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되고 싶어!
앤드루 클레먼츠 지음 | 사계절
첫 번째 독자 / 어느 소녀 작가의 초상
나탈리는 6학년 소녀인데, 2학년 때 아빠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고, 출판사 편집 일을 하는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다. 나탈리는 어렸을 때 엄마나 아빠가 책을 읽어주는 것을 좋아했는데, 아빠가 돌아가시고 나서는 아빠가 읽어주던 책들을 혼자 들춰 보며 글을 쓰기 시작했다. 처음엔 다른 사람 작품을 흉내 내며 쓰다가 차츰 자신의 새로운 이야기를 상상하여 쓰게 되었다. 그리고 4학년이 되고 나서는 지붕 아랫방 구석에 글 쓰는 공간을 만들어, 아빠가 쓰던 책상과 의자, 컴퓨터를 사용하며 아빠와 훨씬 가까워진 느낌으로 글을 쓰면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의 출판사에서 학교 이야기에 관한 책을 구한다는 소식을 듣고, 평소 꿈이 작가인 나탈리는 자신이 학교 이야기를 써 봐야겠다고 결심한다. 시작 부분을 완성하여 떨리는 마음으로 유치원 시절부터의 단짝친구였던 조에게 읽어보게 했고, 조로부터 아주 훌륭하다는 소감을 들었다.
수수께끼 인물 / 도시 아이 / 점점 흥미로워지는 이야기
조는 나탈리에게 그 이야기를 다 쓰면 나탈리의 엄마에게 책으로 출판하게 하자고 제안했고, 말도 안 된다는 나탈리에게 시어도어 가이즐이 누구인지 알아 오라는 숙제를 내주고는 조는 집으로 가버렸다. 나탈리는 학교가 끝나면 엄마 사무실까지 혼자 버스를 타고 가곤 했는데, 오늘도 엄마의 출판사로 가서 빈 사무실에서 숙제를 하다가, 조가 내 준 숙제가 생각나 백과사전을 검색해 보았고, 시어도어 가이즐이 '닥터 수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어린이 책 작가이자 편집자의 진짜 이름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금요일 아침에 나탈리가 조에게 알아낸 것을 말했더니, 조는 나탈리의 엄마가 선입관 없이 나탈리의 원고를 읽어볼 수 있게, 가이즐처럼 가명으로 원고를 보내자고 하여, 나탈리는 자신의 가명을 카산드라 데이라고 지었다. 한편 조는 결말 부분만 빼고 완성된 나탈리의 원고를 읽어보고, 아주 좋다고 말했다.
이제부터 시작이야 / 사업 교육
오후에 엄마 사무실로 가는 버스 안에서 나탈리는 다시 한 번 더 생각해 보았다. 왜냐하면 자기의 글을 다른 사람들이 조처럼 좋아할지 불안했고, 엄마 사무실에는 늘 산더미 같은 원고들이 읽어주기를 기다리며 쌓여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탈리는 엄마 출판사의 아무도 없는 빈 사무실을 찾아 몰래 조에게 전화를 걸어, 책을 출판하려는 건 어리석은 생각 같다고 말하자, 조는 단호하게 카산드라 데이는 훌륭한 작가라고 말해주었다. 전화를 끊고 나탈리는 엄마 사무실로 가서는 엄마에게 "엄마, 저 엄청난 봉투 더미가 다 원고예요?" 라고 물었다. 그러자 엄마는 "한번 봐달라고 보내온 찌꺼기 원고들이야"라고 대답했다. 나탈리는 다시 "원고가 그렇게 조금밖에 채택되지 못하는데도 엄마는 어떻게 많은 책을 출판하나요?"라고 되물었다. "이미 책을 낸 적이 있는 작가들이 직접 원고를 보내 오기도 하고, 대리인들이 새 이야기를 보내 오지. 우리가 출판한 책은 대부분 대리인한테서 소개받은 거야"라고 엄마는 대답해 주었다. 엄마의 말을 들은 나탈리는 글을 쓰고 싶은 의욕이 사라졌다.
어느 불독 소녀의 초상 / 대리인
조도 나탈리처럼 책을 좋아했지만 작가보다는 작가를 설득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조는 말하는 걸로는 누구든 이길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토요일에 조는 법률 회사를 운영하는 변호사인 아빠에게 책이 어떻게 출판되는지 물었다. 아빠는 안 된다는 대답을 절대 받아 오지 않을 만한 불독처럼 끈질기고 믿음직한 대리인이 작가에게 필요하며, 좋은 출판사와 적합한 편집자를 골라서 원고를 전달하고, 원고가 좋으면 출판되는 것이라고 대답해 주었다.
