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여우들의 성공노트
유혜정 지음 | 책이있는마을
01 기똥찬 '나' 만들기 프로젝트
첫인상, 안 되면 만들어라
내가 사회에 첫발을 내딛었을 때 사람들로부터 이런 말을 들었다. "뭐 기분 나쁜 일 있어요?" NO! 난 그런 내색한 적도 없고 기분 또한 평범하기 짝이 없는데 이게 웬 말? 한두 번도 아니고 이상하다 싶어 친구에게 상담을 받았다. "너, 진짜 그렇게 보일 때 많아. 처음 너 봤을 때 서울깍쟁인 줄 알았어." 세상에, 내 얼굴이 그렇게 딱딱하고 근엄하다니! 뒤통수를 한 방 얻어 맞은 느낌이었다. 집에 와서 거울에 비친 무표정한 내 자신을 들여다보았다. 정색을 하고 객관적으로 내 표정을 살핀 건 그때가 처음이었다. 아래에서 손전등만 비치면 납량 특집물에 나올 얼굴이 거울 저편에 있었다. 이대로 나이 먹으면 정말 밉상인 할머니가 되겠다 싶어 이후 아침저녁으로 방긋방긋 웃는 연습을 했다. 좀 무안했지만 한 달이 거의 다 돼 갈 때쯤 웃는 모습에 자신이 생겼다. 지금의 내 표정은 그때 갈고 닦은 노력의 산물이다.
얼굴에서의 '얼'은 영혼, '굴'은 통로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영혼을 들여다볼 수 있는 통로가 바로 얼굴이다. 표정은 그 어떤 말보다도 강한 어필을 한다. 표정에 따라 목소리도 변한다. 기분 나쁜 표정으로 전화를 하면 상대방의 반응 또한 썰렁하기 마련이다. 목소리만으로도 표정이 전달되는 것이다. 얼굴에는 80여 개의 근육이 있어 7천 가지 이상의 표정을 만들 수 있다. 가장 역동적인 근육은 눈썹과 입 주변에 있어서 두 부분의 근육만 잘 훈련시켜도 다양한 표정 연출이 가능하다.
연예인들이 웃는 모습을 보자. 환하고 부드러우며 섹시한 느낌마저 든다. 그 가운데 타고난 웃음이 얼마나 될까. 대부분의 연예인들은 거울 앞에서 자기 얼굴의 가장 돋보이는 각을 찾는다. 웃는 모습조차도 입술의 모양을 조절하며 연습한다. 잇몸이 아닌 하얀 이만 보이도록 말이다. 제대로 웃지 못하는 연예인은 더 이상 연예인이 아니다. 비즈니스에서는 어떨까? 브리핑과 상담 등 대인 관계에서 화룡점정의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표정이다. 강한 자신감을 주고 상대방의 마음을 호의적으로 돌릴 수 있는 힘은 자신의 얼굴에 있는 것이다. 냉정한 비즈니스 세계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얼굴을 보자. 그들의 얼굴에는 한결같이 눈가의 주름이 가지런하다. 상대방의 호감을 받아낼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는 것이다.
중견 탤런트인 최 모씨는 햇병아리 시절 감독으로부터 "웃을 때 잇몸이 다 드러나는 걸 보니 배우가 되기는 틀렸다. 포기해라"는 이야기를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는 부단한 노력으로 누구보다 아름다운 미소를 찾아냈다. 유명 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은 물론이고 사극에서도 국모 역할의 단골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우아한 배우로 거듭났다. 표정의 연출이 그녀의 인생을 바꾼 것이다.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곳에 거울을 놓자. 아침에는 현관에서 가장 멋진 모습으로 당신에게 웃어줘라. 회사에서도 수시로 나를 향해 웃어주어라. 기분도 좋아지고 하는 일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다. 대인관계? 밝아진 당신 주변에 사람이 모이는 건 물론이다.
서른살 되기 전에 부자 되기 - 완행열차를 타라
한 동안 대한민국을 '부자 열풍'으로 몰아넣었던 광고가 있다. '부자 되세요!' 카드 광고 말이다. 그걸 보며 듣기 좋은 덕담이나 '모델 얼굴이 꽤 귀여운걸' 정도로 생각한 사람들이라면 꽤 넉넉한(?) 삶을 구가했겠지만 삶에 불만이 있고 좀 더 잘 살아봐야겠다는 오기, 이렇게 살아서 어떻게 하나, 낙담을 해본 이들이라면 '부자 되세요'가 결코 예사롭게 들리지 않았으리라.
