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목록
재생목록이 비어 있습니다.
-
-
0:00 0:00
화면 너비 (여백)
좁게
보통
넓게
최대
배경 테마
글꼴
바탕/명조
돋움/고딕
글자 크기
작게
100%
크게
줄 간격
좁게
보통
넓게

이종구 박사의 심장병 알면 이길 수 있다

이종구 지음 | 중앙생활사
1. 관상동맥질환



관상동맥질환




평소 건강하던 사람이 길을 걷거나 운동을 하다가, 또는 잠을 자다가 급사했다는 이야기를 누구나 한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의학적으로 아무런 예고가 없거나 증상이 나타난 지 1시간 이내에 사망할 때 '돌연사' 또는 '급사'라고 한다. 이런 돌연사는 대부분 관상동맥질환에 의해서 발생한다. 그렇다면 관상동맥질환이란 대체 무엇인가?

우리의 심장이 필요로 하는 혈액의 양은 일정하지가 않다. 즉 사람이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는 심장근육이 해야 할 일이 많지 않으므로 소량의 혈류 공급만으로도 충분하지만 흥분을 하거나 격렬한 운동을 할 때는 휴식시보다 몇 배가 넘는 혈류 공급을 필요로 한다. 이렇듯 다양한 조건에서 혈액의 공급량을 조절하려면 관상동맥의 크기가 적절하게 변화할 수 있어야 한다.

관상동맥이 동맥경화증으로 인해 좁아지면 필요할 때 충분한 혈액을 공급할 수 없게 되며, 그 결과 심장 근육은 허혈 상태에 빠지게 되고 결과적으로 협심증이 발생한다. 그리고 관상동맥이 혈전으로 인해 완전히 막히면 심장 근육의 일부가 손상을 입어 심근경색증이 발생하거나 치명적인 부정맥(심실세동)이 발생하여 급사할 수도 있다. 이렇게 관상동맥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들을 포괄적으로 '관상동맥질환' 또는 '허혈성 심장병'이라 한다. 선진국에서는 관상동맥질환이 사망 요인 1위를 차지하며 2위가 암이다. 1998년에 미국의 관상동맥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459,841명으로 보고되었으며 다섯 사람 중 한 사람이 이 병으로 사망하였고 그 중 절반에 해당하는 22만 명은 병원 밖에서 사망하였다.

가장 주목할 만한 사실은 지난 10년간 한국의 관상동맥질환이 78%나 증가했다는 것이다. 특히 남성의 경우 100% 가까이 증가하였다. 반면에 미국과 캐나다 등 선진국에서는 이 질환의 사망률이 지난 30년 동안 30% 이상 감소하였다. 미국이 이 질환의 사망률을 이렇게 감소시킬 수 있었던 이유는 미국인의 흡연율 감소, 식생활 개선과 그에 따른 혈중 콜레스테롤의 감소, 규칙적인 운동과 의료 전달체제의 발전 등일 것이다. 한국에서 이 병의 사망률이 증가하는 이유는 흡연, 동물성 지방질 섭취 증가에 따른 혈중 콜레스테롤의 증가, 당뇨병의 증가 등의 이유 때문이다. 당뇨병은 관상동맥질환과 뇌졸중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 되므로 당뇨병의 증가는 관상동맥질환과 직결되는 것이다.

협심증과 그 진단



협심증이란 관상동맥에 콜레스테롤과 같은 이물질이 쌓여서 혈관이 좁아져서 생기는 병이다. 혈관이 좁아지면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되고, 그렇게 되면 혈류량의 부족으로 심장근육에 허혈 상태가 초래되어 환자가 흉통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협심증은 안정성 협심증과 변이형 협심증, 그리고 불안정성 협심증으로 분류되는데 안정성 협심증은 대체로 산을 속보로 걷을 때나 계단을 오를 때 나타난다. 이 때 앞가슴의 한가운데에 통증을 느끼는데 이 통증은 휴식을 취하면 1~2분 내에 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변이형 협심증은 주로 아침 시간에 발생하며, 이 시간에는 화장실에 가는 등 가벼운 운동으로도 발생하지만 낮이나 저녁에는 심한 운동을 해도 흉통이 발생하지 않는 특색이 있다. 불안정성 협심증은 안정성 협심증보다 더 심각한 병으로 '급성 관상동맥증후군'이라고도 한다.

