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넥션
에릭 펄 지음 | 북스넛
너를 치유하고 나를 치유한다
리커넥션
에릭 펄 지음
북스넛 / 2008년 3월 / 316쪽 / 12,000원
Ⅰ. 내가 받은 선물
출발점
리커넥션을 통한 치유를 확인하게 된 결정적이고 실증적인 출발점은 게리라는 장애인을 치유하면서 부터이다. 게리는 매우 뒤틀린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었던 환자였는데, 그의 몸은 심하게 꼬여 있었다. 오른 쪽 다리는 왼쪽 다리보다 몇 센티미터 짧았고, 오른 쪽 엉덩이는 위로 치켜 올라가 있었으며, 그가 걸을 때마다 그의 몸은 앞으로 꼬꾸라질 듯이 뒤뚱거렸고, 몸의 균형을 잡기 위해 등을 30도 정도 앞으로 굽혔는데, 이 자세는 곧 수영장으로 뛰어들려고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그의 신체가 이렇게 된 것은 태어날 때에 의사가 탯줄을 너무 빨리 자르는 바람에 뇌에 산소 공급이 막혀서 뇌손상을 입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나는 그를 진료대 위에 눕히고 치료에 들어갔다. 편안한 자세로 눈을 감게 한 다음에 그의 가슴 위 30센티미터 부근에서 나의 두 손바닥을 아래로 펴고 천천히 머리 쪽으로 옮겨가자 내 손에 특별한 기운이 느껴졌다. 다음으로 두 손바닥을 마주한 채 그의 관자놀이를 향했다. 어느 새 깊은 잠에 빠져 들어간 그의 눈동자가 빠르게 위아래로 강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잠시 후 게리의 몸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는데, 그의 오른 발이 가볍게 페달을 밟는 동작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오른 발의 발가락이 왼발의 방향과 같이 천장을 향하도록 위치를 바꾸면서 밖으로 회전하기 시작했다. 한동안 이와 같은 동작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다가 얼마 후 동작이 완전히 멈추고 조용해졌다. 나는 게리의 치유가 끝난 사실을 확인하고 "게리, 모두 끝난 것 같습니다"라고 소리쳤다. 이 소리에 눈을 뜬 게리가 진료대 위에서 일어날 때는 게리 자신뿐만 아니라 나 자신까지도 경악할 수박에 없었는데, 게리의 몸이 정상으로 돌아온 것이다. 꼿꼿하게 펴진 그의 신장은 더 이상 꼬부라져서 키 작은 모습이 아니라 1미터 80센티미터의 건장하고 당당한 신체로 변해 있었던 것이다. 리커넥션의 강력한 증거였던 것이다.
게리를 치유하는 힘은 우주에서 유래한 에너지다. 이 경이로운 에너지는 나를 통해 전달되지만, 그것을 생성시키거나 조절하는 것은 내가 아니라 무언가 강력한 힘을 가진 누군가가 하는 일이다. 이것은 '기 치료'와는 다른 것이며, 그것은 기의 차원을 뛰어넘는 다른 차원의 것이고 또 분명히 실재하는 것이다. 나는 왜 이 에너지가 나를 통해 나타나게 되었는지 매우 궁금했었는데, 내가 이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나의 탄생과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내가 태어난 순간은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다. 나의 어머니가 나를 분만하는 동안 잠시 죽었다가 살아난 사건이 일어났으며, 나는 어머니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순간에 태어났었는데, 나를 통해서 행해진 리커넥티브의 치유는 어머니의 사후체험과 관련이 있는 것이다.
사후 체험
"산모가 죽어가고 있어!" 누군가 당황한 목소리로 외쳤다. 그리고 산모는 얼마 동안 숨을 거두었다. 그러나 산모는 다시 되살아남으로써 병원을 경악과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사후체험이라는 특별하고 신비로운 체험을 한 것이다. 산모는 해산의 과정에서 엔진 소리를 들었는데, 이 엔진 소리가 몸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옮겨가다가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순간에 형언할 수없는 평화와 함께 산모는 공중으로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실상은 그녀의 몸이 공중으로 솟구친 것이 아니라 그녀의 영혼이었던 것이다.
