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좋은 아이로 키우는 부모의 대화법
유이치 히구치 지음 | 눈과마음
머리 좋은 아이로 키우는 부모의 대화법
유이치 히구치 지음
눈과마음 / 2009년 4월 / 235쪽 / 9,500원
맞장구를 쳐라공부를 잘하는 아이와 못하는 아이를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나는 의사소통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공부를 잘하느냐 못하느냐는 아이의 의사소통 능력수준에 따라 판가름 난다. 선생님의 말씀을 잘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정확히 표현할 수 있는 아이를 가리켜 우리는 소위 공부를 '잘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아이의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는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부모가 의사소통 능력을 갖는 것이다. 아이가 의사소통 능력이 없다는 것은 곧 부모의 의사소통 능력이 뒤떨어진다는 뜻과 같다. 아이의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본 과제는 부모가 먼저 아이를 제대로 상대하는 것이다. 아이는 부모가 자신에게 어떻게 대응하느냐를 보고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며 이때 부모가 아이를 올바로 상대하지 않으면 아이의 의사소통 능력은 언제까지고 성장하지 않는다. 그런데 초등학교 저학년 무렵부터 부모가 아이와의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으면 아이는 어느 순간부터 '어차피 우리 엄마는 내 말을 재미없어해'라고 생각하고는 부모와 이야기하지 않게 된다.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이다. 애초부터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려고 하지 않거나 멋대로 단정하고 오해한다면 올바른 의사소통이 성립될 수 없다. 이렇게 되지 않으려면 부모도 아이의 말을 듣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제일 먼저 부모와 자식 간에 서로의 이야기를 성의 있게 들어주는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한다.
실천 테크닉 1. 맞장구를 쳐라 : 의사소통에서 맞장구의 중요성은 생각보다 아주 크다. 상대방이 맞장구를 치지 않는다는 것은 곧 자신의 말에 공감하지 않는다는 뜻이고, 그런 상황에서 이야기를 계속 이어나가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맞장구를 치는 방법은 누군가에게 특별히 배우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익히는 것이며, 아이가 맞장구를 배울 수 있는 최초의 모델은 바로 부모이다. 설사 아이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한다 해도 "어머, 그랬어? 그래서 그 다음에 어떻게 됐는데?"라고 흥미를 보이며 다음 이야기를 유도하라. 아이의 표현이 어설퍼서 앞뒤가 맞지 않고 맥락 파악이 힘들겠지만 아이의 말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는 표시로 고개를 끄덕이며 맞장구를 쳐주는 게 중요하다.
2. 질문하라 :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질문이다. 질문에는 두 가지 역할이 있다. 첫째로 흔히 모르는 것을 확실히 알기 위해 질문을 한다면, 두 번째로 다음 이야기를 계속 유도하고자 하는 의도로 질문이라는 의사소통 방법을 쓰기도 한다. 이는 주로 아이를 상대하는 경우에 효과적이다. 아이의 말을 이해하는 것은 어떤 부모에게도 쉽지 않다. 아이는 자신이 알고 있는 일을 누구나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꼭 필요한 설명도 생략한 채 말하기 때문이다. 이때 부모가 관심 있게 질문하면 아이는 자신의 설명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설명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운다.
3. 동의하라 : 아이를 상대할 때 또 한 가지 중요한 원칙은 충분한 동의를 표시하는 것이다. 아이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것을 내세워 억지 부리지 않는 한, 부모는 아이의 말에 반대하거나 냉정하게 굴어서는 안 된다. "그런 일은 절대로 있을 수 없어"라고 아이의 이야기를 무턱대고 부정하지 말고 일단은 아이의 말에 공감하는 자세를 보여라. 물론 때로는 아이의 말에 반대할 필요도 있다. 말도 안 되는 비상식인 주장을 하거나 지나치게 제멋대로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키려 할 때가 그런 경우다. 단, 무조건 꾸짖지 말고 이해하는 입장이라는 점을 미리 전제해두고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의 만능감을 지켜주어라어린 시절부터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만능감을 심어주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대단한 위업을 달성한 예술가나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은 높이를 뛰어오르고 42.195Km를 두 시간여 만에 달리는 운동선수를 볼 때마다 만능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느낀다. 그들은 자신에게 특별한 능력이 있으며 노력하면 반드시 세계 정상의 자리에 설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바로 그러한 신념과 긍정적인 만능감이 있었기 때문에 피나는 노력을 해서 믿기지 않을 정도의 힘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예가 특별한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얘기는 아니다. 사람이란 자신에게 보통 수준 이상의 능력이 있다는 믿음이 없으면 당당히 세상을 살아갈 수 없다.
