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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걸

댄 킨들런 지음 | 미래의창
1. 혁명의 딸들



조지아 주 애틀랜타 1월, 세인트 앤 여자 예비학교 팀은 전국 고등학생 모의 법정대회 시 결승전에서 최강의 상대인 남자 예비학교 세인트 류크 대표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 지도교사였던 크로이 선생이 말했다. "우리 아이들의 자신 있는 모습이 남학생들 기를 꺾은 거예요. 제가 이 학교에서 가르친 지 15년이 됐는데요, 지난 10년간 학생들이 확실히 변한 것을 느낄 수 있어요. 매년 장래 목표에 대해 설문을 내주고 있는데요, 지난 5, 6년 동안 '상원의원', '우주비행사' 같은 답을 점점 더 많이 받고 있어요. 여기 아이들은 빈틈없이 꽉 차 있어요. 눈 하나 깜박하지 않는다니까요. 얼마든지 덤벼라 그런 식이지요. 정말 뭐든지 할 수 있다고 느끼고 또 실제로도 그래요."



이 '얼마든지 덤벼라' 하는 자신감과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정신이 알파걸의 특징 중 하나이다. 알파걸 세대는 자신의 능력을 믿는 여학생들로 가득 차 있다. 오늘날 10대 소녀들은 과거 여성들이 누리지 못했던 성취와 가능성의 환경 속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미국 소녀들은 혁명의 딸들로, 여성해방운동의 혜택을 온전히 누리는 첫 세대다. 이들의 어머니와 할머니들은 투쟁을 통해 참정권, 낙태 합법화, 대학 스포츠 활동 참가권 등을 얻어냈고, 이 덕에 오늘날의 소녀들은 피임약을 손쉽게 구하고 아이비리그에 진학하는 등 이전 세대들은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을 누리고 있다. 우리 연구의 알파걸 집단은 1980년대 말 이후에 태어난 이들로, 바로 이때는 대학에서 여학생 수가 남학생 수보다 많아지기 시작한 전환기였다. 사상 처음으로 의사, 변호사 등 전문자격을 얻기 위해 학위를 받는 여성의 수가 남성보다 많아져 2004~2005년도에는 전체 학위 취득자의 59%가 여자였으며, 1991년도에는 미국 연방의회 여성 상원의원이 단 4명, 하원의원은 28명에 불과했던 것이 109차 회기(2005~2007)에는 상원 14명, 하원 70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렇듯 여성의 지위가 높아짐에 따라 그 안에서 태어나는 소녀들의 내면적 심리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당연하다. 비록 아직까지 약간의 불평등이 잔존하고 있지만, 알파걸들은 미래에 대해 낙관적이다. 앞으로는 여자이기 때문에 취업에 유리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한 페미니즘으로 인한 모든 혜택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하는 알파걸은 거의 없다. 페미니즘 하면 지나치게 공격적이고 남성 적대적인 태도를 연상하면서, 자신은 페미니스트가 아니라고들 말한다. 뉴욕 시 고등학교 졸업반인 몰리가 말했다. "저는 여권주의자가 아닌 평등주의자예요. 페미니즘은 여성평등이 아니라 남성 적대적으로 보이거든요."



알파걸들의 '남녀평등' 입장은 최근 수년간 성별 연구조사 저자들과 운동가들이 말하고 있는 페미니즘 '제3의 물결'과도 일치한다. 이 물결은 운동이라기보다는 세대를 말하는 것으로, 이들은 비단 남녀관계뿐만이 아니라 동성애자, 인종 등 모든 면에서 모든 인간들은 당연히 동등한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알파걸들은 각종 미디어들이 소녀들에게 주입하려 애쓰는 성공적인 여성에 대한 유해한 관념에 물들지 않으며, "여자는 가정을 가져야 한다"는 사회적 통념에 대해서도 대안을 모색한다. 알파걸들은 자신들이 무한한 선택권을 갖고 있다고 느끼며, 자신들을 페미니스트 이후 세대로 보고 있다. 이들이야말로 지난 세대 여성들이 그토록 갈망하고 얻기 위해 투쟁했던 혁명의 산 증거인 것이다.

