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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과 감성

제인 오스틴 지음 | 고전문학


이성과 감성

제인 오스틴 지음



등장인물


엘리너 대시우드(Elinor Dashwood): 대시우드 가문의 장녀로, 이성과 책임감을 중시하는 인물이다. 가족을 위해 감정을 억누르고 현실적인 문제를 처리하는 역할을 한다.마리안 대시우드(Marianne Dashwood): 대시우드 가문의 차녀로, 감정이 풍부하고 낭만적인 성격을 가진 인물이다. 열정적으로 사랑을 추구하며, 감정을 숨기지 않는다.마거릿 대시우드(Margaret Dashwood): 대시우드 가문의 막내딸로, 활발하고 호기심이 많은 성격이다. 언니들과는 다르게 어린 나이로 인해 주요 사건에서는 비중이 적다.에드워드 페러스(Edward Ferrars): 엘리너 대시우드와 가까운 관계를 맺는 인물로, 신중하고 도덕적인 성격을 지닌다. 가족의 기대와 자신의 바람 사이에서 갈등을 겪는다.콜로넬 브랜든(Colonel Brandon): 나이가 있는 군인으로, 조용하고 신중한 성격이다. 대시우드 가문의 사람들에게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존 윌러비(John Willoughby): 매력적이고 자유로운 성격의 인물로, 마리안 대시우드와 가까워진다. 그의 행동은 주변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루시 스틸(Lucy Steele): 사회적으로 야심 있는 젊은 여성. 주인공들과 얽히는 복잡한 관계를 맺는다.소피아 그레이(Sophia Grey): 사회적 지위와 재산에 관심이 많은 인물로, 특정 인물들과의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미세스 대시우드(Mrs. Dashwood): 대시우드 가문의 어머니로, 남편이 사망한 후에도 딸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인물이다.존 대시우드(John Dashwood): 대시우드 가문의 이복형제로, 아버지의 유산을 물려받았지만 가족들과는 복잡한 관계를 유지한다.페니 대시우드(Fanny Dashwood): 존 대시우드의 아내로, 재산과 사회적 지위를 중시하는 인물이다. 대시우드 가문의 다른 사람들과 갈등을 겪는다.로버트 페러스(Robert Ferrars): 에드워드 페러스의 동생으로,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성격을 지닌다.미세스 페러스(Mrs. Ferrars): 에드워드와 로버트의 어머니로, 가족의 명성과 재산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제1장


대시우드 가문은 오랜 세월 동안 서식스에 자리 잡고 있었으며, 그들의 저택은 노랜드 파크에 위치해 있었다. 그곳에서 여러 세대에 걸쳐 존경받는 삶을 살아왔다. 최근까지 이 저택의 주인은 독신으로 나이 많은 신사였고, 그는 여동생과 함께 조용한 일상을 보냈다. 여동생이 세상을 떠난 후, 그는 조카 헨리 대시우드와 그의 가족을 불러들여 함께 살며 남은 삶을 보냈다. 헨리 대시우드는 노랜드 재산의 법적 상속인이었으며, 그의 가족은 노인의 곁에서 따뜻한 나날을 보냈다.

그러나 노인이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유언장은 헨리에게 커다란 실망을 안겼다. 그는 조카에게 재산을 남겼지만, 그 조건은 헨리가 자신의 아내와 딸들을 위한 충분한 재산을 마련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 재산은 헨리의 아들 존과 그의 어린 아들에게 상속되었고, 세 딸에게는 단지 천 파운드씩만 남겨졌다. 헨리는 그 실망을 딛고, 검소한 생활을 하여 재산을 모을 계획을 세웠으나, 불행히도 그는 노인이 세상을 떠난 지 1년 만에 사망하고 만다.

헨리는 임종을 앞두고 아들 존에게 어머니와 세 자매를 돌봐달라고 간청했고, 존은 그 부탁을 진지하게 받아들였다. 그러나 존의 아내 페니는 이기적이고 냉담한 성품으로, 존이 가족에게 베풀려는 마음을 점점 식게 만들었다. 장례가 끝나자마자, 페니는 별다른 통보도 없이 아이와 하인들을 데리고 노랜드 파크로 이사 왔고, 집안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대시우드 부인은 큰 상처를 받았으나, 장녀 엘리너의 설득으로 세 딸을 위해 참기로 했다.

엘리너는 침착하고 이성적인 성품으로 어머니와 동생들을 돌보며, 상황에 냉정하게 대처하려 노력했다. 그러나 둘째 딸 마리안은 감정이 풍부하고 열정적인 성격으로, 그 비애와 기쁨을 절제하지 못했다. 막내딸 마거릿은 마리안의 감성에 영향을 받아 비슷한 성향을 가지게 되었으나, 아직 성숙하지 못한 어린 나이였다. 이렇듯 대시우드 가문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를 의지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했다.

