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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건축 50

닐 스티븐슨 지음 | 동녘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건축 50

닐 스티븐슨 지음

동녘 / 2008년 11월 / 112쪽 / 18,000원





건축을 보는 방법


영화, 텔레비전, 책, 잡지들을 통해 우리는 세계의 위대한 역사적 건축물들을 피상적으로나마 알고 있다. 순례, 무역, 관광 등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건축물을 직접 볼 수 있게 되었다. 우리 주변에 있는 일상적인 건물들도 그들과는 다른 친근함을 준다. 어느 경우든, 잠시 숨을 돌리고 설명을 들으면서 그 건물을 다시 바라볼 때 우리는 호기심을 채우고 폭넓은 지식을 얻을 수 있다. 건축을 보는 눈을 가지려면 건물에서 한 발짝 물러나 객관적인 잣대를 가지고 건물의 물리적인 측면을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친근함: 건축은 '사용 중'인 상태로 우리에게 전해지며 끊임없이 발전하는 과정을 겪는다. 이 때문에 원형이 흐려지기도 하지만, 동시에 후대의 발전과 문화적 준거를 그대로 드러내기도 한다. 면밀하게 살펴보면 건축물은 수정과 재건의 결과를 보여준다. 서양 건축사는 고대 이집트와 그리스, 로마 제국의 복원된 단편에서부터 출발한다. 서양의 관점은 전통적으로 고전 건축과 그리스 로마 양식에 치우쳐 있다. 19세기까지 고딕 양식의 건축은 미개한 암흑시대의 산물로 여겨졌다. 19세기에 중세 세계에 대한 학구적인 관심이 부활하면서, 비잔틴과 로마네스크 전통을 인지하는 등 유럽 고딕 양식의 발전이 하나의 영역으로 분류되었다. 산업혁명에 자극을 받아 20세기 초반에 시작된 현대 건축은 복고적인 경향과 반(反)역사적인 경향으로 양극화되었다. 전자가 낭만주의적 과거를 이상화한 반면, 후자는 백지 위에서 완전히 새로운 시작을 구상했다. 그러나 포스트모더니즘 문화는 좀 더 다원적이라, 같은 문화적 출발점에서 수많은 다른 관점을 동시에 끌어낸다.

현존하는 증거: 현존하는 증거로 인해 우리는 건축사를 편파적으로 해석하게 된다. 기념비적인 석조 건축물을 보다 중시하는 이유는 썩지 않는 특성 때문이기도 하다. 점점 정교해지는 고고학적 분석 방법들은 인공 환경의 건설에 목재, 직물, 진흙 등을 사용하거나, 또는 이 재료들을 사용했던 다른 문화들을 새롭게 통찰하고 있다. 역사, 특히 건축사는 현존하는 유물이 존재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어떻게 볼 것인가: 17세기에 영국의 여행가, 학자, 시인이었던 헨리 워턴 경(1568~1639)은 건축은 '견고함, 편리함, 즐거움'을 꼭 갖추어야 한다고 했다. 여기서 '견고함'은 건물을 지지하고 세우는 방법을 가리키며, '편리함'은 목적에 부합하는 설계를, '즐거움'은 완성된 모습에 대한 감정적 반응을 가리킨다. 20세기에 르 코르뷔지에(1887~1966)는 건축을 "빛 속에 볼륨들을 숙련되고 정확하고 장엄하게 모으는 작업"이라고 정의하며 건축의 형태를 정신적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오늘날 우리의 시각은 훨씬 더 즉각적이다. 따라서 건물의 구축 방식과 기능, 형태를 분석하는 것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이루어진 건축적 발전을 추적하는 데 도움이 된다.

