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민주의
쑨원 지음 | -
제1장. 민족주의1924년 1월 27일오늘부터 여러분과 삼민주의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삼민주의란 무엇일까요? 삼민주의는 중국으로 하여금 국제적ㆍ정치적ㆍ경제적 지위의 평등을 촉진시켜 중국을 언제까지나 세계 속에 합당히 존속케 할 수 있게 하는 구국(救國)주의입니다. 삼민주의를 신앙하게 되면 우리에게는 크나큰 힘이 생기게 되고, 이러한 힘으로 비로소 중국을 구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이 삼민주의 가운데서 우선 오늘은 민족주의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민족주의를 한마디로 간단히 말한다면 국족(國族)주의라 하겠습니다. 국족주의는 중국의 단결력을 국가로 확대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중국인들은 가족과 종족에 대한 단결력이 몹시 강하여 왕왕 종족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일신과 생명까지도 기꺼이 희생하고는 합니다. 그러나 국가를 위해서는 단 한 번도 웅대한 정신을 갖고 자신을 희생한 적이 없으니 중국인의 단결력은 단지 종족 수준에 머물러 국족으로까지는 확대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민족주의는 국족주의로 가야 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민족과 국가를 구별하는 기준은 무엇인지 생각해야 합니다. 민족은 자연의 힘에 의해 형성된 것임에 반하여, 국가는 무력을 이용하여 형성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홍콩의 예를 들면, 홍콩에 사는 수십만의 중국인은 하나의 민족을 형성하고 있는데, 이는 오랜 기간 동안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것입니다. 또한 홍콩은 영국의 무력에 의해 할거로 이루어진 국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하나의 집단이 왕도인 자연력에 의해 성립될 경우에는 민족이 되는 것이며, 무력인 패도(覇道)에 의해 성립될 경우에는 국가가 됩니다. 영국이 아무리 패도를 써도 민족을 변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국가와 민족을 구별하는 기준입니다.
그렇다면 민족성립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다섯 가지 요인을 개괄적으로 말해보겠습니다. 민족의 가장 유력한 요인은 첫째, 혈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조상이 어떤 혈통이든 그 혈통은 영구히 한 민족의 구성원들에게 유전됩니다. 민족을 형성하는 두 번째의 요인은 생활입니다. 생활의 영위방법이 다르면 그 결과 형성된 민족도 달라집니다. 몽고인은 물과 초목을 따라 거주하는 유목생활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이주 생활의 습성이 몽고족이라는 민족을 형성했을 뿐만 아니라 몽고족이 갑자기 강성하게 된 원인이기도 합니다. 셋째, 민족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인은 언어입니다. 만일 외래 민족이 우리의 언어를 쓰게 되면 우리 민족에게 쉽게 감화되고 오랜 세월이 지나면 동화되어 우리와 동일한 민족이 됩니다.
민족을 형성하는 네 번째 요인은 종교입니다. 무릇 인류는 동일한 신을 숭배하거나 동일한 조상을 신앙하는 자들끼리 결합하여 한민족을 형성합니다. 아라비아나 이스라엘 같은 국가들은 이미 상당히 오래 전에 망했으나 아라비아인과 유태인은 아직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국가가 망해도 민족이 존재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그들 각 민족이 자신들만의 고유한 종교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섯 번째, 민족을 형성하는 요인은 풍속과 습관입니다. 만약 인류가 거의 똑같은 풍속과 습관을 오랫동안 함께 공유하게 된다면 결국은 자연스럽게 결합되어 한 민족을 형성할 것입니다. 혈통ㆍ생활ㆍ언어ㆍ종교ㆍ풍속 습관 등의 이 다섯 가지 요인은 자연적으로 진화하여 이루어진 것으로 무력에 의해 강제적으로 이루어진 국가와는 구별됩니다.
