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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신들의 7가지 습관

서상훈 지음 | 지상사
공신들의 7가지 습관

서상훈 지음

지상사 / 2010년 6월 / 255쪽 / 12,500원



1장 공부를 해야만 하는 이유를 가져라




사람은 이익에 따라 움직인다. 그것이 정신적이든 물질적이든 자신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에 행동하는 것이다. 공부 역시 자신에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를 안다면 학생들이 먹기 싫은 음식을 억지로 먹듯이 공부하지는 않을 것이다. 공부를 좋아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학교를 왜 다녀야 하는가?', '국어, 영어, 수학 등을 왜 공부해야 하는지를 느껴야 한다. 즉 동기부여가 필요하며, 그것을 제공해주는 것이 바로 '교육'이다. 교육의 목표는 진정한 자기주도학습자를 만드는 것이다. 학생 스스로 학습목표를 정하고 계획하고, 전략과 방법을 실행한 뒤, 결과를 평가하고 점검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컴퓨터 게임'은 매뉴얼을 통해 게임 방법을 알아가는 과정을 스스로 느끼기 때문에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동기부여는 자동차와 기차를 움직이게 하는 에너지와 같다. 에너지가 없으면 움직일 수 없는 것처럼 스스로 공부에 대한 열정을 가지려면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목표를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사람은 목표가 있을 때 행동하고, 그 행동이 습관을 만든다.

공신들의 성공 스토리- 《티치미 공부법》의 한석원은 고3때 공부에 매진해서 서울공대에 합격한 공신이다. 전교 500명 중에서 300등이었던 그는 고3이 되어서야 수험생의 고민을 느꼈다. 이때 사람의 행동을 결정하는 요인은 생각이라고 깨달은 그는 먼저 자신의 일과를 대대적으로 수정하기로 결심했다. 하루 18시간의 일과표를 짠 그는 1년 동안에 전 과목을 마스터하기 위해 '누적복습 시스템'을 적용했다. 그는 먼저 서점에 가서 무조건 책 한권을 고른 후 모르는 것이 단 한 줄도 남아 있지 않을 때까지 복습했다. 그렇게 전 과목을 한권씩 독파하는 데 5개월이 걸렸다. 다른 학생들은 이미 문제집을 몇 권씩 푼 상태였지만 어차피 개념조차 없으니 풀지 못할 것으로 위안하면서 자신의 방식대로 밀고 나갔다. 그는 다시 전 과목 참고서를 샀다. 이때는 처음 봤던 책을 옆에 놓고 앞서 메모해 두었던 요점을 읽어보면서 문제를 풀었다. 이렇게 두 번째 책을 독파하는 데는 두 달이 걸렸다. 이런 식으로 세 번째, 네 번째, 모두 여덟 번 전 과목을 독파했는데, 1년 동안에 그것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점차 복습 시간이 짧아졌기 때문이다. 그는 책 한권을 볼 때만다 앞서 공부한 책을 함께 보면서 이해와 암기가 된 것과 되지 못한 것을 구분했다. 따라서 점차 모르는 것이 줄어들었고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공부하느라 손가락의 근육이 망가져 연필을 잡을 때 손가락을 꼬아가며 잡는다. 보는 사람에게는 불편한 일이지만 그에게는 인생의 치열했던 시기를 떠올리게 하는 '자랑스러운 훈장'이다. 그는 자신처럼 치열하게 공부하면 아무리 머리가 나쁜 사람일지라도 뇌의 구조가 바뀐다고 말한다. 문제를 읽고 파악하고 해결하는 능력과 속도가 바뀌는 것이다. 당연히 성적도 바뀌어 전교 300등이었던 사람이 1년 만에 전국의 수험생들이 부러워할 만큼의 점수를 받고 원하는 대학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말이다.

2장 기억과 학습의 원리에 따라 공부하라



학생들에게 "공부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꿀 먹은 벙어리처럼 대답을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공부(工夫)의 의미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학문이나 기술을 배우고 익히는 것'이라고 나와 있다. 단순한 지식의 습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단련을 통해 도달하는 달인의 경지를 의미한다. 공부는 한마디로 배우는 것(學)과 배운 것을 읽히는(習)의 과정의 종합이라고 할 수 있다. 시냇물이 모여서 큰 강이 되듯이 매일 하는 '학습'이 모여서 완성되는 것이다. 공부를 위해서는 계획과 실천, 점검이 중요하다. 그 과정에서 알아야 할 것 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기억과 학습의 원리'다. 뇌과학 이론에 따르면 기억은 '입력, 저장, 출력'의 3가지 과정을 거친다. 그런데 기억률을 높이려면 '출력 저장 입력'의 순서가 되어야 한다. 즉 출력하기 쉽게 저장이 잘되어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도서관에서 필요한 책을 대출(출력)하려면 해당 분야의 서가에 책이 잘 진열(저장)되어 있어야 하고, 도서 분류기호와 번호를 책에 붙여(입력)야 한다. 마찬가지로 공부를 할 때도 출력을 염두에 두고 효과적으로 저장하고 입력해야 기억을 잘할 수 있다. 우리가 '앞 글자 따서 외우기', '리듬을 붙이고 노래처럼 외우기', '비슷한 것끼리 묶어서 외우기' 등의 기억법을 활용하는 것은 바로 그런 효과를 얻기 위해서다.

