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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돼도 1일1치킨은 부담스러워

임서정, 김우리, 송하늬 지음 | 모모북스


어른이 돼도 1일1치킨은 부담스러워

임서정, 김우리, 송하늬 지음

모모북스 / 2020년 12월 / 272쪽 / 14,800원



20대 - 내 인생도 누군가에게 꿈이 되고 있었다



프리랜서 L: 꿈이 없는 20대, 그게 현실이다




주인공은 난데 넌 누구세요?:
스무 살부터 순탄하지 않은 시작을 했던 난 뭔가 남들보다 뒤처지는 것 같았다. 20대의 시작과 어쩌면 20대 인생 절반쯤에 영향을 주는 열아홉 나이에 경험한 수술과 항암주사는 나를 멈추게 했다. 10대 때 난 최소한 스무 살이 되면 모든 꿈을 펼칠 수 있을 줄 알았다. 10대 때 난 최소한 스무 살이 되면 모든 꿈을 펼칠 수 있을 줄 알았다. 인생에 중요한 시기가 많음에도 10대의 난 스무 살만 바라봤던 것 같다. “스무 살이 되면…”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스무 살이 모든 인생을 좌우할 수 없음을 알고 있음에도 큰 기대와 꿈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인생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말하듯이 나의 20대는 예측 불가능의 시기였다.

“20대라서 행복하겠다. 부럽다”, “20대의 걱정과 고민은 아무것도 아니지” 사람들은 인생을 돌아보면 20대가 가장 행복한 시기라고 말하는데 나에게 20대는 행복한 기억보다는 잊고 싶은 기억이 더 많은 시기였다. 원하는 대학이 아닌 어쩔 수 없이 선택한 대학 생활은 20대 전체를 흔들기 시작했다. 내 인생인데 내가 주인공이 아닌 카메오로 살고 있는 느낌에 점점 위축되었다. 엄청나고 행복한 꿈을 펼칠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하던 20대의 시작, 스무 살을 기대 없이 시작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나 잘 살고 있는 듯 보이고 싶었다.

20대에는 다 행복할 줄 알았고, 내가 꿈꾸던 삶을 살 줄 알았다. 그런데 살아 보니 아니었다. 생각보다 더 많이 고민했고, 타인의 시선에 신경 쓰느라 정작 나를 볼 시간은 없이 그렇게 무의미하게 바빴었다. 분명 바쁜데 진짜 나를 위한 바쁨은 아니었다. 작은 선택을 할 때도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고, 선택하고 나서는 ‘결국 무엇을 위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래서 우리의 20대는 타인의 시선에 의해 꿈을 포기했는지도 모른다. 물론 이 선택 또한 우리 스스로가 하는 것이기에 그 누구의 탓도 할 수 없다. 그 누구도 선택을 강요하지는 않지만, 타인의 시선을 많이 신경 쓴 탓에 남들과 다른 선택을 하면 안 될 것 같았다. 사실 우리의 인생은 그 누구와도 같지 않기에, 타인에 의해 내 삶을 선택한 것이 잘한 것인지를 고민하게 된다.

이게 바로 20대다. 누군가의 시선에도 주저하지 않고, 내가 원하는 대로 선택하고 도전해야 하지만 그러지 못한 게 우리의 20대다. 꿈 많고 행복해야 하는 나이지만, 스무 살부터 꿈을 포기했다는 말이 나오는 우리의 20대는 어딘가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 꿈이 없어서 꿈을 찾지 못해 방황하고 결국 나를 위한 선택을 주저했던 나의 20대.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인생의 모든 선택을 할 수 있기를… 그게 20대를 보내온 내가 지금의 20대를 사는 누군가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다. 누구에게든 20대는 처음이고, 오늘도 처음이기에 낯설고 서툴 수밖에 없다. 그렇더라도 나 자신이 중심인 삶을 살았더라면, 그랬더라면 나다운 삶을 더 빨리 찾을 수 있지 않았을까?

20대가 지나고 가장 후회하는 것 중 한 가지는 남을 신경 쓰며 살았다는 점이다. 내 인생이 없이 내가 누구인지 뭘 할 수 있는지조차 모른 채 남의 눈치를 보며 선택하고 살았었다. 20대는 서툴러도, 늦어도 괜찮다. 지금의 순간을 온전히 자기 자신으로 즐길 수 있는 내가 되길 바란다.

