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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답게 생각하라

가야마 리카 지음 | 눈과마음
가야마 리카 지음

눈과마음 / 2010년 06월 / 197쪽 / 10,000원

1장 공부와 장래에 대해 생각하자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만화가인 미하라 미쓰카즈 씨와 대담을 나눌 기회가 있었다. 미하라 씨의 대표작 중에 인간을 돕기 위해 개발된 안드로이드들의 이야기인 『DOLL』이라는 작품이 있다. 미소년, 미소녀의 외모를 한 DOLL들의 '고시크 로리타'라 불리는 패션도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비주얼 경향이 뚜렷한 밴드 '마리스 미젤' 같은 패션이라고 표현하면 이미지를 쉽게 연상할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다.) 여러분 중에도 "어머, 나도 미하라 씨의 팬인데, 어떤 사람인지 가르쳐 주세요" 하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면 여기서 특별히 소개하기로 한다. 미하라 씨는 아주 예쁘게 생긴 아가씨였다.(물론 나이도 나보다 훨씬 아래다.) 패션은 예상한 것보다는 훨씬 수수했지만 자세히 보니 옷에도 장식을 많이 했고 액세서리로 다양한 개성을 연출하고 있었다. 외모나 분위기는 작품에서 상상한 그대로였다. 하지만 수줍은 듯 웃는 얼굴은 평범한 여느 아가씨들과 다를 바가 없었다. 그래도 미하라 씨가 팬들에게 주는 이런 서비스는 만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통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다만 만화 팬이 아닌 사람에게도 들려주고 싶은 에피소드가 있다.



그것은 미하라 씨가 어떻게 해서 만화가가 되었는가 하는 것. 집안 사정으로 이사를 자주 다닐 수밖에 없었던 미하라 씨는 어느 지방 도시에서 중학교와 고등학교 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어렸을 때부터 만화를 보거나 직접 그리는 것을 좋아했지만 만화계나 출판사에 변변히 아는 사람도 없었다. "그럼 어떻게 데뷔했나요?" 하고 묻자 그녀는 빙그레 웃으며 이렇게 대답했다. "어느 날 느닷없이 제가 아주 좋아하는 만화가 선생님께 조수로 삼아 달라는 편지를 보냈어요. 그래서 그 선생님 댁에 들어가 조수일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죠."



그것은 지적이고 화려한 스타일인 마하라 씨가 경험한 일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그만큼 만화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있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그녀의 얘기를 들으면서 생각했다. 우리는 흔히 '지방에 살고 있으니까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기회가 없다'든가 '그 분야에 아는 사람이 없으니까 꿈을 이룰 수 없다'며 쉽게 포기해 버린다. 하지만 어떻게든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미하라 씨처럼 그러한 열의를 누군가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 그러면 자기 나름대로 반드시 그 꿈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어떻게 하겠어.', '도저히 불가능해'라는 생각을 하기 전에 먼저 '반드시 이렇게 되고 싶다!'는 꿈을 가져 보는 것이다. 미하라 씨의 아름다운 작품과 미소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지금, 하고 싶은 일을 한다

2003년 9월 6일, 중학교를 갓 졸업한 열다섯 살 소년이 이종 격투기 선수로 데뷔했다. 나카지마 가쓰히코 선수가 데뷔한 무대는 이종 격투기 'X-1'이라는 단체의 리그였다. 이종 격투기는 프로레슬링보다 훨씬 격렬한 승부의 세계. 텔레비전에서 밥 샙 선수가 등장하는 'K-1' 경기를 본 사람도 많을 것이다.



중학교를 졸업한 열다섯 살 소년이라고 하면 당연히 현재는 고등학교 학생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나카지마 선수는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않았다. 중학교에 입학할 때부터 격투기 선수가 되겠다며 가라테 훈련에 매진하다가 졸업하자마자 프로 단체에 '취직'하였다. 그 후에는 더욱 고된 훈련에 열중하였다고 한다. 프로 선수는 데뷔하지 않으면 돈을 벌 수가 없다. 평범한 고등학생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고된 나날이었다. 팽팽하게 긴장한 얼굴에 광채가 나는 눈. 외모도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등학생들과는 사뭇 다르다.



