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코드
폴 론드 지음 | 시그마북스
시크릿 코드
폴 론드 지음
시그마북스 / 2009년 11월 / 286쪽 / 45,000원
최초의 코드태곳적부터 인류는 자연 환경의 변화와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러한 능력은 인류가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지구상의 지배적인 종족이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 처음으로 공동체 생활을 하기 시작하면서 인류는 말과 문자, 숫자와 같이 독특하고 복잡한 시스템을 개발했다. 즉, 기호를 사용하여 추상적인 생각을 하고 구성을 하고 상징을 창조할 수 있게 되었다.
자연 환경 해석하기: 자연의 변화를 이해하는 것은 원시 인류에게 생존과 직결된 과제였다. 원시사회가 형성되기 시작하면서 식량을 마련하고, 사냥을 하고, 피난처를 구하고, 위험을 대피하기 위해 자연을 해석하는 능력은 더욱더 중요해졌다. 원시 인류가 자연의 변화를 해석하고, 이와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는 활동은 아마도 인류가 자연의 법칙을 이해하고자 했던 노력의 출발점이었을 것이다.
사냥하기: 원시 인류가 정보를 '해석'했다는 사실은 그들의 사냥 활동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사냥의 역사는 약 10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원시 인류는 민첩하고 교묘한 방법으로 사냥하기 위해 동물들의 흔적을 분석했다. 그들은 발자국, 이동 경로, 냄새, 식성, 기타 다양한 자취를 보고 사냥감을 판단했다. 이처럼 동물들의 흔적을 해석하는 능력은 맹수들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했다. 원시 인류의 이러한 능력은 오늘날 인류의 집단적 무의식으로 남아 있다.
수렵생활에 사용된 기호: 오늘날 지구상의 사람들은 '바벨탑의 전설'에서처럼 수많은 언어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음성 언어가 언제, 그리고 어떻게 탄생하였는가에 대해서는 아직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과거의 수렵민들 역시 사냥을 하는 과정에서 손짓 발짓과 같은 의사소통 기술과 자신의 부족이나 다른 부족의 구성원들에게 신호와 지시를 전달하는 기술을 필요로 했다. 원시 문명이 존재했던 모든 지역에서 이와 관련된 증거들이 발견되고 있다. 오늘날 사냥꾼 또는 군인들이 사용하고 있는 첨단 기술도 원시 인류의 기술로부터 진화한 것이다.
문자의 탄생: 문자의 역사는 약 5,5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초기 농업 사회에서 사람들은 물건이나 가축을 보관하고, 전달하고, 거래하기 위한 기록 체계를 필요로 했다. 최초의 기록 유물은 BC 3400년 경 메소포타미아의 수메르 지역에서 발견되었다. 문자의 탄생은 문명의 발전에 커다란 기여를 했다. 수를 세고 의미를 기록하는 추상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역법, 도량, 화폐, 수리, 기하 등이 탄생했다. 또한 고대의 국가들은 문자와 숫자 체계를 활용하여 명령을 전달하고 법률, 역사, 신화를 기록할 수 있게 되었다.
알파벳과 문자: 처음으로 구성된 최초 알파벳 체계는 BC 1400년경의 것으로 추정되는, 시리아 해안의 '우가리트'라는 도시에서 발견된 설형문자 기록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알파벳의 순서로 놓고 볼 때, BC 1000년경에 등장했던 후기 페니키아어와 유사한 문자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페니키아어는 페니키아 상인들에 의해 지중해를 중심으로 퍼져나갔다. 그리고 그리스 사람들이 페니키아 알파벳에 모음을 추가함으로써 알파벳을 완성하였다. 반면 아람어 문자에 영향을 받은 인도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음절 기호들이 높은 수준으로 발달하였으며, 완벽한 수준으로 음절을 표기하게 되었다.