부모로서 때로는 아이의 만능감에 질릴 수도 있다. 유아기에 아이는 마치 자신이 슈퍼맨이라도 된 것처럼 영웅의 흉내를 낸다. 하지만 자신감이 도를 넘어 거만해지면 다른 사람을 경멸하기도 하고 기고만장해지게 마련이므로 아이의 정도가 너무 지나치면 따끔하게 일침을 가해야 한다. 어차피 아이는 성장하면서 스스로 보통 사람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렇게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낙심한 인간이 그나마 똑바로 설 수 있도록 떠받쳐주는 것이 만능감이다. '이 분야가 아니어도 내가 정말 잘할 수 있는 다른 일이 있을 거야.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도 있어.' 아이가 스스로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어릴 적에 부모가 만능감을 소중하게 지켜주었을 때 가능하다. 그렇지 않고 자기 스스로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지 못하면 그는 인생에서 닥칠 절망을 극복하지 못하고 주저하고 말 것이다. 세상에 그 어떤 분야에서도 능력을 발휘할 수 없는 인간은 단 한 명도 없다.
실천 테크닉1. 칭찬하라 : 아이가 당신의 눈에 어떻게 비치든 일단은 칭찬하라. 운동이든 공부든 손재주든 어떤 분야에서든 "굉장해", "훌륭해"라는 말을 연발하라. 딱히 칭찬할 만한 것이 보이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칭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장 무난한 비교 대상은 부모의 어릴 적이다. "엄마 어릴 때에 비하면 정말 훨씬 잘하네"라는 말로 조금이라도 자긍심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계속 실패를 반복하거나 서툴러서 자신감을 잃은 아이에게는 그 아이가 거뜬히 해낼 수 있는 일을 시켜보아 용기를 북돋운다.
2. 안 된다고 여기게 해서는 안 된다 : 스스로 '난 뭘 해도 안 돼'라고 생각하면 정말로 형편없는 인간이 되고 만다. 물론 부모도 어쩔 수 없는 사람인지라 때로는 한숨이 나올 정도로 아이가 한심해 보이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아이 스스로가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게 만드는 말을 입에 담아서는 안 된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어" 하고 끊임없이 말해줌으로써 노력하면 얼마든지 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3. 구체적으로 성과를 제시한다 : 아이로 하여금 자신이 노력한 일의 성과를 알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거봐, 하니까 할 수 있잖아.", "이게 바로 그동안 네가 노력한 결과야"라고 구체적으로 연습 성과에 대해 칭찬한다. "노력이 부족하네.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어"라는 말도 때로는 필요하다. 이런 말은 노력한 만큼 반드시 성과를 거둔다는 당연한 이치를 분명히 깨닫게 한다.
4. 한계를 정하지 않는다 : 아이가 의욕을 갖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려고 하는데 "할 수 없다"는 말로 좌절시켜서는 안 된다. 부모의 이런 말은 아이의 능력을 부정하고 노력하려는 가상한 마음을 꺾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아이에게 자극을 줘서 의지를 갖게 만들 심산으로 옆집 아이와 비교하는 일도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 또한 매번 한계를 정해주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는 시키는 것만 할 줄 아는 수동적인 성격이 형성되어 자라서도 스스로 어떤 일에 도전하지 못한다.
5. 영웅에게 배운다 : 아이와 함께 올림픽이나 월드컵 축구 경기를 시청하는 것은 아이에게 만능감과 노력의 성과를 일깨워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아이에게 최대한 '누구든 노력하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라는 이치를 강조하되, 농담으로라도 "넌 저렇게 못하겠지?"라며 아이의 능력을 무시하는 발언을 해서는 안 된다.
6. 한계를 알게 한다 : 아이에게 만능감을 심어줌으로써 앞으로의 인생에 꼭 필요한 자신감을 키워주는 것은 중요하지만 도가 지나치면 곤란하다. 초등학교 저학년 무렵에는 다소 과장되게 칭찬하고 치켜세우는 것도 좋지만 고학년이 되면 누구에게든 불가능한 일이 있으며 다른 사람에게 질 때도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야 한다. 자신의 잠재 능력에 대해 자신감을 갖게 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 또한 잠재 능력은 있어도 그것을 발휘하려면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도 가르쳐야 한다.
