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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 태교동화

김경아 지음 | 프리미엄북스
제1장 지혜롭고 따뜻한 아이가 되렴



당나귀와 다이아몬드


한 가난한 엄마가 어렵게 번 돈을 가지고 상점에 가서 아들에게 줄 외투를 사 왔어요. 외투를 받아든 아들은 좋아서 펄쩍펄쩍 뛰며 외투를 입어 보다가 깜짝 놀라며 물었어요. "어, 이게 뭐지?" 아들은 외투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더니 엄마에게 건넸어요. 아들이 내민 것은 아주 값비싸 보이는 보석 반지였어요. 엄마는 한참 동안 넋을 잃고 반지를 들여다보았어요. '아, 이 반지를 내다 팔면 한동안 걱정 없이 살 수 있을 텐데…. 아냐. 이건 내 것이 아닌걸. 돌려주어야 해. 그렇지만 상점주인의 것이 아닐 수도 있잖아. 어쨌거나 반지는 외투에 들어 있었고, 돈을 주고 외투를 샀으니 내 것이라고 해도 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 않을까? 아, 어쩌면 좋지?' 결국 엄마는 랍비를 찾아가 반지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를 했어요. 조용히 듣고 있던 랍비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어요. "흠, 어려운 문제군요. 제가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를 하나 들려드리겠습니다."



어느 가난한 랍비가 산에서 나무를 해서 시장에 내다 팔아 근근이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산이 마을과 멀리 떨어져 있어 아침에 나가면 저녁에야 돌아올 수 있었기 때문에 공부할 시간이 늘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오고가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한 아랍 상인에게서 당나귀 한 마리를 샀는데, 그의 제자들이 당나귀를 냇가로 데려가 씻기다가 당나귀 귀에서 값비싼 다이아몬드를 발견했어요. 제자들은 이제 랍비가 힘들게 나무를 하지 않아도 되게 되었다고 기뻐했지만, 랍비는 엄한 얼굴로 말했지요. "나는 당나귀는 샀지만 다이아몬드는 사지 않았다. 그러니 당장 당나귀를 판 상인에게 이 다이아몬드를 돌려주고 오너라." 제자들은 랍비의 이야기에 아무 말도 하지 못했지요. 랍비가 제자들을 이끌고 당나귀를 판 아랍 상인에게 가서 다이아몬드를 돌려주자, 아랍 상인이 랍비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당나귀를 샀고, 다이아몬드는 당나귀에서 나왔는데, 왜 제게 되돌려 주십니까?" 랍비가 대답했어요. "유태의 전통에 따르면 자기가 산 물건만 갖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이것은 제 것이 아니지요." 그 말을 들은 아랍 상인이 감탄하며 말했답니다. "당신네 신은 훌륭한 신임에 틀림없군요."



랍비의 이야기를 듣고 난 엄마가 말했어요. "당장 가서 반지를 돌려주겠어요. 그런데 랍비님, 상점 주인에게 뭐라고 말해야 할까요?" 랍비가 대답했어요. "상점 주인이 왜 반지를 돌려주느냐고 묻거든 '한 아이의 어머니이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세요. 그리고 반지를 돌려주러 갈 때에는 아드님을 꼭 데려가십시오. 아드님은 어머니가 정직한 분이라는 사실을 평생 잊지 않을 겁니다." 랍비의 말을 듣고 집으로 돌아온 엄마는 반지를 가지고 상점으로 향했어요. 아들의 손을 꼬옥 잡고 말이에요.



못생긴 그릇

학문이 깊고 현명하기로 널리 알려진 랍비가 있었어요. 사람들은 그의 뛰어난 지혜와 풍부한 학식에 늘 감탄하곤 했지만 한 가지 안타까운 점이 있었는데, 바로 얼굴이 너무너무 못생겼다는 것이었지요. 한편 로마제국에는 아름다운 공주가 살고 있었어요. 어느 날 못생긴 랍비는 로마제국에 들렀다가 그 공주를 만나게 되었어요. 아름다운 공주는 랍비를 보더니 깔깔깔 웃으며 말했어요. "어쩌면 그처럼 총명한 지혜가 이처럼 보잘것없는 그릇에 담길 수 있지요?" 하지만 랍비는 조금도 개의치 않고 빙그레 웃으며 물었답니다. "공주님, 혹시 궁전에 술이 있습니까?" "물론이에요. 세상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귀한 술이 많답니다." "그럼, 그 술이 어떤 그릇에 담겨 있는지 혹시 아시는지요?" "그야 뭐 놋주전자나 질항아리에 담겨 있겠지요." 랍비는 깜짝 놀라며 되물었어요. "대 로마제국의 궁전에서 정말 그런 보잘것없는 그릇에 귀한 술을 담아 드신다는 말씀입니까? 금이나 은으로 만든 화려한 술병이 아니고요?" 듣고 보니 공주도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공주는 당장 값싼 항아리에 담겨 있던 술을 몽땅 금과 은으로 만든 그릇에 옮겨 담으라고 명령을 내렸어요.



