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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꾀끼꼴깡

김준기 외 지음 | 미래를소유한사람들
꿈꾀끼꼴깡

김창남 편저

미래를 소유한 사람들 / 2008년 5월 / 272쪽 / 11,000원



김준기 - 잃어버린 나침반을 찾아라


약한 소리로 징징거리지 마라

날씨가 정말 화창하네요. 오늘 만나는 젊은 청춘들에게 제가 하는 이야기가 도움이 되어야 할 텐데 하는 고민을 하면서 왔습니다. 오늘 저는, 제가 하는 일과 관련해서 그동안 이런 생각을 하며 일을 해왔다 뭐 그런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이야기를 하다보면 많은 부분을 생략하게 되니까 다소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을 겁니다. 그렇더라도 즐겁게 들어주세요. 자, 그럼 시작해볼까요? 크게 세 가지 정도에 대해서 이야기할 거예요. 첫 번째, 디자인으로서 전통이란 것에 대해서 생각해본 이야기, 두 번째는 제가 최근 했던 몇 가지 일 이야기, 마지막으로 우리가 어떻게 꿈을 꿀 수 있을까? 이 정도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우리가 전통문화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있죠. 탈춤, 판소리, 김치 등 많이 있는데 사실 이것이 길어야 200년밖에 안됐고, 100년 좀 넘은 것도 있고 그래요. 모든 전통은 새로운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본질을 파악하라

전통에 대해서 몇 가지 우리가 생각해볼 것이 있어요. 우리는 흔히 전통문화는 굉장히 아름답고 우아하고 좋다고 생각하죠. 여기서 몇 가지 오해들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현재 조각보를 여러 곳에서 많이 사용합니다. 굉장히 아름답기도 하고 심지어 어떤 사람은 몬드리안(1872~1944 · 네덜란드의 화가로 질서와 비율, 균형의 미를 강조한 추상화의 선구자)의 작품을 보고 우리 조각보를 표절했다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하지요. 그러나 사실 이것은 우리 조선시대 어머니들이 이런 저런 일을 하다가 남은 천을 이용해서 만들어 사용한 거예요. 그런데 그것을 연출해서 다시 만들어가지고 쓰임새도 없이 벽에다 걸고 이렇게 하다보니까 오히려 우리의 조각보를 죽이고 쓸데없이 장식품화하는 잘못된 복제를 한 거예요. 연출된 복제는 본질을 떠나버린 것이고 이미 죽은 것이나 다름없으니 연출된 복제는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인간은 털 없는 원숭이

제가 나무를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나무는 쌀쌀해지기 전에 나뭇잎을 떨어뜨릴 준비를 하고 있어요. 그래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나뭇잎을 싹 떨어뜨리죠. 그런데 나무가 생각하고 느끼지 못한다고 단정 짓는 게 인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절대적으로 그걸 부정합니다. 나무도 다 생각하죠. 생각하기 때문에 찬바람이 불기 전에 나뭇잎을 떨어뜨릴 준비를 하고, 봄이 오기 전 늦은 가을에 벌써 싹을 틔울 준비를 한다니까요. 그래서 전 인간중심적인, 인간주의적인 그러한 생각의 틀에서 벗어날 수 있을 때 여러분이 정말 굉장한 창조력을 갖게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여러분, 젊음은 다시 오지도 않고 정말 소중하니까 그 시간이 지나가기 전에 이러한 자연의 책, 지혜를 읽을 수 있도록 매일 노력하고 연습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게 익숙해질 때 여러분이 정말 뛰어난 크리에이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탁현민 - 그릇에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가치는 변한다

