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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밖으로 나온 심리학

강현식 지음 | 네모북스
01. 심리학, 제대로 알기



도대체 심리학이 뭐길래

바야흐로 심리학의 시대가 도래했다! 인터넷 검색사이트에서 심리 혹은 심리학이란 단어를 검색해 보라. 얼마나 많은 정보들이 쏟아지는지 알게 되면 당신은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이다. 주요 포털사이트의 첫 화면을 유심히 살펴보라. 연애심리, 혈액형으로 알아보는 심리, 심리테스트 등 심리라는 타이틀을 걸고 있는 정보가 얼마나 많은지…. 스포츠 신문에서 빠지지 않는 오늘의 운세나 별자리, 그리고 언젠가부터 아이들이 들고 다니는 타로 카드, 길거리와 카페에서 만날 수 있는 사주와 궁합 등 이 모든 현상은 사람들이 마음, 정신, 심리에 관심이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심리학은 어떤 학문인가? 한자로는 心理學이다. 그야말로 마음(心)의 이치(理致)에 대한 학문(學文)이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영어로는 어떠한가? 영어로는 psychology이다. 결국 심리학은 그 말 자체로만 본다면 인간의 마음(정신, 영혼)에 대한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우리가 사람의 마음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된 경위를 잘 따져보면, 처음부터 곧바로 마음에 관심이 있었다기보다는 행동에 관심이 있었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따라서 심리학은 단지 마음에 대한 학문이 아니라, 인간의 마음과 행동에 대한 학문이라고 하는 것이 보다 더 정확할 것이다. 현대 심리학에서 사람의 마음과 행동을 연구하기 위해서 빠뜨릴 수 없는 것이 뇌이다. 요즘 세상에 사람의 마음과 행동이 뇌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있을지 몰라도, 이것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생리적 지식이 부족했던 시대에는 심장을 통하여 느끼고 생각한다고 알고 있었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가리켜 보라"고 하면 심장(가슴)을 떠올리고 있다. 하지만 마음과 행동의 중추가 뇌라는 것은 더 이상 부인할 수 없는 명백한 사실이다.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심리학은 인간의 마음과 행동, 그리고 이와 관련된 생리·심리·사회적 과정을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심리학은 과학? 이것 참 넌센스다. 왜냐하면 이 말은 역설적으로 심리학은 과학이 아닐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도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들은 심리학을 독심술 정도로 생각하거나, 최면이나 텔레파시 등을 공부하는 학문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현대 심리학은 보편적 자료를 수집하여, 증명할 수 있는 이론을 펼치는 객관적인 학문이라는 것을 명시하기 위해서 과학임을 주장하는 것이다.



너무나, 너무나 다양한

심리학은 인간의 마음과 행동, 그리고 이와 관련된 생리·심리·사회적 과정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다. 심리학을 이처럼 한 마디로 정의할 수는 있어도, 실제로 어떤 주제를 다루고 어떤 것을 배우는지에 대해서는 한 마디로 정의하기가 너무 어렵다. 이것은 바로 심리학이 가지고 있는 학문적 특성 때문이다. 심리학과 어울리지 않을 듯한 내용들이 심리학이라는 학문 속에 모두 포함된다는 사실도 놀랍지만, 이보다 더 놀라운 사실은 그 내용이 너무나 다양해서 서로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다는 것이다! 그렇다! 바로 이것이 심리학의 특징이다. 너무나, 너무나 다양한 분야들이 하나의 학문으로 수렴될 수 있는 것이 바로 심리학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앞서 다루었던 심리학의 정의를 생각해보자. 간단하게 말하자면 인간의 마음에 대한 학문이 바로 심리학인데, 이 세상에 인간의 마음과 연관되지 않는 것이 무엇이겠는가? 사람 사는 세상에 사람과 연관되지 않은 것은 거의 없다. 결국 심리학이란 학문의 관심은 세부적이거나 구체적이지 않고, 사람의 마음 혹은 이와 관련된 것으로 아주 광범위하기 때문에 심리학이라는 학문 자체가 광범위한 학문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러한 심리학의 특성 때문에 관심 대상 뒤에다가 심리학만 붙이면 새로운 심리학의 분야가 될 수 있을 정도다. 예를 들면, 건강심리학, 교통심리학, 성심리학, 학교심리학, 산업심리학, 영화심리학, 스포츠심리학, 인터넷심리학 등이 바로 그렇다.