안정성 협심증의 원인은 한 마디로 동맥경화증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정상인 동맥은 벽이 얇으며 내부는 원형을 유지한다. 정상인 동맥은 운동을 하거나 정신적으로 긴장하면 평상시보다 확장하여 혈액 공급을 증가시킨다. 그러나 동맥경화증이 발생하면 동맥의 벽이 두터워지면서 통로가 좁아지며, 이런 동맥은 신축성을 손실하여 필요할 때 혈액순환을 증가시킬 수 없게 된다. 동맥경화증이 진행하여 관상동맥의 지름이 70% 이상 감소하면 운동시 심장근육에 충분한 혈액과 산소를 공급할 수 없게 되어 협심증이 발생한다. 변이형 협심증의 원인은 이와 다르다. 변이형 협심증 환자의 관상동맥은 동맥경화증이 없거나 있어도 경미하게 있어 통로가 좁아져 있지 않다. 관상동맥이 수축하여 동맥의 통로가 좁아지면서 협심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변이형 협심증의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으나 아침에 잘 발생하는 이유는 이 시간에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협심증의 증상은 전형적이 아닐 수 있고, 또 다양하게 나타나므로 의사들도 혼동할 수 있다. 그러므로 협심증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정밀검사를 통해 진단할 필요가 있다. 협심증의 진단을 위해 시행하는 검사는 심전도 검사, 운동부하검사, 가슴방사선(X선)검사, 부하핵의학(동위원소)검사, 심장초음파 검사, 관상동맥 조영술 등이 있다.

협심증 치료



협심증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몇 가지 조언을 해보겠다. 첫째, 협심증 환자에 대한 관상동맥 확장술과 약물요법을 비교한 연구(RITA-2)에서 나타난 것처럼 안정성 협심증의 예후는 매우 좋다. 약물치료를 받기로 한 군에서 3년간의 사망률은 3%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우선 건강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죽음에 대한 공포를 버려야 한다. 둘째, 충분한 약물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필요시에는 니트로글리세린과 스프레이를 자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약 3개월 후에도 협심증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많이 불편해지거나 등산, 골프 등 취미생활을 할 수 없다면 관상동맥 확장술을 받는 것이 좋다. 그러나 현재 내가 치료하고 있는 안정성 협심증 환자의 90%는 관상동맥 확장술이나 우회로 수술을 받지 않고 약물 치료를 하고 있다. 셋째, 거듭 강조하지만 관상동맥질환이 악화되지 않도록 금연하고 고혈압과 고지혈증에 대한 약들을 꾸준히 복용한다. 넷째, 규칙적으로 운동을 한다. 운동은 모두에게 필요하지만 협심증 환자에게는 더욱 중요하다. 협심증 환자를 포함한 모든 심장병 환자들의 문제는 심리적 위축과 죽음에 대한 공포심이다. 이런 환자들이 위험하다고 생각하여 운동을 피하면 체력이 점차 약해져서 단순한 운동도 힘들게 된다. 매일 3-6Km를 걷거나 가벼운 등산, 수영 등을 하면 협심증 치료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다. 또한 비만은 관상동맥질환의 위험 인자이며 심장에 부담을 주므로 심장병이 있는 사람은 정상 체중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2. 급성 관상동맥질환



심장돌연사




돌연사는 심장의 정지, 즉 심장마비가 오기 때문에 발생한다. 환자들이 24시간 심전도 검사를 하는 도중에 돌연사를 하는 예도 있는데 이 때 찍은 심전도를 보면 대부분의 돌연사는 심실세동이 발생하면서 사망한다. 심실세동이 발생하면 심장은 수축과 이완을 할 수 없게 되며 혈액순환이 완전히 정지된다. 이런 상태가 3-4분 이상 진행되면 우선 뇌의 기능이 마비되며 이후에는 심장을 소생시켜도 식물인간이 된다. 심실세동이 5-10분 이상 지속되면 심장도 재생불능의 상태, 즉 죽음에 이르게 된다.