조는 남은 주말 동안 인터넷으로 출판에 대한 자료를 찾기도 하고, 많은 시간 동안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조는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을 무척 좋아했고, 나탈리와 나탈리의 엄마를 위해 뭔가를 해주고 싶었기 때문에, 나탈리의 책이 꼭 출판되었으면 했다. 아울러 조는 나탈리가 아빠를 무척 사랑했고, 아빠를 잃고 무척 힘들어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4년이 지난 지금, 조는 나탈리가 지은 글을 읽으면서 주인공 안젤라의 아빠가 나오는 장면에서, 아빠는 언제나 안젤라에게 힘이 되어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글은 나탈리가 아빠한테 보내는 작별 인사가 담긴 편지 같은 글이라는 것을 조는 알고 있었고, 드디어 모든 생각을 정리했다.
월요일 아침, 조는 카산드라 데이에게 꼭 필요한 유능한 대리인을 구했으며, 이름은 셰리 클러치인데, 그 이름은 바로 조 자신의 가명이라고 나탈리에게 말했다. 그 말을 듣고 어이없어 하는 나탈리를 조는 "난 정말 잘할 수 있어. 대리인은 자기 작가가 글을 잘 쓴다고 믿는 사람이면 되는 거야. 난 네 글이 얼마나 좋은지 알고 있다고!"라며 계속 설득했다. 나탈리는 이 시점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생각해 보았는데, 정말 중요한 것은 책의 출간보다도 나탈리의 친구가 바로 조라는 사실이었다. 그 뒤 조는 나탈리에게 자신의 계획을 설명했고, 나탈리는 클레이턴 선생님한테 도움을 청해 보자고 말했다. 조는 도움은 없어도 되지만, 나탈리의 마음이 편해진다면 그렇게 하자고 대답했다.
선택된 어른 / 출판 동아리
월요일 작문 수업이 끝나고 조와 나탈리가 클레이턴 선생님에게 작문 동아리를 만들고 싶으니 도와 달라고 말하자, 선생님은 나탈리가 글쓰기에 재능이 있는 학생이므로 기뻐했다. 조가 나탈리는 훌륭한 작가이므로 자기가 대리인이 되어 나탈리의 엄마에게 나탈리 원고의 출판을 맡길 것이니, 클레이턴 선생님은 조언자가 되어달라고 했다. 그리고는 나탈리의 원고를 선생님에게 주며 진짜 좋은 원고이니 읽어보라고 했다. 클레이턴 선생님은 방과 후에 나탈리의 원고를 다 읽고는, 내용의 훌륭함과 깊이에 놀랐다. 화요일 아침 선생님은 조와 나탈리에게 원고가 완벽하다고 말했다. 조는 나탈리의 존재를 감추기 위해 카산드라 데이라는 가명으로 원고를 보낼 것이며, 대리인인 자신도 지지 라이스먼이라는 가명(조는 할머니가 부르던 별명인 지지로 가명을 바꾸기로 했다)을 사용할 거라고 했다. 그리고 셰리 클러치 문화대행사라는 회사 이름까지 지어 선생님에게 들려주었다. 선생님은 고민하다가 말했다. "조의 의견이 모두 합법적이라 동의할 수밖에 없겠구나. 그럼 이제부터 출판 동아리가 생긴 거다." 나탈리가 말했다. "이제부터는 모두 조가 맡을 거니까 저한테는 아무것도 물어보지 마세요."
할 거예요, 말 거예요? / 사업의 시작
선생님도 도와주니까 나탈리는 마음이 훨씬 편안해져서, 주말에 글의 결말 부분을 완성하여 월요일 에 출판 클럽 회원들에게 원고를 건네줄 수 있었다. 원고를 본 클레이턴 선생님과 조는 결말이 완벽하다고 흡족해 했다. 조는 선생님에게 순수한 자기 용돈으로 모았다는 오백 달러의 돈을 건네며, 나탈리의 책이 출판되는 순간까지만 사서함과 전화번호, 팩스 번호, 자동 응답기 사용 비용으로 써달라고 했다. 선생님은 고민하다가 결국 조의 말대로 실행에 옮겼으나, 비용은 선생님의 카드로 계산하고 조가 준 돈은 은행에 입금해 두었다. 선생님은 약간 두렵기도 했지만, 무슨 일이든 정면으로 맞서겠다고 다짐했다. 먼저 조는 나탈리 엄마의 전화에 카산드라 데이라는 작가가 쓴 멋진 원고를 보낼 테니 꼭 읽어보라는 내용의, 셰리 클러치 문화대행사의 지지 라이스먼의 메시지를 남겼다. 나탈리는 원고가 든 봉투를 택배로 온 것처럼 엄마 사무실로 가지고 갔다. 마침 편집장인 레사 아줌마가 엄마 방에 왔다가 봉투를 보고는,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 문화대행사라며 엄마에게 읽어보라고 말했다.
