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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의 심리학

요아힘 바우어 지음 | 에코리브르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공명현상 : 어떻게 나는 네가 무엇을 느끼는지 느낄 수 있을까



즉각적인 반응을 연구 대상으로

자신도 모르게 환한 웃음으로 대답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상생활은 곧바로 반응을 보여주는 공명 현상으로 가득하다. 왜 웃음은 전염될까? 왜 다른 사람이 하품을 하면 따라할까? 그리고 정말 특이한 일인데, 어른들이 아이에게 숟가락으로 밥을 떠 먹일 때, 자기도 입을 벌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왜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상대와 비슷한 자세로 앉아서 얘기를 하는 것일까? 공명 현상이란 우리의 체험과 공동생활에 있어서 간과할 수 없는 의미를 지님에도, 많은 사람들은 공명 현상을 신뢰하지 않는다. 착각이나 신비주의적인 발상이 아닐까? 혹은 학문적인 현상일까? 하지만 거울신경세포를 발견함으로써 우리는 공명 현상을 신경학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의학에서 반사(거울)와 공명은 중요한 치료 수단이며, 특히 정신과 치료에서는 중요한 기초가 된다. 거울신경세포가 없다면 직감이나 감정이입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 말은 사람들끼리 즉각 이해하는 것도 불가능하며 신뢰라고 하는 것도 있을 수 없을 것임을 의미한다. 상대방이 웃음을 보내면 자연적으로 웃음으로 답하는 것처럼 사람들은 스스로 통제할 틈도 없이 다른 사람들의 감정표현에 즉각적으로 반응한다. 게다가 무엇에 대한 반응인지조차 알아차리기 전에 이미 반응해버리는 경우가 더 많은데, 이것을 '역하자극'이라고 한다. 이렇게 인지한 내용들이 의식 또는 무의식적으로 축적되고, 반응하고, 정신적·육체적인 변화를 일으키며 행동을 준비하게끔 만드는 것은 모두 거울뉴런 때문이다.



기분, 감정과 자세 - 감염될 위험이 있다!

우리의 표정뿐 아니라 감정도 한 사람에서 다른 사람에게로 전이되며, 감정의 전이는 당연하다고 인정될 정도이다. 사람들이 모여 있는 장소라면 예외 없이 볼 수 있는 광경이 있다. 즉 사람들은 자신이 느끼는 기분이나 처해 있는 상황에 감정적으로 몰입하게 되고, 이는 다양한 형태의 제스처로 표현된다. 이때 사람들은 특정한 감정에 속하는 태도를 무의식적으로 모방하거나 재생산한다. 다른 사람의 고통을 지켜보며 자신도 고통스러운 반응을 하거나, 권투 경기의 관람객이 갑자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주먹을 휘두르기도 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 같은 감정의 전이를 전문용어로 '정서적 전염(emotional contagion)'이라 하는데, 이때도 거울뉴런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가 일상에서 전혀 알지 못하고 있는 사실이 있다. 다른 사람의 시선이란 우리가 가장 관심을 가지는 부분으로, 깊이 생각할 틈도 주지 않고 우리의 반응을 불러일으킨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접촉하는 사람들은 서로 상당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보낸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런 현상을 전문 용어로 '공동 주의 집중(joint attention)'이라 한다. 여기에서도 거울뉴런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직감과 예언

일상생활을 하면서 우리는 관찰한 사항들을 근거로 앞으로 일이 어떻게 진행될지를 직감적으로 알고있다. 미래에 일어날 일을 직감으로 아는 것은, 특히 위험한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또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인상만으로도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지 예감할 수 있다. 상대가 말할 수 없는 고민에 빠져 있다는 것을,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그냥 알 수가 있다. 공통된 의미가 존재하는 공간에 살면서 이 공간에서 다른 사람들의 감정, 행동, 의도를 직감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것은 의미를 공유하는 공간을 관할하는 신경 하드웨어 즉, 거울뉴런 장치의 작용이며, 이는 즉각 작동할 뿐 아니라 분석적 이성의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작동한다.





