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모르는 아빠효과
김영훈 지음 | 베가북스
엄마가 모르는 아빠효과
김영훈 지음
베가북스 / 2009년 10월 / 322쪽 / 15,000원
CHAPTER 1 아빠의 존재의식아빠는 베이비 블루스(Baby blues), 엄마는 산후우울증 : 일반적으로 출산과 육아는 엄마한테만 스트레스를 주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아빠 또한 출산과 육아에 따른 스트레스가 많다. 미국의 연구에서는 신생아가 있는 아빠의 62%가 산후우울증의 초기 단계인 베이비 블루스를 경험한다고 한다. 특히 첫아기가 태어날 무렵 아빠는 극단적으로 감정이 예민해진다. 첫아기가 태어나면서 그 아이를 어떻게든 보호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아빠를 짓누른다. 이때 아빠는 침착성을 잃어버리고 아이를 보호하는 데 필요한 방법과 절차를 하나하나 습득하기보다는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는 막연한 불안감에 휘둘리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재정적, 정서적 부담감까지 커서 감당할 엄두조차 나지 않는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해볼 때, 아빠는 상황의 무게에 압도되어 아빠로서 본격적인 역할을 해야 할 바로 그 순간에 뒤로 물러서기도 한다. 그리고 '내가 없어도 잘 되겠지'하면서 침묵하게 되는 것이다. 아빠의 눈에는 아내란 아기가 태어날 때부터 엄마 자질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런 생각 때문에 아빠들은 새로 태어난 아기와 감정적으로 친밀한 관계를 갖지 못한다.
그렇다. 아빠가 된다는 것은 대체로 두렵고 혼란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아빠가 된다는 것은 말할 수 없이 큰 성취감을 해주는 일이 될 수도 있다. 아빠로서 모든 노력을 기울여 아이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간다면 가능한 일이다. 아빠는 아내의 임신 과정에 구체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 태아가 발로 차는 것을 느껴야 하고, 귀를 기울여 태아의 심장 박동소리를 들어야 한다. 아빠가 실제로 아기와 첫 접촉을 하는 건 신생아를 들어 올려 품에 안을 때이지만, 충분한 사랑과 의지만 있다면 아이와의 거리감은 얼마든지 줄일 수 있다.
아빠만이 줄 수 있는 게 따로 있다 : 아빠는 아이와 대화하거나 훈육을 할 때 좀 더 논리적이다. 이러한 태도는 아이가 사회성과 논리적인 사고를 기르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며, 학습에서도 논리적 사고가 필요한 수학을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아이가 밖에서 다쳐서 들어오면 엄마는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보다는 아이가 다친 것에 더 공감을 한다. 하지만 아빠는 전후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며, 아이의 잘못이 있으면 우선 지적하는 경향이 있다. 아빠의 이러한 객관적인 시각은 아이로 하여금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게 하고 강한 아이로 만든다. 『아버지만이 줄 수 있는 것이 따로 있다 Fatherhood』의 저자 로스 D. 파크(Ross D. Parke)는 아이의 성장발달에 미치는 아빠의 고유한 영향력을 '아빠 효과(Father Effect)'란 말로 개념화시켰다.
8개월 된 아기와 부모의 놀이를 관찰한 결과, 아빠는 엄마보다 아기를 던져 받아 안거나 들어 올리는 것과 같이 좀 더 신체적인 놀이를 많이 하였다. 이 같은 신체적인 자극은 분명 엄마와 이루어지는 언어에 의한 정적인 상호작용을 보완해 줄 수 있다. 가정에서 결정권이 있고 지배적이며 아이의 교육에도 능동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아빠의 역할모델은 남아가 남성적인 전형을 갖는 데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친다. 여아의 여성다움은 아빠의 남성다움이나 아빠가 엄마를 딸의 모델로서 인정하는가의 여부, 혹은 여성적인 활동에 대한 아빠의 따뜻한 격려 등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 이러한 아빠의 영향은 단지 영· 유아기에 한정되는 것만은 아니다. 청소년기와 성인기에 있어서도 딸들의 남자관계는 엄마와의 관계에 의한 것보다 아빠와의 관계에 의해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 아이 양육에 있어 아빠는 더 이상 방관자가 아니다. 아빠에게는 아빠만이 줄 수 있는 그 무언가가 따로 있다. 부모 중 어느 한쪽이 양쪽의 역할을 모두 해낼 수는 없다. 아빠만이 해낼 수 있는 역할을 아빠가 훌륭하게 수행하지 못한다면 엄마가 아무리 훌륭하더라도 그 일을 대신할 수가 없다. 무엇보다 아이 입장에서 보면 엄마와 다른 생각, 다른 가치관을 접하게 하는 것만큼 의미 있는 교육도 없다. 이것이야말로 그 어느 누구도 대신하지 못하는 아빠만이 해낼 수 있는 역할이다.
