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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견문록

마르코 폴로 지음 | 사계절
서편(序篇)



여기서 『세계의 서술』이라는 이 책의 서편이 시작된다




황제, 국왕, 공작, 후작, 백작, 기사, 시민들 그리고 여러 시대의 인간들과 여러 지역의 다양함에 대해서 알기를 원하는 분들이여, 이 책을 잡고 읽어보시라. 왜냐하면 베니스의 현명하고 고귀한 시민이신 마르코 폴로님께서 자기 눈으로 직접 본 것에 관해서 우리의 이 책은 그가 말해주는 순서대로 분명히 서술할 것이기 때문이다.

1250년, 마르코님의 부친인 니콜로 폴로님과 니콜로님의 동생인 마페오 폴로님. 이 두 형제는 자신들의 상품을 갖고 베니스를 떠나 수입과 이익을 올리기 위해서 대해로 나가게 되었다. 몇 년 동안 여러 곳을 떠돌며 장사에 열중하던 그들은 마침내 천막을 갖고 가축을 기르는 타타르 사람들을 보게 되었다. 그들이 사막의 도시에 머무는 동안 동방의 군주 울라우가 보낸 사신이 왔는데, 그는 쿠블라이라는 이름을 가진 모든 타타르 사람들의 대군주에게로 가던 참이었다. 이 사신은 라틴 사람을 한번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니콜로님과 마페오님을 보자 매우 신기해하며 타타르로 갈 것을 권유했다. 타타르의 군주 역시 라틴 사람을 한 번도 본 적이 없기에 그들을 반가이 맞이할 것이며 대단한 이익도 얻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마침내 그들은 이 사신과 함께 1년 동안 동북쪽으로 향했다. 그들은 예상대로 대군주의 성대한 환영을 받았다. 그는 여러 가지를 묻는 가운데 교황과 라틴 사람들의 풍속에 대해서 자세히 물어보았다.

어떻게 대카안이 두 형제를 로마 교황에게 자신의 사신으로 보냈는가



온 세상과 모든 지방과 왕국과 경역, 지상의 그 넓은 지역에 있는 모든 타타르 사람들의 군주이며 쿠블라이 카안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그 대군주는 라틴 사람들이 하는 모든 일에 관해 두 형제가 요령 있게 말하는 것을 듣고는 더할 수 없이 기뻐하며 교황에게 사신으로 보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그는 교황에게 기독교의 현자 100명을 보내 우상숭배자를 교화하고 기독교라는 종교가 그들의 것보다 더 낫다는 것을 합리적으로 보여주기를 요청하고자 했던 것이다. 그들은 정중히 대카안의 청을 수락하고 대카안으로부터 금으로 된 패자(牌子)를 부여받았다. 그것은 숙소는 물론 말과 모든 경비를 지급하라는 증서와 같은 것이었다.

아크레에 도착한 그들은 1260년 4월 교황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새로운 교황이 선출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베니스의 집으로 갔다. 니콜로님은 아내가 이미 죽었지만 마르코라는 이름의 열다섯 살 난 사내아이를 남겨두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니, 바로 그가 이 책에서 말하는 마르코이다. 니콜로님과 마페오님은 교황이 선출되기를 기다리며 베니스에서 2년 간 더 머물렀다.

새로운 교황이 선출되어 그들이 찾아가자 교황은 환대하며 축복을 내려주었다. 교황은 대카안의 요청대로 학식이 높은 두 명의 도미니크파 수도사를 맡겼다. 그러고 나서 그들 네 명은 모두 함께 떠났는데, 니콜로님의 아들 마르코도 그들과 같이 있었다. 그들이 아르메니아에 이르렀을 때 바빌로니아 술탄인 본독다이르가 대군을 이끌고 아르메니아로 쳐들어와 사신들 역시 죽음의 위협에 처하게 되었다. 이들 두 명의 수도사들은 더 이상 나아가기를 두려워하며 서임장과 서한을 모두 니콜로님과 마페오님에게 건네주고는, 그들과 헤어져 떠나버렸다.

어떻게 두 형제와 마르코가 대카안이 있는 곳인 케메인푸에 당도했는가



세 사람은 위험과 고난도 마다않고 3년 반 동안 여행을 계속하여, 마침내 케메인푸라는 매우 풍요롭고 거대한 도시에 있던 대카안에게로 갔다. 그들이 도중에 본 것들에 대해서는 여러분에게 말하지 않겠다. 왜냐하면 이 책 뒤에서 그에 관해 모두 순서대로 설명할 것이기 때문이다. 대카안은 일행에게 매우 지극한 환대를 베풀었다. 그들이 교황의 서임장과 서한을 바치자 크게 즐거워하며 소중하게 받아들었다. 대카안은 마르코에게도 "그를 환영하노라."라고 말했다.

