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냉전 시대
제이슨 솅커 지음 | 더페이지
제2차 냉전 시대
제이슨 솅커 지음
더페이지 / 2025년 5월 / 224쪽 / 17,800원
왜 다시 냉전인가
낯선 전쟁의 시작현재 세계는 새롭고 더 치열한 범세계적 갈등의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이 갈등은 프레스티지 이코노믹스(저자가 운영하는 경제연구소)가 개발한 ‘제2차 냉전 프레임워크’를 적용할 때 가장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 경쟁국 간의 가변적이고 제한 없는 투쟁에 적용되는 강대국 경쟁 모델과는 달리, 제2차 냉전 프레임워크는 우리가 이미 구조적이고 장기적이며 다차원적인 지정학적 갈등으로 접어들었다고 보고 있다. 그리고 이 갈등은 제1차 냉전의 모습을 점차 닮아가고 있다.
제2차 냉전 _ 새로운 국제적 대립의 시대: 제2차 냉전은 경제 총동원이 필요한 일련의 다차원적이고 현대적, 기술적인 갈등이다. 또한 갈등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다음의 네 가지 주요 전조로 정의된다.
? 적대적인 연합의 형성: 미국과 그 동맹국 나토(NATO), 일본, 호주, 한국은 중국과 러시아, 이란, 북한 사이에 형성된 협력의 축에 대항하기 위해 단단히 손을 잡았다.? 경제와 기술의 탈동조화(Decoupling): 미·중 무역 전쟁은 경제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철저히 분리되는 수준까지 악화하고 있다. 관세와 공급망 차단 그리고 금융 규제 등은 국제 무역을 재편하고, 미국과 중국 사이에 기술적인 ‘철의 장막’을 친다.? 대리전과 하이브리드전: 우크라이나와 중동부터 대만과 인도-태평양까지, 제1차 냉전에서도 그러했듯 동맹 진영이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강대국 대립은 주요한 갈등을 더욱 첨예화하고 있다. 또한 우리는 이런 갈등이 사이버 공간과 북극해, 우주 그리고 공급망 등 새로운 영역까지 확대되는 모습을 지켜보아야 하는 위험에 처해있다.? 사이버·정보 전쟁: 이제 국가들은 지속적인 디지털 전쟁에 뛰어들고 있다. 사이버 공격, AI 기반 허위 정보 그리고 정부의 후원을 받은 디지털 용병 조직 등 ‘전략적 경쟁’이라는 고상한 이름을 무색게 하는 지속적인 디지털 전쟁을 벌이고 있다.
제2차 냉전이 강대국 경쟁을 대체하는 이유: 제2차 냉전 프레임워크는 오늘날의 지정학적 현실을 더욱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경쟁이 구조화된 대립으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대국 경쟁이 가변적인 것과는 달리 제2차 냉전은 미국-중국-러시아 간의 역학 관계라고 더 단호하게 정의할 수 있다. 세 국가의 관계는 더 이상 단순히 경쟁이라 할 수 없을 만큼 여러 영역에 걸쳐 벌어지는 노골적인 대립이 됐다. 게다가 제2차 냉전은 더욱 경직되고, 동맹은 굳건해지면서, 외교적 유연성은 한층 더 많은 제약을 받는다. 그러나 더욱 무시무시한 점은 직접적인 충돌과 경제 파편화 그리고 국제적인 불안정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점이다.
강대국 경쟁은 냉전 후 질서를 이해하는 효과적인 렌즈의 역할을 한 셈이었다. 이제 세계는 ‘제2차 냉전의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즉 극심한 경쟁이 지속되고, 대리전은 격렬해지며, 서로 대립하는 세력권으로 점차 분열되는 것이다. 이제 이러한 변화를 이해하는 것은 단순한 강대국 간의 경쟁 관계로만은 부족하다. 정책 입안자와 기업가, 전략가가 보다 적극적으로 이 시대의 점차 커지는 위험에 대한 대처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기회로 삼을 묘안을 찾아야 한다.
전쟁은 멀리 있지 않다 _ 세 개의 전선
‘대리전’이라는 운명: 2020년 6월, 나는 지정학적 위험과 관련한 미래학적 시나리오를 약술하는 미 국방성 보고서에 참여했었다. 당시 나는 상당히 가능성 있다고 여겨지는 시나리오를 제안하면서 ‘예정된 대리전(Destined for Proxy War)’이라는 제목을 붙이기도 했다. 이 제목은 미국의 정치학자인 그레이엄 앨리슨의 책 『예정된 전쟁(Destined for War)』을 의도적으로 패러디한 것으로, 투키디데스의 함정(Thucydides Trap)의 관점에서 강대국 간의 충돌의 위험성을 탐색하는 내용이다. 이는 미국 같은 기존의 강대국과 중국 같은 신흥 강대국이 가끔은 전쟁에 휩쓸려 들어간다는 개념이다.