숫자의 진화: 인류는 물건의 수를 세기 위해 숫자를 개발했다. 추상적인 개념을 기호로 표기한 차원에서, 일반적으로 숫자가 문자에 앞선다고 할 수 있다. 3만 년 전, 인류는 사냥한 동물의 수를 기록하기 위해 우선 손가락과 발가락을 사용하였다. 이로 인해, 오늘날 대부분의 숫자 체계는 십진법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마야, 아즈텍, 켈트 족들은 20진법을 사용하였으며,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는 60진법을 사용했다. 그리스, 로마, 히브리인들은 문자를 가지고 숫자를 표기하였으며, 이후 아랍인들이 이를 받아들였다. 그들이 개발한 아라비아 숫자는 오늘날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종파, 상징, 그리고 비밀 조직
정치적, 종교적 지배 권력이 발달함에 따라 사회적으로 자신들의 존재를 숨기고 믿음과 행동을 비밀스럽게 공유하는 조직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이단으로 몰려 박해를 받았던 종교 단체들을 들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조직들은 종종 비밀스럽고 이해하기 어려운 관습을 지닌 연금술사나 점쟁이처럼 창조와 존재의 비밀에 도전함으로써 기존 사회의 질서를 크게 어지럽히곤 했다. 그들의 시도는 다양한 비밀 조직들을 통해 아직도 우리 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초기 기독교: 초기 기독교는 말 그대로 지하 종교였다. 로마의 지배 아래, 기독교인들은 공개적으로 자신들의 세력을 드러낼 수 없었다. 그래서 신도들은 로마의 박해를 피하고 자신의 믿음을 나타내기 위해 비밀스러운 상징체계를 사용하였다. 이렇게 암호화된 상징들은 로마 및 다양한 지역의 지하 묘지나 기독교인들이 당시 만나서 예배를 올리던 장소에서 특히 많이 발굴되고 있다. 오늘날 기독교를 상징하고 있는 십자가도 그것을 상징하는 비밀스러운 방식이 개발되기 전까지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 이러한 암호체계를 통해 초기 기독교인들은 수백 년 동안 종교적인 공동체를 유지할 수 있었다.
펜타그램: 서아시아로부터 전해진, 마법과 관련된 은밀한 수많은 상징들 중에서 오늘날 펜타그램Pentagram(오각형 별 모양)이 아마 제일 비중 있는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것이다. 피타고라스 시대로부터 펜타그램은 마술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문양으로 여겨졌다. 아직까지도 다양한 뉴에이지 집단들이 이를 중요시하고 있으며, 모르몬교도들은 교회를 지을 때 펜타그램을 크게 활용하고 있다. 모로코와 에디오피아는 이를 국기에까지 그려 넣었다.
종파와 이단
종교에 대한 믿음과 교리는 지리적으로 넓게 퍼져 나가는 동안 다른 문화 및 종교와 부딪히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종교적인 수정과 변형이 발생하고 정교에 의해 승인을 받지 못하는 이단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힌두교와 불교의 경우, 이러한 과정에서 거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오히려 종교의 형태가 더욱 다양해지고 풍부하게 발전하였다. 하지만 기독교나 이슬람교의 경우, 이단으로 지목된 세력들은 엄청난 박해를 받고 사라지거나 크게 위축되었다.
카발리즘: 카발라Kabbalah는 신과 우주 창조에 관한 신비주의적인 유대 사상 체계를 말한다. 카발라는 신성한 과학으로 여겨졌으며, 신이 생명나무를 통해 우주의 모든 존재를 지배하는 법칙을 깨닫는 것을 추구하였다. 여기서 신은 열 가지 신성한 속성을 통해 물질세계로 내려오고, 인간의 영혼은 신으로 되돌아가야 하는 여행을 한다. 카발라에 있어 성경은 우주의 비법을 담은 책이다. 성경의 모든 문자는 우주의 구성요소들의 주기적 표인 태초의 핵심 존재를 나타낸다. 모세 시대 이후로, 모든 구성요소들은 입으로 전해져서 비밀스런 문자로 기록되었다. 전반적 차원에서 카발라는 유사 과학이라고 할 수 있다.
장미십자회: 가톨릭교회의 반종교개혁 운동이 일어나던 16세기경, 연금술, 카발라, 강령술과 같은 중세시대에 유행했던 다양한 신비주의 사상들을 결집한 장미십자회Rosicrucians라고 하는 신비 종교 단체가 등장했다. 장미십자회는 여러 종교의 경계를 허물었으며, 그 이후 4세기 동안에 걸쳐 나타난 신비주의 사상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장미십자회는 신비와 마법을 상징하는 원천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성의 시대가 열리면서 경험적 회의주의가 점차 힘을 얻어가는 과정에서도 장미십자회는 음모 이론에 관한 풍부한 소재를 제공하였다.
