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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베네케 지음 | 북로드
코골이는 공부를 못해1999년에 이어랑엔대학 의대 연구팀은 졸업시험을 치르고 있는 200여 명의 남녀 의대생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는 점수와 무관한 마지막 46번 문제 중 자신과 일치하는 답을 고르는 것이었다. (A) 코를 곤다는 소리를 이제껏 한 번도 듣지 않았다. (B) 가끔씩 코를 곤다. (C) 자주 코를 곤다. 전체의 4분의 3 정도가 설문에 응하여 마지막 문제에 답했다. 응답자들은 자신의 나이, 성별, 키, 몸무게 등도 적어 넣어야 했다. 시험 채점 결과, 39퍼센트의 '비코골이'군은 평균적으로 45개의 문제 중 31개에 올바른 답을 적어 넣었다. '가끔씩 코골이'군은 29개의 문제를 맞췄다. 가장 시험결과가 나빴던 그룹은 '왕코골이'군으로 27개의 문제만을 맞췄다.
전체 낙제자의 42퍼센트가 '왕코골이'군에서 나왔고, 22퍼센트는 가끔씩 코를 골았으며, 단지 13퍼센트만이 조용히 잠을 자는 사람들이었다. 그밖에도 몸집이 클수록 코를 심하게 골았고, '왕코골이'의 대부분이 남자였다. 연구팀은 성적부진의 이유가 단지 코골이 때문만은 아니며, 술을 지나치게 마시거나 마약을 하는 사람들이 코를 빈번하게 곤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코골이가 빈번한 학생들이 혹시 잠을 깨기 위해 각성제를 과다하게 복용하는 바람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닌지도 의심스러웠지만, 이것은 시험을 치르는 동안에 검사할 방법이 없었다.
이그 총평 : 재검토 서류철에 계속 머물러 있다. 이 실험결과는 이미 상식 수준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상태라, 앞으로도 수상은 힘들어 보인다. 이를 어쩌나….
자판기 살인사건의 과학적 규명이그노벨상 선정위원회는 종종 잔혹하고 끔찍한 유머도 즐긴다. 1992년 미국의 의사 코시오와 테일러는 많은 사람들이 음료수자판기에 깔려 숨지고 있다는 보고서를 올렸다. 그런데 여기서 이상한 점은, 희생자들이 대부분 해외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병사(평균연령 19.8세)들이라는 사실이다. 더욱 이상한 것은 이 젊은이들이 모두 얼굴이 자판기와 마주보는 자세로 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이다.
사고의 원인을 설명해준 것은 사고 당시 희생자와 함께 있었던 사람들이었다(동행자가 있는 경우는 전체 사고의 15.5퍼센트이다). 당시 젊은 미군병사들 사이에는 자판기를 힘껏 흔들어대면 음료수가 공짜로 나온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한다. 이 소문은 사실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자판기의 무게중심이 매우 높게 맞추어져 있다는 점이었다. 음료수들이 기계의 윗 부분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자판기를 힘차게 흔들어대다 보면 무게중심이 갑자기 흔드는 사람 쪽으로 쏠리는 일이 발생했다.
이럴 때 젊은 사람들은 얼른 피하는 대신 반사적으로 팔을 앞으로 뻗어 막으려고 하다가 자판기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함께 바닥으로 넘어지기가 쉽다. 그런데 무게가 무려 450킬로그램에 달하는 자판기 밑에 깔리면 혼자서는 빠져나올 방법이 없다. 허약한 사람은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힘 센 사람은 가슴과 폐가 눌린 채 서서히 질식해서 숨지게 된다.
그 결과, 현재 음료수자판기들은 튼튼한 사슬로 안전하게 고정되어 있거나, '흔들지 마시오!'라는 경고문구가 눈에 잘 띄게 부착되어 있다. 이 비극적 현상에는 '음료수자판기 상해' 혹은 간단히 '킬러자판기'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그런데 장교들이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경우는 지금껏 한 번도 보고되지 않았다. 아마도 이들은 음료수 한 병 정도는 돈을 지불하고 마시기에 충분할 만큼 버는 모양이다.
이그 총평 : 독일 선정위원들은 이 논문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하지만 나머지 선정위원들은, 특히 미국 위원회는 주제가 너무 야만스럽다는 이유로 이 논문의 시상을 거부했다.
