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목록
재생목록이 비어 있습니다.
-
-
0:00 0:00
화면 너비 (여백)
좁게
보통
넓게
최대
배경 테마
글꼴
바탕/명조
돋움/고딕
글자 크기
작게
100%
크게
줄 간격
좁게
보통
넓게

나는 풀 먹는 한의사다

손영기 지음 | 북라인
6. 기관지에 좋은 더덕·잔대·도라지3. 다양하게 즐기는 야채"치료기간 동안에는 육류, 유가공품, 밀가루, 인스턴트는 먹지 마세요."라고 말하면 환자들은 한결같이 똑같은 푸념을 한다. "도대체 뭘 먹으란 말인가요?" 육류보다 야채의 종류가 훨씬 다양한데도 먹을 게 없다니. 그만큼 우리 식습관에 있어서 육류와 유가공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의미이며, 채식 요리에 대한 정보가 미흡하다는 것이기도 하다. 또 채식 요리는 잔손이 많이 간다는 번거로움도 크게 작용하겠다. 사실 필자에게도 채식 요리는 특별한 맛이 없었다. 그저 건강을 위해 먹기 시작한 것인데 채식 요리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갖게 되면서부터 육류 요리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야채 각각이 지닌 고유의 맛을 알게 되었고 채식의 즐거움 또한 깨닫게 되었다. 야채 요리가 아무리 간단하다 해도 육류에 비해 손이 많이 가는 것이 사실이다. 인스턴트에 비한다면 더 할 말이 없겠다. 그러나 음식이 단지 식욕을 채우기 위한 것이 아니다. 건강 증진과 회복을 목적으로 한 약으로서 작용하려면 요리하는 데 정성이 필요하다.4. 섬유질의 보고 현미5. 바다에서 나는 풀현대인의 식습관 특징은 단백질과 지방의 과잉, 이에 따른 섬유질과 비타민 미네랄의 부족에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야채와 과일의 섭취를 권장하고 있으나 이보다는 곡물 문제부터 바로잡아야 한다. 즉 백미가 아닌 현미를 먹어야 하는 것이다. 백미와는 비교할 수 없는 현미의 풍부한 섬유질과 영양소만이 영양불균형 문제를 근본적으로 다스릴 수 있으므로 야채와 과일을 아무리 많이 먹어도 현미밥 한 그릇을 따라갈 수가 없다. 현미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법의 개발이 절실히 요구된다. 현미가 몸에 좋은 것은 상식이 되었으나 소화의 부담감 때문에 현미를 선택하는 데 망설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래서 5분도미, 7분도미를 이용하기도 하는데, 사실 도정하지 않은 현미 그대로를 먹을 수 있으면 더욱 좋다. 현미의 소화부담을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오래 씹는 것. 쌀에서 고소한 맛이 날 정도로 씹어 먹어야 한다.6. 스트레스로 삶의 굴렁쇠를 굴리자대중에게 매우 익숙한 용어로 자리잡은 '스트레스'는 의료계에서도 주된 병인(病因) 중의 하나로 꼽힌다. 검사 시에 특별한 이상 소견이 나타나지 않으면 스트레스에 따른 신경성 질환이라고 하면서 찾기 어려운 병의 원인을 스트레스 탓으로 돌리는 것이다. 환자의 입장에서 답답한 것은 자신은 분명 몸의 이상을 느끼는데 원인을 알 수 없으니 스트레스 때문이라며 마음 편히 가지고 안정을 취하라는 조언을 듣는 경우다. 실체가 막연한 스트레스를 구체적인 치료방법 없이 환자 스스로 다스리려니 증상의 개선은커녕 오히려 몸만 더 힘들어진다. 따라서 필자는 치료방법을 제시하게 앞서 스트레스의 실체부터 고민해 보고자 한다.



