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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만큼 이루어진다

노먼 빈센트 필 지음 | 21세기북스
포기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생각만 해도 골이 지끈지끈하고 한없이 착잡하게 만드는 문제가 있다고 하자. 이럴 때마다 두고두고 적용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법칙이 하나 있다. 바로 '포기 금지!'다. 포기한다는 것은 궁극적으로 완전한 패배를 불러들이는 것과 같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방법론이 통하지 않을 때는 문제를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자. 그 새로운 접근 방식 역시 실패했다면 그 상황을 풀 수 있는 열쇠를 찾을 때까지 또 다른 방법에 도전하는 것이다. 열쇠는 항상 있다. 한 친구가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그 그림은 거대한 산 앞에 한 남자가 서있는 그림이었다. 친구가 붓을 놓고 내게 물었다. "이 남자가 어떻게 산 건너편에 갈 수 있겠나?" "빙 돌아가면 되지." "그러면 너무 멀어." "땅을 파고 들어가면 어때?" "그러면 너무 깊어. 방법은 간단해. 마음으로 산을 넘어가는 거야. 1500미터 높이의 산을 훌쩍 넘어갈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지면 그 다음부터는 태산 같은 장벽도 번쩍 들어 올릴 수 있는 거 아니겠나?"

헤이즈 존스(Hayes Jones)는 '포기 금지'의 원칙을 성공적으로 이용한 남자였다. 그는 1960년에 하이 허들 경기 부문에서 이전까지의 모든 기록을 깨 세상의 주목을 받은 사람이다. 자연스럽게 그는 국가대표선수로 뽑혀 로마 올림픽에 나가게 되었다. 사람들은 당연히 그가 금메달을 딸 것이라는 기대감을 안고 텔레비전을 시청했다. 존스는 온 세계인들의 시선을 받으며 110미터 하이 허들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는 금메달을 받지 못했다. 3위에 그쳤던 것이다. 실망감이 그의 가슴을 찔렀고, 결국 슬럼프에 빠져 버렸다. 그러던 어느 날 이런 생각이 그의 머리를 스쳤다. '앞으로 4년이란 긴 시간 동안 올림픽 경기는 열리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나는 왜 그동안 굳이 올림픽 금메달만을 생각하고 있었던가.' 그가 내린 결론은 후회와 절망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자는 것이었다.

그는 다시 훈련을 시작했다. 하루에 3시간씩, 일주일 내내 연습했다. 그리고 몇 년 동안 50미터와 60m 하이허들 경기에 참가해 새로운 기록들을 세웠다. 1964년 2월 22일, 존스는 50m 하이 허들 경기에 참가하면서 이번이 마지막으로 참가하는 국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드디어 시합이 열리고 경기장에서는 모든 눈이 그에게 쏠렸다. 그는 선두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그런데 그 순간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존스가 다시 트랙 반대편을 향해 달리기 시작한 것이다. 한참을 달리던 존스가 갑자기 멈춰 섰다. 그리고는 잠시 동안 관중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경기장을 메운 1만 7000여 명의 관중들이 기립박수를 쳤다. 존스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고, 그를 바라보던 관중들의 눈에도 눈물이 고였다. 그해 존스는 도쿄 올림픽에 진출했고, 110미터 하이 허들 경기에서 13.6의 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그에게 금메달을 안겨주었다.



사람들은 목표를 갖고 열심히 노력하지만 그래도 실패한다. 왜 그럴까? 우리 안에는 언제나 원하는 것만을 하려는 자기 보호 장치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사람들이 습관적으로 실패하는 이유는 자신의 내면 혹은 정신의 갈등 때문에 빚어지는 것이다. 끈기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지각(知覺)'의 원칙이라는 중대한 원칙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지각의 원칙이란 자신의 실체를 직시하고, 정직한 잣대로 자신을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지각의 법칙을 적용해 자신이 지닌 내면의 능력에 대해 통찰하고 이해했다면 그것을 펼치고 발전시키기 위한 힘이 요구된다. 여기서 힘이란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 즉 자신감이다. 자신을 믿어야만 성공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 건강한 정신의 소유자들은 진정한 자아 파악이야말로 발전의 첫 단계라는 것을 알고 있다. 이들은 원하는 환경을 직접 만들어간다. 기적을 만드는 것은 생각이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할 수 있는 것'이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할 수 있다



