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자
친위 지음 | 예문
싸우지 않고 이기는 기술 묵자
친위 지음
예문 / 2008년 3월 / 408쪽 / 14,800원
제1장 묵자의 정신
천하를 두루 사랑한 성인, 묵자
묵자는 성이 묵(墨)이고 이름이 적(翟)이며 노(魯)나 사람이었다. 묵자는 공자가 세상을 떠난 지 10여 년 뒤, 기원전 468~459년 사이에 태어났으며, 맹자가 태어나기 10년 전인 기원전 390~382년 사이에 80세를 전후로 세상을 떠났다. 묵자의 학설과 사상을 요약한다면 겸애(兼愛)와 비공(非攻), 천지(天志)와 명귀(明鬼), 상동(商同)과 상현(商賢), 절용(節用)으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겸애(兼愛)와 비공(非攻)이다. 겸애는 임금과 신하, 아버지와 아들, 형제가 서로 사랑하고 다른 사람을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을 가리키며, 비공은 겸애가 바탕이 되어 강자가 약자를 보호하고, 부유한 자가 가난한 자를 존중하며, 귀한 자가 천한 자를 귀하게 여기는 것을 가리킨다. 둘째는 천지(天志)와 명귀(明鬼)이다. 하늘의 뜻을 살피고 귀신의 존재를 밝히는 것은 묵가학설의 특징 중 하나인데, 묵자는 하늘은 의지가 있어서 자연계의 별들과 사계절, 춥고 더움 등의 운동과 변화가 인간 세상의 정치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또한 묵가는 귀신이 인간세상의 임금과 귀족들에게 선악에 따라 상벌을 내린다고 했다. 셋째는 상동(商同)과 상현(商賢)이다. 상동은 백성이 천자를 높이 받들어 따른다는 것이며, 상현은 유능한 사람을 등용하고 무능한 사람을 멀리하는 것으로서 능력이 있다면 귀천에 구애하지 말고 존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넷째는 절용(節用)이다. 절약과 절용은 묵가가 특히 강조하는 관점 중 하나로, 그들은 임금과 귀족들이 사치하고 낭비하는 것을 규탄했고, 특히 유가가 주장하는 후장(厚葬)풍속을 반대했다.
노자와 묵자
묵자와 노자와의 관계를 살펴보면, 우선 정치에 대해서는, 묵자와 노자는 서로 견해가 달랐는데, 묵자가 추구하는 정치체제는 원시공산제사회를 대표하는 '하나라 정치'였지만, 노자는 원시적인 모계씨족사회를 지향했다. 통치자에 대해서는, 노자는 '부드러움으로 강한 자를 다스려야 한다'고 했지만, 묵자는'군자가 나라를 강하게 다스리지 않으면 형법과 정치가 혼란에 빠지고 백성이 열심히 일하지 않기 때문에 재산이 부족하게 됨으로써 국가가 가난해진다'며 군자의 강함을 강조하였다. 또한 인생에 대해서는, 노자는 '지식을 버리고 천진함과 순박함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했으며, 묵자는 극단적인 실용주의자로서 '먼저 물질을 추구한 뒤에 우아함을 추구해야 하고, 음식은 배부른 다음에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옷은 따뜻한 것이 기본이며 그 다음에 보기 좋은 것을 추구하고, 주택은 아늑한 것이 기본이고 그 다음에 즐기는 것을 추구해야 한다'고 했다.
공자와 묵자
인애와 겸애는 공자의 유가학파와 묵자의 묵가학파를 대표하는 이론이자 핵심 범주다. 유가의 인애는 선수(先手)의 순서가 있는 차별적인 사랑으로서 부모 형제에 대한 사랑을 중심으로 사랑이 확대되며 점차적으로 종족, 국가와 사회에 대한 사랑으로 확장된다. 하지만 묵자의 겸애는 모든 사람에 대한 무차별의 사랑이다. 천(天)에 대해서, 공자는 하늘은 신비하여 알 수 없으며 사람의 힘으로는 지배할 수 없다고 했으나, 묵자는 하늘의 의지를 천지(天志)로 불렀으며, 하늘은 의식이 있어서 인간 행위의 선악에 따라 상벌을 내리고, 천지의 기본 합의는 '두루 멀리 사랑하라(兼相愛, 겸상애)'였다. 인재관(人才觀)에 대해서는, 공자는 거현재(擧賢材)라 하여 '군자는 자기의 친인을 사랑하고 충실해야 하며 옛 친구를 버리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 반면에, 묵자는 상현(尙賢)이라 하여 빈부의 차이와 친소(親疎)를 막론하고 덕에 따라 어진 자를 숭상해야 한다고 했다. 의(義)와 이(利)에 대해서는 공자는 의를 이보다 존중히 여겼으며, 묵자는 이를 의보다 중요시했다.