달콤할 것 같지만 쓰다 못해 뱉고 싶은 게 연애:
20대에는 어른의 연애를 할 줄 알았는데…. 그럴듯해 보이던 연애도 어느 순간 현타가 온다. 하지만 나다운 연애는 끝이 오더라도 덜 씁쓸하다. 스무 살이 되면 연애도 상상하던 것처럼 많이 달콤하고 행복하기만 할 줄 알았다. 10대엔 스무 살만 되면 연애를 마음껏 할 수 있으며, 모든 연애가 쉽고 평탄하며 달콤할 것이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연애는 나와 다른 삶을 산 사람과의 만남이다. 그러다 보니 서툴기만 했던 20대엔 감정에 따라 행동하기 바빴다. 한없이 좋다가도 서로 배려하지 못하고 한쪽의 의견이 80% 반영된 상태로 연애를 하다가 많이 싸우기도 했다. 결국 오래가지 않는 그런 연애를 했었다.

연애가 쉽고 행복할 거라는 상상만 했던 건 아니었다. 20대가 되면서 어느 정도 현실을 바라볼 수 있게 됐고 어떤 사람을 만나야 내가 행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기준 같은 것도 생겼다. 하지만 마음먹은 대로 원하는 사람을 쉽게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소개팅도 많이 했고 우연한 만남으로 연애를 시작해보기도 했지만 항상 연애의 끝은 씁쓸하기만 했다.

싸우기 싫어서 맞춰 주기만 했던 사람에겐, “왜 너는 다 좋다고만 해?”, “네 의견을 말해 봐!”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그런데 나와는 달리 본인의 의견을 내세우고 그대로 해야 하는 사람을 a마나 보니 맞춰 주는 게 그나마 내가 스트레스를 덜 받는 방법 중 하나였다. 서로 배려해서 하는 연애가 아닌 한 쪽이 중심이 되는 연애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상대는 다른 사람에게 눈길을 주기도 했다. 잡은 물고기에는 밥을 안 준다는 이야기처럼 말이다. 밀당을 해야 하는 순간에도 나는 상대에게 맞춰 주는 아이였다. 그렇게 맞춰 주다가 헤어지고 나면 상대와 함께한 시간이 꽤나 아깝게 느껴졌다. 진짜 내가 없는 연애의 문제는 시간만은 아니다. 진짜 좋아해 행동하는 게 아니기에 연애를 하는 도중에도 나 스스로 중심이 없어 헤매게 된다.

많은 이들이 어떤 사람이 이상형인지 물어보는데 20대에는 꽤나 상세하게 말했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고 연애 경험도 쌓이면서 정확한 답을 하기 어려워졌다. 100% 이상형에 딱 맞는 사람을 만나는 게 쉽지 않음을 알게 됐고 나 또한 완벽한 사람이 아니니까. 점점 많은 기준에서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것들이 생겨났고, 연애의 주기 또한 짧아졌다. 10대든 20대든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연애가 아닐까 싶다. 마음대로 될 줄 알았던 게 연애와 결혼이었는데… 사람과의 만남이 가장 어렵다는 말이 왜 있는지 20대가 끝나갈 무렵이 되어서야 조금씩 알게 되는 것 같았다.

20대에 연애도 꽤나 성공적으로 하고 30대가 되기 전엔 보란 듯이 결혼도 할 줄 알았는데… 나의 연애는 아직까지도 끝이 나지 않고 현재진행형이다. 하나 명확해진 건, 상대에게 모든 것을 맞추는 게 아니라 나답게 연애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상대를 만나야 내가 행복해진다는 사실이다. 인생도 연애도 결국 모든 게 가장 나다울 때 행복해진다.

20대의 연애가 쉽지 않은 건, “대학 가면 연애해”, “대학 가면 지겹게 할 수 있어” 등 연애의 로망을 한가득 심은 채 스무 살이 시작하기 때문이다. 행복한 연애를 하려고 애쓰지 말자. 행복해야 하는 건 맞지만, 애쓰며 내가 없이 상대에게 맞춰 주기만 하는 연애는 결국 진짜 연애가 아닌 보여 주기식 연애가 되고 나만 힘든 연애가 되니까…. 20대 가장 예쁠 나이에 누군가를 위한다는 이유로 행복한 내 모습을 잃지 말자. 오늘도 내일도.

서른 - 그럴싸한 내가 되어 있을 줄 알았다



프리랜서 L: 그럴싸하지 않은 완벽한 미완성이 서른이다
맞지 않는 사람입니다: “대한민국의 많은 회사 소개는 믿는 게 아니야”라는 말이 있다. 회사 소개를 보면 어디든 안 좋은 회사가 있을까 싶고, 꿈의 직장이라고 불리는 곳도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꿈의 직장이라고 불리는 곳마저도 한국 기업이라면 실상은 꿈의 회사 아니라는 게 현실이다. 20대 때 회사를 다니면서 명확하게 깨달은 건 ‘나는 맞지 않는 사람이구나’였다.