CHAPTER 2 태아기두뇌발달을 위한 태교 : 많은 아빠들은 똑똑한 아이뿐만 아니라 가슴이 따뜻한 아이로 키우고 싶어 하지만 그것은 별개의 사안이 아니다. 출산 전에 태교로 동화책을 읽어주고, 엄마가 많이 웃고 많이 즐거워할 수 있도록 아빠가 배려한다면 똑똑한 아이뿐만 아니라 가슴이 따뜻한 아이가 될 수 있다. 이전의 태교는 건강한 아기를 낳기 위한 의미가 강했지만, 요즘에는 태교의 주목적이 두뇌발달 쪽으로 집중되고 있다. 태교가 태아의 두뇌발달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지에 대해 전문가들 사이에서 논란이 있다. 태아의 지능 형성에서 유전적인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전적인 요소를 제외한 나머지, 즉 좋은 태내 환경과 적절한 외부 자극 역시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유전적인 요소는 부모의 힘으로 어쩔 수 없지만 이 때문에 부모의 노력에 의해 향상 가능한 환경적인 부분까지 포기해서는 안 된다.
지능 발달 여부는 접어두고라도 아빠는 태아의 두뇌발달을 위해 좋은 자궁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태아의 두뇌발달이 가장 왕성해지는 임신 6개월 이후부터는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가능한 한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적절한 운동을 하게 한다. 운동을 하면 호흡을 통해 예비엄마가 산소를 많이 받아들이게 되므로 태아의 두뇌발달에 도움이 된다. 정기적으로 들판을 산책하며 맑은 공기를 마셔야 한다. 또한 많은 종류의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게 하는데, 특히 두뇌발달에 필수적이라는 DHA는 몸 안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음식으로 섭취하여야 한다. 그리고 비록 간접적인 접촉이기는 하지만 예비아빠가 예비엄마의 배를 가끔 사랑스럽게 쓰다듬는 것이 좋다. 태아의 두뇌발달을 위해 권장되는 이 방법은 임신부의 심신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그러나 부모의 지나친 욕심은 태아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태교는 태아의 재능을 키우는 노력이 아니라, 태아가 건강하고 마음이 편안하여 행복하게끔 예비엄마의 정서적 안정과 태아와의 정서적 교류를 위한 노력이어야 한다.
CHAPTER 3 영아기 (0~12개월)아기에게 몰입하는 아빠 : 아빠도 아기를 만지고, 안아 주고, 아기의 행동을 흉내 내는 등, 엄마만큼 아기에게 많은 관심을 보인다. 사실 아빠는 엄마보다 아기를 더 많이 안아주기도 하고 팔에 올려놓고 흔들어 주기도 한다. 그린버그와 모리스는 아빠의 이런 최초의 반응을 "몰입(engrossment)"이라고 표현하는데, 이는 아빠가 아기에게 완전히 사로잡혀있고 흥미를 느끼는 상태를 말한다. 아기의 아빠와 엄마에 대한 애착은 비슷한 시기에 발달한다. 한 연구에 의하면 9개월 이하의 아기들은 부모와 떨어질 때 저항하지 않은 반면 12개월이 지난 아기들은 엄마와 아빠로부터 분리되는 것에 똑같이 저항하였다. 아기가 낯을 가리면 너무 소심하고 예민해서 그런 게 아닐까 걱정하게 되는데, 낯가림은 주(主)양육자와 아기 사이에 애착이 생겼다는 증거이다. 즉 주양육자와 의사소통이 잘 이루어지고 있으며 주양육자와 다른 사람을 구별할 수 있다는 뜻이다. 낯가림은 저장된 정보를 기억하는 인지적 능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대개 8개월에서 12개월 사이의 아기는 '대상 영속성'이 생기는데, 이 시기에 애착이 형성되고 낯가림이나 분리불안이 나타난다.
