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움직이는 천년의 철학
허샨 지음 | 주변인의길
들에 피는 백합에게도 봄은 온다어느 인적 드문 산골 가파른 언덕에 언제부턴가 야생 백합이 자라기 시작했다. 이제 막 싹이 튼 야생 백합은 마치 잡초 같았다. 그래서 모두 야생 백합을 잡초라고 불렀다. 하지만 어린 야생 백합은 자기는 잡초가 아니라는 굳은 신념을 키워나갔다. '나는 백합이지 잡초가 아니야. 그래, 내가 백합이라는 걸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은,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일일 거야.' 야생 백합은 건강하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해 많은 수분과 양분을 흡수하고 땅속 깊은 곳까지 뿌리를 내렸다. 그리고 궂은 날씨와 다른 동식물들의 갖은 핀잔을 잘 참고 견뎠다.
어느 봄날의 맑은 새벽, 야생 백합의 꼭지 부분에서 첫 번째 떡잎이 삐져나왔다. 백합은 자신의 첫 결실에 매우 행복해했다. 하지만 그 모습을 본 주위의 잡초들은 속으로는 놀랐으면서도 겉으로는 깔깔대며 비웃었다. 게다가 자기네들끼리 소곤대는 것도 모자라 공개적인 장소에서 백합을 비꼬았다. "저 녀석, 잡초 주제에 바득바득 꽃이라고 우기는 것 좀 봐. 아직도 자기가 꽃이라고 생각하나? 흥! 웃겨! 꼭지 부분에 난 건 떡잎이 아니라 혹이야, 혹." 심지어는 벌, 나비, 새들마저 모두 백합에게 괜한 고생하지 말라며 충고했다. "설사 이 가파른 언덕에서 네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고 해도 그걸 알아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야!"
그러자 백합이 대답했다. "내가 꽃을 피우려는 건 나 자신이 아름다운 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야. 나는 꽃으로서의 사명을 완성하고, 내 존재를 반드시 증명해 보이고 말 거야.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도, 너희들이 나를 놀려도 상관없어. 난 반드시 꽃을 피울 테니까!" 잡초, 벌, 나비, 새들의 곱지 않은 시선 속에서도 백합은 자신의 잠재적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그러던 어느 날, 백합은 마침내 꽃을 피웠다. 새하얀 백합의 생기 있고 아름다운 자태는 가파른 언덕 위에서 장관을 이루었다. 백합의 소망이 실현되자 감히 어느 누구도 백합을 비웃지 못했다. 백합은 매일매일 아름다운 꽃을 피웠고, 예쁜 꽃송이에는 맑고 투명한 물방울이 맺혀 있었다. 잡초들은 그것을 보고 간밤에 맺힌 이슬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그것은 백합이 흘린 기쁨의 눈물방울이었다. 그 후 백합은 해마다 봄이 되면 열심히 꽃을 피웠고, 그 씨앗은 바람을 타고 수많은 산골짜기, 초원, 산기슭에 떨어졌다. 여기저기에서 새하얀 백합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몇 해가 흘렀다. 백합에 대한 소문을 들은 사람들이 언덕에 핀 아름다운 백합을 보기 위해 도시와 시골에서 천리 길도 마다하지 않고 찾아왔다. 새하얀 백합이 핀 언덕 아래에서 아이들은 백합의 향기를 맡으며 즐겁게 뛰어놀았고, 연인들은 서로 포옹하며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어떤 사람들은 백합의 아름다운 자태를 보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가파른 언덕에 가득한 백합을 보고 사람들은 백합의 순결한 의지와 숭고한 정신을 눈이 아닌 가슴으로 느꼈다. 그리고 사람들은 마치 약속이나 한 듯 그곳을 '백합천국'이라 불렀다. 온 산 가득 아름다운 꽃을 피워낸 첫 번째 백합은 말했다. "자기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열과 성을 다해 아름다운 꽃을 피워야 해요."
