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영역이 대학을 결정한다
이만기 지음 | 글로세움
1. 다른 영역도 잘하게 하고 좋은 대학 가게 만드는 언어 영역
그들은 언어 영역 잘해서 명문대 갔다
언어 영역은 여러 가지 면에서 의미가 있는 과목이다. 물론 수능에서 다른 영역들의 중요성과 그 가치 또한 쉽게 지나칠 수 없는 것이지만, 언어 영역이 '국어'로 이루어져 있고, 그것이 다른 영역들의 문제나 제시문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언어 영역의 중요성은 여러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또한 언어 영역의 국어적인 능력은 논술로도 이어져, 다른 사람의 생각을 빠르게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종합함과 동시에,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이고 사리에 맞게 표현할 줄 아는 능력도 가지게 한다. 다음의 사례를 살펴보자.
경기도 분당에 사는 H양, H양은 평소 언어 영역을 좋아하는 편이었다. 인문계적인 소질이 있기도 하지만 시를 읽고 소설을 읽으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것도 무척 좋아했다. 언어 수업 시간이면 시간가는 줄도 몰랐으나 수학이나 영어 시간, 탐구 영역 시간이면 괴로워서 미칠 지경이었다. 그러니 언어 영역 성적이 다른 과목에 비해서 잘 나오는 것은 당연. 각종 사설 모의고사나 평가원 모의고사에서도 언어 성적은 늘 상위권이었다. 수능 성적표가 나오고 막상 대학을 정하려니 수리 성적이 안 좋은 것이 문제였다. 그러나 언어는 만점. H양은 여러 대학의 요강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총점으로 보면 서울에 있는 대학을 가기도 힘든 지경이었다. 그런데 찬찬히 살펴보니 S여대가 구세주였다. S여대는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 영역의 반영비율이 40 : 10 : 40 : 10이었다. 언어 영역이 만점인 H양에게는 정말 좋은 요강. 더군다나 언어 공부를 꾸준히 하는 H양에게는 그 대학이 논술을 실시하는 것도 큰 다행이었다. H양은 S여대 인문 계열에 당당히 합격을 했다. 모두가 언어 영역의 덕이었다.
H양은 평소에도 언어 영역에 남다른 재주를 가지고 있었고, 그것이 논술로도 이어져 명문대에 진학할 수 있었다. 이렇게 언어 영역을 잘해서 명문대에 간 학생들의 예에서 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자신이 원하는 대학을 가기 위해 일종의 '전략'을 세웠다는 것이다. 원하는 대학의 입시 요강을 살피고, 자신의 단점을 파악하여 그것을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을 하기 위한 자신만의 입시 전략을 세우는 것. 그것이 언어 영역을 잘하면서 명문대에 합격하게 한 비결이었던 것이다.
언어 영역을 잘하면 다른 영역의 성적도 좋다
언어 영역은 우리의 국어와 관련된 영역으로 우리말, 우리글에 능통한 학생에게 유리한 시험이다. 뿐만 아니라 언어 영역을 잘하는 학생은 다른 영역의 성적을 올리는 데에도 여러 가지 이득을 보게 된다. 그것은 언어 영역과 마찬가지로 수리탐구, 과학탐구, 사회탐구, 외국어 영역 등도 모두 국어를 근간으로 하기 때문이다. 다음 예를 통해 이것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자.
2006학년도 사회탐구 국사 9번 문제.
9. (가)에 들어갈 해설 기사의 제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3점)
한국사 신문 (1833년 O월 O일)
한성에 난리나다
쌀값 폭등에 항의해
어제 한성에서 빈민들이 난리를 일으켜 시내의 쌀가게와 강변의 여각에 보관하던 쌀을 불태웠다. 조정에서는 객주 김재순이 쌀을 사들인 뒤 한성 반입과 판매를 방해하여 쌀값이 폭등한 것이
난리의 원인 이라고 밝혔다.
(가)
이번 사건은 그동안 묵인되었던 독점 상인의 비양심적 거래 관행이 불러온 것이다. 오늘날 한성에서 어용 상인의 독점은 거의 사라졌지만, 이제는 사상의 독점 행위가 문제가 되고 있다.