내 전제는 직설적이었다. 나는 워싱턴의 내부인들이 ‘강대국 경쟁’이라 부르던 갈등이 진화하며 갖추게 될 가장 개연성 있는 형태가 ‘대리전’이라고 보았다. 이는 단순한 추측이 아니라, 장기간에 걸친 역사적 패턴을 바탕으로 추론한 것이었다.
지난 세기에 일어났던 충돌의 대다수는 초강대국들이 직접 대립하기보다는 대리전의 형태를 띠었다. 핵보유국이 직접 부딪힐 때 발생할 이해관계를 고려하면, 대리전은 초강대국 지도자들 사이에서 갈등을 표출하는 지배적인 형태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제1차 냉전은 대리전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한국 전쟁과 베트남 전쟁, 그 외에 다양한 경우가 그랬다. 심지어 제2차 세계대전 이전에도 스페인 내전은 프랑코 군을 지원하는 나치 독일과 파시스트 이탈리아 그리고 공화파를 지지하는 소련 간의 대리전으로 치러졌다.
불행하게도 2020년 내가 제시했던 시나리오는 실시간으로 실현되고 있다. 2022년 2월 이후 제2차 냉전은 세 곳에서 전선을 형성했다.
제2차 냉전의 첫 번째 전선 _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실패 후 철수하고 2022년 2월 4일 러시아와 중국이 경제 협력을 맺은 데 힘입어, 제2차 냉전의 첫 번째 전선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함께 형성됐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말 우크라이나를 침공했고, 이는 러시아와 서방국가 간의 대리전이 됐다. 우크라이나는 나토 회원국이 아니었지만, 미국과 유럽 동맹국들 그리고 다른 동반자들로부터 대대적인 군사적·경제적 지원을 받았다. 이는 제1차 냉전 당시 벌어졌던 대리전을 닮았다. 한편 러시아는 이란과 북한, 중국으로부터 지원을 받으며 분쟁을 전 세계로 확장했다.
제2차 냉전의 두 번째 전선 _ 이란의 테러 대리전과 이스라엘: 제2차 냉전의 두 번째 전선은 2023년 10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했을 때 이란의 ‘저항의 축(Axis of Resistance)’이 공동 대응을 시작하면서 형성됐다. 이란은 수십 년 동안 대리 테러세력을 조직해 왔고, 서구 미디어는 이를 이란의 ‘테러의 축(Axis of Terror)’이라고 불렀다. 레바논의 헤즈볼라와 예멘의 후티, 이라크와 시리아의 여러 시아파 민병대 그리고 가자의 하마스까지. 이 테러 집단들은 이란의 지역적 대리군으로 활동하고 있다. 중동의 정세는 불안정해졌고 테헤란은 당당하게 관련성을 부인했다. 이들은 대대적인 불안을 조장하는 집단으로, 미국과 동맹국의 관심을 제2차 냉전의 다른 중요한 전선으로부터 분산시키고 있다.
제2차 냉전의 세 번째 전선 _ 대만: 제2차 냉전의 세 번째 전선은 매우 위험한 상태로, 대만이 가장 우려되는 미래의 도화선이다. 중국은 아직 대만을 군사적으로 직접 침공하거나 공격하지 않았지만, 경제 압박과 사이버 공격, 군사적 위협, 영해와 영공 침입 등을 통해 대만을 약화하려는 하이브리드전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
중국의 침공과 공격, 봉쇄가 발생한다면 이는 분명 세계적인 대리전을 촉발할 것이다. 아니면 적어도 금융 시장과 세계 공급망에 대규모 파괴적인 결과를 안겨줄 경제 제재를 연달아 발동시킬 수 있다. 중국이 대만을 공격하거나 봉쇄하는 사건이 발생했을 때 중국의 외국인 투자는 하룻밤 새 부실 자산이 될 수 있다. 게다가 대만의 첨단 기술 제품에 의존하고 있는 세계 공급망은 붕괴하고 말 것이다.
더욱이 전 세계는 중국이 수출하는 다양한 상품들을 공급받을 수 없어, 경제적·사회적 문제가 발생한다. 중국의 높은 의존도를 고려할 때 여러 공산품과 첨단 기술 제품, 자본 설비, 내구 소비재, 의료품 등의 공급이 불가능해지면, 급격한 물가 상승은 예견된 징후다. 또한 이로 인해 세계 경제의 안정성과 지속성이 타격을 입으면서 인플레이션과 불경기를 초래할 수도 있다.