공부는 구분과 반복의 연속이며, 이해와 암기로 완성된다. '구분'은 이해한 것과 이해하지 못한 것은 무엇이고, 암기한 것과 암기하지 못한 것은 무엇인지, 또한 질문을 통해 해결해야 할 것을 체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메커니즘을 알아야 수업에 집중할 수 있다. 공부의 두 번째 핵심 키워드는 '반복'이다. 독일의 심리학자인 헤르만 에빙하우스의 연구에 의하면, 우리 뇌는 어떤 내용을 배우고 나서 1시간이 지나면 50%, 하루가 지나면 60%, 일주일이 지나면 70%, 한 달이 지나면 80% 정도를 잊어버린다고 한다. 그런데 5회 이상 주기적으로 반복하면 망각을 이겨내고 기억을 잘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따라서 기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배운 직후 1시간 이내, 1일 이내, 1주일 이내, 1개월 이내, 3개월 이내 등, 5회 이상 주기적으로 반복해 주는 것이 좋다. 반복을 할 때도 우리 뇌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바로 누적복습 방법이다. 일반적인 복습은 매번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는 방식이다. 이와 달리 누적복습 방법은 한 번 배운 내용을 반복해 나가면서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매일 영어 단어 10개를 외운다고 했을 때, 첫째 날 새로운 단어 10개를 외웠다면 둘째 날은 이 단어 10개에 새로운 단어 10개를 추가해서 외우고, 다음날은 앞서 외운 단어 20개+새로운 단어 10개를 외우는 식이다. 이런 방법으로 5회 누적복습을 하면 신기하게도 암기한 내용이 거의 100% 기억이 된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유혹의 순간이 있다. 같은 내용을 반복하게 되면 '이거 아는 건데?'라는 생각과 함께하기 싫고 귀찮아진다. 공부를 잘하려면 이러한 고통을 미래의 긍정적인 보상(합격, 성적향상)등을 떠올리면서 이겨내야 한다.

공신들의 성공 스토리 - 《공부 9단 오기 10단》의 박원희는 중학 시절 꼴찌 3인방에 들 정도로 성적이 나빴다. 게다가 왕따까지 당해 괴로워하던 중에 우연히 선생님들이 전교 1등하는 친구를 칭찬하는 소리를 들었다. 순간 그 친구가 입학식 날 전교생 앞에서 신입생 대표로 선서를 하던 멋진 모습이 생각났고, 자신도 그 자리에 서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때부터 전교 1등을 목표로 공부를 시작한 그녀는 민족사관고등학교에 입학하고 2년 만에 조기 졸업한 후 미국의 명문대학 10곳에 동시에 합격했다. 하버드를 선택한 그녀는 장학금을 받으며 경제학 학사와 통계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리고 2009년 매그나 쿰 라우데(Magna Cum Laude)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경제학 교수라는 꿈을 위해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다. "공부에 왕도는 없지만 정도(正道)는 있다"고 말하는 그녀의 특별한 공부법은 첫째, 노트 정리다. 그녀는 예습한 내용, 수업 내용, 복습한 내용, 새롭게 알게 된 내용과 의문점 등을 모두 노트에 적었다. 둘째, 배운 즉시 쉬는 시간을 이용해 복습했다. 또한 새벽 2시든 3시든 할 일을 다 마쳐야 잔다는 마음가짐으로 계획을 철저히 지켰다. 그녀는 이를 위해 "경제, 화학 다 죽었어!", "채팅은 금물, 안돼! 등의 표어를 사방에 붙여 마음을 다잡았다. 학습 내용 또한 사방에 붙여 두고 외워서 각인시켰다. 무엇보다도 그녀의 성공은 목표를 최대한 높게 잡았다는 데 있다. 꼴찌 주변에서 맴돌던 그녀가 전교 1등을 목표로 했기에 교과서를 10번씩 읽는 것도 과목별로 문제집을 두세 권씩 푸는 것도 당연하게 여길 수 있었다. 목표를 향한 오기와 열정이 오늘의 그녀를 있게 한 것이다.

