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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 박사의 심장병 알면 이길 수 있다

이종구 지음 | 중앙생활사
평소 건강하던 사람이 길을 걷거나 운동을 하다가, 또는 잠을 자다가 급사했다는 이야기를 누구나 한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의학적으로 아무런 예고가 없거나 증상이 나타난 지 1시간 이내에 사망할 때 '돌연사' 또는 '급사'라고 한다. 이런 돌연사는 대부분 관상동맥질환에 의해서 발생한다. 그렇다면 관상동맥질환이란 대체 무엇인가?



우리의 심장이 필요로 하는 혈액의 양은 일정하지가 않다. 즉 사람이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는 심장근육이 해야 할 일이 많지 않으므로 소량의 혈류 공급만으로도 충분하지만 흥분을 하거나 격렬한 운동을 할 때는 휴식시보다 몇 배가 넘는 혈류 공급을 필요로 한다. 이렇듯 다양한 조건에서 혈액의 공급량을 조절하려면 관상동맥의 크기가 적절하게 변화할 수 있어야 한다.



관상동맥이 동맥경화증으로 인해 좁아지면 필요할 때 충분한 혈액을 공급할 수 없게 되며, 그 결과 심장 근육은 허혈 상태에 빠지게 되고 결과적으로 협심증이 발생한다. 그리고 관상동맥이 혈전으로 인해 완전히 막히면 심장 근육의 일부가 손상을 입어 심근경색증이 발생하거나 치명적인 부정맥(심실세동)이 발생하여 급사할 수도 있다. 이렇게 관상동맥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들을 포괄적으로 '관상동맥질환' 또는 '허혈성 심장병'이라 한다. 선진국에서는 관상동맥질환이 사망 요인 1위를 차지하며 2위가 암이다. 1998년에 미국의 관상동맥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459,841명으로 보고되었으며 다섯 사람 중 한 사람이 이 병으로 사망하였고 그 중 절반에 해당하는 22만 명은 병원 밖에서 사망하였다.



가장 주목할 만한 사실은 지난 10년간 한국의 관상동맥질환이 78%나 증가했다는 것이다. 특히 남성의 경우 100% 가까이 증가하였다. 반면에 미국과 캐나다 등 선진국에서는 이 질환의 사망률이 지난 30년 동안 30% 이상 감소하였다. 미국이 이 질환의 사망률을 이렇게 감소시킬 수 있었던 이유는 미국인의 흡연율 감소, 식생활 개선과 그에 따른 혈중 콜레스테롤의 감소, 규칙적인 운동과 의료 전달체제의 발전 등일 것이다. 한국에서 이 병의 사망률이 증가하는 이유는 흡연, 동물성 지방질 섭취 증가에 따른 혈중 콜레스테롤의 증가, 당뇨병의 증가 등의 이유 때문이다. 당뇨병은 관상동맥질환과 뇌졸중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 되므로 당뇨병의 증가는 관상동맥질환과 직결되는 것이다.1. 관상동맥질환



관상동맥질환일시적으로 의식을 잃었다가 곧 회복할 때 실신이라고 부른다. 실신은 비교적 흔히 나타나는 증상인데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장소나 공기가 탁하고 무더운 상태에서 잘 발생하며 끔찍한 장면을 목격하거나 통증을 느낄 때도 발생할 수 있다. 이것을 '혈관 미주신경성 실신'이라고 하며 증상은 혈관의 기능을 조절하는 자율신경, 즉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한다. 또 다른 원인은 간질과 뇌혈관질환이 있으며, 보통 누운 상태에서 갑자기 일어설 때 순간적으로 혈압이 떨어지는데 기립 후 혈압이 20mmHg 이상 떨어지는 '기립성 저혈압'이 있다. 기립성 실신은 심한 탈수상태인 경우, 과음, 고혈압 약물, 자율신경계의 이상, 즉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계의 불균형, 장기간 누워있을 경우 등의 요인에 의해 일어난다. 또 심장병으로 인한 실신으로는 심실성 빈맥, 동결절 증후군, 심차단, 심장판막증과 심근증 등이 있다.심장판막증 중에는 삼첨판 판막 질환과 폐동맥 판막 질환이 있는데 가장 빈번한 삼첨판 판막 질환은 폐쇄부전증, 즉 혈액이 우심실에서 우심방으로 역류하는 현상이다. 이 판막이 역류하는 이유는 우심실이 확장하면서 이 판막의 둘레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폐동맥에 고혈압이 생기거나 폐동맥 판막이 심하게 협착되어 있을 때 발생하며, 그 중에서도 가장 자주 발견되는 원인은 승모판 판막 질환으로 인한 우심실의 확장이다. 삼첨판 판막 질환의 치료는 원인을 찾아서 치료하도록 해야 한다. 승모판 판막에 질환이 있고 삼첨판 판막에 심한 폐쇄부전증이 있으면 승모판과 삼첨판 판막을 동시에 수술하게 된다.