2. 아버지의 영향



현대 사회는 아버지의 역할에 대한 지원을 점점 확대하고 있다. 그 덕에 지금은 과거 어느 때보다 아버지와 딸 사이에 친밀한 관계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는 딸들의 사고방식과 심리, 사회와의 교류방식, 인생에 대한 소망 및 기대치에 깊은 영향을 준다. 알파걸과 비알파걸 간에 가장 분명한 차이점 중 하나가 바로 아버지와의 관계였다. 알파걸의 75%가 아버지와의 관계가 아주 좋다고 했고, 아버지로부터 인정과 신뢰를 받고 있다고 느끼고 있었다. 딸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아버지들은 딸들에게 전통적인 남성적 방식을 전달하게 되었고, 남성적 방식은 많은 알파걸들에게 있어 심리의 일부로 자리잡게 되었다.



알파걸들은 아버지와 스포츠 활동을 함께 함은 물론, 대학이나 직업을 선택할 때에도 아버지와 의논한다. 아주 최근까지만 해도 심리 연구조사 결과를 보면 으레 아버지들은 딸들과 먼 편이었으며, 예비 아버지들도 아들을 선호했다. 또한 자녀와 접촉할수록 전통적인 성역할을 강화시킨다고 믿어져 왔다. 그러나 알파걸들에 대한 조사에서는 다르게 나타났다. 이제는 많은 아버지들이 딸들에게 보통 남자들이 했던 일들을 권하고 있으며, 딸들이 인생 방향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워싱턴 DC의 월남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디자인한 마야 린은 오하이오 대학 미술대학 학장을 역임한 헨리 환 린의 딸이다. 2002년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린은 아버지와의 친밀한 관계에 대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남동생은 어머니와, 저는 아버지와 한편이 됐습니다. 아버지는 당시 아들들에게나 쏟을 만한 관심을 제게 똑같이 보여주셨어요. 그게 당연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고, 그래서 제게 중요했습니다."



이러한 부녀 관계는 지그문트 프로이드와 딸 안나, 알프레드 로버츠와 딸 마가렛 대처, 자와할랄 네루와 딸 인디아 간디 사이에서도 당시로서는 드문 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비슷하게 전개된다. 아버지의 역할은 딸들이 남자들을 다루는 법, 특히 경쟁 상황에서 대처하는 법을 배우는 데 도움이 된다. 과거에 대부분 그랬고 지금도 남자들이 지배하고 있는 직업이 꽤 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남자들과 편안하게 상대할 줄 아는 여자가 성공 가능성이 더 높을 것이다.



자신을 아버지와 동일시하는 요즘 소녀들은 엄마가 무관심하거나 거부해서 그런 것이 아니다. 오히려 자신들의 영역을 넓히고 지금까지 남성적 혹은 여성적으로 규정되어 왔던 모든 다양한 기능들을 습득하기로 선택한 결과이다. 많은 여성 롤모델(Role Model)들이 자신의 영역을 개척하며 전통적으로 남성들이 해 왔던 역할들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파걸들의 정체성 확장에 많은 역할을 한 것은 매우 중요한 사실이나, 딸들의 생각이 획기적으로 변화된 데에는 아버지들의 도움도 컸다는 점은 인정해야 한다. 많은 알파걸들은 자신들이 근본적으로 아버지와 동일하다고 느끼기 때문이거나, 엄마가 양보한 일들을 알고 과거 여성들이 치렀던 희생을 자신은 치를 생각이 없기 때문에 아버지 쪽으로 기울고 있다.



3. 독립성과 관계지향성



1980~1990년대 등장하여 페미니스트들이 발전시킨 '신여성심리학'은 남자와 여자가 근본적으로 다른 성격을 갖고 있다고 주장한다. 남자들은 자기중심적이고 경쟁적인 반면 여자들은 상호의존과 협력적이며, 이러한 여성적 연결의식이 남성들의 자주성보다 더 가치 있고 정신적으로 건강하다는 것이다.

20세기 초 남자만이 독립성과 자주성을 발달시킬 수 있고 여성들은 그렇지 못하다는 프로이드의 주장 이후 남성 심리학자들은 여자들을 정서적으로 허약한 존재로 취급, 강하고 독립적인 완전한 개체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해 왔다. 1970~1980년대에는 하버드대 아동 심리학자였던 로렌스 콜버그가 여자는 남자보다 도덕적으로 열등하다는 도덕발달 이론을 개진, 학계에서의 위치를 굳혔다. 이에 반발한 페미니스트들은 독자적인 이론 개발에 나섰으나 당시 심리학계를 완전히 지배하고 있던 프로이드의 이론을 무시하고서는 심리학계 주류에서 인정받을 수가 없었다.



