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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는 소프트웨어가 없다

김익환 지음 | 미래의창
태권도와 소프트웨어에는 공통점이 있다. 둘 다 기술이 필요하지만 그 기술을 배우는 문화적인 환경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누가 지금 나에게 미국에서 무슨 직업을 갖고 싶으냐고 물으면 태권도 사범이라고 답할 것이다. 미국인들에게 가장 존경받는 한국 사람이 태권도 사범이다. 태권도 사범을 관원들은 Master 혹은 Sir라고 부른다. 미국의 어느 직장을 가도 사장조차 그런 대접을 못 받는다.

미국 태권도 도장에서는 태권도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지켜야 할 행동도 가르친다. 애국심을 비롯해 부모님을 공경하라는 교훈도 항상 관훈에 들어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모든 인종들이 거의 다 태권도를 배운다. 미국에서 바람직한 정신 문화를 심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태권도이다.

태권도 도장에 가면 느끼는 문화가 있다. 집에서 우리 아들에게 내가 직접 태권도의 기술을 가르칠 수도 있었겠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다. 기술은 태권도의 일부분일 뿐이다. 나는 태권도를 배웠다는 것을 인생의 축복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 기술을 배워서가 아니고 그 문화를 배웠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와 태권도는 비슷한 점이 있다. 둘 다 근본적인 가치를 표면적인 지식이나 기술보다는 문화적인 환경에서 찾아야 한다. 집에서는 절대 태권도를 배울 수 없다. 싸움 잘하는 깡패들이 산에 가서 합숙훈련하면서 배운다 해도 마찬가지다. 기술만 있지 올바른 문화가 없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도 마찬가지다. 소프트웨어의 올바른 문화는 엄격한 훈련과 규칙에서 나온다. 올바른 문화 아래서 배우지 않으면 정통파가 아닌 편법과 기술에만 치우친 사이비가 된다.



문화가 정립되어 있지 않은 곳에서는 절대 제대로 된 소프트웨어를 배울 수 없다. 한국에는 소프트웨어에 관한 한 정통파가 없다고 본다. 아직 역사가 짧아 문화가 정립되는 과도기이기 때문이다. 자기가 소프트웨어를 잘 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으나 자신이 깡패인지 태권도 사범인지를 생각해 보라. 정 반대로 실전을 모르고 교과서적인 이론만 아는 소프트웨어 전문가도 있다. 이런 사람들은 그 지위가 갖는 권위 이외에는 다른 사람들이 인정해주지 않는다.



이론으로는 누구나 다 최고라고 생각할 수 있다. 말로는 결판이 안 난다. 실제 프로젝트를 놓고 겨루어봐야 안다. 그게 가장 쉽게 소프트웨어의 진수를 가르쳐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올바른 소프트웨어의 문화가 조금이라도 빨리 정립되기를 바란다.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은 소프트웨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무지는 지식의 부족에서도 나오고 문화를 이해 못 하는 데서도 나온다. 한국 사람들의 평균 지식수준은 높은 교육열에 힘입어 세계에서 제일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나라의 문화 이해 수준은 하위권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 단일민족이 갖는 자부심과 획일성은 문화적인 배타성이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한국에서는 까치가 길조고 까마귀가 흉조다. 미국에서는 그 반대다. 한국에서는 주가가 올라가면 빨간색으로 표시하고 내려가면 파란색으로 표시한다. 미국은 그 반대다. 미국에서는 길 가다 마주치는 사람과 다 미소짓고 "하이." 같은 말로 인사를 주고받는다. 한국에서 그러면 영락없는 정신병자다. 교통사고가 나더라도 과속이나 음주운전만 아니면 피해 액수에 상관없이 형사범이 되지 않는다. 의도를 중요시하지 피해의 경중함은 민사로 해결될 일이다. 그래서 보험만 들어놓으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식당을 하는데 어떤 인종을 선택적으로 못 들어오게 했다면 매우 심각한 범죄다. 흑인들이 오랫동안 싸워서 쟁취한 인종차별금지법에 해당되는 중범이다. 손님으로서 식당에서 거절당한다면 기분은 나쁘겠지만 물질적인 피해는 거의 없다. 다른 식당에 가면 그만이니까. 하지만 형사범이다. 그 의도가 나쁘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미국의 문화인 것이다.