우리가 민족주의를 제창하여 중국을 위기로부터 구하려면, 먼저 우리 민족의 위기가 어디에 있으며 그 상태가 어떠한가를 알아야 합니다. 4억의 중국인은 대다수가 거의 한족으로서 혈통ㆍ언어ㆍ문자ㆍ종교ㆍ습관 등을 같이하는 완전한 민족입니다. 세계의 각 민족과 비교할 때 민족의 수가 가장 많고 규모 또한 가장 크며, 4천여 년의 문명을 가졌다는 점에서는 서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 민족이 현재 세계에서 어떠한 지위에 처해 있습니까? 중국인은 가족과 종교적 단체만 가지고 있을 뿐 민족정신이 결여되어 있으므로 4억의 인구가 결합하여 하나의 중국을 형성했다고는 하나, 사실은 흩어진 한 줌의 모래에 불과하여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빈약한 국가로 국제사회에서 낮은 지위에 처해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다른 나라 사람은 칼과 도마이고 우리는 생선이 된 경우로, 현재의 우리 처지처럼 위험한 것은 없습니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의 동쪽에 한 섬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일본입니다. 일본도 하나의 민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을 야마토(大和) 민족이라고 부릅니다. 그들은 개국 이래 지금까지 한 번도 외래의 침략을 받아 본 적이 없습니다. 현재의 인구수도 100년 전보다 3배 정도 증가되었습니다. 이 야마토 민족은 그들의 민족 정신을 지금도 잃지 않고 있습니다. 유럽세력의 동점(東漸)이나 유럽과 미국의 도전 하에서도 새로운 과학적 방식을 사용하여 국가를 발전시키고, 메이지유신을 일으킨 지 50년 만에 드디어 아시아 최강국이 되어, 서구 각국과 나란히 경쟁하는 상황이라 유럽 사람들도 감히 경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중국은 일본에 비해 인구가 엄청나게 많은데도 아직도 열강국으로부터 경시되고 있습니다. 그 원인은 일본이 민족주의를 가졌음에 비하여 우리는 민족주의를 갖지 못한 때문입니다. 중국 민족의 위기는 바로 민족주의의 결여 때문입니다.
1924년 2월 3일자고 이래 민족의 흥망은 인구의 증감에 크게 기인하고 있는데, 이는 자연도태적인 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메리카 대륙은 2, 3백 년 전에는 완전히 인디언들의 것이었습니다. 당시 그들의 인구 수는 상당히 많았고 대륙 도처에서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백인들이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온 후, 인디언들의 숫자는 점점 줄어들어 현재는 거의 소멸 단계에 있습니다. 이로부터 우리는 자연도태력이 거대한 민족도 소멸시킬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의 진화는 자연력뿐만 아니라 인위력에도 의존합니다. 인위력에 있어서 가장 큰 것으로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정치력이요, 다른 하나는 경제력입니다. 정치력과 경제력은 자연도태력과 비교했을 때 훨씬 더 신속하고 간단하게 거대한 민족을 소멸시킬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 민족은 세계의 조류 속에서 이 두 가지 힘의 억압을 한꺼번에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피해도 아주 심각할 정도입니다.
현재 유럽 열강은 제국주의와 경제력을 이용하여 중국을 억압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제국주의는 변하지 않으며 보다 더 가혹하게 사람들이 보통 쉽게 느끼지 못하는 경제적 억압으로, 중국을 열강의 식민지로 만들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4억의 인구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쉽게 멸망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수천 년의 역사를 통해 중국이 이처럼 세 가지 억압을 동시에 받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중국의 앞날을 생각할 때 반드시, 미국 인디언들이 멸망해 버릴 지경에 이른 인구 문제의 억압과 정치적, 경제적 억압의 사실을 인식해야 합니다. 반드시 이 세 가지 힘을 물리치고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합니다.
