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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이 직접 쓴 내가 바라본 세상 그리고 사람들

아인슈타인 지음 | 창과창
선택의 기회가 있다면 나는 법보다는 정치적인 자유와 관용, 모든 시민의 평등이 존재하는 나라에서 내 여생을 보내고 싶다. 내가 언급한 '정치적 자유'란 개인의 정치적 견해를 말과 글로써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고, 모든 개인의 의견이 존중되며, 관용적으로 그것들이 받아들여질 수 있는 포괄적인 자유를 의미한다.



나는 이러한 조건들이 현재 독일에서는 충족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국제 관계의 상호 이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이 독일에서 학대당하고 있는데 그들 중에는 예술가들도 몇몇 포함되어 있다.



특별히 어려운 시기에는 사회 기구도 개인이 그러한 것처럼 충분히 정신적으로 이상해질 수 있다. 하지만 개인의 경우와 달리 국가는 이런 정신적인 이상 현상을 이겨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나는 독일과 그 국민들에게 바람직한 의식의 변화와 성숙이 좀더 빨리 이루어졌으면 한다. 그리하여 미래에는 칸트나 괴테 같은 훌륭한 사람들이 어느 특정한 날에 기념되는 위인에 그치지 않고, 그들의 정신적 업적들이 독일 대중의 삶과 사회 일반의 양심 속에 널리 퍼져나가기를 간절히 희망한다.종교와 과학의 관계2. 행동하는 평화주의를 열망하며

반전론에 관한 생각1932년의 군비축소에 관한 회담(1)3. 유대인, 꺼지지 않는 불꽃이여



팔레스타인 운동 기구팔레스타인 재건에 관한 연설(2)4. 1933년 독일에 고함



성명서신사 숙녀 여러분,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반전론에 대한 제 소견을 전하게 되어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지난 수년 동안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은 각국 정부들이 군비 확장과 전쟁 의도를 저지하기 위한 대책에 얼마나 소극적으로 임해 왔는지 보여주는 확실한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반전을 위한 자구책으로서 조직원을 많이 둔 대규모 단체만을 창설한다고 해서 이 목표가 저절로 이루어지지는 않을 듯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최선의 방안은 힘있는 단체들이 중심이 되어 각국의 뜻있고, 올바른 반전주의자들에게 물질적인 원조와 정신적인 도움을 지원해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용기를 얻은 양심적인 지성인들이 그들의 숭고한 저항을 끝까지 추진할 수 있도록 우리가 앞장서서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야 합니다. 조금은 믿기 어렵겠지만 이 방법이 반전론의 문제를 힘으로 해결하려는 무리들에게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스스로 진정한 평화주의자라고 자처했던 많은 사람들도 이런 완전한 반전론에 직면하게 되면 '애국심'이라는 명분 때문에 주저합니다. 하지만 지난 세계대전 당시에 충분히 입증된 것처럼 저는 또 한 번의 위기가 닥친다면 바로 이 사람들(반전론자)만이 그 무서운 공포에서 우리를 구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나와 우리 주변의 삶을 조금만 주의깊게 살펴보면 자신의 행복이 다른 사람들의 미소와 배려에 의지하고 있고, 또 그들의 운명에 동정심으로 얽매여 있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존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나는 내 삶의 전부가 동시대인들과 이미 세상에 없는 선인들의 노동(희생과 노력)에서 나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하루에도 몇 번씩 내가 입은 은혜를 다른 사람들에게 더 나아가 후세 사람들에게 남김없이 베풀어야 한다고 다짐하곤 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철학적 의미에 바탕을 둔 '인간의 자유'를 거의 믿지 않는 사람이다. 모든 인간은 외부의 강요뿐만 아니라 내부의 필요에 따라서도 움직인다. 일찍이 쇼펜하우어가 말한 "사람은 그가 의지하는 대로 행동할 수 있지만, 그가 바라는 대로 이룰 수는 없다."는 경구는 젊은 시절부터 지금까지 내 가슴에 깊은 감동으로 남아 있다. 그리고 그 말은 나와 여러 사람들이 삶의 고난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변함없이 위로해 주고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이런 생각은 우리를 의무의 중압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주고, 지나치게 심각해지는 것을 막아 좀더 가볍게 생각하고 자유롭게 받아들일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가르쳐 준다.