[삶의 철학] 한 번쯤은 반드시 '난 아름다운 인생을 살겠다!'라고 다짐해보라. 또한 그 다짐을 인 생의 사명으로 삼고 끝없이 되새겨라. 그 어떤 고난, 멸시, 조롱을 받는다 해도 자신의 신념을 잊 지 않는 일, 이것이 바로 소중한 생명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한 방법이다. 아름다운 영혼을 가꾸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만이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은 바로 당신이다고대 그리스의 위대한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처지가 마치 바람에 흔들리는 촛불과 같았던 당시, 그는 아직 마지막 임무를 완성하지 못한 터라 편안히 눈을 감을 수가 없었다. 소크라테스는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에 하루라도 빨리 훌륭한 계승자를 찾고자 했다. 그래서 그는 우수한 조수를 방으로 불러 말했다. "내 초가 다 닳아 없어지기 전에 내 불꽃을 다른 초에 옮기고 싶구나. 무슨 뜻인지 알겠느냐?" "네, 스승님. 스승님의 사상은 후세에 길이 전해져야 합니다." 역시 똑똑한 조수는 소크라테스의 뜻을 잘 이해했다. "나는 훌륭한 계승자를 원해. 지혜롭고 자신감에 넘치는 용감한……. 요즘에는 이런 인재를 찾기가 쉽지 않을 텐데 자네가 찾아줄 수 있겠나?" "그럼요, 물론입니다. 스승님의 가르침과 믿음을 저버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찾아보겠습니다." 조수가 진심을 다해 대답하자 소크라테스는 웃음을 지었다.
충직하고 성실한 조수는 어떤 고생도 마다하지 않고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적합한 인물을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가 아무리 많은 인재를 데려와 추천을 해도 소크라테스는 번번이 퇴짜를 놓았다. 한번은 조수가 아무런 소득도 없이 돌아왔다. 그 모습을 본 소크라테스는 꾸중하기는커녕 조수의 어깨를 토닥이며 말했다. "정말 수고가 많네. 그런데 지금까지 자네가 데려온 사람 중에 자네만한 인재가 없더구먼." 그 즉시 조수가 정중히 대답했다. "더욱 열심히 찾겠습니다. 온 세상을 다 돌아서라도 가장 우수한 인재를 반드시 찾아내겠습니다." 소크라테스는 이번에도 웃기만 할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반년 후, 소크라테스는 숨 쉬는 것조차 버거워하며 힘겹게 병상에 누워 있었다. 그의 죽음이 코앞에 다가왔는데도 여전히 계승자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였다. 소크라테스가 임종하기 직전, 조수는 눈물범벅이 된 얼굴로 스승 곁에 앉아 무겁게 입을 열었다. "스승님, 실망시켜 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실망한 사람은 나지만, 자네는 자신에게 가장 미안해해야 하네."
소크라테스는 잠시 말을 멈추고 눈을 감았다가 다시 말했다. "내가 본 인재 중에 자네만한 사람은 없었네. 자넨 세상에서 가장 우수한 인재야. 스스로를 과소평가하고 믿지 못하는 것만큼 치욕인 일은 없다네. 사실 모든 사람이 우수하지. 그런데도 모든 사람이 다른 삶을 사는 이유는 자신을 믿고, 인정하고, 아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지……." 임종을 지켜보던 주위의 모든 철학자들은 소크라테스의 말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잠시 후, 그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지 못했던 조수는 남은 반평생을 후회와 자책으로 보냈다.
[삶의 철학] 자신감은 큰 임무를 맡기 위한 첫 번째 필수 조건이다. 자신감 없이는 성공도 없다. 자신의 가능성과 가치를 믿는 사람만이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을 대하라. 굳은 의지와 자신감은 당신의 목표를 현실로 만든다. 그렇게 하면 당신은 언제나 봄날처 럼 따사로운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인생의 아름다운 계절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세상은 당신의 마음속에 있다같은 고향에서 태어나 줄곧 한마을에서 자란 두 사람이 있었다. 어른이 되자 그들은 돈을 벌기 위해 각각 상하이와 베이징으로 가기로 결심하고, 한날한시에 떠나기로 했다. 대합실에서 기차를 기다리는 동안, 둘은 우연히 주위에 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 "상하이 사람들은 계산이 빨라서 외지에서 온 사람이 길을 물으면 그걸 대답해주는 조건으로 돈을 받는다지 뭐야." "그래? 베이징 사람들은 착하고 소박해서 밥을 먹지 못하는 사람을 보면 먹을 것을 주고 자기가 입던 옷까지 벗어준다고 하던데."