기타 대리전의 위험: 향후 대리전이 발발할 가능성이 있는 아시아의 발화점은 바로 북한이다. 새로 시작된 분쟁으로 인해 미국과 동맹국들은 다시 한번 중국과 러시아에 대항할 수도 있다.
우리는 이미 새로운 대리전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강대국 경쟁이 상호연결된 분쟁을 부채질하는 형세인 탓에, 지금의 지정학적 지형은 갈수록 20세기의 불안한 시기를 닮아가고 있다. 핵보유국, 특히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직접적으로 전쟁을 벌일 가능성은 상호 파괴의 위험성 때문에 그리 높지 않다. 그러나 대리전은 제2차 냉전에서 가장 중요한 전장으로 계속 이어질 것이다. 이는 충분히 예견할 수 있는 갈등 시나리오이지만 안타깝게도 미리 막을 수 있는 갈등은 아니다.
지금은 냉전 2.0 시대
공급망은 어떻게 국가를 인질로 잡는가 내가 2019년에 저술한 『공급망의 미래 경쟁력 Future proof Supply Chain』은 자동화, 라스트 마일 물류, 금융화, 무역 위험, 국가 안보 문제 등을 주제로 제시했고, 이제 이 주제들은 그 어느 때보다 시의적절해졌다. 미국과 동맹국이 적대세력에 의존하지 않고 경제를 보호하려 할 때, 공급망 회복력은 최우선 순위가 되어야 할 핵심 전략이 됐다.
프랙털적 갈등의 전염 위험성: 제2차 냉전에서 가장 위험한 특성은 갈등이 프랙털 구조로 확대되고 악화한다는 점이다. 전통적이고 순차적인 군사 개입과는 달리, 현대의 갈등은 복잡하고 한데 얽힌 역학 관계를 드러낸다. 국지적으로 벌어진 충돌이 재빨리 더 큰 지역의 갈등이나 전 세계적인 대립으로 확전된다.
프랙털적 갈등은 핵심적인 국제 수송 운송 경로에서 특히나 파급력이 크다. 작은 규모의 갈등이나 공격이 빠르게 확장되면서, 전 세계적인 무역과 공급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란을 등에 업은 후티가 2024년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한 사건은 국지적이고 비대칭적인 위협이 어떻게 파괴적인 경제적 결과를 낳을 수 있는지를 실질적으로 보여준다. 보험사는 보장을 거부했고, 운임은 치솟았으며, 기업들은 더 길고 비싼 항로를 찾아 바꿔야 했다.
이와 마찬가지로 남중국해와 대만 해협, 페르시아만의 긴장은 세계적인 무역의 흐름에 상당한 위험을 초래한다. 이 지역에서 긴장이 고조될 때 다음과 같은 상황이 촉발할 수 있다.
? 중요한 운송로의 대대적인 혼란, 특히 전 세계 석유 운송의 약 20%를 차지하는 호르무즈 해협, 전 세계 무역의 3분의 1에 영향을 미치는 남중국해, 홍해와 인도양을 연결하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이 여기에 속한다.? 공급망의 병목 현상 발생 기업들은 물류를 변경해야만 하고, 이는 핵심 소재와 에너지 공급, 생산 제품의 부족으로 이어진다.? 한 지역의 붕괴는 세계 경제에까지 연쇄적으로 퍼져나가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증폭하고 금융 불안을 야기한다.
이러한 위험은 제2차 냉전의 양극적인 특성으로 인해 더욱 심화된다. 중국과 러시아, 이란과 북한은 미국과 동맹국을 여러 지역에 개입하게 만들어 자원을 고갈시키기 위해 협공을 펼친다.
갈등 전염의 위험성은 직접적인 군사 대립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사이버 공격과 통상 금지 조치 그리고 공급망의 취약성을 노리는 경제적 강압 등이 포함된다.
군사적으로 노출된 공급망과 국제 무역 비용의 증가: 공급망과 운송로의 무기화는 현재 제2차 냉전의 결정적인 특징이다. 이는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가장 확실하게 드러난다. 2024년, 후티가 상업용 선박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해 국제 무역에서 새로운 위기를 만들어낸 것이다.