① 육의전 독점, 폐단과 대책 ② 도고의 횡포, 이대로 좋은가 ③ 보부상의 폐단, 그 실태와 대안 ④ 비대해진 공인, 더 이상은 안 돼 ⑤ 시전 상인의 독점권, 이제는 폐지할 때
이 문제는 수능의 국사 문제이지만, 역사적인 지식이 없어도 언어 영역에서 많은 글과 제시문을 접해본 학생이라면 누구나 풀 수 있는 문제이다. 문제에서는 제시된 내용을 이해하고 종합하여 그것을 다른 상황으로 연결시키는 것을 측정하고 있는데, 이것은 우리말과 글을 말하고, 듣고, 쓸 줄 아는 '국어'적인 능력만 있으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 것이다.
외국어의 경우에 모국어와 외국어 사이에 아무런 공통점이 없는 것 같아 보여도, 모국어의 문법적 장치를 가동시켜서 외국어와 비교·대조하게 된다. 이때 모국어의 배경 지식이 풍부한 사람은 더 많은 의미의 외국어를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red'는 '빨갛다'와 상응하는 낱말이지만, 우리말의 배경 지식이 뛰어난 사람은 영어의 'red'를 '붉다, 진홍빛이다, 선홍색이다' 등등의 말과도 연관 지어 의미를 더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영어의 말의 순서(어순)를 공부할 때, 우리말의 순서와 비교해 가며 공부하는 것도 우리말이 외국어의 내면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좋은 예이다. 이와 같이 언어 영역은 그 자체로서뿐만 아니라 다른 영역에 영향을 준다는 면에서 가치가 있는 것이다. 단순하게 우리말과 우리글을 잘하는 차원이 아니라, 언어 영역을 잘하면 다른 영역의 공부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2. 언어 영역, 이것이 궁금했다
언어 영역의 핵심은 지문이다?
언어 영역에서 다루는 가장 핵심적인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자. 이것은 언어 영역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를 통해, 무엇을, 그리고 어떻게 학습하는 것이 효과적인지를 간략하게나마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다. 언어 영역의 핵심 사항은 다음의 세 가지이다. '지문의 내용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있는가?', '이해한 내용을 다른 상황과 연관 지어 생각할 수 있는가?', '이해한 내용을 비판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가?'
첫째, '지문의 내용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있는가?'의 물음을 살펴보자. 이 물음에서 '지문의 내용'은 장르적인 특성을 일컫는 것으로 지문의 내용에 따라 살펴보아야 할 요소가 달라진다. 예를 들어 지문의 내용이 설명하는 글이라면 '설명하는 대상, 그 대상을 설명하고자 하는 동기, 대상을 효과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사용한 표현 방법' 등을 추론해야 한다. 또한 지문의 내용이 주장하는 글이라면 '주장하는 의견과 그것을 뒷받침하는 근거, 그러한 주장을 하게 된 배경, 주장을 더욱 호소력 있게 하기 위해 사용한 방법' 등을 알아보아야 한다. 이렇게 '지문의 내용'은 언어 영역에서 제시되는 장르적 특성을 구분하여, 읽는 이로 하여금 그 특성에 맞게 지문을 이해할 것을 요구한다. '지문의 내용을 올바로 이해하고 있는가?'의 물음에서 '올바르게'의 의미는 개인적인 생각과 의견을 배제하고 있는 그대로의 지문 내용만을 이해한다는 뜻이다. 이것을 위해서는 긴 내용의 지문을 읽으면서 짧게나마 문단을 요약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둘째, '이해한 내용을 다른 상황과 연관 지어 생각할 수 있는가?'에서는 하나의 상황을 다른 상황에 연관 지을 때 주의해야 할 점을 알아보아야 한다. '연관'이라는 것은, '사물이나 현상이 일정한 관계를 맺는 일'로 이렇게 서로 관계를 맺을 때에는 일정한 기준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두 대상 사이에 공통점이나 차이점이 있어야 한다든지, 아니면 하나의 대상이 다른 대상을 포함하거나 포함되어야 한다든지, 또는 두 대상이 하나의 현상을 만들어 낸 원인과 결과라든지 하는 식의 기준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언어 영역에서 연관 짓기는 그 지문의 형태적, 내용적 특징을 모두 아우르는 복합적인 사고 작용이다.