대박과 한탕주의 열차에 열광적인 관심이 쏟아질 때 부자는 완행열차를 선택한다. 남들이 저녁 식사 후의 한 잔과 노래방, 분위기 좋은 카페를 찾고 있을 때 부자는 종잣돈을 모으기 위해 노력한다. 구두쇠로 보일 수 있고 '짜다'고 소문날 수도 있다. 한창 패션 감각에 눈뜨고 친구들과 잦은 모임을 즐기는 당신이라면 종잣돈을 모으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미리부터 눈살이 찌푸러질 수도 있으리라. 허나, 서른 살이 되기 전에, 아니면 앞으로 10년 안에 내 이름으로 되어 있는 저축, 부동산, 펀드에 대한 꿈을 지니고 있다면 약간 짜져야 한다.
이런 소비 생활을 실천하는 가운데 수입의 60%이상은 반드시 저축하라고 말하고 싶다. '종잣돈' 때문이다. 씨앗없이 어찌 후손을 바라겠는가. 돈은 굴리면 굴릴수록 커지는 특이한 성질 때문에 뭉쳐놔야 제대로 키울 수 있는 것이다. 저축하기로 정한 돈은 자동이체를 신청하여 매달 정기적으로 빠져나가도록 하라. 이 가운데 10-20%정도는 따로 통장을 만들어 생활 중에 들어가게 될 목돈과 경조사비로 충당하면 '종잣돈 통장'을 깰 위험이 줄어든다.
내 친구는 먼저 시집간 열 살 터울의 큰 언니가 아이들 교육비와 생활비로 절절매느라 '돈'을 입에 달고 사는 걸 지켜봤다. 그건 충격이었다고 한다. 한 가족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생활이 결국 '돈'에 달려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건 대학 졸업 무렵. 과외비로 벌어들였던 돈을 펑펑 쓰던 그녀가 '비소비' 선언을 했다.
"미안하다. 이제 내가 몽땅 밥값을 내는 일은 없을 거야." 실제로 그녀는 그렇게 했고 우리들은 '철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완행 열차'의 위력을 아직은 몰랐으나 모임에서 비용을 지불하는 습관을 고친 건 다행이라고 생각했던 것. 다들 그녀의 '종잣돈 모으기'를 잊어갈 쯤 그녀가 폭탄 선언을 했다. 노후에 월250만 원씩 받아서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금 저축의 위력을 실감했다. 앞으로도 그녀의 노후 생활비는 더 풍족하게 늘어날 것이다. 은행 이자를 5%로 계산했을 때 6억원 가량의 현금을 가지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 효과다. 친구들 모두 인생을 위한 어떤 준비도 되어 있지 않을 때 그녀는 노후 준비를 마친 것이다. 집을 마련하기 위한 적금도 한창 붓고 있었다. 그녀는 이제 우리의 멘토다. 부자 되기의 가장 가까운 예가 내 주변에 있는 것은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날씬한 것들을 곁눈질하라
요즘 옷을 고르다 보면 은근히 허리에 눈길이 간다. 짧은 티, 붙는 티는 일단 제해 놓고 펑퍼짐한 티를 고른다. 바지 위로 비져 나오는 살을 볼 때마다 겨울이 되길 기다린다. 목욕탕에서 자신의 통자라인 몸매를 보고 기겁한 적이 있다. 이런 걸들이라면 아주 여러 번 다이어트 실패담을 갖고 있을 것이다. 사실, 마른 몸매 권하는 사회는 점차 밀려나는 추세에 있다. 모델업계에서도 마른 모델 사절이라 하여 볼륨감있는 인력을 원하고 있지 않은가. 허나 저렴한 가격에 예쁘고 폼 나게 입을 수 있는 옷들은 대부분 마른 걸들을 위해 생산된 것이 적지 않다. 80%세일이라는 거창한 말에 애써 옷을 뒤적거리다가 실망하게 되는 것은 초등학생 사이즈(44사이즈)거나 철 지난 옷들을 모아 처리하는 방식임을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살이라는 것은 묘한 힘을 지니고 있다. 살이 적당할 땐 건강함과 성적매력까지 뿜어져 나오지만 이것이 너무 넘치면 본인의 생활지수가 낮아진다. 일단 자신감이 없어진다. 쇼핑을 해도 즐겁다기보다는 고역이고 자꾸 살을 숨기다보니 패션감각 또한 현저하게 떨어진다. 적당한 몸매의 유지는 내 생활의 활력소임을 명심하자.