한국 문화는 결과를 중요시하고 미국의 문화는 의도와 과정을 중요시한다. 문화의 차이를 비교해서 우수성을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 그냥 차이를 인정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프트웨어 문화도 미국과 한국은 다르다. 한국은 중간 프로세스보다는 결과를 중요시하지만, 미국은 개발과정의 프로세스를 중요시하고 결과는 그 프로세스의 산출물로 받아들인다. 일단 문화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다면 소프트웨어 문화의 차이점도 받아들이는 데 거부감을 덜 느낄 것이다.한국은 IT강국이다. 반도체, 휴대폰, 인터넷 그리고 소프트웨어 분야를 살펴보자. 매년 몇 조 원의 엄청난 순이익을 벌어들이고 있는 반도체 메모리나 휴대폰에서의 성공은 정말 놀랄 만하다. 세계 제일이라는 이름이 자만은 아닌 것이다. 이 성공을 경제적인 측면과 기술적인 측면에서 바라보자.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지금 현재 가장 높은 시정점유율을 가지고 있고 어마어마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니 이견을 달 여지가 없다. 하지만 기술적인 측면은 그렇지 않다.



반도체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장비는 누가 만드는가?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불문하고 대부분 미국이나 일본에서 수입한 장비다. 반도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불량률을 낮춰 수익성을 높이는 것이다. 수익성을 고려하지 않고 생산해야만 할 상황이 왔다고 가정을 한다면 원천적인 장비 기술을 가진 미국이나 일본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는 힘들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본 휴대폰의 생산성이나 소비자가 선호하는 제품을 만드는 데는 한국 업체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휴대폰의 신호를 주고받는 안테나 기지국도 한국이 훨씬 잘 되어 있다. 하지만 기술적인 측면에서 휴대폰의 원천기술을 살펴보자. 한국이 사용하는 이동통신기술은 CDMA는 미국의 퀄컴(Qualcomm) 사의 기술이다. 그 사용료로 퀄컴 사에 로열티를 지불한다. 국내 업체들은 휴대전화 1대당, 내수가격의 5.25%, 수출가격의 5.75%의 로열티를 미국 퀄컴 사에 지급한다. 1995년 이후 2002년까지 지급한 로열티 금액은 모두 1조 5,290억 원이다. 어쨌든 돈을 번다는 측면에서는 성공적이나, 선진국뿐만 아니라 중국도 휴대폰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경쟁상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제는 만들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니고, 누가 저렴하면서도 예쁘게 그리고 실용성 있게 만드느냐의 문제이다.



세계에서 초고속 인터넷의 가구당 비율이 제일 높은 나라가 한국이다. 얼마 전 외국 언론에 '이상한 인터넷의 나라 한국'이라는 기사가 난 적이 있다. 그 기사는 게임과 채팅과 성인물의 주된 목적으로 인터넷이 사용되는 것을 지적했다. 하지만 그렇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있다는 사실이 단점보다는 장점이 될 수 있는 귀중한 자산이다. 어떻게 사용하는가의 선택권이 주어져 있기 때문이다. 잘만 사용하면 희망적인 미래가 있고 잘못 사용하면 없느니만 못하다 하겠다. 현재 한국이 인터넷 기반으로 보면 세계 제일의 강국이긴 한데, 사용 용도로 보면 세계 제일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한국의 소프트웨어 능력은 어떤가? 한국의 소프트웨어 패키지로 외국에 판매하는 경우가 얼마나 되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 내가 아는 한 미국에 판매한 소프트웨어 패키지는 한두 개, 명함만 내민 정도이지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없다. 패키지와는 달리 개발용역업체로서 고객의 프로젝트를 받아 개발해주는 것은 국내기업이 외국기업에 비해 우위에 서 있다. 하지만 주로 자기 계열사가 주 고객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개발용역 분야에는 외국계 회사들이 참여하지 않는다. 소프트웨어 강국이 되려면 패키지 소프트웨어를 성공적으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노동부의 지원 하에 교육기관이나 학원에서 실직자나 미취업자를 위해 IT분야에 종사하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IT전문가 교육'이라고 하는 IT인력을 양성하는 정책이 있다. 학원에 가서 국비지원교육프로그램으로 교육을 받는 것인데, 교육비 일부나 전액 보조에 월 10만 원 정도의 훈련수당을 지급받는 경우도 있다. 이들이 양성하는 인력들은 대부분 소프트웨어 분야의 인력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인력에는 프로그래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시스템 분석가, 아키텍트 등이 있고, 보조 역할을 하는 인력으로는 웹디자이너, 시스템 관리자, DB 관리자 등이 있다. 아키텍트는 건축가와 같이 전체 구조, 테크놀로지 선택 등 지휘자의 역할을 하게 되며 시스템 분석가는 시스템의 사양분석, 난이도의 평가, 업무 할당 등 엔지니어를 통제하게 되며 엔지니어는 컴포넌트(요소) 레벨의 기술적인 디자인과 코딩을 하게 된다. 프로그래머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정의는 회사마다 다르지만, 통상적으로 책임의 한계가 코딩인 경우가 프로그래머인데 엔지니어를 도와 컴포넌트의 구현을 담당하게 된다.