1924년 2월 10일민족주의는 국가의 발달과 종족의 생존을 도모하는 보배인데, 이 보배를 오늘날 중국은 이미 잃어버렸습니다. 그 원인은 무엇일까요? 중국의 민족사상이 소멸한 것은 무엇보다 망국 때문입니다. 또한 외국인에게 정복되었기 때문입니다. 좋은 예로 한국을 들 수 있습니다. 한국은 일본에게 정복된 후, 일본은 현재 한국인의 사상을 개조코자 학교 교과서에서 민족사상에 관한 내용을 모두 삭제했습니다. 만약 이렇게 30년 쯤 경과되면 한국의 아이들은 자기의 국가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스스로가 한국인인 것조차 알 지 못하게 될 것이 당연한 이치라고 하겠습니다. 중국은 만주족에 의해 민족사상이 수백 년 동안 소멸되었습니다. 정복한 민족은 피정복 민족의 모든 문화를 말살하려 하는데, 만주족의 수법이 탁월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도대체 어떻게 민족사상을 상실하게 되었을까요? 내가 홍콩에서 겪은 사실담을 통하여 비유를 들어보겠습니다. 예전에 한 노동자가 매일 기선이 도착하는 부두에서 한 개의 대나무 막대기와 두 개의 바구니를 가지고 여객들의 짐을 날라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이 노동자는 이것이 자신의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편이었습니다. 그는 그렇게 번 돈으로 당시 상당히 유행하던 마닐라식 복권 한 장을 샀습니다. 그에게는 집이 없었기에 이를 간직해 둘 장소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가지고 다니던 대막대기 속에 복권을 감추어 두었습니다. 갖가지 즐거운 상상을 하면서 복권 당첨 발표일만을 손꼽아 기다리다가 드디어 발표일이 되었습니다. 번호를 맞추어보니 놀랍게도 그의 복권은 1등에 당첨되었던 것입니다. 그는 너무 기뻐서 이제 막노동을 하지 않아도 되고, 영원히 큰 부자로 지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는 손에 쥐고 있던 대막대기와 바구니를 바다 가운데 던져 버렸습니다.
이 이야기에 의하면 마닐라식 복권은 세계주의의 비유이고, 돈벌이를 할 수 있는 대막대기와 바구니는 민족주의의 비유로서 생활의 도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1등 당첨은 중국의 제국주의가 절정에 달하여 세계주의로 전개되었던 시기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당시의 중국인들은 세계주의만 표방하고 있으면 세계의 모든 나라가 조공을 바치러 올 것이며, 그렇게 되면 민족주의도 소용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이것은 곧 대막대기가 필요하지 않다고 바다에 던져 버린 것이나 같은 경우입니다. 그 결과 만주족에 의해 멸망되었을 때는 세계의 주인공이 되기는 고사하고 자신의 재산마저도 지키지 못하고, 중국인의 민족사상 역시 완전히 사라져 버렸던 것입니다.
1924년 2월 17일그렇다면 세계주의는 어디서 생겨난 것일까요? 유럽의 백인종은 가장 진보된 민족으로서 튜톤ㆍ슬라브ㆍ앵글로색슨ㆍ라틴민족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그들은 민족주의가 상당히 발달하여 많은 국가들을 건립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세계문명이 진보해야만 한다든가 인류의 시야가 원대해야 한다든가, 또는 민족주의는 너무 편협하여 적절치 않으므로 세계주의를 주장해야만 한다고 말하면서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열강은 중국이 민족주의를 갖는 것을 두려워 합니다. 그래서 세계주의 같은 허황된 주의를 만들어 선동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의 신세대 청년들이 신문화를 주장하고 민족주의에 반대하고 있는 것은 이러한 선동에 현혹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주장은 억압받고 있는 민족의 입에서 거론될 것이 아닙니다.
세계주의는 바로 민족주의로부터 발생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세계주의를 발전시키려면 우선 민족주의를 견고히 해야 합니다. 만일 민족주의를 내버리고 세계주의만 주장한다면 그것은 노동자가 대막대기를 바다에 던져 버린 것과 마찬가지로, 본말이 전도된 것입니다. 우리가 이후 세계주의를 주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우리 안에 담겨있는 것을 잘 알아 민족주의를 주장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현재 유럽은 우리 중국을 능가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물질문명은 앞서 있습니다. 새로운 설비, 새로운 무기는 모두 과학의 발달에 의해 이루어진 것들인데, 이 과학이란 것은 최근 기껏해야 200여년 동안의 사건에 불과합니다. 지금 우리는 유럽을 배우려 하고 있으나, 우리가 그들에게 배워야 할 것은 그들의 정치철학이 아니라 오직 그들의 물질문명 뿐입니다. 정치철학에 관해 말하자면 오히려 유럽인이 중국을 배워야 할 것입니다. '평천하를 위해서는 우선 치국을 해야 한다'고 하는 것처럼, 종전에 상실한 민족주의를 되찾아 더욱 그것을 발전시켜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해야만 비로소 세계주의를 주장할 수 있는 현실적인 기초가 마련되기 때문입니다.