원래 베이징으로 가기로 했던 사람은 이 말을 듣고 상하이가 더 좋은 곳이라고 생각했다. '길 모르는 사람에게 길만 가르쳐줘도 돈을 벌 수 있다면 무슨 일을 한들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이잖아? 좋았어! 아직 기차를 타지 않았기에 망정이지 하마터면 좋은 기회를 놓칠 뻔했군.' 반면, 원래 상하이로 가기로 했던 사람은 베이징이 더 좋은 곳이라고 생각했다. '돈을 벌지 않아도 굶어 죽진 않겠군. 아직 상하이로 출발하지 않아서 다행이야. 스스로 불구덩이로 뛰어드는 꼴이 될 뻔했어.' 결국 두 사람은 서로 표를 바꿨다. 그리하여 원래 베이징으로 가려던 사람은 상하이로 가고, 상하이로 가려던 사람은 베이징으로 갔다.
기차가 베이징에 도착했다. 베이징에 도착한 사람은 처음 한 달 동안 아무 일도 하지 않았음에도 굶지 않고 생활할 수 있었다. 과연 예상대로 베이징은 좋은 곳이었다. 게다가 은행에 가면 깨끗한 생수를 마실 수 있었고, 큰 상점 시식 코너에서 배를 채울 수도 있었다. 한편 상하이에 도착한 사람은 시장에 가서 어떤 물건이든 사고파는 모습을 보고 과연 상하이에 오기를 잘했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에게 길을 가르쳐주고도 돈을 벌었고 빈 병을 주워 깨끗이 씻어서 차가운 물을 담아 팔아도 돈을 벌었다. 괜찮은 생각만 해낸다면 돈은 얼마든지 벌 수 있었다.
또한 상하이에 간 사람은 고향에서 흙을 밟고 살았던 기억을 되살려 교외에서 흙과 나뭇잎을 섞어 봉지에 담고 '화분흙'이라고 이름 지었다. 그리고 흙을 만져보지 못한 상하이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화분흙'을 팔았다. 첫째 날, 그는 도심과 외곽을 여섯 번이나 왔다갔다 해서 50위안을 벌었고, 1년 후에는 '화분흙'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작은 회사를 경영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그는 1년 내내 이 골목 저 골목을 돌아다니며 또 다른 사업을 구상했다.
상하이에는 많은 상점이 있었고 저마다 간판을 내걸고 있었다. 하지만 모두 먼지가 그득한데도 관리를 하지 않아서 간판이 잘 보이지 않았다. 알아보니 상점 건물의 청소를 담당하는 용역 업체는 상점 안팎의 위생에만 신경쓸 뿐 간판에는 아무런 신경도 쓰지 않았던 것이다. 그는 처음 상하이에 왔을 때 사람들에게 길 안내를 하며 돈을 벌었던 기억을 더듬었다. 상하이에 처음 온 사람들이나 처음 길을 찾아가는 사람들은 잘 보이지 않는 간판과 이정표 때문에 목적지를 바로 코앞에 두고도 헤매기 일쑤였다. "그래, 바로 이거야!" 그는 간판을 전문적으로 닦아주는 회사를 차렸다. 현재 그의 회사는 15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전문 업체로 성장하였고, 상하이를 본사로 항저우와 난징에까지 지사를 설립하게 되었다.
어느 날 그는 청소 전문 업체 현황을 알아보기 위해 기차를 타고 베이징에 갔다. 베이징 역에서 차를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걸인이 다가와 자꾸 그에게 맥주 한 병만 달라고 애걸복걸 하는 게 아닌가. 그는 걸인에게 맥주를 건네주다가 순간 멈칫하였다. 걸인도 맥주를 건네주는 그를 쳐다보고는 꼼짝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 걸인은 바로 5년 전 자신과 기차표를 바꿨던 고향 친구였기 때문이다.
[삶의 철학] 자신이 어떠한 위치에 서서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성공 혹은 실패가 결 정된다. 만약 당신이 적극적인 태도를 굳게 지켜나간다면 당신의 눈에는 이 세상이 당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가진 곳으로 보일 것이고, 만약 소극적이고 안일한 태도를 갖는다면 이 세상은 고작 시간만 때우다 가기에 알맞은 곳이라고 치부해버릴 것이다. 어떤 곳에서 어떤 상 황에 놓이더라도 희망을 갖고 기회를 찾아라. 그리고 그 기회를 만났을 때, 꽉 쥐고 놓지 마라. 기회를 잡는 사람은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
내일은 인생이 만든 최고의 걸작품미국 뉴저지 교외의 작은 마을에 한 학교가 있었는데, 이 학교의 가장 구석진 교실에는 26명의 아이들로 구성된 학급이 하나 있었다. 그 교실은 하도 외진 곳에 있어서 눈에 잘 띄지도 않았다. 그 학급의 아이들은 모두 불미스러운 과거를 가지고 있었다. 마약을 했던 아이, 청소년 보호소에 몇 번이나 들락날락했던 아이, 심지어 1년 동안 세 번이나 낙태 수술을 받은 여자아이도 있었다. 학교장은 그들을 관리할 방법이 없다고 판단하였고, 교사들은 물론이고 온 학교가 그들을 포기하여 방치했다. 바로 그때, 베라라는 여교사가 이들을 맡겠다고 자청했다. 신학기의 첫날, 베라는 교사들의 정돈되고 규율적인 모습을 버린 채 아이들에게 특이한 질문을 던졌다. 베라는 먼저 칠판에 A, B, C 세 사람의 이력을 적었다.