그녀의 영혼이 계속 위를 향해 올라가면서 여러 단계를 거치게 되었는데, 그녀는 최상의 단계까지 올라갔었으며, 그 세계는 지상에서 볼 수 없었던 이루 말할 수 없는 아름다운 세계였다. 거기에서 만난 사람들은 한결같이 즐겁고 행복한 모습이었다. 그녀는 거기에서 눈부신 찬란한 빛을 보았는데, 그 빛은 단순한 광휘가 아니었으며, 그것은 절대적 존재의 중심이었다. 그때 빛은 말없이 그녀와 의사소통을 했으며, 언어를 사용하지 않고도 책 몇 권 분량의 정보를 충분히 전달했다.
그녀가 이 놀라운 체험을 끝내고 다시 지상으로 되돌아왔을 때 다시 엔진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더니, 이 엔진 소리가 점점 아래쪽으로 내려가 몸 밖으로 완전히 빠져 나가면서 어떤 사람의 외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루이스 씨, 축하합니다. 잘생긴 아들을 낳으셨습니다." 바로 내가 태어난 순간이었던 것이다.
새로운 한 걸음
나는 로스엔젤레스에 있는 클리블랜드 의과대학에서 카이로프랙틱을 전공하고 인턴생활을 마침으로써 카이로프랙틱 전문의로서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 카이로프랙틱 전문의가 하는 일은 척추의 조정 불량으로 발생하는 신경 교란을 제거해서 인간의 생명력을 회복시키고, 건강한 조화 상태를 유지시키는 것이다. 척추 중의 하나가 뒤틀리거나 탈구되면 신경계의 압박을 주게 되어 그 특정 신경을 통해 공급되는 신체 부위와 뇌의 신호전달이 끊어지거나 방해가 일어난다. 그런 방해가 있으면 그 부위의 세포는 파괴되기 시작해 저항력이 약해지면서 질병의 전조인 통증이 생긴다. 바로 이 병리 현상을 치료하는 것이 카이로프랙틱이다.
카이로프랙틱 전문의로서 12년의 세월이 흘렀을 때, 프레드라는 사람이 평상시처럼 진료를 받으러 왔다. 프레드는 나에게 진료를 받은 지 1년 반쯤 되는 환자였으며, 이 날도 그를 진료대위에 눕혀 놓고 손을 들어서 그의 몸 위를 부유浮游하면서 내 손이 그의 머리 위로 옮겨질 때 내 손이 어떤 힘에 의해 밀려났다. 그 순간 그의 눈동자가 뒤집히고 입이 열리면서 혀가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프레드가 말을 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너에게 전할 말이 있어 왔다." 목소리가 깊어졌다. "하던 일을 계속하라." 이번에는 떨리고 갈라졌다. "네가 하는 일은 지구에 빛과 정보를 전하는 것이다." 이번에는 세 명의 다른 환자를 통해서 똑같은 사건이 일어났다. 그 후로는 더 많은 사람들이 치료를 받는 중에 입술을 열어 메시지를 쏟아 놓았으며, 그 메시지는 통일되어 있었다. 그 메시지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우리가 여기 온 것은 당신이 하던 일을 계속하라고 말해주기 위해서이다.
2. 당신이 하는 일은 지구에 빛과 정보를 전달하는 일이다.
3. 당신이 하는 일은 DNA 사슬을 다시 연결reconnect하는 것이다.
4. 당신이 하는 일은 DNA 끈을 다시 연결reconnect하는 것이다.
5. 당신이 마스터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6. 당신의 명성 때문에 우리가 왔다.
내가 이와 같은 메시지를 50여 명의 환자들을 통해서 들었을 때에 매우 황당하고 혼란스러워졌다. 정보라면 무엇에 대한 정보라는 말인가? DNA 사슬을 다시 연결reconnect하라는 말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내가 왜 마스터가 되어야 하는가? 이와 같은 의문이 나의 머리를 복잡하게 만들었고, 나의 가슴을 무겁게 짓눌렀다. 내가 더 놀라워했던 것은 채널링이 계속되는 동안에 병실에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누군가가 있었다는 것이다. 채널링의 매개체가 되었던 환자들 중에는 치료하는 병실에서 천사를 보았다고 증언을 하는 사람도 있었고, 어떤 낯선 사람이 있었다는 증언도 했다. 게리를 치료했던 것은 바로 채널링이 계속되고 있었던 기간이었던 것이다. 이런 사건이 계속되는 동안에 내게 대단한 능력이 주어졌고, 나에 대한 소문이 점점 더 확산됨으로써 병원은 그야말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다.