밑줄 긋기는 정말 공부에 도움이 될까?비키 실버즈와 데이비드 크레이너가 1997년에 실험을 통해 증명한 바에 따르면, 책에 밑줄이 잘못 그어져 있으면 읽는 사람을 헷갈리게 만들어서 시험 점수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한다. 두 사람은 소음이 차단된 방에서 114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하여, 그들이 밑줄이 잘못 그어진 텍스트와 제대로 그어진 텍스트를 구별해낼 수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실험 결과, 실험대상자 전원이 100퍼센트 옳고 그름을 가려냈다. 그 다음으로 그들은 실험대상자들을 세 그룹으로 나누어, 첫째 그룹에게는 밑줄을 올바르게 친 텍스트를, 둘째 그룹에게는 틀리게 친 텍스트를, 셋째 그룹에게는 아무런 밑줄도 치지 않은 깨끗한 텍스트를 각각 주었다. 일곱 개의 제시문으로 이루어진 텍스트를 20분 동안 읽고 난 뒤에 실험대상자들은 내용 이해도를 측정하는 선다식 문제에 답해야 했다.
무의미한 곳에 밑줄을 그어놓은 텍스트를 읽은 독자는 평균 24.289 5.125점의 이해도를 보여 밑줄을 긋지 않은 텍스트의 독자(33.237 3.357)에 비해 낮은 이해력을 나타냈다. 사전에 밑줄이 잘못 그어져 있다고 경고하고 시작한 다음 실험에서도 밑줄이 틀리게 그어진 텍스트에 대한 평균 이해도는 25.469에 그쳤으며 표준편차는 6.476점이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올바르게 밑줄 친 텍스트의 경우에도 이해도가 별로 개선되지 않았다는 점이다(33.62 3.097). 그러니 학생들에게 밑줄 친 텍스트의 위험성에 대해서 설명하고, 밑줄이 그어진 책들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이그 총평 : 소수점 이하의 자릿수가 너무 많은 점, 소음이 차단된 방에서 실시한 점 등은 논문의 내용을 의심스럽게 만들었다. 그리하여 본 건은 이그노벨상 검사위원회에 심사가 의뢰되었다. 하지만 검사위원회는 내가 밑줄을 그어 강조한 사항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는지 아무런 연락이 없다.
결혼과 수명의 오묘한 관계내 친구 중 하나는 늘 결혼이 자기 인생의 멍에라고 투덜거리지만 정작 아내가 없이는 단 10분도 못 견딘다. 하지만 이건 잘 하는 짓이다. 덕택에 그의 수명이 6년이나 연장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예일과 콜롬비아대학의 세 연구자가 행한 기발한 연구 결과 밝혀진 사실이다. 예일대학이 있는 뉴헤이번에는 정신적으로 건강한 지원자가 2,811명이 있었다. 그중 선발된 315쌍의 부부가 실험에 참여했다. 설문지의 분량만 75쪽이나 되었다. 그래도 인터뷰가 응답자의 집에서 편안하게 진행된 탓에 설문조사는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었다.
조사 과정에서 부부는 따로 떨어져 질문에 응해야 했다. 질문 내용이 지극히 개인적인 영역까지 포함하기 때문이었다. 그 후 예정대로 6년 간의 휴식기를 둔 다음, 어떤 성격을 지닌 어떤 응답자들이 아직 살아 있고 어떤 응답자들이 죽었는지를 알아보았다. 명단을 보면 아내로부터 관심을 많이 받고, 자상한 '최고의 친구'라는 말을 들은 남자들 중 3분의 1이 사망했다. 하지만 아내로부터 그런 호의적인 평가를 얻지 못한 남자들은 거의 절반에 가까운 수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아내의 사랑을 받는 남편들은 수치상으로 보면 그렇지 못한 남편들보다 6년 정도 더 살 가능성이 있는 셈이었다.
하지만 잉꼬부부라고 불리는 사이가 남자들에게 겉보기처럼 그렇게 좋은 것만은 아니다. 질문의 방향을 바꾸어서 관찰해보면, 아내가 자신에게 잘해준다고 생각하는 남자들이 더 일찍 죽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아내에 대한 호의적인 평가에 인색한 뻔뻔한 타입들은 소위 부드러운 남자들에 비해서 더 오래 살았다. 결론은 이렇다.
아내로부터 호의적인 평가를 얻은 남자들이 더 오래 산다.
아내가 자신에게 잘해주지도 않고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는다고 답한 남자들은 더 오래 산다.