되풀이되는 주제들: 건축의 주기적인 발전 과정 가운데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유익한 주제들이 있다. 예를 들어, 돔(dome)은 여러 문명에서 자주 등장하는 건축적 표현이다. 돔은 가장 촘촘한 밀폐 단위인 둥근 모양에서 비롯되어 자연적이고 근본적인 기하학 구조를 띤다. 돔은 고대와 현대의 종교 건축에 자주 등장하며, 종교적이고 인문주의적이며 자연적인 것으로 여겨졌다. 서양 건축에서, 초기의 예배당에서부터 장려한 바로크 양식에 이르는 그리스도교 교회의 발전은 인간의 성취를 매혹적으로 이야기해준다. 이슬람 모스크의 섬세한 기하학에서부터 불교 사원의 명상적인 아름다움에 이르기까지, 다른 종교의 건축에서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다.

파르테논 신전

익티노스와 칼리크라테스가 설계한 파르테논 신전은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 꼭대기에 있다. 고대 그리스 시대의 최고 기념비인 이 건축물은 도리스식 신전에서 느낄 수 있는 가장 우아한 자태를 보여준다. 신전은 가로 31m, 세로 69m의 직사각형 모양으로 설계되었다. 동서로 여덟 개, 남북으로 열일곱 개의 기둥이 배치된 열주랑은 입방체의 마름돌 벽들로 구성된 두 개의 방을 담고 있다. 내부에 열주가 있는 더 큰 방인 나오스에는 수호여신인 아테나 상이 있었다. 펜텐리코스 산에서 채석한 이 지방 특유의 흰색 대리석은 빈틈없는 세부 처리와 프리즈 및 포티코의 조각된 부조 벽판에 완벽한 재료였다. 정확한 정렬을 유지하기 위해서 건물은 엔타시스라는 비례와 기하학의 엄격한 정밀함을 지켜야 했다. 전체 외형은 수직선과 수평선으로 보이지만, 사실 원근감 때문에 생기는 착시를 바로잡기 위해 일부러 구부러지고 기울어진 면으로 설계되었다.

위치 - 그리스 아테네 / 건축 연도 - BC 447~432년 / 건축가 - 익티노스, 칼리크라테스 / 건물 구조 - 석조, 펜텔리코스 대리석 / 건물 구분 - 신전

도리스식 오더: 기둥들은 도리스식의 기념비적인 비례를 지니고 있다. 흰색의 펜텔리코스 대리석으로 만든 드럼(돔을 받치는 원통형 구조물)은 현장에서 홈이 새겨졌는데, 그림자 선과 입체적인 구성을 강조하기 위해 홈은 꼭대기 쪽으로 갈수록 길어진다.

파르테논 프리즈: 대리석 판에는 아테네 기사들의 행렬, 신과 신화적 인물들 사이의 다툼, 그리스인들과 아마존들의 영웅적 전투 장면들과 트로이의 공격 장면들이 묘사되어 있다. 사진 속의 프리즈에는 아테나를 기리는 파나테나이아 축제를 위해 아크로폴리스로 가는 숭배자들의 행렬을 주제로 한 조각이 새겨져 있다. 이 프리즈 판은 1801년에서 1803년 사이에 건물에서 떼어냈다. 높은 돋을새김으로 새긴 프리즈의 부조 조각들은 밑에서 봤을 때 축소되어 보이는 현상을 바로잡기 위해 벽판의 꼭대기 쪽으로 더 깊게 파여 있다.

엔타시스: 위로 올라갈수록 점점 가늘어지는 기둥들은 전체 높이의 2/5 정도 되는 부분이 볼록하게 부풀어 있다. 이것은 일자형 기둥이 측면에서 오목하게 보이는 착시현상을 바로잡아준다.

