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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받는 사회공헌 비난받는 사회공헌

최혁준 지음 | 이안에
존경받는 사회공헌 비난받는 사회공헌

최혁준 지음

이안에 / 2010년 9월 / 238쪽 / 15,000원



제1부 대한민국 사회공헌의 길을 제시하다



1장 사회공헌을 업그레이드하라



1. 거대한 변화의 바람



사회공헌의 확산

대기업 사회공헌 활동의 안정화와 글로벌화 : 2000년대 중반 이후 시작된 사회공헌의 급격한 양적 확대는 어느 정도 일단락 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대기업의 사회공헌 예산 증가세가 둔화된 것과 더불어, 금융권 및 기타 재단들에 대한 대규모 기본재산 출연이 어느 정도 일단락되어 이제는 운영비 차원의 소액지원이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기업 사회공헌 활동의 양적 측면이 전혀 증가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예로 주요 대기업들의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은 대폭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초기 국내 사회공헌 활동이 단순 기부나 이벤트에 그친다는 비판을 받았듯이, 글로벌 사회공헌에 있어서도 그러한 비판이 제기될 수 있다. 따라서 향후에는 단순 봉사단 파견이나 행사 후원을 넘어서 현지의 사회적 필요와 마케팅 전략까지 고려한 종합 현지화 전략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공공기관 및 중소기업의 사회공헌 활성화 : 공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 강화 움직임은 2000년대 초반부터 있었고, 많은 모범사례를 구축한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2000년대 후반에 오면서 이런 활동이 공공기관에까지 확대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중견ㆍ중소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참여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는 중소기업청에서 중소기업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보여 온 이유와 더불어, 2000년대 중반부터 대기업 위주로 진행되어 온 사회공헌 활동이 이제는 중소기업으로까지 확산되었기 때문이다.

단체 차원의 사회공헌에 대한 관심 고조 : 2008년 3월 경기도는 관내 기업들과 사회공헌 협약식을 맺었다. 나아가 9월에는 '전문직 노블레스 사회공헌 협약'을 맺었다. 이러한 지방자치단체의 기업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관심은 기업과 기업 임직원 및 그 가족이 속해있는 지역사회에 대한 발전이 전략적 사회공헌 활동의 큰 축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매우 바람직한 현상으로 보인다.

사회공헌 평가와 인증 활성화 : 사회공헌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이를 외부에 알리고자 하는 기업의 바람에 발맞춰 최근 들어 사회공헌 관련 평가 및 인증 작업이 활성화되고 있는데, 보건복지가족부에서는 '사회공헌 지표 및 지침서'를 개발하여 기업들이 스스로 사회공헌 수준을 평가하게 하였다. 또 그 동안 환경, 제품품질 분야 등에서 이루어지던 인증제도가 사회공헌 부문에까지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예로 창원시의 경우는 '사회공헌 우수기업 인증 마크제'를 추진하여 기업의 지속적인 사회공헌 확산 유도와 함께 ISO 26000에 대비할 예정이다. 사회공헌 관련 평가 및 인증은 해당 기업에 사회공헌 선도기업이라는 명예가 주어진다는 점 외에, 지방자치단체 인증의 경우 다양한 행정상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어 앞으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프로그램의 다양화 및 전문화

소외계층 자립 이슈 부각 : 소외계층 자립과 관련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는 서민들의 소액 대출을 지원하는 '마이크로크레딧'과 소외계층의 일자리 창출 및 공익적 서비스 제공 등과 같은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펼쳐나가는 '사회적기업'이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한국형 마이크로크레딧이라 불리우는 미소금융은 2009년 수원시에 1호점이 개소된 것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지점을 확장해 가고 있지만, 현실 속에서 여러 한계점(까다로운 대출조건, 부족한 예산, 기존 금융기관과의 시스템 연계 미흡 등)을 드러내고 있어 향후 이에 대한 적절한 보완책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런 자립형 사회공헌이 갖는 의의는 기존에 일시적이고 제한적인 도움에 머물렀던 기업 사회공헌이 이제는 사회문제 해결과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점이며, 이는 사회책임의 국제 표준인 ISO 26000이 추구하는 목표와도 일치한다.

