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四川)의 착한 사람
베르톨트 브레히트 지음 | -
쓰촨의 착한 사람(Der gute Mensch von Sezuan)
베르톨트 브레히트 지음
▣ 어떤 사람들? 무슨 이야기?
셴테: 가난하고 착한 창녀로 이 극의 주인공. 착하게 살고자 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다.
왕서방: 물장수로 셴테를 위하고 극의 중간 중간 관객에게 설명을 해주거나 신들과 이야기를 나눈 다.
수이타: 셴테가 꾸며낸 가공의 인물로 셴테와는 달리 비정하고 계산적이다.
세 명의 신: 사람들의 이 세상에서는 착하게 살 수 없다는 탄식소리를 듣고 착한 사람을 찾기 위해 지상에 내려왔다. 전지전능하고 경외스럽다기 보다는 우습기도 하고 모순적 이다.
착한 셴테의 거짓말
물장수 왕서방은 관객에게 자신을 소개하고 자신이 사는 쓰촨의 경제적으로 빈곤한 상황을 설명한다. 그리고 자신은 신들이 쓰촨을 들릴 지도 모른다는 소문을 듣고 사흘 째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한다. 드디어 왕서방은 세 명의 신을 만나는 데 신들은 하룻밤 쉴 자리를 좀 알아봐 달라고 부탁한다.
신들의 대화에서 2000년 전부터 이 세상에서는 아무도 착하게 살 수 없다는 인간들의 탄식소리가 하늘까지 미쳐, 그들이 착한 사람을 찾기 위해 지상으로 오게 됐고, 이 땅에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한 사람들이 있다면 세상은 현재 있는 그대로 존속할 수 있다는 계율을 갖고 있음을 알게 된다.
한편 신들의 숙소를 구하던 왕서방은 그의 예상과는 달리 자신들이 먹고 사는 것에 바쁜 동네사람들로부터 계속 거절을 당한다. 결국 왕서방은 창녀 셴테에게 부탁할 수밖에 없었는데 셴테는 그들이 잘 곳이 없다는 말에 방세를 마련해 줄 손님을 포기하고 신들을 맞이한다.
신들은 착한 사람을 만났기에 다음 목적지로 향할 수 있게 되었다며 셴테에게 고맙다고 한다. 그러자 셴테는 자신은 착한 사람이 아니고 먹고 살기 위해 몸을 팔고 있음을 고백한다. 그리고 착하게 살고는 싶지만 그렇게는 먹고 살기가 힘들다고 말한다. 신들은 누구나 다 그렇다며 계속 착하게 살 것을 당부한 후 셴테가 경제적 여유가 생기면 더 착해질 것이라 생각하고 방값 명목으로 은화 1000냥을 준다.
이 돈으로 셴테는 담배가게 하나를 마련하고 이 가게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이 담배 가게의 옛 주인 신부인은 셴테가 정당한 대가를 치르고 가게를 마련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가족을 내쫓았다고 원망하며 자신들에게 쌀과 돈을 줄 것을 셴테의 의무처럼 요구한다. 그리고 셴테가 아는 가족은 파산하여 8명이 그녀에게로 몰려오는 등 그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그녀의 능력을 넘어설 뿐 아니라 셴테 자신을 돌보는 것도 어렵게 만든다. 그럼에도 거절할 줄 모르는 셴테는 그들을 다 받아들이는데 식객들은 모두 어려운 처지이면서도 자신만 도움을 받으려고 한다.한편 한 목수는 셴테에게 옛 주인이 장만했던 선반의 대금을 요구하고, 건물주인 미추부인은 신용이 있는 보증인이 필요하다고 하자 셴테는 더욱 절망적인 상황에 빠지게 된다. 그러자 식객들은 그녀에게 돈 많은 사촌오빠가 있다고 거짓말을 하라고 부추긴다. 셴테는 망설이다가 결국 자신에게 수이타라는 사촌이 있다고 말한다.
미추 셴테, 우리집은 신용이 있는 집이야, 난 어떤 보증이 없이는 계약을 할 수 없다고!셴테 (천천히 눈을 내리깔고) 저... 제게 사촌이 있어요. 상해에 살고 있고
(힘들게) 수이...타 라고 해요.
목수 (당당하게) 이 청구서를 그분에게 전해 주세요. 저는 내일 아침에 다시 올게요.미추 그런 사촌이 있다니 다행이군 그래. 어서 한번 만나 봤으면 좋겠어.