3장 3단계 학습법을 활용하라



어떤 분야든 '불문율(不文律: 알게 모르게 서로 납득하여 지키고 있는 규칙)'이라는 것이 있다. 공부에도 '예습과 수업, 복습'으로 이어지는 '3단계 학습법'이 불문율로 존재한다. 매년 수능시험을 치르고 나면 "학원이나 과외의 도움 없이 학교 수업에 충실했습니다." 또한 "교과서를 중심으로 예습과 복습을 철저히 했습니다"라는 명문대 수석 합격자들의 인터뷰를 보게 된다. 학생들은 이 말이 거짓말이라고 여긴다. 그 이유는 방송에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공부했는지 설명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선 예습은 선행학습과 차이점이 있다. 예습은 영화 '예고편'을 보는 것처럼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정도로 공부를 하는 것이다. 즉 학습 목표와 주제, 단원, 제목, 그림과 도표 등을 보면서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하고, 핵심어와 개념이 무엇인지 확인한다. 그리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질문으로 정리한다. 이렇게 준비를 하고 수업을 들으면 흥미도와 집중력을 높일 수 있고, 질문을 하면서 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도 있다. 이와 달리 선행학습은 '2배속으로 줄거리 보기'와 같다. 수업의 전체 내용과 흐름을 빠른 속도로 미리 배우는 것이다. 그런데 과도한 선행학습은 수업의 흥미도와 집중도를 떨어뜨리는 부작용이 있다.

보통의 학생들이 학습 효과가 떨어지는 이유는 시간 관리와 기억의 메커니즘을 모르고 공부하기 때문이다. 보통의 학생들은 시험기간이 닥치면 그때서야 준비를 시작한다. 따라서 배운 것을 거의 다 까먹고 새로 독학하듯이 공부하게 되는 것이다. 이에 비해 공신들은 평소에 시험 준비를 한다. 예습, 수업, 복습의 3단계 학습법으로 기억의 메커니즘을 활용한다. 그들은 수업 후 쉬는 시간에, 방과 후에, 주말에, 시험공부 동안에, 시험 보기 전날에 이렇게 5차로 망각을 막기 때문에 학습 내용을 장기기억으로 가져갈 수 있다. 보통의 학생들은 예습을 하지 않고 수업을 듣기 때문에 그 시간이 처음으로 보고 듣는 시간이다. 하지만 공신들은 예습을 통해 1번 공부를 했기 때문에 수업 시간을 복습(2번째 공부)하는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그리고 수업이 끝난 후 쉬는 시간 5분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간단히 정리(3번째 공부)하고, 방과후에 과목당 1시간 정도 복습(4번째 공부)하고, 주말에 일주일 동안 배운 내용을 다시 복습(5번째 공부)하면서 배운 내용을 완전히 이해, 암기하는 것이다.

수업의 목표는 개념을 습득해서 이해하는 것이다. 수업을 이해했다는 것은 선생님이 전달하는 정보를 이해, 해석하고 자신의 경험과 연결시킨 후에 이를 종합해서 자신의 지식으로 만들었다는 뜻이다. 공신들은 선생님이 강조하는 내용을 확인하면서 색펜으로 공책에 밑줄이나 기호로 표시를 하며 예습한 내용과 수업을 비교하면서 이해를 강화한다.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사례나 그림, 도표 등도 적극 활용한다. 수업도 구분의 연속이다. 이해한 것과 이해하지 못한 것, 암기한 것과 암기해야 할 것, 중요한 것 등을 끊임없이 구분해야 수업의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학습의 효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복습이라고 할 수 있다. 아무리 예습을 잘하고 수업을 잘 들어도 복습을 하지 않으면 결국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앞서 설명한 누적복습 시스템으로 꾸준히 5회 이상 복습을 해주어야 한다. 수업이 끝난 후 쉬는 시간에 핵심 개념을 정리하고, 방과 후에는 이해하지 못한 내용을 중심으로 깊이 있는 공부를 해야 한다. 사전이나 참고서를 활용해서 심화 학습을 하는 것이 좋다. 주말에는 복습한 내용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정도로 공부하면 된다. 복습을 할 때 가장 힘든 것이 같은 내용을 반복하는 지루함이다. 이를 극복하려면 복습하는 대상을 바꾸면 된다. 즉 수업 직후에는 노트를 보고, 방과후에는 교과서와 참고서를 보고, 주말에는 문제집을 풀거나 프린트를 참고하는 식으로 복습을 할 수 있다. 예습 수업 복습 예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학습법은 공신들의 최고 학습 전략이다.