며칠 후, 궁전에서 큰 잔치가 열렸어요. 황제는 손님들을 대접하기 위해 귀한 술을 내오게 했어요. 당연히 술은 금항아리와 은주전자에 담겨 내어져 왔지요. 황제 옆에 앉아 있던 공주는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아버지가 어서 칭찬해 주기를 기다렸어요. 그런데 이게 어찌 된 일일까요? 황제와 손님들이 술을 들이켜자마자 퉤퉤 뱉어내는 게 아니겠어요? "아니, 달고 맛있던 술맛이 어찌 이 모양이 되었느냐?" 황제가 불같이 화를 내자 시중을 들던 신하가 대답했어요. "며칠 전 궁전에 있는 술을 모두 금항아리와 은주전자에 옮겨 담으라는 명을 받았습니다." "도대체 누가 그런 명을 내렸단 말이냐?" 공주는 할 수 없이 겁먹은 목소리로 말했어요. "제가 그랬어요. 이 나라 황제인 아버지께서 드시는 술은 마땅히 가장 비싸고 화려한 그릇에 담아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술맛이 변하리라곤 생각 못했어요. 용서해 주세요." 화가 난 황제는 공주를 크게 꾸짖었어요. "어찌 그렇게 어리석단 말이냐? 안에 담길 음식은 생각지 않고 화려한 그릇만을 찾다니…. 썩 물러가라!"



공주는 쫓기듯 그 자리를 빠져나와 그 길로 랍비를 찾아가 따졌답니다. "랍비님, 어째서 제게 술을 금항아리에 담으라고 하신 거예요? 술맛이 변해서 아버지께서 굉장히 화가 나셨어요!" 랍비가 대답했어요. "공주님, 저는 다만 아주 귀하고 좋은 물건이라도 경우에 따라서는 값싸고 보잘것없는 그릇에 담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는 것을 가르쳐드리고 싶었을 뿐입니다. 그건 사람도 마찬가지지요." 공주는 못생겼다며 랍비를 비웃었던 일이 떠올라 얼굴이 빨개졌어요. 그리고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우치게 한 랍비의 지혜에 새삼 감탄했답니다.



제2장 함께 나누는 한마음을 가지렴



신비한 사과


어느 임금님에게 아름다운 딸이 있었는데, 어느 날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에 걸리고 말았답니다. 의사들은 하나같이 사람의 힘으로는 고칠 수 없는 병이라 했고, 임금님은 온 나라에 포고문을 내렸답니다. '공주의 병을 고치는 자는 공주와 결혼시켜 사위로 삼고, 다음 왕위를 물려주겠노라.' 한편 궁에서 멀리 떨어진 어느 작은 마을에 삼 형제가 살고 있었는데, 아주 신비로운 보물을 하나씩 가지고 있었지요. 첫째는 아주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작은 물건까지도 볼 수 있는 마법 망원경을 가지고 있었어요. 어느 날 마법 망원경으로 구경을 하던 첫째가 우연히 왕이 내건 포고문을 보았어요. 첫째는 형제들을 불러 말했어요. "공주님이 큰 병에 걸리신 모양이야. 우리 함께 공주님의 병을 고쳐드리자." 둘째와 셋째도 흔쾌히 승낙했어요. 둘째에게는 하늘을 아주 빠르게 날 수 있는 마법 양탄자가 있었어요. 삼형제는 둘째의 마법 양탄자를 타고 눈 깜짝할 사이에 궁에 도착하여 함께 임금님에게 갔어요. 셋째가 품속에서 사과를 하나 꺼내며 말했어요. "임금님, 이것은 무슨 병이든 고칠 수 있는 마법 사과입니다. 어서 이 마법 사과를 공주님에게 먹이십시오."