세상이 변했다

숱하게 하는 말이죠? 창의력과 상상력. 그런데 '과연 창의력이 뭘까?'부터 시작해서 얘기를 하면 정말 진부하고 재미없는 얘기가 될 것 같고, 어떤 현실을 먼저 볼 필요부터 있을 것 같아요. 여러분, 시대가 바뀌고 있다는 생각을 자꾸 해요. 왜? 한번 가만히 보자고요. 언제부턴가 TV를 장악하는 사람, 매스미디어나 우리 문화의 중심에 서 있는 사람들이 결코 예쁘고 잘 생기고 훌륭한 사람들만은 아니에요. 이건 이전에 비해서는 엄청난 변화예요. 인정하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김C가 스타가 되고, 김제동이 모두가 원하는 일등 신랑감이 되고 또 노홍철이 어느 쇼프로그램의 고정 게스트가 되는 이런 시대는 분명히 예전하고는 뭔가 다릅니다. 잘 한번 생각해보세요. 뭐가 다른 걸까. 여전히 우리 주변에는 잘생긴 사람들이 많단 말이에요. 그런 사람들 보다 조금은 다른, 별난 코드를 가진 사람들이 TV혹은 매체의 중심에 서 있게 되는 이유는 뭘까? 진짜 이제 시대가 바뀌게 되는 건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새롭고, 다르고, 별난 것들의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내면을 쌓는 혹은 내면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정말 오랜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오늘의 주제처럼 상상력과 자기계발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호기심과 창작력 혹은 창의력은 비슷한 말입니다. 연결되어 있는 말이죠. 그래서 기획자가 되려면 여러 가지 것들에 대해서 충분히 그리고 아주 집요한 호기심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대부분 또 이러한 사람들이 갖고 있는 맹점이 뭐냐 하면 금방 지친다는 거예요. 금방 지쳐서 한 분야를 잘 끌고 간다거나 거기에 일가를 이룬다든가 이러지를 못합니다.



용장 밑에 약졸 없다

마지막으로 여러분들과 할 이야기는 자기계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 어린 나이에 그때 무슨 생각을 했느냐면 내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선생님한테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렇게 선생님들 만나서 공부하고 배워나가는 과정에서 제 인생이 많이 달라졌어요. 그전까지 거의 사는 둥 마는 둥이었다면, 그 다음부터는 제대로 살아야겠다는 생각 혹은 멋있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거예요. 그게 학교를 다니면서 생긴 가장 큰 차이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들도 마찬가지잖아요. '용장 밑에 약졸 없다'고 훌륭한 장수 밑에 후줄근한 병사는 없는 거예요. 저도 정말로 늘 생각합니다. 내가 정말로 후줄근하게 보였다가는 존경하는 선생님들까지 다 도매금으로 넘어갈 수도 있으니까 가능하면 똑똑하게 굴고, 적어도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저 때문에 학교나 선생님들이 욕을 먹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제동 - 바람에 흔들리지 않은 것 치고 아름다워진 것이 있더냐


대한민국에서 제일 말 잘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사람이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나운서, MC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유재석 씨, 강호동 씨 등 많은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동네 이장님이라고 생각합니다. 정확한 정보, 필요한 정보 그리고 그 마을 사람들만이 알아들을 수 있는 단어를 사용하시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순이네 집, 소가 죽었어요. 밭을 갈고 논을 갈고 하던 소 영롱이가 죽었습니다. 여러분 빨리 순이네로 오세요." 이 소식이 전봇대에 있는 스피커를 통해서 나가게 됩니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정보입니다. 모든 집안의 정보를 속속들이 알고 있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소그룹 대화에서는 한국 사람이 최고

제가 이 이야기를 서두에 하는 이유는 이런 것들처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정이 쌓여 있을 때 그것을 표현하는 것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일대일의 대화도 있을 수 있고, 일대다자의 대화도 있을 수 있고, 다재대자의 대화가 있을 수 있고, 또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저 혼자 들어야 될 때도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대일 대화 또는 3명에서 6명 정도의 대화에는 최고입니다. 적어도 한국에서 마이크를 잡고 대중 앞에서 연설을 하거나 이야기를 할 때는 그런 부담을 느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여러분들은 아셔야 됩니다.



사투리 참 재밌습니다

여러분, 사투리는 틀린 말이 아닙니다. 우리 엄마 아빠의 말입니다. 내 엄마 아빠, 여러분의 엄마 아빠, 여러분의 할아버지 할머니, 그 위에서부터 주~욱 내려오는 말입니다. 언제부터 서울말이 표준어가 되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우리말 사투리는 과학적인 것이 많습니다. 제주도에 '감수광, 해수꽈' 등과 같이 ㅇ(이응)은 멀리까지 잘 들립니다. 경상도? 격음이 많습니다. '했드나, 카드나, 캤냐' 등이 그러합니다. 산맥이 많기 때문에 메아리 속에서도 정확히 전달되기 위해서 고안된 사투리입니다. 강원도 가면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만, 잘못하면 비하가 될 수 있으나 이는 일부 학자의 의견이기 때문에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강원도에서는 '했드래요, 했어드래요' 등의 사투리가 많습니다. 이것은 옛날 정말 먼 길을, 산골 산골을 걸어 무엇인가를 전달할 때 쓰인 말입니다.