앙코르와트

캄보디아의 도시 앙코르는 9세기부터 13세기까지 간헐적으로 크메르 문명의 수도로 사용되었다가 버려진 채 밀림에 묻혀 있었다. 앙코르와트 사원은 동쪽에서 서쪽까지 50km에 걸쳐 있는 드넓은 유적의 한 구역을 차지한다. 둔덕에 지어지고 인공 해자로 둘러싸인 사원은 계단식 기단 위에 대칭 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기단은 65m 높이의 중앙 탑으로 이어진다. 동심원을 이루는 직선 회랑들로 이루어진 기다란 주랑이 각 층의 탑들을 이어준다. 해자를 건너 석상들이 늘어선 석조 진입로를 지나면 사원에 다다른다. 이곳은 영적 세계와 신들이 사는 산을 상징하며, 높이 솟은 탑들은 조상신들에 대한 경의의 표시로 지어졌을 것이다. 사원 건물에서 주물로 떠낸 큰 부분들과 사원 유적에서 나온 유물들을 1867년에 파리에 전시하면서, 서양의 고전 건축이나 고딕 건축 못지않게 정교한 미지의 위대한 문명이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위치 - 캄보디아 앙코르 / 건축 연도 - 12세기 / 높이 - 65m / 건물 구조 - 석조 / 건물 구분 - 사원

석조 건축: 건물들은 주로 돌로 지어졌고, 벽에는 얕은 부조가 세밀하게 새겨져 있다. 또한 내쌓기가 되어 있으며, 볼트 모양의 천장을 가진 탑들의 사암과 화산암 표면에 온통 생생한 조각상들이 새겨져 있다. 크메르인들은 목조에서 벽돌조와 석조로 변화하는 건축 방식을 개발했다. 대나무 발을 모방한 벽판이나 지붕의 둥근 천장 같은 장식 모티프는 이전의 건축 형태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것들이었다.

조적: 크메르 건축가들의 능력을 생각하면 의외지만, 대부분의 석재들은 접합 없이 그냥 쌓아올렸다. 간단한 접합 공정을 하지 않은 탓에 나중에 많은 석조물들이 무너지고 말았다.

탑: 석탑들의 지붕에는 석재들이 내물림 구조로 층층이 쌓여 있다. 둥근 천장의 효과를 내기 위하여 안쪽의 밑면을 원위치에서 갈아내 버렸다. 천장은 금으로 도금한 목재로 채워지기도 했다.

알람브라 궁전

711년에 스페인을 침략해 정복한 무어족은 1492년에 그리스도교 군에게 쫓겨날 때까지 거의 8세기 동안 스페인을 지배했다. 그라나다의 알람브라 궁전은 무어족 통치의 최후 거점이었다. 남부 요새인 그라나다와 코르도바가 이슬람 세력의 최서단인 이 지방을 관리했다. 이슬람교도들의 관대한 통치 아래 스페인은 가장 교양 있고 세련된 유럽의 중심지가 되었다. 아랍 통치자들은 이슬람의 전통적인 건축 형식과 관개방식을 스페인에 도입하여 푸르른 정원과 그늘지고 시원한 중정을 만들어 여름의 무더위를 해결했다. 알람브라 궁전은 무어족 문화의 세련된 향락과 품위를 전형적으로 보여준다. 무어족이 쫓겨나고 스페인이 통일되고 나서 카스티야의 이사벨(1451~1504)과 아라곤의 페르난도(1452~1516)가 잠시 이곳을 관저로 사용했다. 알람브라 궁전은 연이어 있는 매혹적인 방들과 구석구석 아름답고 섬세하게 만들어진 주랑, 중정형 정원 때문에 신비로움을 간직하고 있으며, 그리스도교 전통 속에 탄생한 유럽 고딕에 뒤지지 않는 풍요로운 문화적 유산의 증거물이다.

요새화된 성채 알람브라: 시에라네바다 산맥을 배경으로 알람브라 궁전의 벽들이 솟아 있다. 본래 이 궁전은 11세기의 성을 기반으로 지어진 요새화된 성채다. 외벽의 밋밋함은 화려하게 꾸며진 내부의 중정과 대조를 이룬다. 이슬람 건축의 이러한 특징은 주로 외부 파사드 모습에 따라 결정되는 서양의 고전주의적 건축 구성과 뚜렷이 대조된다. 위치 - 스페인 그라나다 / 건축 연도 1238~1358년 / 건물 구조 - 벽돌조, 석조 / 건물구분 - 요새화된 궁전중정: 사생활이 어느 정도 보장된 개인 공간과 접견실은 짝을 이루어 마주보며 중정을 내다보고 있다. 내부 공간이 애매하게 배치되어 있어 용도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중정형 궁전은 이슬람, 고전기 로마, 중국의 건축에서 발견되는 고대 전통의 일부다. 외관상 딱딱한 요새 건물에 빛과 정원이 더해져 친화적인 휴식 공간이 만들어진다.