한국 전쟁 때 미국 군함 한척이 원산항에 정박해 있었다. 그날 밤은 유난히 맑고 달이 밝았으며 사방이 고요했다. 그런데 평소와 같이 배의 상황을 확인하고 있던 조타원(操舵員)의 얼굴이 돌처럼 굳어졌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크고 검은 물체가 서서히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지뢰밭에서 떨어져 나온 촉발 어뢰였다. 조타원은 인터폰으로 당직 장교를 불러내고, 선장에게도 알렸다. 배 전체에 비상경보가 울렸다. 재난이 눈앞에 다가와 있었다. 장교들은 재빨리 여러 가지 제안을 내놓았다. 닻을 올려야 할까? 안 된다. 시간이 없다. 엔진을 켜고 배의 방향을 바꿀 것인가? 안 된다. 프로펠러가 돌아가면 어뢰를 이쪽으로 끌어들이게 될 것이다. 총으로 쏘면 어뢰가 혼자 터지지 않을까? 안 된다. 탄약고에 너무나 가깝다. 비극은 바로 눈앞에 있었다. 그때 한 병사가 소리쳤다. "소방 호스 가져오세요!" 곧 배와 어뢰 사이에 강한 물줄기가 쏟아졌고, 물의 흐름을 이용해 어뢰가 총으로 폭발시켜도 안전할 만한 먼 바다로 나아갔다.



전함과 동료들의 생명을 위기에서 구해 낸 그 병사의 탁월한 점은, 위기 상황에서 침착하고 바르게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는 점이다. 이러한 행동의 표출은 긍정적인 사고관에 기반을 두고 있다. 어떤 어려움이나 위기가 닥치더라도 '할 수 있다'고만 생각한다면 대처할 수 있다. 아무리 해도 할 수 없는 일이 있다는 생각은 당장 버려라. 이 세상의 위대한 일들은 자기가 할 수 있으리라는 것을 전혀 알지 못했던 평범한 남녀에 의해 성취되었다. 저명한 의사인 죠셉 크림스키 박사는 '세균의 침투를 막는 가장 강한 방패막이는 내부의 방어'라고 했다. 긴장과 스트레스와 피로는 병적인 우울증과 피곤함을 낳고 그에 따라 몸의 저항력이 낮아져 질병과 감염에 쉽게 노출된다는 사실은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 지속적인 근심과 걱정, 억제되지 않은 격정과 급한 성미, 빨리 돌아가는 현대사회의 압박은 심장과 신장, 간을 비롯한 여러 장기에 퇴행을 가져오고 고혈압과 동맥 경화증을 일으킨다. 또한 증오심과 공포감은 어떤 유독성 화학약품 못지않게 몸에 독이 된다.



어디가 아픈 것은 아니지만 안색이 나쁘고 전체적인 몸 상태가 불균형한 남자가 있었다. 의사는 그에게 '몸의 음조'가 많이 내려앉은 상태라고 진단하고 신기한 처방을 내려주었다. "몸의 음조가 좋아지게 하려면 조율을 하세요." 이런 알쏭달쏭한 처방에 대해 어떤 설명도 덧붙이지 않았기에 그 남자는 나를 찾아왔다. 나는 그 의사가 환자의 건강하지 못한 사고방식을 염두했을 것이라 생각하고 그에게 이렇게 제안했다. "건강과 활력과 생기를 되찾고 싶다면, 딱 하루만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고, 입 밖에 내지도 말고, 화내지도 않고 지내보십시오." 나의 제안에 그는 축 처진 목소리로 말했다. "언젠가 시간 나면 해볼게요." 나는 목소리를 높였다. "안됩니다. '언젠가'는 안한다는 말이나 마찬가지죠. 이 요법을 실험해볼 의향이 있으시다면 당장 해야 합니다. 일단 내일 해보면 되겠네요."



이 말이 그를 부추겼는지, 그는 다음날 약속을 지켰다. 하루 종일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았고 듣지도 않았고 말하지도 않았다. 그는 거의 분 단위로 어떤 것이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말하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하루가 끝날 즈음에는 매우 만족스러운 기분이 되었다고 한다. 예전에 한 번도 느껴본 적이 없는 안정감이라고 할까. 특별한 사건도 없이 그냥 기분이 좋아지는 게 신기했다고 했다. 그는 그 프로젝트를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시도했다. 그러나 본인에게 익숙하지 않은 생각을 하기란 쉽지 않다. 그는 예전의 사고방식으로 자꾸 끌려가고 있었다. 그러나 완전히 끌려가지는 않았다. 한 단계 높은 사고 수준을 이미 맛보았기 때문이었다. 자신과의 힘겨운 사투를 반복하던 그는 마침내 더 좋은 생각을 하는 것이 몸에 배게 되었고, 건강도 회복하게 되었다. 삶이 달라진 것은 말할 것도 없다.