소프트웨어 인력의 건전한 양적 구조는 피라미드형으로 꼭대기부터 아키텍트, 시스템 분석가, 엔지니어, 프로그래머의 순이다. 웹디자이너나 관리자는 소프트웨어 개발시 필요는 하지만 상시로 필요한 기능은 아니다. 보통은 피라미드 상층부의 인력들이 하위층의 모든 기능들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 미국의 경우 아키텍트와 시스템 분석가의 층이 상대적으로 두텁다. 1990년대 후반 IT붐이 일어났을 때 엔지니어와 프로그래머의 인력이 모자라자 외국 인력을 도입했는데 회사의 핵심인력인 피라미드 상층부에는 외국 인력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지금 한국은 프로그래머와 엔지니어의 층이 두텁고, 아키텍트나 시스템 분석가의 층은 얇다.



정부가 교육을 지원한 결과, 많은 프로그래머들이 생겨났다. 요즘은 거품이 붕괴되어 수요도 적어져 서로 경쟁해야 하니 임금도 높아지기 힘들다. 프로그래머는 많은데 필요한 기술과 경험을 가진 상위의 전문인력을 구하지 못하는 현상이 벌어진다. 프로그래머와 마찬가지로 양산된 웹디자이너는 많은데 막상 뽑으려고 하면 원하는 고급인력은 찾기 어렵다고 한다.



어떻게 균형 있는 IT인력 피라미드를 양성할 수 있을까. 다행히 프로그래머는 양적으로 충분하니 당분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지금의 과잉인력을 어떻게 사용할지를 걱정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일 것이다. 엔지니어는 프로그래머층이 자라면서 계속 합류하기 때문에 이것도 큰 걱정이 되지 않는다. 당분간 프로그래머나 엔지니어층의 공급은 추가로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 엔지니어층이 두터우면 프로그래머층은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엔지니어가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아키텍트의 층은 얇다. 그 이유는 아키텍트가 되려면 기술분야에서만 통상 10년 이상 근무해야 하는데 그럴 수 있는 환경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아키텍트는 현재 기술과 신기술을 이해하고 있어야 하며 경험상으로도 엔지니어들을 지도할 수 있어야 한다. 또 국제표준화기관에서 선도할 수 있는 역량도 있어야 한다. 회사는 기술 분야에 전념할 수 있게 회사 차원에서 경력관리를 체계적으로 해주어야 한다. 아키텍트 한 명이 일당백을 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프로그래머가 양적으로 많다고 소프트웨어 강국이 되는 것은 아니다. 고급 개발인력과 함께 균형을 이루고 있어야 하며, 인력 피라미드의 각 층에 맞는 다양한 교육과 경험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교육의 내용을 전문화, 다변화하고 기간을 늘여서라도 필요한 인력을 균형 있게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쉬운 프로그래머 교육 위주의 실업자 구제도 좋고 고용장려금도 좋겠지만, 장기적으로 과연 어떤 IT인력이 개인과 회사와 국가에 가장 도움이 될지 검토할 때이다.미국의 소프트웨어 문화는 국방산업에 기초를 둔 5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다. 한국은 많이 보아도 10년 정도, 짧게는 5년 정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 문화의 노하우는 쫓아가기가 쉽지 않다. 혼자서는 배우지 못하기 때문에 실전으로 선배나 선생한테 배워야 하는데 이마저도 쉽지 않다. 소프트웨어는 국가는 국가끼리, 개인은 개인끼리 서로 경쟁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내 친구 중에 미국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한국에서 교수를 하는 친구가 있는데 친구의 말이 대기업 어느 부서에 한국 엔지니어가 20명이 있고 미국에서 3명의 엔지니어를 고용해서 일하고 있는데, 그 3명이 하는 일의 양이 한국 사람 20명이 하는 양보다 더 많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어떻게 그런지 알아보았더니 미국 엔지니어들은 업무 중 막힐 때마다 미국에 연락을 해서 답을 찾아오는 반면, 한국 엔지니어들은 뭐든지 혼자서 해결책을 찾으려고 한다는 것이다.