회사에서 말단 사원의 의견은 제외되는 경우가 많고, 이거 하려고 회사 다녔나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한때 <미생>이라는 드라마가 각광을 받은 것도 실제 사회 초년생 모두가 미생이었고, 진짜 회사에서의 그들 모습 그대로를 드라마에 녹여냈기 때문이었다. 회사 생활에 대해 로망을 갖는 것도 어쩌면 방송에서 보여 주는 회사생활 때문이다. 현실의 찌질한 모습 대신 방송에서 보여 주는 회사생활에는 문제가 생겨도 누군가 잘 해결해 주는 사람이 나타났고, 뭐드 잘 도와주는 완벽한 상사가 나온다. 하지만 실상은 완벽히 혼자이며, 거지 같아도 속으로 욕하고 겉으로는 웃을 수밖에 없으며, 누군가 내게 잘해 줘도 믿지 말아야 하는 곳이 현실의 직장이었다.

부푼 기대를 갖고 첫 직장 생활을 시작한 20대에게 “회사 생활 어때요?”라고 묻는 질문에 “좋아요”라고 대답하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왜 우린 회사를 다니면서 퇴사를 생각할까? 회사 생활을 하지 않고 그 집단에서 빠져본 내가 문제가 있는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누군가를 짓밟고 올라가야 하는 사회 구조 때문에 직장 내에서는 제대로 된 인간관계를 맺기는 어렵다. 그래서 직장에서의 인간관계에 진짜는 없었다. 퇴사자의 대부분은 업무보단 직장 내에서의 인간관계 때문에 퇴사하는 경우가 많다. 난 진짜 나를 속인 채 회사 생활을 할 자신이 없었고, 그곳에서 더 있다간 진짜 나 자신이 아예 없어질 것 같았다. 그렇게 나는 맞지 않는 회사 생활 대신 공간과 시간에 제약이 없는 프리랜서의 길을 선택했다.

내 인생인데 평생을 꿈 없이, 진짜 나 없이 조직 생활을 하고 진짜 인간관계를 만들지도 못하면서 괜찮은 척을 하면서 살고 싶지 않았다. 안정적인 삶 때문에 나와 맞지 않는 곳에서 직장 생활을 할 만큼 안정적인 삶을 원하지도 않았다. 아마 누군가는 내 선택에 동의를 하지 못할 수 있다. 그렇지만 그때의 난 내가 없는 내 삶이 너무 슬펐고, 한없이 내가 불쌍해 보였다. 입사하기 전에 꿈꾸던 회사 생활과 실제 회사 생활은 다르다고 하더라도 내가 느끼는 감정을 모르는 척하기엔 한 번뿐인 내 인생이 너무 안타까웠다. 그래서 난 ‘맞지 않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

회사 생활을 하면서도 퇴사를 마음속에 품고 다녔었기에, ‘나는 조직 생활이 맞지 않는 사람이구나’ 하고 생각했다. 부모님은 한 곳에서 수십 년 회사 생활을 하고 퇴직하셨는데 참 존경스럽다. 하지만 내가 갈 수 있는 길은 아니라는 게 나 스스로 내린 결론이다. 회사를 다니면서 즐거워하고 만족하면서 오랜 시간 회사 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단해 보인다.

한편으로는 난 왜 하지 못했을까 싶기도 하지만, 내 선택에 후회는 없다. 프리랜서로서의 제대로 된 시작을 워킹홀리데이와 함께 외국인으로서 살아가며 시작한 덕분에 난 완벽히 홀로 서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 해외에서는 프리랜서 삶을 부러워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부러워하지 않아도 된다. 정착하기 전까지 생각 이상으로 힘들었고, 또 한 번의 불안을 겪기도 했으니까. 쉽게 누군가를 부러워하지 말자.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좋아 보이기 전까지 미친 듯 노력한 시간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니 무조건 부러워하기보다는 현재의 내 모습에 내가 만족하는지부터 봤으면 한다.

디지털 노예가 되기 전에 알아야 할 5가지:
많은 직장인들이 꿈꾸는 삶 중에 하나가 바로 프리랜서다. 요즘에는 디지털노마드라는 좋게 포장된 이름도 생겨나다 보니 프리랜서를 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다 행복하고 여유로운 줄 안다. 사실 나도 프리랜서를 하면 시간이 정말 자유롭고 일을 많이 안 해도 나를 찾아 주는 이도 많고 그럴 줄 알았다. 그런데 해 보니 이 또한 직업이라 보이지 않는 많은 프리랜서와 경쟁해야 하는 세계가 바로 이 일이다. 프리랜서도 생계가 걸리니 절대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되는데 많은 이들이 쉽게 생각하는 게 프리랜서인 것 같다. 퇴사를 고민하고 있다면 다음 5가지를 반드시 충분히 생각해보고 결정했으면 좋겠다.