니콜로님의 아들 마르코는 비할 수 없이 현명하고 사려가 깊었으며, 대카안은 그가 지니고 있는 선량함과 용맹을 매우 아꼈다. 마르코가 매우 현명하다는 것을 알게 된 대카안은 그를 6개월 이상이 걸리는 곳에 사신으로 보냈으며, 이 청년은 임무를 훌륭하고 현명하게 수행했다. 이에 대해 내가 여러분에게 무엇을 말해줄 수 있을까. 사신의 임무를 완수한 뒤 이 젊은이는 '마르코 폴로님'이라고 불리게 되었고, 이 책에서도 앞으로는 그렇게 부르겠다. 사실 그는 현명하고 경험이 풍부했기 때문에 그렇게 부르는 것이 정말 당연할 것이다. 내가 더 이상 장황하게 이야기해서 무엇하겠는가. 여러분도 잘 알다시피 마르코님은 대카안과 17년을 지내는 동안 그는 끊임없이 임무를 부여받았던 것이다.

니콜로님과 마페오님 그리고 마르코님이 어떻게 카안에게 출국의 윤허를 청했는가



니콜로님과 마페오님 그리고 마르코님은 오랫동안 대카안과 함께 머문 뒤, 고향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대카안은 그들을 너무나 아껴서 허락하고 싶지 않았다. 그때 마침 동방의 군주 아르곤의 왕후가 죽어서 그녀와 혈통이 같은 열일곱 살 난 예쁘고 참한 코카친이라는 숙녀를 데리러 아르곤의 사신들이 오게 되었다. 사신들은 해로로 가기를 원했기 때문에 마르코님 일행의 도움이 필요함을 깨닫고 대카안에게 세 사람과 함께 가기를 간절히 청원했다. 그러자 대카안은 매우 섭섭해하면서 허락하게 되었다.

세 사신은 임무를 완수하고, 키아카투를 떠나 긴 여행을 시작하여 마침내 크레페손데에 도착했고, 콘스탄티노플로 왔다가 네그레폰트로, 네그레폰테에서 베니스에 도착하게 되었다. 이것은 그리스도가 강림하신 지 1295년 되던 해의 일이었다. 지금까지 여러분도 들었다시피 「서장」에 관한 모든 사실을 이야기했으니, 이제부터는 본론을 시작해보도록 하자.

1편 서아시아



여기서 그는 모술(Mosul) 지방(티그리스강 중류에 위치한 도시)에 대해 이야기한다




모술은 여러 종족이 사는 큰 왕국인데 이제부터 그곳에 대해 여러분에게 설명해주도록 하겠다. 그곳에는 마호메트를 신봉하는 아라비라는 종족이 있다. 비단과 금실로 짠 모술린이라 불리는 옷들은 모두 거기에서 만들어진다. 마찬가지로 우리에게로 엄청난 양의 값비싼 향료들을 들여오는 '모술린'이라는 이름의 대상인들도 이 왕국에서 온 사람들이다. 이 지역의 산지에는 네스토리우스파와 야콥파 기독교도인 쿠르드라는 종족이 살고 있는데 그 일부는 마호메트를 믿는 사라센이기도 하다. 이들은 용맹하지만 사악한 민족이어서 상인들을 마음대로 노략질한다.

바우닥에서 일어난 산의 커다란 경이에 대하여



여러분에게 바우닥과 모술 사이에서 일어난 커다란 이적에 대해 말해주겠다. 사실 그리스도가 강림하신 지 1275년 되던 해, 기독교도들에 대해 대단히 사악한 생각을 품고 있던 칼리프가 바우닥에 있었는데, 그는 어떻게 하면 자신의 영역 안에 있는 기독교도 모두를 사라센으로 개종시킬 수 있을까, 그리고 만약 그것이 안 되면 그들을 전부 처형시킬 수 있을까 하고 밤이나 낮이나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칼리프는 복음서의 한 구절을 찾아냈다. 그것은 "만약 하나의 겨자씨만큼의 신앙을 가진 기독교도가 있다면 그는 주 하나님께 기도를 올려 두 개의 산을 합칠 수 있을 것."이라고 한 대목이었다.