부종이 있거나 간이 커져 있을 때 이뇨제를 사용하면 증상이 많이 호전될 수 있다. 이런 사람은 음식을 싱겁게 먹어야 하며 가능하면 물도 너무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한편, 선천적으로 폐동맥이 협착될 수도 있는데 이것이 심하면 우심실의 혈압이 정상인 30 이하에서 80 이상으로 증가할 수 있다. 이 때는 폐동맥 판막을 풍선도자를 이용해 확장시킬 수 있다. 또한 대동맥 판막은 선천적으로 협착되거나 폐쇄부전이 생길 수 있는데 정상인의 대동맥 판막은 3개의 소엽으로 형성되어 있으나 선천적으로 2개의 소엽으로 된 대동맥 판막이 있을 수 있다. 40~50대가 되면 대동맥에 판막이 협착되기도 하고 심하게 역류하기도 한다. 이런 환자는 대동맥 판막에 많은 칼슘이 축적되며 정확한 진단은 심장초음파로 할 수 있다.거의 모든 심장병이 악화되면 궁극적으로 심부전증이 발생한다. 심부전증의 원인은 크게 2가지로 볼 수 있는데 하나는 승모판 협착증이나 폐쇄부전증 같은 판막 질환이고, 또 하나는 심근경색증이나 심근증 같이 심장근육의 수축 기능의 약화 때문이다. 심부전증의 증상은 운동시 호흡곤란과 무기력증, 빈맥, 발한, 휴식시 호흡곤란과 야간의 호흡곤란, 발목과 하지의 부종, 복부팽만감, 구역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것이 더 심해지면 간 이상으로 황달이 발생하고 복수가 차기 시작한다. 거의 모든 심장병은 치료를 안 하고 방치하면 환자가 사망하거나, 아니면 심부전증이 발생하는데 비교적 자주 보는 심부전증의 원인은 승모판 협착증과 폐쇄부전증, 고혈압성 심장병, 심한 심근경색증, 심장근육의 기능이 약해져서 생기는 확장성 심근증, 심방세동 같은 부정맥, 대동맥 판막 질환 등이다.

과거 10년 동안 심장병 치료 방법은 많이 발달했으며 그 중에서도 확장성 심근증과 심부전증 치료는 다른 분야보다도 더 많이 향상되어 많은 심부전증 환자들이 더 오래 살게 되었다. 예를 들면 10년 전에는 베타차단제가 심부전증 환자에게 전혀 사용되지 않았으나 근래의 연구결과 베타차단제는 심부전증의 사망률을 30% 이상 감소시켜, 없어서는 안 될 약으로 되었다. 심부전증에 쓰이는 약들은 이뇨제, 디곡신, 에이스 억제제와 안지오텐신 차단제, 베타차단제, 알도스테론 억제제가 있다.고혈압은 아무 경고나 증상 없이 뇌출혈이나 심근경색증, 심부전증과 같은 무서운 합병증을 발생시켜 사망하게 만드는 무서운 병이다. 게다가 고혈압은 유병률이 가장 높으며 성인 인구의 1/4은 고혈압을 가지고 있다. 대개 고혈압 환자는 최고 혈압과 최저 혈압이 같이 상승한다. 과거에는 최저 혈압이 중요하고 최고 혈압은 중요하지 않다고 인식되었으나 미국의 푸레밍함 연구에서 최저혈압보다는 최고 혈압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최근에는 최고혈압에서 최저혈압을 뺀 맥압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이 인정되고 있다. 정상인의 경우 60세가 넘어가면서 최고혈압은 서서히 증가하는 반면 최저혈압은 조금씩 감소한다. 즉 노년이 되면서 맥압이 점차적으로 높아지는데 바로 이것이 노인층에서 뇌졸중과 심장질환이 증가하는 이유 중의 하나이다.



