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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살리기 땅 살리기

조셉 젠킨스 지음 | 녹색평론사
3. 미생물 키우기



성공적인 퇴비화를 위한 네 가지 조건4. 똥 무덤



아시아에서의 재순환1. 똥 - 누지 않고는 살 수 없다2. 낭비하지 말고, 욕심내지 말자



오염이냐 퇴비냐오늘날 토양침식이나 농토에서 과잉으로 사용된 비료의 유출은 냇물, 강, 호수 등의 수질을 오염시키는 최대의 오염원 가운데 하나이다. 화학비료는 척박해진 토양에 질소, 인산, 칼륨을 신속하게 공급해주는 효과가 좋다. 그러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질소 성분의 25∼85%, 인산이나 칼륨 성분의 15∼20%는 유실되어 지하수 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오염의 결과는 비정상적인 부영양화로 조그만 연못에 조류가 과잉으로 생장하여 연못을 가득 메우는 것 같은 현상으로 나타난다.



1950년부터 1990년대 사이에 세계적으로 화학비료의 사용량은 1,400만 톤에서 1억 4,000만 톤으로 10배 증가하였다. 통계적으로 1982년 이후에 사용된 화학비료의 양이 인류역사상 지금까지 생산된 화학비료 총량의 절반에 이른다고 한다. 그런 반면 미국에서 생산된, 수억 톤에 이르는 퇴비를 만들 수 있는 유기물은 땅속에 묻히거나 소각되거나 아니면 폐수로 방류되어 버린 것이다.



지금 유럽과 북미에서는 화학비료의 과잉사용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질산화물의 오염이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이다. 화학비료 또는 폐수로 수자원을 오염시키는 상황은 인분이나 음식쓰레기를 재활용할 수 있는 자원으로 보지 않고 폐기물로 보는 시각에도 일부 원인이 있다. 그러나 대안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인분이나 음식쓰레기를 퇴비화하여 위생적으로 안전한 부식토로 만들어 농업에 이용하면 된다. 동양에서는 여러 나라에서 인분을 재활용한다.



가축분뇨는 곡물이 소화된 것이고 곡물은 흙, 물, 공기 그리고 햇볕이 변환된 것이며 따라서 가축분뇨는 원래 그것이 태어난 흙으로 다시 돌려보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런데 인분은 어떻게 되는가? 인분은 그대로 밭에 뿌려서는 안 된다. 먼저 병원균을 없애기 위하여 퇴비화라는 발효과정을 거쳐야 한다. 아시아의 일부 지역에서는 퇴비화 과정을 거치지 않은 생 분뇨를 직접 밭에 뿌리는 곳도 있는데, 집 밖에 놓아둔 분뇨 수거통을 밤중에 밭으로 운반하므로 '밤흙'이라고 부른다. 이 책에서 내가 다루고자 하는 것은 절대 이런 것이 아니다. 생 분뇨는 병원균 때문에 상당히 위험할 수 있다. 낮은 온도에서는 오랜 기간 퇴비화함으로써, 혹은 고온 발효에 의한 퇴비화 과정에서는 짧은 기간이라도 병원균들이 사멸되는 것이다. 반면에 생 분뇨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비위생적이며 그 지역 고유의 질병을 만연시킬 위험성이 있다. 적절한 방법으로 퇴비화하면 병원균도 사멸되고 냄새도 좋아진다.· 수분

건조한 퇴비더미는 분해되지 않으므로 축축하게 젖어있어야 한다. 퇴비를 만들 때에 수분을 넣어주는 것은 퇴비재료들이 퇴비화 과정에서 건조되면서 엄청나게(40∼80%) 수축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퇴비를 만드는 과정에서는 퇴비의 누출수보다 퇴비의 수분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 퇴비를 만드는 과정에서 수분을 첨가해야 하는지, 또 얼마는 넣어야 하는지 하는 것은 퇴비 재료의 종류와 퇴비를 만드는 장소에 따라 다르다. 펜실베이니아에서는 연간 강우량이 1000mm 정도 되므로 특별히 건조한 기간에만 수분을 보충해 주면 된다. 완성된 퇴비 1입방야드(약 0.76입방미터)당 약 700∼1,100리터의 물이 소요된다. 강우량이 부족할 경우에는 물 먹인 스펀지를 손으로 꽉 짜내고 난 뒤의 수분 함량과 같은 수준으로 맞추면 되고 집안에서 나오는 허드렛물이나 빗물 받아둔 것을 사용하면 된다.