신경학적 발견 : 거울뉴런이 수행하는 능력



행동을 지시하는 프로그램이 있는 신경세포들

생명체는 자신들의 행동을 조정하는 뇌를 가지고 있고, 거울뉴런을 발견한 역사도 바로 뇌의 뉴런에서 출발했다. 거울뉴런은 뇌피질의 특수한 영역에 자리잡고 있으며, 근육운동을 관장하는 신경세포와 접해 있다. 행동을 지시하는 뉴런은 전운동피질에 있는 지적인 신경세포에 해당하며 계획을 짜는 역할을 한다. 이를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뉴런은 운동피질에 있는 신경세포들이다. 행동의 과정을 관찰한 결과, 행동뉴런은 운동뉴런이 움직이기 전에 생체전기적인 신호를 발사하는데 실제 행동까지 0.1~0.2초 정도가 걸린다.



거울신경세포의 발견

이탈리아 파르마(Parma)대학 소속 생리학연구소 소장인 자코모 리촐라티(Giacomo Rizzolatti)는 생리학 분야에서 대단한 것을 발견한 학자다. 그와 그의 팀 연구원들은 오래 전부터 뇌를 연구하고 있다. 그는 원숭이를 관찰한 뒤, 1996년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리촐라티는 마취 상태에서 원숭이의 수많은 행동뉴런에 아주 정교한 측정기를 연결했다. 원숭이가 마취 상태에서 깨어난 뒤, 신경세포들이 방해를 받지 않자 언제 어떻게 세포들이 신호를 내보내는지를 정확히 알 수 있었다. 이러한 방식으로 각각의 행동뉴런은 특정한 행동을 하게 된다는 것이 드러났다. 이 연구에서 단연코 주목받은 것은 행동을 관할하는 아스테릭스 타입의 신경세포들로, 이 세포는 원숭이가 접시 위에 놓여 있는 땅콩을 손으로 잡으려 할 때만 신호를 보냈다. 원숭이가 행동을 시작할 때마다, 신경 세포에서 보내는 생체전기적인 부호와 함께 행동이 개시되었다.



연구원들은 이보다 더 놀라운 사실을 관찰할 수 있었는데, 누군가 접시 위에 있는 땅콩을 손으로 잡으려는 모습을 원숭이가 관찰했을 때에도 이 세포에서 신호가 발사되었던 것이다. 다시 말해, 신경생물학적 공명 현상이 있다는 사실에 사람들은 경악했다. 이는 다른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하면 그 행동을 관찰하는 자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뜻한다. 관찰자는 그 관찰을 통해 자신의 신경생물학적 프로그램을 활성화시키는데, 이는 관찰자가 관찰한 행동을 직접 할 때 작동하는 바로 그 프로그램이었다. 자신의 신체에서도 특정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이 이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것을 관찰하거나 혹은 다른 방식으로 함께 체험할 때 활성화되는 신경세포를 거울뉴런이라 한다.

거울신경세포 : 다른 사람이 하는 행동을 가상으로 실험하는 장치

다른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하면 그 행동을 관찰하는 자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는 신경생물학적 공명 현상의 발견은 놀랄 만한 것이었다. 관찰자는 다른 사람의 행동을 관찰함으로써 자신의 신경생물학적 프로그램을 활성화시키는데, 이는 관찰자가 본 행동을 직접 할 때 작동하는 바로 그 프로그램이었다. 자신의 신체에서도 특정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이 이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것을 관찰하거나 혹은 다른 방식으로 함께 체험할 때 활성화되는 이 신경세포를 거울뉴런이라 부른다.



거울뉴런은 관찰뿐 아니라 특정한 행동을 할 때 발생하는 소리 등에서도 공명을 불러일으키며 어떤 행동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얘기만 들어도 거울뉴런에서 공명 현상이 일어난다. 또한 특정 행동을 상상하기만 해도 이 세포들이 활성화되는 현상을 관찰할 수 있었고, 그것이 가장 활발하게 작동할 때는, 관찰한 행동을 흉내 낼 때였다. 한마디로 거울신경세포는 다른 사람이 하는 행동을 가상으로 실험하는 장치라고 할 수 있다. 관찰자가 어떤 행동을 인지하면 뇌에는 그 행동을 복사한 부분이 저장되는데, 그것은 마치 관찰자가 그 행동을 직접 행하는 것과 같으며 관찰자의 의지나 사고와는 상관없이 자동적으로 일어난다.