고혈압을 방치하면 동맥경화증을 발생시키며 이것이 뇌와 심장 동맥류, 하지동맥경화증, 심부전증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고혈압이 발견되면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하는데 약을 복용하지 않고 혈압을 확실히 내릴 수 있는 방법은 체중을 정상으로 유지하며, 운동을 충분히 하고, 과도한 피로와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다. 지나친 스트레스는 혈압을 상승시킨다. 그러므로 적절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 균형 잡힌 식사생활은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되지만 지나치게 짜게 먹으면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다. 그 대신 칼륨이 다량 함유된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면 혈압강하 효과가 있다. 칼륨을 다량 함유한 식품으로는 오렌지, 바나나, 사과, 시금치, 호박, 콩류 등이 있다. 고혈압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식생활 개선과 체중감소, 운동을 겸해야 한다.당뇨병이 심장질환의 중요한 위험인자라는 것은 강조할 필요가 없다. 당뇨가 있는 사람은 심장병의 발생률이 2~4배로 증가하며 심장병이 발생하면 그 예후도 더 나쁘다. 당뇨병 환자의 고혈압 발병률은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 비해 약 2배나 된다. 그러나 당뇨병 자체가 고혈압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당뇨병은 고혈압 뿐만 아니라 심장질환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데 당뇨병이 있는 남성의 심근경색증 발병률은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 비해 2~3배가 많으며 여성의 경우는 발병률이 거의 6배로 증가한다. 협심증의 발병률도 당뇨병이 있는 사람이 더 많은데 심근경색증과 마찬가지로 여성이 남성보다 더 높다. 당뇨병은 뇌경색증, 심근경색증, 협심증, 동맥경화증, 망막증, 신장병, 말초신경장애, 고지혈증, 자율신경장애, 발기부진 등과 같은 여러 가지 합병증을 일으키므로 예방을 해야 한다. 그 방법으로는 당뇨병을 초기에 진단하여 치료하기, 비만방지를 위한 균형 잡힌 식생활과 채식, 금연, 고지혈증과 고혈압의 적극적인 치료, 등산·빨리 걷기·계단 오르내리기·수영 등 호기성 운동을 정기적으로 하기, 폭주를 금하기, 정기적으로 혈액검사 받기 등이 있다.체지방량, 즉 비만의 정도는 지방세포의 수와 크기에 따라서 결정된다. 지방세포수는 태아일 때 급격히 증가하다가 출생 후 13세까지는 느리게 증가하며 성인이 되면 거의 증가하지 않는다. 성인이 된 후에도 지방질이 계속 증가하는 이유는 지방세포가 중성지방을 흡수하여 세포가 커지기 때문이다. 비만증은 우리가 필요 이상의 칼로리를 섭취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그러나 여기에는 유전적인 원인도 다분히 있다. 우리의 피 안에는 중성지방을 지방세포로 흡수하는 효소가 있는데 이 효소가 선천적으로 활성화되어 있으면 비만증이 잘 생기며 이 효소의 활동성이 저하되어 있으면 비만증이 잘 생기지 않는다. 비만증은 흔히 상체형(남성형)과 하체형(여성형)으로 구분된다.



상체형에서는 주로 배와 가슴에 지방질이 축적되며 하체형에서는 엉덩이와 넓적다리에 지방질이 축적된다. 상체형 비만증은 관상동맥질환의 발병 위험인자로 꼽히고 있고 허혈성 심장병의 원인이 되며 하체형은 동맥경화증과 직접 관계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 결론적으로 복부 비만이 심장에 특히 해롭다. 아무리 비만이 심한 사람도 하루에 1,000Kcal 이하를 섭취하면 체중은 감소한다. 여기에는 예외가 없다. 그러므로 체중을 줄이려면 음식을 적게 먹고 운동으로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길밖에는 없다.우리 혈액 내에는 중성지방이라는 지방질이 있다. 우리의 피부 속에 축적되어 있는 지방은 거의 모두 중성지방이다. 중성지방은 저축 에너지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음식을 먹지 못할 때 저장된 중성지방질로 에너지를 보충한다. 중성지방은 콜레스테롤처럼 강력한 위험인자는 아니지만 중성지방의 상승 역시 동맥경화증 발생 위험인자의 하나로 인정되고 있다. 따라서 중성지방이 증가해 있다면 무엇보다도 체중을 줄이고 금주를 하든지 술을 마시더라도 조금만 마셔야 한다. 그래도 중성지방이 많이 증가한 상태라면 약물로 치료할 수 있다.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같이 증가했다면 우선 사용해야 할 약은 스타틴이다. 그러나 콜레스테롤이 비교적 정상이면서 중성지방만 증가되어 있다면 페노화이브렛트, 베자화이브렛트, 젬화이브로릴 같은 화이브렛트 계열의 약을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이 약도 스타틴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환자에서 간이나 근육에 이상을 나타낼 수 있다. 특히 스타틴과 화이브렛트를 같이 사용할 때 부작용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콜레스테롤이 정상범위이고 중성지방만 상승되어 있을 때는 심혈관질환이 있거나 위험인자가 2개 이상 있을 때에만 약물치료가 권장된다.심방세동4. 심장판막증과 심부전증