제2장


존 대시우드 부인의 입성으로 노랜드 파크의 주인은 이제 그녀가 되었고, 대시우드 부인과 세 딸들은 손님 신세로 전락했다. 존은 그들에게 최대한의 친절을 베풀며 노랜드를 집처럼 여기라고 권유했지만, 그의 아내는 그다지 동의하지 않았다. 존이 아버지의 유언을 따라 새어머니와 자매들에게 3천 파운드를 주겠다고 하자, 부인은 “우리 아이들의 재산을 그렇게 많이 깎는 것은 너무나 가혹한 일이에요.”라며 반대했다.

존은 부인의 설득에 점차 마음이 흔들렸으나, “아버지의 마지막 부탁이었소.”라고 말하며 자신의 결정을 되새기려 했다. 하지만 부인은 “아버지가 정신이 없었을 때 한 말씀일 수도 있잖아요.”라고 강력하게 반박했다. 결국 존은 원래 주기로 했던 금액을 줄여야 한다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고, 부인은 이를 지지하며 “세 자매에게 오백 파운드씩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관대해요.”라고 말했다. 존은 결국 부인의 의견을 받아들여, 그들에게 해마다 일정 금액을 주는 것보다는 가끔씩 작은 금액을 주는 것이 더 낫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일정한 연금을 주는 것은 독립성을 잃는 일이지. 가끔씩 필요할 때 도와주는 것 정도로 충분하오.”

제3장


대시우드 부인은 그녀의 감정이 어느 정도 가라앉고 나서 이곳을 떠날 준비를 하게 되었다. 그러나 노랜드 근처에서 적합한 집을 찾는 일은 쉽지 않았다. 엘리너는 경제적이고 현실적인 판단으로 몇몇 집을 거절했지만, 대시우드 부인은 조금 더 넉넉한 집을 원했다. 대시우드 부인은 남편이 아들 존과 하는 약속을 들었을 때 안도했다. 그녀와 딸들을 돕겠다는 존의 약속을 믿었고, 그의 성실함을 의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존의 아내 페니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성격을 드러냈고, 대시우드 부인은 그녀에 대한 경멸을 숨길 수 없게 되었다.

그녀가 노랜드에 머무르는 이유 중 하나는 엘리너와 존의 처남인 에드워드 페러스 사이의 애정이 깊어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에드워드는 외모나 행동에서 특별히 매력적이지 않았으나, 엘리너를 진심으로 사랑했고, 엘리너도 그의 마음을 받아들였다. 대시우드 부인은 돈이나 지위보다는 마음이 통하는 사람을 중시했기에, 이 둘의 관계를 기쁘게 받아들였다. 그러나 마리안은 다르게 생각했다. “에드워드는 아주 사랑스러워요, 하지만 그는 뭔가 부족해요. 그의 눈에는 생기가 없고, 음악에 대한 관심도 없어요. 나는 그가 언니의 그림을 칭찬하는 모습에서 진정한 이해를 느낄 수 없었어요. 그는 연인의 눈으로 언니를 바라보지만, 그 이상은 없어요.”

대시우드 부인은 딸의 말을 들으며, 그녀가 사랑과 존경을 구분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에드워드의 진정성을 믿었고, 그의 조용한 성격과 따뜻한 마음을 높이 평가했다. 결국 그녀는 에드워드와 엘리너의 결혼이 머지않았다고 확신하게 되었다. “몇 달 후면, 엘리너는 평생의 짝을 찾을 거야.”

제4장


마리안이 엘리너에게 말했다. “언니, 에드워드가 그림에 대한 취향이 없다는 게 참 안타까워.” 엘리너는 대답했다. “그가 직접 그림을 그리지는 않지만, 다른 사람의 작품을 감상하는 데 큰 즐거움을 느껴. 자연스러운 취향이 있지만, 이를 발전시킬 기회가 없었을 뿐이야.” 마리안은 언니의 에드워드에 대한 맹목적인 애정을 존중했다. “마리안, 그의 선량함과 지성은 누구도 의심할 수 없어. 단지 그 성향이 수줍음으로 인해 가려질 때가 많지. 그의 가장 친한 친구들조차도 그에 대한 칭찬에 불만이 없을 거야.” 마리안은 엘리너의 의견에 기뻐하며 말했다. “언니 말대로라면, 그를 형제로 사랑하게 될 거야.”

“나는 에드워드를 매우 좋아해. 하지만 나는 그의 감정이 분명해질 때까지 더 이상 믿지 않으려 해.” 그 말에 마리안은 충격을 받았다. “그러면 아직 결혼을 약속하지 않았단 말이야? 하지만 곧 그렇게 되겠지. 잘됐네, 그동안 에드워드가 그림을 배워 언니와 함께 그리게 된다면 얼마나 즐거울까!” 엘리너는 마리안에게 솔직한 속마음을 전했다. 에드워드의 어머니는 그의 결혼에 있어 재산이나 지위가 중요한 요소라고 여길 가능성이 있다고.