착한 셴테, 악독한 수이타
셴테는 그녀가 꾸며낸 인물 수이타라는 사촌 오빠로 변장하여 위기를 모면할 수밖에 없다. 수이타는 셴테와는 반대로 가게를 합리적으로 운영하고 식객들의 약점을 이용해 그들을 내쫓는다. 수이타를 만난 집주인은 셴테가 과거에 지저분한 창녀로서 일을 했기 때문에 건물 사람들이 야단이라면서 이를 진정시키려면 6개월 치의 집세 은화 200냥을 선불로 내야만 한다고 요구한다.
이때 함께 있던 경찰은 수이타에게 셴테를 부자와 결혼하게 해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게 하라고 충고한다. 이러한 경찰도 처음에는 상품화된 사랑이 비도덕적이라고 비난하다가 셴테를 재력가와 결혼해야한다고 제안하는 이중적이고 모순적인 모습을 드러낸다.
경찰 집주인이랑 무슨 일이 있나요?
수이타 여섯 달치 집세를 미리 내라는군요.
경찰 그 돈이 없나요? 하지만, 당신 같은 분이시라면 그 돈을 신용대부 받을 수도 있고 어떻게든 마련할 수 있겠죠 뭐...수이타 저야 그렇죠. 하지만 셴테 같은 과거를 지닌 사람이 어떻게 대부를 받겠습니까?
경찰 아니, 그렇다면 수이타씨는 여기 더 머무르지 않으실 겁니까?
수이타 아니요, 전 다시는 오지 않을 겁니다. 저는 단지 여행 중에 그 애를 약간 돕고 최악의 사태 를 막으려 했을 뿐입니다. 셴테는 다시 자신만을 의존해야겠지요. 제가 떠난 다음엔 어찌될 지 저도 걱정입니다만...경찰 그렇군요. 셴테라! 할 말이 없네요. 그렇게 말고는 살수가 없었다고야 하지만, 걔는 남자들 에게 몸을 팔아 살아왔고 아무튼 그것은 좋은 일이 아니었지요. 왜냐하면, 사랑을 담배처럼 사고 팔 순 없는 거 아닙니까? 쌀 한 줌 보다는 사랑을 위해 살았어야죠. (깊이 생각하며) 아무튼 셴테가 과거엔 그랬는지 몰라도 이젠 다르쟎아요.
그런데 여섯 달치 집세를 구하지 못하면 다시 길거리로 돌아가게 되니... 결론은 그 돈을 어떻게 구할 수 있느냐 하는 거 아닙니까? 모르겠네요... 그렇군! 셴테한테 남편을 만들어 주면 되겠네요! 돈이랑 결혼하는 수밖에 없어요.
또 이 대화에서 수이타가 자기는 다시 오지 않을 거라고 말하는 것에서 자신은 앞으로는 셴테로서 착하게 살려고 결심했음을 알 수 있다. 다음 날 셴테는 자식이 딸린 홀아비와 맞선을 보기 위해 가던 중 자살하려던 실직 비행사 양순을 만난다. 비행사였던 양순은 세상에 비행사가 남아 돌아 이젠 필요 없게 되었고, 감독한테 뇌물을 바쳐 비행기를 타게 되는 다른 비행사들처럼 돈도 없기에 해고를 당했다는 것이다. 셴테는 그와 대화를 하며 자살을 하지 못하게 하고 그를 사랑하기 시작한다. 한편 돈 많은 이발사 슈푸는 양순과 함께 밤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에 돌아오던 센테에게 한 눈에 반해 사랑을 느낀다.
한편 경찰과 수이타의 대화를 엿들은 사람이 있었다. 셴테의 옆에서 가게를 하는 노부부다. 그들은 셴테를 재력가와 결혼시켜야 한다는 그들의 대화에서, 셴테를 불쌍히 여기며 돕고 싶은 마음에 그동안 저축해둔 은화 2백 냥을 문서 없이 빌려준다. 그때 마침, 양순의 어머니 양씨 부인이 나타나 5백 냥을 뇌물로 받치면 아들이 비행사 자리를 구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자 셴테는 노부부에게 빌렸던 2백 냥을 거리낌없이 준다. 게다가 사랑하는 양순을 위해 3백 냥을 더 마련하려고, 결심과는 달리 다시 수이타로 변장하게 된다.
양씨 사람들이 내 아들을 날개 없는 비행사라고 놀려대. 아들을 도와줄 친구가 필요해.셴테 하지만 3백 냥이 더 필요해요.
양씨 대체 어떻게 구한단 말이냐?
셴테 글쎄요.(천천히) 도와줄 사람이 한 분 있긴 해요. 그분이 너무 인정 없고 계산만 빨라서 다 시 그 분한테 부탁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예요. 비행사는 비행기를 타야죠. 꼭 마련해 드릴께요.