칼리프가 기독교도들을 불러 물었다. 칼리프가 복음서의 구절에 대하여 묻자 모든 기독교도들은 그것이 진실이라고 대답했다. 칼리프는 많은 기독교도들 가운데 분명 작은 신앙이라도 가진 자가 있을 터이니 그것을 증명해 보이고, 만일 산이 움직이지 않을 경우에는 모두 죽음으로 처형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자 기독교인들은 그 마을에 사는 눈이 하나밖에 없는 구두장이를 찾아가 그에게 기도로써 산을 움직이게 해달라고 간구했다. 기독교인들이 위기에서 구해줄 사람이라고 지목한 그 구두장이는 진실된 신앙과 선량한 생활을 하며, '눈이 너희를 죄로 이끌고 가면 너희는 그것을 머리에서 뽑아내든가 아니면 죄를 범하지 못하도록 눈을 멀게 하라'는 복음서를 듣고 또 읽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아름다운 부인을 보고 그만 탐욕을 느끼게 되자 자신의 죄를 뉘우치다가 마침내 자신의 눈 한가운데를 찔러 눈이 먼 자였다.

어떻게 기독교도의 기도가 산을 움직였는가



기독교와 사라센, 이 모든 사람들이 평원에 모였을 때 구두장이가 간절한 기도를 시작했다. 그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저 산은 저기서 움직여 성령의 힘으로 가도록 명령하노라!" 하는 큰소리로 기도를 마치자, 산은 한순간의 지체도 없이 흔들리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를 본 칼리프와 사라센들은 크게 경탄했고.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도가 되었다.

2편 중앙아시아



여기서 그는 케시미르(Chescemir) 지방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케시미르 역시 우상숭배자들이 있고 자기들 고유의 언어를 가진 사람들이 있는 지방이다. 그들은 악마의 주술에 관해 잘 알고 있으며 우상으로 하여금 말을 하게 할 정도이다. 주술로 날씨를 변하게 하고 칠흑같이 어둡게도 한다. 주술과 지혜로 어떤 일들을 하는지 그것을 보지 않은 사람은 누구도 믿지 않으려 할 것이다. 내가 여러분에게 말하건대 그들은 다른 우상숭배자의 우두머리이며, 우상은 그들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그들의 관습에 따라 은신처에 머무는 은자들이 있는데, 이들은 먹을 것과 마실 것을 탐하지 않고 잘 절제하기 때문에 매우 정결하며, 신앙에 어긋나는 어떠한 죄악도 범하지 않으려고 아주 조심스럽게 행동한다. 여러분에게 말하건대 그들은 사람들로부터 매우 성스럽게 여겨지고 또 굉장히 장수한다. 그들 역시 그 종교 나름의 사원과 수도원을 많이 갖고 있다.

여기서 그는 사마르칸(Samarcan)이라는 커다란 도시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마르칸은 대단히 크고 훌륭한 도시이며, 주민들은 기독교도와 사라센들이다. 그들은 대카안의 조카에게 예속되어 있는데, 그는 대카안과 친하지 않아서 여러 차례 불화가 일어났다. 여러분에게 이 도시에서 일어난 놀라운 기적에 대해 이야기해주겠다. 사마르칸 시의 기독교도들은 군주가 기독교도임을 알고 매우 기뻐하며 세례 요한을 기념하는 거대한 교회를 지었다. 그들은 사라센이 소유하던 매우 아름다운 돌을 가져와 교회의 주춧돌로 사용했다. 그런데 군주가 죽자 사라센들은 열 배나 많은 숫자를 이용하여 그 돌을 빼앗아오기로 정했다. 서로 다툼이 시작되자 대카안은 사라센에게 돌을 돌려줄 것을 명령하였다. 그때 기적이 일어났다. 그 돌 위에 있던 기둥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뜻에 의해 돌로부터 적어도 세 뼘이나 올라가 마치 그 아래에 돌이 놓여 있는 것처럼 그대로 떠있는 것이었다. 그 날 이후 그 기둥은 지금까지도 그런 상태로 있다. 이것은 세상에서 일어난 크나큰 기적으로 여겨지고 있다.

여기서 그는 펨(Pem)이라는 지방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모든 것이 풍부하며 면화가 많이 자라고, 주민들은 상업과 수공업으로 살아간다. 여러분에게 다음과 같은 풍습 하나를 이야기해주겠다. 남편이 여행을 떠나 20일 이상 밖에 머물러 있게 된다면 아내는 즉시 새 남편을 맞아들일 수 있다. 남자 역시 어디를 가나 부인을 취할 수 있다. 그리고 카스카르에서 여기까지 내가 말한 모든 지방, 그리고 앞으로 설명할 또 다른 지방들이 모두 대투르키아에 속한다는 것을 여러분을 알아야 할 것이다.