심장판막증심부전증5. 심장병과 관련된 질환들



고혈압당뇨병비만고지혈증협심증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몇 가지 조언을 해보겠다. 첫째, 협심증 환자에 대한 관상동맥 확장술과 약물요법을 비교한 연구(RITA-2)에서 나타난 것처럼 안정성 협심증의 예후는 매우 좋다. 약물치료를 받기로 한 군에서 3년간의 사망률은 3%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우선 건강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죽음에 대한 공포를 버려야 한다. 둘째, 충분한 약물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필요시에는 니트로글리세린과 스프레이를 자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약 3개월 후에도 협심증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많이 불편해지거나 등산, 골프 등 취미생활을 할 수 없다면 관상동맥 확장술을 받는 것이 좋다. 그러나 현재 내가 치료하고 있는 안정성 협심증 환자의 90%는 관상동맥 확장술이나 우회로 수술을 받지 않고 약물 치료를 하고 있다. 셋째, 거듭 강조하지만 관상동맥질환이 악화되지 않도록 금연하고 고혈압과 고지혈증에 대한 약들을 꾸준히 복용한다. 넷째, 규칙적으로 운동을 한다. 운동은 모두에게 필요하지만 협심증 환자에게는 더욱 중요하다. 협심증 환자를 포함한 모든 심장병 환자들의 문제는 심리적 위축과 죽음에 대한 공포심이다. 이런 환자들이 위험하다고 생각하여 운동을 피하면 체력이 점차 약해져서 단순한 운동도 힘들게 된다. 매일 3-6Km를 걷거나 가벼운 등산, 수영 등을 하면 협심증 치료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다. 또한 비만은 관상동맥질환의 위험 인자이며 심장에 부담을 주므로 심장병이 있는 사람은 정상 체중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돌연사는 심장의 정지, 즉 심장마비가 오기 때문에 발생한다. 환자들이 24시간 심전도 검사를 하는 도중에 돌연사를 하는 예도 있는데 이 때 찍은 심전도를 보면 대부분의 돌연사는 심실세동이 발생하면서 사망한다. 심실세동이 발생하면 심장은 수축과 이완을 할 수 없게 되며 혈액순환이 완전히 정지된다. 이런 상태가 3-4분 이상 진행되면 우선 뇌의 기능이 마비되며 이후에는 심장을 소생시켜도 식물인간이 된다. 심실세동이 5-10분 이상 지속되면 심장도 재생불능의 상태, 즉 죽음에 이르게 된다.

심실세동의 원인은 대체로 심장근육에 산소공급, 즉 혈액공급이 중단되면서 발생한다. 이런 환자의 약 절반 정도는 관상동맥 내에 혈전이 발견되거나 심근경색증을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나머지 환자는 관상동맥경화증은 발견되지만 현미경 상으로 심근경색증은 보이지 않는다. 그 이유는 관상동맥이 막힌 후 환자가 1~2시간 이내에 사망하면 심근경색증이 발생할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일부의 돌연사는 관상동맥에 새로운 혈전이 발생하지 않고도 발생할 수 있다. 이런 환자는 대부분 과거에 심근경색이 있었거나 심장 근육에 심한 이상이 있는 사람들이다. 심장돌연사를 미연에 방지하려면 우선 동맥경화증을 예방해야 한다. 그리고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하고,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을 잘 관리해야 한다. 이외에 몇 가지 주의사항들은 규칙적인 운동, 지나친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할 것, 조기에 심장병을 진단할 것, 금연 등이 있다.대개 급성 심근경색증은 심한 흉통으로 시작된다. 이 흉통은 치료를 하지 않으면 1시간 이상 지속되며, 통증의 부위는 협심증과 비슷하게 앞가슴의 중앙 부위이다. 환자는 통증 외에도 심한 호흡곤란과 무기력증, 그리고 일시적으로 실신할 수도 있으며 얼굴은 창백해지고 얼굴과 온몸에 식은땀을 흘리기도 한다. 급성 심근경색증의 또 하나의 증상은 심한 메스꺼움과 구토이다. 뿐만 아니라 소수의 환자는 상복부에 통증을 느껴 급성체증이나 위장질환과 혼동하기도 한다. 일부 심근경색증 환자는 통증 없이 단순한 호흡곤란이나, 가슴에 불쾌감을 느끼거나, 전혀 증상이 없는 예도 있다. 이런 무통증 심근경색증은 고령의 환자와 당뇨병 환자에게 더 자주 발생한다. 이것은 당뇨병이 신경조직을 손상시켜 통증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급성 심근경색증이 발생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급히 종합병원 응급실을 찾는 것이다. 평상시 협심증이 있는 환자가 심한 흉통이 생기면 우선 설하정 니트로글리세린이나 스프레이를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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