· 산소

양질의 건강한 퇴비는 나쁜 냄새를 풍기지 않는다. 그러기 위해서는 냄새나는 재료가 퇴비에 첨가될 때에 반드시 냄새가 없는 깨끗한 유기물 재료로 덮어주어야 한다. 풀이나 짚, 건초 등 어느 것을 사용해도 좋으나 산소가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부피가 크고 가벼운 재료이면 더욱 좋다. 퇴비용 변기를 사용할 때에는 배설물을 톱밥이나 깨끗한 흙, 또는 나뭇잎으로 덮으면 된다. 깨끗한 재료로 냄새나는 재료를 덮는 것, 그것이 바로 냄새를 방지하는 비결이다.



· 온도

기온이 낮은 북쪽에서는 퇴비더미가 얼어버려서 분해가 중지되는 일이 자주 일어난다. 그러나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미생물은 온도가 올라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녹으면 다시 부지런히 일한다. 겨울 동안 퇴비더미가 얼어있어도 계속해서 퇴비재료를 보태도 된다. 동결상태는 일부 병원균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고, 녹으면 퇴비는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이 재가동된다.



· 균형잡힌 식단

적절한 탄소-질소 균형(알맞은 재료 혼합)을 맞추어야 양질의 퇴비더미를 기대할 수 있다. 퇴비더미에 투입되는 대부분의 재료가 탄소원이므로, 마음먹고 질소원을 첨가해주어야 한다. 풀묶음, 건초, 볏짚, 나뭇잎, 쓰레기 같은 재료로 퇴비더미를 쌓고 여기에 질소원을 추가하면 된다. 질소원을 추가하기 위해서는 분뇨를 사용하면 되는데, 분뇨는 어디서 구하나? 동물의 배설물이면 된다. 동물은 어디서? 거울을 보라.20세기의 끝에서 보니, 소비와 낭비 지향적인 우리의 생활행태는 지구를 위기에 처하게 했다. 전 지구 삼림의 절반이 사라졌고, 모든 대륙의 지하수면이 매년 1∼2미터씩 낮아지고 있다. 어장이 붕괴되고, 농토는 침식되고, 강물이 마르는가 하면, 습지는 없어지고, 생물종이 사라진다. 더욱이 인구는 매년 8천만 명이 증가한다. 인구의 증가는 필연적으로 매년 소비의 증가, 폐기물의 증가를 초래한다.

어떻게 인간은 자신의 생존기반을 이렇게 망가뜨릴 수 있을까? 오로지 지구의 파멸을 갈망하는 병원균에 지나지 않는 것처럼 왜 인간은 지구를 위해 조금도 마음을 쓰지 않는단 말인가? 우리가 보건대 그것은 '소비' 때문이다. 몇 가지 놀라운 통계수치가 이를 뒷받침해준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225명(세계 인구의 0.000003%)이 전 인류의 절반인 빈곤계층의 총재산과 맞먹는 부를 축적하고 있다. 또 세계 최고부자 세 명이 소유한 재산이 세계의 48개 빈곤국 전체의 총생산량과 같다. 그리고 미국인 한 사람이 식량과 연료를 제외하고도 한 달에 3톤의 물자를 소비하고 있다. 온 세계를 이 정도 소비 수준으로 유지하려면 지구가 세 개 이상 있어야 한다.



무절제한 소비는 무절제한 낭비로 이어진다. 1950년 이래 7억 5천만 톤의 유독성 폐기물이 환경에 방출되었다. 1994년에는 100만 톤이 훨씬 넘는 독성화합물이 환경에 배출되었는데, 그 가운데 8만 톤은 발암성 물질로 판명되었거나 의심되는 화합물질이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7만 5천 종의 화학물질 가운데 3,750∼7,500가지는 인체에 대한 발암물질로 추정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체 암 가운데 80% 이상이 환경요인에 기인한다고 결론지었다. 산업화한 나라에서는 공업이 거의 없는 나라에 비해 암 발생률이 대단히 높다는 사실은 명백한 예증이다. 또한 인간이 생산하고 함부로 내버려 환경을 오염시킨 화학물질들의 문제는 암뿐만이 아니다. 어떤 오염물질은 자연계의 호르몬 작용을 모방하여 사람을 포함한 여러 동물들의 내분비계를 완전히 망가뜨린다는 걱정스런 증거가 보고되었다. 인간의 환경파괴로 인해 과거의 재앙이었던 말라리아와 새로운 질병이 등장하게 되었다.