결정의 날 / 새로운 섬
일요일에 원고를 읽은 엄마는 나탈리에게 말했다. "레사 아줌마가 나한테 읽어보라고 한 원고 말이야. 내가 봤던 최고의 원고 중 하나야. 약간 손을 봐야 할 부분도 있지만, 대단해. 너도 한번 꼭 읽어봐." 엄마는 나탈리에게 원고에 대해 이야기한 것을 곧 후회했다. 그 원고에서 가장 감동스러운 부분이 딸과 아빠 사이의 깊은 사랑이었기 때문이었다. 나탈리가 아빠를 잃은 뒤부터 프레드 삼촌이 아빠 역할을 해주긴 해도 아빠와 같을 수는 없었다. 그러나 엄마는 다시 생각했다. '누구라도 이 작품을 보면 감동받을 거야. 그게 중요한 거야.' 월요일 아침 나탈리와 조는 클레이턴 선생님에게 엄마의 반응을 전했고, 셋은 기뻐하며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로 했다. 엄마는 조에게 연락을 해서, 좋은 작품이니 회의를 거쳐 출판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고, 레사 아줌마에게 원고를 읽어보라고 주었다.
포커 할 사람? / 이판사판 다 걸기
수요일에 조는 시플리 출판사로부터 다시 연락을 받았는데, 편집자가 엄마가 아닌 레사 스프링필드라는 사람으로 바뀐다는 내용이었다. 나탈리와 조는 엄마가 아닌 편집자는 생각할 수도 없었으므로, 방과 후에 모여서 그에 대한 대책을 의논했다. 선생님은 조에게 계획을 실행하려면 포커 게임을 하는 것같이 터프한 대리인이 되어야 한다고 하며 계획을 설명해 주었다. 훌륭한 대리인은 계획을 바로 실행에 옮겼고, 그날 오후 레사 아줌마는 엄마에게 카산드라의 대리인이 편집자를 엄마로 하지 않으면 책을 출판하지 않겠다고 했으며, 몹시 화난 말투로 자기도 대리인이 사과하지 않으면 절대로 출판할 수 없다고 했다. 그날 저녁 엄마는 나탈리에게 레사 아줌마가 늘 좋은 원고를 빼앗아 가는데, 「거짓말쟁이」도 읽어보고는 아주 좋은 작품이라고 하더니 편집은 자기가 하겠다고 하더라는 말을 했다.
목요일 아침 시플리 출판사의 톰 사장 앞으로 배달된 소포에는 한 통의 편지와 「거짓말쟁이」 원고가 들어 있었다. 비서가 먼저 원고의 첫 부분을 읽어보고는 그만 원고에 푹 빠져 아침 내내 원고를 읽고 말았다. 그리고 오후에야 사무실에 온 톰 사장에게 좋은 원고이니 읽어보라고 권했고, 편지와 원고를 읽어본 사장은 레사 편집장에게 「거짓말쟁이」는 훌륭한 원고이며 작가가 원하는 대로 편집을 해나(나탈리의 엄마)에게 맡기라는 메일을 보냈다. 레사 아줌마는 화가 났지만 할 수 없이 엄마에게 「거짓말쟁이」의 편집을 넘겨주었다.
법은 너무 어려워 / 닳고 닳은 빨간 펜
엄마가 편집을 맡으면서 일이 빠르게 진행되었다. 조와 나탈리는 열두 살밖에 안 된 자기들이 저작권 계약서에 서명하는 것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인지, 변호사인 조의 아빠에게 조언을 구했다. 조 아빠는 가까운 친척의 보증을 받으면 된다고 했고, 그들은 프레드 삼촌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조 아빠는 클레이턴 선생님에게도 전화를 해서 아이들을 도와준 선생님의 용기에 감사를 표했고, 사무실 빌리는 데 든 돈은 자신이 계산하겠다고 했다. 계약이 끝나고 편집자와 저자 간의 의견교환을 통해 문법적인 수정과 내용적인 수정이 이루어지는 편집 과정이 이어졌다. 의견교환은 항상 편지로만 했고, 나탈리의 필체를 엄마가 알아 볼까봐 조가 대신 썼다. 편집 과정을 통해 저자와 편집자는 서로의 아이디어와 안목을 존경하게 되었다. 2주일 뒤 견본 책이 두 권 배달되었고, 나탈리는 뿌듯해 하며 클레이턴 선생님과 조에게 한 권씩 주었는데, 그 순간 조는 또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 '대리인의 능력이 또 한 번 필요해. 지금 카산드라 데이에게 필요한 건, 책의 홍보야!'