첫째, 퇴사하면 모든 게 행복할 거라고 기대하지 말자. 많은 직장인들, 나 역시도 퇴사를 하면 모든 게 행복하고, 좀 더 잘 될 거라고 착각을 했다. 뭔가 퇴사가 모든 일에 능사라고 생각하는데 퇴사를 선택한다면 또 다른 새로운 시작이 되고, 그 새로움을 잘 보내는 시기가 있어야 한다. 많은 이들이 퇴사를 하는 이유 중에 사람과의 관계가 1순위다. 사실 나도 직장 내에서 말도 안 되는 일로 꼬투리 잡히기 시작하면서 더는 아니라는 생각으로 그만뒀다.

그런데 퇴사를 한다고 해서 안타까워하고,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없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준비하지 않은 채 회사만 아니면 행복할 거라는 생각은 내 인생을 흔들 수 있는 위험한 생각임을 잊지 말아야한다. 준비 없이 ‘퇴사만 하면’이라는 생각으로 프리랜서를 꿈꾼다면 다시 생각해 보는 게 좋다.

둘째, 퇴사하기 전, 내 무기를 만들자. 퇴사를 하면 뭐든 할 수 있고, 다 잘하라 수 있을 것 같지만 자기 자신에 대해 모른 채 퇴사를 한다면 낭패를 볼 수 있다. 나를 깨닫는 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리고 무엇을 해야 할지 오히려 더 많은 고민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퇴사가 아니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있다면 꼭 나만의 무기, 경쟁력 있는 능력 하나 이상은 만들어 놓자.

하나만 잘해서 되는 사회도 아니지만, 뭘 잘하는지조차 모른 채 그만둔다면 오히려 회사 생활보다 더 힘들어질 수 있다. 프리랜서는 내 능력을 끊임없이 어필하고, 나를 잘 포장해 알릴 줄 알아야 하며 그래야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회사에서의 경쟁에 지쳐 퇴사를 준비한다면, 프리랜서도 끊임없는 경쟁을 하고 나를 더 많이 개발하고 노력해야 함을 잊지 말자.

셋째, 진짜 홀로서기를 시작했을 때 모든 이가 도움을 주진 않는다. 퇴사를 하면서 많은 이들의 착각이 프리랜서로 자리 잡기 전까지 누군가 도움을 주겠지 하는 생각이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하고 아무리 친해도 내 생계까지 책임져 주는 이는 없다. 퇴사와 동시에 프리랜서를 시작한다면 진짜 홀로서기고, 결코 누군가의 도움을 바라서는 안 된다는 걸 잊지 말자.

첫 홀로서기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끝까지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프리랜서 삶을 유지하지 못하는 이들도 꽤 있다. 홀로서기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예비 퇴사자라면,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고 나 스스로 어느 정도 갖춰진 게 아니라면 다시 생각해보자. 협업은 할 수 있지만, 도움을 바라는 건 프리랜서로 살아가야 하는 우리가 가급적 지양해야 한다는 걸 기억하고 홀로서기를 준비해야 한다.

넷째, 프리랜서는 돈이 없어도 된다?! NO! 프리랜서, 디지털노마드를 꿈꾸는 이들의 잘못된 착각 중에 하나는 돈이 없어도 시작할 수 있고, 단기간에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점이다. 프리랜서도 엄연한 직업인데,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시간에 제약이 없다 보니 돈이 없어도 된다는 착각을 했다.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고 세끼 모두 집에서 해결하고 나갈 일이 없다 해도 내 능력을 좀 더 개발하고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배워야 하는데 돈이 없다면 가능할까? 프리랜서로 자리 잡기까진 최소한 1년을 잡고 천만 원은 있어야 한다고 본다.

프리랜서를 한다고 해서 바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닌 만큼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 준비 없이 시작한 일은 진짜 내 일로 만들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리고 때로는 힘들어서 중간에 포기할 수도 있다. 최소한 이 일을 이제 시작하는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노력은 필요함을 잊지 말자. 그래야 행복하려고 시작한 프리랜서로 더 행복해질 수 있으니까.

필라테스 강사 S: I MY ME MINE



What이 아니라 how를 봅니다:
내가 무엇을 이뤄 내느냐보다 내가 어떻게 인생을 바라보고 내가 어떻게 일과 삶을 이끌어 나가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30대가 되어서야 깨달았다. 내 삶의 좌표를 설정할 때 중요한 것은 사회적 기준과 잣대가 아니라 내 삶을 바라보는 태도와 성품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20대에는 그저 내게 맞는 직업이 무얼까 찾기 바빴고,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관계가 롤러코스터 같았고, 사회 규범과 약속 아래 내 삶을 영위하기가 버거웠지만 30대에는 불안했던 사회에서의 모든 고민과 관계를 어느 정도 유연하게 대처할 만한 나만의 매뉴얼과 요령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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