여기서 그는 캄프초(Campcio) 시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캄프초는 매우 크고 훌륭한 도시이며, 탕구트 지방 전체의 수부(首府)가 있는 곳이다. 주민들은 우상숭배자이며 그들의 풍습에 따라 많은 사원을 갖고 있고 엄청나게 많은 우상을 모신다. 모두 금칠이 되어 있으며 정교하게 만들어졌다. 이 거대한 우상들은 누워 있으며, 여러 개의 작은 우상들이 마치 공손하게 경배를 드리는 것처럼 큰 우상을 둘러싸고 있다. 우상숭배자들 가운데 수도승들은 다른 우상숭배자들에 비해 더 정결한 생활을 한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한다. 여러분에게 말하지만 그들은 어떤 사람이든 여자와 불륜 관계를 맺는 사람을 발견하면 사형에 처한다. 또한 그들은 음력을 사용한다. 어떤 달들에는 세상의 모든 우상숭배자들이 닷새 동안 어떠한 짐승이나 새들도 죽이지 않고 그 닷새 동안 살해된 어떠한 고기도 먹지 않는다. 이 닷새 동안 그들은 다른 기간에 비해 더 정결한 생활을 한다.

여기서 그는 카라코룸(Caracorom) 시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그곳은 타타르들이 자기 고향에서 밖으로 나온 뒤 건설한 최초의 도시이다. 그 지역에는 도시나 촌락과 같은 거주지라고는 아무것도 없는 거대한 평원이 있다. 그러나 좋은 목장과 커다란 강들이 있고 물도 풍부하다. 그들에게 군주는 없었지만, 그래도 그들의 언어로 웅칸이라고 부르는 대군주에게 세금을 바쳤던 것은 사실이다. 그는 프랑스어로 말하면 프레스터 요한을 뜻하는데, 그가 바로 온 세상 사람들이 그 위대한 통치에 대해 말하는 프레스터 요한이다.

어떻게 칭기스(Cinghis)가 타타르 최초의 칸이 되었는가



1187년 타타르들은 칭기스칸이라는 사람을 왕으로 추대했다. 여러분에게 이야기하건대 이 사람이 왕으로 선출되었을 때 그 낯선 지방에 흩어져 살던 온 세상의 타타르들이 모두 그에게로 와서 그를 군주로 떠받들었다. 이 칭기스칸은 훌륭하고 공정하게 통치했으니, 이에 대해 내가 여러분에게 무엇을 더 이야기하겠는가. 칭기스칸은 무장하고 다른 지역들을 정복하러 나서, 거의 여덟 개나 되는 지방을 정복했다. 칭기스칸은 세상 대부분을 정복하고 싶어지자 프레스터 요한에게 사자들을 보내 그의 딸을 아내로 맞겠다고 전했다. 그리스도가 탄생한 지 1200년 되던 해의 일이다. 프레스터 요한은 거절과 함께 끔찍한 모욕을 전했다.

어떻게 칭기스칸이 백성들로 하여금 프레스터 요한을 치도록 했는가



칭기스칸은 프레스터 요한이 가한 엄청난 모욕을 전해 듣고 반드시 보복하리라 결심했다. 그는 정말로 탁월한 인물이었다. 그가 모은 군대가 얼마나 많았는지 그보다 더 큰 군대가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을 정도이다. 여러분에게 말했듯이 이렇게 해서 한 민족이 다른 민족과 서로 대치하게 된 것인데, 내가 이야기를 장황하게 늘어놓는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 칭기스칸은 자기의 모든 군사들과 함께 프레스터 요한에게 속했던 텐둑이라 불리는 거대하고 아름다운 평원으로 나와서 그곳에 진영을 쳤다. 여지껏 아무도 본 적이 없는 전투가 벌여졌고 마침내 칭기스칸이 승리를 거두었다. 프레스터 요한은 전투에서 사망하고, 칭기스칸은 그후 6년 동안 군림하면서 수많은 성채와 지방들을 정복했다. 그러나 그는 카아주라는 이름의 성채를 치러 갔다가, 무릎에 화살을 맞아 그 상처로 죽고 말았다. 그는 사려 깊고 현명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타타르들은 그의 죽음으로 많은 것을 잃게 되었다.

여기서 그는 칭기스칸 사후에 군림했던 칸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진실로 여러분은 칭기스칸 다음에는 쿠이 칸이었고, 세 번째는 바투 칸, 네 번째는 울라우 칸, 다섯 번째는 몽구 칸, 여섯 번째는 다른 어느 누구보다도 위대하고 강력한 쿠빌라이 칸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놀라운 사실은 지상의 어떤 황제나 기독교도와 사라센의 어떤 왕들도 이 쿠빌라이 대카안처럼 그렇게 막강한 힘을 가진 사람이 없을 뿐 아니라, 그처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사람도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점에 대해서는 내가 이 책에서 아주 분명히 보여주겠다.

3편 대카안의 수도



그는 여기서 산두(Ciandu)라는 도시와 대카안의 멋진 궁전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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