아이들이 세상을 비추는 방법과 자폐증의 문제



용불용설 : 유아의 거울뉴런은 사용해야만 한다

신체 행동이나 느낌을 감독하고, 동일한 과정이 다른 사람에게서 일어나는 것을 관찰할 때 즉각 활성화되는 뇌의 신경세포를 일컫는 거울뉴런이 없다면 다른 사람들과의 교제나 접촉도 없으며, 즉흥적인 사건이나 감정적인 이해도 있을 수 없다. 유전학적으로 보면 유아도 거울뉴런을 타고나며, 태어난 며칠 뒤부터 가까운 사람과 함께 최초로 거울 행동을 할 수 있다. 사용하지 않으면 기능을 잃고 마는 신경세포의 성질에 따라 거울뉴런도 초기부터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상대가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모방이라는 능력을 통해 유아는 태어난 지 며칠만에 상대와 서로 교감하는 놀이를 할 수 있는데, 이는 유아가 맺는 최초의 인간관계다. 즉각적인 모방을 할 수 있는 신경생리학적 장치 덕분에 유아는 주변 사람들과 관계를 시작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 이처럼 놀라운 거울 놀이를 시작하기 위해 유아는 다른 사람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이에 적합한 놀이 친구를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 아이와 가까운 관계에 있는 놀이 친구는 사랑과 애정으로 관계를 맺는다.



태어날 때 이미 갖추게 되는 거울 시스템은 유아가 자신에게 적합한 관계를 맺을 경우에만 계속 발달할 수 있다. 유아가 모방 연습을 할 때, 어머니 혹은 아이와 가장 가까운 사람은 직감적으로 유아를 모방하고 이로써 유아가 보냈던 신호에 응답하는 경향이 있다. 이때 그들은 유아의 한 가지 태도에 한 가지로 반응하지 않고, 폭넓은 요소가 포함된 과정으로 반응한다. 즉 유아는 상대가 자신을 인지했으면 이어서 공명 행동을 해달라는 표시를 얻는다. 그리하여 유아는 의식이라는 과정을 사용하기 전부터 하나의 표시를 인지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매우 한정된 모방만 하던 유아는 서서히 대화의 폭을 넓혀가게 된다.



감정적인 공명을 할 수 있는 능력

감정이입을 잘 할 수 있는 능력은 공감을 가능하게 해주는 거울장치가 인간관계로부터 충분한 경험을 반영해 무리 없이 잘 작동하는지의 여부에 달려 있다. 다른 사람, 특히 가까운 사람이 자신의 감정에 관여한 경험이 부족한 아이는 감정적인 공명 반응을 할 능력도 부족하다. 일반적으로 두 살에서 세 살 사이에 감정이입 능력이 발달하는데, 이때에는 아이가 최초로 지적으로 인식하는 모습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과 다른 관점에서 본다는 사실을 인식할 수 있게 되었음을 뜻한다.

직감적으로 이해하는 능력과 감정적으로 공명 반응을 할 수 있는 능력은 동일한 수준으로 발달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마다 다르게 발달한다. 이렇듯 발달의 정도가 다른 까닭에 개성이라는 것도 나오고 사람들끼리 서로 만나게 되는 것이다. 감정적 공명이 부족하면 사람들과의 접촉이나 대화를 꺼리거나 심지어 전혀 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자신의 감정과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인지하고 이를 반영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현상을 전문가들은 '감정을 인지할 수 없는 상태(Alexithymie)'라고 한다. 그리고 감정의 공명 반응의 장애가 심각해서 병적일 경우 이를 자폐증이라고 한다. 자폐증 환자는 인간관계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로, 대화나 언어를 구사할 때 특별히 눈에 띄고, 흔히 행동도 다양하지 않으며 몇몇 행동만을 반복한다.



자폐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거울 능력에서 뚜렷한 결함을 보인다. 한 실험에서 자폐증이 있는 두 살 아이의 경우, 즉석에서 표정을 지어 보이거나 몸짓을 흉내내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이 관찰되었다. 이 아이는 가까운 사람이 쳐다보는 방향으로 즉각 쳐다보는 능력(공동 주의 집중)도 매우 뒤떨어졌다. 자폐아는 다른 사람의 처지나 상태가 되어 그들의 상황을 생각하는 것을 힘들어한다. 주변 사람들의 감정을 인지하고 고려하는 능력에 심한 손상을 입어 감정상 중요한 연대감을 직감적으로 만들기가 매우 어렵거나 거의 불가능하다.