심실세동의 원인은 대체로 심장근육에 산소공급, 즉 혈액공급이 중단되면서 발생한다. 이런 환자의 약 절반 정도는 관상동맥 내에 혈전이 발견되거나 심근경색증을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나머지 환자는 관상동맥경화증은 발견되지만 현미경 상으로 심근경색증은 보이지 않는다. 그 이유는 관상동맥이 막힌 후 환자가 1~2시간 이내에 사망하면 심근경색증이 발생할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일부의 돌연사는 관상동맥에 새로운 혈전이 발생하지 않고도 발생할 수 있다. 이런 환자는 대부분 과거에 심근경색이 있었거나 심장 근육에 심한 이상이 있는 사람들이다. 심장돌연사를 미연에 방지하려면 우선 동맥경화증을 예방해야 한다. 그리고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하고,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을 잘 관리해야 한다. 이외에 몇 가지 주의사항들은 규칙적인 운동, 지나친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할 것, 조기에 심장병을 진단할 것, 금연 등이 있다.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불안정성 협심증과 비Q파 심근경색증을 포괄하여 '급성 관상동맥증후군'이라 부른다. 안정성 협심증은 관상동맥이 좁아져서 생기는 병이지만 불안정성 협심증은 관상동맥이 혈전 때문에 일시적으로 막혀서 생기는 병이다. 혈전이 생기는 이유는 관상동맥경화증의 죽종에 궤양이 생기거나 이것이 파열하면서 혈액이 응고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안정성 협심증은 안정한 죽종에 의해서 생기지만 불안정성 협심증은 불안정한 죽종에 궤양이나 파열이 생겨 발생한다.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환자에게 좋은 소식이 있다. 2000년도에 시행한 연구(MIRACLE)에 의하면 콜레스테롤 강하제(스타딘)를 사용하면 심근경색증의 재발과 사망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한다.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환자가 퇴원 후에도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할 약은 아스피린(1일 100-200mg), 베타차단제, 에이스 억제제(Hope 연구), 콜레스테롤 강하제 스타딘(Miracle 연구)이다. 이 약들은 개별적으로 심근경색증과 사망률을 15-25%씩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이 약들을 모두 동시에 사용한다면 약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심근경색과 사망률이 더 많이 감소할 것이 확실하다. 급성 관상동맥증후군이 확인되면 일단 환자의 위험정도를 파악하여 저위험군에서는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저위험군은 심전도나 혈액검사에서 이상이 없으며, 비교적 젊고(60-65세 이하) 심근경색증의 과거력이 없는 사람이다.

반면 고위험군이라는 판정이 나오면 관상동맥 확장술을 고려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을 하루나 이틀 사이로 서두를 필요는 없을 것이며 만일 통증이 지속되거나 혈액검사에서 심장근육에 손상이 있으면 1-2주 내에 관상동맥 확장술을 시행하여도 무방할 것이다. 의사와 환자 모두 불필요한 위기감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며 나의 오랜 경험에 비추어 볼 때 필요 없는 위기감 속에서 치료하면 원치 않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환자와 가족들은 관상동맥 확장술에 대한 권고를 받을 때 그 득과 실을 꼼꼼히 따져서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심근경색증



대개 급성 심근경색증은 심한 흉통으로 시작된다. 이 흉통은 치료를 하지 않으면 1시간 이상 지속되며, 통증의 부위는 협심증과 비슷하게 앞가슴의 중앙 부위이다. 환자는 통증 외에도 심한 호흡곤란과 무기력증, 그리고 일시적으로 실신할 수도 있으며 얼굴은 창백해지고 얼굴과 온몸에 식은땀을 흘리기도 한다. 급성 심근경색증의 또 하나의 증상은 심한 메스꺼움과 구토이다. 뿐만 아니라 소수의 환자는 상복부에 통증을 느껴 급성체증이나 위장질환과 혼동하기도 한다. 일부 심근경색증 환자는 통증 없이 단순한 호흡곤란이나, 가슴에 불쾌감을 느끼거나, 전혀 증상이 없는 예도 있다. 이런 무통증 심근경색증은 고령의 환자와 당뇨병 환자에게 더 자주 발생한다. 이것은 당뇨병이 신경조직을 손상시켜 통증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급성 심근경색증이 발생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급히 종합병원 응급실을 찾는 것이다. 평상시 협심증이 있는 환자가 심한 흉통이 생기면 우선 설하정 니트로글리세린이나 스프레이를 사용해야 한다. 만일 흉통이 3-4분내에 없어지지 않으면 니트로글리세린을 매 3-4분마다 3-4회까지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20~30분 내에 흉통이 가라앉지 않거나 더 심해진다면 구급차를 불러 응급실로 가는 것이 최선의 대책이다. 이럴 때 어떤 환자들은 손가락을 따서 피를 흘리게 하지만 이것은 아무 효과도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필요한 치료를 지연시킴으로써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심근경색증 치료 후 퇴원한 환자들은 무엇보다도 자신감을 회복해야 하며 퇴원 후에도 계속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콜레스테롤이 다량 포함된 음식은 피해야 한다. 우리 나라 사람들이 선호하는 음식 가운데 콜레스테롤을 많이 포함한 음식은 계란의 노른자, 생선 알, 오징어(특히 다리 부분), 새우, 굴 등의 어패류, 곱창·간·콩팥 등 내장, 삼겹살·갈비살 등 지방질이 많은 육류, 닭고기 껍질 등이다. 이런 음식의 섭취를 줄이는 대신 권장할 수 있는 음식은 두부, 콩 등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 신선한 야채와 과일, 지방질이 적은 닭과 칠면조의 흰 살, 생선, 특히 꽁치, 고등어, 연어, 참치 등의 등 푸른 생선(이런 생선은 EPA와 DHA 같은 오메가 지방산이 다량 포함되어 있어 심장병과 뇌졸중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다.