마법 사과를 먹은 공주는 거짓말처럼 병이 깨끗이 나았고, 임금님은 뛸 듯이 기뻤어요. 하지만 임금님은 또 다른 걱정거리가 생겼어요. 삼 형제 중 누구에게 왕위를 물려주어야 할지 결정하기가 어려웠거든요. 삼 형제는 저마다 자기가 왕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임금님은 한참 동안 생각에 잠겨 있더니 드디어 말문을 열었어요. "다음 왕위는 셋째에게 물려주겠다!" 두 형은 깜짝 놀라며 따지듯이 물었어요. "말도 안 됩니다. 어째서입니까? 셋째는 겨우 사과 한 알을 내놓았을 뿐이라고요." 임금님은 빙그레 웃으며 말했어요. "너희 모두 똑같이 공주의 병을 고치는 데 큰 힘이 되었다. 그러나 첫째는 아직 마법 망원경을 가지고 있고, 둘째도 마법 양탄자를 그대로 가지고 있다. 하지만 셋째는 이제 더 이상 가진 보물이 없다. 나는 자신이 가진 것을 남김없이 베푼 셋째의 공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임금님의 이야기에 첫째와 둘째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어요. 임금님은 곧 셋째와 공주를 결혼시켰어요. 셋째는 나라를 물려받아 현명하고 지혜로운 왕이 되었다고 해요.



주인을 구한 개

한 농부네 집에 개 한 마리가 있었어요. 오랫동안 키워온 그 개는 농부에게 가족이나 마찬가지였어요. 그중에서도 특히 막내아들이 유달리 개를 좋아해서 잠을 잘 때도 꼭 끌어안고 잘 정도였지요. 그러던 어느 날 개가 혼자 집을 지키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쉭쉭 소리를 내며 뱀 한 마리가 나타났어요. 뱀은 찬장으로 기어 올라가더니 우유가 든 병 속으로 스르륵 들어가는 것이었어요. 뱀의 독은 곧 우유에 퍼지기 시작했답니다. 개는 뱀을 향해 사납게 짖었지만 뱀은 병 속에서 꼼짝도 하지 않았어요. 저녁때가 되자 농부와 아내가 집으로 돌아왔고, 개는 우유병 속에 뱀이 들어간 것을 알리려고 농부를 향해 짖었어요. 하지만 농부는 개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듣지 못했어요.



잠시 후 밖에서 뛰어놀던 막내아들이 돌아왔는데, 목이 말랐던지 들어오자마자 찬장에서 우유를 꺼내 컵에 따르려고 했어요. 그러자 개가 막내아들에게 와락 달려들었어요. 그 바람에 우유병이 쓰러지며 우유가 콸콸콸 바닥으로 쏟아졌고, 농부는 몹시 화가 났어요. "너, 이 녀석!" 농부는 무서운 눈으로 개를 노려보았어요. 그때였어요. 개가 갑자기 바닥에 엎질러진 우유를 핥더니 곧 쓰러져 숨을 거두고 말았답니다. 깜짝 놀란 농부와 가족들은 그제야 우유병 속에 독사가 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지요. 자신들을 지켜주기 위해 개가 그렇게 짖어댔고, 결국엔 자기 목숨을 던졌다는 걸 비로소 깨달은 거예요. 농부와 가족들은 축 늘어진 개를 부둥켜안고 슬프고 고마운 마음에 눈물을 펑펑 쏟았답니다.



부모는 바보

한 아버지가 미리 유언장을 썼어요. 「내 전 재산을 아들에게 물려준다. 하지만 아들이 '진짜 바보'가 되지 않으면 한 푼도 상속받을 수 없다.」 아버지의 이 이상한 유언의 내용을 들은 마을 사람들은 정신 나간 아버지라며 모두 비웃었어요. 이 소문을 들은 랍비 역시 이상한 유언이라고 생각하고 유언을 쓴 아버지를 찾아갔어요. "정말 터무니없는 유언장을 쓰셨더군요. 아들이 바보가 되기를 바라다니요." 랍비는 어처구니없다는 듯 물었어요. 아버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물끄러미 랍비를 바라보더니, 갑자기 길에서 갈대를 하나 꺾어 와서는 입에 물고 바닥에 엎드려 동물 울음소리를 내면서 마루 위를 엉금엉금 기어다니는 것이 아니겠어요?



