상을 남발하게 되면 보상이 없을 때는 행동을 안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칭찬 스티커를 만들 때 아이와 규칙을 정해서 그 규칙을 반드시 지키고, 보상을 하기로 한 것이 있으면 반드시 보상을 하면서 진행해야 한다.
타임아웃은 최후의 방법: 가정에서 통제가 안 되는 문제행동을 교정하는 프로그램들의 시청률이 높은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에서 사용되는 훈육의 방법들은 최후의 처방이므로 무조건 따라해서는 안 된다. 대표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는 타임아웃은 아이를 이 시간에서 빼버린다는 의미이므로 자존심을 상하게 하고 소외감을 느끼게 하는 기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아이와 대화로 풀기 위해 노력하다가 정말 안 될 때 쓰는 마지막 방법인 것이다. 이것도 이론상으로 보면 2~3분을 초과하지 않도록 되어 있다.
'벽 보고 30분 있기'와 같은 것은 시간이 길기 때문에 아이 자신이 왜 벌을 받는지 잊어버리기 쉬우므로 좋지 않다. 가장 중요한 점은 왜 내가 타임아웃을 당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엄마가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안 되기 때문에 이 방법을 써야 되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해야지, 갑자기 "너 나가"라고 하면 아이는 황당해 하고 적개심을 가지게 된다. 체벌도 같은 원리인데, 부정적인 훈육의 방법을 쓸 때는 반드시 '내가 왜 이것을 당해야 하나' 아이가 느끼고 깨달은 다음에 실행해야 한다.
본격적인 훈육은 만 3세부터!: 만 1세까지의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과업이 나를 보살펴주는 주양육자에게 신뢰를 갖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가능한 한 돌까지는 많이 쓰다듬어주고 다 받아주고 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아이가 돌이 지나고 스스로 돌아다니면서 만지고 하다 보면 위험한 일도 생기고, 자기는 즐겁다고 하지만 피해를 주는 일도 생기기 마련이다. 이럴 때는 왜 안 되는지를 잘 설명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좀 더 본격적으로 규칙을 알려주는 것은 만 3세 정도가 되었을 때 하는 것이 좋다. 이 시기부터는 지켜야 하는 규칙에 대해 이해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떼쓰는 행동은 자기주장이 나타나는 것이고 분노 표현법을 배워 가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우리 아기가 지금 이만큼 자랐고 커가고 있구나'라고 생각하면 대처하기가 더 쉬울 것이다. 아이가 떼를 쓰면 화부터 내지 말고 왜 아이가 떼를 쓰는지 마음을 읽어주어야 한다. "~해서 화가 났구나", "네가 떼쓰고 울면서 말하면 듣지 않을 거야", "좋은 말로 할 때까지 엄마가 기다릴게" 하고 근엄한 얼굴로 말한 다음 감정이 진정될 때까지 기다렸다 대화로 해결한다.
유아기의 공부법은 놀이, 놀잇감 선택이 중요하다 <만 9개월 된 우리 아이는 장난감보다는 만지지 말았으면 하는 것을 훨씬 더 좋아해요. 그릇이나 보관 용기 같은 거요. 좋은 장난감도 필요하지만 엄마가 공감하면서 놀아주는 것이 더 좋은 것 맞죠?>
이럴 땐 이렇게: 유아교육 이론서, 육아 관련 방송, 전문가의 주장들을 모아 보면 아이의 공부법은 놀이의 형태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놀잇감이나 구체물을 만지며 노는 동안 감각을 통해 배운다고 한다. 그렇다면 어떤 놀잇감을 골라줘야 할까? 장난감의 홍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많은 놀잇감을 볼 수 있다. 아이는 언어적 수단을 통해서보다 놀이를 통해 더 많은 것을 쉽게 습득한다. 놀이는 아이의 성장 과정에 절대적으로 도움이 되는 활동이다. 아이의 놀이에 필요한 놀잇감을 어떤 목적으로 구입하는가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연령과 능력에 적절한 놀잇감을 선택해줘야 할 것이다.