한편, 요즘 좋은 약들이 많이 개발되었는데 베타차단제가 그 좋은 예이다. 이 약은 혈압과 맥박을 감소시키고 심장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이 약을 복용함으로써 심근경색 후 사망률을 20~30% 정도 감소시킬 수 있다. 특히 고령의 환자나 심부전과 좌심실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 치료효과가 더 크다. 그러나 문제는 심근경색 발생 후 많은 환자들이 이 약을 복용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심근경색에서 회복한 환자라면 기관지 천식이나 심차단증(서맥을 일으키는 부정맥)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베타차단제를 복용해야 할 환자 중 약 절반 가량만 이 약을 사용하고 있는데 심근경색증의 과거력이 있거나 협심증으로 치료를 받는 환자는 베타차단제를 복용하고 있는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심근경색증 환자를 위해 국내에서 사용되는 베타차단제는 아테노롤, 디라트렌드, 비소프로롤, 카테로롤, 미토프로롤, 제탁소롤, 프로프라노록, 내다롤 등이다.

3. 부정맥



부정맥




부정맥이란 맥박이 불규칙적으로 뛰는 것이다. 맥박은 심장이 수축할 때 심장 속의 혈액이 동맥으로 방출되는 현상이다. 그러므로 부정맥은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박동하기 때문에 생긴다. 일반적으로 성인의 맥박이 1분에 50~60회 이하일 때 서맥 또는 동서맥이라 부른다. 이것은 병도 아니며 반드시 나쁜 것도 아니다. 일반적으로 운동선수나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맥박이 느리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마라톤선수, 장거리 육상선수, 수영선수들은 맥박이 1분에 35~40회 정도이다. 이런 선수들은 정상인에 비해 심장이 커져 있으며 심장의 혈액 방출량도 더 많다. 그러므로 1분에 35회만 뛰어도 충분한혈액순환을 유지할 수 있으므로 더 이상 뛸 필요가 없는 것이다.

성인의 맥박 수가 1분에 90~100회 이상일 때 '빈맥'이라 부르는데 운동을 전혀 하지 않고 체력이 약한 사람은 맥박수가 빠르다. 그러나 이런 사람이 조깅, 수영, 등산 등 운동을 꾸준히 하면 맥박수는 줄어든다. 이런 운동 결과를 얻으려면 운동을 하루에 약 1시간씩 1주일에 5일간 약 3개월을 계속해야 한다. 심장이 빨리 뛸수록 심장은 일을 더 많이 해야 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부담이 된다. 평상시 심장이 늦게 뛰는 사람이 빨리 뛰는 사람에 비해 장수한다는 연구결과들도 나와 있다. 특히 협심증, 심부전증, 심근경색증이 있는 사람에게 심장이 빨리 뛰는 것은 좋지 않은 현상이다. 이런 사람은 운동이나 베타차단제 같은 약물로 심장을 느리게 뛰게 하는 것이 좋다. 맥박수와 수명의 연관성은 동물의 세계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작은 새들의 맥박수는 1분에 500회 이상이며 수명은 2~3년이다. 반면 맥박수가 약 12회인 코끼리의 수명은 약 100년이며 8회밖에 안 되는 거북이의 수명은 100년이 넘는다고 한다.

조기수축



조기수축이 발생하면 맥박이 정상으로 뛰다가 한번씩 건너뛰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렇게 건너뛰는 맥박은 1분에 한두 번 또는 수십 번씩 다양하게 나타난다. 맥박이 건너뛴 다음 나타나는 맥박은 정상맥박보다도 더 강하게 나타난다. 이 때 심장은 건너뛰는 것이 아니라 조기수축을 하는데 조기수축은 심장의 방출량이 너무 적기 때문에 맥박으로 전달이 안 되는 것이다. 조기수축은 심방에서 발생하면 심방성 조기수축, 심실에서 발생하면 심실성 조기수축이라고 한다. 확실한 진단은 이런 부정맥이 있을 때 심전도를 찍어보아야 알 수 있다. 평상시에 심장 박동을 느끼지 못하다가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을 느끼거나 맥박이 건너뛰기 시작하면 '혹시 이러다가 심장이 멎지는 않는가'하는 걱정을 하게 된다. 그러나 많은 정상인들이 조기수축을 갖고 있으며 이것은 대개의 경우 그리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전문 열람 제한

미가입 상태이므로 요약본의 일부만 제공됩니다.
더 깊이 있는 내일의 통찰력과 지식 에너지를
프리미엄 무제한 이용권으로 충전해 보세요!

멤버십 가입 / 결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