어느 잡지에 나카지마 선수와의 인터뷰 내용이 실려 있었다. "왜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않았나?" 하는 질문에 나카지마 선수는 이렇게 대답했다. "공부는 나이가 들어서도 할 수 있지만 격투기는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잖아요.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것보다 프로가 되어 격투기에 집중하고 싶었어요."

나카지마 선수의 얘기를 듣다 보니 나의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에도 이와 비슷한 일로 고민하던 친구들이 있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것보다 초밥집에 취직하여 시험을 칠 생각이며, 만약 떨어지면 극단에 들어갈 생각이라던 친구……. 당시 학교 선생님들이나 그 친구들의 부모는 "예능 활동은 고등학교나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으니까 지금은 일당 상급학교에 진학해라.", "학교를 마치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할 거다" 등의 말을 하며 만류했다. 그리고 결국 자신의 길을 선택하려던 생각을 접고 어른들에게 설득당해 평범하게 고등학교, 대학에 진학하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나카지마 선수는 자신의 뜻을 꺾지 않았다. '공부는 언제라도 할 수 있다'며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것을 포기했다. 그는 대단히 용기 있는 행동을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마음 자세가 아주 중요하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나카지마 선수처럼 "지금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며 학교와는 다른 길을 선택한 사람이 나중에 세월이 많이 흐르고 나서 '이제 하고 싶은 일도 충분히 했으니 이제 슬슬 공부나 해볼까' 하고 생각했을 때 아무런 방해 없이 고등학교나 대학에 돌아갈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애써 마음먹고 공부하겠다는 결심을 했을 때 서른 살의 고등학생이나 쉰 살의 대학생을 받아 줄 만한 곳이 발견되지 않는 그런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여러분과 비슷한 또래인 나카지마 선수는 데뷔전에서 멋지게 승리를 거두었다. 앞으로도 더욱 막강한 선수들과 겨루어 승패를 거듭해 나가는 동안 점점 강해질 것이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것도 좋지만 나카지마 선수처럼 "지금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는 삶의 방식도 본받을 만하다. 자신의 길을 스스로 선택한 나카지마 선수를 주목하기 바란다.



2장 부모님이나 친구들과 잘 지내자



또 다른 나로 변신해 보자


대학에서 내가 주관하는 세미나의 주제는 '또 다른 자신이 되자'는 것. 내가 지금 몸담고 있는 대학은 디자인이나 예술을 가르치는 학교이기 때문에 연구만이 아니라 실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자, 또 다른 자신으로 변신해 봅시다!" 하며 실제로 '변신'을 해보는 것이다. 일상의 자신과는 180도 다른 자신이 되자는 것으로, 평소 수수한 차림을 하던 사람은 아주 화려한 모습으로 변신하거나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사람은 중학생처럼 머리를 리본으로 묶기도 한다. "변신? 그것이 대학의 세미나 주제라고? 정말 이상하군" 하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큰 맘 먹고 또 자신으로 변신하고 나서는 모두들 "자신에 대해 여러 가지를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모두들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것은 "또 다른 나로 변신해보니 정말 즐겁다"는 것. 처음에는 "난 변신 같은 건 하고 싶지 않다. 세상 모든 것을 찍는 카메라맨이 되고 싶다"며 참여하려 하지 않았던 학생도 실습날 다른 학생들이 변신한 모습을 보고 마음이 움직였다. 그리고 친구들한테서 과감한 옷을 빌려 입거나 화장을 해보기도 하였다. 그리고 또 다른 말은 "완벽하게 변신하고 싶었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는 것,



어느 날 실습에서는 항상 청바지에 티셔츠 차림의 남자 같은 옷만 입고 다녔던 여학생이 긴 치마에 화려한 머리 스타일의 '성숙한 여인'으로 변신했다. 처음에는 자기 모습을 거울에 비춰보면서 "어머나, 이게 뭐야. 너무 이상해!" 하고 말했던 그녀지만 차츰 표정이 진지해졌다. 그러고는 "이제야 내 마음을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하고 말을 꺼냈다. "이렇게 입으면 '성숙한 여인'의 느낌이 난다고 주위에서 인정해 주겠지만 사실은 나약한 자신을 보여 주지 않기 위해 애쓰고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하고 분석까지 하기 시작한 것이다. "지금까지 외모가 어른스러운 사람은 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건 오해였을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직접 이렇게 변신하고 보니 그걸 비로소 깨달았어요."



