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 그 후
돈 데이비드 러스터먼 지음 | 푸른숲
1장 이 사람을 다시 믿고 살 수 있을까? -외도 사실이 드러났을 때-외도는 믿음을 배반하는 행위다.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서로에게 충실하기로 한 합의를 굳게 믿고 있는데, 다른 한 사람이 몰래 그 합의를 위반하는 것이다. 이는 결혼한 사이 뿐 아니라 오랜 연인 사이에서도 동일하다. 외도 사실을 알게 되면 "어쩌면 나한테 이럴 수가 있지?" "이번이 처음일까?" "그냥 모른 체 해야 할까?" "얼마나 오래 되었을까?"와 같은 수많은 생각들과 함께 분노, 수치심, 상처, 질투, 두려움, 반신반의 등의 감정이 솟아오르고 격한 감정에 동반해서 구토나 설사 등의 신체적 반응이 나타나기도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순간 모든 희망이 사라지고 관계가 끝났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외도를 한 시점 혹은 그 이전부터 이런 저런 말이나 행동에서 수상쩍은 낌새가 있다. 외도를 경험한 사람 중에는 외도사실을 알기 전까지 '뭔가 잘못되었다'는 불안감에 계속 시달려 온 이들이 많다. 출근시간의 변화, 설명되지 않는 갑작스러운 지출, 친구들의 의심 섞인 경고, 오랫동안 그냥 무시 혹은 방치해온 징조들…. 과거에 어떤 신호들을 무시해 버렸는지 살피면, 과거에 무엇이 잘못되었고 현재 무엇이 잘못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그러나 때로는 정말 감쪽같이 한 쪽을 속이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자신이 아무것도 몰랐다는 사실 자체가 크나큰 충격이 된다.
또 때로는 결혼과 외도를 분리하고 결혼생활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 자체를 거부하기도 한다. 마치 아내를 위한 상자와 애인을 위한 상자가 완전히 다르기라도 한 것처럼, 아내에게 배려와 관심에 대한 갈망이 있으면서도 그 사실 자체를 인정하지 않은 채 결혼생활에 문제 없다고 하는 남자는 어느 날 혼외정사에 빠져 그것이 결혼생활과는 완전히 무관한 다른 영역인 것처럼 생각한다.
외도의 종류에는 우발적인 기분에 일어나는 하룻밤 외도도 있고 외도에 별 의미가 없다고 말하며 상대를 계속 바꾸어가는 습관성 외도도 있다. 이 경우 자신의 행동보다는 배우자에게 들켰다는 사실만이 유감스럽고 후회스러워 하기도 한다. 또한, 특정한 다른 상대와 지속적으로 혼외정사 관계를 맺는 유형도 있다.
외도에서 공통된 줄거리 중 하나는 관련자들이 엄청난 심리적 충격을 경험한다는 것이다. 세상이 무너져 내리는 느낌을 받으며, 만일 사랑하는 사람을 믿을 수 없다면 어떻게 다니는 직장이 안전하고, 친구들이 배신하지 않으며, 여태까지 믿고 신뢰해온 모든 것이 거짓이 아니라고 장담할 수 있을까 싶은 마음이 든다. 또한, "내가 뭐하러… 내가 뭐하러… 했을까?"하는 끝없는 질문과 함께, "이렇게 쉽게 버림받은 나라는 존재가 무슨 가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사람마다 상처의 정도도 다르고 회복의 속도도 다르지만. 많은 사람들이 적어도 처음에는 도저히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처럼 느낀다.
애인이나 배우자의 외도를 경험한 후 다음 중에서 두 가지 이상의 증상을 갖고 있다면 '외상 후 반응'일 가능성이 높다. 잠이 오질 않거나 잠을 설친다. 초조해하거나 화를 잘 낸다. 집중이 되지 않는다. 언제나 경계를 하며, 지나치게 조심스럽다. 작은 소리에도 깜짝깜짝 놀란다. 뭔가가 배우자의 외도 사실을 상기시키면 멀미나 현기증 같은 신체적 반응이 일어난다. 누구나 흔히 이런 증상을 겪지만 증상이 오래되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
기분이 우울할 때에는 모든 것이 어둡게만 보인다. 그러므로 외도 사실을 알았을 때 미래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단정을 내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외도를 한 당사자도 종종 '배신당한' 사람 만큼이나 두려움과 혼란을 느낀다. 따라서 외도 사실을 안 후 즉각 어떤 행동을 취하기보다는 결혼 생활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그 문제를 바로 잡을 수 있는지, 앞으로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서 가늠해 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2장 지루한 행복보다 폭풍 같은 환희를… -외도는 왜 하는가?-배우자의 외도 후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하는 의문을 품게 된다. 그러나 모든 경우에 해당하는 단순한 대답은 없다. 외도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우선 여러 가지 외도 유형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혼외정사(지속적인 연애의 개념으로)에는 강렬한 감정이 수반될 수 있으며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성관계를 갖지 않을 수도 있다. 한편 혼외 성관계는 넓은 의미에서 애정관계에 포함되지만 감정과는 무관한 성행위만을 일컫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배우자가 동성애 관계를 맺고 있는 경우도 있다.