나의 정치 이념은 민주주의이다. 모든 사람은 누구나 하나의 인격체로서 존중받아야 하며, 어떤 사람도 우상화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어떤 조직체의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누군가 앞장서서 생각하고 지시하며, 그 결과에 대해 책임을 감수해야만 한다. 하지만 인도받는 사람들을 결코 강요해서는 안 되며, 그들은 자신들의 지도자를 스스로 선출할 수 있어야 한다.



나는 폭력과 억압으로 유지되는 독재정권은 반드시 금세 저절로 멸망하고 말 것이라고 확신한다. 권력은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면서 도덕적 가치가 부족한 사람들을 유혹해 왔다. 또 천재적인 독재자들에게 악당들이 모여드는 것은 항구불변의 진리라고 믿고 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오늘날 이탈리아나 러시아에서 채택된 체제에 맞서 내가 강력하게 반대를 해왔던 것이다.



유럽에 존재하는 민주주의 정부 형태가 오늘날 불신을 사고있는 요인은 민주주의 원칙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정부의 안정성이 결여되어 있고, 또 선거제도가 기계화되어 있다는 데 있다. 내 생각으로는 미국이 이런 점에서 신속하게 올바른 방향을 제시했다고 본다. 미국이 채택한 대통령제는 시간적으로 충분한 검증을 거쳐 지도자를 선출하고, 무거운 책임과 그에 상응하는 강력한 권력을 부여하는 것이 일반적인 원칙이다.



아직도 이 땅에 버젓이 존재하면서 인간의 개성을 억압하는 사회를 볼 때면 개인적으로 무척 혐오하는 철저한 대중 성향의 군국주의가 떠오른다. 가능하면 이 같은 문명의 질병은 빨리 없어져야 한다. 명령에 의한 영웅적인 행위, 무의미한 난폭함, 그리고 애국이라는 미명 하에 자행되는 온갖 위험하고 비합리적인 행위들을 나는 경멸한다. 이 위선적인 사회적 메커니즘에 뜻을 가지고 참여하느니 나는 차라리 온몸이 난도질당하는 쪽을 택하겠다.



하지만 이런 모든 상황을 보고도 인류에 대한 간절한 희망을 끊임없이 호소하고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이런 망령이 오래 전에 이미 사라져버렸다는 것을 어느 정도 인정하는 바이고, 또한 교육과 언론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정치와 상업적인 이해관계의 타락된 위기에서 조금은 벗어났다는 믿음을 갖게 되었기 때문이다.감정과 욕구는 모든 인간에게 살아가는 힘을 주고 창조적인 일을 하도록 제반 동기를 부여한다.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인간의 욕구가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면 그 힘은 더 큰 반향을 일으킨다. 좀더 넓은 의미로 말하자면 어떠한 감정이나 욕구는 인간이 종교적인 사상과 신념을 받아들이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을 제공한다. 우리는 이 문제를 더욱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종교적인 사상이나 관례들이 만들어지기까지 오랜 시간 다양한 인간의 감정과 이성이 무수하게 반복적으로 작용하여 반영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원시적인 사람들이 종교적인 색채를 띠도록 한 것은 무엇보다 두려움, 즉 공포감이었다. 견딜 수 없는 두려움과 공포감을 억누르기 위해 자신들과 의지나 행동이 아주 비슷한 미지의 존재를 만들어냈다. 그 후 인류는 그 존재에게 사랑과 관용을 기원하며 여러 가지 의식이나 제물을 바쳤고, 이 의식은 여러 세대를 거듭하면서 전통으로 이어졌다. 나는 지금 두려움, 즉 공포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는 종교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것이 비록 창조적으로 발생한 개념은 아니지만 두려운 존재와 사람들과의 관계를 엮어주는 성직자들의 특별한 노력으로 대단히 확고해진 것은 사실이다. 지도자나 지배자들처럼 자신의 권위가 다른 요인이나 특권계층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는 사람들은 때때로 권력을 유지하는 수단으로서 종교적 기능을 세속의 권위와 결부시키곤 한다. 그래서 정치인들과 성직자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합리화하기 위해 공통적인 종교적 동기를 만들어내는 일은 흔히 볼 수 있다.



