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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론

새무얼 스마일즈 지음 | 21세기북스
인격의 힘



인격은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동력 가운데 하나이다. 그리고 고매한 인격은 인간의 본성 가운데 가장 고귀한 본성이다. 왜냐하면 그것이 최상의 인간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사회 곳곳에서 진실로 훌륭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존경심을 불러일으킨다. 그들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이 세상은 살 가치가 없는 곳이 될 것이다. 천재성은 항상 감탄의 대상이 된다. 하지만 천재성만으로 존경을 받을 수는 없다. 존경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인격이기 때문이다. 천재성이 '지성의 힘'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인격은 '양심의 힘'에서 비롯된 것이다. 궁극적으로 인생을 지배하는 것은 지성이 아니라 양심이다. 천재성을 지닌 사람들은 지성에 힘입어 사회에 진출하는 반면, 인격적인 사람들은 양심에 힘입어 사회에 입성한다. 사람들은 전자는 찬미할 뿐이지만, 후자는 신봉한다.



자석이 철을 끌어당기듯 훌륭한 리더는 비슷한 성격을 지닌 사람들을 끌어당긴다. 열정적인 행동은 전염성을 갖고 있다. 용감한 사람은 나약한 사람에게 용기를 불어넣는다. 나약한 사람은 용감한 사람을 따르지 않을 수 없다. 이는 일상생활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훌륭한 사람들, 선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들을 따르도록 만든다. 그들은 자신의 영향력 범위 내에 있는 모든 이들의 기운을 돋우고 정신을 고양시킨다. 정력적이고 강직한 사람들을 신뢰를 필요로 하는 요직에 앉혀라. 그러면 그들의 휘하에서 일하는 모든 이들의 기량이 향상될 것이다. 채텀백작이 장관에 임명된 뒤, 관공서 곳곳에서는 그의 영향력을 느낄 수 있었다. 넬슨 휘하에서 복무했던 해군 병사들은 그가 지휘하면 자신도 그 영웅의 영감을 나누어 갖게 된다고 말했다.



개인처럼 국가 역시 독특한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 (모든 계층이 정치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입헌 정치 하에서는 국가적 특성이 소수가 아니라 다수의 도덕성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 개인의 특성을 결정짓는 동일한 속성이 국가의 특성도 결정짓는다. 제도의 경우, 아무리 좋은 제도라고 해도 그것이 국민성을 결정짓는 잣대가 되지는 못한다. 한 나라의 도덕성과 견실함을 결정짓는 것은 개개인이다. 결국 정부의 통치 형태가 통치를 받는 국민만큼 중요하지는 않다는 얘기다. 제도적으로 정치적 권리에 아무리 포괄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고 해도, 개인적으로 타락한 국민을 정치적 권리로써 변화ㆍ발전시킬 수는 없다. 부패한 국민이 자유를 행사한다면 자유조차도 골치 아픈 존재가 될 것이다. 그리고 언론은 도덕적 혐오감과 저항감을 배출하는 출구로 전락할 것이다.



요컨대 제도의 안전성은 인격의 안정성에 달려 있다. 타락한 조직은 아무리 많이 모여도 위대한 국가를 형성할 수 없다. 아무리 문명화되어 있다고 해도 역경이 닥치는 즉시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질 것이다. 국민들 개개인이 성실하지 않으면 강력한 힘을 발휘하거나 단결하거나 튼튼한 기틀을 마련할 수 없다. 그들은 부유하고 예의 바르고 풍류를 즐기지만, 언제라도 멸망할 위기에 처할 수 있다. 자신만을 위해 살고 쾌락만 추구할 뿐 다른 삶의 목표가 없다면 - 국가를 구성하고 있는 국민 개개인이 스스로의 신이라면 - 그런 국가는 운이 다하여 멸망하게 될 것이다. 국민성을 보호, 발전시키지 않는 국가는 길을 잃은 것이나 다름없다. 진실함, 성실함, 공평함의 미덕을 더 이상 찬미하지도, 행동으로 옮기지도 않는 국가는 존재할 가치가 없다.