피만 알면 마음을 다 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과 다른 사람의 심리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있다. 내 마음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의 마음은 어떨까를 매우 궁금해 한다. 이렇게 사람이라면 누구나 체계적이지는 않더라도 다른 사람의 마음을 예상하고 추측하기에 'naive psychologist'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굳이 번역을 하자면 '순수한 심리학자' 정도라고 할 수 있겠는데, 아무튼 그 뜻은 정식으로 심리학을 공부하지는 않았지만, 모두들 심리학자처럼 사람의 마음에 대해서 관심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고집이 센 사람의 성씨로는 안씨, 강씨, 최씨라고 한다. 또 경상도 남자는 무뚝뚝하고, 전라도 남자는 사근사근하다고 하기도 한다. 마른 사람은 신경이 날카로운 사람이라고 하고, 뚱뚱한 사람은 게으르다고도 한다. 키 큰 사람은 허우대만 좋다고 하고, 키 작은 사람은 언제나 작은 고추 타령이다. 이보다 더 한 것은 언제 태어났느냐에 따라서 운명이 달라지는 것이다! 이런 현상들은 사람들이 그 만큼 사람의 마음과 행동에 대하여 관심이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하지만 이것들 이외에 더 자주 심리학과 연결되는 것이 바로 피! 혈액형이다.



도대체 우리 몸 안에 흐르는 피와 성격이 어떤 이유에서 이렇게 엮이게 되었을까? 피와 성격이 엮이게 시작한 것은 1901년 란트슈타이너(k. Landsteiner, 1868~1943)와 동료들이 혈액형을 찾아낸 이후, 둥게른(E. von Dungern, 1867~1961)이 <혈액형의 인류학>이라는 논문에서 혈액형에 따른 인종우열 이론을 주장한 때부터였다. 심리학에서는 '바넘 효과(Barnum effect)'라는 개념이 있다. 이 말의 유래는 19세기 말 서커스 단원으로 사람들의 성격과 특징을 알아내는 일을 하던 바넘(Barnum)이라는 사람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바넘 효과는 왜 일어나는 것일까? 바넘 효과가 일어나는 원인은 사람은 자고로 보고 싶은 것만 보게 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바넘 효과의 전형적인 예가 바로 오늘의 운세나 사주와 같은 것들이다. 오늘의 운세는 사실 갖다 붙이기 나름이다. 그런데 혈액형별로 성격을 구분하는 것은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것임을 알긴 알지만, 그럼에도 정말 맞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보았다. 그럴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혈액형별 성격이 너무 많이 알려져서 이제는 자기충족적 예언(self-fulfilling prophecy)으로 작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과 일본, 프랑스는 A형이 많고, 중국과 미국과 영국은 O형이 많다고 한다. 만약 '혈액형과 성격'이 맞다면 혈액형으로 그 국가의 민족성까지 알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다시 한번 말하지만 혈액형으로 사람의 성격을 알아맞히는 것은 현대 심리학이 지향하고 있는 과학으로서의 심리학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일 뿐이다. 기억하자. 혈액형 심리학은 심리학이 아니다!



심리학에서도 최면을?

