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박의 심리학
수전 포워드 지음 | 서돌
협박의 심리학
수전 포워드 지음
서돌 / 2008년 3월 / 261쪽 / 12,000원
1부 보이지 않은 요구, 감정적 협박의 정체
협박자들은 왜 솔직하게 요구하지 않는가?
대부분의 감정적 협박은 가깝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 사이에서 미묘하게 가해지기 때문에 그 실체를 인식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어떤 경우든 문제는 서로 달라도 전술과 행동방식이 같기 때문에 누구나 감정적 협박의 증상을 식별할 수 있다.
짐과 헬렌은 만난 지 일 년 된 연인 사이이다. 그러나 헬렌은 이제 짐과 함께 지내는 데 지쳤다. 그들의 관계가 감정적 협박의 여섯 단계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첫째, 요구. 짐은 두 사람이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으니 같이 사는 게 낫겠다고 헬렌에게 넌지시 말한다. "우리가 좀 더 가까워졌으면 해. 가끔은 아주 외로워" 둘째, 저항. 헬렌은 짐이 자기 아파트로 들어오는 것이 불편하고 아직 그런 변화를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자신의 의사를 표현한다.
셋째, 압박. 짐은 그녀의 감정을 이해하지 않고 오히려 압박한다. "나와 늘 함께 지내고 싶을 만큼 사랑하지는 않는 거야?" 넷째, 위협. 공격을 늦추지 않으면서 원하는 것을 들어주지 않으면 모종의 결과가 있을 것임을 내비친다. "당신이 내게 마음을 열지 않는다면 각자 다른 사람을 찾아볼 때가 된 거겠지." 다섯째, 굴복. 헬렌은 짐을 놓치고 싶지 않기 때문에, 함께 살지 않으려는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두 달 후 헬렌은 결국 두 손을 들고 짐은 그녀의 집으로 들어간다. 여섯째, 반복. 짐과 헬렌 사이에는 요구와 압박 그리고 굴복으로 이어지는 틀이 굳어질 기초가 마련된 것이다.
어떠한 관계 속에서 감정적 협박의 증상을 식별하게 되면 당신은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기분이 들 것이다. 그리고 지금껏 자신의 애인, 배우자, 형제, 상사, 그리고 친구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매우 놀랄 것이다.
감정적 협박은 네 가지 유형으로 나타난다
첫째 유형: 처벌형 협박자. "자네가 야근을 안 하면 승진은 기대하지 않는 게 좋을 걸." 이들은 상대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지 않을 때 자신이 어떻게 할 것인지 노골적으로 밝히기 때문에 이들의 협박은 매우 효과적이지만 상대를 비참하게 만들거나 불쾌하게 만든다.
둘째 유형: 자해형 협박자. "나한테 이러지 마. 자꾸 그러면 우울증에 빠질지도 몰라." 이들은 원하는 것을 들어주지 않으면 몹시 화가 날 것이라 경고하고, 자기 인생을 엉망으로 만들어버리거나 심지어 자해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한다. 자신의 건강과 행복을 위태롭게 하겠다고 협박하는 것이 가장 성공적인 조종법임을 그들은 알고 있다.
셋째 유형: 피해형 협박자. "어떻게 지내냐고? 그게 궁금하기는 하니? 어쩌면 너는 그렇게 전화 한 통 없니? 어미를 아주 잊어버린 건 아니니?" 그들은 상대를 협박하지도, 자해하겠다고 위협하지도 않는다. 대신 원하는 것을 해주지 않으면 자신은 고통을 받을 것이라며 죽는 소리를 해댄다. 이들은 언뜻 보기에 약해 보일 수 있지만 사실 조용한 폭군이다. 소란을 피우지는 않지만 그들은 우리에게 상처주고 당혹스럽고 분노하게 만든다.
넷째 유형: 보상형 협박자. 가장 포착하기 어려운 미묘한 협박자들이다. 상대를 독려하고 사랑과 돈과 승진을 약속하면서도 만일 상대가 그들이 바라는 대로 행동하지 않으면 그 보상을 받을 수 없다고 분명히 말한다. 그러나 그들이 제시한 보상은 매력적으로 보이지만 가까이 가는 순간 신기루처럼 사라진다. 지켜지지 않는 약속을 참고 참다보면 결국 감정적으로 협박당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안개를 이용해 상대의 판단력을 흐리다
실제로 감정적 협박을 받을 때 피협박자는 자신이 지금 무슨 일을 당하고 있는지 분명하게 느끼지 못한다. 마치 안개 속에 있듯 판단력이 흐려지는 것이다. 안개(FOG)라는 단어는 두려움(Fear), 의무감(Obligation), 죄책감(Guilt)의 맨 앞글자로서, 유형에 상관없이 협박자들이 상대에게 주입하려는 세 가지 감정을 말한다.