당신 안에 불을 붙여라



"내가 저 녀석을 당장 잘라버리든지 해야지, 원." 화가 머리꼭대기까지 뻗친 사장이 으르렁거렸다. 자기 밑에서 일하는 한 세일즈맨 때문이었다. 사장의 말에 의하면 그 직원은 정말 느리고 일에 신경도 안 쓰며, 늘 맥이 풀려있다고 했다. 나는 사장에게 다음과 같이 충고했다. "밖으로 내쫓지 말고 안으로 내쫓으면 어떻습니까?" 그가 무슨 뜻인지를 물었다. 나는 그에게 다시 설명해주었다. "자신의 마음으로 들어가라고 해보세요. 거기에 불을 붙여야 합니다. 자기 일에 흥분하도록 만들어 봐요." 나는 그 직원에게 동기부여를 해주고 스스로 전진하는 태도를 만들어주라고 말했다. 사장은 내 말을 듣고 엄격하지만 심리적으로 매우 건강한 방법을 그 직원에게 적용했다.



사장은 부하직원을 불러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짐, 여기 앉아보게. 정말 이렇게 말하기 싫지만 자네는 내가 아는 한 세상에서 가장 형편없는 세일즈맨이야. 게으르지, 야망도 없지, 에너지도 없지, 상상력도 없고 집중도 안 해. 일에 흥미라곤 눈곱만큼도 없어. 하지만 자네가 존중받지 못하는 진짜 이유는 일류 세일즈맨이 될 자질을 충분히 갖추고 있으면서도 그 능력을 제값에 팔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야. 내가 인센티브를 주기 바라면서 주문을 그렇게 안 받아오면 도대체 어떡하나." 사장이 말을 마치자 그 세일즈맨은 얼굴이 붉으락푸르락 했고 눈에는 불길이 타올랐다. 그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주먹으로 사장의 책상을 내리쳤다. "젠장! 어떻게 저한테 그런 식으로 말하십니까? 저를 잘 알지도 못하시잖아요. 마음대로 하세요. 이런 망할 놈의 회사!" 그때 사장이 자리에서 일어나 젊은이를 두 팔로 끌어안았다. "바로 그거야. 정말 자네도 화끈한 남자란 말일세. 난 언제나 자네가 대단한 친구란 걸 알고 있었네. 지금 이순간의 기분으로 해보는 거야."



이 후 사장은 그 부하 직원에게 자기계발서를 사다 주기 시작했고, 세일즈맨의 조합이나 산업 총회에도 보내 그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도록 주선했다. 또한 골프 클럽에 데리고 나가 실력 있는 사업가들과 접촉하도록 했다. 물론 멤버십 회비는 본인이 내도록 했다. 시즌이 끝날 무렵 청년은 클럽에서 상위권에 들게 되었다. 흥미는 흥분으로 변했다. 그는 미처 깨닫지 못했던 재능을 느끼기 시작했고 경쟁의 힘을 깨달았다. 이후 그 직원은 열정덩어리로 변했고, 그 사장은 그 직원을 큰 자랑거리로 삼았다.



시카고의 사업 총회에 강연을 하러 갔을 때 만난 찰리의 첫인상은 통 기운이 없어 보인다는 것이었다. 부인의 말에 의하면 그는 정말 착한 사람이고 머리도 좋고 능력도 있는데 꿈속에 살고 있는지 자기를 일으켜 세우지를 못한다고 했다. 나는 찰리에게 좋은 느낌을 받았고 시간이 나는 대로 그를 돕기로 약속했다. 그 후로 몇 달 동안 찰리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에게는 한 가지 말버릇이 있음을 발견했다. "나는 아이디어가 있는데 그걸 할까 싶기도 했어요"라든가 "그걸 시도하고 싶은 마음이 어느 정도 있었어요" 하는 것이었다. 나중에 그의 아이디어가 어떻게 됐느냐고 물어봐도 "생각해보니 별로여서 그만두었죠. 하지만 제게 정말 좋은 아이디어가 있답니다. 그걸 해보고 싶은 마음이 어느 정도 있어요"라는 식이었다. 이 방식이 반복되자 나는 비로소 그의 문제를 이해하게 되었다.



