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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 설계의 비밀

리 스트로벨 지음 | 두란노
Ⅰ. 창조인가, 진화인가



1 흰 가운을 입은 과학자 VS 검은 가운을 입은 성직자



1974년, 「시카고 트리뷴」의 석간 <그린 스트리크>의 마감시한이 임박했을 무렵 편집부 부국장이 나를 불렀다. "웨스트버지니아로 가봐. 사람들이 총에 맞고 학교에 폭탄이 터졌다는 거야. 주민들 몇몇이 교과서에 불만을 품고 그랬다는군." 다음 날, 내가 웨스트버지니아에서 맞닥뜨린 상황은 생각보다 훨씬 긴박했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았고, 석탄 광부들은 무단 파업에 들어가 지역경제를 흔들어 놓겠다고 위협했다. 텅 빈 스쿨버스들에 총격이 가해졌고 일부 비어있는 교실들에는 폭발물 습격이 가해졌다.



내가 취재를 위해 만난 사람들 -지역유지나 침례교 목사 부인 등- 은 한결같이 이렇게 주장했다.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책들이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빼앗고 아이들을 망치고 있어요. 진화? 과학자들은 우리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창조는 어리석은 사람들이나 믿는 이론에 불과하지만 진화는 과학적 사실이라고 가르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그건 틀린 말입니다. 그게 바로 이번 사태의 원인입니다."



일요일자 신문에는 내가 취재한 '바이블밸트카운티의 교과서 전쟁'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1면 머리를 장식했다. 이번 사건을 취재하면서 나는 기독교의 실체를 있는 그대로 본 것 같았다. 그것은 한 마디로 공룡이었다. 왜 그들은 모래에 처박은 머리를 빼내지 않는 걸까? 흰 가운을 입은 현대의 과학자들은 검은 가운을 걸친 중세의 성직자들을 무찔렀다. 다윈의 진화론, 아니 진화라는 절대적 사실에 따르면, 신이 내린 보편적 도덕이란 없다. 장소와 상황에 따라 달라지고 문화적으로 결정되는 가치들만 있을 뿐이다. 내가 취재한 웨스트버지니아의 분쟁은 구닥다리 신앙이 죽음을 앞두고 헐떡거리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상징에 불과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나는 나의 과학적 확신에 대해 그 근거를 끝까지 더듬어보기로 했다. 나의 접근 방식은 여러 과학 분야에서 가장 최근에 발견한 내용들에 대해 주로 과학계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전문가들 중 자연주의와 유물론에 갇혀 있기를 거부하는 박사급 교수들을 찾아가 반대 심문을 하는 것이었다. 나는 열린 마음으로 모든 가능성을 추구할 자유를 원했다.



2. 너희가 진화를 믿느냐?



시카고 북서부 외곽에 있는 프로스펙트 고등학교의 학생시절 나는 특별히 생물 시간이 좋았다. 언론과 법률 분야에 매력을 느끼던 내 논리적 세계관과 증거를 중시하는 생물 수업의 내용이 잘 맞았기 때문이다. 그 당시 보았던, 그리고 지금도 내 기억에 선명한 몇 개의 그림이 있다. 진화의 이미지들이다.



첫 번째 이미지: 스탠리 밀러의 실험-튜브와 플라스크, 전극

당시 시카고 대학원생이던 스탠리 밀러가 1953년에 생명체의 기초 요소를 인공적으로 만들어 냈을 때 사용한 실험 기구들이다. 밀러는 원시 지구의 대기 상태를 재현하고, 거기다 번개에 해당하는 전기 스파크를 주어 아미노산이 함유된 붉은 응축물을 만들어 냈다. 만약 밀러의 실험대로 유기체가 '원시수프'(진화론에서는 지구가 생긴 지 수천만 년 내지 수억 년이 지난 후에 당시의 바다에 여러 종류의 유기 화합물과 생명체가 생겨나는 데 필요한 기본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었다고 주장한다. 이때 바다의 상태를 가리키는 말)에서 저절로 생겨나 오랜 세월에 걸쳐 점점 더 복잡한 생명체로 발달할 수 있다면, 하나님은 존재할 필요가 없다.