천국의 정원: 수로들로 나누어진 중정의 사분할 구도는 이슬람교에서 말하는 천국의 정원을 특징적으로 표현한다. 이곳에는 원래 향초와 꽃들이 심어져 있었을 것이다.

천단

종교 건축의 근본 목적은 인간과 신, 그리고 자연력을 중재하는 영역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다산과 죽음 사이의 문화적인 연관성은 모든 미족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며, 이러한 관계는 낮과 밤의 관계, 태양의 주기 운동, 변화하는 계절과 연결된 표현으로 나타난다. 태양과 별을 관측하여 이러한 주기를 측정하는 일은 종교 건축의 설계에 중대한 원칙으로 사용되는 신성한 기하학을 낳기도 한다. 중국 건축에서는 이것이 건축물과 터의 완벽한 조화로까지 확대된다. 입구와 진입로는 산이나 강 같은 지형적인 힘을 다루는 고대의 풍수설을 통해 결정된다. 1420년에 세워진(1530년과 1889년에 재건) 중국 베이징의 천단(天壇)은 속죄, 신의 뜻, 풍요로운 수확을 얻기 위해 신과 중재할 수 있는 황제의 권한과 정치권력을 확인하는 의식이 열리는 장소다. 제단의 구조, 높은 기단, 성역 내 다른 건축물들과 관계, 도시에서 위치 등은 모두는 신력이나 자연력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통합적으로 결정된다.

위치 - 중국 베이징 / 건축 연도 - 1420년 / 높이 - 38m / 건물 구조 - 목조, 석조 대좌 / 건물 구분 - 사원

상징적인 구조: 사원의 방위는 8세기부터 항해에 먼저 사용되기 시작한 자기 나침반으로 정해졌다. 풍수용 나침반은 길조가 되는 지형과 자연력의 배치를 해석하는 데 쓰이는 복잡한 눈금들로 되어 있으며, 주기에 따라 변화하는 극축 정렬을 보완할 수 있다. 목조로 만들어진 구조적인 뼈대는 동심원을 이룬 두 개의 원주를 따라 세 겹으로 배열된 기둥으로 되어 있다. 높이가 18m에 달하는 네 개의 붉은 기둥은 사계절을 의미한다. 열두 개의 바깥쪽 기둥은 열두 달을, 안쪽의 도금된 기둥 열두 개는 낮의 시간 주기를 상징한다.

지붕 기와: 지붕 기와의 푸른색은 하늘의 뜻을 받아들임을 상징한다. 엄격한 순서로 깔린 기와는 길한 숫자에 맞추어 방사형을 이루고 있다.

성 바실리 대성당

1552년 이반 4세가 카잔에서 몽고군에게 승리를 거둠으로써 러시아는 타타르족의 통치에서 해방되었다.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을 내려다보는 성 바실리 대성당은 이 전승을 기리기 위해 지어졌다. 러시아 건축가 바르마와 포스니크가 설계한 이 성당은 전통적인 '장막과 탑'형식의 교회를 국가 통합의 상징으로 확립하고, 투구 모양의 돔을 씌운 북부의 목조 교회들에 남부의 석공 장식을 결합했다. 또한 베네치아와 교역을 통해 들어온 르네상스 건축의 영향은 이 절충주의에 힘을 실어주었다. 중앙의 '장막'은 동정녀 마리아에게 헌당된 독립된 교회이며, 이를 둘러싼 여덟 채의 독립적인 예배당은 각각 독특한 탑과 양파 모양의 돔을 가지고 있다. 이 통합 성당의 이름이기도한 성 바실리우스는 동북쪽에 증축된 교회에 묻혀 있다. 황홀할 정도로 화려한 양파 모양의 돔과 수많은 다양한 색의 기와 세공이 17세기 후반에 더해져, 모스크바와 크렘린 궁전을 연상시키는 친근한 실루엣을 만들어낸다. 위치 - 러시아 모스크바 / 건축 연도 - 1555~1560년 / 건축가 - 바르마, 포스니크 / 건물 구조 - 석조 / 건물 구분 - 성당