실질적인 인격 수양에 있어 일은 최고의 스승이다. 일은 복종심, 자제력, 주의력, 적응력, 인내심을 키우고 단련시킨다. 일은 특수한 일을 하는 데 필요한 재주와 기술을 길러주고, 일상적인 일을 처리하는 데 필요한 소질과 재능을 길러준다. 일은 우리의 생존 법칙이다. 즉 인간과 국가를 발전시키는 생활 원칙인 것이다. 다수의 사람들이 살려면 육체노동은 필연적이다. 또한 삶을 즐기고 싶다면 누구나 어떤 식으로든 일을 해야 한다. 노동은 짐이고 벌일 수도 있지만, 명예이고 영광일 수도 있다. 노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루어낼 수 없다. 사람들이 이루어낸 위대한 것들은 모두 노동을 통해 완성된 것이다. 그리고 문명도 노동의 산물이다. 노동을 금한다면 아담의 자손들은 이내 정신의 죽음으로 고통 받게 될 것이다.



재주가 있어도 그것을 이용하지 않으면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없다. 재주를 이용하고 유용하게 활용할 때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있다. 사람이 지치는 것은 부지런히 움직일 때가 아니라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이다. 활동할 때 사람은 생명력, 건강, 기쁨을 얻는다. 일을 하면 정신적으로 지치고 피곤해진다. 하지만 게으름을 피우면 정신적으로 황폐해진다. 그러므로 현명한 의사는 일을 가장 훌륭한 치료 수단으로 생각했다. 마샬 홀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할일 없이 보낸 시간만큼 해로운 것이 없다." 마이엔스의 대주교는 이렇게 말하곤 했다. "인간의 마음은 맷돌과 같다. 밀을 넣고 맷돌을 돌린다면 밀이 밀가루가 될 것이다. 하지만 밀을 넣지 않고 맷돌을 돌리면 맷돌은 돌아가겠지만 맷돌이 마모될 것이다."



우리는 일이 '단련'의 과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인격을 가르치는 스승이라고도 말했다. 결실을 거두지 못했어도, 노력했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보다 낫다. 아무런 성과를 올리지 못했어도 단련을 통해 성공의 밑거름을 쌓기 때문이다. 일하는 습관은 체계성을 단련시킨다. 그리고 시간을 절약하는 습성을 신중히 가르친다. 단련을 통해 삶을 유익한 활동으로 채우는 기술을 일단 습득하면 매순간을 뜻 깊게 쓰게 될 것이고 열정적으로 여가를 즐기게 될 것이다. 부지런한 사람은 여가 시간 동안 할 일을 재빨리 찾아낸다. 또한 그들은 여가 시간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반면 게으른 사람들은 여가 시간을 찾지 못한다. 조지 허버트는 이렇게 말했다. "여가 시간을 활용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여가 시간이 없다." 그러므로 많은 위대한 일들은 여유 시간 동안, 근면이 제 2의 천성이 되어버린, 게으름 피우는 것보다 부지런히 일하는 것이 더 쉽다는 사실을 깨달은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졌다.



하지만 과로는 비경제적이다. 과로에 근심 걱정까지 겹쳐진다면 그것만큼 큰 낭비가 없다. 근심 걱정은 노동보다 훨씬 심신을 약화시킨다. 근심 걱정은 심신을 해치고 흥분시키며 소모시킨다. 모래와 먼지가 과도한 마찰을 일으켜 기계의 바퀴를 마모시키듯 말이다. 과로와 근심 걱정 모두로부터 자신을 지켜야 한다. 지나친 정신노동은 심신을 상하게 한다. 정신을 지나치게 사용하는 것은 심신을 지치게 하고 건강을 해친다. 운동선수가 몸이 감당할 수 있는 것 이상의 기술을 시도하다가 인대가 늘어나거나 척추가 손상되는 것처럼 과도하게 머리를 사용할 경우 정신노동자도 심적으로 지치게 될 것이고 균형을 잃게 될 것이다.



용기



인류는 용기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신세를 지고 있다. 여기서 용기는 육체적 용기를 의미하지 않는다. 육체적인 측면에서 인간은 불독에 맞먹지만, 인간 가운데 불독처럼 육체적으로 용감한 사람이 현명한 사람으로 평가받는 것은 아니다. 조용히 노력하는 가운데 드러나는 용기 -진리를 지키기 위해 그리고 본분을 다하기 위해 모든 것을 참고 모든 것을 감수하는 용기- 가 육체적으로 보여주는 용맹보다 더 용감한 것이다. 사실 육체적 용기에 대한 보상은 명예와 작위, 때로는 피로 물든 승리 뿐이다. 가장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이들의 특징은 정신적 용기이다. 진리를 추구하고 진리를 대변하고자 하는 용기, 공정함을 잃지 않으려는 용기, 정직하고자 하는 용기, 유혹에 저항하는 용기, 의무를 다하려는 용기 같은 것 말이다. 이러한 미덕을 갖추지 못한 사람은 다른 어떤 미덕도 지키기 어렵다.