남녀의 성차에 따라서 외도의 이유에도 차이가 있다. 여성은 섹스를 사랑과 결부시키는 경향이 있는 반면, 남성은 주로 성관계만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물론 모든 남성과 여성이 다 이런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통계적 차이를 무시 한다면, 남성은 여성이 오랫동안 다른 사람과 만나면서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는 말은 믿기 어려우며, 반대로 여성은 감정이 없는 섹스에 대해 말하는 남성의 말을 믿기 어렵다. 이렇듯 외도에 대해 남녀가 각각 갖고 있는 고정관념이 두 사람 사이의 허심탄회한 대화를 가로막는다는 것이 문제이다.
또한 다음의 열 네 가지 목록 중 자신이 외도에 대해서 어떤 입장인지를 아는 것도 문제 해결에 필요하다:
1. 외도는 사랑과 관계가 없다.
2. 배우자 혹은 애인에게 감정이나 욕구를 제대로 표현할 수 없다.
3. 두 사람이 함께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4. 상대방의 요구나 관심을 서로 수용해주지 못한다.
5. 상대방에 대해서 잘 모른다(예를 들어, 성적인 욕구 불만 등).
6. 문화적 또는 인종적인 이질감을 느낀다.
7. 결혼에 대해 비현실적인 기대를 걸고 있다.
8. 성장 배경이 서로 달라서 거리감을 느낀다.
9. 성적 호기심이 강하다.
10. 외로움을 자주 느끼며, 다른 곳에서 위안을 찾는다. 일종의 애정결핍 증상이 있다.
11. 섹스에 중독돼 있다.
12. 싫증을 잘 낸다.
13. 한 때 상대방에게 느꼈던 즐거움과 흥분이 이제 사라졌다.
14. 서로 너무 바빠서 만나기 힘들다.
외도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 자신의 부정적 감정(부족함, 실망, 두려움 등)을 터놓고 솔직하게 얘기 할 수 없을 때, 또한 중년에 느낄 수 있는 자녀들의 출가로 인한 감정적 위기, 어느 정도 사회적으로 성공한 후 내리막길밖에는 없다고 느껴질 때의 감정적 위기, 자신의 현실에 한계가 느껴지면서 주변이 모두 초라하게 느껴지는 감정적 위기에 직면할 때 외도를 통해 신속하고 손쉬운 비현실적 희망을 추구할 수 있다. 또한 각자 결혼이나 남녀에 대해 갖고 있는 고정관념으로 인해서 진정 원하는 것들을 외도에서 구하게 될 위험도 있다.
섹스중독자들은 공허한 사람들로서 대상을 정복할 때마다 잠시 자신이 강하고 매력적이며 유혹적이라고 느낀다. 이들의 경우 결국 외도의 목적은 열등감을 잊게 해주는 자기위안에 있다. 이들에게는 '진정한 자아가 결여되어 있다'고 분석한 매스터슨은 어린 시절 학대를 당했거나 사랑받지 못했던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가면 쓴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고 말한다. 섹스 중독자들은 보통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현실을 부정, 왜곡하며, 여러 가지 충동적이며 자기 파괴적인 습관을 가지고 있다.
한편 결혼생활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깊이 인식하고, 그대로 결혼을 유지할지 말지 분명한 판단이 서지 않을 때는 '탐색형' 외도를 하게 되는데, 이때는 외도 경험을 통해 결혼 생활을 개선하거나, 아니면 아예 이혼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다. 불행한 결혼생활임에도 경제적 이유, 자녀들에게 미칠 악영향에 대한 두려움, 사회적 불이익, 부모 및 친지의 걱정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이혼할 수 없는 경우 결혼생활에서 얻지 못하는 부분을 다른 사람에게서 찾아 불행한 결혼을 유지하려는 목적을 가진 외도도 있다. 이를 '삼발이형' 외도라고 부른다. 그러나 이와 같이 불행한 결혼을 유지하는 수단으로서의 외도는 이혼과 동시에 끝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는 배우자의 외도 사실을 알고 홧김에 맞바람을 피우는 '보복형' 외도, 이미 이혼을 결심하고 계획하여 외도를 하는 '출구형' 외도도 있다.