셋째, 언어 영역의 마지막 핵심 사항인 '이해한 내용을 비판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가?'는 비판하며 읽기의 의미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비판하며 읽기'란 읽는 이가 수동적으로 글의 내용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글의 내용과 표현에 대하여 옳고 그름과 잘되고 잘못됨을 평가, 판정하는 것이다. 결국 여러 가지 기준에 비추어 글의 의미와 가치를 적극적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읽어야 지문을 비판하며 읽을 수 있을까? 먼저, 글에 제시된 사실이 정확하고 객관적인지를 판단해야 한다. 또한 글의 내용인 글쓴이의 의견이 여러 사람에게 공감을 주고 일반적 진리에 비추어 적합한지도 판단해야 한다. 글 속에 담긴 내용이 시대적·사회적 기준이나 윤리적 기준에 부합하는지 판단하는 것, 글쓴이의 관점과 태도를 판단하는 것, 글쓴이의 표현에 숨겨진 의도는 없는지를 판단하는 것도 모두 비판적인 읽기의 방법이다.
사설은 많이 읽을수록 좋다?
언어 영역의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먼저 '인문, 과학, 예술, 사회' 등 여러 가지 분야의 책을 자주 접하고 그것을 비평해 보는 안목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공부하는 학생들의 현실적인 여건으로 인해 책을 접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럴 때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신문이다. 실제로 자신이 직접 신문을 읽는 것은 언어 영역, 나아가서는 논술과 구술에도 도움이 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신문에서 사설은 글의 내용이 정확하고 주제 의식이 뚜렷하기 때문에 비문학 학습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사설 하나만을 전적으로 신뢰하면서 읽는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사설은 신문사가 주요 현안에 대해 견해를 내놓는 것으로, 객관적인 보도 기사와는 구별되며 의도적인 편집이 행해지는 글로 독자의 행동을 유도한다. 또한 주제는 다양하나 그 주제 역시 시사적인 것이기 때문에 생명력이 짧다. 사회학자 이만갑은 사설이란 공공 문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비판을 하며, 해결 방안을 제시하여 사회의 지적 풍토를 바로잡는 것이라 정의했다. 사설의 중요성은 그것이 가진 비판력에 있다. 사설은 그것이 가지는 글의 특성상 하나의 주장만 강하게 내세우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읽을 때에도 선별하는 눈이 필요하다. 시간적인 여유가 된다면 매일매일의 사설을 정리하여 '사설 노트'를 만드는 것도 바람직한 일이다. 사설을 읽는 재미를 찾으려면 그날그날의 시사적인 일들과 관련한 견해를 들어본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생각하면 될 것이다.
문제는 많이 풀어보아야 한다?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의 가장 큰 장점은 일단 문제의 유형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문제를 많이 풀면 지문에 대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고 문학 부문에서 특히 중요한 작품들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은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문제를 많이 푼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한 문제를 풀더라도 제대로 풀 수 있어야 성적이 올라가게 되는 것이다. 이것을 소위 '문제를 푸는 방법을 안다'라고 하는데, 문제를 푸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은 문제를 푸는 양과는 관련이 없다. 물론 문제를 어느 정도 풀어 보아야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도 깨닫게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결국 한 문제를 풀더라도 오답의 이유와 정답의 근거를 분명히 알아가는 문제 풀이가 필요하다.
문제가 먼저인가, 지문이 먼저인가?