두 번째 이미지: 다윈의 생물계통수(生物系統樹)

『종의 기원』에 있는 생명체의 발달을 묘사하는 찰스 다윈의 스케치이다. 맨 밑바닥에는 하나의 고대 조상이 있고, 그것이 몇 개의 큰 가지로 뻗어 나가다가 다시 작은 가지를 치고, 이 과정이 되풀이되면서 다양하고 복잡한 생명체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이런 진화의 모습은 한 그루 나무가 자라는 모습과 비슷해서, '생물계통수(生物系統樹)'라 부른다. 최근 한 교과서에서는 다윈주의를 인용해 모든 형태의 생명체는 "먼 옛날에 살았던 알려지지 않은 어떤 원형(原型)에서 생겨난 친척"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세 번째 이미지: 에른스트 헤켈의 배아발생도

독일의 생물학자 에른스트 헤켈은 모든 생명체가 공통 조상에서 나왔다는 또 다른 증거로 '배아발생도'를 제시했다. 헤켈은 물고기, 도롱뇽, 거북이, 병아리, 돼지, 송아지, 토끼와 사람의 배아 그림들을 나란히 놓고, 그 모두가 발생 초기 단계에는 놀랄 만큼 닮아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었다.

네 번째 이미지: 잃어버린 연결고리

시조새의 화석은 너무나 놀라운 것이었다. 한 고생물학자는 그것을 "진화의 강력한 상징이 될 수 있는 과거의 신성한 유물"이라고 불렀다. 시조새는 1억 5천만년 전에 살았던 생물이다. 날개, 깃털, 새의 창사골에 도마뱀 같은 꼬리와 날개에 달린 발톱 때문에 파충류와 현대 조류 사이를 잇는 중간 고리로 불린다.



이 이미지들은 진화에 대해 내가 받은 교육의 출발점에 불과했다. 진화에 대한 공부를 마쳤을 무렵, 나는 다윈의 설명으로 하나님의 필요성이 모두 사라졌다고 확신하게 되었다.



3. 다윈주의를 의심하라



첫 번째 인터뷰:조나단 웰스 박사 버클리의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지질학과 물리학으로 학사를 마쳤고, 부전공으로 생물학을 공부했다. 그리고 예일 대학원에서 종교 연구로 박사학위를 땄다. 1994년에 다시 버클리 대학에서 분자와 세포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는데, 그의 연구 초점은 주로 척추동물 발생학과 진화였다.



다시 학창 시절로 되돌아간 심정이 된 나는 진화의 아이콘(밀러의 실험, 다윈의 진화계통수, 헤켈의 배아발생도, 시조새 화석)을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 진화의 상징들은 여전히 건재했다. 그 상징들은 지금도 많은 생물학 교과서에 등장하여 학생들의 머릿속에 박히고 있다. 나는 시애틀 도심에 위치한 웰스 박사의 '디스커버리 연구소'를 찾았다. 나: "박사님은 그 네 가지 상징과 다른 이미지들을 모두 다루시면서 그것들을 '진화의 아이콘'이라고 부르셨습니다. 왜 그런 용어를 사용하셨습니까?" 웰스: "과학자에게 다윈주의의 증거를 대라고 하면 거의 누구나 그 네 가지 이미지들을 예로 들지요. 그것들은 우리 아이들이 보는 교과서에도 실려 있습니다. 왜냐하면 많은 과학자들이 그것들이야말로 진화의 증거라고 믿기 때문이죠."



첫 번째 이미지 - 밀러의 실험

나: "오늘날 그 실험에 대한 과학적 평가는 어떻습니까? 밀러가 조성한 대기 상태는 정확했습니까?" 웰스: "글쎄요. 원시 대기가 어떤 상태였는지 확실히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원시 대기가 밀러가 조성한 것과는 전혀 다르다는 사실에는 의견 일치를 보고 있습니다. 밀러는 메탄, 암모니아, 수증기에다 수소가 많이 들어간 혼합물을 선택했습니다. 당시 많은 과학자들은 원시의 대기 상태가 그럴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현대의 과학자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1970년대 중엽, 벨기에의 생화학자인 마르셀 플로로킨은 밀러의 원시대기론을 바탕으로 한 개념은 '폐기되었다'고 선언했습니다. 저명한 생명 기원 연구자들인 클라우스 도스와 시드니 폭스는 밀러가 잘못된 혼합 가스를 사용했음을 확증했어요. 그리고 1995년에 「사이언스」지는 '원시 대기가 밀러의 실험에서 가정한 것과는 전혀 다르기' 때문에 이제 전문가들은 그 실험의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했지요."