다행히도 많은 현명한 사람들이 앞서 열거한 문제점들을 인식하고 이미 해결책에 몰두하고 있다. 개미들처럼 우리는 문제의 핵심에서 각자 작은 역할을 수행해 나가면서 - 유독성 폐기물이든 수질오염이든 지구 온난화 문제이든 암이든 종 다양성의 감소 문제이든 - 전체 문제의 해결에 기여하는 것이다. 하지만 기이하게도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을 때까지 우리와 함께할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하루도 빠짐없이 배설하고 있는 인분에 대해서는 끈덕지게 외면해 왔다. 우리가 이처럼 인분의 재순환 문제에 대해서 모른 척 하려는 태도는 취하는 이유는 똥이라는 말조차 입에 담기를 싫어하는 사회정서 때문이다. 하지만 머지않아 우리는 그 문제를 골똘히 다루지 않을 수 없는 시점에 다다르게 될 것이다. 자연계에 폐기물이란 없다. 그것은 다만 사람들의 이해 부족으로 만들어낸 잘못된 개념일 뿐이다. 잘못된 개념을 없애기 위한 비밀의 열쇠는 우리 인간이 찾아야 한다. 자연은 수천년 전부터 그 열쇠를 인간에게 전달할 준비가 되어 있고, 그 때를 기다리고 있다.똥은 퇴비가 되어도 똥이라는 잘못된 고정관념은 수십억 서양인들에게 들러붙어 있는 망령이다.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똥은 흙에서 나왔으며, 퇴비화라고 하는 신비한 과정을 통하여 흙으로 되돌아갈 따름이다. 퇴비가 되고 나면 그것은 더 이상 똥이 아니고 부식토인 것이며, 식품을 기르는 데 매우 유용하다. 인분을 폐기함으로써 흙이나 물을 오염시키는 것은 인분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위험을 자초하는 것과 같으며, 인분을 퇴비화하여 흙을 비옥하게 하는 데에 건설적으로 재순환시키면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다.



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대안적 방법을 몰랐던 정부 당국자나 영적 지도자들에 의해 전파된 똥 공포증은 지금도 서양 사람들의 뇌리를 점령하고 있어 거기서 벗어나는 데에는 꽤 시간이 걸릴 것이다. 한편 근래에는 폭넓은 지식을 갖춘 과학자들에 의해 농업적 목적으로 인분을 재순환시키는 건설적인 대안이 제시되고 있다. 그들은 인분을 적절한 방법으로 재활용할 경우 보건상의 단점을 훨씬 능가하는 이점이 있음을 잘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인분에 들어있는 병원성 생물을 사멸시키는 데에는 두 가지 중요한 요인이 있다. 첫째는 온도다. 퇴비더미를 잘 관리하면 고온성 분해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체 열로 병원성 생물을 사멸시킬 수 있다. 두 번째 요인은 시간이다. 퇴비의 온도가 낮으면 낮을수록 병원성 생물을 사멸시키는 데 필요한 시간은 길어진다. 충분한 시간을 주면 퇴비에 살아있는 광범위한 생물다양성이 갖는 길항작용, 생존경쟁, 영양분 고갈 그리고 유익한 미생물이 내는 항생 작용 등에 의하여 병원성 생물이 사멸될 것이다.

인분을 퇴비로 만들 때 병원성 생물을 사멸시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고온성 분해를 시킨 다음 충분한 시간 동안 숙성시키는 것이다. 퇴비가 숙성되는 동안 생물 다양성이 병원성 생물을 사멸시키는 데 역할을 한다. 특별히 안전을 고집한다면 보통 하듯이 1년간 숙성시키는 대신 2년간 숙성시켜도 된다.

고온성 퇴비화 과정은 전기도 석탄도 쓰지 않으므로 환경오염을 유발하지 않는다. 이는 수세기는 물론 수천년 동안 영원히 지속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생태계에 어떤 부담도 주지 않고 자원을 낭비하지도 않고 매립히야 할 슬러지나 쓰레기를 방출하지도 않는다. 퇴비화는 위험하고 병을 일으킬 수 있는 폐기물이 자연환경에 쌓이는 것을 방지하는 동시에 우리의 생존에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자원을 생산해준다. '지속가능한'이라는 표현이 이보다 더 적절한 곳이 어디 있겠는가?유기물 재순환은 지구의 모든 사람들이 실천해야 할 일이고, 그것은 하나의 일상생활이 되어야 한다. 그렇게 하는 좋은 방법은 지방 행정기관에서 유기물을 수집하여 중앙퇴비장에서 퇴비화하는 것이다. 도시의 음식찌꺼기를 이런 식으로 함께 퇴비화하는 곳이 세계적으로 상당히 많이 있다. 각자의 집에서도 개인적으로 퇴비를 만들 수 있으므로 마치 비온 뒤에 버섯이 솟아나듯 지금은 곳곳에서 퇴비더미가 솟아나고 있다. 퇴비 만들기는 비용이 드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며, 풀이 자랄 수 있는 장소라면 어디에서라도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든지 퇴비에 대해서 이해하고 퇴비 만들기를 배워둘 필요가 있다. 또한 우리들 자신의 배설물을 쉽고 안전하게 퇴비화하는 방법을 알아두는 것도 중요하다. 비용이 저렴하게 드는 퇴비화 변기 시스템은 전기나 물의 공급이 중단되거나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수세식 변기에 물을 쏟아붓는 것이 정말로 불합리한 상황에 대비하여 비상용으로 아주 유용하다.