이런 얘기를 들으면 재미있지 않은가? 지금까지 '이해하기 힘들다. 나하고는 완전히 달라' 하고 생각하던 사람의 복장이나 화장을 해본 것만으로 '그래, 그 사람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하는 마음이 들었다니. 더구나 그렇게 해봄으로써 지금까지 자신의 생각, 다른 사람들을 보는 관점이 잘못된 것이라는 사실까지 깨닫게 되리라고는.



'저 친구의 마음은 도무지 알 수가 없어.', '저런 타입은 너무 싫어' 하고 생각하는 상대가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곳에서 그 사람의 말투라든가 표정 등을 잠깐 흉내 내보는 것은 어떨까. 그렇게 해보면 의외로 '그렇구나. 어쩌면 그 친구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을 지도 모르겠어' 하고 그 친구의 마음이 환히 들여다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이러한 변신 작전이 반드시 성공하리라는 보장은 없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도 있다.



잠깐 시간을 내주실 수 있나요?

교수들끼리 모이면 반드시 거론되는 화제가 있다. "요즘 학생들은 미리 약속도 하지 않고 느닷없이 연구실에 들이닥친다니까.", "맞아. 내가 다른 일에 열중하고 있는 것을 보고도 전혀 아랑곳 하지 않고 '교수님, 지난번 레포트 말인데요' 하며 자기 얘기만 하는 학생들도 많아."



작가이자 대학교수인 오키노 안나 선생의 책에도 "노크를 하고 '지금 잠깐 들어가도 될까요?' 하고 말할 수 있다면 학생이 아니라 사회인"이라는 대목도 있다. 그 정도로 노크도 하지 않고 불쑥 찾아가 자신의 용건만 늘어놓는 학생들이 많다는 얘기다. 내가 아는 어느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그런 학생에게는 따끔하게 말해 주고 있어요. 다른 사람에게 볼일이 있을 때는 그날 아침에라도 '나중에 찾아뵈어도 될까요?' 하고 상대방의 형편을 미리 물어보라는 것. 그리고 방에 들어갈 때도 노크를 하고 나서 문을 열라는 것이다."



그러자 어떤 학생이 "전 부모님께도 야단을 맞은 적이 없는데 왜 교수님한테 이런 말을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며 오히려 발끈하더라는 것. "자네가 사회인이 되었을 때 곤란을 겪지 말라고 애정 어린 마음에서 하는 말일세."하고 아무리 설명해도 전혀 알아듣지 못하더라는 것이다.



분명 여러분은 이 이야기를 읽고 여러 가지 의미에서 놀랐을 것이다. "아니, 선생님의 형편도 묻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연구실에 찾아가다니 정말 이해가 안 돼요.", "갑자기 볼일이 생겨 말하러 가는 것이 어쩔 수 없는 일이라 해도 '잠깐 시간을 내주실 수 있나요?'라고 묻는 정도의 예의는 지켜야 하지 않을까요?", "만약 그런 생각까지 못했다고 해도 선생님이 야단을 좀 치셨다고 해서 발끈하다니 정말 말도 안 돼요."



물론 나도 학생 시절에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었다. 선생님께 고민 상담을 하러 갔을 때 "지금은 좀 바쁜데" 하고 거절하시는 바람에 '정말 너무해' 하며 속상해했던 경험이 있다. 하지만 어떤 선생님께서 "누군가의 시간을 빼앗아야 할 때는 정중하게 '지금 시간을 내주실 수 있나요?' 하고 물어봐야 한단다" 하고 해 주신 말씀은 나중에 커서 사회인이 되었을 때 큰 도움이 되었다.



