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작가를 위한 창의적 글쓰기 전략
아델 라메트 지음 | 베이직북스
예비작가를 위한 창의적 글쓰기 전략
아델 라메트 지음
베이직북스 / 2010년 05월 / 296쪽 / 13,000원
시작을 위한 준비전략
창의적인 글쓰기란 무엇인가?이 책을 처음 쓸 당시, 나는 '창의적인 작가'라는 단어에서 예술적 기질이 풍부한 아마추어 작가의 이미지를 떠올렸다. 그때만 해도 내 수업을 듣는 학생 중 창의적인 글쓰기나 출판업계에 발을 담근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은 드물었다.
지금은 모든 것이 극적으로 변했다. 강의를 새로 시작할 때마다 학생들 대부분이 글쓰기에 관한 지식을 풍부하게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학생들은 텔레비전에서 주최하는 글쓰기 대회를 시청하고,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글쓰기 첫걸음에 관한 프로그램을 청취한다. 대학에서 창의적인 글쓰기에 관한 책을 읽고, 독서모임에 가입하며 작가를 웹사이트에 업데이트되는 수많은 정보들을 접한다.
그렇다면 과연 창의적인 글쓰기란 무엇일까? 챔버스(Chambers) 사전에는 '창의적인'을 '상상력이 풍부하고 독창적인 것을 만들어 내거나 보여줄 능력이 있는'으로, '글쓰기'를 '어떤 이의 문학적인 저작물, 또는 그런 글을 쓰는 행위'라고 정의하고 있다. 따라서 '창의적인 글쓰기'는 다음과 같이 정의할 수 있다.
"상상력이 풍부하고 독창적인 문학 작품 또는 글을 쓰는 능력." 이 정의는 매우 다양한 글쓰기 분야에 적용된다.
우리가 이 책에서 살펴볼 내용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 다양한 스타일로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는 논픽션 기사 작성을 위해 개인적인 경험을 글로 풀어내는 법- 소설쓰기와 로맨스, 공포, 범죄 등 다양한 소설의 세계 탐험
- 동화 쓰기: 작가와 독자 모두에게 커다란 기쁨을 주는 동화쓰기의 특별한 기술
- 창의성을 발휘해야 하는 작가들에게 인터넷이 미치는 영향과 그 효용
마지막으로 나는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의 작품을 잘 팔리는 상품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비록 자기만족을 위해 글을 쓰기 시작하는 사람이 대다수이기는 하지만, 출판이 결정되는 순간과 활자로 인쇄된 자신의 글을 읽을 때의 감동은 확실히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짜릿한 경험이기 때문이다.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얻을까?: 글을 쓸 결심이 섰다면, 다음에 할 일은 글감 찾기다.
세상만사 모든 일이 당신의 소재다: 평상시에 주위 사람들의 행동을 지켜보다가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있으면 바로 노트에 적어라. 예를 들어, 다음 번 슈퍼마켓에 갈 때는 다른 손님들의 행동을 주의 깊게 관찰하라. 계산대 직원이나 물건 담아주는 직원과 몇 마디 잡담을 나눠보는 것도 좋다. 이때 그들이 말하는 내용에만 신경 쓰지 말고 그들이 어떤 방식으로 말하는지에도 주의를 기울여라.
멀리 떨어진 직장으로 출퇴근한다면, 그 시간을 활용해 다른 통근자들을 관찰해 보자. 그들이 사는 집과 그들의 삶을 상상해 보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항상 주위 사람들에게 관심을 기울여라.
그저 눈으로만 보지 말고 귀로도 들어라. 작가라면 언제나 귀를 쫑긋 세우고 뻔뻔하게 타인의 은밀한 사생활까지 엿들을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한다. 짤막한 편지에서부터 제일 좋아하는 잡지에 실리게 될 기사나 장편 소설에 이르기까지, 그 모든 것들이 언제 힘들이지 않고 고르기만 하면 진주로 바뀌는 보석이 되어줄지 모른다.
대중매체를 주시하라: 아이디어의 보고로 치자면 뭐니뭐니해도 신문, 텔레비전, 라디오 등의 대중매체를 빼놓을 수 없다. 항상 눈과 귀를 열어 놓고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나 독특한 프로그램을 놓치지 말자. 당신의 상상력을 사로잡는 내용이라면 무엇이든 상관없다.