첫 번째 안개는 버려지고 상처받는 두려움이다. 협박자들은 상대가 두려워하는 것을 바탕으로 전략을 세운다. 사람들은 상대가 무엇을 두려워하고 무엇 때문에 초조해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포착한다. 헤어지자고 위협하는 배우자, 며칠씩 말을 하지 않는 자녀, 화내고 울고 소리 지르는 친구들이 바로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사람들이다. 설사 화해를 하더라도 상처받은 사건은 지워지지 않고, 이내 고통의 상징이 된다. 그리고 그것을 환기시킴으로써 협박자들은 두려움을 끄집어내 항복을 이끌어낸다.
두 번째 안개는 의무감이다. 의무감은 도를 넘지 않는 선에서 적절히 설정되어 윤리적, 도덕적 기초를 형성한다. 그런데 아주 많은 사람들이 곧잘 타인의 선의와 자신의 의무감 사이에서 균형을 잃곤 한다. 협박자들은 자신이 얼마나 많은 것을 해주었는지, 그리고 상대가 얼마나 많은 신세를 졌는지 강조하면서 서슴지 않고 의무감을 시험대에 올린다.
세 번째 안개는 모두 내 탓이라는 죄책감이다. 죄책감은 사람들이 개인적, 사회적 규범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했을 때 마음이 불편해지고 자신을 책망하게 만드는 양심의 수단이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가 한 행동의 결과를 잘못 해석하게 만들기도 한다. 죄의식이 과도할 때 이는 협박자의 안개를 구성한다. 과도한 죄의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의 예를 들어보자. "① 친구에게 오늘 저녁 함께 영화를 보러 갈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한다. ② 친구가 토라진다. ③ 기분이 찜찜해지고 친구가 언짢아하는 것이 내 탓이라고 믿는다. ④ 내가 나쁜 것 같다. ⑤ 친구와 영화를 보러 가기 위해 다른 계획을 취소한다. 친구의 기분이 좋아지고 나도 덩달아 좋아진다."
감정적 협박자들이 뿜어대는 안개는 가장 친숙한 관계의 한 가운데서 길을 잃고 방황하게 만든다. 사실 안개가 우리의 삶을 지배하기 시작하면 삶에서 정서적 안정을 기대하기란 힘들다. 그것은 우리의 통찰력을 해제시키고, 우리의 과거를 왜곡하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없게 만든다. 무엇이 나를 때리고 갔는지 알지 못한다. 안개 속에서 우리의 승률은 100전 100패다.
그들은 어떻게 협박을 정당화하는가?
협박자들은 어떻게 안개를 만들어낼까? 이를 알기 위해서는 이들이 일관되게 사용하는 다음의 방법들을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첫째, 상대의 의도를 조작한다. 감정적 협박자들은 자신의 성격과 의도에는 후광을 씌우고 상대의 성품이나 의도는 심각하게 의심하고 비방으로 더럽혀놓는다. 간단히 말해 상대는 나쁜 놈이고 자신은 악의 없는 결백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동시에 상대를 이기적이고, 미숙하며, 어리석고, 고마워할 줄 모르는데다 나약하기까지 하다고 매도한다.
둘째, 상대를 아픈 사람 취급한다. 협박자들은 상대가 자신의 말을 듣지 않으면 신경질적이고, 뒤틀리고, 히스테릭하다고 비난한다. 이들에게 환자 취급을 받는 것은 매우 치명적이어서 자신감과 자존심이 완전히 무너지기 때문에 협박에는 매우 효과적이다. 대개 애정관계에서 두 사람의 욕망이 균형을 이루지 못할 때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 감정적 협박자들은 그들의 기대만큼 상대가 연인으로서 친밀감을 보여주지 않으면 상대를 사랑을 가질 능력이 없는 사람으로 매도한다. 친밀한 관계를 정신 건강의 척도로 여기는 사람이라면 그들의 비난에 상처 받기 쉽다.