제2장 실천의 기술
실천으로 보여주어야 진정 아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묵자는 인과 의를 실행할 때 말로만 하지 말고 실천에 옮겨야 하며, 이것이 인간의 기본적인 품성이자 인격이라고 했다. 그의 사적(史蹟)을 살펴보면 행동과 실천으로 넘치고 있다.
초나라 왕이 공수반(公輸班)에게 구름사다리라는 공격용 무기를 만들게 해 송나라를 칠 준비를 한다는 말을 들은 묵자는 제나라를 떠나 밤낮을 가리지 않고 걸어 초나라 수도에 도착했다. 묵자는 초나라 왕을 설득하여 송을 칠 군사작전을 포기시키고자 했는데, 초나라 왕이 쉽게 응하지 않자 초나라 왕의 면전에서 공수반과 가상 전투를 벌일 것을 제의했으며, 묵자는 허리띠를 풀어 성벽으로 삼고 나뭇가지를 무기로 삼았다. 공수반은 성을 공략하는 무기 아홉 가지를 설계하여 대항했지만 번번이 묵자에게 패배하고 말았는데, 공수반이 가상전투에서 전패를 당하자 묵자는 기가 꺾인 초나라 왕에게 "나는 이미 300명의 송나라 군사를 집결시켜 놓았으며, 내 제자인 금골희가 그들을 이끌고 내가 제조한 무기를 지니고 송나라 성을 지킬 것이고, 진공하는 초나라 군대에게 타격을 가할 것이오. 설사 나를 죽인다 하더라도 성은 공략하지 못할 것이오." 초나라 왕은 방금 자기 앞에서 묵자가 매우 탁월하고 효과적인 전략으로 공수반의 공격을 가볍게 이기는 광경을 목격했기 때문에 묵자의 경고를 엄포로 생각하지 않고 사실로 받아들임으로써 송나라를 공격하고자 하는 계획을 포기하고 말았다. 이와 같이 묵자는 뛰어난 지략과 용기로 전쟁을 막아냈는데, 자기의 이론, 곧 겸애와 비공이라는 가르침을 친히 몸으로 보여줌으로써 실천의 사표가 되었다.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벌레도 나무를 흔든다
묵자의 친구 공맹자(公孟子)가 묵자에게 "지금 천하에 의를 행하는 자가 아무도 없는데 자네는 왜 하필이면 고생하면서 의를 행하려 하는 것인가?" 묵자가 대답하기를 "여기 점치는 사람이 두 사람이 있는데, 한 사람은 나가지 않고 집에 앉아서 점을 치고 또 한 사람은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에게 점을 쳐준다면 외출한 사람이 집에 있는 사람보다 수확이 더 클 것이네" 라고 말함으로써 행동력의 중요성을 강변했다.
행동하는 실천력이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정지 상태보다 얼마나 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가를 증명해주는 적절한 실화가 있다. 미국 콜로라도주 그랜드 캐년의 산등성이에 큰 나무의 잔해가 있는데, 자연학자들에 의하면 이 나무는 400년이나 되었다고 하며, 400년간 이 나무는 열네 번이나 번개를 맞았고 폭풍우의 무수한 침습을 받았지만 끄떡없었다. 그런데 그토록 오래 버틴 나무가 작은 해충의 공격으로 쓰러지고 만 것이다. 곤충들은 나무의 뿌리부터 안쪽을 갉아먹었고, 나무는 원기를 잃고 말았다. 공격적이고 행동적인 곤충이 정지해 있는 400년 묵은 나무를 쓰러뜨린 것이다. 잠자는 거인은 깨어있는 난장이의 공격을 이길 수 없으며, 움직이지 않는 물체는 아무리 거대해도 에너지가 발생하지 않지만, 움직이는 물체는 분자와 같은 크기라도 에너지를 생성하는 것이다.
제3장 인간관계의 기술
슬기로운 자는 때와 장소, 사람을 가릴 줄을 안다
묵자는 《묵자 · 천지 상》에서 '지금 천하의 군자들은 작은 도리만 알 뿐 큰 도리를 모른다(今天下之士君子 금천하지사군자, 知小而不知大 지소이부지대)'고 말했는데, 이는 작은 재주를 부리는 일에만 열중하지 말고 큰 도의를 지킬 것을 호소한 것이다.