Ⅱ. 리커넥티브 치유
DNA 띠와 고리
리커넥션은 리커넥티브 치유가 일어날 수 있도록 우주와 다시 연결하는 포괄적 과정이다. 리커넥션이 이루어지는 현상은 이전에는 존재한 적이 없는 새로운 주파수가 생소한 빛과 정보의 스펙트럼을 통해 지구로 온다는 것이다. 인간이 새로운 차원의 빛과 정보와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것은 리커넥션을 통해서이며, 인간이 우주의 에너지로 다시 연결될 수 있는 것은 이 새로운 차원의 빛과 정보를 통해서이다. 이 상호작용을 통해서 치유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왜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나고 있는가를 탐구하기 위해 나는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중요한 사실은 서로 만난 적이 없는 50여 명이 똑같은 말을 하고, 이전에 들어본 적이 없는 존재를 보았다고 얘기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너무 분명한 일이다. 내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동안에 깨달았던 중요한 사실은 채널링을 하는 동안에 환자들이 전달했던 메시지 중에서 세 번째와 네 번째의 문구('당신이 하는 일은 DNA 사슬을 다시 연결reconnect하는 것이다. 당신이 하는 일은 DNA 끈을 다시 연결reconnect하는 것이다.')가 핵심적인 해결의 열쇠이며, 더 놀라운 사실은 DNA 끈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당신이 하는 일은 DNA 사슬을 다시 연결하는 것이다." "당신이 하는 일은 끈을 다시 연결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두 문구가 동일한 단어인 줄 알았는데, 양자역학의 한 개념을 듣고는 그 존재가 언급하는 '끈'이라는 개념을 완전히 놓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 문구는 전혀 DNA에 관한 말이 아니라, 동시에 일어나는 존재의 차원에 관한 것이다. '끈' 이론은 수십 년간 과학자들을 괴롭혀온 딜레마를 아주 깔끔히 해결했다. 이 딜레마란 물리학의 양대 산맥인 양자역학과 일반상대성이론이 둘 다 진실일 수 없다는 딜레마였다. 미시 세계에서 '양자역학'은 원자와 그 구성요소와 같은 극미한 입자의 행동을 묘사하고 예측한다. 한편 거시 세계에서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과 특수상대성이론은 우주 자체의 무한한 공간, 빛의 속도, 별, 은하계, 블랙홀과 같은 거대한 천체가 일으키는 시공간의 뒤틀림을 다룬다.
{{양자역학의 거두 보어와 상대성이론을
체계화한 아인슈타인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양자역학이 진실이라면 상
대
성
이
론은 거짓이 되어야 하고, 상대성이론이 진실이라면 양자역학은 거짓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양자역학은 소립자 차원에서의 물질과 에너지는 분리된 실체가 아니므로 우주는 무질서하고 예측할 수없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것을 '양자 거품(quantum foam)'이라고 말한다. 반면에 상대성이론은 완벽하게 연속적이고, 예측 가능한 우주에만 적용될 뿐이다. 수십 년 동안 물리학자들은 이 두 가지 서로 모순된 이론을 하나의 만물의 이론(Theory of Everything)으로 통합하려는 노력을 계속해 왔다. 그리고 바로 끈 이론에서 해답을 찾은 것이다. 이 개념에 따르면 우주에서 가장 작은 입자는 양성자, 중성자, 전자도 아니고, 핵물리학자들이 다루는 쿼크, 렙톤, 뉴트리노도 아니며 실제로는 전혀 입자가 아닌 특정 주파수로 진동하는 '띠'의 고리라는 것이다. 물질이 아닌 주파수로 진동하는 '띠'가 양자역학과 상대성이론을 연결시킬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즉 '끈'이 특정 주파수로 진동하는 '띠'의 고리라면 열쇠는 바로 주파수의 존재인 것이다. 