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이라도 만나고 싶은 사람
정만석 지음 | 세종출판사
우연이라도 만나고 싶은 사람
정만석 지음
세종출판사 / 2020년 1월 / 91쪽 / 10,000원
1부
우연이라도 만나고 싶은 사람
홀로 길을 걷다
길벗 하나
있었으면 하는 생각에
제일 먼저
뇌리를 스치는 사람
길모퉁이를 지나가다
운명처럼
우연이라도 만나
두 손 꼭 잡고
함께 뛰며
기쁨을 나누고 싶은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늘이 준 선물우연히 당신을 만났습니다.
하늘은
아주 오래전부터
내게 당신이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었나 봅니다.
내가 받은 가장 귀한 선물
바로 당신입니다.
네가 있으니까앞만 보고 달려가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도 괜찮아
낯선 길 걸어가다
바보처럼
한 번 쯤
길 잃고 헤매는 일 있어도
괜찮아
언제라도
네가 달려와 줄테니까.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짙은 어둠 속에서
어쩔 줄 몰라
어린아이처럼 소리 내어
울고 싶을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사람
바로 네가 있으니까.
내일을 꿈꾸는 사람지금 내가 서 있는
그 자리에서
현재의 모습을 바라보면
너무나 초라해
한없이 작아지는
그 모습뿐이지만
내일 이라는
또 다른 희망 하나
가슴속에 살아 숨 쉬고 있기에
오늘도 그 희망의 끝자락을 붙잡고
달려갈 수 있는 용기가 있어
내일을 꿈꾸는 사람은
도전하는 그 모습마저도 아름답다.
간이역 같은 당신늘 반복되는 힘든 삶 속에서
상처 입고 지친 마음
잠시라도 편히 쉬어갈 수 있는
간이역 같은
당신을 만나고 싶습니다.
믿었던 사람에게 속고
나를 반겨주던 이들이
차갑게 등 돌리며
말 없이 떠나 갈 때
늘 따뜻한 미소로
삶에 의미가 되어 준 사람
당신은 간이역처럼
늘 변함없이
그 자리에 머물러 줄 사람입니다.
2부
행복한 사람언제나 당신 곁에
그림자처럼 머물 순 없지만
당신만을 생각하며
환한 미소 지을 수 있어
나는 참 행복합니다.
가진 것이 넉넉지 않아부유한 삶을
마음껏 누릴 순 없지만
오늘 하루 굶지 않고
누군가에게
따뜻한 말 한 마디
건 낼 수 있는
마음에 작은 여유가 있어
나는 참 행복합니다.
희망으로 사는 삶어느 날 문득 삶이 힘들어
세상에 혼자 남겨진 것 같아
눈물이 나거든
내일은 오늘 보다
더 행복할 거라고 생각해 보세요.
작은 희망 하나가
당신의 삶을 빛나게 할거에요.
지금 당신의 삶이
절망으로 가득할 지라고
겨자씨 같은 희망 하나
가슴 속에 간직하고 산다면
언젠가 당신에게
비교할 수 없는 행복을 가져다 줄 꺼에요.
그리움새하얀 눈길 위에
네가 남겨둔 발자국
한 발 한 발
따라가며
그리운 네 모습 그려본다.
지금 이 순간당신과 함께 있는
지금 이 순간
이대로 시간이
멈추었으면 좋겠습니다.
늘 함께 할 수 없기에
저만치 먼 곳에서
가만히
당신만을 바라보며
방그레 미소 짓습니다.
한 순간이라도
놓치고 싶지 않아
살며시 눈 감고
가슴 속에
당신의 모습 그려 봅니다.
당신과 함께 있는
지금 이 순간
어느새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됩니다.
나는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당신을 생각하는
지금 이 순간
세상 누구보다 행복합니다.
비록
지금 내 모습이
보잘 것 없이
초라해 보일지라도
나를 믿어주고
늘 내 곁에
말 없이 있어주는
당신이 있기에
나는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3부
기다림너를 기다린다.
돌아오지 않을 걸 알면서도
아직 지우지 못한 그리움이
가슴 속 깊이 남아
너와 자주 걷던 그 길
그 카페 앞을 서성이며
말없이 너를 기다려 본다.
예전에 너는
시계를 보며 초조하게 기다리는
내게로 말없이 다가와
환한 미소 지어 보이며
나를 반갑게 맞아 주던 단 한 사람이었지.
너와의 이별 후 많은 것을 생각해 본다.
너를 기다린다는 것이
내게 얼마나 큰 행복이었는지를
너를 기다리는 동안 기분 좋은 상상을 하며
환하게 미소 짓던
지난날의 나를 떠올리며
돌아오지 않을 너를 기다려 본다.
그런 하루였으면 좋겠습니다내게 주어진 하루의 삶이
누군가에게 기쁨이 되고
함께 웃으며 작은 것 하나라도
서로 나눌 수 있는
넉넉한 마음에 여유를
가슴 속 깊이 품을 수 있는
그런 하루였으면 좋겠습니다.
내 삶이 너무나 힘들어
혼자 있을 땐
늘 넘어지고
좌절하는 모습뿐이지만
그래도 해맑은 미소 짓는
긍정적인 내 모습을 보고
가슴속에 새 희망 하나 품을
누군가를 위해
늘 긍정적인 삶을 사는
그런 하루였으면 좋겠습니다.
하늘로 보낸 편지널 향한 마음
더 이상 숨길 수 없어
저 하늘 새하얀 구름 위에
고마운 마음 모아
편지를 써 보낸다.
언제까지나
널 향한 마음
혼자만의 비밀로 간직하고 싶어
저 하늘 아래
어딘가에 있을 너에게
눈물의 편지를 써 보낸다.
별이 되고 싶습니다어둠이 짙게 내린 밤에는
작지만 밝게 빛나는
별이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당신이 걸어가는
캄캄한 밤길
밝게 비추어 주며
길벗이 되어 드리고 싶습니다.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어둠 걷히고
새벽이 밝아오면
별빛 점점 흐려져
모습조차 보이지 않을 때
그때 나는
당신의 가슴 속에서
말없이 빛나는
하나의 작은 별이 되어
당신과 함께
영원히 빛나고 싶습니다.
행복한 사람언제나 당신 곁에
그림자처럼 머물 순 없지만
당신만을 생각하며
환한 미소 지을 수 있어
나는 참 행복합니다.
가진 것이 넉넉지 않아
부유한 삶을
마음껏 누릴 순 없지만
오늘 하루 굶지 않고
누군가에게
따뜻한 말 한 마디
건 낼 수 있는
마음에 작은 여유가 있어
나는 참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