바보와 영리한 사람의 이야기가 있다. 성 남쪽에 우천(愚泉)이 있었는데, 이 물을 마신 사람은 바보가 되는 물이었다. 한 영리한 사람이 이 물을 성 안으로 끌어들여 성 안의 사람을 모두 바보로 만들어서 바보가 된 성 사람들의 재물을 사취하고자 하는 음흉한 계획을 세우고, 남몰래 이 물을 성 안으로 끌어들임으로써 성 안 사람들로 하여금 이 물을 마시게 했다. 성 안의 사람들은 이 물을 마시고 모두 바보가 되었다. 얼마 후 바보가 된 성 주민들이 온갖 보배들을 쓸데없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모두 버리게 되자, 이 영리한 사람은 이 보배들을 닥치는 대로 모아 자기의 곳간에 가득 쌓아 놓았다. 그런데 사건이 터졌다. 바보들이 자기들과는 달리 이 영리한 사람이 자기들이 버린 보배를 모아 쌓는 것을 보고 별종으로 취급하고 왕따를 시키더니, 성 안의 수치라고 생각하고 그를 성 밖으로 쫓아내 버렸고, 이 영리한 사람은 적수공권으로 쫓겨나서 떠돌아다니는 부랑자 신세로 전락했다.
영리함은 재산과 같이 귀한 것이기는 하지만, 이 재산을 어디에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가 중요한 관건이다. 재산은 사람을 잘 살게 할 수도 있는 수단이 되기도 하지만, 그 재산 때문에 파멸의 수렁으로 곤두박질치는 경우도 있다. 영리함도 이런 특성이 있는데, 슬기로운 사람은 영리함을 깊숙이 묻어두고 때가 되지 않으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마치 맹수가 평소에는 발톱을 털 속에 감추어 두었다가 사냥할 때만 사용하는 것과 같다. 우천으로 사람들을 바보로 만들어서 부자가 되려 했던 영리한 사람은 스스로의 덫에 빠진 것이다.
겸허한 태도로 마음을 연다
묵자는 《묵자 · 친사》에서 '양자강의 물은 작은 물줄기를 마다하지 않기에 수량이 증대되어 큰 강을 이룰 수 있다(江河不惡小谷之滿己也 강하불악소곡지만기야, 故能大 고능대)'고 설파했는데, 묵자는 양자강과 황하를 예로 들어 사람이 자만심을 버리고 겸허하게 다른 사람의 비평을 수용하고 다른 사람의 장점을 흡수할 수 있는 건강한 감수성의 소유자가 될 때 재능을 다각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고 했다.
미국 남북전쟁 당시 그랜트 장군이 이끄는 북군이 리 장군이 이끄는 남군을 격파함으로써 승리를 쟁취하였는데, 항복문서에 서명을 했던 리 장군을 보면서 그랜트 장군은 "리 장군은 우리가 존경할 만한 인물입니다. 그는 비록 패전하여 붙잡혔지만 그의 태도는 어느 때보다 침착하고 당당했습니다. 우리 같은 난장이는 키가 180cm나 되는 그와 비교할 때 너무나 부족해 보였습니다." 그랜트 장군은 자신의 성공과 리 장군의 실패는 우연일 뿐이라고 말했으며, "이번의 승리는 우연한 것이며, 당시 남군은 버지니아에 있었는데 거의 매일 비가 와서 진흙탕에서 작전할 수밖에 없었고, 반면 우리 북군은 가는 곳마다 날씨가 쾌청해서 작전을 수행하기에 유리했습니다. 북군의 승리는 행운이지 실력으로 쟁취한 것이 아니었습니다"고 자기의 전과를 결코 높이지 않았다. 패배한 적의 강점마저 최고의 가치로 받아들일 수 있는 양자강과 황하강과 같은 인물은 오늘날에도 성공의 고지를 오르기를 꿈꾸는 사람이 반드시 갖추어야할 덕목이 될 것이다.