놀잇감, 어떻게 고를까?: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요소는 안전, 연령별 발달의 적합성, 교육적 효과이다. 어른들의 부주의로 위험 요소에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놀잇감의 소재나 성분, 견고성, 사용 방법, 상해나 질식의 위험, 교육적 효과 등을 꼼꼼히 살펴본 후 제공한다. 작은 부품이 분리되어 삼킬 수 있는 것, 핀 등으로 찔러 만든 것, 모서리 부분이 날카로운 것, 입으로 빨면 색깔이 묻어나는 것, 사행심을 조장하는 것, 아이의 능력에 맞지 않아 좌절감을 주는 것은 피한다. 선택에 자신이 없으면 품질 표시를 확인하고 구입 여부를 결정한다. 상표, 재질, 해당 연령, 주의점이 명기되어 있다. 공업진흥청 인정마크인 검자나 품자, 생활용품 검사소 인정 마크인 Q자가 있으면 품질 검사에서 합격했다는 표시이다. 수입품인 경우 미국은 ASTM이나 CPSC, 일본은 ST, 유럽은 CE를 확인한다.
똑같은 놀잇감도 어떻게 놀아주느냐에 따라 효과는 달라진다. 놀잇감을 어떻게 제공하는가에 따라 교육적 효과도 달라진다. 바람직한 제공을 위해 몇 가지 유의사항을 생각해 보자. 싫증을 내지 않도록 교환해준다. 한꺼번에 많은 양을 주지 말고 호기심을 유발시키도록 품목을 바꿔서 제공한다. 동적인 것과 정적인 것을 적절히 균형을 이루도록 주고 가능하면 스스로 선택하여 놀게 한다. 자발성에 근거할 때 놀이의 즐거움과 교육적 효과는 배가 된다.
아이가 활동을 못할 경우 성인이 힌트를 줄 수 있다. 나무토막을 가지고 노는 아이가 3세이면 나무토막을 운반하는 놀이, 4세이면 탑 쌓기, 5세이면 다양한 모양으로 쌓기, 6세이면 집 짓기 등으로 놀이에 동기 유발을 시켜준다. 동일한 놀잇감으로도 아이의 능력에 따라 다양하게 가지고 놀 수 있다. 유능한 부모는 아이가 할 수 있는 것과 하지 못하는 것을 파악하여야 한다. 아이가 함께 놀면서 관찰하는 것이 아이의 능력을 이해하는 지름길이다. 놀잇감을 가지고 논 후 스스로 주변 정리를 하도록 해서 바른 생활습관을 형성시킨다. 아이의 방에 정리할 공간을 마련해주고 자신의 물건을 담아 보게 한다.
연령별로 적합한 놀잇감뿐만 아니라 자연물이나 일상생활용품으로도 놀이가 가능하다. 나뭇잎 크기대로 놓아 보기, 숟가락과 젓가락을 짝 짓기, 신발 짝 짓기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체물을 통한 활동은 어떤 방법으로 제시해주는가에 따라 교육적 효과가 높은 놀이가 될 수 있다.
2장 아이의 행동에 숨겨진 메시지로 심리를 읽는다
나이에 맞는 아이의 지도법은 따로 있다 <초등학교 1학년 남자아이인데, 여자 친구들이 괴롭히고 때린다고 합니다. 같이 싸우라고 할 수도 없고 선생님께 이르라고 하는 것도 한계가 있고,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럴 땐 이렇게: 예전에는 관심이 있는 아이에게 괴롭히듯 장난치고 툭툭 치는 행동을 보였지만, 요즘은 정말 미워서 때리는 아이들이 많아졌다. 친구 관계에서, 특히 여자아이에게 대하는 행동이 어떠한지 아이 반응을 관찰해 보자. 요즘은 남자아이든 여자아이든 모두가 같은 위치고 함께 경쟁하는 상대여서인지, 이른바 매너 있고 양보심 많은 남자아이가 적다. 특히 자기중심적인 아이들이나 충동적인 아이들은 본인도 모르게 툭툭 치고 지나가거나 거칠게 행동하는 경우가 많아 아주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여자아이들은 과하게 보복할 수도 있으므로 이런 행동 특징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우선이다. 또한 여동생이나 엄마에게 대하는 태도를 살펴보는 것도 필요하다.
