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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콘신대학

이소라 지음 | -
낭만과 학문이 어우러진 캠퍼스

위스콘신대학교

University of Wisconsin at Madison

위스콘신 대학교는 이공계열의 한국 학생들이 한번쯤 지원을 생각하게 되는, 과학과 공학 부문에서는 그 우수성이 잘 알려진 대학이다. 지리적으로 북부에 위치해 있어 춥고 긴 겨울 기후가 한국 학생들에게 가장 꺼려지는 조건이긴 하지만, 이곳 현지 유학생들에겐 더없이 살기 좋은 환경을 지닌 대학이다.

위스콘신 대학교가 있는 도시 메디슨은 주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위스콘신 주의 주도로 네 개의 호수로 둘러싸인 도시다. 1836년에 주도로 선정되고 나서야 시청이 들어설 도시로 건설되기 시작한 만큼 계획 도시다. 1848년에 위스콘신 대학교가 건립되고 나서부터, 메디슨은 이 주의 주요 정치, 경제, 교육의 핵심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위스콘신 대학교는 위스콘신 주의 대표적인 대학으로 꼽힌다. 거의 모든 학과가 미국 전체 프로그램 순위 20위안에 드는, 미국의 명문 주립 대학 중의 하나다. 1848년 설립되어, 1998-1999년 학기에는 150주년 기념 행사를 대대적으로 펼치기도 했다. 시청과 학교가 한길로 연결되는 대학로가 있을 만큼, 캠퍼스가 시의 중심에 있어서 도시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캠퍼스는 메디슨의 4대 호수 중의 하나인 멘도타 호수를 둘러싸고 있어, 아름답고 평화로운 주변환경과 더불어, 1000 에이커에 달하는 거대한 캠퍼스 규모로도 유명하다.

학교의 분위기는 한마디로 진보적이다. 60년대에는 학생들의 베트남 반전 데모가 상당히 격렬했으며, 미국 내에서도 리버럴한 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내 주정부를 비롯한 각종 산업단체에서 연구비를 가장 많이 받는 주립대학의 하나다. 매년 학과 건물의 증축이나 재건축의 가시적인 발전과 학비나 학생 재정보조 상황도 상당히 우수한 편이다.

거대한 호수를 끼고 자리한 수려한 환경

위스콘신 대학교는 이공계열의 한국 학생들이 한번쯤 지원을 생각하게 되는, 과학과 공학 부문에서는 그 우수성이 잘 알려진 대학이다. 지리적으로 북부에 위치해 있어 춥고 긴 겨울 기후가 한국 학생들에게 가장 꺼려지는 조건이긴 하지만, 이곳 현지 유학생들에겐 더없이 살기 좋은 환경을 지닌 대학이다.

위스콘신 대학교의 명성에 비해서 위스콘신 주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한국 사람들은 드물다. 위스콘신 주는 미국 오대 호 중의 하나인 미시건 호와 슈피리얼 호를 끼고, 위도 상으로는 중북부 지역에 위치한다. 위스콘신 대학이 있는 메디슨 지역은 남쪽이어서 북쪽보다는 겨울이 따스한 편이다. 한국의 겨울보다 한달 정도 더 일찍 시작해 한달 더 늦게 봄이 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11월-4월). 추위는 생각만큼 그렇게 매섭지는 않지만, 한국보다 눈이 많이 내리고, 겨울이 두 달 정도 더 길어 조금 지루한 정도다.

여름은 햇빛 화창한 날이지만 선선한 바람으로, 푹푹 찌는 한국의 한 여름 같은 더위는 드물다. 북쪽의 슈피리얼 호의 작은 섬들과, 동쪽 미시건 호의 도어 현은 여름 휴양지로서 중부의 케이프 코드(미국 매사추세츠 주 동남부에 있는 지역)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유명하다. 오염이 적고, 수려하게 펼쳐지는 자연과, 바다를 방불케 하는 거대한 호수의 경관이 그 이름에 값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우수한 스포츠 팀들이 있으면 그 주의 위상을 떨치곤 하는데, 위스콘신 주라면 미국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수식어가 바로 패커랜드 (또는 "Home of Greenbay Packers") 다. 패커랜드라는 단어는 위스콘신 주 그린베이 지역의 유명한 프로 미식축구 팀 인 그린베이 패커스의 고장이라는 자부심을 상징하는 말이다. 이곳 미식축구의 열기는 한국인들이 상상을 넘어서는 것이다. 두 번째로 위스콘신을 지칭하는 미국인들의 수식어로 치즈헤드라는 말이 있는데, 치즈는 단어 그대로 낙농업으로 유명한 위스콘신의 주요 특산물인 치즈를 뜻하는 것이고, 헤드는 미식축구 팀 ‘그린베이 패커스’를 응원할 때 이곳 관중들이 쓰는 삼각형의 노란 치즈 모양의 모자를 뜻하는 것으로, 위스콘신의 가장 큰 자랑인 치즈와 그린베이 패커스를 함축한 말이다.