프리메이슨: 프리메이슨Freemason은 아주 오래되고 세계적인 규모를 지닌 단체로서, 형제애를 중심으로 현재 5백만 명 이상의 회원들이 연결되어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 기원은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 템플기사단, 또는 솔로몬 성전을 세운 사람들에 의해 시작되었다는 주장도 있고, 고대 이집트 신비주의에서 비롯되었다는 설도 있다. 그리고 신비주의 철학 및 르네상스 신비주의 의식과 함께 중세시대 석공조합에서 유래했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다. 어쨌든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은 프리메이슨이라는 조직에 대해 세계를 지배하기 위해 부와 권력을 지닌 엘리트들이 만든 집단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모차르트, 볼테르, 프레드릭 대왕, 벤자민 프랭클린, 조지 워싱턴, 윈스턴 처칠과 같이 역사적으로 유명한 인물들도 프리메이슨의 회원이었던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전쟁 코드
보안, 정보 수집, 안전한 통신망 구축에 대한 중요성은 특히 전시에 더욱 높아진다. 첩보 활동은 심지어 헤로도토스나 투키디데스와 같은 고대 작가들의 작품 및 구약성경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현대사회로 들어서면서 보안과 정보의 중요성은 더욱더 높아졌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무선 암호 통신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을 보아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오늘날 각국의 정부들이 앞다투어 군비를 증강하면서, 최근 암호와 해독 기술에 대한 엄청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고대의 전쟁 코드: 인류는 전쟁과 외교를 통해 다양한 암호와 기호들을 개발하고 사용하였다. 비밀을 지키기 위해 개발했던 수많은 독창적인 암호들 중 일부는 아직까지 해독이 되지 않고 있다. 암호의 역사는 그리스 시대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그리스의 문학과 수학의 성과를 볼 때, 암호의 개발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고 할 수 있다. 암호에 대한 그리스인들의 업적은 아랍 세계를 통해 중세시대의 많은 학자들에게 영향을 주었다. 그리고 카이사르가 개발한 암호의 원리는 그 이후 2,000년의 시간 동안 암호 발전의 기본적 토대를 마련하였다.
전쟁 기호: 19세기 중반 이후, 철도와 전산 시스템과 같은 새로운 기술의 발달로, 전쟁에서 기동력이 더욱 중요해졌다. 그리고 단거리 및 장거리 통신을 위한 폭넓은 제반 조건들이 갖추어지게 되었다. 특히 긴급 상황에서 메시지를 빠르고 안정하게 전송하는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였다. 제1차 세계대전 동안 전화 통신, 공군력, 무선 라디오 통신 기술들이 새롭게 등장하였으며 정보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주고받는 기술이 전술적으로, 그리고 전략적으로 크게 중요해졌다.
치머만의 전보: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17년 초, 독일군은 영국과 프랑스의 항복을 받아내기 위해 연합군 함대에 대한 유보트U-boat 작전을 다시 감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한편으로 독일 측에서는 이 작전으로 인해 미국이 연합군 진영에 합세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를 저지하기 위해 당시 독일 외무장관을 맡고 있던 치머만Authur Zimmermann은 워싱턴의 독일 대사관을 거쳐 멕시코 대통령 카란사Venustiano Carranza에게 암호로 된 전보를 보냈다. 치머만은 미국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카란사에게 미국을 공격하라는 대담한 제안을 하였다. 하지만 영국은 이 전보를 중간에서 가로채고 그 암호를 해독함으로써 제1차 세계대전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이로 인해 그 동안 중립을 고수하고 있던 미국이 독일에 대해 선전포고를 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에니그마(절대 풀 수 없는 암호): 제2차 세계대전에서는 독일의 육군, 해군, 공군이 서로 다른 코드북을 사용하였다. 독일이 개발한 암호 기계인 에니그마는 신속하게 암호문을 작성하고 해독할 수 있으며, 또한 사용자의 실수를 최대한 줄여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었다. 단지 에니그마를 통해 원문을 입력하기만 하면 자동적으로 암호문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수신자는 그 암호문을 그대로 에니그마에 입력만 하면 원문을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암호 열쇠를 사용할 필요가 없으면서도 안전성은 더욱 높아졌다.