연구팀장 로니 타워의 말을 들어보자. "결혼이 보호기능이 있다는 건 벌써 오래 전부터 알려진 사실입니다. 다만 결혼생활의 스타일이 남녀간에 정치적으로 공정하지 못했을 뿐이죠. 감성적이고 내성적인 남편들보다 무뚝뚝하고 무관심해 보이는 남편들이 일반적으로 더 오래 삽니다. 무뚝뚝한 남자들이 감정도 더 차가운 건 아니에요. 우리의 조사결과를 보면 그런 남자들이 오히려 더 믿음직하고 아내의 말에도 귀를 잘 기울입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이건 결혼이 지닌 로맨틱한 형식이에요. 여자는 의지하길 원하고 남자는 자기가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싶어하죠. 남자들이 여자처럼 행동하려 들어서는 안 돼요. 그건 수명을 깎아먹는 아주 치명적인 실수죠."
이그 총평 : 결혼이 다 그런 거라는 걸 과학을 통해서 확인시켜준 쾌거다. 막대한 양의 자료들이 세심하게 검토되었고, 흥미로운 성과를 보여주었지만 미국 심사위원들의 거부로 이그노벨상 수상
에 실패했다. 거부 이유는 정치적 공정성의 결여였다.
직업만족도는 유전자 탓?누구나 알다시피 직장에 가보면 어떤 사람은 자기 일에 아주 만족해하는 반면 어떤 사람은 그럭저럭 시간을 때우고 기회만 있으면 놀려고 한다. 왜 그럴까? 답은 간단하다. 바로 유전자 때문이다. 적어도 미국 출신의 경제심리학자 세 사람은 그렇게 생각한다. 1999년에 그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던 자의식과 직업선택의 상관성을 학문적으로 규명하려고 시도했다. 이를 위해 연구자들은 버클리대학의 장기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어린 시절부터 계속 주기적으로 인성 테스트를 받아온 107명의 사람들을 실험대상자로 선정했다. 그러고는 실험대상자들에게 현재의 직업이 마음에 드는지 여부를 물었다.
자기 자신을 신뢰하는 사람이 결국 더 좋은 직장을 얻게 된다는 것은 이미 1980년대에 밝혀진 사실이다. 최고의 직업은 돈이나 명예와는 무관하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다음의 다섯 가지 특징이다.
최고의 직업은 (a) 업무의 내용이 다양하고 풍부하다. 일하는 사람은 (b) 업무 과제를 가능한 한 스스로 정해서 부과하며 (c) 그 과제와 자신을 일치시킨다. 자신의 활동에 대해서 (d) 타인의 호 응을 이끌어내고 (e) 일 자체도 중요하고 근본적인 것이다.
테스트에 따르면, 자신을 매우 신뢰하면서도 자제력을 발휘할 줄 아는 사람은 아무리 어려운 과제가 주어져도 포기하는 법이 없다. 그 결과 그는 점점 더 복잡한 프로젝트를 맡게 된다. 이것은 그의 능력과 성향에도 부합한다. 따라서 확고한 인성을 지닌 사람은 결국 위에서 언급한 다섯 가지 특징을 모두 지닌 최고의 직장에서 일하게 되며, 그 일자리는 또한 그의 취향에도 맞는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비록 훌륭한 일자리를 가졌더라도 그것이 그들의 성향과 일치하지 않는 것이 분명하다.
모든 것은 이미 어릴 적에 형성된 성격적 특징들은 바탕으로 생겨난다. 그리고 그런 특징들은, 생물학적으로 표현하자면 '반은 유전적이고 반은 환경적'이다. 요약하자면, 직장에서 일이 잘 안 풀려도 어차피 올 것이 오는 것이니 화내고 걱정한들 무슨 소용이 있으리!
이그 총평 : 정말 일리 있는 말이다. 그래서 안타깝게도 이 연구는 이그노벨상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이그 노벨상 후보가 되려면 'ignoble(황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흔들림은 독서의 적1970년대 말에 나온 연구결과에 따르면 흔들거리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읽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흔들의자에 어떤 자세로 앉느냐에 따라 눈의 각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실험조건이 완전했다고 볼 수 없다. 그래서 1980년대에는 흔들의자를 없애고 그 대신 진동판 위에 읽을 재료를 설치했다. 독서능력은 진동판의 흔들림이 아래위로 진행될 때 특히 강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에 비해 수평적 흔들림은 실험대상자들의 독서능력을 덜 방해했다.