마침내, 존 대시우드 부인은 에드워드와 엘리너의 관계를 눈치채고 불편함을 느꼈다. 그녀는 에드워드의 기대와 그의 어머니의 결혼 계획에 대해 암시하면서 대시우드 부인을 무례하게 대했다. 이로 인해 대시우드 부인은 즉각 노랜드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이때 그녀는 먼 친척으로부터 작은 집을 제공받는 편지를 받는데, 이 집은 데번셔에 있었고 그녀와 딸들에게 적합한 거처가 될 수 있었다. 게다가 노랜드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는 이 제안은 대시우드 부인에게 큰 위안이 되었기에 그녀는 이를 즉시 받아들였다. 엘리너는 어머니의 결정을 존중하며, 데번셔로의 이사를 반대하지 않았다. 이는 그들의 새로운 출발을 의미했다.

제5장


대시우드 부인은 집을 구했다고 알리며, 곧 이사를 갈 것임을 존 대시우드 부부에게 알렸다. 그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존은 그녀가 노랜드에서 너무 멀리 이사 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정중하게 말했다. 이에 대시우드 부인은 데번셔로 갈 것이라고 답하며, 엘리너와 에드워드의 관계를 멀리하려는 의도가 없음을 강조했다. 존 대시우드는 이사 준비를 도울 수 없게 된 것에 대해 여러 번 유감을 표했다. 그의 진심 어린 후회는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되었다는 사실로 인해 그를 더욱 괴롭혔다. 가구는 모두 배로 운송되었고, 대시우드 부인은 1년 계약으로 집을 얻어 즉시 입주할 수 있었다.

그녀는 남편의 죽음 이후 말과 마차를 팔았고, 엘리너의 권유로 타던 마차도 팔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엘리너의 신중함이 또 한 번 빛을 발했다. 가정부 두 명과 남자 하인 한 명으로 간소화하여 두 명의 하인은 데번셔로 먼저 보내져 집을 준비하게 했다. 대시우드 부인은 존 미들턴 경의 집에 대한 설명을 신뢰하여 집을 미리 보지 않고 이사를 결정했고, 노랜드를 떠나는 것을 서둘렀다. 그녀의 며느리가 이사를 기쁘게 여기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이때가 바로 존 대시우드가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킬 적기였지만, 그는 자주 생활비 증가와 재정적 부담에 대해 이야기했고, 이것은 더는 재정적인 도움을 줄 의사가 없음을 암시했다.

이사를 떠나기 전, 그들은 모두 사랑하는 노랜드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눈물을 흘렸다. 마리안은 마지막 저녁에 집 앞에서 홀로 걸으며 말했다. “사랑하는 노랜드, 언제쯤 너를 아쉬워하게 될까? 다른 곳에서 집을 느낄 수 있을까? 이곳을 다시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날 괴롭히는구나. 나무들은 여전히 그대로이겠지. 우리가 떠난다고 해서 잎이 시드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더는 너희를 보지 못한다고 해서 가지가 흔들리지 않는 것도 아니니까. 너희는 아무 변화도 느끼지 못하겠지. 하지만 누가 남아서 너희를 즐길까?”

제6장


대시우드 가족이 바턴 코티지로 향하는 여정의 첫 부분은 그들의 마음에 깊은 슬픔을 드리웠다. 그러나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그들이 머물게 될 새로운 환경에 대한 호기심이 그들의 우울함을 서서히 덮어버렸다. 바턴 계곡에 들어서자 펼쳐진 풍경은 그들에게 위안을 주었고, 작고 단정한 정원이 있는 바턴 코티지에 도착했을 때 그들의 마음은 한결 밝아졌다. 바턴 코티지는 작은 집이었지만,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집은 비교적 최근에 지어져 상태가 양호했고, 구조도 매우 실용적이었다. 물론 노랜드와 비교하면 소박하고 작았지만, 가족들은 그 부족함을 서로의 온기로 채우기로 결심했다.

대시우드 부인은 집의 크기와 가구에 대해 만족하면서도, 몇 가지 개선할 점을 생각했다. “집이 조금 작긴 하지만, 현재로서는 이대로도 충분해요. 봄이 되면 예산을 보고 조금씩 확장해 나가면 되겠죠. 이 거실은 손님들을 자주 초대하려면 조금 더 넓어야 할 것 같아요.” 향후 계획에 따라 가족들은 각자 자기만의 공간을 꾸미기 시작했다. 마리안의 피아노는 제자리를 찾았고, 엘리너의 그림들은 거실 벽에 고요히 자리잡았다. 그들은 새로운 집에 조금씩 익숙해지며, 그곳을 자신들의 안식처로 만들어갔다.