경쟁의식을 길러주라요즘 젊은이들에게서는 패기나 오기를 찾아보기 힘들다. 쉽게 기가 죽고 꾸중을 들으면 곧바로 좌절하고 만다. 근성과 끈기가 없어 어떻게든 해내고 말겠다는 오기 한번 부리지 못하고 쉽사리 포기하며, 일단 좌절하면 다시 일어나지 못한다. 그런데 두 가지 방향에서 아이의 건전한 경쟁 의욕을 상실하게 만드는 가정이 많다. 첫 번째는 경쟁을 전적으로 부정하고 '느림보 교육'을 지향하는 방향으로 아이를 지도하는 태도이고, 다른 하나는 지나치게 승부에 연연해서 하나의 가치관으로 상하를 결정하는 유형이다. 이 두 가지 유형 모두 아이에게 건전한 경쟁의식을 길러줄 수 없다. 전자의 환경에서 자란 아이는 당당하지 않고 나약해져서 경쟁 사회에서 버텨내지 못하며, 후자의 경우 어떤 일에서건 경쟁을 절대적인 가치관으로 삼고 이기려 들려고만 해서 넓은 시야를 갖지 못한다.
경쟁에는 두 종류가 있다. 먼저 '다른 사람과 같은 존재가 되고자 하는 경쟁'이다. 우리 사회의 가치관이 획일화되어 있다 보니 일률적인 가치관에 기초해서 한결같이 경쟁을 벌인다. 즉, 누구나 일류 대학을 목표로 공부하기 때문에 학력을 추구하는 경쟁이 일어나고 아이들은 그 압박에 시달린다. 또 하나는 '다른 사람과 다른 존재가 되기 위한 경쟁'으로, 나는 이 경쟁이야말로 가장 바람직한 경쟁이라고 생각한다. 즉, 각자의 개성이 무엇인지를 찾아내고 자신에게 맞게 개성을 살리는 경쟁이다. 모두가 똑같은 대학을 지향할 게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자신의 가치관에 맞추어 다른 사람보다 뛰어난 존재가 되기 위해 벌이는 경쟁이 진짜 가치 있는 경쟁이다. 이런 방향의 경쟁을 즐기다 보면 해당 분야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이 자연히 커진다.
실천 테크닉1. 승부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라 : 무슨 일에서든 승부에 집착하는 것이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다. 인생이라는 것이 승부로 판단할 수 없는 측면도 많기 때문이다. "자, 이제부터가 승부다!","와, 이겼다!" 이렇게 승부를 의식할 수 있는 말을 사용하면 아이는 자연히 승부에 대한 느낌을 받아들이게 된다. 가족이 모여서 게임을 할 때도 부모가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고, 졌을 때는 다음번에 꼭 이기겠다고 각오를 다지는 모습을 보인다. 그렇게 함으로써 승부의 소중함을 제대로 가르치고 또한 승부에 이기기 위해 전략을 짜고 노력하는 것이 게임을 즐거움이라는 것을 가르친다.
2. 경쟁에서 이기면 충분히 칭찬하라 : 아이가 경쟁에서 이겼거나 상을 받아오면 "정말 대단하구나"라거나 "아주 잘했어!"라고 충분히 칭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때 유의할 것은 실력으로 이겼다는 점을 알려줘야 한다. 설령, 운이 따랐다고 해도 "운이 좋아서 이겼어"라고 말하기보다는 "운도 좋았지만 실력이 있기 때문에 이긴 거야"라고 말해주라. 열심히 노력해 이긴 아이의 승리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면 아이의 기쁨은 순식간에 사그라진다.
3. 졌을 때는 패배를 인정하게 하라 : 아이가 경쟁에서 지면 흐지부지 끝내버릴 것이 아니라 결과를 받아들이고 패배를 인정하게 해야 한다. 아울러 져서 침울해 있는 아이를 위로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도저히 이길 가망이 없을 것 같으면 "이번에는 졌지만 마지막에 이기면 돼", "이건 졌지만 다른 건 네가 최고야"라고 위로해준다. 이기고 지는 것에 분명한 선을 긋는 것은 중요하지만, 어차피 진 게임을 두고 아이를 나무라거나 경멸해서는 안 된다.