과거 사회는 과학자들이 기존 이론에 반하는 주장을 전개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는데, 그러한 사회 여건이 오늘날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있다. 즉 참을성 있게 관찰하고 성실히 생각한 끝에 자신의 확신을 자유롭고 진실하게 이야기한다면 우리와 생각이 다르더라도 그들을 관대하게 대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과학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교자들의 용기도 대단했지만, 신념을 위해 목숨을 내놓은 순교자들의 용기 역시 그 못지않게 훌륭했다. 자신을 응원해주는 사람 하나 없이 혼자서 참고 견뎌낸 사람들이 보여준 소리 없는 용기는 전쟁의 포화 속에서 볼 수 있는 용기보다 더 고차원적인 용기라 할 수 있다. 전쟁터에서는 나약한 자도 다른 전우들로부터 힘과 용기를 얻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희망차게 목표를 세운다. 하지만 대개 목표로 끝나고 만다. 많은 이들이 어떤 행동을 기도하지만 실제로 행하지는 않는다. 많은 이들이 계획을 세우지만 실제로 착수하지는 않는다. 그 모든 것이 결단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아무 말 없이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가장 좋다. 인생이든 비즈니스든 신속한 조치가 말보다 낫다. 모든 일에 있어 가장 간결한 대답은 바로 '행동'이다. 틸롯슨은 이렇게 말했다. "반드시 해야 하는 중대한 문제에 있어 우유부단한 것 -매우 간단한 문제이고 시급함을 요하는 문제인데도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것- 만큼 마음이 나약하다는 확실한 증거는 없다. 항상 새로운 삶을 살려고 마음먹지만 그것을 행동으로 옮길 시간을 찾지 못한다면, 그것은 굶어 죽을 때까지 먹고 마시고 자는 것을 하루하루 미루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지적인 용기는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성격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사람은 다른 사람의 그림자나 메아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 용기가 있어야 한다. 자신의 힘을 행사하고 자신의 생각을 믿으며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해야 한다. 자신의 의견을 다듬고 신념을 확고히 해야 한다. 자신의 의견을 용감하게 밝히지 못하는 사람은 겁쟁이다. 시간이 있어도 자기 의견을 제시하지 않는 사람은 게으른 사람이며, 자기 의견을 제시할 수 없는 사람은 바보이다. 용감한 사람은 친절할 뿐 아니라 관대하기도 하다. 그는 아무리 적이라 해도 약점을 이용하거나 자기 방어가 불가능할 때 공격하는 비열한 행동은 하지 않는다.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응당 그러한 관용을 베푼다.



반면 인색한 사람은 감탄하는 데도 인색하다. 그들은 겸손하지도, 관대하지도, 마음이 넓지도 않다. 그들은 다른 사람의 약점이나 허점을 이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 특히 부정한 방법으로 권위 있는 자리를 차지한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보다 참을 수 없는 사람은 낮은 위치에 있는 속물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속물이다. 그들의 경우 남성다움이 결여되었음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훨씬 더 많기 때문이다. 그들은 보다 젠체하고 어떤 일을 하든 허세를 부린다. 높은 자리로 올라갈수록 그들이 그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 인물이라는 것이 더 확실해진다.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원숭이는 높이 올라갈수록 꼬리를 더 많이 보인다." 동일한 행동도 어떠한 태도를 취하느냐에 따라 상당히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행하면 친절하게 보일 행동이 시기하는 마음으로 행하면 '가시 있는' 혹은 '독기 어린' 행동으로 느껴질 수 있다.



자제



자제는 또 다른 형태의 용기이다. 자제는 인격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이다. 셰익스피어가 인간을 '전후를 살피는' 존재라고 정의한 것도 이러한 자질 때문이다. 자제는 인간과 동물이 다른 이유이다. 자제는 모든 미덕의 뿌리이다. 충동과 격정에 통제력을 빼앗기면, 그 순간부터 인간은 정신적 자유를 상실하게 된다. 세상의 흐름에 휩쓸려 다니게 되고 인간의 욕망 가운데 가장 강한 욕망의 노예가 될 것이다. 정신적으로 자유로워지고 동물보다 나은 존재가 되려면 본능적인 충동에 저항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제력을 발휘해야 한다. 육체적 생활과 정신적 생활의 실질적인 차이도 바로 그러한 힘에 있다. 그리고 개인의 인격을 구성하고 있는 기본적인 토대 역시 그러한 힘이다. 단련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말과 행동을 지속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이 보다 힘이 센 사람인 것이다.