예를 들어, 내가 《벨라 Bella》라는 잡지의 <미니 미스터리>란에 실었던 짧은 글은 BBC 라디오4에서 하는 방송을 듣다가 유서 쓰기라는 식상한 주제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영감을 받아 쓴 것이다. 거기서 나의 상상력을 자극한 내용은 별난 유언을 남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겪는 법적 난관이었다.
나는 틈틈이 필요한 기술적 법률 정보들을 모았고, 덕분에 오래지 않아 내 머릿속에는 당사자, 수익자, 유언이라는 단어가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 그렇게 이야기를 쓰기 위한 작은 발걸음을 떼어 결국 완성된 원고를 편집자에게 보내 출판까지 이어졌다.
아이디어의 원천: 스스로 아이디어를 발견하는 훈련만 한다면, 주위의 모든 것이 아이디어의 원천이다. 몇 가제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공항 / 해변 / 버스, 시외버스, 비행기, 열차 / 카페, 레스토랑, 클럽
내과 또는 치과 진료실 / 미용실 / 학교 운동장 / 상점 / 역
열거하자면 끝이 없지만,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든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읽고, 읽고, 또 읽어라: 픽션이든 논픽션이든, 문학 소설이든 전문 기사든, 글을 쓰려고 선택한 장르와 관련된 모든 글을 모조리 섭렵하라.
작가의 눈으로 읽어라: 이 책은 독자의 관심을 사로잡아 끝까지 책을 놓지 못하게 하는 방법을 분석하는데 시간을 들여, 독자가 작가의 눈으로 읽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구성하였다.
항상 노트를 가지고 다니며 적는 습관을 들여라. 이 노트는 당신에게 귀한 아이템 창고가 되어줄 것이다. 또한 기억을 되살리고 새로운 글쓰기를 계획하는 데 자극이 될 것이다. 아이디어를 적어 놓지 않으면 모두 연기처럼 사라져 버리고 만다.글을 보고 비판하는 능력이 좋아지면, 예전에는 미처 깨닫지 못했던 기술적인 부분들이 환하게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글을 읽을 때의 기쁨이 사그라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보통은 새로운 깨달음을 통해 그 글에 반영된 기술들을 올바르게 인식함으로써 구성이 탄탄한 아름다운 작품을 읽는 순수한 감동을 경험한다. 이 정도 수준에 이르면 자기 자신의 글쓰기 실력도 눈에 띄게 향상되어 있을 것이다.
논픽션을 위한 탐구전략
잘 아는 주제에 관하여 써라
작가 지망생이 명심해야 할 첫 번째 유의사항은 아는 것에 대해 써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취미, 직업, 기술에 관한 사실적 기사 같은 글로 자기 삶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을 말한다. 누구에게든 다른 사람의 관심을 끌만한 특정 분야의 경험 하나씩은 있기 마련이다.
<사례연구 : 벨이 자기주장을 펴다>
벨을 자기주장이 강한 50대 중반 여성이다. 그녀는 글을 통해 자기 의견을 명확하게 표현할 줄 안다. 그녀는 여러가지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몇 편의 기사를 썼다. 하지만 기사 내용이 본인에게만 중요한 것일 뿐, 다른 사람의 관심을 살 만한 내용도 아니었고 화제로 삼기에도 무언가 부족했다. 그녀는 자기 글을 수많은 여성 잡지에 투고했지만 지금까지 기사로 이어진 경우는 한 번도 없다.
일을 여가로 바꿔라: 사업자 등록이 되어 있는 잡지사만 문자 그대로 수백 곳에 이른다. 논픽션을 쓰려는 사람들에게는 이 모든 곳이 기회의 바다다.
주제에 관해 숙지하라
잡지들은 대개 아래와 같은 몇 가지 범주의 주제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동물과 애완동물 / 예술과 오락 / 비즈니스와 금융 / 일반적인 관심사 / 취미
가정 / 자동차 / 음악 / 스포츠 / 상업과 전문 업종 / 운수업 / 여성들의 관심사
칼럼니스트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은 지역 내의 주요 간행물, 교구 소식지, 지역 신문, 클럽 회보 등에서 더 많은 기회를 노려볼 만하다.
'특파원' 되기: 지역 잡지나 신문에 해당 지역 주민들의 중요한 이슈에 관한 글을 꾸준히 기고하다 보면, 특파원이 될 기회가 올 수도 있다. 특파원이 되면 전화로 지역 문제에 관한 단편적인 소식이나 의견을 편집자에게 알리기도 한다.
전문 분야 잡지에 글을 기고하는 수많은 정규 칼럼니스트들이 주로 이런 식으로 경력을 쌓는다.