바람에 흔들리지 않은 것 치고 아름다워진 것이 있더냐

자, 여러분. 학창 생활하면서 사실 흔들릴 수 있는 시기입니다. 그것이 좋은 바람이든 나쁜 바람이든. 그러나 그 흔들림이 결국은 나중에 여러분이 대지에 뿌리를 박고 굳건히 설 수 있는, 더욱 튼튼한 나무와 아름다운 꽃들로 길러내는 그 바람으로, 시련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바람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마음껏 흔들리시더라도 나중에 태산처럼 그리고 몇 백 년 묵은 나무처럼 버티고 서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자랑스러운 여러분이 되어주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손혜원 - 지식은 창고에서 나오지만 지혜는 샘에서 나온다

브랜드는 최면이자, 소통이다

저는 '브랜드는 최면이다'라고 얘기합니다. 사실 저는 브랜드는 '사기'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여러분 혹시 '블라인드 테스트'라는 거 아세요? 눈을 가리고 맞추는 거. 혹시 여러분들 중에 눈 가리고 '처음처럼'이랑 '참이슬'을 구별하는 사람 있어요? 그분은 분명 일주일에 세 병 이상 소주를 마시는 분일 텐데 소주병은 모두가 재활용 즉 리유스(reuse)되는 것입니다. 리사이클은 부숴서 다시 만드는 것이고 리유스는 씻어서 다시 쓰는 것이에요. 사용한 소주병을 다시 회수해갑니다. 그리고 이것을 세척하고, 병에 붙은 라벨은 약품으로 떼서 다시 사용하는 거예요. 병을 새것으로 바꾸려면 500억 이상이 든다고 합니다. 그래서 쉽게 병의 모양을 바꾸지 못하는 거지요.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찾아라

준비한 28개의 브랜드가 있는데 시간상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 위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Brand Identity' 즉 CI는 회사의 이미지를 얘기하는데, 그 아이덴티티라는 말 자체가 저는 기업이나 브랜드나 사람이 가지고 있는 '타고난' 장 단점, 즉 생긴 그대로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 아이덴티티를 어떻게 만들어내고 리뉴얼을 하는가, 여기에서 항상 아이덴티티의 뿌리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여러분들도 한 명 한 명 다 아이덴티티가 있지요? 시간이 경과되면서 점점 아이덴티티가 고착화되게 됩니다. 실제로 우리가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몇 살이나 되어야 확실히 깨달을 수 있을까요? 이건 정말 어려운 질문입니다. 저는 제 자신의 장점과 특징을 마흔다섯이 넘어서야 알았어요. 정말 비극이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지요. 아주 작은 이야기라도 서로 간에 한번 그렇게 장점들을 얘기해보세요. 단점을 이야기하려면 끝도 없습니다. 잘못 돌아가던 바퀴를 멈출 땐 힘이 들어요. 힘을 합해서 순리로 돌리기 시작하면 그때부턴 잘 돌아가지요.





심 산 - 새로운 인종이 등장하고 있다


영상시대의 도래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세요. 우리 시대에 문학이라고 하는 것, 우리 시대에 작가라고 하는 것이 영화감독이나 영상을 쓰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세요. 아니면 조정래 선생님이나 황석영 선생님 같은 소설가들이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세요? 메이저 신문들의 통계를 보면 일 년에 영화를 열 편 이상 보는 대학생은 굉장히 많은데 1년에 열 권 이상 책을 보는 대학생은 거의 없어요. 한 달에 책을 한 권도 안 읽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런데 한 달에 영화를 네 편 본다는 사람들은 있어요. 이건 헤게모니, 대중성의 문제예요. 이것은 시대에 따라 변해가는 것이지 우열의 문제가 아니에요. 소설의 시대가 가고 영화의 시대가 오는 것이 좋은 일이냐 나쁜 일이냐 물어본다면 저는 모르겠어요. 다만 그렇다는 것뿐이에요.