A: 무술(巫術)로 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믿음. 두 명의 정부(情婦)가 있음. 장기간의 흡연 경력이 있음. 게다가 대단한 애주가임.
B: 두 번의 해고 경력이 있음. 매일 점심 무렵에 기상하고 매일 밤 꼭 1리터의 브랜디를 마심. 마약 복용 경력도 있음.
C: 국가 전쟁 영웅. 꾸준히 소식하는 습관을 유지함. 흡연 경력 없고 음주도 거의 하지 않음. 그나마 마시는 술도 맥주뿐임. 젊었을 때부터 사소한 교통법규조차 위반한 적 없음.
베라는 칠판을 가리키며 학생들에게 물었다. "자,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훗날 인류에 행복을 가져다준 사람이 되었을까?" 아이들은 이구동성으로 C를 선택했다. 하지만 베라의 정답은 아이들을 놀라게 했다. "여러분, 난 여러분이 C를 지목할 줄 알았어요. 하지만 틀렸어요. 이들 세 사람은 모두 제2차 세계대전 시기에 유명했던 인물들이랍니다. A는 프랭클린 루스벨트, 신체장애를 극복하고 대통령직에 4선한 제32대 미국 대통령이에요. B는 처칠, 영국 역사상 가장 훌륭한 수상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C의 이름은 여러분 모두 익숙할 거예요, 아돌프 히틀러. 수천만 명의 유대인을 학살한 나치스의 대표적인 인물이죠." 아이들은 모두 자기 귀를 의심하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베라를 바라보았다.
"여러분, 여러분의 진정한 삶은 이제부터가 시작이에요. 여러분이 과거에 겪었던 좌절과 치욕은 그저 과거의 일일 뿐이죠. 진정으로 한 사람의 인생을 대표하는 것은 그 사람이 현재와 미래에 무엇을 하느냐예요. 과거의 그림자에서 빠져 나오세요.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는 거예요. 열심히 노력해서 자기 인생을 걸고 가장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거예요. 여러분도 훌륭한 인재가 될 수 있어요."
그날 베라의 이야기가 26명의 학생들의 삶을 바꾸었다. 지금 이 아이들은 성인으로 자랐고, 그 중 대다수가 자기 분야에서 뛰어난 몫을 하고 있다. 어떤 아이는 정신과 의사가 되었고, 어떤 아이는 법관, 또 어떤 아이는 파일럿이 되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아이는 당시 반에서 가장 골칫거리였던 로버트인데, 그는 지금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젊고 유능한 증시 분석가가 되었다.
[삶의 철학] 인생의 하루하루는 항상 새롭고 희망찬 시작을 의미한다. 어제의 명예와 치욕은 이 미 지나간 일일 뿐이다. 자신의 밝은 미래를 위해 온 마음을 기울여라. 자신의 현재를 격려하고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사람만이 성공적인 내일을 맞이할 수 있다.
책임을 회피한 목수어느 늙은 목수가 기력이 쇠하여 일을 그만둘 결심을 하고 사장을 찾아갔다. "집을 떠나 외지에서 너무 오랫동안 일했습니다. 이젠 늙어서 건축 일을 하기도 힘들고……. 집에 돌아가서 아내와 도란도란 여생을 보내고 싶습니다." 사장은 솜씨 좋은 목수를 보내기가 아쉬워 몇 차례 더 설득해보았지만 목수의 결심은 흔들리지 않았다. 결국 사장은 어쩔 수 없이 목수의 뜻을 받아들이고, 마지막으로 한 번만 집 짓는 일을 도와달라고 했다. 목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일을 하는 동안 다른 일꾼들은 목수의 마음이 이미 고향 집에 가 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다. 목수는 목재를 고를 때도 예전처럼 엄격하게 따져보지 않았고, 목재를 다듬을 때도 예전의 솜씨를 발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