낯가림은 정상적인 것이기는 하지만, 이 시기를 슬기롭게 지나는 것은 아기의 정서 발달과 주변 사람에 대한 신뢰 형성에 중요하다. 애착의 형성은 꼭 엄마하고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아빠도 아기와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면서 아기와 애착이 생겨 의사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아기와의 애착이 불완전할 때는 아빠도 아기에게 너무 크게 말하지 않아야 하며 갑자기 덥석 안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한다. 아빠와 오랜 시간을 같이 있는 것이 중요하다. 엄마가 생물학적으로 보다 민감하게 아기들의 요구에 반응하도록 되어있다는 오랜 신념에도 불구하고, 아기에 대한 반응에 엄마와 아빠의 차이가 없다는 주장이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아빠는 일반적으로 엄마만큼 반응이 도드라지지 않는데, 이것은 사회적 통념으로 인해 아빠가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기의 요구에 얼마나 민감한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은 성차(性差)가 아니라 아기를 얼마만큼 돌봐주는지에 달려있다.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아빠 : 대부분의 아빠는 작고 연약한 아기를 접해본 경험이 드물다. 더군다나 예비아빠를 위한 강좌나 육아서 등을 통해 신생아는 생후 3개월까지 목을 가누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아기 만지기를 두려워하기 마련이다. 아기가 태어나면 엄마의 뇌에는 큰 변화가 찾아오는데, 바로 변연계의 활성화이다. 변연계란 인간의 본능을 통제하는 부분으로, 엄마들이 내 아이를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마다하지 않는 이유도 이 변연계의 작용 때문이다. 이것을 모성본능이라 한다. 아빠가 느끼는 책임감은 모두 대뇌 겉질이 지배하는 이성에 따른 것으로 모성처럼 어느 엄마에게나 태어날 때부터 갖춰진 성질의 것이 아니다. 따라서 아빠는 교육이 필요하며 이성적인 필요성을 느껴야 한다.
아빠가 육아에 적극 참여하지 못하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그런데 여러 장애물 가운데 하나가 뜻밖에도 엄마다. 많은 엄마들이 서툰 아빠 대신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나서서 일을 처리한다. 이런 완벽한 엄마가 있으면 아빠가 비집고 들어갈 틈은 없다. 처음엔 아기를 위해 뭔가를 해주고 싶은 의욕에 넘치는 아빠도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 보면 자연스럽게 흥미를 잃고 외면하게 된다. 이런 상황이 벌어진 이유는 엄마가 전적으로 아기를 맡아 키우는 동안 아빠는 육아가 곧 "남의 일"처럼 돼버렸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지 않으려면 아빠는 기저귀를 갈아주고 이유식을 먹이고, 같은 그림책을 수없이 읽어주는 등 의식적인 노력이 있어야 한다. 남자는 본능적으로 경쟁심이 강해서 다른 사람보다 못하다는 사실에 직면하면 소극적인 감정을 느끼기 쉽다. 아이가 태어나서 3세까지 아빠가 육아에 참여하지 않으면 그 후로는 더욱이 아빠가 참여하지 않게 된다.
아빠와 아기 사이에 깊은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관계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아빠와 아기가 직접적으로 만나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 만일 엄마가 혼자서 모든 일을 다 해버리면 아빠가 아기에게 다가갈 틈이 없어져버린다. 아빠가 아무리 바쁘다고 해도 하루에 서너 가지 정도는 아기를 위해서 해줄 수 있는 것이 있다. 기저귀 갈기, 목욕시키기, 분유 먹이기 등 사소한 일이라도 아기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정해둔다. 아무래도 아빠는 육아나 집안일에서 엄마에 비해 서툴게 마련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아빠가 할 일을 엄마에게 대신 맡기거나 매번 도와달라고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잘하면 잘하는 대로, 못하면 못하는 대로, 아빠 혼자서 해내면서 익숙해지게 된다.
아빠가 해주는 스킨십 : 0~12개월 아기는 아빠가 안아주거나 말을 태워주거나 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 때 피부와 피부가 서로 접촉하는데, 아기는 이것으로 아빠의 애정이나 믿음을 느끼며, 그 기억은 평생 마음속에 새겨진다. 마사지는 아빠와 아기와의 관계를 긴밀하게 해주는 피부 접촉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아기는 아빠의 마사지를 받는 동안 자신에게 집중되는 관심과 밀착된 접촉을 느끼며 자신이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고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마사지를 통한 아빠와 아기와의 스킨십은 아기가 성장하면서 긍정적인 인간관계를 맺는 데 깊은 영향을 미치는데, 특히 마사지는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정서를 안정시킨다.
다섯 가지 감각 중에서 피부를 통한 촉각은 두뇌발달, 특히 감정 및 정서의 두뇌발달에 중요하다. 즉 피부는 뇌와 풍부한 신경회로로 연결되어 서로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시켜 두뇌발달을 돕는다. 마사지를 하는 동안 아빠는 아기를 주의 깊게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아기의 관절이나 피부 상태, 그리고 아기들의 신체적인 반응, 혹은 표정, 웃음소리 등을 통해 아기가 보내는 다양한 신호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아빠가 해주는 마사지를 통해 정서적인 안정과 만족감을 얻게 된 아기는 자연스럽게 타인에게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이와 함께 상호작용이 잘 이루어져 사회적으로 적응력이 뛰어난 아이로 성장하게 된다.