자폐아가 생물학적으로 그렇게 타고나는 것인지, 아니면 태어난 뒤 사람들과 대화를 교환할 기회가 적었기 때문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그러나 거울뉴런 장치들이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은 타당성을 얻고 있다. 즉 생물학적으로 거울뉴런에 부족한 조건을 가지고 태어났다면 부모나 가까운 사람들은 그 아이와 거울 반응을 하기가 어렵고, 반대로 정상적인 거울 장치를 가지고 태어났더라도 어릴 때부터 사용하지 않으면 기능이 떨어진 결과로 자폐가 된 것이다. 어쨌든 우리는 아이가 갖고 태어난 조건들은 변화시킬 수 없으므로, 그들이 거울 반응을 하고 풍부한 이해심으로 세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최선으로 도와야 할 것이다.





거울뉴런과 언어의 기원



행동에 대한 상상을 전달해주는 언어

사람들이 말을 하면서 손을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심지어 시각장애인도, 또한 시각장애인과 대화하는 상대방 역시 손을 사용하는데, 이에 대해 신경세포들을 발견하고 나서 얻은 답 중 하나는 사람들의 행동과 언어 사이에는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언어를 관장하는 신경세포망은 거울뉴런이 행동을 통제하는 뇌의 부위와 동일한 곳에 위치하므로 이 둘은 동일한 것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운동성 언어 영역은 뇌에서 행동에 관한 프로그램을 저장해두는 영역에 위치하는데 이와 같은 행동신경세포들은 바로 거울뉴런이기도 하다.



다른 사람의 행동을 직감적으로 이해하는 능력은 거울 효과 덕분인데, 언어도 이와 같은 공명 장치의 한 부분으로, 이 장치를 통해 다른 사람의 행동을 관찰한 결과로써 스스로 행동의 시나리오를 접하게 된다. 따라서 언어의 현상학적 능력은 바로 거울뉴런 효과를 바탕으로 생겨난다. 다른 사람들은 우리가 표현하는 언어를 듣고 우리가 상상하는 그림을 떠올리며 이를 통해 서로 이해할 수 있다. 이는 언어가 뛰어난 직감적, 암시적 잠재력을 활용한다는 뜻이다.



언어 영역은 전운동피질에 있으므로, 원래 언어란 행동 또는 일련의 행동에 관한 사고를 서술한다고 보면 될 것이다. 거울 효과를 통해 말하는 사람으로부터 듣는 사람에게 즉각 전달되는 행동이나 일련의 행동을 소리내어 생각하는 것이 언어인 셈이다. 언어와 행동의 관계는 언어가 행동을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쉽게 알 수 있다. 사람들이 우리에게 말하는 내용은 우리를 움직이고 자극하고 변화시킬 수 있다. 즉 언어는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효과가 있으므로 행동과 동의어라 할 수 있다.

직감적인 이해는 언어가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이해가 없으면 언어도 없다

거울세포 장치 덕에 언어 없이도 행동을 이해할 수 있지만, 반대로 언어는 행동에 대한 상상력이 우선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이는 '행위상실증(마비나 실조가 없고 감각 신경이상이나 장애도 없는데, 목적하는 운동이나 행위의 수행이 곤란한 증세)'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잘 나타난다. 이들은 행동의 순서를 계획하지 못하고 또 실행하지 못한다. 이런 사람들은 언어 기관에 아무런 결함이 없음에도 실어증으로 고생한다. 하지만 그와는 반대로 행동을 이해하는 능력은 언어장애 혹은 실어증이 있더라도 전혀 손상되지 않는다.



언어에 속하는 행동과 언어의 산물이 행동과 모순되면, 사람들은 신뢰를 잃는다. 이 같은 행동과 언어의 모순에 대한 반응은 사회적인 것이라기보다는 인간의 본성적인 면이 있다. 몸짓과 언어가 일치하지 않으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많은 실험을 통해 사람들은 행동과 반대되는 말을 들으면 그 행동을 쉽게 옮기지 못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예를 들어, 커다란 글씨로 '아래로'라고 써 있는 종이가 있으면 피실험자들은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잘 잡지 못한다.





내 안에 너의 그림이, 네 안에 나의 그림이 들어 있다 : 거울 반응과 정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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