찰리는 반쪽 마음의 소유자였다. 찰리의 문제는 분열된 자아의 문제였다. 그의 성격은 어떤 면에서는 적극적이고 진취적이며, 야망도 있고 아이디어도 넘쳤다. 하지만 나머지 소심한 부분이 그를 안으로 끌어당겼던 것이다. 그러니 생각만 하고 더 멀리 나아가지를 못했던 것이다. 나는 이러한 점들을 찰리에게 지적하고, 다음과 같이 격려했다. "당신에겐 행동을 하지 못하고 움츠러드는 패배적인 자아가 반쪽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반쪽은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쏟아내는 강인한 자아가 차지하고 있죠. 이런 두 가지 성질이 당신의 내면에서 갈등을 일으키게 되는데 패배적인 자아가 아이디어를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편리한 이유들을 생각해내게 하죠." 나는 그가 말했던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면서, 그것을 한번 시도해보라고 말했다. 그리고 모험이 없으면 성과도 없으니 끝도 없이 망설이는 습관은 이제 놓아버리고 지금 당장 실천하라고 말했다.



이렇게 혼쭐이 나고 강요까지 당한 찰리는 드디어 모험을 했고, 그 결과는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잘 풀렸다. 이것이 그에게 큰 전환점이 되었고, 찰리의 우유부단함은 이제 과거의 일이 되었다.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주저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처럼 불행한 인간은 없다"고 말했다. 주저하는 소심한 성격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마음과 정신을 보다 높은 차원의 정신적 감응으로 승화시켜주는 경험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마음에 담고 있다면 그것을 모두 꺼내놓고 어떤 효과를 거두는지 주시해보라. 또한 직업적으로 성공을 거둔 사람들의 전기를 읽거나 성공적인 성취를 온 몸으로 보여준 사람들과 친해지고 그들의 생각을 듣는 기회를 갖는 것이 좋다. 이런 경험은 경쟁적인 목표를 갖게 하고 도전적이고 당당한 성격을 갖도록 해준다.





믿음의 크기만큼 두려움은 작아지고



물을 끔찍이 두려워했던 한 젊은 엄마가 있었다. 하지만 냇가 근처에 살았기 때문에 물을 피하기가 쉽지는 않았다. 어느 날, 뒷마당에서 놀던 세 살짜리 딸아이가 보이지 않았다. 다른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냇가에 오리를 잡으러 갔다는 것이었다. 젊은 엄마는 쏜살같이 냇가로 달려갔다. 물살이 소용돌이치면서 폭포를 향해 빠르게 흘러가고 있는데, 아이는 보이지 않았다. 정신없이 이곳저곳 살펴보던 엄마의 눈에 낯익은 오렌지색 옷자락이 들어왔다. 아이는 제방근처의 물살위에 떠 있었다. 엄마는 지난달에 오른팔을 다쳐 붕대로 감싸고 있었지만 덤불과 찔레를 미친 듯이 헤치고 물로 풍덩 뛰어들었다.



그녀는 수영을 하지 못했다. 물은 머리 위까지 찼고 얼어붙을 듯 차가왔다. 그녀는 겨우 물 밖의 나무뿌리를 움켜잡고 아이에게 손을 뻗쳤다. 아이는 마치 자는 것처럼 물에 떠 있었고 팔은 축 늘어져 있었다. 엄마는 아이를 간신히 붙잡고 머리위로 들어올렸다. 그리고 아이를 제방위로 힘껏 던졌다. 하지만 제방은 그녀의 머리보다 60센티미터나 더 높았다. 쿵하는 소리와 함께 아이가 제방위에 떨어지는 것 같았으나 곧 미끄러져 내려왔다. 엄마는 다시 아이를 제방 위로 던졌다. 다시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아이가 제방위에 올려졌다. 엄마는 뿌리를 잡고 겨우 제방위로 올라왔다. 아이를 안아 올리자 앙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이렇게 듣기 좋은 소리가 세상에 어디 있을까? 어떻게 집에 왔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젖은 옷을 벗을 때서야 통증이 느껴졌다. 피부는 여기저기 상처가 나있었고 다친 팔도 쿡쿡 쑤셔왔다.



어린 딸의 생명이 걸린 위급한 상황 속에서 엄마는 공포보다 더 큰 힘을 발견했다. 인간의 정신 메커니즘이 위험의 요소가 없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이와 같은 능력을 표출할 수 있다면 얼마나 큰 힘이 발휘될까? 그것은 습관이 될 때까지 두려움 대신에 믿음을 연습하면 된다. 생각을 바꾸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만 하면 이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세상에는 101가지의 공포증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병원에는 '두려움 연구실'이란 것이 있다. 마요 클리닉을 세운 찰스 마요 박사는 '걱정이나 두려움과 같은 감정은 혈액순환, 심장, 분비기관, 신경계 전체를 자극하는데, 특히 심장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고 말한다. 그런데 사람들에게 표출되는 많은 두려움들을 따라가 보면 어린 시절의 경험과 깊이 관련된 경우가 많다. 비행기에서 만난 한 남자의 얘기를 통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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