프로이드 이론을 변형시켜 프로이드식 남녀 성격발달 관점의 기반을 처음으로 뒤흔들기 시작한 저서는 1978년 낸시 초도로우가 집필한 『양육의 재생산: 심리분석과 성 사회학』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프로이드 세대와 달리 당시에는 양육 현장에 아버지가 거의 존재하지 않았고 따라서 소녀들의 심리는 아버지와의 관계가 아니라 어머니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움직인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새로운 여성심리학의 토대를 마련하였다. 이후 여성의 관계지향성에 대한 중요한 저서로는 진 베이커 밀러의 『새로운 여성심리학을 향하여』가 있다. 밀러는 여성들의 관계지향 성향은 여성에게 가해진 가부장제에 대한 심리적 반응의 결과이고, 진정으로 진화된 사회는 갈등과 경쟁보다는 협력과 유대를 가치 있게 여길 것이라며 여성들의 관계지향성을 옹호했다.



1980년대 중반 이후 신여성심리학은 이론의 틀을 갖추었는데, 소녀들은 열등하지도 심리적 손상을 입은 것도 아니며, 단지 억압적인 남성지배 문화의 희생자라는 것이 주된 결론이었다. 남성지배 사회는 남녀에 대해 상이한 기대치와 성 역할을 확립, 소녀들에게 여성에 합당한 새로운 성격을 받아들이도록 강요해 왔고, 여성들은 관계의 단절을 두려워하여 이러한 입장에 순응하였으며, 용모와 성적 매력의 강조, 남편과 가정을 인생 목표로 삼아야 한다는 사회적 압박 등으로 인해 많은 소녀들은 '진정한 자기'를 잃고 우울증에 시달려 왔다는 것이다.



그런데 과거의 이러한 여성 개념으로는 요즘 소녀들, 특히 알파걸들의 심리를 제대로 파악할 수가 없다. 알파걸들은 독립지향적이며 동시에 관계지향적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알파걸들은 자신의 여러 다른 측면들, 자주적이고 이기적인 '분리된 자기'와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 있는 '연결된 자기'를 조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이 새로운 균형 잡힌 입장 덕분에 소녀들은 이전 세대들보다 더 강한 정신력을 갖게 되었고, 그 결과 고전적인 관계지향적 여성 성격에 수반된 정신적 문제들을 덜 겪게 되었다. 이들은 여자의 본분에 대한 온갖 사회통념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났으며, 모든 기회를 활용해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살고자 한다.



4. 해방 심리학



내가 만난 알파걸들은 심리학자들의 통념과는 달리 정서적으로 건강하고 주관이 있으며 자신감에 넘쳤다. 또한 교실에서도 전혀 불리하다고 느끼고 있지 않았다. 이는 교실에서의 여학생 차별 문제가 대부분 해결됐기 때문일 수 있다. 인터뷰에 응했던 학교 교사들은 여학생들이 수학 과학을 포함한 모든 영역에서 자신감과 욕심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우리의 조사 결과 소녀들의 자부심은 6~12학년까지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되었고, 6~7학년 사이에 약간 저하되기는 했지만 곧 회복되었다. 10학년 때는 여학생들의 자부심이 남학생보다 높게 나타났고,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남학생들과 동등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리고 알파걸과 남학생의 비교에서는 전 학년에서 자신감에 별 차이가 없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소녀들이 초등학교 이후 급속히 자부심을 잃게 된다는 과거 연구 결과와는 판이하게 다른 것인데, 최근의 여러 연구 결과들이 우리의 조사와 같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자유롭고 가능성이 활짝 열려 있는 소녀들, 이들은 자신들이 열등하다고 느끼지 않으며, 자기를 내세우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는 해방 심리다. 이제 엄마들은 딸들이 심리적으로 자신과 다르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하며, 과거의 관점을 그들에게 투사하지 말아야 한다. 이제 많은 소녀들이 여자가 억압당하고 있다는 견해를 받아들이는 것 자체를 자신들의 정신건강에 해롭다고 느끼고 있다. 피억압자 역할이 자신들의 '내면적 주권'을 박탈한다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느끼고 있으며, 스스로 운명의 주인이며 성공과 실패가 모두 자신에게 달려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알파걸들에게 있어 남녀차별의 '유리천장' 따위는 더 이상 문제되지 않는 것이다.