셋째, 합동작전으로 압박한다. 혼자 힘으로 협박이 통하지 않을 때 협박자들은 가족, 친구, 목사 등을 끌어들여 표적의 대상을 공격한다. 협박자들은 피협박자가 좋아하거나 존경하는 사람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는데, 강력한 합동작전에 맞닥뜨린 피협박자는 수적 열세에 제압당할 수밖에 없다. 넷째, 부정적인 비교를 일삼는다. "너는 왜 00처럼 못하니?" 이런 말은 우리가 남들보다 부족한 존재일지 모른다는 두려움과 자기의심을 불러일으킨다. 이들은 어떤 특정인을 완벽한 이상으로 제시하며 그 사람은 협박자의 요구를 아무 문제없이 만족시켜 주는데 너는 왜 그 모양이냐고 말한다.
우리는 보통 처음에는 내가 왜 감정적 협박자에게 저항하는지 명료한 입장을 취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협박자가 동원하는 수단은 그런 명료함을 손상시키고, 스스로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게끔 만든다. 이러한 전략으로 협박자는 매번 상대의 항복을 얻어낸다. 이에 저항하던 사람은 녹초가 되어 비난받고, 공격당하고, 자기가 부족한 사람이라고 느끼게 된다. 극단적으로 들리겠지만 어쩌면 이는 모두 피협박자가 가르쳐 준 것인지도 모른다.
왜 협박자들은 그토록 이기려고 하는가?
협박자들은 거절을 당하면 압박과 위협을 끌어들인다. 좌절감을 견디지 못하기 때문이다. 좌절은 상실과 박탈에 대한 극심한 두려움으로 이어지고, 즉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엄청난 결과를 맞을 것이라는 경고로 받아들여진다. 그래서 그들은 강경하게 나가지 않는 한 이길 수 없다고 믿는다. 그들은 일단 상대방의 굴복을 얻고 나면 그 후에 무엇이 돌아올지 생각하지 않는 듯 보인다. 하지만 협박의 과정에서 그들은 자신의 인간관계에 극복하기 어려운 균열을 만들어내는 책략을 사용하기 때문에 단기적인 목적은 성취했을지언정 좋은 미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존은 아직 새 컴퓨터를 살 형편이 아니라는 아내 패티의 말에 우울증 증세를 보이며 앓아누웠다. 패티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존이 돈을 잘 벌기는 하지만 버는 족족 써버리기 때문에 당해낼 수가 없어요. 지난주에는 지불해야 할 고지서가 산더미처럼 쌓이니까 고모님에게 전화를 걸어 돈을 좀 꾸어보라는 거예요. 고모님이 돈이 많긴 해도 유방암 수술을 받은 지 얼마 안 됐거든요. 지금은 고모님께 우리까지 신경 쓰게 할 수 없다고 했더니 대놓고 저를 압박하기 시작하더군요." 유방암? 병원? 수술? 이 사람에게는 어떤 것도 문제될 것이 없다. 자기가 원하는 것 앞에서 다른 것은 보이지 않는다. 협박자들에게 나타나는 이러한 이기심은 상대가 나에게 줄 수 있는 관심과 애정에는 한계가 있고, 이것이 급속히 줄어들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지구는 그들을 중심으로 돈다.
당신은 왜 협박을 허용하는가?
감정적 협박을 허용하는 사람들의 유형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첫째, 타인의 칭찬에 중독된 사람들. 이들의 신조는 이것이다. "칭찬을 받지 못하면 내가 뭔가 잘못하고 있는 거야." 마리아는 이혼문제로 다투는 와중에 다른 문제로 힘들어하고 있다.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문제였다. 그만큼 친구, 친척, 그리고 교회라는 공동체의 인정을 받고 싶은 욕구가 컸다. 훌륭한 직업이 있고, 두 아이를 반듯하게 키우면서 가정을 꾸려왔고, 교회생활에도 적극 참여해오던 여성이 막상 그들의 반대에 부딪힐 생각을 하자 무기력한 어린애가 되었다. 이처럼 칭찬중독의 가장 민감한 부분은 자신에게 이익이 돌아와도 혹시라도 남에게 눈총을 받을까봐 행동을 망설이게 된다는 것이다.
둘째, 분노를 회피하는 사람들. 이 사람들은 '성내지 말라'와 '다른 사람을 성내게 하지 말라'가 십계명의 첫째가는 계명인 듯 살아간다. 합리적인 중재자로 살겠다는 꿈은 세상에서 싸움이 제일 나쁘다는 믿음과 만나면 위험할 수 있다. 관계가 어긋나는 것이 두려워 심지어 친구 간에도 논쟁을 회피하게 된다. 결국 항복이 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한 일시적 양보라고 스스로를 속이게 된다. 셋째, 문제를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사람들. 모든 사람들은 자기 행동에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한다. 하지만 살면서 부딪히는 많은 문제들을 전부 자신의 책임으로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협박자들은 이런 사람들 앞에서 쾌재를 부른다.