3장 사마귀가 중요한 이유 -사랑과 매혹의 삼각관계-평정심을 잃고, 머릿속에는 온통 그 사람 생각 뿐이며, 그 사람의 결점 따윈 눈에 들어오지 않거나, 눈에 들어와도 가볍게 생각하고 온전히 사로잡히는 것 - 혼외정사를 하는 사람들이 상대에게 느끼는 이러한 '매혹'의 감정 - 은 안정적이고 현실적이며 성숙한 사랑으로 발전하기 어렵다. 또한 비밀스러운 관계이기 때문에 혼자 마음속에 간직하고 누구에게 드러낼 기회가 없기 때문에 환상을 갖기 쉽다. 환상이 머릿속에서 거듭 윤색되면서 상대가 내가 진정 원하는 사람인 것만 같이 느껴지고 매혹은 결국 검증을 거치지 않은 채 진실이 되어버린다.
2차 대전 당시 영국의 수상이었던 윈스턴 처칠은 탁월한 정치인이었지만, 매력적인 남성상과는 거리가 멀었다. 모델을 최대한 멋있게 그려준다는 화가에게 공식 초상화를 의뢰했을 때, 처칠은 화가에게 자신의 사마귀를 포함해서 모든 것을 그려 달라고 요구했다. 여기서 사마귀를 현실이라고 볼 때, 사마귀를 포함한, 상대방의 장단점을 모두 인정하게 될 때, 결혼생활에서 불가피하게 일어나는 우여곡절을 극복할 준비가 되는 것이다.
환상이 깨지면 환멸이 일어난다. 그러면서 우리는 곧잘 환상의 상실과 사랑의 상실을 혼동한다. 그래서 환상이 깨지면 두 사람의 관계가 끝났다고 생각하거나, 막연하게 뭔지 모를 불안감을 느낀다. 이때 느끼는 감정을 서로 터놓고 이야기하지 못하면 외도로 이어지기 쉽다. 결혼생활에는 밀물과 썰물이 있다. 때에 따라 정열이 끓어오르기도 하고, 한없이 실망하기도 하고, "그렇고 그런" 밋밋한 날들이 이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화목한 결혼 생활을 하는 부부들은 이 점을 잘 알고 치솟았다가 떨어졌다가 하는 파도를 타는 법을 알고 있다. 부부가 대화를 나눌 수 있느냐 하는 것이 결혼의 무풍지대를 통과할 수 있는 관건이다. 대화가 통하는 부부라면 결혼생활에서 느끼는 지루함, 실망과 분노, 불안, 다른 사람에게 느끼는 감정까지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더 가까워지며 문제가 생겨도 비교적 쉽게 해결한다. 하지만, 대화를 나누지 않으면 문제점이 드러나지 않고 그대로 묻히게 된다. 작은 실망감과 분노는 감춰지고, 갈등은 해결되지 않는다.
혼외정사의 은밀함은 흥분뿐 아니라 두려움도 주는데, 그런 두려움이 '중독자'들에게 거짓말을 하게 만든다. 전에는 정직했던 사람이 어떤 대상에 중독되면, 그것을 끊어야 하는 것이 두려워서 거짓말쟁이가 된다.
하룻밤의 충동적 외도와 달리 짧게는 한 두 달, 길게는 평생 계속되는 혼외정사는 두 사람이 있었던 자리에 세 사람이 있는 전형적인 삼각관계라고 표현한다. 혼외정사에는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의 동기가 있다. 어떤 이들은 자신의 통제권을 행사하기 위해서, 어떤 이는 출산 후 무심해진 배우자와의 친밀함과 정열을 다른 대상을 통해 채우기 위해, 또 어떤 이는 지금까지 익숙했던 배우자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가진 상대에게 온통 마음을 빼앗기기도 한다. 결국 상대방 역시 발에 흙을 묻히고 사는 인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진실을 알게 되기까지 세 사람은 서로의 삶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
외도가 시작될 때부터 외도사실이 드러날 때까지의 과정을 네 단계로 구분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솔직한 대화와 갈등 해결이 불가능하다. - 겉으로는 잘 지내도 어느 한쪽이나 두 사람 모두 배우 자에게 자신을 충분히 표현하지 못한다. 그런 관계에서는 문제가 생기면 상처와 원망을 오랫동안 가슴에 묻어두게 된다.