4. 경쟁은 하나가 아니다 : 일률적인 경쟁은 아이를 억압할 뿐이다. 공부에 적성이 없는 아이에게 공부를 강요하거나 입시 지옥으로 내몰면 아이의 지성 발달에 역효과를 낼 수 있다. 아이의 개성을 제대로 파악하고 일률적인 경쟁에 희생되지 않도록 부모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공부만 잘하면 다른 것은 아무래도 상관없다고 말하며 공부가 유일한 가치관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면 공부에 자신이 없는 아이는 절망만 되풀이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성적이 지나치게 얽매이지 않는 태도이다. 대신 특정 과목, 특정 능력에서 다른 사람보다 우수한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우라.
지혜롭게 꾸짖어라아이를 꾸짖고 싶어도 어떻게 꾸짖어야 할지 모르는 부모가 너무 많다. 자칫 잘못 꾸짖으면 아이가 상처를 받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아이의 변명을 다 들어주는 부모가 있는가 하면, 호되게 꾸짖은 부모에게 반발심을 갖고 부모의 말을 듣지 않는 자녀도 있다. 이는 모두 부모가 꾸짖는 방법이 서툴기 때문에 벌어지는 결과다. 사회성이 덜 발달한 아이들은 당연히 모든 것을 스스로 판단할 수 없다. 아이가 잘못을 했을 때, 아이 자신의 태도가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따끔하게 가르치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다. 잘못된 행위에 대해 꾸짖어야 아이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고, 그로써 아이는 사회에 나가서 부끄럽지 않게 행동하는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다.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방치하는 것은 부모로서 결코 바람직한 행동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꾸짖느냐' 하는 점이다.
가장 좋지 않은 방법은 "안 돼, 그러면 저 아저씨가 화내니까 그만둬"라거나 "규칙이니까 그러면 안 돼"라고 꾸짖는 것이다. 부모가 다른 사람의의 탓으로 돌리면서 꾸짖으면 아이는 자기의 잘못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다. 아이를 꾸짖을 때는 무엇을 잘못했는지, 그리고 그것에 왜 나쁜지 구체적으로 일깨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너무 지나치게 혼을 내면 꾸짖지 않는 것만 못할 수도 있다. 한 가지 잘못을 놓고 꾸짖다가 뜬금없이 다른 일까지 끄집어내서 "저번에도 그랬지? 왜 자꾸 그래!"라고 몰아세우는 부모가 많다. 그러다 본인조차 무슨 일로 아이를 꾸짖고 있는지 헷갈린다. 그러니 아이는 당연히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고, 결국에는 행동이 개선되지 않는다. 가장 나쁜 것은 자기감정을 못 이겨서 "정말 한심해 죽겠다!", "널 어쩌면 좋으니……. 너 같은 아이는 필요 없어" 등 아이의 인격을 부정하는 것이다. 부모의 이러한 말은 아이의 가슴속에 평생 아물지 않는 생채기로 남는다. 꾸짖는 데는 무엇보다 섬세한 기술이 필요하다. 현명하게 꾸짖으면 아이를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지만 자칫 잘못하면 반발심만 키우기 십상이다.
실천 테크닉1. 자존심을 지켜준다 : 아이를 꾸짖을 때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자존심에 상처를 내지 않는 것이다. 중학생 정도가 되면 자존심을 건드리는 방법으로 마음속 깊이 반성하게 만들 수도 있지만, 초등학생 아이에게 심한 말을 하면 자신감을 상실하는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너도 충분히 알 만한 건데, 너답지 않은 행동이었어.","너는 제 실력을 다 발휘하지 않았어. 이럴 리가 없어." 이런 말들은 아이의 잠재력을 인정하면서도 잘못된 행동에 대해 분명히 꾸짖을 수 있는 말이다.
2. 한 가지 일에 한해서만 말한다 : 아이를 꾸짖을 때는 시시콜콜하게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한 가지 일에 한해서만 압축해야 한다. 즉, '너의 모든 것이 나쁘다'가 아니라, '네가 한 이번 행동은 나쁘다'는 방향으로 일관한다. 무턱대고 이것저것 부정하는 태도는 아이의 능력과 인격을 모조리 부정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아이가 자신이 무엇 때문에 꾸중을 듣는지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