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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이토이 시게사토 지음 | 세시
무라카미 하루키, 이토이 시게사토 지음
세시 / 2007년 5월 / 280쪽 / 9,500원
아파트오다카 요시로는 『나는 어떻게 해서 과장이 되었나』라는 책을 썼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의 처녀작은 동료 오야마 다카오의 『부장이 되기 위해서는 이렇게 해라』라는 책의 발매 직후에 발행되었기 때문에 그다지 좋은 성과를 보이지 못했다. 오다카의 아내 무츠코는 낙담한 남편을 어떻게든 예전의 밝은 모습으로 되돌려놓기 위해 친정에서 어머니와 올케를 불렀다.
그를 도울 사람이 더 필요했다. 결혼하면서 야마모토라는 성 대신 오다카란 성을 갖게 된 구 야마모토 무츠코와 결혼하면서 새로 야마모토란 성을 갖게 된 신 야마모토 올케, 그리고 이미 오래 전에 야마모토란 성을 갖게 된 오래된 야마모토 어머니. 이 세 명의 야마모토는 오다카가 쓴 저서의 "과"라는 글자 위에 "사"라는 스티커를 붙였다.
구 야마오토이자 현재 오다카 요시로의 아내는 뭐든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는 열정적인 여자였다. 어머니와 올케가 야마모토가의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신칸센의 표를 준비해 주길 바란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낸 것은 스티커 붙이는 작업을 한 지 50시간에 달할 즈음이었다. 그러나 무츠코는 결의에 찬 목소리로 눈을 부릅뜨고 말했다.
"나는 오다카 가문의 사람이에요."
그리고는 두 사람의 배웅도 하지 않고 스티커 붙이는 작업을 계속했다. 이 작업은 12년 이상이나 계속되었다. 수정이 끝난 것들은 순서대로 내다 팔았으면 더 좋았겠지만, 만약 책이 다 팔리면 바로 보충할 수 없을 것 같았다. 초판 발행 3천 권이 전부 "과"자가 "사"자로 변경되고, 안쪽의 발행연월일의 수정만 끝나면 금방이라도 서점에 진열될 수 있게 된 날 오다카 무츠코는 오랜 기간 동안 같이해 온 남편의 저서를 다시 읽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오다카 요시로는 욕실에 들어가 있었지만, 아내의 흐느껴 우는 소리를 듣고 몸이 젖은 채로 뛰어 나왔다. 오다카는 이미 부장의 직함을 갖고 있었다. 허리에 젖은 타월을 감은 나체의 중년 남자와 그의 아내는 매우 불안정한 자세로 서로 끌어안고 울었다.
오다카에게는 딱 한 가지 아내에게 비밀이 있었다. 평소 잘 알고 지내는 인쇄회사에 부탁해서 『아파트 경영으로 성공한다!』라는 두 번째 작품을 인쇄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숙적 오야마 다카오가 『맨션경영으로 이만큼 벌었다!』를 출판한 것이 바로 어제의 일이었다. 차마 "아파트" 위에 "단독 주택"이란 스티커를 붙인다는 얘기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할 수 없다. 오다카는 곱슬거리는 파마로 뻣뻣해진 아내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눈물을 뚝뚝 흘렸다.
무츠코는 남편의 손길에서 오랜만에 따뜻한 애정이 전해져 오는 것을 느끼고는 울면서 몸을 조심조심 움직여 스커트를 벗었다.
쿨 민트 껌
오래전의 일이지만 차콜 그래이 색상의 폭스바겐을 탄 젊은 여자를 본 적이 있다. 그녀는 핑크색 여름 드레스를 입었고, 모양이 예쁜 가슴이 제트 엔진처럼 앞으로 돌출되어 있었다. 그리고 하얀 샌들을 신고 있었다. 어째서 샌들 따위를 기억하고 있는지 말하자면 그녀는 내가 앉아 있는 벤치 앞에 차를 세우더니 부스럭거리며 샌들을 신고, (그녀는 계속 맨발로 차를 운전한 것이다) 차에서 내려 내 앞을 지나 매점으로 가서 쿨 민트 껌을 샀기 때문이다.
그 동안 나는 계속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의 드레스는 몸에 완전 밀착되었기 때문에 그건 뭐랄까, 매우 멋진 광경이었다. 어깨는 매우 매끄러웠고 배는 일자로 홀쭉했다.