2. 혼외정사가 시작된다. - 대화가 없어지고 갈등이 해결되지 않으면 두 사람은 감정적으로 가까워질 수 없게 된다. 그때, 어느 한쪽이 다른 누군가에게 끌리는 감정을 느끼면, 새로운 사람에게 점점 빠져들고 혼외정사가 시작된다.
3. 차가운 분노가 일어난다. - 배우자는 눈치를 못 채지만 무언가를 감지한다. 한사람은 추궁하고 한 사람은 잡아뗀다. "초조하고 이상하게 우울한 기분이 들었지만 왜 그런지 모르고, 발밑에서 시한폭 탄이 재깍거리고 있는 것처럼 초조하지만 세상의 모든 증거가 있어도 상대방을 믿는" 차가운 분노 기가 있다.
4. 뜨거운 분노가 솟구친다. - 더 이상 거부할 수 없는 확실한 증거가 드러나고 때로 외도하는 사람 이 일부러 꼬리를 잡히기도 한다. 시한폭탄이 폭발하는 것이다. 위기는 충격이지만 변화의 가능성 을 수반한다. 이때 부부가 문제를 똑바로 직시하고, 그 경험에서 뭔가를 배운다면 관계를 개선할 수 있다. 때로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혼외정사가 끝날 수도 있다.
4장 완전히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것이 아니다. -이혼을 피할 수 없을까?-배우자의 외도는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오며, 많은 사람들이 외도 사실을 안 순간, 마치 죽기 직전의 순간처럼 지난 세월이 주마등처럼 눈앞을 스쳐지나갔다고 말한다. 결혼이 끝났다고 믿는다. 그럴까? 과연 결혼이 끝난 것일까? 이점은 딱 부러지게 결론 내리기 어렵다. 처음에는 그 사건에서 바람직한 가능성을 조금도 보지 못하고 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고 단순히 말함으로써,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기회를 자기도 모르게 차버릴 수 있다. 그러나 그 순간, 입에서 나오는 말에 스스로 세뇌되지 않도록 조심하라. 배우자의 외도가 드러나면 우선 차분히 앉아서 다음의 문장을 떠올리자. "완전히 끝날 때 까지는 끝난 것이 아니다."
외도 사실이 드러난 후 기억해야 할 가장 중요한 규칙은 '성급한 결정은 금물'이라는 것이다. 오랜 세월 함께하면서 자녀를 키워온 부부는 오랜 역사를 공유하고 있다. 이혼을 했을 때 잃어버리게 될 것들을 생각해보고, 외도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그 사건의 의미를 좀 더 냉정하게 바라보아야 한다. 따라서 감정이 격할 때에는 긍정적인 가능성이 보이지 않으므로, 감정이 진정될 때까지 행동을 삼가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외도의 초점은 외도 상대가 아닌 결혼생활 자체에 맞춰져야 한다. 외도 상대를 질투하면 고통만 커지고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
배우자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은 상반된 감정을 갖게 된다. 긍정적인 감정과 부정적인 감정을 동시에 갖는 것이다. 전날까지만 해도 당장 이혼하고 옛 애인의 품으로 달려가서 영원히 행복하게 사는 꿈을 꾸었으나 그런 삶을 정말 원하는지 확신이 서지 않을 수도 있고, 화가 나는 순간에는 상대의 얼굴도 보기 싫고 위선적인 목소리도 듣고 싶지 않다가 시간이 지나면 '좋았던 옛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질 수 있다. 각자 가지고 있는 상반된 감정이 무엇인지 알아내면 외도가 일으킨 파문이 가라앉은 후에 결혼생활을 계속 유지해야 하는지, 아니면 이혼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이러한 상반된 감정에 대해 시간을 두고 신중히 생각해 보라고 간곡하게 충고한다. 그리고 가능하면 외도와 관련해서 어떤 일이 일어났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이야기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상처와 분노에만 초점을 맞추고 그 상처와 동반하는 상반된 감정은 무시하기 쉽다. 부부의 상처는 훗날 치유될 수 있지만, 친구나 가족들은 그 일을 쉽게 잊지 못하고, 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