득과 실을 동시에 지니는 양날의 칼처럼 우리 몸에 나타나는 이상 증상은 병리적인 것뿐만 아니라 생리적인 반응도 많다. 예컨대 감기 때 나타나는 고열, 기침과 식중독 때의 복통, 설사는 병균과 독소를 배출하기 위한 생리반응이다. 이를 병리현상으로 보고 통제하다 보면 오히려 병이 깊어진다. 스트레스도 이와 같이 생리와 병리의 양면을 함께 갖는다. 스트레스, 즉 정신적 외부 자극을 대하는 마음가짐에 따라 병적으로 실이 되기도 하고, 건강상 득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스트레스(stress)라는 단어의 사전상 의미가 '압박', '자극'인 까닭에 부정적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필자는 '긴장', '활력소'라는 뜻으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를 바란다. 굴렁쇠를 넘어지지 않게 굴리려면 지속적으로 굴렁쇠를 쳐주어야 하는 것처럼 삶의 굴렁쇠가 쓰러짐 없이 굴러가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라는 긴장과 활력소가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스트레스로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 무조건 이를 활력소로 여기기는 어렵다. 같은 강도의 자극과 압박이 어떤 사람에게는 스트레스가 되고, 또 어떤 사람에게는 활력소가 되는 것은 개개인의 체질과 체력에 따르기 때문에 가만히 앉아 머릿속으로만 '스트레스를 활력소로 받아들이자.'라고 세뇌한다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육체가 건강해지면 자연스럽게 스트레스를 활력소로 받아들이게 된다. 몸의 문제는 마음으로 해결하고 마음의 문제는 몸으로 해결해야 하는 법이다. 음식으로 혈액의 질을 맑게 하고, 운동으로 혈액의 양을 늘리면 인체의 생명기운이 잘 돌아가 굴렁쇠나 팽이의 채찍질이 덜 부담스럽게 느껴지게 되는 것이 바로 스트레스가 활력소로 승화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음 아픈 사람일수록 마음 자체보다는 몸에 신경 써야 하며 잡히지도 않는 마음을 잡고자 헛고생하지 말고 당장이라도 실천가능한 음식 가리기와 운동에 매진하자.된장은 비상약과 같다. 체할 때는 속을 풀어 주고, 감기로 열이 날 때는 해열을 시켜주며, 불량식품으로 몸에 탈이 나면 해독시켜주는 까닭이다. 환자들에게 "된장 많이 드셔야겠네요."라고 말하면 "저는 된장국이나 찌개 매일 먹는데요."라고 말한다. 그러나 된장의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끓이지 말고 생된장을 그대로 따뜻한 물에 풀어서 먹어야 한다. 곰국 끓이듯 된장을 푹 고아 내는 기존의 된장국이나 된장찌개는 효과가 없다. 그런데 생된장을 권하면 짜서 먹기가 부담스럽다. 이런 경우 양파와 부추, 깻잎 다진 것을 된장에 섞어 하루 정도 실온에서 숙성시킨 후에 먹는 방법이 있지만 깻잎 때문인지 입 안이 거칠고 맛이 없어 못 먹겠다는 사람들이 많다. 공장에서 대량 생산하여 수퍼에서 파는 된장은 유통기간을 길게 하려고 소금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무척 짜다. 집에서 손수 담근 된장은 덜 짜지만 이것도 부담스럽다면 다음의 방법을 권한다. 삶은 콩을 으깨어 된장에 섞어 먹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짜지도 않고 맛있게 생된장을 그대로 먹을 수 있다. 다만, 냉장 보관을 하더라도 오래 먹을 수 없기 때문에 필요한 만큼 소량씩 섞어서 먹어야 한다.사람들은 '해산물'하면 일반적으로 어류부터 생각한다. 더욱이 그 중에서도 몸에 좋다는 미꾸라지나 장어 등을 먼저 연상하는데 양식 어류인 까닭에 권하고 싶지는 않다. 필자가 채식주의자이기는 하지만 생선 매운탕이나 찜, 생선회를 제외한 구운 생선에 한해서는 먹는다. 그런데 연근 해안의 오염으로 인해 공해'물질이 농축된 어류와 패류는 비록 양식이 아니고 구어서 먹는 것일지라도 염려스럽다. 이에 상대적으로 '바다의 풀', 즉 해조류가 부각되고 있으니 김, 미역, 다시마, 톳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해조류에 있어서 필자는 톳을 으뜸 식품으로 삼는다. 아예 약으로 여겨 소중히 먹을 것을 권한다. 대부분 일본으로 수출하기에 구하기가 의외로 쉽지 않은데 수협을 통하면 말린 톳을 대량으로 구입할 수 있다. 이렇게 구한 톳은 짠맛이 그대로 배어 있으므로 약주에 담궈 소금기를 빼면 되겠다. 약주가 번거롭다면 물에 씻어 짠맛을 줄이자. 그래도 짭짤한 맛이 남으면 믹서기에 두유를 붓고 여기에 톳을 넣어 갈아서 마시면 두유의 간도 맞아 맛이 더욱 좋다. 톳은 갑상선 기능이 나쁜 사람들에게는 약으로서의 효능이 우수하다.7. 천연 소화제인 무마이너스 건강론