언어 영역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지문을 정확하게 이해하면서도 빨리 읽어야 한다. 문제 파악도 마찬가지이다. 이렇다 보니 문제를 먼저 읽는 것이 효과적인가, 지문을 먼저 읽는 것이 효과적인가 하는 물음이 생긴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이것은 사람마다 다른 특성이 있다. 흔히 언어 영역에서 문제를 먼저 읽는 것은, 지문의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해서 문제를 푸는 시간을 조금이나마 단축하기 위한 것이다. 이렇게 '문제 읽기 지문의 내용 감 잡기 답지 읽기('윗글에 나타난 내용과 일치하는 것은?' 혹은 '일치하지 않는 것은?'의 문제) 문제의 내용 떠올리며 적극적인 자세(중심 내용에 밑줄을 긋거나 핵심어에 동그라미 치기)로 지문 읽기'의 방법은 대체로 읽기 전략의 수립이 가능한 중, 상위권 학생들에게 권할 만한 방법이다.
읽기 전략 수립이 가능하지 않은 하위권 학생들이 이 방법을 이용한다면 문제를 읽을 때에, 세세한 부분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게 되어 지문의 내용 파악에 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또한 문제를 먼저 읽고, 지문을 읽으면서도 읽었던 문제 내용이 제대로 떠오르지 않아 몇 번씩 문제를 읽게 되는 시간 낭비 현상이 생길 수도 있다. 이것은 충분한 읽기 훈련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시험 점수가 급락한 경우 어떻게 할까?
시험 점수가 급락한 경우 몇 학년이냐에 따라 그것의 극복 방법이 달라진다. 고등학교 1~2학년의 경우는 자신이 틀린 문제를 분석해야 한다. 고등학교 1~2학년의 모의고사는 고3과는 다른 출제 경향을 보인다. 먼저 고등학교 1~2학년의 언어 영역 문제에서는 국어 교과서나 문학 교과서의 내용과 연관성이 많은 지문이 출제된다. 따라서 치열한 노력이 없이 수업 시간에만 열중했어도 모의고사 성적이 잘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언어 영역의 점수가 급락했다면 그것은 새로운 경향의 문제가 출제되었거나, 혹은 교과서와의 연관성이 없는 낯선 지문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럴 때에는 당황하지 말고 자신이 틀린 문제를 먼저 분석해야 한다. 문제 분석은 새로운 경향의 문제 유형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문학 지문의 경우에는 수능에서도 낯선 작품이 출제되는 경향이 100%라고 생각하고 교과서에 나온 작품들을 기본으로 서로 연관되는 작품까지 넓혀서 공부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언어 영역의 공부는 단시간에 끝나는 공부가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고 매일매일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다.
고등학교 3학년의 경우는 영역별로 취약한 부분을 집중 공략하는 것이다. 듣기에 강해지려면 평소 남의 말을 잘 듣고 사소한 내용이라도 메모를 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또한 버스의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내용을 기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좋다. 요즈음 텔레비전의 경우에는 자막 처리가 무분별하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화면을 직접 보는 것보다는 다른 일을 하면서 귀로 내용만 듣는 것이 효과적이다. 듣기 문제의 유형을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문제의 유형을 알면, 상대할 적을 아는 것과 마찬가지로 당황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다. 쓰기에서는 어휘 능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따라서 틈이 나는 대로 독서를 하면서 한자 성어나 속담 공부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읽기 영역에서 문학은 대다수의 학생이 감에 의존하거나 무조건 문제만 많이 풀어보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그다지 효과적인 방법이 아니다. 먼저, 시의 경우에는 시인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 대강의 내용을 유추하기 위해서는 시인의 시적 경향을 알아 두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시에 나타난 시적 화자의 정서를 파악하면 시의 분위기와 시의 전체적인 내용까지 파악할 수 있다.
소설 역시 작가의 작품 경향을 중심으로 공부하면서, 주어진 지문 내의 인물 파악과 그 인물들의 갈등, 사건을 파악해야 한다. 현대 소설은 사건 전개와 표현 방법이 다양하게 나타나므로 이것을 중심으로 공부하고, 고전 소설은 장르상의 특징과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중심으로 학습해 나간다. 고전 시가는 학생들이 많이 어려워하는 영역이지만, 이것은 고어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사실 조금의 노력만 투자해도 가장 큰 점수의 폭을 가져오는 것이 고전 영역이다. 그러므로 고전 시가를 잘하기 위해서는 교과서를 중심으로 한 가지 문제집을 정하여 그것을 완전하게 공부한 뒤에 다른 문제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