이 주파수를 통해서 차원과 차원의 교감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 우주의 특정한 주파수가 차원과 차원을 연결한다면, 리커넥션을 통해서 이 우주의 주파수가 전달자를 거쳐 다른 환자에게 연결됨으로써 치유의 역사를 일으키는 것은 쉽게 설명되는 이론인 것이다. 이제 새로운 리커넥티브 주파수로 다른 차원과 의식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은 오감 세계의 인간이 게리 주커브가 말하는 다감각의 인간, 또는 초감각, 초월적 감각, 초월감의 인간으로 바뀌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오감의 세계를 뛰어넘을 수 있고 초월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주파수의 도해
}}주요 문제들
진동이 만들어내는 우주의 특정 주파수가 리커넥션을 통해서 환자와 상호작용을 일으키게 되고 이 상호작용 을 통해서 치유가 이루어진다면, 이 주파수의 상호작 용, 곧 주파수에 맞추는 것은 무엇이며, 어떻게 상호작 용이 일어나는 것인가? 이 의문에 대한 답을 탐색하기 전에 주파수는 에너지일 수 있는가라는 문제에 대해 짚 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이 주파수를 에너지라는 단어 로 표현한다면, 일반적인 의미에서의 에너지의 개념과 다른 개념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에너지의 일반적인 개념은 거리가 멀어지면 약해지기 마련인데, 리커넥티브 연속체의 주파수는 거리가 멀어져도 약해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은 속삭임과 유사성이 있는데, 속삭임은 고함치는 것보다 힘을 훨씬 적게 들이지만 어떤 조건에서 필요한 만큼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즉 정보 전이는 정보를 지니는 에너지의 양에 달려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리커넥티브 치유는 기존의 기 치료 수준을 뛰어넘은 새로운 차원인 것이다. 리커넥티브 치유는 '영적 커뮤니케이션' 또는 '정보 교환'이라고 정의하는 것이 가장 알맞을 것이다.
그렇다면 주파수를 만들어내는 진동이란 무엇인가? 단순한 사전적 정의는 '반복적인 움직임'이다. 이와 같은 진동은 자력이나 가시광선의 경우에는 파장으로 나타난다. 진동과 주파수는 공명(resonance)과 동조(entertainment)로 반응한다. 공명은 두 개 이상의 에너지 시스템 사이의 교환이다. 두 개의 현악기를 마주 대해 놓고 한쪽 현악기의 가장 낮은 현을 튕기면 맞은편 악기의 가장 낮은 현이 울리게 된다. 이것이 공명 현상이다. 동조는 정보나 커뮤니케이션이 최대한 전이될 수 있도록 에너지 장이나 힘이 조정되는 것을 말한다. 서로 인접하고 있는 두 요소가 각각 진동하고 있을 때 하나는 빠르게 진동하고 하나는 느리게 진동한다면 느린 진동이 빠른 진동에 의해 영향을 받으면서 어우러질 것이다. 이것이 동조이다. 리커넥티브 치유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진다. 우리는 우주에서 오는 에너지의 새로운 주파수와 공명되면서(어우러지면서) 몸 안의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그 진동이 몸 안에 각인되면서 우리의 일부가 되고, 이 과정에서 치유 능력이 나타나게 된다는 것이다. 내가 환자를 치유할 때에 손에 물집이 생기는 것이나 피가 흐르는 현상은 공명이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우주에서 오는 새로운 주파수를 몸이 받아들이도록 변화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받아서 주어라
치유 에너지를 알게 되면서부터 두 가지 걱정이 생겼는데, 어떤 사람의 반응이 어떻게 될지 예측할 수 없어서 아무에게나 약속을 할 수 없다는 것과 에너지가 몇 시간에서 며칠, 몇 주 정도 지속될지, 강도가 어떠할지 예측할 수 없어서 혼란스러울 때가 많다는 점이다. 이런 문제로 고민하고 있을 때, "받아라, 보내지 마라"라는 신비한 말을 듣게 되었으며, 이 말의 의미는 내가 치유사가 아니라, 신만이 치유할 수 있다는 뜻이며, 우주의 에너지가 나를 주관하도록 나 자신을 수동적으로 내맡기기만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