무너지는 셴테의 사랑
셴테는 다시 수이타로 변장하고 그녀를 찾아왔던 양순은 수이타에게 3백 냥이 더 없으면 셴테가 준 2백 냥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이야기한다. 그러자 수이타, 즉 셴테는 양순을 위해 가게를 팔기로 결심하고 마침 가게에 찾아온 집주인에게 5백 냥에 가게를 되팔고 싶다고 한다. 양순에게 3백 냥을 주고, 노부부에게 빌린 2백 냥을 갚으려는 것이다.
그러나 집주인은 3백 냥만 줄 수 있다고 하고 양순은 문서로 계약하지 않은 2백 냥은 갚지 않아도 된다며 3백 냥에 팔게 만든다. 이처럼 양순의 이기심과 교활함은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그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타인의 재산피해쯤은 아무렇지도 않은 인간이다. 이러한 그의 모습을 보고 셴테는 잠시 갈등을 하기도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가겠어요. 이익이건 손해이건 따지지 않고, 바보라고 욕해도 그와 함께 가겠어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가고 싶어요. 그가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내가 사랑하는 그랑 함께 갈래요."라고 말하며 양순의 이기심을 없애고 선을 일깨울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는다.
그들은 결국 결혼을 하게 되는데 식장에서 양순은 신부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나머지 3백 냥을 가지고 올 수이타를 기다리고 있다. 결국 양순에게 선을 일깨우려는 셴테의 의도는 이루어지지 못하고, 노부부의 성의 2백 냥을 저버릴 수 없었던 셴테는 양순에게 그가 기다리는 수이타는 3백 냥을 갖고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오지 않을 수이타를 기다리며 양순이 식을 거행하지 않는 동안 지친 축하객들은 돌아가고 결혼은 무효화된다.
한편 착한 셴테의 편에서 신들과 대화를 나누던 왕서방은 셴테의 불행한 사정을 전하고 그녀를 도와줄 것을 청하나 그들의 대답은 엉뚱하기만 하다.
왕서방 신이시여, 오셔서 반갑습니다. 셴테가 이웃을 사랑하라는 계명 때문에 곤경에 빠졌습니다. 아마 셴테는 이 세상을 살기엔 너무 착한가봐요.신 1 쓸데없는 소리, 넌 셴테한테 편견을 갖고 있는 거 아냐?
왕서방 죄송합니다. 저는 다만 조금 도와주십사 하는 의미에서.....
아마 셴테는 다시 사촌을 부를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 사람도 이번에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가게는 이미 빼앗기고 만 것 같으니까요. 신 3 그럼 결국 우리가 다시 도와줘야겠군.
신 1 흥, 신은 스스로 돕는 자만 돕는 거야! 나는 그 여자가 스스로 도와야 한다는 생각이야.신 2 상황이 어려울수록 선한 인간은 더욱 선을 드러낸다네. 고난이 인간을 순화하는 법이지.신 1 우리는 셴테에게 모든 희망을 걸고 있네. 우리의 기대를 꺾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신 3 우리는 이곳저곳을 돌아다녔지만 착한 사람을 만나는 것이 쉽지 않더라구. 착한 사람을 만 나고 보면 인간답게 살고 있지 못하더군.왕서방 그렇다면 신들께서 최소한 단 한 가지만...
신들 아무 것도 안 돼. 우리는 관찰자에 불과하거든. 착한 사람은 캄캄한 지상에서도 올바른 길 을 찾을 것이라고 우리는 확신하네. 기다려보게. 모든 게 잘 될 테니...
아이를 위한 셴테의 결심
사랑도 가게 경영도 물거품이 되어버린 셴테에게 애정을 느끼고 있었던 부자 이발사 푸슈는 그녀에게 ‘당신은 빈민가의 천사’이고 쓰촨의 천사가 사라져서는 안 된다며 백지수표를 주고 그녀가 원하는 금액을 적으라고 한다. 푸슈가 나간 후 셴테는 양순의 아기를 가졌음을 알게 되고 기뻐한다. 하지만, 한 아이가 깡통 속의 찌꺼기를 먹고 있는 것을 본 셴테는 자신의 아이는 그렇게 키울 수 없다고 생각하고 다시 수이타가 되기로 결심한다.