공신들의 성공 스토리 - 《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는 없다》의 김현근은 가난한 환경을 이겨내고 목표를 성취한 공신이다. 그는 IMF 시기에 증권회사에 다니던 아버지가 빚을 떠안고 실직하자 갑자기 외갓집에서 어렵게 학교를 다녀야 했다. 당시 중학생이던 그는 아이비리그 유학의 꿈을 지니고 있었다. 따라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일어나는 현실이 당황스러웠지만 아무리 고민해 봤자 지금의 상황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인생은 어떤 일이 일어났느냐가 아니라 일어난 일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하느냐의 문제다"라고 생각했다. 그에게 방법은 공부를 잘하는 것밖에 없었다. 그래서 공부에 매진한 그는 오로지 학교수업에 집중했는데,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강조했던 부분 등 모든 정보를 교과서 한 권에 적어 넣었다. 그는 걸레처럼 된 교과서를 다섯 번 이상 정독하고, 그 후에는 문제집을 풀었다. 시험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했다. 계획표를 세워 과목별로 공부할 자료를 세분하고 날짜별로 시간을 할당했다.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틀린 이유도 꼼꼼히 살펴서 반드시 그 부분을 보충했다. 그렇게 공부한 결과 '한국과학영재학교'에 입학했고 수석 졸업을 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2005년에는 4년간 2억 원을 지급하는 '삼성 이건희 해외 장학생'으로 선발되었고, 미국 최고의 명문 프린스턴 대학에 수시 특차로 합격하면서 그토록 염원하던 아이비리그 유학의 꿈을 이루어냈다. 그는 공부의 기초는 공부하고자 하는 의지라고 강조한다. 그는 갑자기 가난한 환경에 처하게 되었지만 그 환경이 목표를 갖게 했고 더 강력한 의지를 불어넣어 준 원동력이 되었던 것이다.

4장 실전 시험의 기술을 활용하라



우리가 공부할 때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시험' 때문이다. 그런데 시험을 치르기 위해 공부만 열심히 할 뿐, 시험이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공신들이 시험에서 만점을 받는 이유는 시험의 특성에 맞춰 철저하게 공부하기 때문이다. 그들이 생각하는 시험공부의 정의는 '범위 내에서 모르는 것을 줄여 나가는 것'이다. 그들은 시험 범위를 명확하게 정하고 시험공부 기간(2주~1개월)을 5단계로 나눈다. 시험 한 달 전부터 시작한다면 2주전, 하루 전, 당일 아침, 시험 보기 10분 전으로 나눈다. 그리고 공부를 하면서 암기가 잘 되지 않는 어려운 내용은 '시험 페이퍼'에 옮겨 적는다. 시험 페이퍼는 오답노트와 비슷한 것으로 완벽하게 암기가 된 내용은 지우거나 'X'표시를 하면서 학습 내용을 줄인다. 이런 식으로 시험 당일 아침까지 준비를 하고 시험 보기 10분 전 다시 한 번 시험 페이퍼를 꺼내서 암기한다. 그리고 시험지를 받으면 이름을 쓰기 전에 조금 전에 암기했던 내용을 시험지의 여백에다 빠른 속도로 많이 옮겨 적는다. 왜냐하면 순간적으로 암기한 내용은 금방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이렇게 머리에 저장되어 있던 내용을 모두 쏟아 낸 다음에 문제를 풀어나갈 때는 '관계없는, 아닌, 잘못된' 등의 문구에도 표기를 해야 한다.

시험은 크게 두 가지, 객관식(단답형)과 주관식(서술형)으로 나눌 수 있다. 객관식 시험은 단순 암기가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암기 카드(단어장)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영어 단어를 외운다고 했을 때 한 장의 카드에 한 개의 외울 대상만 적는다. 앞면에는 단어를 적고 뒷면에는 뜻을 적어 암기한다. 이때 누적복습 시스템을 적용해서 5회 이상 주기적으로 암기하면 되는데 그 과정에 구분이 필요하다. 외운 것과 외우지 못한 카드를 구분하여 공부시간을 단축해야 하는 것이다. 다른 암기과목도 마찬가지다. 한편 주관식(서술형) 시험은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학습 내용을 압축하고 펼치는 기술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책 한 권을 통째로 암기할 수 있는 '완전학습 프로세스'가 요구된다. 국어의 경우 우선 기본서(교과서나 참고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면서 내용을 파악한다. 그 다음 기출문제를 구해서 이 부분이 언제 어떤 시험에서 어떤 식으로 출제되었는지 구체적으로 체크를 한다. 이렇게 사전준비가 끝나면 시간당 학습량을 체크하며 독서, 강의, 필사, 독서토론, 비판적글쓰기 등을 연습해야 한다. 그리고 시험이 끝나면 평가와 반성이 필요하다. 시험은 평생 죽을 때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틀린 문제는 다음을 위해서 완전히 아는 계기로 삼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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