나: "요즈음 과학자들은 원시 지구의 대기가 무엇으로 이루어 졌다고 생각합니까?" 웰스: "현재 최선의 가설에 따르면, 원시 대기에는 수소가 거의 없었을 겁니다. 수소는 대기권 밖으로 빠져나갔을 테니까요. 아마도 원시 대기는 이산화탄소, 질소, 그리고 수증기로 구성되었을 겁니다. 나: "정확한 대기를 사용해 그 실험을 재연하면 어떤 일이 벌어집니까?" 웰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아미노산을 얻지 못합니다. 그건 확실해요. 그런데도 일부 교과서들은 실제 대기를 사용해도 여전히 유기분자들을 얻을 수 있다고 얼버무립니다. 그것으로 문제가 해결된다는 듯 말입니다."



나: "유기분자들이라구요? 저는 생화학자가 아닙니다만, 그게 생명체의 선구 물질은 아닐까요?" 웰스: "그럴 듯하게 들립니다만, 그게 뭔지 아십니까? 포름알데히드입니다! 바로 시안화물 말입니다! 그것은 너무 독성이 강해서 병뚜껑을 열면 그 안에서 나온 포름알데히드 가스만으로도 주위의 단백질이 익어버립니다. 생명체의 배아를 죽이지요. 포름알데히드와 시안화물이 생명의 기원에 적합한 기질(基質)이 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립니다." 내가 웰스의 이야기를 음미하고 있는 동안 그는 결정타를 먹였다. "그렇게 하면 무엇이 생기는 줄 아십니까? 방부제입니다!"



두 번째 이미지 - 다윈의 진화계통수

나: "다윈이 그 그림을 그린 후, 한 세기가 넘도록 계속 화석이 발견되었습니다. 그의 진화계통수가 입증된 게 아닐까요?" 웰스: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화석 기록의 도해로서 계통수는 처참한 실패작입니다. 다윈은 한 개체군의 일부가 어떤 조건에 노출되고 같은 개체군의 또다른 일부가 다른 조건에 노출되면, 자연선택으로 인해 두 개체군이 다른 방식으로 변화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한 종이 여러 가지 변종을 낳고, 이 변종들이 계속해서 달라지면, 녀석들은 결국 별개의 종이 될 거라고 생각했던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윈의 그림은 가지를 뻗어 나가는 나무의 패턴이 된 거지요. 다윈 이론의 핵심 중 하나는 '사소하고, 연속적이고, 유리한 변이가 서서히 축적됨으로써' 자연선택이 일어나되 '갑작스럽거나 커다란 변화'는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나: "박사님 말씀은 진화계통수가 다윈의 생각을 잘 보여주긴 하지만 과학자들이 화석에서 발견한 물리적 증거로는 뒷받침되지 않는다는 겁니까?" 웰스: "그렇습니다. '캄브리아기 폭발'이 그 예입니다. 캄브리아기는 대략 5억 4천만 년 이전에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질학 시대입니다. 우리는 캄브리아기 폭발을 '생물학적 빅뱅'이라고 부릅니다. 그 시기에 지금 멸종한 동물문뿐 아니라, 오늘날까지 살아 있는 대부분의 주요 동물문이 갑자기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화석 기록에 따르면 캄브리아기 이전에는 일부 해파리, 해면, 벌레들만 있었습니다. 그러나 캄브리아기로 들어서자 갑자기 '펑!' 하고 빅뱅이 일어난 거죠. 이 시기에 절지동물(현대의 곤충, 게 등이 해당), 극피동물(현대의 불가사리와 성게), 척색동물(현대의 척추동물) 등이 나타났습니다.



포유류는 나중에 나타났지만, 척색동물은 캄브리아기 초기에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것은 다윈의 진화계통수와 정반대되는 모습이지요. 근본적으로 전혀 다른 이 동물들이 완전히 발달된 형태로 갑자기 나타난 겁니다. 이것을 두고 고생물학자들은 화석 기록이 보여주는 가장 놀라운 단일 사건이라고 합니다. 중국의 한 고생물학자는 다윈의 나무가 실제로 거꾸로 서 있다고 말합니다. 동물들이 처음 등장할 때부터 주요 동물군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결국 캄브리아기 폭발은 다윈의 나무를 뿌리째 뽑아 버렸죠."



세 번째 이미지 - 헤켈의 배아발생도

나: "이 그림들을 처음 보셨을 때 저처럼 이것이 다윈주의를 지지하는 강력한 증거라고 생각하셨습니까?" 웰스: "물론이죠. 그런데 나중에 대학원 공부를 하면서 배아들의 실제 사진과 헤켈이 그린 그림을 비교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리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헤켈의 그림과 실제 배아 사이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었던 거죠. 저는 그 그림에서 세 가지 문제점을 발견했습니다. 첫째, 첫 번째 단계의 유사성은 조작된 것입니다. 헤켈은 하나의 목판으로 다른 동물의 배아를 찍어 내기까지 했습니다. 자신의 이론을 너무나 확신한 나머지 각 동물의 배아를 따로 그릴 필요조차 없다고 생각한 겁니다. 또 실제보다 더 비슷하게 보이게 하기 위해 그림을 조작하기도 했고요."