그릇을 잘 선택해야 한다

요즘 저더러 시나리오를 왜 안 쓰냐고 하는데 영화가 잘 안 될 뿐이고, 다른 글들을 많이 써서 그래요. 뭐 삶에 대한 에세이도 쓰고, 여행기도 쓰고, 자기가 어떤 장르가 맞느냐에 대한 평가를 하는 게 쉽지 않을 거예요. 이 장르를 냉정하게 인식하는 방법의 하나로써 소설과 시나리오가 어떻게 다르냐에 대한 이야기를 할게요. 장편소설과 비교해보면 영화 시나리오라는 장르가 갖고 있는 장점과 단점을 굉장히 잘 이해하실 수 있을 거예요. 제일 큰 차이는 이런 거죠. 어떤 사람이 저한테 장편소설을 가지고 왔어요. 저는 출판사 사장이에요. 소설을 보니까 정말 독창적이고 개성이 넘치고 너무 괜찮아. 그런데 책이 많이 팔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럴 때는 제가 이렇게 말할 수가 있어요. "야, 이거 우리가 출판해봤자 많이 안 팔리겠지만 그래도 그냥 내자." 그래서 출판을 했는데 정말 안 팔렸어. 그럼 제가 이 친구하고 술자리에 앉아서 소주 마시면서 한국 독서계의 저열한 수준이 어쩌고저쩌고 비판하면 끝나요. 그게 가능해요.



실력만이 구원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한국영화의 르네상스가 1990년대 초반부터 15년 정도라고 하지요. 지금까지 외국에서 학자들이 쓴 논문이 있는데 재미있는 것들이 많아요. 그 사람들 분석에 따르면 1980년대 학생운동을 했던 창조적인 사고를 가진 상당수의 젊은 사람들이 한국 영화관으로 많이 왔다는 거죠. 1987년 6월 항쟁이 있었고, 민주화도 되고, 정권과 싸웠던 많은 수의 뜻 있는 젊은이들이 의식개혁을 통해 많은 것을 이루었는데 영화판도 그랬다는 거죠.



이무영 - 고민하라 그리고 공부하라

나의 인생, 무모함의 역사

저는 한국에서 중학교밖에 졸업하지 못했습니다. 아버지가 목사신데 미국 목회지로 가는 바람에 이민을 갔습니다.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연극을 하다가 한국으로 돌아와서 라디오 디제이를 시작해서 음악평론가가 되었고, 친구들을 잘 만나서 시나리오를 쓰다가 영화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무모한 생각이 들어서 영화를 만들고 그러다가 오늘 여기까지 왔습니다. 제가 짧게 제 인생을 돌아보면 무모함의 역사인 것 같아요. 절대로 해서는 안 될 일인데 막 하고 그리고 어떤 기회가 주어졌을 때 어떤 결과를 얻든 그냥 해버리고. 그런 무모함이 제 삶에 있어서 장점이자 단점으로 작용하고 있고요. 제 인생이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것이 맞는지 틀린지에 대해 아직은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1950년대 로큰롤의 탄생-블루스를 가져오다

여러분들 로큰롤이라는 말 아시죠. 미국 음악에서 소위 팝음악, 파퓰러 뮤직이라고 얘기하는 것이 엄청나게 많은 음반을 팔고 인기스타를 양산하기 시작한 것이 1950년대 중반부터입니다. 물론 그 이전 시기에 대중음악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로큰롤의 시기가 태동하면서부터 엄청나게 많은 음반이 소비되고 소위 대중스타라는 사람들이 생겨나서 팬들을 몰고 다니게 되죠. 그러면서 음악계에 혁명이 일어나게 됩니다.



1960년대 포크와 싸이키델릭 록-시대를 담고, 시대에 저항하다

60년대는 후반으로 가면서 그때 소위 히피문화의 상징인 약물이 대중음악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지만 이 시대가 암울했던 것만은 아닙니다. 전문가들은 지금도 60년대를 가장 실험적이고, 독창적이고, 다양한 음악이 꽃피었던 시기로 평가하고 있고, 저도 거기에 대체적으로 동의하고 있습니다. 저는 60년대 음악이 그 시대의 고통을 담았기에 좋다고 여깁니다. 그 시대 젊은이들의 이상향, 반전과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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