마사지 장소는 조용하고 통풍이 잘 되는 쾌적한 곳이 좋다. 실내 온도는 평상시보다 약간 높은 23~26 가 적당하고 미리 방 공기를 환기시킨다. 손을 깨끗이 씻고 따뜻하게 해야 한다. 마사지를 할 때는 아기와 눈을 맞추고 웃으면서 아빠의 사랑과 관심을 쏟아준다. 이때 아기와 끊임없이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세게 누르거나 오래 힘을 가해서는 안 된다. 어떤 경우에도 아기를 아프게 하거나 불쾌감을 주어도 안 된다. 마사지를 하면서 아기의 반응을 잘 살펴 조금이라도 보채거나 우는 등, 싫은 표정을 짓는다면 즉시 중단한다. 아기가 우유를 먹은 후라면 30분이 지난 뒤에 마사지를 시작한다. 신생아라면 5~10분 정도가 적당하고, 이후부터 편안하다는 신호를 보내면 시간과 강도를 조금씩 늘려나가 보통 10~15분 정도가 적당하다.
CHAPTER 4 걸음마 단계(13~24개월)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아빠 : 아이는 18개월이 되면 자기주장이 조금씩 늘어난다. 좋고 싫음이 분명해지고 자기 것에 대한 인식이 생긴다. 이 시기에 보이는 이기심은 자아 발달의 한 표현이지, 사회성의 부족으로 인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조급하게 또래 아이들과 친밀한 관계를 가지게 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아빠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또래 아이와 놀게 하기보다는 혼자 마음껏 놀게 하는 것이 좋다. 사회성 발달은 아이와 애착형성이 잘 이루어지고 신뢰관계가 확실히 구축된 다음에나 가능한 일이다. 아빠는 아이와의 사이에 의사소통이 잘 이루어지고 사랑을 통한 신뢰관계를 만들어야 하며, 아이의 욕구도 들어주면서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구분해주어야 한다. 이런 아빠와의 관계는 아이가 커서 사회생활에서 부딪히는 문제를 해결해주는 기반이 된다. 친구가 있으면 좋은 점도 있겠지만, 이 시기에는 아빠와의 관계를 통해서 사회성 발달의 기초와 신뢰를 쌓는 것이 더 중요하다.
자신감을 얻기 위해서는 아빠의 도움이 필요하다: 13~24개월은 탐구의 시기다. 이 탐구의 시기를 통해 아이들은 '자신감' 혹은 '자기불신'을 배우게 된다. 아이들이 이 시기의 발달과업인 자신감을 얻기 위해서는 아빠의 도움이 필요하다. 자아란 아이 자신에 대한 밑그림이다. 그 밑그림은 그 아이가 자신감이 있는지 없는지, 사교적인지 아닌지, 또는 어려움에 과감히 대처할 것인지 아닌지 등 여부를 결정해 준다. 아빠는 아이가 자신감을 갖도록 여러 가지를 경험하게 만들고 엄마 품에서 떨어져 나와 사회 속으로 들어갈 수 있게 역할을 해줘야 한다. 아이는 어떤 일에 몰두하면 그것만 생각한다. 아빠는 늘 그걸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 아이의 특성을 잘 알고 함께 하는 시간을 열심히 즐긴다면 아빠와 아이의 관계는 튼튼해진다.
아이가 모험을 걸 수 있게 만들고, 아이의 세계를 넓히고, 새로운 경험에 노출되도록 돌보아주는 것이 아빠의 임무이다. 동시에 아이의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해 주어야 한다. 아빠의 확고부동하고 무조건적인 사랑이 있을 때 아이는 자유롭게 모험을 하고 그만의 세상과 관심사를 탐구하고, 신이 나서 지내고 씩씩해질 것이다. 만약 아빠의 사랑이 조건부라면 아이는 아빠한테서 귀여움을 받을 수 있는 궁리만 할 것이다. 하지만 아이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 사랑을 몇 번이고 확인해주어야 한다. 아이에게는 칭찬과 격려가 필요하다. 적절한 칭찬은 자신감의 근원이다. 자신감이 넘치는 아이는 재능 있는 아이가 될 확률이 높아. 또한 아이에게 결과와 상관없이 아이는 여전히 사랑스러운 존재임을 명확하게 알려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