자기주장이 강한 아이라면 괴롭히는 여자 친구에게 직접 하지 말라고 얘기하겠지만, 약간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아이들의 경우에는 '싫다, 하지 마라'라고 확실하게 의사 표시를 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아이들이 상대에게 피해를 줄 만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지도하여야 하며, 친구에게 실수를 한 경우라면 "미안해"라는 사과의 말도 잊지 말아야 한다. 어린 여자아이들은 착하고 친절하고 부드러운 남자아이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친절하게 대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것이 좋다.
새 학년이 된 후 한두 달 정도 지나면 부모는 아이의 학교생활 적응도를 살펴봐야 한다. 여러분이 담임선생님을 만난다면 어떤 질문을 할 것인가? "우리 아이 잘 지내요?"라고 석연치 않은 답을 구하기보다는 "우리 아이를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요?"라고 질문해 가정에서의 지도 방법을 구체적으로 묻고, 선생님의 협조를 적극적으로 구하도록 하자. 아이에게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고민해야 할 것이고, 선생님과 부모가 함께 아이를 도와주어야 한다. 선생님의 대답을 통해 아이가 학교에서 어떻게 적응하는가를 알고, 그것을 토대로 아이를 지도하고 아이와 함께 대처 방법을 찾아야 한다.
<초등학교 2학년 여자아이인데, 유난히 내외를 많이 해서 이모 앞에서도 옷 갈아입기를 주저합니다. 아직 어린 나이인데 사춘기 여학생처럼 유난을 떠는 것 같아요. 왜 그럴까요?>
이럴 땐 이렇게: 이모 앞에서만 보이는 행동인지 부모, 형제 등 다른 사람들에게도 보이는 행동인지 주변 상황에서 아이가 나타내는 행동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요즘은 사춘기가 특히 빨리 와 초등학교 3학년만 되어도 생리적인 현상에서 변화가 일어나는 아이들도 있기 때문에 한 가지 특이한 점만 갖고 판단하지 않아야 한다. 사춘기의 특징 중 하나가 2차 성징으로 신체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니, 초등학교 2학년이라 어리기는 하지만 신체적으로 다른 어떤 변화가 있었나 보는 것도 좋겠다. 그리고 본래 여자아이들은 아무 사람 앞에서나 옷을 갈아입거나 벗는 행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바른 행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1~2학년 시기에 엄마가 알아야 할 지도법: 아이가 "엄마, 나 배 아파. 학교 가기 싫어", "누가 나 때려", "선생님이 너무 무서워"라고 하면 "그래, 학교 가지 마"가 아니라 "진짜 속상하겠구나. 엄마가 어떻게 도와주면 학교에 갈 수 있을까?" 묻고, 아이가 "무서워서 혼자 못 가겠다"라고 하면 "엄마가 데려다줄게" 하고 학교 문 앞까지 데려다주는 것이 엄마의 역할이다. 초등학교 저학년때는 이런 학교 적응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면 된다. 반면에, 중학년(3~4학년)이 되면 학습에 신경을 써야 한다. "오늘 어땠어?"가 아니라 "오늘 ~한 점이 힘들었지?" 하면서 아이가 힘들어하는 점에 대해서 대화하고 잘 들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1~2학년 시기의 아이들이 자주 하는 말이 " 가 그랬어요", "엄마, 쟤가 나 놀렸어요", "선생님, 쟤 좀 봐요. 막 움직여요. 쟤 떠들어요" 하면서 고자질을 제일 많이 한다. 고자질뿐만 아니라 선생님 말씀이 끝나기도 전에 여기저기서 소리 지르고, 손들고, 얘기하는 등 산만한 행동을 가장 많이 보이는 때다. 산만한 행동과 더불어 이 시기에 나타나는 행동 특성에는 수업 시간에 집중을 못하고, 참을 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궁금하거나 '아니다' 싶은 것은 바로 불쑥불쑥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에 수업을 방해하는 행동이 많이 나타난다. 또한 옆의 아이가 조금이라도 건드리면 자신에게 무언가 메시지를 전한 것 같아서 참견하고 같이 떠들어 선생님께 지적을 받기도 하고 그래서 옆의 아이가 고자질하기도 한다. 또 함께 잘 울기도 하고 깜빡하는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이런 행동들이 모두 적응하면서 나타나는 행동이라고 보면 된다.