허리80cm(31.5인치) 이상은 절대로 스스로를 용서해선 안 된다. 비만은 병도 함께 부른다. 어린 나이에 당뇨, 심장질환 등으로 고생한다면 얼마나 비참한가. 또 하나의 나쁜 소식은 조기 폐경으로도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월경불순이 오고 젊은 나이에 중풍을 맞을 확률도 높다. 날씬한 애들을 자꾸 곁눈질하는 건 내 살들에게 긴장감을 준다. 어떤 일이건 성공하는 방법은 비슷하다. 내가 원하는 모습을 가진 사람들의 생활방식과 노력을 따라하는 것이다.
요요현상의 대가들은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보다는 굶는 쪽을 택한다. 편하고 쉽게 살을 뺄 생각만 하는 것이다. 걷는 것,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는 그들은 대부분 먹을 것을 입에 달고 산다. 날씬한 것들이 밖에서 먹는다고 해서 똑같이 해선 안 된다. 걔네들은 어쩌다 가끔 살짝 맛보는 정도인 것이다. 절대 착각하지 말자. 앞에서도 말했듯이 날씬한 것들은 쓸데없이 군것질을 하지 않는다. 억지로 굶지 않고 매끼 자기 식사량의 80%정도만 먹는다. 공복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수시로 물을 마시는 것은 필수. 특히 물을 하루7~8컵 정도 마시면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몸속의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시키고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시켜 잔주름 생성을 방지하는 뛰어난 효과가 있다.
중세 유럽의 여자들은 대부분 18인치의 가늘디 가는 허리를 갖고 있었다고 한다. 르네상스의 화려한 의상을 소화하기 위해 어려서부터 고래뼈로 만든 코르셋으로 매어놓은 결과였다. 괜찮다면 하루의 반시간 정도 올인원을 입어도 좋다. 처음엔 집에서만 붙는 옷을 입어보자. 직장 생활을 한다면 깔끔한 올인원 하나쯤 갖춰 놓자. 다이어트를 떠나서 원피스를 입을 때 잔살이 정돈되어 훨씬 예쁘다.
나만의 '멘토'를 만들어라
멘토는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원정을 떠나면서 자신의 아들 텔레마코스를 맡긴 선생의 이름이다. 그는 학생에게 선생처럼 굴지 않고 동료처럼 대하는 존경받는 스승이었다고 한다. 가르치려 한 것이 아니라 함께 생각하고 느끼려고 노력한 사람이었다.
우리 걸들에겐 저마다 꿈이 있다. 그 꿈은 노력과 실천이 함께 하지 않는 한 실현되기 힘들다. 꿈만 꾼 채로 사회생활의 고달픔에 젖어 일하고 월급 받고 쇼핑하고 책 좀 읽고 이러는 사이 꼬박꼬박 나이만 먹어가는 내 모습을 발견한다고 상상해 보자. 우선은 시간이 순식간에 흘러갔다는 것에 놀랄 것이고 자신의 인생이 꿈과는 다르게 가고 있는 것을 깨닫고 후회하게 되거나 어쩔 수 없음을 한탄하게 될 것이다.
거친 사회에 내던져진 걸들의 모습은 방황하는 10대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래서 감히 말하고 싶다. 꿈을 가지고 있다면 그 꿈을 이루어 놓은 '성공자'를 찾으라고. 그래서 그의 삶을 벤치마킹하라고 말이다. 벤치마킹할 성공자를 정할 땐 몇 가지 고려해야 할 점이 있다. 첫째, 가까이에서 찾는 것이 좋다. 가까이에서 보고 그의 생활을 배우고 거기에다 어려울 때 상담까지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둘째, 나와 인생관 또는 가치관이 비슷한 사람, 같은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 젊었을 때 처했던 환경이 비슷한 사람이 모방하기에 좋다. 부잣집 출신에 엘리트 코스만 밟아 정상에 오른 사람은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거부감이 들 수 있다.
하루하루를 그냥 보내지 말고 자신의 꿈을 향해 한 발자국씩 앞으로 전진하라. 그리고 이미 내 꿈에 걸맞은 모습이 돼 있는 사람을 정해 목표로 가는 과정을 구체화하라. 어느 날 후배가 찾아와 '당신의 노력하는 삶을 보고 저도 닮고 싶어졌어요'라는 고백을 듣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02 성공하는 'Girl'들의 습관
언제, 어디서나 프로가 돼라
누군가 당신에게 '사회생활에서 성공하고 싶으냐'고 묻는다면 뭐라 대답할 것인가. 당연히 '그렇다'고 말하리라. 이때 초등학교 교육을 우등생 비슷하게 마친 사람이라면 6하 원칙에 의거 '어떻게'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뒤따른다. 원하는 건 같더라도 'how'의 문제에 부딪히면 골머리를 앓게 되는 것이다. 사회에서 난다 긴다 하는 대 선배들의 공통된 의견은 '먼저 인간관계에서 성공하라. 그러면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풀린다'이다. 하지만 이 역시 'how'의 지끈지끈함은 풀지 못한다. 그렇다면 이미 사회에서 성공한 선배들은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했을까. 그것은 다름 아닌 '잘 노는 것'이다.