한마디로 그녀는 1967년의 여름을 혼자서 차지한 듯했다. 그녀의 옷장 안 선반에는 1967년 여름에 관한 모든 것이 잘 정리된 속옷 같이 수납되어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쿨 민트 껌의 봉지를 뜯어 한 개를 입 안에 집어넣고, 매우 매력적으로 짝짝 씹으면서 다시 내 앞을 지나갔다.
그리고 차콜 그레이의 폭스바겐은 여름의 흐름을 송어처럼 우아하게 거슬러 올랐다. 그 후로 이미 14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차콜 그레이의 폭스바겐을 볼 때마다 나는 그녀를 떠올린다.
동전
청량음료수 자동판매기를 발로 차고 있는 여자가 있었다. "왜 그러세요?" "돈을 넣는데 나올 생각을 않잖아요." 당시 유행한 비욘의 부츠가 자동판매기를 향해 계속 뛰어들고 있었다. 콘서트 회장의 좁은 통로에는 시끄러운 소리가 울려 퍼졌다. 기계 속에서 병이 깨져 쨍그랑거리고 있다. 여자는 끈질기게 기계를 공격했지만, 결국 포기하고 공연장 쪽으로 걸어갔다.
어느 밴드의 광팬인 것 같다. 여자의 모습이 안 보이게 되자 자동판매기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아, 억울해! 이 원수를 어떻게 갚지." "나한테 도와 달라는 거야?" "오른쪽 밑을 보면 돈이 있어. 열쇠로 잠겨 있지만 있는 힘껏 당기면 열릴 거야. 그 돈으로 너를 고용할게." 나는 그가 시키는 대로 열어 보았지만 돈 같은 건 없었다.
"뭐야, 아까 그 여자 돈도 넣지 않은 거야? 너무하잖아. 아, 정말 억울해." "나의 수고비는 지불하지 못하겠군. 다른 손님도 없었어?" "그러고 보니 아까 관리인이 가져갔어. 운도 지지리도 없지. 슬프다." "그럼 난 의용군이 되어야 하는 거군." "그렇게 해주면 고맙지." "좋아, 알았어."
그 후 나는 아까 그 여자를 찾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여자는 찾을 수 없었다. "일생을 걸어서라도 찾아줘. 때리고, 차고, 백 엔짜리를 쑤셔 넣고, 못살게 굴어줘." 자동판매기는 분노로 부들부들 떨면서 말했다. 그로부터 이미 몇 년이나 지났지만 나는 그 때의 여자를 아직도 찾지 못했다. 어쩌면 의뢰인도 이 세상에 없어졌을지도 모르지만 나는 의뢰인의 원수를 계속 찾고 있다.
커피컵
인생에서 가장 슬픈 시간, 그것은 사랑하는 여자를 택시에 태워 집으로 보낸 뒤의 한 시간일지도 모른다. 침대에는 아직도 그녀의 온기가 남아 있고, 테이블 위에는 마시다 만 커피 컵이 놓여 있는 그런 분위기 말이다. 마치 물을 빼버린 수족관의 수조 바닥에 앉아 있는 것 같은 한 시간. 책을 읽어도, 레코드를 들어도 머리에는 뭐 하나 들어오질 않는다. 아니 들어올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그러나 약간 배가 고프기 시작하면 밥에 낫또를 얹어 먹는다. 계란을 깨뜨려 얹기도 한다. 무청이 남아 있어서 된장국까지 만든다. 그렇게 되면 말린 전갱이도 먹고 싶다. 절임야채 역시 혼자 왕따시킬 수는 없다. 그러고 보니 오봉 명절에 받은 김도 남아 있었지.
그것을 다 먹고 났을 때 권태로운 기분은 이미 완전히 사라져 버린다. 불가사의한 일이다.
징크스
흔히들 검은 고양이가 앞을 지나가면 재수가 없다 하지만 그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다. 나는 검은 고양이를 키우고 있으니까. 그러나 노벨상이 떨어진 날에는 안 좋은 일이 일어났다. 작년에는 공중전화에 넣은 10엔짜리 동전이 통화가 끝나고 남아 있었는데도 다시 나오지 않았다. 자동차 사고를 당해 한쪽 다리가 없어진 날도 운이 없는 일이 많았다. 핫도그 사이에 끼워져 있는 위너 소시지를 그대로 바닥에 떨어뜨려 버린 것이다. 비가 내리는 날에도 되는 일이 없다. 갓 사온 우산을 쓰기도 전에 홀딱 적셔버렸다. 밤중에 강도가 들어왔을 때에도 불길한 일이 일어났다. 요전번에는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는 날 쓰레기 내놓는 것을 잊어 버렸다. 교실에 들어갔을 때 앞에 미인의 여학생들만이 앉아 있으면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 너무 기쁜 나머지 오줌을 지린 적도 있다. 그러나 역시 목숨을 잃었을 때가 최악이다. 그 날이 복권의 발매일이었다.