제4장 인재관리의 기술
스마트하고 능력 있는 인재를 채용한다
묵자는《친사》에서 현명한 선비와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 나라의 희망과 미래는 그 나라의 물질자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임무를 담당할 수 있는 인재확보에 달렸다고 설파했다. 《상현》에서는 많은 인재를 보유하면 나라를 잘 다스릴 수 있으나 그렇지 않으면 나라가 쇠약해지고 기둥이 흔들리게 된다고 주장했다. 재미있는 동물의 우화 한 토막이 인재확보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어느 날 당나귀와 사자는 사냥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상호협약을 맺었는데, 당나귀의 빠른 다리와 사자의 막강한 힘을 서로 융합시켜 사냥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하고자 한 것이다. 그들은 서로 협력을 해서 많은 먹이를 사냥했으며, 사냥물을 분배하는 자리에서 사자가 방안을 내놓았다. "첫 번째 것은 내 몫이다. 그것은 내가 동물의 왕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도 내 몫이다. 이는 내가 우리의 협약에 따라 마땅히 가져야 할 몫이다. 세 번째는… 우리가 서로 공평하게 나누어 가질 수 있겠지. 하지만 그것도 네가 양보해야만 돼. 그렇지 않으면 너는 나의 네 번째 사냥물이 될 것이다." 당나귀는 사자의 공갈에 위협을 느끼고 황급히 사자 곁을 도망쳐 나오고 말았다. 이 후부터 사자는 단독으로 사냥을 해야 했으며 노획물이 시원치 않게 되었다. 사자는 일시적인 이익 때문에 나귀라는 인재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함으로써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킨 것이다. 기업의 관리자들은 언제나 관련 분야에서 활동하는 인재의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하며 일시적인 이익에 연연하여 인재를 놓쳐버리는 단견적(短見的)인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인재를 채용할 때 그 장점을 숙지한다
묵자는 사람들의 능력에 따라 직무를 배열하고, 무능한 자는 물러나야 한다는 관점을 가지고 있었으며, 인재의 장점을 알고 고용하기 위해 묵자는 사람들을 참인(讒人, 아부 꾼). 이인(利人, 이해타산에 의해 움직이는 자), 내인자(內人者), 외인자(外人者), 선인자(善人者), 선투인자(善鬪人者) 등 인물을 열세 가지 특징으로 분류함으로써 인재를 선발하는 지침으로 삼았다. 묵자의 식견에는 배치가 잘못되어 활용을 못하는 인재만 있을 뿐 장점이 없는 인재는 없었다. '재능에 따라 쓰고 각자의 장점을 발휘토록 한다'는 묵자의 인재활용관은 오늘날에도 매우 유용하며, 이와 같은 인재활용 철학은 인력을 합리적으로 이용함으로써 조직이나 사회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고할 가치가 있는 것이다.
연나라 군주 연소왕의 인재 등용의 이야기는 묵자의 사상을 반증하는 적절한 사례가 될 것이다. 연나라 군주 연소왕이 2천 냥의 황금을 내걸고 천리마를 구입하려 했는데, 천리마를 구하기 위해 파견된 곽외라는 부하가 황금 500냥을 주고 죽은 천리마를 사왔다. 군주가 진노하면서 "어찌하여 거금을 들여 죽은 천리마를 사왔단 말인가?" 곽외를 힐문하자, 곽외는 "임금께서 황금 500냥을 들여 죽은 천리마를 사셨다는 소문이 퍼지면, 천하에 천리마를 가진 자들이 앞 다투어 산 천리마를 바칠 것입니다." 과연 오래지 않아 한 사람이 천리마 세 필을 연소왕에게 진상했다. 이 사건을 통해서 왕의 신임을 받게 된 곽외는 "군주께서 인재를 유치하신다면 오늘 저 곽외부터 시작하십시오. 군주께서 소인처럼 식견도 없고 학문도 깊지 못한 사람마저 등용하신다면 인재들이 군주께 몰려 올 것입니다." 연소왕은 곽외의 건의를 받아들임으로써 곽외를 스승으로 모시고 그에게 궁전을 지어주었는데, 이 소문이 퍼지자 인재들이 구름 떼 같이 연나라로 몰려들었으며 연나라는 몰려든 인재들을 등용하여 국권을 반석위에 세울 수 가 있었다.
제6장 삶의 기술_겸애
묵자는 《묵자 · 겸애 상》에서 "다른 사람의 나라를 내 나라처럼 여기고, 다른 사람의 가족을 내 가족처럼 여기며, 다른 사람의 몸을 내 몸처럼 생각해야 한다(視人之國 시인지국, 若視其國 약시기국; 視人之家 시인지가, 若視其家 약시기가; 視人之身 시인지신, 若視其身 약시기신)"고 말함으로써 삶의 기술로서 겸애의 사상을 3가지 모습으로 표현했다.
나를 사랑하듯이 타인을 사랑한다
먼저 나를 사랑하듯이 타인을 사랑하는 것이다. 묵자는 자신을 사랑하듯이 남을 사랑한다면 이 세상에 전쟁과 원한이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겸애사상을 적절하게 증명하는 역사적인 사례가 있다. 전국시대 양나라와 초나라는 서로 인접해 있었는데, 두 나라는 서로 적의를 품고 있어 국경에 초소를 설치하고 긴장 속에 대치하고 있었다. 어느 날 밤에 초나라 초소의 병사들이 양나라의 병사들이 가꾼 수박밭으로 무단으로 침입해 들어와서 수박밭을 망가뜨리는 사건이 일어나자 양나라 초소의 병사들이 엉망이 된 밭을 보고 분기가 충천했다. 이 사실을 양나라의 송취라는 헌령이 알고 오히려 초나라의 수박밭에 물을 주고 그 수박밭을 잘 가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