우리나라 사람들이 최면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레드썬'일 것이다. TV방송에 나왔던 모교수가 '레드썬'이라고 외치면, 그 누구든 모두 최면에 걸렸다. 그 이후로 매스미디어의 위력을 과시나 하듯이, 어느새 최면은 '레드썬'이라는 말과 함께 전생을 체험하는 방법으로 인식되고 있을 정도이다. 그렇다면 심리학과 최면은 관계가 있는가? 어떤 사람들은 최면이 너무나 비과학적이기 때문에, 과학으로서의 심리학에서는 절대 언급해서는 안 될 것처럼 생각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최면이라는 것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심리학을 공부해야 하는 것으로 알 정도로, 최면과 심리학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최면은 오래 전부터 치료의 한 방법으로 사용되어 왔다. 고대의 모든 문화권에서 마법사나 주술사, 성직자들은 최면을 이용해 질병을 치료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고대 치료사들의 치료방법인 최면을 다시 응용하기 시작한 사람은 의사 메스머(F.A. Mesmer, 1734~1815)였다. 그 이후로 최면은 다시 사용되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최면은 과학적인가? 비과학적인가? 이런 질문 자체가 잘못된 질문인데, 왜냐하면 최면은 하나의 현상이기 때문에 그 과학성을 따지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최면은 수면이 아니다. 수면보다 각성된 의식의 상태로서, 일반적으로 편안한 상태에서 나오는 뇌파인 알파파의 상태에서 고도로 집중된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심리학에서 최면은 주로 심리치료 분야에서 사용하기도 한다. 최면의 문제는 이미 프로이드가 지적하였듯이 그 효과가 언제나 좋은 것은 아니고, 또한 지속적이지 못하다는 것에 있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최면에 걸리지 않는 사람도 많다는 것이다. 결국 최면은 명상이나 바이오피드백 등의 심리조절법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의식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여지(잠재력)를 많이 갖고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다.



심리학, 독심술 아닌가?

분명히 심리학은 사람의 마음에 대한 공부를 하는, 다시 말해 사람의 마음을 읽으려고 하는 학문이다. 사람의 마음을 읽되, 단지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서 하자는 것이 바로 현대 심리학의 특징이 아니던가! 간단히 말하면 사람의 마음에 대해서 말할 때 독심술은 맞아도 좋고 틀리면 그만이나, 심리학은 그 이유와 근거를 댈 수 있어야 한다. 심리학은 독심술이 아니다. 만약 심리학이 독심술이라고 한다면, 이는 상대방을 위한 독심술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의 마음을 읽으려고 하되, 그 사람의 입장에서 여러 가능성을 고려하고 확실한 증거에 근거하여, 또한 상대방이 원할 때 하는 독심술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꿈에 대해서도 배워요?

우리는 하루의 많은 시간을 자면서 보낸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자면서 꿈을 꾼다. 그래서 예전부터 사람들은 꿈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한 관심은 증명되지 않은 다양한 속설로 우리의 삶 속에 내려오고 있다. 분명히 꿈은 우리의 심리상태와 연관되는 것이 확실하다. 그렇다면 꿈에 대해서 관심을 가졌던 심리학자는 누구일까? 대표적인 사람이 바로 프로이드(Freud)이다. 프로이드는 꿈이 우리의 무의식적 소망을 반영한다고 하였다. 하지만 무의식적 소망을 있는 그대로 나타내주지 못하고 왜곡해서 보여주는데, 이 이유는 무의식이란 것이 현실에서 받아들여 질 수 없어 억압된 것이기 때문에 꿈에서도 그대로 보여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꿈 역시 분석이 필요하며, 꿈을 잘 분석하기만 하면 무의식에 대하여 잘 알 수 있다고 하였다.



사람들이 꿈을 어떻게 받아들이든, 꿈이란 것은 분명 수면 중에 일어나는 일이고 수면이란 것은 일시적으로 우리의 깨어있는 삶과는 단절되는 순간이다. 그런 면에서 꿈이란 것은 우리의 실제 삶은 아닌 것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실제 삶이다. 꿈은 꿈일 뿐이다. 꿈을 무리하게 현실화 시키려고 하면, 그것은 꿈(vision)이 아니라 악몽(nightmare)이 될지도 모른다.





02. 생활 속의 심리학 이야기



세상에 빨간 사과는 없다

2005년 5월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최근 관용색 이름 42개를 포함해 색 이름 133개를 표준화 했다. 특히 이 중에서 눈에 띄었던 것은 '살색'이 '살구색'으로 바뀐 것이다. 또한 이번에 바뀐 색 이름에는 이외에도 병아리색(노랑), 수박색(초록) 등이 있는데 병아리는 정말 노란 색깔을 띠고, 수박은 정말 초록 색깔을 띨까? 그리고 이 글의 제목처럼 사과는 정말 빨간 색깔을 띨까? 정말 그럴까? 우리는 그 동안 색깔은 실재하는 것이며, 외부의 대상이 가지고 있는 속성이라 믿었다. 하지만 심리학의 한 분야인 감각심리학과 지각심리학을 공부하다 보면 실제 색깔은 사물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심리, 정신, 머리, 뇌)에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정확히 말하자면 빨간 사과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 범위의(빨간색을 지각하도록 하는) 파장을 반사하는 사과가 존재할 뿐이다. 색깔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에 있는 것이다!



