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 콤플렉스
듀크 로빈슨 지음 | 소울메이트
좋은 사람 콤플렉스
듀크 로빈슨 지음
소울메이트 / 2009년 4월 / 296쪽 / 13,000원
complex 1 완벽해야 한다완벽주의를 부추기는 사회의 위력은 타인에게 인정받으려는 욕구에서 비롯되는데, 사회적 동물의 관계 지향적 본성에서 비롯된 이 기본적인 욕구는 안타깝게도 '착해야 한다'는 명제에 길들여져 왜곡되어 왔다. 좋은 사람들의 완벽주의는 다음과 같은 사회적 병폐를 낳곤 한다. ① 불가능한 일에도 무턱대고 도전하려 한다. ② 쓸데없는 걱정거리를 만들고, 이로 인한 스트레스를 좌절감으로 악화시킨다. ③ 친구와의 사이가 쉽게 가까워지지 않는다. ④ 욕심이 지나쳐 도통 만족할 줄 모른다. ⑤ 다른 사람이 내 생활이나 인생까지 주도한다.
그렇다면 완벽주의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무엇일까? 2단계 방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완벽해지려는 노력은 항상 잘못'이라고 생각하라. 그러기 위해 '남의 마음에 들기 위해 산다는 건 엄청난 잘못이다'라고 자기암시를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그리고 이를 계속 되뇌고 묵상하거나 체화(體化)될 때까지 적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둘째, 완벽주의를 버리기로 결심하라. 사실 완벽주의가 잘못이라는 사실을 되뇌이는 것만으로 만족해서는 안 된다. 즉 습관을 아주 끊으려면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는 결심도 함께 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완벽주의에서 벗어나리라 다짐했다면, 이제부터는 다른 차원의 인생관을 터득할 차례다. 바로 기존의 인생관을 버리라는 것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다음에서 제시하는 필수조건 3가지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① 내가 알아서 한다(독립의 심리) : 흔히 성인기에 들어서면 유아기의 의존성과 청소년기의 독립성은 차차 멀어지고 '상부상조(혹은 상호의존)'라는 중도 성향이 나타난다. 의존성과 독립성이 조화를 이루게 되는데(일반적으로 이런 형상을 '철이 든다'고 표현한다), 완벽주의에서 벗어나려면 이처럼 제3자의 영향력을 살피는 동시에 스스로 의존성에서 탈피해 상호의존성으로 이행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인생에 대한 책임감과 자립심을 갖춘 성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② 사회를 먼저 생각하라(공익정신) : 공익정신으로 살아가면, 남들이 규정한 터무니없는 기준에 억지로 자신을 끼워 맞추거나 그에 부응하지 못해 자승자박할 필요가 없어진다.
③ 서로 사랑하라(사랑의 효과) : 조건을 따지지 않는 사랑이 완벽한 이유는 비난을 받지 않고 모든 개념을 초월하며,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우리의 가치를 인정하면서 최선을 요구하며, 이웃과의 유대감을 조성해 자신과 그들 사이의 막힌 담을 헐어버리고, 본질적으로 사회정의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완전한 사랑으로 상대방을 포용한다면 우리는 완벽주의의 속박에서 해방될 수 있다.
한편 조건을 따지는 사람은 당신이 쓸모가 있는 사람인지 파악하기 위해 머릿속으로 계산기부터 두들긴다. 그렇다고 해서 조건부 포용과 사회적 기대심리를 부정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교육과 예술, 운동, 정치, 그리고 직장에서의 성공을 결정하는 것은 바로 공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건부 포용은 실적을 쌓도록 동기를 부여할 수는 있을지언정 우리를 배려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당신의 됨됨이나 인생의 지침, 자긍심의 정도, 혹은 인맥을 넓히는 방법은 조건을 따지는 순간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물론 실적으로 승부를 가려 동료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싶은 마음이 누군들 없으랴마는 그로부터 인생의 보람과 안정, 기쁨은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이 경우 필요한 몇 가지 대안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조건을 따지지 않는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라. 둘째, 당신은 이미 인정받았다고 생각하라. 셋째, 섬기는 연습을 해보라. 즉 스스로 어떤 시험을 정해두고 이를 통과한 사람과만 어울리겠다는 생각을 버리라는 이야기다. 넷째, 부족한 점에 너무 연연하지 마라. 다섯째, 완벽을 기대하는 사람과는 관계를 끊어라.