위스콘신의 경제에서는 낙농업이 가장 큰 경제 구조를 이루고, 한국에서도 유명한 맥주 밀러(Miller)의 본사가 밀워키에, 치즈 회사로 유명한 크라프트의 본사가 메디슨에 있다. 미식축구 팀의 이름인 패커스라는 명칭도, 그린베이 지역 오 대호로 배달되는 육류 포장 일꾼들을 가리키는 말이었다고 하니, 신선한 육류도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 진미 중의 하나다.

과학과 공학의 연구실적은 세계적

위스콘신 대학교가 있는 도시 메디슨은 주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위스콘신 주의 주도로 네 개의 호수로 둘러싸인 도시다. 1836년에 주도로 선정이 되고 나서야 시청이 들어설 도시로 건설되기 시작한 만큼 계획 도시다. 1848년에 위스콘신 대학교가 건립되고 나서부터, 메디슨은 이 주의 주요 정치, 경제, 교육의 핵심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위스콘신 대학교는 위스콘신 주의 대표적인 대학으로 꼽힌다. 거의 모든 학과가 미국 전체 프로그램 순위 20위안에 드는, 미국의 명문 주립 대학 중의 하나다. 1848년 설립되어, 1998-1999년 학기에는 150주년 기념 행사를 대대적으로 펼치기도 했다. 시청과 학교가 한길로 연결되는 대학로가 있을 만큼, 캠퍼스가 시의 중심에 있어서 도시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캠퍼스는 메디슨의 4대 호수 중의 하나인 멘도타 호수를 둘러싸고 있어, 아름답고 평화로운 주변환경과 더불어, 1000 에이커에 달하는 거대한 캠퍼스 규모로도 유명하다.

대학 프로그램은 주로 연구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 학교 출신의 노벨상 수상자가 14명이 있어, 세계적인 연구 수준을 자랑한다. 가장 활발한 연구 실적을 보이는 분야로는 과학과 공학이다. 주요 학과로는 사회학과, 교육학과, 화학 공학과, 원자핵공학과, 생화학과, 식물학과, 저널리즘, 전문대학으로 비즈니스 스쿨과 로(Law) 스쿨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 학부과정에 총 143개 학과, 석사과정 153개 학과, 박사과정 115개 학과 등에서도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해마다 학교와 학과의 순위를 발표하는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에 따르면 총 2000개 대학 가운데 National Universities 50 부문 34위, Top National Public Universities부문 8위를 차지 하였습니다. 주요 대학원 과정의 순위를 살펴보면, professional school의 Business School -34위 (Accounting-25위; Marketing-14위), Law School -36위 (Clinical Training-20위), Medicine -31위 (Family Medicine-15위), Engineering은 전체 미국 내 대학의 14위 (Chemical-5위; Civil-18위;Computer-12위;Electrical/Electronic-4위;Environmental-11위;Industrial/Manufacturing 8위;Materials-15위; Mechanical-14위; Nuclear-5위), Education- 9위, Biology-12위, Chemistry-10위, Computer Science-9위, Economics-10위, English-17위; Geology-17위; History-11위; Mathematics-14위; Physics-18위, Political Science-14위; Psychology-12위; Sociology-1위 등으로 그 학문적 명성과 우수성을 확인 할 수 있다.

학교 분위기는 진보적

1999년도 《위스콘신 대학 연감》에 따르면, 2000년 4월 현재, 총 40,74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고, 2124명의 교수진들이 학문을 이끌어 가고 있다. 특징이 있다면 주립 학교라 위스콘신 거주학생이 절반을 넘는 64%정도다. 이 현상은 대학원보다 학부생들에게서 더욱 두드러진다. 일반적으로 미국 주립학교는 거주자들에게 훨씬 저렴한 학비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때문이다. 위스콘신 주는 대부분 백인 거주 지역이지만, 대학 당국은 백인 학교라는 이미지를 떨치기 위해 외국 학생들의 입학을 환영하는 편이다. 동양학생의 입학률이 높은 데 비해 흑인 입학률은 상당히 낮아 학교 내 유색인종은 거의 대부분 외국 학생들이다.