프로보노(pro bono, 자신의 전문성을 활용한 자원봉사) 및 재능 나눔 확대 : 최근 들어 기업 임직원들의 특성과 전문성을 살린 자원봉사 활동 참여 소식을 빈번하게 접할 수 있는데, 이런 자원봉사가 주목받는 이유는 수혜자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 줄 뿐 아니라, 봉사자 입장에서도 자원봉사의 만족감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환경 이슈에 대한 관심 증가 : 사회공헌의 전통적인 관심분야인 사회복지 및 교육장학 사업 외에 최근 들어 환경 분야 사회공헌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부쩍 증가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서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본격화와 기업 신성장동력이라는 두 가지 이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회적 기대감 고조

비재무적 정보 공시 제도화 움직임 : 2009년 6월말 국내에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사회공헌 등 비재무적인 정보 공시를 제도화하려는 첫 움직임이 진행되었는데, 이 계획에 따르면 상장사들이 자발적으로 비재무적 정보를 공개하도록 독려하는 한편, 공시를 하는 상장사에 직간접적인 인센티브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정보 공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 노력과 사회적 인식 사이 여전한 괴리 존재 : 매년 전경련에서 발표하는 기업 사회공헌 규모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발표하는 기업 호감지수 사이의 불일치는 국내 기업 사회공헌 분야의 노력이 사회적으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데, 보여주기식 활동에 치중하거나 내ㆍ외부 이해관계자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무시한 채 이벤트성 활동만을 진행하는 소수의 기업들 때문이라 생각된다. 사회공헌 규모를 강조하기보다는 활동의 진정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 모색에 힘쓰고, 꾸준한 활동과 더불어 수혜자 및 이해관계자들과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병행하는 것만이 국내 기업 사회공헌에 대한 편견을 완화시킬 수 있는 적절한 방안이라 생각된다.

전망과 준비

사회공헌의 구조조정을 대비하라 : 향후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서 사회공헌에 대한 구조조정의 압력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어느 기업이 부득이 사회공헌 활동을 축소해야만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면, 단순히 예산을 줄이기 위해서 각 프로그램 별로 일정비율의 금액을 줄여나가는 방식의 구조조정은 전략적이지 못하다. 오히려 이번 기회에 모든 프로그램을 평가해서 경기가 어려운 중에도 확대해야 할 프로그램, 유지해야 할 프로그램, 축소 내지는 삭제해야 할 프로그램들을 구분한 후, 회사와 사회에 공히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들로 전략적 포커싱을 단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사회공헌의 활동의 커뮤니케이션을 전략화하라 : 2000년대 중반 이후 한국기업의 사회공헌 광고, 홍보, 캠페인 전략은 내용 구성이 다분히 자기주장적이었다. 우리 기업이 이렇게 잘하고 있다는 내용만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한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사회공헌 커뮤니케이션 자체가 사회공헌 활동이 되도록 하는 패러다임 전환이 이루어지면 자연스레 해소될 수 있을 것이다. 즉 내가 이렇게 잘하고 있다고 이야기하기보다는 '사회에 이런 문제가 심각하다', '우리 같이 이런 문제 해결에 참여해 보자'등등의 이야기를 하면, 기업이 직접적으로 잘하고 있다고 선전하지 않더라도 기업이 그 이슈해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사회공헌 정체성에 대한 새로운 답을 준비하라 : 1980년대에는 미국의 사회공헌 활동이 지금의 우리나라처럼 뜨겁게 타올랐다. 1990년대는 일본의 사회공헌 활동이 일본뿐 아니라 세계가 주목할 정도로 활성화됐었다. 이들 나라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처음부터 잘한 것 같지만, 지금의 우리나라와 같은 순탄치 않은 여정이 있었다. 우리나라도 선진국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공헌 활동의 전략화 및 CSR 전체영역과의 통합성이라는 측면을 기본으로 사회공헌에 대한 정체성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