넷째, 아틀라스 증후군. 이 증후군의 사람들은 자신의 욕구는 제쳐두고, 다른 사람들의 문제를 자기가 다 해결해야 한다고 믿는다. 어깨에 세계를 짊어졌던 아틀라스처럼 타인의 감정과 행위를 받아주는 것으로 과거 혹은 미래의 죄를 보상하고자 한다. 다섯째, 지나치게 동정하는 사람들. 타인의 문제와 고통에 대해 마음속으로부터 연민을 느끼고 적절한 도움을 제공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연민이 지나쳐서 자신의 것을 해치는 한이 있더라도 그들의 고통을 해결해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 나에게 해가 될지도 모르는 일에도 해결해야 할 것처럼 강박적인 충동을 느낀다면 그 바탕에는 똑같은 약점이 도사리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협박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첫째, 자존심에 미치는 영향. 상대의 협박을 참아내는 동안 우리는 자신의 평가에 인색해진다. "나는 왜 이렇게 줏대가 없지?" 하지만 별 것 아닌 사소한 일을 누군가에게 양보했다고 자신을 자책할 필요는 없다. 때로는 사람이 타협할 줄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신에게 좋을 게 없는데도 양보하는 버릇이 생기면 당신의 자아상은 타격을 입는다. 도저히 양보할 수 없는 한계선이라는 것이 있으며, 그 선을 넘어서는 것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원칙과 신념을 저버리는 일이 되기 때문이다.
둘째, 행복에 미치는 영향. 감정적 협박을 받으면 가슴속에 미처 표현하지 못한 감정들이 쌓여 가는데 이는 결국 우울, 불안, 폭식, 두통 등 온갖 정신적, 육체적 증상으로 나타난다. 상사의 압력으로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던 잡지 편집자 킴은 한밤중에 어깨 통증으로 잠에서 깨어났다. 왜 진작 이렇게 말하지 못했을까? "팔에 통증이 나타나기 시작해서 일을 좀 줄여야겠어요." 하지만 동료인 미란다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떠들어대는 상사의 목소리가 계속 귓전에 맴돌았다. 그럴 때마다 킴은 자신이 미란다보다 못할 것 없다는 걸 증명하고 말겠다는 결심을 했다. 상사는 킴을 어떻게 조종할 수 있는지 귀신처럼 알았던 것이다.
셋째, 죄의식에 미치는 영향. 협박자의 마음에 들려고 애쓰는 동안 우리는 우리가 좋아하는 다른 누군가를 또 배반할 수 있다. 대표적인 시나리오가 바로 이혼한 부부가 자식들에게 압력을 가하는 경우이다. "네가 그렇게 아빠 편만 든다면 너하고는 끝이다." 이렇게 되면 듣는 사람 입장이 난처할 수밖에 없다. 협박을 당하는 쪽이 어떤 선택을 하든지 누군가는 배반을 당한다. 그렇잖아도 과중한 죄의식에 자책감을 하나 더 얹는 격이다.
넷째, 관계에 미치는 영향. 감정적 협박의 아이러니는 협박자가 시간과 관심, 애정을 요구할수록 주고 싶은 마음은 줄어든다는 것이다. 오히려 굴복하는 인상을 줄까봐 평소에 하던 애정표현도 삼가며, 협박자의 요구와 환상에 맞장구를 쳐주고 싶지 않아 감정표현에 점점 인색해진다. 관계에서 안전과 친밀감이 사라지면 우리는 연기를 하게 된다. 행복하지 않은데 행복한 척하고,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한다. 배려와 친밀감으로 어우러진 멋진 춤이 점점 더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위장하는 가장무도회로 바뀐다. 이제는 이러한 모든 통찰력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여 행동에 옮김으로써 감정적 협박에 효과적으로 대처해야 할 때다.
2부 감정적 협박을 이기는 심리의 기술
SOS로 당신을 변화시켜라
우리는 협박자의 비난을 수용하고, 트집을 받아주고, 그들의 요구를 들어준다. 여기에는 요구를 들어주는 것이 일단 속 편하다는 사고방식이 깔려 있다. 하지만 이런 시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감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