학교의 분위기는 한마디로 진보적이다. 60년대에는 학생들의 베트남 반전 데모가 상당히 격렬했으며, 미국 내에서도 리버럴한 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내 주정부를 비롯한 각종 산업단체에서 가장 많은 연구비를 받는 주립대학의 하나다. 매년 학과 건물의 증축이나 재건축의 가시적인 발전과 학비나 학생 재정보조 상황도 상당히 우수한 편.

미국에서는 학교의 명성을 높이는 데 학교 소속의 스포츠 팀 성과가 큰 몫을 한다. 위스콘신 대학의 미식축구팀 배저(Badger)는 대학 미식축구 팀의 강자를 가르는 주요 대회 중의 하나인 Rose Ball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승의 쾌거를 기록했다. 또한 올해 미국 남자 대학농구(NCAA) 최강전에서, 그동안 스타 플레어도 없이 하위 팀으로 머물다, 갑자기 연달아 강팀을 꺾고 4강전까지 진출한 일은, 최강전에 오른 것 못지 않은 승리감을 불러일으켜 줬다.

조교도 참여하는 자유토론 형식의 수업

위스콘신 대학교 수업방식의 특징은 TA(Teaching Assistance, 조교) 가 학부 학생 수업에 많이 참여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3학점짜리 한 과목을 신청하면 두 번은 교수 수업, 한번은 조교 진행 아래, 12명 내외로 구성된 토론조를 만들어 참여한다. 이 시스템은, 학생들의 실질적인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수업 내용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반면, 대학원생들인 조교의 일이 많아지고, 학생 대 교수의 접촉이 적어질 수 있는 단점도 있다. 그러나 비교적 교수는 학생과 친밀한 접촉을 원하고 있고, 자기가 노력한다면 학부 학생도 교수와의 접촉이 그리 힘들지 않다.

필자가 전공한 국제 정치 경제학은 정치와 경제부분을 같이 다루는 분야다. 경제학과와 정치학과 수업을 병행하지만, 관심 분야에 따라 각 학과의 수업 비중은 달라질 수 있다. 먼저 각 학과에서 다루는 연구분야를 보면, 경제학과는 Microeconomic Theory, Econometrics, Industrial Organization , International Economics, Labor Economics, Macroeconomics and Monetary Economics, and Public Economics로, 정치학과는 International Relations, Political Theory and Philosophy, American Politics, Comparative Politics, and Political Methodology 등으로 크게 나뉘어져 있어 관심 있는 분야의 수업을 선택해 듣게 된다. 필자가 관심을 가지는 분야는 경제 정책쪽으로 특히 사회주의 국가와 자본주의 국가의 경제 정책의 비교 연구로 (특히 중국 일본 한국의 경제 정책), 주로 경제학과의 Labor Economics, Macroeconomics and Monetary Economics, and Public Economics 와 정치학과의 국제관계에 관계되는 수업이 주류를 이룬다. 일본 경제 정책에 관한 미국 논문과 연구자료는 방대한 데 비해, 중국의 경제정책에 대한 연구는 비교적 근래에 붐을 일으키고 있다. 그 분야에 있어서 에드워드 프리드만 교수는 중국 정치 경제 정책 및 사회주의 국가 연구에 활발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국 유학생의 활발한 활동으로 유명

위스콘신 대학은 미국 내에서 한국 학생수가 가장 많은 대학 중의 하나다. 2000년 봄 학기 현재 대략 560여명의 한국 학생들이 있다. 한국 학생들이 가장 많은 학과는 단연 학과적 명성이 뛰어난 이공계열에 집중되어 있어, Biochemistry, Food Science, Business School (MBA포함), Civil Engineering을 비롯한 Engineering School, Statistics, Economics, Journalism and Mass Communication, Mathematics, Linguistics, Education 등을 들 수 있다. 십여 개가 넘는 한국학생회 단체활동 또한 활발하여, 한국 학생이 초기에 적응할 때 많은 도움을 준다. 입학 허가를 받고 난 후에 가장 먼저 한국학생 종교단체에서 인사 편지를 받을 정도로 조직화되어 있어, 공항에서 마중을 나와 주거나 집을 구하는 데, 타지로 초행길을 나서는 학생들에게 많은 길잡이 역할을 한다.