2. 글로벌 사회공헌으로 영토를 확장하라

'글로벌 사회공헌'이라는 키워드가 이슈화되면서 최근 국내 언론 매체 및 기업 홈페이지에서는 기업의 글로벌 사회공헌 소식들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내 글로벌 기업의 해외지역 사회공헌에 대한 비중은 상대적으로 저조하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 우리나라 기업이 글로벌 시대 조류 속에서 표류되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사회공헌 활동의 글로벌 확장이 절실하다고 하겠다. 한편 글로벌 기업이 해외 지역사회에서 사회공헌을 진행하고자 할 때 가장 먼저 부딪히는 제약은 흔히 해외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오게 된다. 그러므로 해외 사회공헌을 진행할 때에는 다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첫째, 지역사회가 원하는 것을 해야 한다. 따라서 표준화 전략이 아니라 각 이해당사자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 둘째, 현지 지역사회와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 이해관계자(정부, 지역사회, 주민, NGO 등)와의 파트너쉽을 구축해야 한다. 셋째, 현지 지역사회와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한다.

3. 사회공헌팀과 기업재단의 윈-윈 전략



기업재단의 의미와 역할

우리나라의 기업재단은 196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설립되기 시작했고, 특히 장학사업과 교육지원을 통해 인재를 육성함으로써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큰 기여를 하였다. 그 후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특화된 목적사업을 운영하게 되었으며, 그 결과 지금의 전략적 사회공헌을 운영하는 중요한 뿌리가 되었다. 현재는 많은 기업에서 기업재단과 기업 사회공헌팀이 서로 공존하며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데, 기업재단과 사회공헌팀이 상호 시너지를 창출하면서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우선 상호 역할관계를 분명하게 할 필요가 있는데, 기업재단의 역할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임직원의 자선활동과 사회공헌의 접점 : 국내 기업재단의 설립과 운영에 있어 기업의 오너 또는 CEO의 비중은 절대적이다. 그만큼 기업재단이 노블리스 오블리쥬를 실천함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기업재단은 개인적인 자선을 넘어서 재단에 기업의 브랜드를 연계시킴으로써 기업의 브랜드가치 제고에도 기여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면에서 재단이 자선사업과 기업 사회공헌의 접점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최근 설립된 재단 중에는 회사와 대주주, 임직원이 모금활동을 통해 공동으로 기금을 조성하여 설립한 경우가 제법 있는데, 이 경우 임직원들이 재단활동에 보다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게 되며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옴으로써, 임직원 개인의 자선적 욕구와 사회공헌을 결합시켜 기업의 사회공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토대가 될 수 있다.

참여와 커뮤니케이션 : 재단은 사회공헌팀에 비하여 외부 이해관계자의 참여와 커뮤니케이션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므로 기업재단은 이윤추구를 최대의 목적으로 하는 기업과는 달리 비영리성을 바탕으로 기업이 외부 이해관계자 또는 단체와 보다 효과적으로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커뮤니케이션의 전초기지가 되어야 한다.

프로그램 고도화의 Think-Tank : 기업 사회공헌팀에 비해 재단은 보다 전문적이고 중장기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재단이 단순히 기업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부를 수행하는 차원을 넘어서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회공헌의 Think-Tank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기업 사회공헌팀과 재단이 윈-윈(Win-Win)하는 바람직한 모델이 될 수 있다.

사회공헌 관점에서 본 재단 운영의 문제점과 대안

재단에 새 생명을 불어넣기 - 목적사업의 점검 : 재단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공헌활동을 수행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세상의 변화에 둔감해도 좋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다. 즉 과거의 획일적인 사업에서 벗어나 기업의 사회공헌 전략과도 협력할 수 있는 테마를 구성한다면 양측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재단과 친하게 지내기 - 합리적인 조직 구성 : 기업재단 입장에서 가장 큰 불만은 인사와 복리후생에 관련된 문제이다. 따라서 효과적인 재단 운영을 위해서는 재단을 책임지고 이끌어 갈 핵심인력은 재단의 자체 인력으로 운영하도록 하되 복리후생과 관련된 처우에 있어서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그리고 기업과 연계되는 사업을 수행하는 인력은 기업에서 파견을 통해 공동 조직을 구성하여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면 재단과 기업의 장점을 잘 활용할 수 있다.