예전에 선배가 하던 말이 있다. 업무를 시키면 똑똑한 직원은 어디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금방 발견한다는 것이다.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이 친구, 선후배를 총동원해서 물어보는 것이었다. 일을 못하는 친구는 혼자 밤새며 열심히 일은 하나 결과는 형편없다고 했다.



물어봐서 5분이면 해결이 가능한 것을 혼자서 찾거나, 결국은 못찾고 개발을 하려고 한다면 생산성이 수십 배 수백 배 차이가 나는 것이 당연하다. '일당백'이라는 말이 있다. 나는 소프트웨어 개발에서는 백 명이 할 일을 한 명이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소프트웨어 문화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조금이라도 빨리 앞선 문화를 배우도록 해야 한다. 직접 가서 배우는 일이 어렵다면 좋은 선생을 데려와서라도 배워야 할 것이다. 그래야 50년 문화를 따라잡을 수 있다.감원통보 때 받는 것이 '핑크슬립(Pink Slip)'이라고 하는 해고통지서이다. 이번에 미국 최대 증권회사인 메릴린치의 토마스 패트릭 부회장도 해고되면서 사설 경비원에 의해 비서와 함께 그 즉시 전자메일을 비롯한 모든 컴퓨터 접근을 차단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동료였던 회장에게 갑작스럽게 해고당한 것이다. 자기도 그렇게 지난 2년 동안 2만여 명을 해고시켰다. 미국에서는 회사가 살아남기 위해 늘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었다.



감원과 해고는 방법도 약간씩 다르고 예외도 있었지만 근본적으로 규칙이 있다. 지금은 회사가 어려우니까 일단 퇴직했다가 사정이 좋아지면 다시 고용한다는 것이다. 물론 그렇게 될 가능성은 많지 않다. 감원된 사람들이 할 일 없이 기다리는 것도 아니고, 대부분 다른 회사에 취직하기 위해 노력하고 또 취직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갑자기 하루만에 짐 싸서 쫓겨난다고 원한을 품거나 하지는 않는다. 문화가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에 자기만 당하는 모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떤 회사는 온화한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몇 개월 후에 감원될 거니까 그동안 다른 직장을 찾으라고 한다. 인텔이나 HP가 대량감원 때 이런 방법을 쓴 적이 있다. 몇 개월 동안 회사에서도 직원들이 다른 직장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상담전문가를 불러 위로도 한다. 그렇지만 중소기업은 그럴 만한 여유가 없다. 그냥 어느 날 갑자기 감원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해고는 직원이 범죄를 저질렀거나 의도적으로 근무태만했을 때 이루어지는데 회사는 웬만하면 해고를 피한다. 회사가 고소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감원은 다르다. 정부에 통지도 하고 거기에 따르는 의무를 이행하기 때문이다. 다만 누가 감원대상인지가 문제다.



한국과 미국의 회사 문화에서의 가장 큰 차이는 고용할 때이다. 미국에서는 일단 면접을 최우선시 한다. 미래의 동료와 선배, 후배, 상사 등을 두루두루 보는데 대학을 졸업한 초보일 경우 반나절 정도를 면접으로 보낸다. 입사지원자에게도 회사, 같이 일할 동료, 업무환경 등을 판단할 기회를 준다. 면접이 끝나고 합격이 되면 마지막에 필요한 절차가 신원조회이다. 자기에 대해서 평가를 해줄 수 있는 사람의 연락처를 최소 3명 정도 주어야 하는데 여기에 전 직장의 상사는 반드시 포함된다.

이런 추천 문화는 회사가 서로 좋은 사람을 뽑기 위해 정착된 문화이다. 이러한 문화 때문에 항상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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