다음 날 아침, 존 미들턴 경이 그들을 환영하기 위해 찾아왔다. 그는 그들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그의 집과 정원에서 필요한 것은 언제든 가져가도 좋다고 친절히 권했다. 그의 다정한 태도는 그들에게 큰 위안이 되었고, 그날 저녁엔 그의 집에서 보내온 신선한 과일과 채소, 사냥한 고기까지 받았다. 그의 아내인 미들턴 부인은 대시우드 부인에게 예의 바르게 방문을 예약하며, 직접 찾아왔다. 그녀는 우아하고 아름다운 외모를 지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화는 다소 형식적이고 차가운 느낌을 주었다. 그녀는 아들을 데리고 와 그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고, 이는 분위기를 한층 부드럽게 만들었다. 존 미들턴 경은 다음 날 저녁 식사에 참석하겠다고 약속할 때까지 떠나지 않겠다고 고집했다. 이로써 대시우드 가족은 새로운 사회적 관계를 시작하게 되었고, 바턴에서의 삶은 차츰 안정을 찾아갔다.

제7장


바턴 파크는 코티지에서 약 반 마일 떨어져 있었다. 여인들은 골짜기를 따라 집으로 가는 길에 그곳을 지나쳤지만, 언덕으로 인해 집에서 그 모습을 볼 수는 없었다. 집은 크고 멋졌으며, 미들턴 부부는 호화롭고 우아한 생활을 누리고 있었다. 이러한 생활은 존 경의 취미를 충족시키기 위해서였고, 그의 아내를 위해서는 우아함이 중요했다. 그들은 거의 항상 친구들과 함께 지내고 있었고, 동네에서 가장 많은 손님을 맞이했다. 이는 두 사람의 행복에 필수적이었다.

미들턴 부인은 자신의 식탁과 가정의 모든 배치가 우아하다고 자랑스러워했고, 이러한 허영심에서 파티를 즐겼다. 그러나 존 경은 더 진정한 사회적 만족을 느꼈다. 그는 가능한 많은 젊은이들을 집에 모으는 것을 좋아했고, 그들이 시끄러울수록 더 기뻤다. 여름에는 야외에서 햄과 치킨을 먹는 모임을 자주 열었고, 겨울에는 젊은 숙녀들을 위한 많은 사교 무도회를 개최했다. 새로운 가족이 이사 온 것은 존 경에게 늘 기쁨을 주었고, 그는 바턴 코티지에 새로운 거주자를 맞이한 것에 매우 흡족해했다. 대시우드 아가씨들은 젊고, 예쁘고, 꾸밈이 없었다. 그들에 대한 그의 호감은 충분했다. 그는 사촌들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이 진심으로 기뻤고, 오직 여성들로 구성된 가족이 코티지에 정착한 것에 만족했다.

대시우드 부인과 딸들이 바턴 파크의 집에 도착했을 때, 존 경은 그들을 진심으로 맞이했다. 미들턴 부인의 어머니, 제닝스 부인은 명랑하고 유쾌한 성격의 포동포동한 중년 여인이었다. 그녀는 남편이나 연인을 주제로 농담을 자주 했고, 서식스에 그들의 마음을 두고 오지 않았느냐며 장난스럽게 물었다. 마리안은 이러한 농담이 엘리너에게 불쾌할까 봐 눈치를 보았지만 엘리너는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는 듯했다. 존 경의 친구인 브랜든 대령은 조용한 사람으로 잘생기진 않았어도 그 표정에서 지성과 신사의 품격이 느껴졌다.

그날 저녁, 마리안이 음악에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그녀는 연주를 요청받았다. 그녀는 피아노 앞에 앉아 노래를 부르며 그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존 경은 노래가 끝날 때마다 큰 소리로 칭찬했지만, 브랜든 대령만이 진지하게 경청했다. 마리안은 그런 그에게 특별한 존경심을 느꼈다.

제8장


제닝스 부인은 넉넉한 재산을 가진 미망인이었다. 두 딸 모두가 이미 존경받는 가정에 시집간 덕분에, 이제 그녀는 세상의 모든 젊은이들을 결혼시키는 일을 자신의 사명으로 삼았다. 그녀는 젊은 사람들 사이의 애정을 발빠르게 발견하고, 결혼을 추진하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바턴에 도착한 후, 제닝스 부인은 곧바로 브랜든 대령이 마리안 대시우드를 사랑하고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처음 그가 마리안의 노래를 들었을 때 그가 보인 집중력에서 그러한 의심이 시작되었고, 미들턴 부부와 코티지를 방문했을 때 그가 다시 그녀의 노래를 듣는 모습을 보고는 확신하게 되었다. 그녀는 이 결혼이 성사된다면 훌륭한 결합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부유했고, 그녀는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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