암은 싸워서 죽여야 할 적이 아니다임상에서 마이너스 건강법을 활용하는 한의사와 이를 따르는 한의대생들의 학술단체인 해토파(解土派)에서는 마이너스 건강법을 단순히 식이요법의 차원이 아닌 한의학 이론으로 정립시키고자 노력해 왔는데, 토울론(土鬱論)이 바로 그것이다. 이를 토대로 음식의 중요성을 서양의 영양학적인 설명 없이 우리 한의학의 고유 언어인 음양오행을 통해 주장할 수 있게 되었다. 필자가 이즈음에서 음양오행이라는 낯선 언어를 가지고 독자들에게 토울론을 펼치려는 이유는 마이너스 건강법, 일명 '먹지마 요리법'을 소개하기에 앞서 왜 이러한 요리법이 건강에 있어 중요한 지에 대한 한의학적 이론을 소개함으로써 이해를 돕기 위해서이다.



오행(五行)은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를 가리킨다. 이는 오행이라는 단어에 있어 행(行) 자를 통해 알 수 있듯이 목·화·토·금·수는 기운이 움직이는 과정을 표시하는 언어이다. 즉 목은 기운이 시생(始生)하는 과정, 화는 왕성(旺盛)한 과정, 금은 수렴(收斂)하는 과정, 수는 저장(貯藏)하는 과정, 토는 조화(調和)시키는 과정을 나타낸다. 그런데 오행은 '목-화-금-수-목'으로 반복하는 원의 순환을 보여준다.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바로 토의 역할이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토는 기운의 흐름을 부드럽게 하는 윤활유 작용을 한다. 해토파(解土派)와 토울론(土鬱論)이라는 용어에 공통적으로 '토'자가 들어가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필자는 이론과 임상에서 토의 역할을 가장 중시한다. 필자는 모든 질병의 원인을 울(鬱)해진 토에서 찾아 토를 해(解)하는 치료법을 쓴다. 음식을 중시하는 이유도 장부(臟腑)에 있어서 비위(脾胃)가 토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부적절한 음식으로 비위가 울해지면 토의 조화가 깨져 전체 기운의 흐름에 장애가 생기고 이로 인해 목·화· 금·수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토울(土鬱)을 만병의 근원으로 삼는다.



이와 같이 토가 울(鬱 - 막혀서 통하지 않을 '울')해지는 현상은 단순히 음식 때문만은 아니다. 동양 철학의 측면에서 볼 때 '인간 기립'에 따른 문제이기에 치료에 있어서 음식 관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즉 인간은 다른 동물과 달리 기립하는 인체 구조상 아무리 건강한 사람일지라도 토의 기운이 어그러지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비주사말(脾主四末)'이라 해서 사지를 토(土)와 연관시키니, 사지가 모두 땅에 닿아야 토기(土氣)를 제대로 받을 수 있는데 기립하여 손이 땅에서 멀어짐에 따라 토기를 절반밖에 받지 못하는 문제가 생긴다. 따라서 인간은 기립 보행 때문에 음식과 상관 없이도 토울의 병리를 동반한다. 또한 땅과 수평을 이루는 네발짐승에 비해 기립으로 수직하는 인간은 상대적으로 양(陽)의 기운이 성하다. 특히 화에 해당하는 심장이 기립으로 땅에서 멀어지고 하늘과 가까워져 양위(陽位)함은 인체에 있어 음(陰)보다 양기를 더 강하게 만든다. 때문에 양(陽)은 넘치고 음(陰)은 부족한 병리가 나타난다.