만약 여러분 중에 지금까지 가족 이외의 다른 어른과 대화를 할 때 "지금 잠깐 시간을 내주실 수 있을까요?" 하고 말해 본 경험이 없다면 지금부터라도 시도해 보는 것이 어떨까. 그러면 분명 상대방 어른은 "정말 예의바른 아이로구나" 하며 잠깐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표정을 지은 후에 빙그레 웃으며 "그래, 괜찮아. 그쪽에 앉으렴" 하고 말해 줄 것이다. 그렇게 하면 자신도 마치 어른이 된 듯한 뿌듯한 느낌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사회의 규범이나 예의를 지키는 것은 상대방을 위한 것만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이 좋아지기 위해서이기도 한 것이다. 다소 번거롭겠지만 "지금 잠깐 시간 좀 내주실 수 있어요?" 하는 한마디를 던져 보자.



다른 사람과 깊이 사귀지 못한다

벌써 몇 년 전의 일인데 병원에 어떤 젊은 남자가 찾아왔다. "학생이죠? 어느 대학 다녀요?"하고 묻자 부끄러운 듯이 누구나 알고 있는 유명 대학의 이름을 말했다. "하지만 우연히 합격한 거예요."

그 젊은 친구의 고민은 다른 사람들과 깊이 사귀지 못한다는 것. 친구나 교수와도 표면적인 대화뿐이고 상대방이 약간 심각한 이야기를 하거나 자신의 마음속을 비집고 들어오기라도 하는 듯한 질문을 하면 마음이 경직되어 도망치고 만다는 것이다.



하지만 혼자 있는 것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도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나 연인을 갖고 싶다. 진심으로 존경하는 교수님을 만나고 싶다고 간절히 생각하고 있다. "아무리 노력해도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생기지 않아요. 진정한 제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다면 상대방도 절 싫어하지 않을 거예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는 동안 그의 자신감 결여는 가족과의 관계에 원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상점을 운영하고 계신 그의 부모님은 너무 바빠서 바깥 생활만 하신 터라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께 칭찬을 들은 기억이 거의 없다고 한다. 가기 힘들다는 대학에 합격했을 때도 "수업료가 왜 이리 비싸?"라는 말뿐이었다고 한다. 반면 두 여동생은 친구도 많고 즐겁게 지내며 "오빠는 공부밖에 모르나 봐"하며 은근히 놀린다고 한다. 그런 생활을 계속하는 동안 '난 이 집안에서 불필요한 인간인가' 하는 생각을 하는 일이 많았다고 한다.



물론 그는 절대 '불필요한 인간'이 아니다. 이야기를 하는 동안에도 성실한 성격이 그대로 전해져 왔으며 거기다 유머나 따스함까지 갖추고 있어 사귀기 어렵다는 느낌도 전혀 주지 않았다. 물론 지식도 아주 풍부하였다. 그의 외적 조건만 보자면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자신감이 넘쳐 행동해야 하는 것이 당연해 보인다.



분명 그의 가족도 마음속으로는 '우리 아들은 정말 똑똑해.'하고 자랑스럽게 느끼면서도 그것을 겉으로 표현하지 않은 것뿐일 것이다. 어쩌면 그의 부모는 '어려운 공부를 하고 있는 자식과 어떤 대화를 나누면 좋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며, 동생들은 '공부를 잘하는 오빠는 우리한테는 관심도 없을 거야' 하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따라서 반대로 무관심을 가장하거나 강한 태도를 보이기도 하는 것이다. "학생이 먼저 부모님께 '가게 일 때문에 바쁘시겠지만 가끔 한 번씩 외식이라도 해요.'하고 말하거나 여동생들에게 '이번에 우리 학교에서 축제를 하는데 놀러와' 하고 말해본다면 가족들이 분명 아주 기뻐할 거예요"라고 말하자 그는 "정말 기뻐해 줄까요? 제가 정말 보잘것없는 사람이 아닐까요?"하고 눈을 반짝거렸다.



자신감은 아주 사소한 일로도 없어질 수 있는 것. 자신감이 없어져가고 있을 때도 '난 안 돼, 정말 안 돼' 하며 자신을 몰아세우지 말고 약간만이라도 좋으니 생각을 바꾸어 보자. 그렇게 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한결 밝아져 다시금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다.



3장 세상일에 눈을 돌리자



앞으로 24시간 후에 지구가 멸망한다면?


현재 강의를 하고 있는 대학생들과 함께 식사를 하러 갔다. 이제 스물을 갓 넘긴 젊은 세대라서 그런지 정말 잘도 먹고 잘도 떠들어댄다.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선생님은 왜 좀 더 드시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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