재단에 대한 인식제고 및 독립성 강화 : 재단이 설립된 순간 재단은 이미 사회에 환원된 재산이다. 기업은 이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그 의미가 재단 활동에 무관심하라거나 또는 방치하라는 얘기는 결코 아니다. 즉 재단의 공공적 성격을 인정하면서도 기업의 브랜드를 가진 재단을 사회공헌 활동의 주요한 실행체계로 활용하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더 높이 더 멀리, 사회공헌의 비상을 꿈꾸며

사람이 어떠한 조직에 속해있느냐에 따라 역할과 책임이 달라지는 것처럼, 재단이라는 조직 역시 처음에는 기업의 일부분처럼 생각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떨어져 나갈 수밖에 없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기업은 재단을 설립하는 단계에서 재단 운영의 목표와 전략을 명확히 해야 하고, 그 안에는 중장기적으로 기업의 지원이 없이도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계획까지 포함되어야 한다.

2장 제3세대 사회공헌이 밀려온다



1. 대한민국 사회공헌을 논하다

제1세대 사회공헌이 '참여형 사회공헌'이었고 제2세대 사회공헌이 '전략적 사회공헌'이었다면, 과연 제3세대 사회공헌의 키워드는 무엇이며, 또한 언제쯤 국내 사회공헌계를 강타할 것인가? 변화의 바람은 이미 불기 시작했으며 ISO 26000 발효를 기점으로 그 바람은 더욱 거세질 것이다. 왜냐하면 ISO 26000의 가이드라인 작성 작업에 참여했던 각국의 이해관계자들은 논쟁 끝에 '자선(Philanthropy)'을 이번 ISO 26000에서 제외하였다. 다시 말해 ISO 26000의 7대 이슈 중, 사회공헌과 매칭되는 이슈는 [지역사회 참여와 발전]으로 초점이 모아지게 되며, 이는 결국 사회공헌의 추진목표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이 되어야 하는 당위성을 제공해 준다. 여기서 우리는 앞으로 다가올 제3세대 사회공헌을 상징하는 중요한 키워드를 뽑아낼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사회혁신'이다.

사회혁신적 사회공헌이란 기존의 '1 + 1 = 2'의 개념을 뛰어넘어 기업 사회공헌이 시민 의식개혁 및 공감대 확산을 불러일으키고, 그 결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동참하는 참여의 확산으로 이어져 '1 + 1 = (무한대)'의 결과를 창출해 내고자 하는 혁명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즉 사회공헌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참여 및 지지의 확산을 이끌어냄으로써 폭발적인 사회적 기여를 창출하고, 이는 곧 바로 기업 이미지 및 기업명성 제고로 이어져 기업가치 상승에 일조하게 되는 것이다.

2. 사회공헌의 혁명, 제3세대 사회공헌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유엔의 노력은 2000년 UN 글로벌 컴팩트의 출범으로 구현되었다. 글로벌 컴팩트는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의 4가지 이슈 속에서 10대 원칙을 선정하였는데, 강제성 있는 인증제도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인류 공통의 바람에 전 세계의 많은 기업 및 시민사회 단체, 공공기관 등이 이를 준수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한편 2006년에는 기업의 지속가능 관련 정보를 객관적이며 명확하게 공시하기 위해 공통의 기준과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G3 가이드라인이 발간되었는데, GRI G3 가이드라인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많은 기업들이 자사의 지속가능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그리고 2010년, 드디어 지난 5년여의 준비기간을 마무리하고 ISO 26000 국제표준안이 발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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