이러한 공격의 직접적인 결과로 운송비가 치솟았다. 기업들은 수에즈 운하를 피해 아프리카의 희망봉을 도는 더 길고 비싼 항로를 택해야 했기 때문이다. 운송 시간과 연료 비용 증가로 기업과 소비자는 높은 물가를 떠안게 되었고, 기존의 세계 인플레이션 압력은 거세졌다. 게다가 화물 보험 보장성이 주요한 근심거리가 됐다. 해상 보험사가 홍해를 지나가는 선박에는 보험 가입을 거부하거나 미사일과 드론 공격의 위험이 커지면서 상당히 높은 추가 비용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석유, LNG, 공산품의 운송 비용 역시 치솟았고, 이후 공급망의 병목 현상과 세계 시장에서의 비용 압박이 더욱 가중되었다.
이란과 그 대리군이 국제 무역을 붕괴시키기 위해 비대칭 전쟁을 계속 활용하는 만큼 추가적인 확대 위험 가능성은 여전히 높게 남아 있다.
동시에 남중국해에서 갈등이 확대되리라는 위험도 마찬가지로 국제 무역의 3분의 1을 위태롭게 만들 수 있다. 남중국해에서 중국은 인공섬을 군사화하고 해군 주둔을 늘리고 있는 만큼, 대만이나 인근 국가들과의 긴장은 직접적인 군사 대치로 급격히 발전할 수 있다.
무역로의 군사화가 진행되면서 기업과 정부에는 대체 물류네트워크의 안정적인 확보, 예비 시스템 구축, 자국 생산 능력을 키워 고위험 요충지에 대한 노출을 완화해야 하는 시급한 과제가 대두된다.
리쇼어링, 니어쇼어링, 프렌드쇼어링 _ 중국의 공급망에 맞서라: 중국의 세계 제조업 지배력과 관련한 지정학적 위험이 증가하면서 리쇼어링(Reshoring; 해외에 진출했던 기업이 본국으로 돌아오는 것)과 니어쇼어링(Nearshoring; 기업이 인근 국가로 생산 시설을 이전하는 것), 프렌드쇼어링 (Friendshoring; 우호국이나 동맹국으로 이전하는 것) 전략을 통해 노출을 줄이려는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제2차 냉전이 심화할수록 정부와 다국적 기업들은 비용 효율성을 위해 중국으로 오프쇼어링했던 과거와는 달리 공급망 안보와 경제 회복력 그리고 국가 안보의 우려를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많은 다국적 기업, 특히 경제 발전과 방위 산업에 중요한 군민 양용 기술에 관여하는 기업은 지정학적으로 더 안정적인 지역으로 생산을 이전하면서 공급망을 축소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반도체, 의약품, 방위 산업, 첨단 제조 부품 등 공급망 안보가 국가 안보의 우선순위가 되는 산업에서 특히나 두드러진다.
가장 중요한 흐름 가운데 하나는 리쇼어링이다. 리쇼어링이란 전략적으로 중요한 고부가 가치 제조업을 미국과 동맹국으로 재이전하는 것이다. 이는 민감한 기술과 핵심 산업들이 중국과의 지정학적 긴장에서 비롯되는 공급망 붕괴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게 보장해 준다. 리쇼어링의 압력은 특히 반도체와 의약품, 방위 산업 그리고 첨단 제조업에서 강하게 나타난다. 모두가 높은 수준의 품질 관리와 보안 그리고 정부의 관리를 요구하는 것들이다.
동시에 니어쇼어링도 탄력을 받고 있다. 제조업은 미국과의 근접성을 유지하면서도 아시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멕시코와 캐나다, 라틴 아메리카로 생산 거점을 옮겨갔다. 이러한 변화는 특히 자동차 제조, 전자 제품 조립, 산업 설비 제작에서 눈에 띈다. 이 분야에서는 물류 효율성과 공급망 회복력이 역사적으로 중국 기반의 제조업과 연계된 마진 비용 절감보다 더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프렌드쇼어링은 노동과 자원, 산업 역량에 안정적으로 접근하면서도 중국이 통제하는 공급망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 접근법을 통해 인도와 베트남, 인도네시아, 기타 동맹국과 제조업 파트너십은 더욱 공고해진다. 또한 기업들은 정치적으로 안정적인 환경에서 생산의 비용 효율성을 높여 이익을 얻는 한편, 위험을 분산할 수 있다.
리쇼어링과 니어쇼어링, 프렌드쇼어링을 통해 세계적인 공급망을 재편하면서, 기업들은 중국의 경제적 수단에 대한 노출을 적극적으로 줄이고 있다. 그러면서 이 운영 방식이 제2차 냉전에서 오는 잠재적인 무역 갈등, 제재, 공급망 붕괴에도 회복력을 유지하도록 보장한다. 이러한 변화는 세계 무역에서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면서, 전통적인 비용 주도적 오프쇼어링 모델보다는 국가 안보가 주도하는 공급망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