셴테 나가요, 모두. 난 지금 기분이 몹시 좋지 않아요. 여러분, 저 애를 좀 보세요. 깡통의 찌꺼 기를 먹고 있어요. 내 아기가 올 곳이 이런 세상이라면, 내 아기를 어떻게 키워야 하지요? 착한 일을 하는 것을 가르쳐 주려면 나 자신은 무서운 늑대가 되야죠. 내 아기를 위해선 승 냥이건 늑대건 될 수밖에 없어요. 한번만 딱 한번, 이번이 마지막이에요. (수이타의 바지를 들고 나간다)
수이타는 이발사가 셴테에게 주었던 백지수표에 1000냥을 적고 그의 셴테에 대한 호의를 이용하여 이발소 뒷마당에 있는 가건물을 담배공장으로 만든다. 이제 수이타는 사람들을 고용하여 착취하고 그 대가로 그들에게 숙식을 제공한다. 그리고 2백 냥을 주었던 양순에게 돈을 갚을 수 없으면 담배공장에서 일을 하라고 하고 양순은 그의 지성과 교육을 이용해 다른 노동자들을 비인간적으로 혹사시키는 감독으로서의 능력을 발휘한다. 돈을 벌기에 바쁜 수이타는 계속 수이타로서만 머물게 되고 자기 자신도 언제 다시 셴테로 돌아갈 지 모르게 된다.
한편 셴테의 오랜 실종으로 왕서방은 의혹을 갖게 된다. 그리고 왕서방으로부터 셴테가 임신했었다는 사실을 들은 양순은 수이타가 셴테를 어디에다 가두어 두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양순은 수이타에게 그가 맡고 있는 직책을 자신에게 준다면 셴테의 행방을 묻지 않겠다고 한다. 양순은 자신의 위치를 높이기 위해 수이타에게 셴테의 행방을 물으며 협박하는 비열함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그러나 수이타로부터 거절당하자 그는 경찰을 앞세워 집을 수색하게 한다.
목소리 경찰이다 경찰! 셴테네 가게에 무슨 일이지? 왜 그런데?
경찰 (양순과 왕서방이 함께 들어서며) 조용히, 조용히들 하세요!
수이타씨! 당신께서 셴테를 감금했다는 고소가 들어와서 왔습니다. 물론 전 믿지 않지만 온 쓰촨이 다 떠들고 있거든요. 수이타씨! 죄송합니다만 방을 잠시 보겠습니다. 양순 이, 이건 뭐요? (책상 밑의 옷을 꺼낸다.)
왕서방 셴테의 옷이다. 셴테의 옷이 여기 있다.
목소리들 셴테의 옷이래. 책상 밑에 있었대. 시체는 없고 죽였대나봐. 수이타가 수상해.
경찰 수이타씨, 셴테가 어디에 있는 지 말씀해 주시지 않으면 어쩔 수 없이 경찰서까지 같이 가주셔야 합니다.
한편 왕서방의 꿈속에 신들은 매우 지친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그들의 대화에서 신들은 지금까지 셴테 이외의 착한 사람을 찾지 못했고 그들의 계율을 지키기 위해서는 셴테가 그들에게도 절대적으로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왕서방 드디어 나타나시는군요. 수이타는 오늘 체포되었어요. 가게를 차지하려고 그 여자를 살해 했다는 소문이 있었거든요. 신들이시여! 즉시 돌아오셔서 그 여자를 찾으셔야 합니다.신 1 끔찍한 일이구나. 우리들의 착한 사람 찾는 일은 완전히 실패했단다. 착한 사람을 별로 보 지도 못한 데다가 발견하고 보면, 그들은 인간답게 살지를 못하고 있지 뭔가. 그래서 우리 는 셴테에게 매달리기로 결의했다네.신 2 그 여자가 아직도 여전히 선하다면 말이야!
왕서방 그거야 확실하죠, 문제는 그 여자가 사라졌다는 거지요.
신 1 그렇다면 모두가 허사로군.
신 2 체통을 지켜!
신 1 체통은 무슨 놈의 체통이야? 그 여자가 발견되지 않으면 우리는 사퇴해야 해! 우리가 본 세상은 도대체 어떤 꼴인가! 도처에 빈곤, 야비와 배신행위가 퍼져 있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착한 사람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단 말이야.신 3 우리의 계명은 살인적인 것 같아. 사람들은 겨우 목숨만을 건져가는 데도 할 일이 태산같거 든. 착한 의도는 그들을 낭떠러지로 몰고 가고 선행은 그들을 밀어 떨어뜨려. (다른 두 신 에게) 세상은 살 수 없는 곳이요. 그대들은 그것을 깨달아야 해요! 세상이 너무 냉혹하오!신 2 인간들이 너무 약해서 그래요!
신 1 여보게들, 품위를 지켜요! 우리는 좌절해선 안되오. 선했고 악해지지 않은 사람을 우리가 한 명은 발견했지 않소. 그런데 그 사람이 사라졌을 뿐이요. 서둘러 그를 찾읍시다. 하나면 충분해요. 우리는 이 세상을 견뎌 내는 인간이 하나만이라도, 단 한 명만이라도 있으면 장 차 모두가 좋아질 수 있다고 말하지 않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