완벽하지 못하다고 해서 사람들이 당신을 떠나가는 것은 아니다. 미리 좋은 인맥을 형성해두면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어떤 일을 계기로 사람들과 친분을 쌓을 수도 있다. 완벽주의 근성이 완벽히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사람의 기분에 따라 당신의 기분까지 좌우될 필요는 없다. 또한 자신만의 가치 기준은 유지하되 '남의 환심을 사고 있는가?' 보다는 '내 자신에게 솔직했는가?'라고 자문해야 할 것이다.
complex 2 바쁘게 살아야 한다흔히 좋은 사람들은 "본의 아니게 일벌레가 되었다"라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자신이 마땅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는지 돌이켜봐야 한다. 설령 중단하고 싶어도 방법을 모르거나 그럴 수 없을 거라고 지레 포기하는 사람도 많다. 이러한 경우 평생 피로의 늪에서 허우적거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도 해결책이 있다는 사실에 대해 위안을 삼자. 먼저 일벌레가 되려는 목적을 생각해봐야 한다. 변화무쌍한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어쩔 수 없이 일벌레가 되어야 한다고들 이야기하지만, 정작 자신의 역량 이상을 쏟아 붓는 이유를 물었을 때 돌아오는 대답은 생존에 국한되지 않는다. 개인을 넘어선 원대한 대의 때문이라고나 할까?
자존감을 끌어올리자. 사회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믿음은 개인의 가치를 인정하는 현실을 바르게 보고 있다는 방증이다. 만약 스스로 무가치한 존재라고 생각한다면 '우주의 중심을 지탱하는 사랑은 나를 인정하지 않는다'라는 생각과 같은 의미다. 그렇지만 조건을 따지지 않고 나를 사랑해주는 가족과 친구가 있다면 그들은 당신의 참 자아상을 비추는 거울이 될 것이다. 이처럼 현실을 제대로 보는 시선은 낮은 자존감을 끌어올릴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자신을 바르게 보는 안목이 생기면 과중한 비즈니스에 시달리거나, 자신의 부족한 점 때문에 낙심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또 자신이 특별하다는 인상을 주려고 무조건 'Yes'를 남발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세상은 당신이 특별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낮은 자존감의 뿌리가 너무도 깊이 박힌 탓에 그럴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3가지가 있다.
첫째, 자신의 장점을 칭찬하자. 둘째, 거절하는 모습을 그려보자. 당신이 존경하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사람을 떠올려보고, 그의 입장이 되어 정중하게 부탁을 거절하는 모습을 상상해보자. '안 됩니다'라고 말할 때마다 솟는 쾌감을 만끽하고, '네, 그렇게 할게요'라고 말했더라면 후회하며 화를 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라. 셋째, 현장에서 거절하라. 상대방의 부탁을 들어주기가 다소 어렵거나 망설여진다면 이렇게 말해보자. "미안하지만, 그렇게는 못할 것 같네."
자신의 됨됨이를 바르게 파악해 본인의 가치를 믿고 자존감을 살렸다면, 시간을 관리하고, 삶의 균형을 찾는 작업이 예전보다 더 쉬워질 것이다. 삶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은 자전거 타기에 빗대어 설명할 수 있다. 자전거를 탈 때 넘어지지 않고 달리려면 핸들 양 끝을 잘 밀고 당겨야 한다. 마찬가지로 너무 이성적이거나 감성적일 경우, 너무 빠르거나 느릴 경우, 너무 구태의연하거나 혁신적일 경우, 너무 강하거나 약할 경우 등일 때는 자신을 잘 밀고 당겨야 한다. 또한 균형을 유지하려면 양쪽에 같은 무게를 실어야 한다. 즉 몸을 정중앙에 걸치고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과연 계획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우선 가족과 친구, 인생에 도움이 되는 여가와 일, 신체ㆍ정신계발, 사회 공헌, 휴식, 운동, 지식 축적, 기타 기획 등 인간의 기본 욕구에 충실해야 한다. 그래야 균형 잡힌 삶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그와 더불어 부차적이긴 하지만 중요한 일들 - 금융 거래나 장보기, 이발, 차량 관리 및 자원 봉사 등 - 도 있는데, 이러한 일들의 우선순위를 정할 때에는 먼저 멀리 내다보며 방향을 개척하고, 상대방의 부탁에는 심사숙고해 대처하며, 재량껏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은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complex 3 침묵은 금이다대인 관계에서 침묵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이 말하지 못하는 이유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거나, 무능해보이기 싫어 혹은 정당한지 의심스러워, 또는 거절당할까 두렵기 때문인데, 이러한 침묵이 금이 아닌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피상적인 모습만 드러난다. 둘째, 만족스런 삶을 기대할 수 없다. 셋째, 푸대접을 받는다. 넷째, 정력낭비를 한다. 다섯째, 권리를 포기한 것과 마찬가지다. 침묵하는 습관을 잠재우는 단계별 전략은 다음과 같다. ① 침묵은 금이 아니다. 입을 다물고 있으면 상대방이 오해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② 앞으로는 침묵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③도움을 요청한다. 상대방에게 소신을 밝히기가 껄끄럽다고 털어놓으라는 것인데, 이처럼 겸허한 자세로 접근하다면 당신을 도와야겠다는 의지가 생길 수도 있다.