지난 학기에는 친목단체를 떠나서, 한국학에 관심 있는 미국 교수진과 학생들이 결성한 Committee for Korean Studies의 'Tiger 2000'이란 학구적 목적의 모임활동이 있었다. 위스콘신 대학에는 동남아시아와 동아시아 가운데 중국과 일본에 관한 연구는 방대한 데 비해, 한국 연구와 자료가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이런 가운데 'Tiger 2000'은 한국학 강의의 기회를 열고, 한국 문화와 한미 관계사, 현재에 대한 관심을 드높이려는 의지에서 추진되었던 만큼, 한국 학생들에게 뿌듯한 감흥을 주는 행사였다.

대략 위스콘신 대학의 일년 생활비는 2만 5천불을 넘어 주립대학치고는 비싼 편에 속한다. 1999-2000년 학기의 등록금을 살펴보면, 학부가 한 학기에 6525.85 달러, 대학원 8554.85 달러, 경영대학원 9140.85 달러, 법대 9177.85 달러, 의대 12857.85 달러로 역시 주립 대학으로는 결코 저렴하지 않은 수치다. 책값 역시, 한국에 비해서 헌책도 결코 싸지 않아, 과마다 편차는 있지만, 학기마다 300-500 달러 정도의 교재비를 생각해 두어야 한다. 집 월세는 대략 미혼인 경우 400-600 달러, 식비는 매달 200-300 달러 정도며, 개인차가 있는 전기세와 전화세, 문화생활 및 외식비는 별도로 고려해야 한다.

캠퍼스 근처에 살게 되면, 교통비는 절감되지만, 대체적으로 집값이 비싸고 좁은 단점이 있다. 메디슨 시에는 지하철이 없고, 버스도 제한적으로 운영을 하기 때문에, 주말에 식료품을 살 때는 차가 있는 지인들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2년 이상 학업을 계획하는 사람들이면 차를 구입하는 실정이다. 차가 있는 경우에는 대부분 캠퍼스 밖으로 나가 살게 되며, 이때에는 좀더 싸고 넓은 집을 구할 수 있지만, 차 유지비가 드는 단점도 있다.

한국 먹거리와 생활용품은 풍부

유학생의 생활비면에서는 위스콘신 대학이 그리 저렴한 편은 아니다. 다만 매년 Money magazine에 가장 살기 좋은 미국 도시로 메디슨이 자주 선정이 되는 만큼, 치안 보안유지도 완벽한 편이고, 실업률도 낮으며, 의료보험제도도 잘 정비돼 있다. 물가 또한 안정되어 있다. 미국에서 가장 큰 대학 미술관(Elvehjem Museum of Art)과 더불어 규모는 작으나 세계적으로 유명한 연주자들(아이작 펄말, 요요마 등)의 공연이 매년 열리며, 공연 시즌의 휴지기인 여름에는 Concerts on the Square를 비롯하여 야외 재즈 라이브 공연 등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문화적인 도시다.

한국학생을 위한 한국 식료품과 음식점이 각각 두 곳이 있어, 한국음식에 대한 향수를 달랠 수 있다. 한인 사회가 발달해 있는 대도시 시카고가 근접해 있어서, 중소도시의 무료한 일상을 달래고, 좀더 다양한 한국 먹거리와 생활용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

이곳에서 가장 빨리 미국 문화에 적응하려면, 먼저 미국 스포츠에 관심을 가지라고 충고하고 싶다. 언어와 문화가 철저히 다른 타향살이 속에서 애교심을 기르기도 힘들고, 외국인이라는 존재에 갇혀 그 문화에 속해 들어가기가 그리 쉽지도 않다. 그럴 때에, 그 지방 사람들이 가장 열광하는 스포츠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미국인들의 스포츠 대화에 적극 대응하면서, 그들과 함께 응원하는 공통요소를 키워가는 것도 좀더 적극적인 외국 생활을 해나가는 바탕이 된다. 한번쯤 미국인 룸메이트와 함께 살아봄으로써, 때때로 문화적인 차이와 벽을 느끼더라도, 그 안에서 얻는 경험은 값진 것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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