<초등학교 4학년 여자아이입니다. 아이가 항상 반대로 하려고 하고, 다른 아이들보다 튀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이럴 땐 이렇게: 튀려고 하는 행동은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관심받으려는 행동이다. 부모가 평소에 인정을 많이 해줘야 한다. 튀는 행동보다 반대로 하는 반항 행동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반항은 말을 안 듣는다는 것인데, 부모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으면 아이들도 부모 말을 안 들으려고 한다. 부모가 너무 고집을 많이 피우고 부모가 원하는 방향대로만 끌어가려고 하면 아이들은 매일 듣고 보던 곳이 아니라 새로운 곳으로 가보고 싶어 한다. 때로는 아이가 원하는 행동도 받아주고 이해해줘서 함께 그 방향을 바라보고 걸어가보자.
3~4학년 시기에 엄마가 알아야 할 지도법: 이맘때는 자의식이 성장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경쟁심이 강해지고 자기 존재에 대해서 인정받고 싶은 마음도 어릴 때보다 더 커진다. 만일 인정받지 못하게 되면 반항도 심해지고, 고집이 세지고,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인정받기 위해 다른 아이들보다 튀는 행동을 더 많이 하고, 경쟁의식을 많이 느낀다. 이럴 때 "너는 왜 그렇게 칠칠치 못하고 산만하니"라고 하지 말고, 아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침착이', '씩씩이', '똘똘이' 등 별명으로 만들어주면 자의식이 강해지면서 자기밖에 모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런 장점을 가지고 있으니까 내가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다'라고 여겨 남을 배려할 수 있는 마음이 생기게 된다. 이런 마음이 생기도록 부모가 도와주는 것이 좋다. 때로는 아이의 장점 그대로가 아니라 아이가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는 것을 별명으로 만들어주기도 한다. 침착하지 않은 아이가 침착해지길 바라면서 "침착아!"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초등학교 5학년의 평범한 아이입니다. 얼마 전 친구들끼리 모여서 담배를 피웠다고 합니다.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요?>
이럴 땐 이렇게: 아이들이 담배를 피우는 이유는 호기심과 '나도 어른이다'라는 우월감을 느끼고 싶기 때문이다. 다른 친구들이 못 해 본 것을 해 봤다는 우쭐함, 다른 사람의 선망이 되고 싶은 우월감 때문인 것이다. 비행 행동을 하지 못하게 하려면 다른 행동에 대한 우월감을 심어주는 것이 좋다. 다른 곳에서 인정을 해줘야 하는데, 인정을 못 받은 아이들이 부정적인 관심이라도 끌어서 '내가 잘났다', '나도 사람이다'라는 것을 보여주려고 비행 행동을 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시작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행동에서 행동 장애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해 봤더니 어떠니?"하고 대화를 나누어 보고 수용해주면 아이들은 "별로 안 좋아"라고 답변할 것이다.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보다 편안하게 다가가 대화로 해결하도록 하자.
5~6학년 시기에 엄마가 알아야 할 지도법: 이 시기를 현명하게 넘기기 위한 제일 좋은 방법은 대화이다. 아이가 성장할수록 대화의 양도 줄고 대화의 질도 떨어져서 나중에는 아예 대화가 단절되는 경우가 많다. 바쁜 세상은 부모와 자녀가 대화할 시간과 기회를 주지 않는다. 그렇기에 부모는 자녀에게 한 마디라도 '더 해야지, 알려주어야지'가 아니라 한 마디라도 놓치지 않고 들으려고 해야 한다. 아이가 날 부른다 싶으면 냉큼 가서 경청할 수 있는 '대기형 부모'가 되어야 한다. 바로 달려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데?" 하고 묻고, "너 요즘 외모에 대해서 신경 참 많이 쓰는 것 같은데, 혹시 예쁜 여자 친구 있니?"라면서 개방적으로 다가가면 아이들이 조금씩 부모와 대화하려 할 것이다. 그리고 진로에 대한 걱정을 하면 "내가 보니까 너는 이쪽에 취미가 있더라, 재주가 있는 것 같던데!", "넌 스포츠를 참 잘하더라", "넌 사회성이 좋은 것 같아. 모르는 사람들과도 사귈 줄 알고" 하면서 "이런 분야는 어떻게 생각하니?" 질문, 격려, 적절한 충고와 정보제공을 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