우리 딸들이 리더가 되기를 원한다면 아이들에게 그럴 능력이 있음을 믿는다고 분명히 전달해야 한다. 부모가 자신을 믿는다는 것을 알게 되면 그 자녀들은 실제로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 바서대 3학년생이며 스무 살인 저스틴은 분명 그런 길을 가고 있었다. "남자들이 나와 똑같은 일을 하고 돈을 더 받는 건 용납하지 않을 거예요. 저는 굉장히 적극적이니까 원하는 걸 얻을 거예요.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걸 겁내지 않거든요. 제 자부심은 남들이 절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달려 있지 않아요. 물론 여자이기 때문에 사장이 될 수 없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그런데 왜 안 돼요? 저는 완전히 자유롭게 제가 원하는 인생을 선택할 수 있어요. 그럴 에너지나 욕심이 부족하다면 모르지만 그 외에는 저를 막을 것은 없어요. 사회에 아직도 불평등이 있으면 제가 그걸 고쳐나갈 거예요."



저스틴 같은 여학생들은 아니마(anima, 여성적 측면)와 아니무스(animus, 남성적 측면)를 융합한 경우로, 여성적인 '감정' 부분과 남성적인 '사고' 부분을 조화시키고 있다. 이렇게 남자 또는 남녀 공통의 역할을 할 능력이 되는 소녀들은 심리적으로도 유리하다. 수동적 여성 역할에 무력감을 느끼지 않는다면 정신 건강에 문제가 생길 위험이 훨씬 줄어드는 것이다.



사춘기 알파걸들이 성숙하여 사회에 진출하고 자기 가정을 갖게 되면 심리가 어떻게 변할지는 두고 봐야 한다. 그러나 독립, 자주, 야망, 능력, 도전을 느끼고 몰두해 보고 싶은 욕구 - 알파걸들이 보여주는 이런 성향들은 해방 심리학의 특징이며, 기존 소녀 심리학과는 다른 새로운 차원이다.



5. 여자의 두뇌



2005년 1월, 래리 서머스 하버드대 총장은 전국 석학들의 오찬 모임 연설에서 여성 과학자들의 고위직 진출 부족의 원인을 여성과 남성 간의 선천적 소질 차이로 들며, 남성들이 여성보다 수학 과학에 있어 유전적으로 우월하다고 말하였다. 이 발언은 사회 각계에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주말 신문에는 이 발언이 1면 톱기사로 나왔을 뿐 아니라, 각종 미디어에서는 맹공격을 퍼부었다. 동문들은 기부금을 내지 않겠다고 위협했으며, 교수들은 사과 또는 서머스의 사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당황한 서머스가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는 등 사태 수습을 위해 노력했지만 소용없었다. 물론 모두가 서머스를 공격한 것은 아니다. 일부 보수 언론인이나 일부 보수 종교단체들, 보수적 정치학자인 찰스 머레이 등은 인종과 성별에 따라 지능지수에 차이가 난다며 서머스를 옹호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알파걸들에게 이러한 논의는 이미 중요하지 않다. 위와 같은 보수적 운동과는 상관없이 오늘날의 미국은 여성에 대한 차별이 과거처럼 용납되지 않는 세상인 것이다. 아이비리그 대학을 위한 모금활동을 하는 지넷과 그녀의 알파걸 딸인 시빌의 경우, 서머스 발언에 대한 지넷의 분노와 달리 시빌은 그 문제에 대해 별로 상관하지 않고 있었다. "서머스 사건으로 엄마가 그렇게 화내는 건 이해가 가요. 글쎄요, 수학 과학 능력의 제일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남녀 간에 유전적 차이가 있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제가 장담하는데 우리 수학 과학 반에서는 남자아이들이 여자아이들보다 더 똑똑하다는 게 말도 안 된다는 걸 누구나 알고 있어요." 시빌의 반응은 내가 만난 다른 알파걸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에게는 서머스 논쟁은 별문제가 되지 않았다. 굳이 방어할 필요를 느끼지 않을 정도로 자신들이 동등하다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었다.



여자아이들이 남자아이들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는 것은 과학적으로도 입증되고 있다. 연구 결과, 기억력, 지각속도, 언어능력, 공간지각능력 중 공간지각능력만이 남자가 여자보다 우월한 유일한 분야였다. 그러나 하버드대 심리학 교수인 엘리자베스 스펠키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공간지각능력 중에서도 종류에 따라 남녀 차이가 별로 없는 것들도 많이 있고, 오히려 여자아이들이 더 우월한 것도 있었다. 또한 공간지각능력에서 남자가 우월하다면 이는 유전적인 이유보다는 후천적인 특성일 수도 있다.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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