complex 4 화는 꾹 참아야 한다남을 배려하고 언행을 조심하는 사람이라면 상대에게 분노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진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치졸한 잘못이나 철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알다시피 좋은 사람도 화를 낸다. 상사가 실적을 가로채거나 룸메이트가 설거지를 전부 떠맡기거나, 파티에 간 남편이 한눈을 파는 등 주변 사람들이 가만히 있는 좋은 사람의 심기를 건드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웃에게 화를 내는 것은 스스로 자신의 사회생활을 위협하는 행동임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화를 다스리지 못하면 대인관계는 물론이고, 직장생활과 건강까지도 위태로워지기 때문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화는 꾹 참아야 한다는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속을 긁는 이웃에 대처하는 방법을 터득해야 하는데, 우선 화를 내는 것이 잘못은 아니라는 점부터 이해해야 한다. 화를 내는 것이 잘못이 아니라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잘못이라는 필자의 주장은 우리가 어릴 적 배웠던 것과는 사뭇 다를 것이다. 하지만 착해야 한다는 선입견으로 분노를 보는 탓에 사람들은 잘못을 저지르고도 이를 눈치 채지 못한다.
그렇다면 왜 분노를 억누르면 안 되는 것일까? 위선자로 몰릴 수 있고, 증오가 싹트며, 복수심이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좋은 사람답게 화내는 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화가 났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시인하라. 둘째, 감정을 추스를 시간을 마련하라. 셋째, 필요하면 거리를 두자. 화를 내고 싶지만 시간과 공간이 적당하지 않거나 분노가 폭발해 도저히 감정을 조절할 수 없다면 상대방과 거리를 두는 것도 좋다. 넷째, 시나리오를 작성해보자. 시나리오를 미리 적어놓으면 달성하고 싶은 목표와 대응방법을 구체적으로 밝힐 수 있으며, 대화의 맥이 끊기거나 분노가 과열될 가능성도 줄어든다. 화가 났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이를 자제하기도 힘들다면, 이젠 화를 제대로 내는 일만 남았는데, 그 절차는 다음과 같다. ① 화가 났다는 사실을 직접 알려라. ② 두려워하는 점을 밝혀라. ③ 불쾌하다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밝혀라. ④ 상대방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분명히 말하라. 한편 어릴 적 당신은 부모나 형제의 학대와 친구의 배신행위(혹은 폭행)에 제대로 항변이나 반격조차 하지 못했고, 지금 그들은 어디론가 멀리 가버렸다. 이처럼 어정쩡하게 끝나버린 사건은 어떻게 처리하겠는가? 응어리진 분노에서 해방되고 싶다면 다음 방법을 활용해보자.
첫째, 분노를 건강하게 발산하라. 아무도 없는 방에서 혼자 소리를 지르고 욕설을 퍼부으며 베개를 후려쳐도 좋다. 혹은 상대방이 저지른 잘못과 당시의 기분, 그리고 아직도 화가 나는 까닭을 써놓고 이를 녹음하는 방법도 있다. 둘째, 그를 용서하고 떠나보내라. 앞서 언급한 대로 화를 내고 나면 해로운 기운이 배출되므로 잠시나마 기분은 후련해질 것이다. 하지만 기억 속에 영원히 잔재하는 원한을 제거하지 않으면 적대감은 사라지지 않을지도 모른다. 다시 말해 원수를 용서하란 이야기다.
셋째, 대화로 풀어라. 용서는 하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가상 대화의 장을 마련해보라. 상대를 지금 만날 수 없지만 옆에 있다고 생각하고, 그와 이야기하라는 것이다. 마음의 눈을 열어 그를 보면 용서는 뇌리에 생생히 기억될 뿐만 아니라 정서상의 변화도 느끼게 될 것이다. 만약 그를 용서하고 당신도 사과했다면 이제 그를 따뜻하게 안아주는 당신의 모습을 그려보라. 넷째, '용서 의식'으로 원한을 날려버려라. 가상 대화로도 분이 풀리지 않는다면 다른 방법을 써보자. 일단 마음에 들지 않았던 점을 기록하고, 당신의 기분과 그런 기분이 든 이유를 밝힌다. 그리고 상대의 행동을 못마땅하게 생각한 경위도 함께 기록한다. 다음 용서하겠다는 메시지로 마무리하고 이를 소각한 후 재는 물로 씻어 보낸다. 이 의식은 원한을 털어버리고 청산하겠다는 의지를 상징한다.