당황한 랍비가 아무리 말려도 아버지는 멈추지 않고 바보 같은 짓을 계속했어요. 랍비는 할 수 없이 아버지가 하는 행동을 지켜보다가 무릎을 탁 치며 말했어요. "아하, 그렇군요. 아들에게 아버지가 되라는 거로군요." 아버지는 빙그레 웃더니 이상한 행동을 멈추고 일어났어요. "'자식이 생기면 부모는 바보가 된다'라는 속담이 있지요. 제 아들이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고, 그 아이를 위해 무슨 일이든 할 만큼 사랑하게 되면 재산을 물려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 아들이 자식에 대한 사랑으로 기꺼이 바보가 되는 그런 아버지가 되길 바란답니다." 그제야 랍비는 아버지의 깊은 뜻을 깨닫고 빙긋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어요.



제3장 네 마음속엔 행복의 씨앗이 들어 있단다



아버지의 낮잠


먼 옛날 이스라엘에 있는 디마라는 도시에 다른 나라에서 온 이방인이 살았어요. 그는 귀한 보물을 하나 가지고 있었는데, 값이 무려 금화 6천 개나 하는 크고 아름다운 다이아몬드였어요. 하지만 너무 귀하고 비싼 탓에 선뜻 사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랍비 한 사람이 이방인을 찾아왔어요. "우리는 예배당을 짓고 있소. 그곳을 꾸미는 데 당신의 다이아몬드를 썼으면 하오. 여기 금화 6천 개를 가져왔소." "좋은 일에 쓰신다니, 저도 기쁩니다. 다이아몬드를 보여드리지요." 이방인은 랍비를 안쪽에 있는 다른 방으로 안내했어요. 방 한가운데에는 커다란 자물쇠로 굳게 잠긴 금고가 놓여 있었어요. "열쇠는 아버지가 가지고 계세요. 제가 가서 열쇠를 받아 오겠습니다."



이방인은 열쇠를 가지러 옆방으로 갔어요. 랍비도 슬쩍 따라가 보았답니다. 옆방엔 웬 노인 한 분이 깊이 잠들어 있었어요. 이방인은 잠든 노인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뒤를 돌아보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어요. "죄송합니다. 다이아몬드를 팔 수 없겠네요. 다이아몬드가 들어 있는 금고 열쇠는 아버지가 베고 주무시는 베개 밑에 있습니다. 열쇠를 꺼내려면 아버지를 깨워야 하는데, 이렇게 달게 주무시는 분을 깨울 수는 없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이야기를 들은 랍비는 이방인의 효심에 크게 감동을 받았어요. 랍비는 이 효심 지극한 이방인의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널리널리 알려 본받게 했답니다.

남자와 세 친구

어느 날 한 남자가 왕궁으로 오라는 임금님의 명령을 받았어요. 무슨 일 때문인지 알 수 없었던 남자는 벌이라도 받게 되는 건 아닌지 겁이 나서 아무래도 혼자서는 궁에 들어갈 수 없었어요. 그래서 왕궁에 함께 가줄 친구가 없을까 생각해 보다가 세 친구를 떠올렸어요. 그중 첫 번째는 함께 있으면 재미있고 즐거워서 늘 가까이 하고 싶은 친구였어요. 가장 친했기 때문에 그는 그 친구가 당연히 함께 가줄 거라 믿었어요. 그러나 그가 첫 번째 친구에게 사정을 말하고 함께 가달라고 부탁했더니 친구는 귀찮다는 듯 퉁명스럽게 말했어요. "왕이 부른 건 자네지. 내가 아니지 않은가. 나는 바빠서 갈 수가 없으니 알아서 하게." 그는 할 수 없이 그 다음으로 친하다고 생각하는 두 번째 친구를 찾아가서 부탁했더니, 그 친구가 그에게 말했어요. "왕이 부르신 건 자네이니 나는 문 앞까지만 가주겠네."

또다시 실망한 남자는 마지막으로 세 번째 친구를 찾아가기로 했어요. 사실 그는 세 번째 친구에게는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았어요.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그를 맞이해 주었지만, 자주 만나 웃고 떠드는 사이가 아니라서 소중한 친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거든요. 세 번째 친구는 남자의 사정을 듣더니, 뜻밖에도 흔쾌히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어요. "그럼, 친구의 부탁인데 가주고말고. 걱정 말게. 자네가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 내가 임금님께 말씀드려 주겠네." 남자는 세 번째 친구가 정말 고마웠어요. 그렇게 해서 남자는 세 번째 친구와 왕궁에 가서 임금님을 뵈었어요. 다행스럽게도 임금님은 남자를 잔치에 초대한 것이었고, 그는 세 번째 친구와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그리고 한결같이 자기와 함께 해준 세 번째 친구야말로 진정한 친구라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그래서 그 후로 세 번째 친구와 우정을 나누며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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