여기서 잠깐 시각경험의 원리를 살펴보자. 시각경험의 출발점은 빛을 직접 발하는 광원(光源) -예를 들자면 태양이나 전구, 발광벌레 같은 것- 이나 이러한 광원으로부터 받은 광선(파장)의 일부를 반사하는 물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이러한 대상들은 전자장파 스펙트럼(electromagnetic spectrum)의 일부를 반사하게 되는데, 그 일부에 해당하는 것이 바로 가시광선이다. 이 가시광선은 우리에게 무지개 색깔이라고 할 수 있는 '빨주노초파남보'의 색 경험을 불러일으킨다. 이처럼 가시광선 범위의 파장이 분산되어서 한꺼번에 우리의 눈에 들어오면 무지개 색을 경험하지만, 분산되지 않고 한꺼번에 들어오게 되면 우리는 눈이 부실 정도의 밝음을 경험한다. 이와는 반대로, 가시광선의 범위의 파장이 하나도 들어오지 않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정도의 어두움을 경험한다.



색채경험은 외부의 파장에서 기인한 것이지만, 우리는 감각경험을 너무나 그대로 믿는 경향이 있다. 우리가 보고 듣는 과정은 그리 간단하지 않으며, 그래서 전적으로 믿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우리는 외부의 대상을 정확하게 지각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지각과정은 외부의 감각정보를 그대로 해석하는 것 이상인 것이다. 따라서 우리의 감각과 지각체계도 얼마든지 오류가 발생할 수 있으며, 얼마든지 정확하지 못할 수 있다. 이래도 사과가 아직도 빨갛게 보이는가?



모터쇼? 미녀쇼!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일본의 도쿄 모터쇼, 미국의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가르켜 세계 3대 모터쇼라고 한다. 그 이유는 자동차 시장의 3대 강대국을 대표하는 모터쇼이기 때문이다. 2005년 4월 일산에 위치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도 서울 모터쇼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 대회의 조직위원회는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던 요인을 다음의 네 가지에서 찾고 있다.

ㆍ수입차가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통합모터쇼

ㆍ다양한 부대행사

ㆍ교육의 장으로 활용

ㆍ관람객 편의증대를 위한 즉각적이고 다각적인 대응으로 쾌적한 관람 가능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중요한 요인, 아마도 제일 중요했던 요인이 빠진 것 같다. 그것은 다름 아닌 멋진 미녀들이다!! 도대체 자동차와 미녀들은 어떤 관계일까? 모터쇼가 미녀쇼로 바뀌게 된 사연을 설명해줄 수 있는 사람은 심리학개론 책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파블로프(I. P. Pavlov, 1849~1936)이다. 많은 사람들은 파블로프를 당연히 심리학자로 알지만, 사실 파블로프는 심리학자가 아닌 생리학자였다. 이 원리는 우리의 삶 속에서 언제나 접하는 광고의 원리이다. 광고에서는 새로 나온 상품, 그러니까 아무런 반응(좋거나 나쁨)을 일으키지 않는 중성자극을,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다른 자극(연예인, 운동선수 등)과 함께 반복적으로 제시한다.



우리가 지금 살펴보고 있는 자동차와 미녀와의 관계도 역시 이런 원리이다. 자동차는 무쇠 덩어리이다. 물론 요즘에는 자동차 디자인이 너무 예쁘게 나와서 그냥 그 자체만으로도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지만, 예전에는 어떠했는가? 네모난 깡통에 바퀴 4개 달린 물건이 아니었던가! 지금도 멋있는 디자인에, 아무리 내부 엔진이 좋고, 내장재가 좋다고 떠들어 대도, 자동차란 직접 운전해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물건이다. 따라서 자동차의 이미지를 좋게 하기 위해 결국 자동차 옆에 늘씬한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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