하이힐
그 코끼리는 멋진 하이힐을 신고 지하철을 타러 왔다. 왼손에는 표를 꼭 쥐고 오른손에는 베스트셀러 소설을 두 권이나 안고 있다. 코끼리가 베스트셀러 소설을 읽는다니, 나는 듣도 보고 못한 모습에 매우 놀랐다.
하지만 어쨌든 당시는 러시아워였기 때문에 대부분의 승객들이 코끼리의 존재를 불편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특히 코끼리의 하이힐 굽에 밟히기라도 한다면 그건 정말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수준일 것이리라. 아아, 아아, 라고 소리 지르면서 바닥에서 떼굴떼굴 구르는 정도로는 전혀 해결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코끼리의 주위는 도넛 같은 형태로 통 비어 있었다. 코끼리 역시 그것을 의식했는지 매우 미안한 얼굴을 하고 있다.
확실히 코끼리가 하이힐을 신고 러시아워의 지하철에 타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비상식적인 이야기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끼리에게는 어딘지 모르게 미워할 수 없는 구석이 있었다. 때문에 나는 코끼리에게 약간 빙긋 웃어주었다. 그렇다고 딱히 코끼리와 자보고 싶다고 생각한 것은 아니다.
코끼리는 내가 미소를 건네자 꽤나 안심한 듯 했다. "오차노미즈역은 앞으로도 한참 가야 하나요?" "음, 네 정거장 남았네요." 내가 답했다. "어머, 그래요." 코끼리는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정말, 죄송합니다." "실례합니다만." 나는 용기를 내어 코끼리에게 물어보았다. "그 하이힐은 어디서 사셨습니까?" 코끼리는 순간 아연한 얼굴로 나를 봤다. "어째서 그런 걸 물어보시는 건가요?" "아니요, 정말 멋진 하이힐이라 동생에게 사다줄까 해서요." 물론 나에게는 동생 따위는 없다. 코끼리는 안심한 듯 미소를 지었다. 아마 하이힐에 대한 것으로 뭔가 비난받을 것이라 생각한 것 같다. "이거라면, 긴자의 요시노야에서 팔고 있어요."
코끼리는 오차노미즈역에서 지하철을 내렸다. 내리기 전에 문 앞에 멈춰 서서 나에게 손을 흔들었다. 코끼리의 모습이 보이지 않게 되자 나는 하품을 한 번 하고 책을 계속 읽었다. 코끼리의 세계에서는 내가 꽤 인기가 있는 것 같다.
에티켓
에티켓학원에 다닐 때의 너는 무척 귀여웠어. 소리를 내지 않고 스프를 먹고, 소리를 내지 않고 피아노를 쳤어. 너의 겸양은 바다보다도 깊었어. 밥을 먹고 난 후 너의 젓가락은 앞의 2밀리미터만 더러워져 있었지. 생선을 먹은 후에 남은 뼈는 표본으로 삼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웠어.
브래지어는 가슴 전체를 확실하게 덮고 있었고, 팬티의 고무 자국은 배꼽 위를 통과하고 있었어. 입 냄새도 없고, 머리는 단정하게 빗질되어 윤기가 흐르고, 희미한 비누 냄새가 몸 전체에서 풍겨났었지. 어째서 에티켓 학원을 그만 두었니.
에티켓 따위 아무 쓸모없다고 말한 건 나였지만, 넌 언제나 그렇지 않다고 나에게 타일러 주었잖아. 난 이제 아침, 점심, 저녁 하루에 세 번 3분씩 이도 닦고 있어. 좋은 아침, 좋은 꿈 꿔 같은 인사도 밝고 건강한 목소리로 말할 수 있게 되었어. 텔레비전을 보면서 식사를 하는 것도 그만 두었고, 밖에서 돌아오면 반드시 손부터 씻어.
내가 이런 생각을 하는 게 실례일지 모르지만 너에게 나쁜 귀신이라도 붙은 것은 아닐까 걱정이야. 네가 전화로 누군가와 이야기 하는 것을, 그럴 생각은 없었는데 우연히 듣게 되었어. B까지라면 괜찮다니, 무슨 의미야? B라니 설마 키스를 얘기하는 건 아니지? 이상한 상상을 해서 미안해. 네가 돌아오면 다시 천천히 얘기하자.