분노를 다스리려면 머리뿐만 아니라 힘도 써야 한다. 물론 처음에는 각 방법론이 어렵고 어색하게만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조금만 인내심을 갖고 노력한다면, 긍정적인 습관을 차츰 만들어나갈 수 있으며 자신의 일취월장한 모습을 자축할 수 있을 것이다.
complex 5 불합리한 추론에 근거한다인생은 항상 이성적으로 생각하거나 행동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논리가 전혀 통하지 않을 때도 가끔 있다. 그러므로 논리가 통하지 않는 비방에 논리적으로 대응해봤자 아무런 소용이 없다. 이 말에 공감한다면 효과적인 대안이 궁금할 것이다. 우선 자신을 변호하지 않겠다고 결심하자. 그리고 결심을 굳혔다면, 이제는 부정적인 데다 논리도 맞지 않는 비방에 대처하면서도 원활한 인간관계를 기대할 수 있는 비결을 배울 차례인데, 왜곡된 상황에 대처하는 전략은 다음과 같다.
① '타임'을 선언하고 머리를 식혀라. 먼저 냉정을 찾아야 한다. 또한 그가 말할 여유를 주면 그의 언동에 "충격을 받았다"고 시인하고, 마음을 추스를 시간을 달라고 해도 좋다. ② 동감하라. 동감은 계단을 오르듯 점차 그와의 관계가 가까워지는 대인기술인데, 그 방법은 '입장을 바꿔보라 -> 감정을 이입하라 -> 감정을 확인하라 -> 감정을 존중하라'의 단계를 밟으면 된다. ③ 그의 심정에 통감(痛感)하라. 이 단계는 상대방의 감정을 확인ㆍ존중하는 차원을 초월하는데, "푸대접을 받아 마음이 상하셨다니 유감입니다"와 같은 말로 우선 상대방과 동일하게 느끼고 있다는 점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④ 감정을 교환하라. 공통적인 패턴은 다음과 같다. 당신과 그의 감정을 서로 나누고 나서 이를 그에게 다시 확인시킨다. 그리고 그가 이를 맞받아치면 자신의 감정을 다시 한 번 언급하고 그의 말을 경청한다. 만약 그가 은근슬쩍 화제를 바꿔 자신의 잘못을 회피할지도 모른다. 그럴 땐 말을 돌리지 말라고 정중하게 당부하고, 서로의 감정을 분명히 밝혔다면 잠시 여유를 갖고 그동안 오갔던 이야기를 다시 생각한다. 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라. 정중히 상대방의 주장을 들었다고 치자. 이제는 그가 당신 이야기를 들을 차례다. ⑥ 이견을 존중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라. 당신이 자신의 입장을 들어보라고 하면 상대방은 다시 본색을 드러낼 수도 있다. 그러면 잠시 여유를 갖고 다시 공감을 이끌어내자. 서로의 감정을 밝히는 데 목적을 두어야 한다. 그가 이성을 되찾을 때까지 할 수 있는 일은 그것뿐이다. 그리고 설령 견해가 다르더라도 자신감 있게 주장하고 상대방이 이를 받아들인다면 타협점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자신이 푸대접을 받았다는 생각이 든다면 당장은 아니더라도 사과를 받도록 하라. 그리고 상대방이 진심으로 사과한다면 당신도 반드시 고맙다고 해야 한다.
complex 6 선의의 거짓말을 한다좋은 사람들은 대부분 상대방과의 갈등을 피하거나 그의 기분에 흠집을 내지 않으려고 거짓말을 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진실과 좋은 이미지를 모두 충족시킬 수 없는 상황일 때 거짓말이 등장한다는 이야기다. 이와 같이 어느 편을 선택하든 불이익을 감수해야 할 때를 가리켜 '진퇴양난에 처했다'거나 '딜레마에 빠졌다'라고 하는데, 딜레마에 빠진 사람들은 대부분 3가지 방법 - ① 진실을 회피한다(화제를 바꾸거나 두루뭉술한 이야기로 딜레마를 벗어나려 한다). ② 숨김없이 이야기한다. ③ 속마음은 일단 제쳐둔다 - 중 하나를 선택한다. 이 3가지 중 어느 대안을 선택하든 문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