1924년 3월 2일오늘 이야기하려는 문제는 어떻게 민족의 지위를 되찾을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옛날에 중국은 대단히 융성한 문명을 가진 나라로 세계에서 제일가는 강대국이었습니다. 따라서 지위도 오늘날의 열강보다도 훨씬 높았습니다. 우리가 민족 정신을 되찾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첫째 조건은 중국의 위험한 상태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고, 둘째 조건은 고유한 단체를 만들어서 단결시켜 하나의 커다란 국족단체(國族團體)를 결성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을 확산시켜 잠에서 깨어나야만 민족주의를 되찾을 수 있게 됩니다.
대체로 한 국가가 강대해 지려면 처음에는 모두가 군사력에 의존하게 되나 그 다음에는 여러 가지 문화의 발양이 함께 이루어져야 성공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한 걸음 더 나아가 민족과 국가의 영원한 지위를 유지하려 할 때에는 결국은 도덕이 문제 됩니다. 좋은 도덕이 있어야 국가가 평안한 것입니다. 민족 고유의 도덕이 있고서야 비로소 고유한 민족적 지위의 회복을 도모할 수 있는 것입니다. 중국은 충효, 신의, 평화라는 고유의 도덕이 있습니다. 이처럼 뛰어나게 훌륭한 도덕이야말로 우리의 민족정신 바로 그것입니다.
도덕과 더불어 고유한 지식도 일깨우지 않으면 안 됩니다. 예로부터 중국에는 대단히 훌륭한 정치철학이 있었습니다. 『대학』에서 말하는 '격물(格物), 지지(至知), 성의(誠意), 정심(正心), 수신(修身), 제가(齊家), 치국(治國), 평천하(平天下)'라는 것입니다. 한 사람의 인간을 내적인 면에서 외적인 면으로 발전시키고, 한 사람의 내부로부터 출발하여 '평천하'까지 추급하려는 치밀하게 전개된 이 이론이야말로 우리의 고유한 지식인 정치철학입니다. 나아가 우리가 과거에 유럽에 앞서 발명했던 나침반, 인쇄술, 화약, 차, 견직물 등 잃어버린 고유한 능력 역시 일제히 되찾아야만 합니다. 동시에 외국의 앞선 물질문명의 장점을 배워야 합니다. 이것이 민족적 지위의 회복을 도모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제2장. 민권주의1924년 3월 9일민권은 민과 권이 합쳐져 이루어진 인민의 정치적 힘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정치적 힘이란 무엇일까요? 정(政)은 곧 여러 사람의 일이요, 치(治)는 곧 관리하는 것으로, 여러 사람의 일을 관리하는 것이 곧 정치라고 할 것입니다. 따라서 여러 사람을 관리할 수 있는 힘을 '정권'이라 하며 지금은 인민이 정치를 관리하므로 민권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이제 민권의 작용이 무엇인지를 연구해야 할 것입니다.
과거 역사를 살펴보면 권(權)의 작용은 한 마디로 인류의 생존을 유지하는 것이었습니다. 인류의 생존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기를 방위하는 것과 먹을 것을 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그러나 인류가 생존을 유지하려는 것과 마찬가지로 동물들 또한 생존을 유지하려 자기를 방위하고 먹을 것을 구하려 합니다. 이로 인해 인류와 동물들 간에 충돌하여 상호 경쟁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인류는 그러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투쟁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므로 투쟁은 인류가 출현한 이래 언제나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권이란 인류가 투쟁을 위해 사용해 온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민권의 유래를 연구하자면 이를 시대별로 분석해야 합니다. 첫 번째 시기는 인간과 동물의 투쟁으로, 권력을 사용하지 않고 체력에 의존하였습니다. 두 번째 시기는 인간과 자연과의 투쟁으로, 신권을 사용하였습니다. 세 번째 시기는 인간과 인간의 투쟁, 나라와 나라의 투쟁, 민족과 민족의 투쟁으로, 군권을 사용하였습니다. 네 번째 시기인 현재에는 국내의 투쟁, 즉 인민과 군주간의 투쟁이 되었습니다. 이 시대는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의 투쟁, 정의와 횡포간의 투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민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