앞서 언급한 오행 중에 목과 화는 양에, 금과 수는 음에 속한다. 양태과(陽太過)의 병리는 목항화왕(木亢火旺)으로, 음불급(陰不及)의 병리는 금쇠수고(金衰水枯)로 발현되기 때문에 인간의 모든 질병은 토울 목항화왕(木亢火旺) 금쇠수고(金衰水枯)의 세 가지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이에 필자의 해토파에서는 억·진·윤·주 (抑·鎭·潤·注)의 치료법을 사용한다. 항진된 목기를 누르고, 왕성한 화기를 진정시키며, 쇠약한 금기를 윤택하게 하고, 마른 수기에 물을 부어 주는 것이다. 물론 울체된 토기를 풀어주는 것은 기본이다.



음식 관리에 있어서도 위의 법칙에 따른다. 목과 화에 해당하는 음식을 절제하고 금과 수에 해당하는 음식을 섭취하며, 토에 해당하는 음식은 조심해야 한다. 5대 영양소를 오행에 따라 분류하면 탄수화물은 목, 단백질은 화, 지방은 토, 섬유질은 금, 비타민과 미네랄은 수에 해당한다. 그런데 현재 우리의 식습관은 백미, 설탕, 육류, 유가공품을 지나치게 섭취하는 목항화왕(木亢火旺) 토울(土鬱)의 양상을 띠고, 현미, 야채, 과일, 해산물 섭취는 부족한 금쇠수고(金衰水枯)를 나타낸다.



마이너스 요리법은 '억·진·윤·주'하는 식생활을 바탕으로 삼아 매운 맛과 짠맛, 단맛을 제한하고 쓴 맛, 신맛, 담담한 맛을 권한다. 매운 맛은 열을 조장하여 화왕을 야기하고 수분을 발산시켜 금쇠를 일으킨다. 또 짠맛은 진액을 마르게 하여 수고를 유발한다. 때문에 필자는 요리할 때 '고추'와 '소금' 사용을 극도로 제한할 것을 강조한다. 즉 마이너스 요리법에서 먹지 말아야 할 요리 중 하나가 바로 맵고 짠 음식인 것이다. 또한 인스턴트 및 패스트푸드의 범람으로 단맛의 문제 역시 심각하다. 단맛은 토의 조화력을 증진시키지만 지나치면 울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한편 쓴맛은 목항을 누르고 화왕을 진정시키는 작용을 하기에 건강을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 그렇다면 과연 쓴 맛 나는 음식은 무얼까. 이는 '채소'밖에 없다. 신맛은 수렴하는 성질로서 수분을 모아 금쇠수고를 해결한다. 여기서 신맛 나는 음식이란 바로 '과일'이다.