사회적 감정은 종교가 구체화되도록 작용하는 또 다른 원인이다. 인간의 한계를 느끼면서 사람들은 점점 더 많은 보호를 원하고 필요로 했다. 사람들은 진정한 사랑과 충분한 도움이 부족한 것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회적이고 도덕적인 개념의 신'을 만들어냈다. 이렇게 해서 생긴 신의 존재가 유한하고 보잘 것 없는 인간을 지키고 주관하게 되었다. 그리고 유대교와 문명이 발달한 사회, 특히 동양사회에 널리 퍼진 종교의 모든 형태는 '인격화된 개념의 신'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특별한 재능을 가진 개인이나 독특하게 다른 성향을 가진 일부의 공동체가 이 단계를 뛰어넘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그런 일은 드물다.



지금까지 존재하는 모든 종교의 기본적인 특성을 살펴보면 종교적으로 믿고 의지하는 신과 교리가 결코 인간의 형상과는 비슷하게 표현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른다. 그렇다면 이러한 교리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교회가 종교적 가치를 온전히 이행한다고 할 수 있을까? 그래서인지 종교에 관해 상당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나 동시대인들로부터 무신론자라는 말을 들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성인으로 추대되는 이들은 엄격하게 말해 거의 모든 시대의 이교도들 속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이런 관점으로 보면 데모크리토스, 프란체스코, 스피노자는 서로 공통된 생각을 가진 부류에 속한다.



하지만 개인의 존재가 감옥에 있는 것처럼 극히 제한적으로 생각하며 자기 자신이 유일하고 중요한 우주의 한 부분이기를 바라게 되는 '우주적 종교 감정'은 신에 대한 정확한 개념이나 교리를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종교를 사람들과 세대 간에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까? 나는 예술과 과학이 이 역할을 대신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두 분야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우주적 종교 감정'이 깨어 있는 몇몇 사람들의 가슴 속에 살아 숨쉴 수 있도록 그들의 정신세계를 맑게 정화시켜주는 것이라고 본다.



과학과 종교의 관계를 역사적으로 해석해 과학과 종교는 절대로 양립할 수 없는 대립적 개념이라고 간주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모든 것에 역사적 인과관계 법칙이 보편적으로 적용된다고 확신하는 이들은 이 같은 관계는 절대로 있을 수 없다고 보며, 그에 반하는 존재를 생각해보는 것조차 부질없는 것이라고 여긴다. 그들은 인간의 행동은 안팎의 여러 요인과 필요에 의해 단순하게 이루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누군가를 상주고 벌하는 신의 존재를 상상할 수가 없는 것이다.



이런 견해들에 비추어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과학이 도덕의 기반을 위태롭게 해왔다는 비난은 온당치 않은 것임을 알 수 있다. 인간의 도덕적 행위는 교육, 사람들 간의 동질감이나 사회적 요인으로 이루어진 인연에 따라 여러 가지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렇지만 종교적 원리는 이 행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만일 우리들이 공포와 징벌, 사후의 보상에 대한 종교적 교리나 희망에 의해 이런 도덕적인 행동을 하도록 강요당해야 한다면 우리의 인생은 진정 불행한 삶으로 점철되고 말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과학적인 연구지식이 일반적으로 연구의 실제적인 결과에서 도출된다고 알고 있다. 이런 사실은 일반인들에게 인간의 정신활동에 대한 그릇된 개념들을 심어주고 잘못된 가치를 따르도록 한다. 이런 사실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우선적으로 종교를 믿지 않으면서 자신과 같은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에게 그 방법을 이야기하고, 또 오랜 시간에 걸쳐 전 세계의 생활권으로 전파시킨다.