나: "놀랍군요! 그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진 건 언제입니까?" 웰스: "1860년대 후반입니다. 헤켈의 동료들이 그를 사기꾼이라고 비난하며 폭로했던 것입니다." 나: "나머지 두 문제는 무엇입니까?" 웰스: "하나는 헤켈이 표본을 세심하게 선택했다는 겁니다. 그는 척추동물의 7개 강 중에서 일부만 보여줍니다. 그의 가장 유명한 배아발생도에는 여덟 개의 서로 다른 동물이 있습니다. 그 중 넷은 포유류지만 모두 태반류입니다. 배아발생도에서 빠진 두 종류의 포유류는 모양이 완전히 다릅니다. 나머지 네 동물은 척추동물의 네 강(파충류, 조류, 양서류와 어류)을 보여 주는데, 그가 생략한 나머지 강들에 비해 모습이 서로 비슷합니다. 그는 양서류를 대표하는 것으로 개구리 대신 도룡뇽을 사용했습니다. 개구리는 모습이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그는 각 강(鋼)에서 결과를 조작하기에 가장 쉬운 동물을 선정한 것이지요." 조작이라니! 그것은 과학의 규약을 근본적으로 깨뜨리는 일이 아닌가?

나: "그리고 나머지는 뭐가 문제였나요?" 웰스: "발생학자인 내게 있어 가장 심각한 문제는, 헤켈이 주장한 초기 단계의 발생이라는 게 전혀 초기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실제로 그것은 발생의 중간 단계에 해당합니다. 좀 더 초기 단계로 거슬러 가보면 배아들은 훨씬 서로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헤켈은 의도적으로 그 전 단계를 몽땅 생략했습니다. 발생학자들은 '발생과정의 모래시계'라는 표현을 종종 합니다. 모래시계의 폭처럼 변하는 배아들 간의 차이를 나타내는 비유입니다. 척추동물의 배아들은 세포분열 초기 단계에서 서로 매우 다른 모습으로 출발합니다. 그러나 중간 단계, 물론 헤켈이 초기 단계라고 주장했던 그 시기에 접어들면 배아들은 좀 더 비슷해집니다. 그러나 헤켈이 주장했던 정도의 유사성은 어림도 없습니다. 그 다음 과정에 이르면 배아들은 다시 확연히 달라집니다."



네 번째 이미지 - 잃어버린 연결고리 시조새 화석

나: "시조새 화석은 파충류와 조류 사이의 간격을 메우고 있지 않습니까?" 웰스: "거기에는 몇 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중간 형태 하나로 진화론을 입증한다는 건 아무래도 역부족이죠. 어떻게 해서 파충류에서 조류로 넘어가는지 설명해야 하니까요. 그건 놀랄 만큼 거대한 간격입니다. 오늘날에도 오리너구리 같은 이상한 동물들이 있습니다만 녀석들이 중간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별개의 종의 특성을 갖고 있다고 보지요."



나: "하지만 시조새는 반은 조류, 반은 파충류 아닙니까?" 웰스: "아닙니다.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시조새는 깃털이 달린 새입니다. 조류는 생식 체계, 골격 구조, 폐, 체중, 근육의 분포 등 여러 가지 중요한 측면에서 파충류와는 아주 다릅니다. 시조새는 분명히 새입니다." 나: "그리고 시조새는 현대 조류의 조상이 아니란 말이지요?" 웰스: "그렇습니다. 고생물학자들은 그 점에 대해 대체로 동의하고 있습니다. 구조적인 차이점이 너무 많거든요. 1985년 캔자스 대학의 고생물학자 래리 마틴은 시조새는 현대 조류의 조상이 아니라 완전히 멸종한 조류의 일종이라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나: "대진화가 타당성 있는 이론임을 입증하는 일에 실패했다면, 박사님은 과학의 증거가 무엇을 보여 준다고 생각하십니까?" 웰스는 일말의 주저함도 없이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나는 과학이 이성적인 설계자, 즉 절대자의 지적 설계 쪽을 힘 있게 가리킨다고 믿습니다. 배아 발생은 과학자인 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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