자기 의견을 분명하게 표현할 줄 알고 청탁받은 원고를 제대로 써줄 만한 사람이라고 인정받는 전문가는 극히 드물다. 따라서 이 부분을 충족시킬 수만 있다면, 전문 잡지나 소규모 지역 신문은 당신의 글쓰기 취미를 펼치는 동시에 다른 독자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환상적인 기회의 장이 되어 줄 것이다.
기사 작성하기: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주제로 글을 쓰는 일은 '사랑의 노동'이다. 당신에게 자신의 열정과 전문 지식을 관심사가 같은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능력이 있다면, 좋아하는 잡지에 자기 글이 실리는 멋진 경험과 영광을 누리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읽을 만한 기사를 작성하는 일은 보기보다 만만치 않다. 우선 글을 기고하려는 잡지를 연구하고, 그곳에 실린 기사의 분량과 스타일을 익혀야 한다. 글의 주제를 첫 문장에서 명확히 제시해야 하고, 주제를 풀어내는 과정에서 요점을 벗어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아이디어 확장: 기사 하나에서 몇 가지 아이디어가 더 파생될 수 있다. 에일 맥주 기사를 예로 들자면, 우선 양조자와의 인터뷰 내용을 담은 기사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맥주 페스티벌 현장 방문으로 이어지면, 그 축제에 관한 또 하나의 기사가 탄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식으로 기사를 확장해 가다 보면, 머지않아 당신은 다양한 잡지에 정기적으로 글을 싣는 기고가가 되어 있을 것이다.
마음을 끄는 캐릭터 만들기 전략
삶의 배경을 구체적으로 그려라
스릴러, 로맨스, 탐정물, 평범한 일상사에 관한 이야기 등, 쓰고자 하는 이야기가 어떤 것이 됐든 당신이 만들어 낸 인물은 사실적이고 그럴듯한 방식으로 행동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그 인물이 특정 방식으로 행동할 것 같은 유형의 인물로 그려져야 한다.
『자장 자장 Hush-a Bye』이라는 소설의 작가 수잔 무디는 시종일관 인물의 성장 배경과 부모의 양육방식이 앞으로 그들이 보일 반응에 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암시를 주면서, 그 인물들을 그림을 보듯 생생하게 묘사했다.
아래 주인공 해리엇을 묘사한 부분에서, 그녀가 현재 자신의 의지와 아무 상관없다고 느끼는 어린 시절의 일부가 결국 그녀가 어떤 상황에 대처하는 반응에 상당 부분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함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해리엇의 엄마는 해리엇이 아직 아기였을 때 죽었다. 엄마가 없다는 사실이 그녀 자신이나 학교 친구들의 눈에 그럴싸한 매력으로 비춰졌다는 것은 별문제로 하더라도, 그녀는 자신에게 전혀 문제될 게 없다고 믿었다. 해리엇의 학교 친구들은 대부분 부모님이 있었다. 그 점만 제외하면, 그들의 삶은 해리엇의 삶과 다를 바 없었다. 그들은 비슷한 집에서 살았으며, 어른들에게 비슷한 잔소리를 들었다. 수풀 우거진 런던 외곽 부자 동네에 사는 사람들에게 부모의 죽은 같은 문제는 다른 이들에 비해 약간 더 불행한 영혼이라는 유일한 증거일 뿐이었다.
책에서 해리엇의 아버지는 거리감이 느껴지고 내성적인 인물로 그려진다. 비교적 애정이 결여된 환경에서 자란 그녀의 어린 시절은 그녀의 성격, 특히 책 후반부에서 아기가 납치되었을 때 나타나는 그녀의 성격 변화를 설명하기 위해 없어서는 안 될 부분이다.
대화: 인물 구성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대화를 활용하는 것이다. 등장인물이 말하는 방식은 그 인물의 태도와 성격에 관해 많은 정보를 함축한다. 그럴듯한 대화를 구사하는 기술에 대해서는 다른 장에서 살펴볼 것이다. 여기서는 우선 자기가 창조한 인물들에게 느끼는 감정에 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인물의 삶에 관여하라: 위에서 우리는 등장인물의 알맹이를 채우기 위해 성장 배경을 설정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살펴보았다. 뿐만 아니라, 부모의 양육방식과 성장 배경이 현재 보이는 행동의 동기로 작용하는 방식도 확인했다.
동기를 부여하라: 등장인물이 현재 위치에 이르기까지 어떤 악전고투를 벌여왔는지 꿰뚫고 있다면, 예를 들어 그 인물이 지금까지 목표 달성을 위해 쌓아 온 모든 것을 빼앗겼을 때,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지 당신은 직감적으로 알 수 있다.