가족과 친구들
4월 중순경에 지지 대리인은 나탈리의 엄마에게 전화해서 『거짓말쟁이』 출판 기념회를 간단하게 열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엄마도 카산드라 데이를 만나고 싶었던 터라. 톰 사장에게 출판 기념회를 여는 데 대한 허락을 얻고, 지지 대리인에게 6월 둘째 주 금요일에 16층에서 작은 출판 기념회를 연다고 전했다. 조는 혼자만 알고 나탈리에게 자기와 선생님에게 시플리 출판사 구경을 시켜달라고 졸라 6월 둘째 주 금요일로 출판사 구경이 결정되었다.
6월 12일 금요일 3시 30분, 시플리 출판사 16층에서는 출판 기념회의 준비가 한창이었는데, ABC 뉴스의 카메라 팀도 보였고, 나탈리의 엄마도 무척 바빴다. 한편 나탈리는 조와 클레이턴 선생님에게 출판사의 14층을 구경시켜 주었는데, 이어 16층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뜻밖에 상황에 그만 당황하고 말았다. 조가 당황하는 나탈리의 손을 꽉 잡고 파티장으로 걸어 들어가서 말했다. "모두들 놀라시겠지만 카산드라 데이는 바로 나탈리 넬슨이에요." 엄마는 놀랐고, 곧 얼굴에 만감이 교차되더니 딸을 한참 바라보다가 꽉 껴안았다. 잠시 후 나탈리가 조의 손을 잡고 말했다. "엄마, 얘가 바로 지지 라이스먼이에요." 엄마의 얼굴에는 다시 만감이 교차되었고, 셋이 서로 포옹을 했다. 보고 있던 클레이턴 선생님도 눈물을 흘렸고, 카메라가 빠르게 돌아갔다. 카메라 기자가 오게 된 것도 조가 ABC 방송사 프로듀서한테 책에 얽힌 숨은 이야기를 자세히 설명해주고, 출판 기념회 때 작가의 정체를 밝히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집으로 가는 버스에서 엄마가 말했다. "나탈리, 사실은 아빠와 딸 부분이 너에게 상처를 줄까봐 너한테 카산드라 데이의 작품을 읽지 못하게 하려고 했는데……." "맞아요. 그 부분을 쓰기가 어려웠어요. 하지만 아빠를 기억하고 싶었어요." "지금 아빠도 널 무척 자랑스러워하고 계실 거야." 두 주가 지난 뒤 ABC 방송의 주간 뉴스쇼에서 30분짜리 '출판 동아리'라는 프로그램을 방송했고, 나탈리와 엄마, 조와 클레이턴 선생님은 유명해졌다. 『거짓말쟁이』는 《뉴욕타임스》의 어린이 책 베스트셀러 5위까지 올랐고, 조는 셰리 클러치 문화대행사라는 명칭을 사겠다는 제의를 여섯 번이나 받았는데, 자신의 변호사와 상의한 뒤 모두 거절했다. 레사 아줌마는 뉴욕에서 가장 큰 출판사 중 한 곳의 어린이 책 담당 부사장 겸 편집장으로 옮겨 갔고, 엄마는 시플리 출판사 어린이 책 팀의 편집장이 되어, 새로운 사무실에 앉아서 『거짓말쟁이』 책을 집어 들었다. 속표지 바로 다음 장에 헌사가 있었다.
아빠와 엄마, 조와 클레이턴 선생님께 이 책을 바칩니다 - N. N.
노동절 바로 전날인 토요일 오후, 조와 나탈리는 조의 집 현관 계단에 앉아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었다. 조가 인세를 받으면 뭐 할 거냐고 묻자 나탈리가 말했다. "거의 다 대학 등록금으로 쓸 거야. 그리고 내년 3월까지는 인세가 안 나오는 거 너도 알지?" "알아. 어차피 대리인은 작가가 줄 때까지는 돈을 못 받으니까. 처음 네가 받는 인세에서 내가 받는 돈이 15퍼센트라는 것도 알아." "하지만, 조, 넌 그것보다 더 많이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 네가 없었으면 내 작품은 집에 처박혀 있었을지도 모르잖아." "네 글이 없었으면 아무것도 못 받았을 텐데 뭐. 내 몫은 15퍼센트가 딱 맞아. 너, 책 또 쓸 거니? 이제부터는 네가 진짜 대리인을 구하더라도 난 괜찮아." "뭐? 너보다 나은 대리인이 어디 있다고?" 나탈리와 조는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