에니그마 암호의 해독: 독일군이 에니그마를 개발한 이후로 사람들은 이를 결코 풀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연합군은 독일의 적국을 통해 상업용 암호 기계를 입수하기는 하였지만 에니그마의 작동법과 코드북에 대한 정보는 전혀 알 수가 없었다. 그러던 중 1931년 프랑스의 정보기관은 독일인 한스-틸로 슈미트Hans-Thilo Schmidt로부터 에니그마와 관련된 정보를 팔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당시 한스-틸로 슈미트는 에니그마와 관련된 자료를 폐기 처분하는 일을 맡고 있었다. 하지만 정작 프랑스 정보기관은 이를 통해 별다른 단서를 찾아내지 못했다. 반면, 그 비밀은 폴란드에서 밝혀지게 되었다.
냉전시대의 암호: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강대국으로 떠오른 미국과 소련 사이의 관계 악화로 인해 불신과 음모, 그리고 핵무기를 둘러싼 경쟁이 가속화되었다. 이러한 상황은 점차 노골적인 적대로까지 이어졌다. 그 사이 여러 정보기관의 활동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을 당했다. 한편, 그레이엄 그린Graham Greene, 이안 플레밍Ian Fleming, 리처드 콘돈Richard Condon, 존 르 까레John le Carre와 같은 작가들은 첩보작전을 소재로 한 소설들을 썼다. 냉전시대는 CIA, FBI, M16, 007, SMERSH, SPECTRE와 같이 약자로 된 비밀 정보기관들의 활약이 컸다. 그리고 모두를 얼어붙게 만드는 약자 MAD(Mutually Assured Destruction, 공동 멸망)는 누가 원자폭탄의 발사 버튼을 누르는가에 상관없이 핵무기를 통한 대량 학살을 예고하고 있었다.
문명화 코드
문화적 집단화로 인해 종종 언어적, 문자적, 도해적 차원에서 축약 형태가 발달한다. 여기서 축약 형태란 각각의 의미는 살아 있지만 그 기원은 종종 잊혀져버린 공유된 역사에 깊이 배어 있는 개념이나 메시지를 주고받는 방식을 말한다. 축약 형태는 분명하지만 복잡한 개념을 전달할 때 주로 사용한다. 종종 비유나 도상학적인 언급의 형태로 나타난다. 종교적 믿음이나 사회적 가치 체계의 공유로 강한 연속성을 갖고 있는 집단 내부에서는 이들 중 많은 부분이 존재되고 사용하고 있다.
도가의 신비주의: BC 6세기경 중국의 철학자이자 신비주의자인 노자는 도가 사상의 창시자로 알려져 있다. 도가 사상은 일종의 물활론적인 철학으로서 하늘과 땅, 질서와 혼돈, 남자와 여자 같은 반대되는 두 측면 사이의 합일을 추구한다. 도가 사상의 특징은 모든 것을 수용한다는 점이다.
주역: 주역은 도가 사상의 핵심적이고 보편적인 신비적 기호이다. 이것은 예언, 점 및 자연 현상에 대한 주문을 위해 사용하는 기호화된 방식으로서 일련의 신탁 형태를 띠고 있다. 가장 기본적인 주역 점은 작은 막대기 혹은 동전 세 개를 던져 괘를 만드는 것이다. 각 괘들은 아주 다양한 의미를 갖고 있다.
비밀 문자: 신비주의 도가 사상의 문자 형태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통해 사람들을 매혹시키고 주술을 건다. 그리고 이러한 형태는 다양한 서예 양식으로 이어졌다. 극단적으로 문자를 흘려 적음으로써 교육을 받은 엘리트 계층만이 알아볼 수 있다.
인도 지역의 신성한 상징들: 인도 지역에서 탄생한 위대한 종교인 힌두교, 불교, 자이나교, 시크교들은 도상학적 측면에서 공통된 요소를 갖고 있다. 이중 일부는 BC 1000년경의 베다 시대의 종교로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이러한 상징들은 아주 복잡하며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힌두교 신자들은 그들의 종교적 상징을 신성이 실제로 나타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틸락과 빈디: 이마 가운데에 표시를 하는 것은 인도 지역에선 매우 일반적인 일이다. 틸락은 성화, 소똥, 숯과 같은 것으로부터 얻은 재를 사용하여 그리는 삼지창이나 초승달 형태의 모양을 그리기도 한다. 여자들의 경우, 가장 일반적인 것이 미간 사이에 점을 붙이는 빈디다. 이 위치는 '제3의 눈'이라고도 불리며, 신을 그린 그림에서 종종 볼 수 있다. 전통적으로 결혼한 여자들이 붙이는 빈디는 오늘날 장식용 액세서리로 취급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