사람의 배설물도 퇴비더미에 넣으면 사과 속이나 감자껍질 같은 여느 유기물과 같은 방법으로 퇴비화할 수 있는데,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퇴비실로 직접 배설물이 떨어지도록 만든 변기를 구입하거나 직접 만드는 것이다. 이 방식에서는 고온성 분해가 일어나도록 하기 위하여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시판용 퇴비화 변기는 고온성 분해를 하도록 만들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더 값싸고 간단한 방법인데, 변기를 퇴비수집용 들통과 연계하여 배설물을 일반 퇴비더미에 운반한 뒤 함께 퇴비화하는 것이다. 변기를 집안에 두어도 냄새가 나지 않으며,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다.



단순한 방법으로 인분을 수거하여 퇴비로 만드는 방법을 '손수레 시스템' 혹은 '들통 시스템'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인분을 들통이나 물이 새지 않는 용기에 담아 퇴비실까지 운반하기 때문이다. 이 방법은 간단한 기술의 표준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용량이 20리터 정도 되는 플라스틱 통이나 항아리에 용변을 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음식찌꺼기는 다른 용기에 수거할 수도 있고, 같은 용기에 함께 모아도 된다.



배설 뒤에 톱밥, 나뭇잎, 잔디 깎은 것, 토탄이끼 등 깨끗한 유기물 재료로 덮어주면 냄새도 없애고, 소변을 흡수하며, 파리가 들끓는 것도 막을 수 있다. 소변도 같은 용기에 모으는데, 수면이 위로 올라오면 깨끗한 유기물 재료를 첨가하여 변기의 내용물은 '항상' 유기물 재료로 덮여 있도록 해야 한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변기의 뚜껑을 덮어둔다. 변기뚜껑이 냄새를 막아주거나 파리가 들어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배설물을 덮고 있는 유기물이 생물여과기와 같은 기능으로 이 역할을 잘 해낸다. 따라서 배설물을 덮는 유기물 재료의 선택이 대단히 중요한데, 다소 분해된 톱밥처럼 수분이 함유된 것이 아주 좋다. 겨울에는 톱밥이 얼어서 딱딱해질 수 있으므로 겨울 동안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위에다 건초를 얹고 방수포로 덮어둔다. 아니면 톱밥이나 토탄이끼를 마대자루에 넣어 지하실에 보관하면 겨울 내내 문제가 없을 것이다.



배설물을 부을 때에는 퇴비더미의 꼭대기 부분에 약간 홈을 파고 그 홈에다 붓는 것이 좋다. 퇴비더미에서 가장 활발하고 뜨거운 곳에 새 배설물을 넣어주려는 것이다. 윗부분에 덮은 것을 걷어내고 그 홈에 배설물을 넣은 뒤 덮었던 것을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으면 된다. 그 다음엔 짚, 나뭇잎, 풀 같은 새 유기물 재료로 덮어 냄새를 막고 공기를 퇴비더미에 유입시킨다. 들통은 빗물이나 개수물로 깨끗이 씻고 생물분해가 되는 비누를 사용하여 헹군다. 긴 자루가 달린 변기 세척솔을 사용하면 편리하고 세척수는 퇴비더미에 쏟아붓는다.



씻은 들통은 다시 제자리에 갖다둔다. 사용하기 전에 먼저 들통 바닥에 톱밥을 1∼2인치 정도 두께로 깔아야 좋다. 한 십년 사용하면 들통에서 냄새가 날 수 있다. 새 것으로 바꾸고 헌 것은 비눗물에 몇 주 정도 담가 두었다가 말리면 냄새가 없어지니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물을 절약하는 가정에서도 한 사람당 하루에 120리터의 하수를 배출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하수는 옥내에서 또는 옥외에서 재활용할 수 있다. 옥내에서는 두꺼운 흙판을 만들고 그 속으로 관수를 하면서 마치 온실과 같이 그 위에 식물을 키우는 방식이 가능하다. 옥외에서 재활용하는 방식은 식물의 뿌리가 미칠 수 있으면서도 겨울에 얼지 않을 만큼 깊은 도랑을 파는 것이다. 그 밖에도 증산(蒸散)촉진 도랑, 인공 습지, 덮개가 있는 웅덩이, 그리고 흙판을 이용할 수 있다.



· 증산촉진

식물은 뿌리에서 하수를 흡수하여 공기 중으로 수분을 증산한다. 이 원리를 이용하여 증산촉진 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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