느낌 표현하기: 등장인물이 당신에게 말을 하게 하라. 주어진 상황에 당신이 아니라, 작품 속 인물이 반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글을 쓰다 보면 당신의 태도와 견해가 등장인물들의 행동에 얼마나 자주 반영되는지 놀라게 될 것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감정이 부정적이어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 부정적인 태도와 마찬가지로 긍정적인 태도 역시 모든 면에 작용하고, 작가의 열정은 언제나 작품을 통해 드러난다. 열정의 대상이야 생활방식, 이상, 스포츠, 특정 인물 등 다양하겠지만, 등장인물을 통해 그 열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면 이야기를 한결 현실적으로 꾸려갈 수 있다. 일반적으로 내가 쓴 글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태도와 견해는 나 자신을 대변한다. 하지만 여성 잡지에 기고할 경우에는 잡지 구독자들과의 연관성도 반드시 고려한다.
'내가 바라는 것(Wishing)'이라는 짧은 글에서 발췌한 아래 예문은 지적이고 성실한 여자 사업가 리사가 권위적인 남편 때문에 결혼이라는 덫에 걸린 좌절감을 묘사하고 있다. 리사는 평소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던 가정을 이루었지만, 자기가 애써 번 돈으로 재투자를 하기 위해 경제권을 쥐고 있는 남편을 설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리사는 건물 밖을 걷고 있는 마틴의 모습을 지켜봤다. 그의 머릿속에서 바쁘게 돌아가는 계산기가 훤히 보이는 듯했다.
그녀는 사업에 관한 한 왜 한번도 남편이 자기 얘기를 들어주지 않는지 의아해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젊은 시절, 좋은 것을 가려내는 안목이 탁월했던 마틴은 패션을 전공했지만 세상 물정 모르던 리사에게 그녀가 만든 니트웨어를 어떻게 시장에 내다 팔아야 하는지 보여줬다.
홈 비즈니스로 시작한 그녀의 의류 사업은 결혼 생활을 해 온 18년 동안 유명 디자이너 회사로 번창했다. 리사는 어깨를 활짝 폈다. 남편의 태도로 생긴 익숙한 실망감을 떨쳐버리고 다시 싸워보기로 결심한 것이다.
이야기 내내 마틴은 리사가 하는 거의 모든 제안에 냉담하고 무관심한 태도를 보인다. 꿈을 잃지 않겠다고 결심한 리사는 여러 지역을 헤맨 끝에 새롭게 사업을 벌일 적당한 땅을 찾았다. 게다가 그곳에 소원을 들어주는 우물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고 매우 기뻐한다.
그녀는 양모 생산을 위해 양을 직접 키울 작정이었다. 그 집 대리인이 소원을 들어주는 우물이 진짜고, 우물물이 깨끗하다는 말을 했을 때는 뛸 듯이 기뻤다.
불행히도 마틴은 낭만적인 면에서든 재정적인 면에서든 그 땅의 잠재적 가치를 인정하지 않았다. 리사는 어떻게든 그를 설득해 보리라는 필사적인 심정에서 그를 우물로 유인한다. 이 이야기의 결말은 나에게 리사가 겪는 부당한 상황을 다뤘다는 만족감 이상의 것을 안겨주었다.
불현듯 떠오른 생각에 리사는 얼굴을 찌푸렸다. 자동차 문을 열고 휴대 전화를 집어들 때는 우물이 오염됐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 피터스 씨도, 물이 깨끗했는데 지금은 뭔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아니야. 리사는 단호하게 머리를 흔들었다. 잘못될 것 아무 것도 없어. 게다가 난 소원도 빌었잖아. 항상 하던 일을 했을 뿐이야. 안 그래? 그저 난 소원을 빌려고 우물에 뭔가를 던져 넣었을 뿐이야.- <벨라>, 1993 -
이 결말은 단지 리사가 저지른 끔찍한 범죄로부터 그녀를 옹호하려는 것일 뿐만 아니라, 어린아이 같이 잡히지 않는 꿈을 좇는 그녀의 순수함을 보여주려는 것이다.
리사와 나는 외모와 나이, 남편 등 모든 면에서 달랐지만, 나는 그녀가 딱하게 느껴졌고, 그녀가 소원을 이루게 해주고 싶었다. 리사라는 인물에 생기를 불어넣고, 나에게 감동을 준 점이 바로 이런 요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