그럼, 난 어쨌든 회사에 다녀올게. 7시30분 아빠가.
플레이보이 파티 조크
앨리스가 여행에서 돌아와 보니 남편 조지가 침대 속에서 젊은 암컷 개미핥기와 한창 사랑을 나누고 있는 중이었다. "어머, 조지! 당신이란 사람은 정말! 내가 집을 비운 사이에 개미핥기를 침대 속으로 끌어들이다니!" "개미핥기?!" 조지는 말했다. "이런, 나는 얼룩말이라 생각했는데."
루이스가 여행에서 돌아와 보니 침대 속에서 얼룩말과 개미핥기가 한창 사랑을 나누고 있는 중이었다. "프레드! 당신, 어디에 있어요? 침대 속에 얼룩말과 개미핥기가 뒤엉켜 있어!" "이봐, 바보같은 소리 하지 말라고!" 얼룩말이 말했다. "잘 봐, 내가 침대 속에서 프랑스빵을 갉아 먹고 있을 뿐이잖아!"
얼룩말과 개미핥기가 신혼여행에서 돌아와 보니 침대 속에서 옆집의 리처드가 혼자 마스터베이션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이봐, 자네 도대체 거기서 뭘 하고 있는 거야!" "바보 같은 소리!" 리처드는 말했다. "자네 집은 옆이야!"
1월 23일 오후, 산보를 하던 마이켈은 공원의 연못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모습으로 수영하고 있는 이웃의 딸을 발견했다. "아니, 애니. 이렇게 추운데 용케 감기도 안 걸리나 보네."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바보!" 딸은 말했다. "오늘은 8월 4일이야." 마이켈은 코트의 주머니에서 수첩을 꺼내 달력을 보았다. 확실히 오늘은 8월 4일이었다.
어느 날 런던경찰국에 한 마리의 개미핥기가 자수해왔다. "실은 털양말로 아내를 죽였습니다." "자세하게 말해 보세요." 경찰관이 말했다. "집에 돌아가 냉장고를 열어 보니 저의 소중한 털양말이 뻣뻣하게 냉동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화가 울컥 치미는 바람에 그만 아내를 그 양말로 때려 죽였습니다." "그래서 사체는?" "대형 만돌린에 매달아서 템스 강에 빠뜨렸습니다." "어째서 만돌린으로?" "분명 뭔가의 콤플렉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그런 얘기는 말이지요." 경찰관은 한숨을 쉬었다. "《플레이보이》보다는 《모농콜레》(1981년에 창간된 현대사상을 담은 잡지로 6호만 찍고 폐간되었다)용이라고요."
에디가 폴로리다 출장에서 돌아와 보니 침대 속에서 로널드 레이건과 여치가 한참 사랑을 나누고 있는 중이었다. "대통령 각하!" 에디는 놀라서 말했다. "도대체 거기서 뭘 하고 계시는 겁니까?" "바보 같은 놈, 보고서도 모르나!" 레이건은 호통을 쳤다. "얼룩말이 모두 다 나가버렸다고."
이제는 정말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 로널드 레이건이 오타와 서미트에서 돌아와 보니 대통령의 의자에 개미핥기가 앉아 있었다. "이봐, 자네. 대체 거기서 뭘 하고 있는 거야!" 레이건이 소리를 질렀다. 그것뿐.
샐러리맨
비를 보는 게 취미인 샐러리맨이라고 하면 마루코메 마을 근처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다. 도미타 노부유키는 그만큼 일본에서는 신기한 사람이다. 외국의 팝송에는 비를 바라보니 너와의 추억이 떠올라 이랬다는 둥 혹은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나는 뭘 했다는 등과 같은 가사가 자주 나온다. 그 쪽은 비가 내리는 일이 드물기 때문에 사랑에 빠진 남녀는 곧 그 녀석을 응시하게 되어 버리게 된다. 그러나 도미타 노부유키의 생활 속에서 비는 결코 드문 일이 아니다. 그런데도 그는 비를 본다.
하늘이 맑았다 흐렸다 하는 목요일 오후, 그는 회사를 빠져나가 커피숍에 갔다. "커피. 블랙으로." 프림과 설탕은 원래 커피와는 따로 가져다주기 때문에 특별히 블랙으로 마신다고 선언할 필요는 없지만 도미타 노부유키는 무심코 말해 버린다. 어제부터 이 가게에는 새로운 여자 종업원이 있다.
"저는 비를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커피를 가져온 신입 종업원에게 도미타 노부유키가 조용하게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