결국에는 세상은 침묵을 지켜야 할 때와 침묵을 지키는 방법을 아는 현명한 사람의 편에 서게 되는 법이다.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말한 것을 후회하는 것은 보았지만 말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는 것은 한 번도 본적이 없다. 피타고라스는 이렇게 말했다. "침묵하라, 아니면 침묵하는 것보다 나은 것을 이야기 하라." 조지 허버트는 이렇게 말했다. "적절하게 말하라, 아니면 현명하게 침묵을 지켜라." 리 헌트가 "신사 같은 성인"이라 부른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는 이렇게 말했다. "기분 나쁘게 진실을 말하느니 침묵을 지키는 것이 낫다. 그것은 훌륭한 음식에 맛없는 소스를 뿌려 음식을 망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말이 제일 중요하고 그 다음 중요한 것이 침묵이라 여기는 프랑스인 라코르데르는 이렇게 말했다. "이 세상에서 말 다음으로 가장 큰 힘을 지닌 것은 침묵이다."



인생은 우리가 만드는 것이다. 명랑한 사람은 명랑한 세상을 만들고, 우울한 사람은 우울한 세상을 만든다. 사람들은 자신의 성격이 주변 사람들의 성격에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발견하곤 한다. 불평을 일삼는다면 주변 사람들 역시 불평을 일삼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자선과 관용을 베풀지 않는다면 그들 역시 자선과 관용을 베풀지 않을 것이다. 이브닝 파티가 끝나고 귀가하던 한 행인이 험악하게 생긴 사람이 자신을 쫓아온다며 경찰에게 신고했다. 알고 보니 그것은 자신의 그림자였다! 인간의 삶 역시 다를 바 없다. 인간의 삶은 대개 자신을 투영하고 있다.



올바른 정신을 가진 사람은 실제보다 부자인 척하거나 분에 넘치는 생활 방식을 추구하지 않는다. 그는 다른 사람의 부를 빌려 성실하지 않게 사는 것보다, 자신이 갖고 있는 부의 범위 내에서 성실하게 살아갈 용기를 지니고 있다. 빚을 져가며 분에 넘치는 생활 방식을 따르는 사람은 남의 돈을 훔치는 사람만큼이나 정신적으로 부도덕한 사람이다. 빚지지 않고 자력으로 생활하는 것은 인생에 있어 가장 엄격한 시험을 통과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며 살아가는 것은 성실하지 못한 행동일 뿐 아니라 거짓말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부도덕한 행동이다.



의무와 진실함



의무는 인간 생활 전체를 둘러싸고 있다. 이용할 수 있는 힘 혹은 지시할 수 있는 힘이 존재하는 곳 어디에서나 의무가 존재한다. 변함 없는 의무감은 인격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그것은 인간의 고결한 태도를 뒷받침하고 있는 원칙이다. 의무감이 없으면 시련이나 유혹이 닥치는 순간 사람들은 흔들리게 되고 결국에는 쓰러지게 된다. 반면 의무감으로 무장하고 있으면 나약한 사람도 강해질 수 있고 용기를 발휘할 수 있다. 의무는 정의감을 토대로 하고 있다. 정의감은 사랑에 의해 고취된다. 사랑에 의해 고취된 정의감을 토대로 한 의무감은 가장 완전한 형태의 미덕이다. 의무감은 일시적인 감정이 아니다. 그것은 생활 전반에 널리 퍼져 있는 원칙이다. 의무감은 행동과 행위로 나타나고 인간의 양심과 자유 의지에 의해 결정된다.



양심은 의무를 다할 것을 요구한다. 양심이 규제력과 통제력을 발휘하지 않는다면 현명하고 위대한 지식도 길을 잃고 헤매도록 유혹하는 불빛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양심은 사람들로 하여금 혼자 힘으로 일어서게 만들고, 의지는 사람들이 쓰러지지 않고 계속 서 있을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양심이 지배력을 발휘할 때만 고결하고 올바른 인격을 온전히 발전시킬 수 있다. 하지만 양심은 커다란 목소리로 말하는 법이 없다. 강력한 의지가 없다면 양심이 무슨 말을 해도 소용없다. 의지는 옳은 길과 옳지 못한 길 가운데 하나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결연히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면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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