요즘은 유치원생을 둔 엄마들도 아이가 노는 모습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기 일쑤이다. "책도 읽고 피아노 연습도 해야 하는데 맨날 놀기만 해서 걱정이야." 이런 사회적인 분위기는 '논다'라는 말을 꺼내면 마치 '머리가 비었다', '자기 관리를 못 한다'는 뜻으로 몰아간다. 놀더라도 자기 일을 뒤로 미루고 노는 건 방종이다. 아무런 스트레스 없이 신나게 놀려면 마음에 켕기는 일이 없어야 한다. 일을 미뤄둔다는 건 '노는 일'에 프로인 사람에겐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때와 장소에 걸맞은 패션 감각과 유창한 말솜씨 역시 필수이다. 일과 여가 어느 곳에서도 상대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센스가 '노는 일'에 프로인 선배들이 터득한 진정한 'how'이다.
일에 있어서 철저하지 못한 사람이 잘 노는 모습은 우리에게 그다지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오히려 상사들에게 '그만큼만 일해보지 그러냐'라는 뒷말을 들을 가능성이 크다. 일을 잘하면서 노는 모습마저 화끈할 때 큰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는 것이다. 회식을 하고 난 다음날, 그가 낸 기획안은 더욱 빛을 발하게 되고 이러한 현상은 그 다음 회식 자리에서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잘 놀려면 부지런해야 하고 센스가 있어야 하며 일에 있어서 철저함을 기해야 한다. 잘 노는 것이 사회생활의 프로가 되는 첫걸음인 건 이런 여러 가지 여건이 충분조건으로 갖추어져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함께 있으면 기분 좋은 사람, 그와 일하는 건 팍팍한 사회생활에 더없는 즐거움이다.
차라리 독신이 좋다?
영국의 한 저명한 일간지가 미국인 6천 7백여 명의 사망 원인과 그 배경을 조사했다. 그 결과 고혈압과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 등의 요인으로 사망하는 확률과 맞먹는 무시무시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독신'이라는 것이다.
평생 미혼이었던 사람은 이혼이나 사별한 사람보다 감염성 질병으로 사망할 확률이 5배, 자살이나 사고 등으로 사망할 확률은 2배나 높았으며, 심장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은 38%나 된다고 한다. 이 연구팀이 지적하는 독신자의 사망 원인은 '사회적 고립'이다. 결혼을 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로부터 고립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결혼을 하면 자녀와 친인척들이 생겨 혹시 사별, 이혼 등을 겪는다고 해도 사회로부터 고립감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즉, 정신적 외로움과 고립감이 독신주의자들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이런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국내 싱글 수는 3백만을 넘어섰다. 여기에 이혼, 사별, 미혼인 상태로 아이를 키우는 싱글 맘, 싱글 대디까지 포함하면 5백만 명이 넘는다고 한다. 독신은 더 이상 고독하고 외로운 집단이 아닌 새로운 유행 집단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이런 현상을 부추기는 건 영화와 드라마다. 그곳에 나오는 싱글들은 하나같이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재테크도 잘하는 한마디로 잘 나가는 것들이다. 그 환상에 사로잡혀 원룸 하나에 빌트인 된 가전제품, 깔끔한 나만의 공간과 생활을 동경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은 아닐까?
진실로 싱글의 삶을 원하거든 이 환상에서 과감하게 벗어나라. 그리고 냉철하게 현실을 들여다 보기 바란다. 요즘 우리 사회는 모든 것이 쉽게 변한다. 그 속에서도 불변처럼 자리 잡고 있는 것이 결혼이다. 고정적인 인간관계의 대표적인 예가 결혼이다. 나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언제부턴가 결혼하는 부부의 뒷모습을 보면서 '잘 살려나'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상처받는 게 두렵고 싫어서 결혼을 피하게 되는 경향이 점점 확산되고 있다. 반드시 자신의 경우가 아니더라도 결혼 생활의 어려움과 그에 따른 결과를 듣고 불안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데이트 메이트'라는 말도 생겨났다. 만나는 것은 좋지만 연인관계로 발전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데이트 족을 일컫는 말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싱글들을 위하는 깜찍한 상품까지 속속 나오고 있으니 대세라고 인정할 수밖에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