어떠한 결과를 위해 자신의 모든 일생을 다 바쳐본 사람이라면 무엇이 현재까지 자신을 격려해 왔고, 포기하지 않으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주는 지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힘은 바로 우주적인 종교 감정이다. 나와 동시대인들은 이 물질만능주의 시대에 참다운 종교인이 있다면 오직 진지한 과학자들뿐이라고 말할 것이 분명하다.시온주의 조직 중의 하나인 팔레스타인 운동기구는 팔레스타인에 사는 국민들 가운데 가장 소중한 사람들, 즉 자신들의 노동력으로 사막을 초목이 우거진 정착지로 만드는 사람들에게 가장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단체입니다. 이 노동자들은 자원한 전체 유대 국민들 중에서 대표로 선발된 사람들로서 단순히 노동력을 파는 거친 노동자들이 아니라 교양 있고 지적인 자유인들이며, 그들의 평화로운 투쟁은 돌보지 않은 땅에서 거둔 놀라운 열매로써 전체 유대 국민들에게 직·간접적으로 많은 유익함을 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공동의 노력을 통해 그들의 무거운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이 같은 아름다운 배려는 인생의 가장 가치 있는 것들을 지키게 될 것입니다. 아직은 살기 어려운 땅에서 첫 이주자들이 감당해야 하는 고난은 상당히 힘겨운 것이며, 과중한 개인적 희생을 포함하는 위험한 일입니다. 우리가 진정한 관심을 가지면서 그들의 장비 개선에 협력하고, 나아가 더 많은 일에 참여하는 것은 아주 시의적절한 도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바로 이들 노동자만이 시온주의의 가장 중요한 정치적 임무라 할 수 있는 아랍국가와의 건전한 관계를 수립할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치행정은 오고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국가의 생존에 있어서 형세를 결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은 인간관계입니다. 따라서 팔레스타인 운동기구를 지원하는 일은 팔레스타인에서 자립과 가치 있는 정책을 증진시키는 일이며, 동시에 전체 정치세계, 더 작게는 팔레스타인이라는 작은 정치세계가 시달리고 있는 편협한 국수주의의 물결에 효과적으로 저항하는 일이 되는 것입니다."국가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지만 사람이 국가를 위해 필요한 것은 아니다." 과학도 국가와 많은 점에서 비슷한 면이 있는 것 같다. 이 정치적 신조는 이미 오래된 격언으로 인간이 인격이 최고의 미덕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을 통해 전해져 내려왔다. 그런데 조직화와 기계화가 급속도로 발달하고 있는 요즘 시대에 이 말보다 더 어울리는 것을 떠올리지 못하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나는 개인을 보호하고 개인의 창조적 인격이 잘 계발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 국가의 주된 임무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다시 말해 국가가 우리의 하인이 되어야지 우리가 국가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하지만 지금 존재하고 있는 국가들은 대부분 권력과 힘을 내세워 국민들에게 군대의 복무와 전쟁의 참여를 강제적으로 부과함으로써 이 진리의 의미를 아주 무색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런 비열한 일의 목적과 효과의 가치란 고작 이웃 나라의 국민들을 죽이고 그들이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거나 자유를 해치는 것이다.



국제연맹과 국제중재재판소가 국제 사회에 존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국제연맹은 회의실 이상의 의미는 없으며, 중재재판소는 그 결정을 집행할 실질적인 수단이 없다. 이 기구들은 다른 나라로부터 어떤 나라가 공격을 받는다 해도 그 피해국의 안보를 도울 아무런 대책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므로 진정으로 우리가 국제 관계의 혼란이나 테러, 전쟁의 폐허에서 완전히 해방되기를 원한다면 지금보다도 더 절실히 화합하고 결속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국제중재재판소의 판결을 따르지 않는 국가나 단체들이 무리지어 나타나는 오늘날의 현실을 막아야 한다. 그리고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국제 관계의 규정을 어기고 그에 따른 조치를 거부하면서 독단적인 행동을 하는 모든 것에 대해 각국의 통일된 공동대책을 마련해 강경한 처벌로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바이다.



국제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가장 큰 장애는 '애국심'이라는 명분으로 포장된 국수주의 정신이다. 그리고 그 정신의 극심한 과장과 힘의 남용 때문에 벌어지는 편협한 가치의 확산이다. 지난 반 세기 동안 이 그릇된 견해들이 세계 곳곳에서 놀라울 정도로 괴이하고 파괴적인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런 혼란스런 분위기 속에서 어떤 가치나 사실을 객관화시켜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서는 외부조직과 내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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