이 연구프로젝트는 한동안 캐비닛 속에 처박혀 있다가 1994년 사우샘프턴대학에 의해 다시 빛을 보게 되었다. 사우샘프턴 연구팀에게 주어진 과제는 런던 지하철에서 사람들이 보다 편하게 신문을 -더 정확히 말하면, 흔들거리는 이 연구프로젝트를 후원한 <타임>지를- 읽을 수 있으려면 기차를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가 하는 것이었다.
각각 여덟 명의 남녀로 이루어진 실험대상자들은 실험실에서 0.5에서 10헤르츠까지의 주파수와 0.63에서 1.25m/sec의 가속도로 앞뒤로 또는 좌우로 흔들리는 상태에서 테스트를 치렀다. 연구팀은 실험대상자들을 총 56가지의 다양한 흔들림에 노출시키며 그들의 독서 속도를 측정했다. 실험 결과, 흔들림의 주파수는 다음의 세 경우에만 독서능력의 저하를 가져왔다. 3.15헤르츠와 4헤르츠에서의 앞뒤 흔들림과 5헤르츠에서의 좌우 흔들림이다. 움직임의 주파수가 그보다 더 높아지면 눈의 읽기 능력은 오히려 다시 좋아져서 10헤르츠에 이를 때까지 그대로 유지되었다.
실험대상자들이 흔들리는 <타임>지를 잘 읽을 수 있게 된 이후에도 실험은 계속되었다. 느린 흔들림은 읽는 속도에는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았지만 독서를 심하게 방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측정된 독소속도는 똑같지만 피로도가 높아진 것이다. 4헤르츠 근처에서 독서 장애가 나타나는 까닭은 이 주파수에서부터는 눈의 추적반응이 진동판의 움직임을 물리적으로 따라갈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높은 주파수는 신문과 진동판의 흔들림이 더 이상 서로 멀어지지 않도록 작용한다. 그렇게 되면 눈은 덜 이리저리 움직여도 되기 때문에 흔들림은 강하지만 오히려 더 잘 읽을 수 있게 된다.
누드와 기억력자극이 너무 심하면 오히려 지각을 방해한다. 1970년대에 더글러스 디터만과 노먼 엘리스 두 사람은 평범한 펜화들 사이사이에 누드화를 삽입한 뒤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실험을 실시했다. 실험대상자들 대부분은 갑자기 튀어나오는 엉뚱한 그림들을 정확히 기억했다. 하지만 이 그림들은 실험대상자에게 일종의 역행성 또는 순행성 기억상실을 불러일으켰다. 그들은 누드화 직전 또는 직후의 그림을 특히 제대로 기억해내지 못했다.
슈테판 슈미트는 이런 결과에 이의를 제기했다. 그는 1970년대 실험에서 누드화가 기억장애를 가져온 이유가 앞뒤에 있는 다른 그림들이 누드화와 달리 너무 평범하고 지루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다시 말해서 누드화가 특별히 기억에 남은 이유는 그것이 나체를 보여주어서가 아니라 다른 그림과 너무 극명하게 차이가 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2002년에 슈미트는 102명의 학생들을 상대로 다시 실험을 실시했다. 이번에는 같은 종류의 사람 그림을 시리즈로 묶은 뒤 중간 중간에 옷 벗은 모습을 삽입했다. 누드화는 평범한 거실을 배경으로 하고 있었고 기타, 실내용 화초, 전화, 쿠션, 노래책 등이 거실 도처에 배치되었다. 옷을 입은 사람들도 주유소, 카페, 등산, 낚시, 과수원 등등 여러 가지 일상적인 환경 속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실험대상자들은 그림 시리즈를 관찰한 뒤 나체 인물의 세부적인 신체적 특징을 평균적으로 4.6개정도 기억해냈다. 옷을 입은 사람의 경우도 4.2개의 신체적 특징을 기억했다. 이는 옷을 입은 사람이나 벗은 사람을 비슷한 정도로 자세히 관찰했음을 뜻한다.
하지만 배경에 대한 기억력은 딴판으로 나타났다. 실험대상자들은 옷 입은 사람의 배경에서는 0.72개의 사물을 기억해낸 것에 반해, 나체 인물의 배경에서는 0.23개의 사물을 기억해내는 데 그쳤다. 그 밖에도 흥미로운 사실은 (a) 남자들은 오히려 벗은 '여자'의 배후에 있는 사물을 더 잘 기억했고,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