양파 모양의 돔: 그리스도교 건축에 양파 모양의 돔을 사용하게 된 기원은 불분명하지만, 아마 예루살렘의 성묘 교회에서 영향을 받은 듯하다. 이슬람 사원 건축의 형태 사이에서 보이는 두드러진 유사성은 비잔틴 건축의 동양적인 영향을 드러낸다. 화려하게 장식된 돔들은 나중에 예배당에 추가되었다. 교회는 원래 흰색으로 칠해졌다가 17세기에 다양한 색으로 꾸며졌다.

상징적 형태: 독립적인 예배당들이 중앙 교회를 둘러싸고 있는 형태는 부상하는 국가인 러시아 속 모스크바의 권력자 집단과 중앙집권화를 상징한다. 로마네스크식 아케이드, 고딕식 첨두아치, 르네상스 모티프들에 군사적 총안과 이슬람풍의 돔들이 가미되어, 동양과 서양의 건축이 이국적으로 뒤섞여 있다.

타지마할

북부 인도 아그라 근처의 줌나 강 남쪽 연안에 위치한 타지마할은 무굴 제국의 황제 샤 자한이 아내인 뭄타즈 마할을 기리기 위해 지은 영묘다. 이슬람 건축은 11세기와 12세기에 페르시아 침략자들에 의해 북인도로 전파되어, 15세기부터 18세기까지 무굴 왕조의 건축에 영향을 미쳤다. 그리스도교 건축과 달리 이슬람 건축에서는 세속적인 건축물과 종교 건축물이 뚜렷하게 구분되지 않는다. 구상적인 이미지보다는 추상적 설계를 선호하는 이슬람 건축은 기하학적으로 통제된 모습을 보인다. 타지마할은 완벽한 감각의 구도와 배경 구성을 보여준다. 묘가 있는 본 건물을 둘러싸고 있는 모스크, 홀, 통로는 전체의 기하학적 배열과 구도를 보완하며, 통합적이고 이상적이면서도 완전한 효과를 자아낸다.

위치 - 인도 아그라 / 건축 연도 - 1630~1653년 / 높이 - 61m / 건물 구조 - 벽돌과 허드렛돌로 이루어진 중심부에 대리석 외장 / 건물 구분 - 영묘 / 공사 기간 - 23년

섬세한 장식: 움푹 들어가 있는 아치형 개구부들은 수정이나 청금석 같은 준보석들을 박아 넣은 꽃무늬와 검은 돌을 아로새긴 캘리그래피에 둘러싸여 있다. 내부의 둥근 천장과 삼각 소간(인접한 두 아치 사이의 삼각형 공간)에 새겨진 부조에도 이러한 세부 장식이 되풀이되어 있다.

대리석 다도: 건물에는 다도(주각 소벽, 장식 띠)가 둘러져 있다. 흰 대리석에 보석들과 호박, 산호, 옥, 청금석 등이 박혀 있다. 이슬람 전통에서 꽃은 신성한 왕국을 상징한다. 입구 주위에는 이슬람 경전인 코란의 구절들이 검은 돌을 박아 넣은 아름다운 서체로 새겨져 있다.

반영: 흰 대리석 외장과 수변 조경 공간에 반사된 빛의 미묘한 색조들이 건물에 영묘한 고요함을 더한다. 분수는 정원의 주축을 이룬다. 지하로 끌어온 강물이 수로와 정원에 사용되었다. 가습, 세정식, 냉각에 물을 사용한 것은 종교적 은유와 정교한 기후 통제 장치를 결합한 절묘한 방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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