음식에 있어서 담담한 맛은 '곡물'에 있다. 요즘 쌀 소비량이 줄어드는 이유는 담담한 맛을 살리는 요리법이 사라지고 극적인 맛에만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다. '채소'의 쓴맛은 목항화왕을 다스리고, '과일'의 신맛은 금쇠수고를 해결하며, '곡물'의 담담한 맛은 토울을 풀어준다. 토울론을 이론적 토대로 삼는 마이너스 요리법에서는 채소, 과일, 곡물로 이루어진 채식 요리가 주축이 될 수밖에 없다.요즘 환자가 가장 많은 곳이 이비인후과다. 과거에 비해 알레르기 비염, 축농증, 만성 인후염, 기침, 천식 등의 환자가 엄청나게 많아졌는데 이들 질환은 잘 낫지도 않고 재발이 쉬운 게 특징이다. 심각하리 만큼 기관지 질환이 만연하는 주원인은 대기 오염과 열악한 주거·업무 환경, 그리고 문란한 식습관에 있다. 이렇듯 기관지 기능이 떨어질 때에는 무엇보다도 폐의 기운을 다스리는 가을철 먹거리가 중요하다. 감, 대추, 더덕, 도라지, 도토리, 모과, 무, 배, 배추, 사과, 살구, 양파, 연근, 오미자, 은행, 잣, 호도 등의 가을철 먹거리는 모두 폐·기관지 계통에 큰 도움을 주는 것들이다. 평소 기관지가 약한 사람이라면 가을의 제철 먹거리에 관심을 갖는 게 좋겠다.



필자가 추천하고 싶은 가을철 먹거리로는 더덕·도라지·잔대를 들 수 있다. 이들 먹거리는 기관지 치료를 목적으로 한방에서 사용하는 약재이기도 해 더덕은 양유(羊乳), 도라지는 길경(桔梗), 잔대는 사삼(沙蔘)으로 불린다. 자를 때 나오는 흰 즙액이 양의 젖과 같다 해서 양유라고 불리는 더덕은 젖 분비를 촉진시켜 산후 몸조리에 좋고, 건조한 기관지를 윤택하게 하는 대표적인 음식 중의 하나로 안구 건조를 포함한 시력이 약한 사람에게도 좋다. 게다가 염증을 다스리고 고름을 제거하여 새살을 돋게 하는 효능이 탁월하므로 기관지 염증, 유방 염증, 장 염증 등으로 고름이 찬 환자들에게도 응용할 수 있다.



잔대는 더덕과 외형 및 효능이 비슷하나 더덕에 비해 아린 맛과 특유의 향이 없으며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찬 성질로 인해 열을 동반하는 기관지 질환에 좋다. 주로 겨울철 감기나 여름철 냉방병 치료에 쓰인다. 민간에서는 잔대가 부인과 질환에 많이 쓰인다. 산후풍으로 팔 다리 관절이 쑤실 때나 갱년기에 열이 확 오르고 근육이 저릴 때 효과적으로 쓰인다. 도라지 역시 기관지 질환에 가장 많이 쓰인다. 염증을 다스려 고름을 빼내는 작용이 우수하므로 가래를 삭이고 목이 아플 때 효능을 발휘하니 기관지염과 편도선염, 인후염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역설적이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암을 이기기 위해서는 그것을 적이 아닌 친구로 대해야 한다. 암은 싸워서 죽여야 할 '적'이 아니라 달래서 돌려보내야 할 '친구'인 것이다. 그 이유는 암 종양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인체와 별개의 외계체가 아니라 우리 몸의 일부이기 때문인데 항생제로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다루듯이 암을 치료할 수 없다. 현대 의학이 암을 정복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 몸의 세포 자체를 세균처럼 죽일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 몸은 100여 조 개의 세포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98%가 1년에 걸쳐 서로 다른 주기로 새롭게 교체된다. 그런데 어떤 세포가 죽음을 거부하고 영원한 삶을 원하여 지속적으로 성장하게 되면 골치 아픈 문제가 발생한다. 종양이라 불리는 이 반항적인 세포들은 불로초를 찾는 진시황제처럼 영생을 꿈꾸는데 이 중에는 주위의 정상 세포들을 파괴하며 혈관이나 임파관을 통해 퍼져 나가 다른 세포들에게도 영생의 헛된 꿈을 전파시키는 미친 짓을 하는 세포가 있다. 이러한 미친 세포들의 집단이 바로 암이다.



암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나 자신부터 영원한 삶에 대한 집착과 죽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버

전문 열람 제한

미가입 상태이므로 요약본의 일부만 제공됩니다.
더 깊이 있는 내일의 통찰력과 지식 에너지를
프리미엄 무제한 이용권으로 충전해 보세요!

멤버십 가입 / 결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